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02. 01. [직업계고 기획 3편] 무너진 고졸 신화 이유는‥고졸 채용 정권 따라 '출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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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Опубликовано: 24 сен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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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BS 저녁뉴스]
    직업계고를 나오면 대기업이고, 공기업이고 갈 수 있도록 하겠다던 정부의 약속이 10년을 못 가 흐지부지됐습니다.
    최근 들이 고졸자의 취업은 더 어려워지고, 고용 형태는 더 불안정해졌습니다.
    직업계고 관계자들은 정권 따라 고졸 채용 정책도 변하면서 이런 혼란을 부추겼다고 지적했습니다.
    고졸 취업 연속보도, 금창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산업 수요 맞춤형 고등학교, 마이스터고까지 만들며 고졸 취업과 직업교육에 박차를 가했던 이명박 정부.
    교육부는 고졸 채용 활성화를 위해 기업과 업무협약에 힘을 쏟았습니다.
    삼성전자와 현대자동차 등 대기업 5곳이 동참했고 금융권 기업들도 고졸 인력 8천300명을 뽑겠다고 약속했습니다.
    하지만, 정권이 바뀌면서 사정은 달라졌습니다.
    이명박 정부가 각종 기업이나 연합회, 지자체 등과 맺은 채용 협약은 19건입니다.
    그러나, 박근혜 정부 들어서는 그 수가 2건으로 대폭 줄었습니다.
    문재인 정부에서 다시 고졸 채용 확대 정책이 나왔지만, 채용 협약은 7건에 그쳤습니다.
    직업계고 학생들의 취업 기회가 줄어들 수 밖에 없습니다.
    이의근 교장 / 경기 수원하이텍고
    "(마이스터고) 학교는 두 배 이상 늘었습니다. 근데 힘을 실어주는 포인트들은 줄어드니까 굉장히 힘들어지는 것이죠. 마이스터 전형을 추가로 만들었으면 좋겠는데…"
    정권에 따라 고졸 채용이 출렁인 건 공공기관 채용 현황에서 더 잘 드러납니다.
    지난 2012년, 고졸 신규채용 비율은 12.4%로 전년도에 비해 3배 가까이 늘었습니다.
    능력 위주의 '열린 고용'을 목표로 정부가 공공기관에 선도적 역할을 당부한 직후입니다.
    하지만 시간선택제 일자리 창출에 방점 둔 박근혜 정부가 출범한 뒤 고졸 채용 비율은 줄었다가
    지난 2019년 공공기관 고졸 채용 목표제 도입을 발표하면서 고졸 채용은 다소 확대됐습니다.
    임운영 교사 / 경기 경일관광경영고
    "(이명박 정부 때)특성화 고등학교 비중 확대 정책이라는 게 있었어요. 목표를 이루기 위한, 그런데 점차 특성화 고등학교 육성 정책이 점차 축소되고 위축되면서 10%대로 떨어지는 문제가 발생을 했죠."
    직업계고 관계자들은 또, 블라인드 채용으로 고졸자들이 대졸자와 함께 경쟁하다 보니 상대적으로 취업이 불리해졌다고 설명했습니다.
    EBS 뉴스 금창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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