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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사목향가
상사목향가는“좌사(左思)의 오도부(吳都賦)에서 서리서리 얽힌 나무(楠榴) 楠榴之木 임을 그리워하는 나무라네 想思之樹 라고 하였는데 그 나무가 “상사목(相思木)이다. 그 열매는 산호 같은데 몇 년이 지나도 변하지 않는다”라고 하였고 그 열매는 생약의 일종. 홍두 콩과의 열매이며 분말을 찬물에 푼 액을 눈병의 치료약으로 쓴다고 전해져온다. 상사목향가는 남녀의 가슴 아프고도 아름다운 사랑 이야기를 담아내고 있으며 시나위가락의 장단에 따라 맺고 푸는데, 이때 매 박자 마다 악센트가 들어가는 강약과 함께 그 안에서 엇 박의 리듬을 만들어 엇 박춤을 추는 것이 독특하다. 자연스러운 호흡의 흐름에 따라 자유롭게 감정을 표출하기도 하며 상사목향가의 반주 장단은 대부분 굿거리·자진모리로 구성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