'은둔의 장남' 은철 씨, 영결식 자리 지켰다 /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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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Опубликовано: 6 фев 2025
  • 오늘(26일) 영결식에서는 그동안 외부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던 장남 은철 씨의 모습도 눈에 띄었습니다. 은철 씨는 건강이 좋아 보이지 않았지만, 담담한 모습으로 아버지의 마지막 가는 길을 지켰습니다.
    하현종 기자입니다.
    중절모에 짙은 선글라스를 쓰고, 손명순 여사와 차남 현철 씨 사이에 앉아 있는 이 사람, 고 김 전 대통령의 장남 김은철 씨입니다.
    정계 전면에 나서 널리 알려진 차남 현철 씨와 달리, 장남 은철 씨는 지금까지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습니다.
    끝내 울음을 터뜨리는 차남 현철 씨 옆에서 은철 씨는 담담한 표정으로 자리를 지켰습니다.
    헌화할 때는 잠시 비틀거리기도 하고 걸을 때 가족의 부축을 받는 모습으로 미뤄 건강이 그리 좋지 않아 보였습니다.
    은철 씨는 아버지가 가택연금 됐던 80년대 초에 결혼을 한 뒤 미국으로 건너가 정치와는 거리를 두고 살아왔습니다.
    김 전 대통령은 자신을 연금했던 당시 신군부가 장남 결혼식에는 참석할 수 있게 해주겠다고 회유했지만 단호하게 거부했습니다.
    [김영삼 前 대통령 SBS 한국현대사 증언 : (결혼식에 가면) 내 연금이 해제되나 했더니 '아닙니다. 그것만 다녀와서 또 연금이 됩니다' 그래…(그래서) 그런 짓은 안 한다. 전두환에게 도움이 되는 짓은 안 한다 그랬지.]
    민주화 투사에서 대통령에까지 이르는 아버지의 모습을 먼 발치에서 지켜봤던 은철 씨, 하지만 아버지의 마지막 가는 길은 할아버지의 영정을 든 자신의 아들과 함께 가장 가까운 곳에서 함께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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