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음대 레슨 노트] [예고] 드뷔시 바이올린 소나타 레슨 - 바이올린 이경선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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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Опубликовано: 31 янв 2025

Комментарии • 2

  • @ollafriends2299
    @ollafriends2299 3 года назад +2

    바이'올린' 잘해서 좋겠다💙

  • @seoulartaz5999
    @seoulartaz5999 3 года назад +3

    드비시 C. Debussy
    이자이 Eugène Ysaÿe
    프랑크 C. Franck
    저에게는 이제 이름만 들어도 낭만적인 작곡가가 되어 있습니다.
    추석이 바로 끝난 그날,
    SNU 김태영 색소폰 독주회 우연히 들어갔었는데
    색소폰으로 프랑크 소나타를 연주를 하는 것을 본 적이 있어요.
    정말 영혼의 연주였어요.
    그래서 프랑크 소나타를 학문적으로 좀 찾아 봤는데
    놀라웠어요.
    프랑크를 분석하는 음악 연구가들이
    Jean Phillipe Rameau,
    Jean Baptiste Lully
    훨씬 선조들의 멜로디를 언급을 하고 실제로 프랑크는
    - , 멜로디를 강조
    - 보컬 스타일의 기악적인 멜로디 요소
    - 자유롭게 흘러가면서 마치 노래
    - MVT III에는 Ouverture de l'Amour Malade de Jean Baptiste Lully 같은 "사랑의 열병" 같은 멜로디
    이런 흐름으로 분석이 많이 되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어요.
    그리고
    숙명여대 계신 피아니스트 전혜수 님이 유튜브 채널에서
    “바하를 노래한다면”
    “틀리지 않고 쉽게 악보를 잃지 않고 연주를 잘 할 수 있을 것이다.”
    라고 말한 뜻이 이제 이해가 되기 시작하였어요.
    피아니스트도, 바이올리니스트도, 첼리스트도
    노래(Vocal)를 하는 것이었어요.
    악기와 함께 본인 만의 고유한 노래(Vocal)를 하기 때문에
    제가 그동안 계속 1인 독주회를 찾아 다니면서 감동을 받았던 것이에요.
    음악을 알면 알수록 점점 더 잘 보이는데
    그럴수록 음악을 좋아하는 순수함이 사라질 까 걱정이 많이 되기도 해요.
    ‘ 대한민국에 나 같은 청중이 많아져야 하는데,,, ’
    이런 생각을 하면서 스스로 고민을 해보기도 해요.
    제가 음악 평론가처럼 프랑크 소나타를 말하면서
    " 프랑크는 , 멜로디를 강조한 특징적인 작곡가에요 "
    " 일종의 귀에의 호소, 보컬 스타일의 기악적인 멜로디 요소가 많이 반영되어 있어요 "
    " 자유롭게 흘러가면서 마치 노래를 하듯 프랑크 소나타를 들을 수가 있어요 "
    " 음악은 음악을 계속 낳아요. MVT III에는 Ouverture de l'Amour Malade de Jean Baptiste Lully 같은 "사랑의 열병" 같은 멜로디도 흘러나와요 "
    라고 말한다면,,,
    나보다 음악을 모르는 일반 대중들에게 설득력이 적을 수 있겠지만,
    그런데
    제가 프랑크 소나타를 이렇게 말한다면?
    " 문지원 님이 은빛 드레스를 입고 "
    " 낭만적으로 프랑크 소나타 연주를 하고 있어요! "
    " 사실 바이올린을 켜는 것이 아니고 "
    " 바이올리니스트 문지원 님은 지금 노래(Vocal)를 하고 있는 거에요. "
    " 모든 바이올리니스트는(음악인들은) 마치 노래를 하는 것처럼 Story 를 만들어 내주는 사람이에요 "
    " 공식 연주가 끝나고 어떤 사연있는 앵콜 연주가 터져 나올지 몰라요 "
    " 그래서 음악이 너무 좋아요! 독주회가 좋아요!"
    라고 말한다면 일반 대중들에게 더 설득력이 있을 것이에요.
    저는 그걸 잘 하는 사람이에요.
    2021년 6월 20일 (일) 이경선 바이올린 독주회
    첫 연주가 M. Ravel, Tzigane -> 앵콜 연주가 몬티 차르다시 였어요.
    정말 대단했어요.
    정한빈도 피아노를 엄청 잘 쳤어요.
    그게 끝이 아니에요.
    다시 저는
    2021년 9월 9일 (목) 홍현 바이올린 독주회
    연주장 안에서
    사사한 스승으로 온 이경선 님을 청중 속에서 발견할 수 있었어요.
    저는 그 모습을 멀리서 바라보면서
    독주회를 보았어요.
    사실 일반인들은 그런 것들로 감동을 받아요.
    음악인들의 음악에 대한 감동의 포인트와,
    일반인들의 음악에 대한 감동의 포인트가,
    사실 많이 달라요.
    저는 이제
    그걸 저와 같은 다른 사람들에게,
    전 세계인들에게 알리는 일을 하는 것을
    남은 인생의 목표로 잡았어요.
    음악을 알아가면서
    하루하루 너무 놀랄 일들이 막 벌어지고 있어요.
    ...
    ...
    (혹시 SNU 레슨노트를 구독하고 계신 음악교사 분들이 여기 계시다면 하고 싶은 말)
    2021년 8월 21일 (토) 백향민 귀국 트럼펫 독주회
    여기도 우연히 “귀국” 트럼펫을 한번도 안봐서 들어갔는데
    중학교 1~2등을 하다가
    음악이 너무 좋아서 18살에 트럼펫을 잡고
    한예종에 들어가 한예종 트럼펫 사상 최초로 1년 조기 졸업을 했던
    청년의 귀국 독주회 였습니다.
    이 사연이 본인의 프로그램 북에 그대로 써있었는데
    그때 독주회 연주장 안의 백향민의 모습에서
    비슷한 고민을 했던 중학교 짝이 생각이 많이 났어요.
    (저는 지금 연락을 안하지만, 자랑스럽게 공중파 아나운서가 되어 매일 방송에 나오고 있는 친구를 항상 생각을 합니다.)
    음악은
    무언가를 생각하게 하고
    일상속의 무언가를 놓게 만드는 것,,,
    9월 5일 한 피아니스트가 독주회에서
    1시간 20분 드비시 프렐류드 1~2권 전곡을 치고
    + 앙코르로 La Valse 연주를 정말 광기 어리게 퍼펙트로 하고,,,
    그 독주회에서 피아니스트는
    공식 프로그램 북이 아닌,
    A4 용지로 출력해서 나눠준 종이 한 장에 이렇게 쓰여 있었습니다.
    “예술이란“
    “일상에서 잠시 시간을 멈추게 하고”
    “무언가 깊은 곳으로 들어가 돌아보게 하고”
    “환상을 주고 영감을 주는”
    “엄청난 힘이 존재함을 강하게 느낀다.”
    “그것을 제공해야 하는 일을 업으로 하고 있음에”
    “고민과 괴로움이 일상이지만”
    “이 일을 하고 있음에”
    “재미나고 행복하고”
    “감사하다.”
    - 피아니스트 황소원 -
    너무나 공감되는
    멋진 말이었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그것을 알게 해준
    모든 음악인들 여러분께,,,
    너무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그런 미래의 음악 인재를 가르치고
    미래의 음악 청중을 만들어 주시는
    현직 음악 교사 분들께도 이제는 너무 감사드립니다.
    미술교사, 음악교사가 얼마나 중요한 존재인지를
    학교 다닐 때는 몰랐습니다.
    지금 이렇게 늦게라도
    그것을 깨닫게 해주셔서 정말 모든 음악인들에게
    감사드립니다.
    공부를 하고 있는 학생들에게도
    저같은 사람도 우리나라에 있다.
    꼭 알려주셨으면 합니다.
    저의 사연을 학생들에게,
    그리고 학부모님 들에게도 알려주셨으면 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