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N뉴스] 40여 년 두문불출 현기 선사 '벽암록' 입재

〔앵커〕
강화 전등사가 현기 대선사 벽암록 전등 대법회 입재식을 봉행했습니다. 40여 년간 지리산 상무주암에서 두문분출하며 수행에 매진해 온 현기선사의 법문을 듣기 위해 사부대중이 모여들었는데요, 정준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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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강화 전등사 벽암록 전등대법회 법석에 오른 이 시대의 선지식 현기스님.
스님의 법문을 듣기 위해 전국 선원의 수좌스님 50여명과 재가 참선 수행자 120여명이 현장을 찾았습니다.
당초 모집인원보다 초과접수 돼 승랍과 안거 수 등을 고려한 갈마를 통해 최종참가 여부가 결정됐습니다.
현장을 찾지 못한 사람들을 위해서는 유튜브 채널 ‘전등사TV’와 ‘BTN불교TV’를 통해 동참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법회는 참여 대중이 교재로 쓰는 원오극근선사 벽암록 구절을 읽으면 현기스님이 벽암록의 종지를 드러내는 법문을 설하는 방식으로 진행됐습니다.
현기스님/지리산 상무주암
(절단중류, 이 중류를 끊는다. 어떻게 중류(어리석은 견해,생각)를 끊느냐? 산은 잘랐으면 잘랐지 이 중류는 그 산보다 천 배, 만 배 자르기 어려운 것이 중류입니다. 그럼 여기 어떻게 중류를 절단하느냐? 지혜금강보검이다. 이 지혜금강보검은 본유다. 본유는 우리한테 본래부터 있는 겁니다.)
5박 6일 동안 진행되는 법회는 매일 오전 8시 반, 오후 2시 두 차례로 진행되고 4명의 구참수좌가 매일 저녁예불 후 1시간 남짓 ‘재가자 수행점검’을 통해 간화선 실참수행을 지도합니다.
의정스님/선원수좌문화복지회 대표
(큰스님께서 평생을 공부하신 것을, 불편하신 것을 마다않고 이렇게 오셔서 간화선을 선양하려고 하시는 그 모습에 저희들은 너무 감동을 받았습니다.)
세연스님/전등사 조실
(이번 법회를 계기로 간화선 수행법이 널리 알려져 더 많은 수행자들에게 간화선을 자신의 수행법으로 삼기를 기대합니다.)
주지 여암스님은 삼랑성역사문화축제, 이주민문화축제 등 지역포교에 앞장서온 강화 전등사가 포교도량을 넘어 사부대중의 수행도량으로 거듭나겠다고 밝혔습니다.
여암스님/전등사 주지
(벽암록 전등법회는 전등이라는 사명에 걸맞게 부처님의 바른 수행법을 배우고 익혀서 널리 홍포하고 환경과 사람이 어우러지는 선 수행도량으로 자리 잡는 기회가 될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강화 전등사 벽암록 전등대법회는 간화선의 정통성을 바로 세우고 선풍을 새롭게 일으켜 나갈 것으로 주목되고 있습니다.
BTN 뉴스 정준호입니다.
현기 대선사
#벽암록 전등 대법회 입재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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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덕행]

감사드립니다 🙏🙏🙏

[@신우승-t6h]

감사 합니다.감사 합니다.

[@rimehyang]

고맙습니다.

[@이혜정-k2f1v]

난 불교인은 아니지만 깨여있는 스님들 말씀이 좋습니다. 그래서 가끔 스님들 영상 찾아봅니다.

[@장근전-o2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