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허가 점 빼는 기계 횡행…"흉터 등 부작용 우려" [굿모닝MB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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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Опубликовано: 31 янв 2025
- 무허가 점 빼는 기계 횡행…"흉터 등 부작용 우려"
【 앵커멘트 】
피부과에서 점 빼려면 비용이 적잖게 들죠.
이 때문에 인터넷에서는 장비만 사면 집에서도 점을 뺄 수 있다는 광고가 지난해부터 크게 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들 제품 대부분이 불법인데다, 부작용 우려도 큽니다.
이혁준 기자입니다.
【 기자 】
고주파 전류를 이용해 피부조직을 잘라내는, 일명 '점 빼는 기계'입니다.
간단한 사용법을 알려주는 영상은 인터넷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심지어 얼굴에 있는 점을 빼는 모습도 올라와 있습니다.
제품 가격은 10만 원 안팎.
문제는 이들 제품이 의료기기로 허가를 받아야 판매할 수 있는데, 대부분 무허가 제품이라는 겁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조사한 18개 제품 중 무려 15개가 불법 제품이었습니다.
6개가 국산 제품이었고, 9개가 중국산입니다.
▶ 인터뷰 : 최장용 / 식약처 의료기기관리과
"이를 의료기기 제품 허가 없이 제조 또는 수입한 9곳과 판매한 업체 19곳에 대해서는 고발이나 행정처분 등 조치를 했습니다."
▶ 스탠딩 : 이혁준 / 기자
"허가받은 의료기기를 쓴다고 하더라도 피부에 대한 전문적인 지식이 없다면 위험하기는 마찬가지입니다."
피부과에 가지 않고 점 빼는 기계를 함부로 사용하다가는 오히려 큰 상처가 남을 수 있습니다.
▶ 인터뷰 : 안재준 / 피부과 전문의
"불법 통용되는 간이 장비로 깊은 점을 무리하게 제거하실 경우 상처가 깊게 남아서 원래 피부상태대로 되돌리기 어려운 흉터를…."
식약처는 무허가 의료기기가 수입되지 않도록 관세청에 집중 관리를 요청했습니다.
MBN뉴스 이혁준입니다.
영상취재: 김준모 기자
영상편집: 박찬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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