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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에 진심인 이유는? 오래된 전통이지요. 예를들어... 시골 향(鄕)이란 글자의 금문을 보면 두사람이 음식을 가운데 두고 마주앉아 주고받는 모습입니다. 鄕의 가운데는 白匕지만. 밥 식(食)과 연관된 자소이고요. 형통할 형(亨)이나 누릴 향(享)과도 연관됩니다. 만사형통(萬事亨通) 럭셔리죠? 모든일이 잘 풀린다는 4자성어 입니다. 한국에서 유행하는 말중에... "다 먹자고 하는 일이다" 네... 형을 식(食)으로 바꿔보면? 만사식통(萬事食通). (모든일은 먹는것으로 통한다.) 모든것은 잘 먹자고 하는 일이다. 이런 의미가 되지요. 향유(享有)하다. '누리다' 라는 말입니다. 풍요(豊饒)를 향유(享有)하다. (풍년이 들어 넉넉함을 만끽하다) 의(衣).식(食).주(住). 입고. 먹고. 집을 가진것 중에서... 먹을것만 충분 하다면? 나머지는 어렵지 않게 해결되지요. 이러한 때문에.... 진지 잡수셨어요? 밥은 먹었는가? 묻는것은..... 같은 고향(故鄕) 사람임을 의미하지요. '우리' 라는 교감(交感)입니다. 다만 한편으로는.... '잘먹겠습니다' 하는 말은... 일본풍속에서 비롯된듯 합니다. 밥상 앞에서 두손을 마주처 모우고 반드시 인사를 하는것이 일본풍속이죠. 유년기의 기억으로 한국에서... 그런 식사예절은 없었어요. 그대신 대개는 받은 밥상을 감격하거나 칭찬하거나 찬탄했었지요. '와... 고기반찬이다.' '산나물 무침이 향긋해서 좋아요' '장조림이 먹음직 하네요.' '잔칫상 같아요.' '진수성찬(珍羞盛饌)입니다.' '푸짐한 밥상이에요.' 물론. 이러기 이전에... '차린건 없지만 많이 드세요' 하는 인사예절이 먼저였죠. 어른들이 차려준 밥상을 받을때 음식 품평을 한다는 것은 주제넘은 짓이므로 아이들은 공손하게.... '고맙습니다/감사합니다' 정도지요. 차린게 없다든가. 찬이 부실하다든가. 내지는 건건이는 맞당치 않더라도 많이 먹어라. 하신다면? '아유(무슨 그런 말씀을) 맛있겠어요' 식으로 장단을 맞춰 드려야죠. 집을 나서거나 들어갈때 인사도 일본 풍속에서 비롯된듯 하지요. 일제 강점기가 끝나고 학생들에게 '학교에 다녀 오겠습니다' '학교 다녀 왔습니다' 인사를 반드시 하라고 가르친것이 처음이였을 것입니다. 일본에서는 철저히 그러는 풍속이 있는것 같더군요. 나의 유년기 시절에... 밖에 나갈때면 행선지를 밝히지만 자기집에 들어갈때는 그냥 쓰윽 들어가지요. 인사 같은거 안했어요. 어른들의 경우는 기척을 내셨지요. 옛날 양반들이 그랬어요. '어험...!' 큰기침을 하고 집에 들어가면 식구들이 다녀오셨어요? 인사하고 '오 그래' 하면 끝이였죠. 우리는 형제가 다섯명 이였는데.. 그 아들놈들이 들고 날때마다 꼬박꼬박 인사하고 그걸 일일이 받아줘야 한다면? 매우 번거롭고 불편한 일이지요. 그래서 삼베바지 방귀새듯이 슬그머니 나갔다가 조용히 들어가곤 했어요. 어른들 신경쓰이게 했다가는? 불벼락이 떨어집니다. 호통을 치시는거죠. '에잉 이눔에자식! 풀방구리 쥐드나들듯 어찌그리 들락 거리는게야? 스읍!!!' 특히 겨울철이면.... '문닫아라! 바람 들어온다!' 꾸중을 자주 듣게 됩니다. 특별한 비상사태가 아닌이상 없는듯이 어른들 심기를 편안하게 하는것이 최상의 효도였지요. 더군다나... 탕빈집을 나서거나 들어설때 꼬박꼬박 인사를 한다? 그딴예절 없었어요. '어험!' 이면 끝이죠. '에헴!' 이라고도 하고요. 아이들도 어른들 따라서 큰기침을 자주 했었지요. 사극 드라머에 나오잖아요? '어...험! 이리오너라~~~!' '으흠....주인장 계시오?' 반드시 기척을 먼저 내는것이 예절이죠. 기척만은 필수였습니다. 시도때도 없이 걸핏하면 까빡까빡 인사를 하면서 잘먹겠어요/잘먹었어요. 다녀올께요/다녀왔습니다. 이러면 젊잖지 못하고 경망스럽다고 걱정듣기 쉽상이였지요. 그래서 일본풍속 이라고 봅니다. 물론. 명심보감에.... 외출할때면 반드시 부모에게 행선지를 말씀 드리라고 가르치지만 그거야 특별히 멀리갈때 경우지요. 시골집에 변소깐이나 우물은 멀어요. 우물에가서 물먹고 오겠다고 인사를 한다면? 과례즉비례(過禮卽非禮)에 해당하지요. (지나친 예절은 예가 아니다) 당연히 혼구녕이 납니다. 장시간 멀리 갈때만 인사를 하는 것이고 그 기준은 부모님이 염려하실 정도인 것입니다. 아니면 무단이탈 하는것이 부모님 심기를 편안히 모시는 것이죠. 특히... 텅빈집에 인사하는 법은 없습니다. 한국에서는....
한국은 나눔과 우리(어울림)의 문화입니다....오랜 농경사회로 집단생활(?)을 해서 농사일이 바쁘면 농삿일도 같이 도와서 하고 아이들도 돌아가며 돌봐주고 (그래서 우리 엄마예요^^) 밥도 챙겨주고 잔치도 김장도 다같이 하고 식사도 같이 많이 해서 잘 먹겠습니다, 잘 먹었습니다 같은 인사가 많은거 같아요~~ 그리고 먹는것에 진심도 맞아요 먹는게 남는거다, 먹고 죽은귀신은 때깔도 곱다, 금강산도 식후경 같은 말도 있겠죠,,,ㅎㅎ ㅎㅎ
단감과 곶감은 기본적으로 감 종류가 다르죠. 그걸 아는 외국인은 없다고 보는 것이 맞죠. 우리가 먹는 나물의 대부분이 외국인에게는 그냥 잡초라는… 독일로 갔던 파독 간호사분들이 독일 밭옆의 고사리를 캐고 있었는데, 인근의 농부가 도둑이라고 신고하기는 커녕 와서 다른 밭에 있는 고사리도 캐어가라고 했다는 얘길 들었어요. 그들에게는 그냥 귀찮은 잡초일뿐…
이건 사실은 우리의 표현이 아니라 일본식 표현입니다..연세가 어찌 되시는지는 잘모르겠으나 제가 어릴때인 70년대만해도 잘먹겠습니다라는 표현은 거의 없었습니다.. 일본에서 두손을 모으며 이따다끼마스라고 하는데 언제부터인가 우리나라에서도 차츰 쓰는게 보이더라구요.. 우리식 표현이나 예절은 아닙니다..
???: 고마워 잘 먹을게 이런 말에 대한 개인적인 생각은 한반도는 과거부터 근대까지 먹을 게 부족한 지역이었기 때문에 먹을 거리를 구해 준비하는 게 생활의 대부분이었다고 압니다. 사계절 특히 겨울 동안은 끼니를 거르지 않는 것이 행복일 정도였구요. 그러다보니 음식을 가리거나 알러지가 있으면 생존에 취약하죠. 그래서 음식이라고 내놨는데 탈이 나면 주는 사람 먹은 사람 모두 사이가 불편할 수 있기 때문에 먹는 사람 입장에서 잘 먹겠다고 말하는 것이 주는 사람을 고려한 적당한 말이라 여겨집니다.
뭔가 큰 착각을 하시는거 같은데 지금은 작게 먹는겁니다. 옛날에 못 먹어서 보상 심리가 아니라. 가마솥 크기가 얼만한지 아실텐데 그게 원래 한 식구가 한끼 먹는 양이였습니다. 고봉밥도 밥을 너무 많이 먹어서 적게 먹으라고 밥그릇 크기를 법적으로 정해 놨는데 작은 밥그릇에 밥을 많이 먹을려고 쌓아 올린게 고봉밥입니다. 밥 먹었냐?라고 물어 보는 이유는 옛날에 쌀 = 경제였기때문에 밥 먹었냐? = 쌀 있냐? = 잘 살고 있냐? 이런 의미로 물어 봤습니다. 즉 식사했냐라는 말이 아니라 안부를 묻는 말인거죠. 한반도의 땅이 너무 척박해서 먹을 수 있는 건 다 먹어야 했기때문에 나물들이 많고 다양한 해산물들을 먹는 겁니다. 김치 젓갈 같은 오래 두고 먹을 수 있는 음식이 발달한 이유가 그 때문이죠. 봄나물도 보릿고개를 버티기 위한 생존수단으로 봄에 나는 풀들을 먹었습니다.
한국어의 다양한 맛 표현을 러시아로 번역할 때는 단순하게 한다. ==> 오히려 한국어의 당야한 맛 표현에 따른 뉘앙스 차이를 러시아 사람들도 느낄 수 있도록 제대로 번역해야 하는 것 아닌가? 그것이야말로 반역가가 힘 써서 만들어야 할 번역 기술이 아닌가? 그래야 한국인들의 정서를 제대로 전달하는 것인데? 에바 씨는 뛰어난 번역가인 줄 알았는데, 번역 능력에 대해 살짝 의심이 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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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바 통역사는 언어 표현력이 천재적이군!
번역이 안되는 것은 한국어 그대로 씁시다. 한국도 외국어 그대로 쓰는데 뒤에 주해를 달면 될 것입니다.
우리말이 이랬구나 하며 새삼 깨닫게 되네요. 잘 봤습니다.
잘 먹겠습니다는 감사히 먹겠다는 의미
음식을 해준 사람에게 말할 경우, 해주셔서 감사하다는 의미
먹는 사람들끼리 말할 경우, 감사히 먹자는 의미
에바는 국문학과 교수를 해도 잘하겠다... 우리가 말하는 중에 당연시 하는 것들, 깨닫지 못하는 부분들을 보는 눈이 있다...
에바양이 또 나오니까 팬으로서 넘 신나고 방갑네여..에바양^자주 나오세영...
두분 다 똑부러지고
새로운 사실들을 많이 알아가네요
너무 재밌고 유익하게 시청했어요❤❤❤❤
어디서 보니까 보통 국가마다 언어마다 단어가 30만에서 50만개 정도 된다고 하던데...한국은 압도적으로 많아서 120만개 수준이라고 했던게 기억 나네요. 진짜 하나의 상태를 가지고 다양한 표현을하고, 하나의 색을 가지고도 다양하게 표현하는걸 보면...
폴 카버 저분은 옆집 이웃 친구 같고, 에바는 옆집 첫사랑 누나 같아..ㅋㅋ 근데 동생이야 ㅋㅋㅋ
두분의 지적이고 좀 인문학적 대화 정말 재밌습니다....... 그리고 한국인으로서 당연한 표현이 다른 언어에는 없다는 것이 새롭고, 언어니까 그 반대도 있을 것 같읍니다..... 두분 대화 흥미롭고 감사합니디!
이에바씨
이씨는 어떻게
우리딸 같아서 너무 이뻐
한국인은 한가지 음식도 다 다르게 저장하고 요리하고 담그고..참 창의성 하나는 대단해요 밥에 관한건 기가막혀요
이에바는 한국말 엄청 잘하는수준...대박
재미있네요. 설날 잘 보내세요.
3:48 영국은...지가 말해놓고 지가 당황해 하는 에바..ㅋㅋㅋ.....귀여워!
말은 그 지역의 문화를 반영하지요. 러시아 말에도 우리보다 더 세분화한 표현이 있을 거예요. 우리가 벼 밥 쌀로 구별하듯이요. 다른 예로 이누이트 족은 떨어지고 있는 눈, 떨어진 눈, 땅 위의 눈을 부르는 단어가 다르다네요.
에바는 완전 짱입니다. 응원합니다.
한자로 선물선이
고기육변에 착할선이죠
이말은 기근시대가 많아서
고기는 아주 귀했습니다
즉! 고기를 주는자는 최고의 진심이 아니었을까 생각해봅니다😅
이에바님은 오디오만 들으면 한국인이심. 원어민 발음
언어는 느낌과 감각 감정 이해 등을 표현하는 것으로,
그만큼 한이 깊고 스펙트럼이 넓은 한국인들은 언어적 표현이 풍부한 거라 생각되네요.
에바 조잘거리는게. 왜케귀엽니❤❤❤
"햇" 이란 단어를 표현하는 나라는
한국어,유대어 두나라.
폴카버님 이에바님 새해복많이 받으시고 행복한 한해 되시길 바랍니다
밥에 진심인 이유는?
오래된 전통이지요. 예를들어...
시골 향(鄕)이란 글자의 금문을 보면
두사람이 음식을 가운데 두고 마주앉아
주고받는 모습입니다.
鄕의 가운데는 白匕지만.
밥 식(食)과 연관된 자소이고요.
형통할 형(亨)이나 누릴 향(享)과도
연관됩니다.
만사형통(萬事亨通) 럭셔리죠?
모든일이 잘 풀린다는 4자성어 입니다.
한국에서 유행하는 말중에...
"다 먹자고 하는 일이다"
네... 형을 식(食)으로 바꿔보면?
만사식통(萬事食通).
(모든일은 먹는것으로 통한다.)
모든것은 잘 먹자고 하는 일이다.
이런 의미가 되지요.
향유(享有)하다.
'누리다' 라는 말입니다.
풍요(豊饒)를 향유(享有)하다.
(풍년이 들어 넉넉함을 만끽하다)
의(衣).식(食).주(住).
입고. 먹고. 집을 가진것 중에서...
먹을것만 충분 하다면?
나머지는 어렵지 않게 해결되지요.
이러한 때문에....
진지 잡수셨어요?
밥은 먹었는가?
묻는것은.....
같은 고향(故鄕) 사람임을 의미하지요.
'우리' 라는 교감(交感)입니다.
다만 한편으로는....
'잘먹겠습니다' 하는 말은...
일본풍속에서 비롯된듯 합니다.
밥상 앞에서 두손을 마주처 모우고
반드시 인사를 하는것이 일본풍속이죠.
유년기의 기억으로 한국에서...
그런 식사예절은 없었어요.
그대신 대개는 받은 밥상을 감격하거나
칭찬하거나 찬탄했었지요.
'와... 고기반찬이다.'
'산나물 무침이 향긋해서 좋아요'
'장조림이 먹음직 하네요.'
'잔칫상 같아요.'
'진수성찬(珍羞盛饌)입니다.'
'푸짐한 밥상이에요.'
물론. 이러기 이전에...
'차린건 없지만 많이 드세요'
하는 인사예절이 먼저였죠.
어른들이 차려준 밥상을 받을때
음식 품평을 한다는 것은 주제넘은
짓이므로 아이들은 공손하게....
'고맙습니다/감사합니다'
정도지요.
차린게 없다든가. 찬이 부실하다든가.
내지는 건건이는 맞당치 않더라도
많이 먹어라. 하신다면?
'아유(무슨 그런 말씀을) 맛있겠어요'
식으로 장단을 맞춰 드려야죠.
집을 나서거나 들어갈때 인사도
일본 풍속에서 비롯된듯 하지요.
일제 강점기가 끝나고 학생들에게
'학교에 다녀 오겠습니다'
'학교 다녀 왔습니다'
인사를 반드시 하라고 가르친것이
처음이였을 것입니다.
일본에서는 철저히 그러는 풍속이
있는것 같더군요.
나의 유년기 시절에...
밖에 나갈때면 행선지를 밝히지만
자기집에 들어갈때는 그냥 쓰윽
들어가지요. 인사 같은거 안했어요.
어른들의 경우는 기척을 내셨지요.
옛날 양반들이 그랬어요.
'어험...!' 큰기침을 하고 집에 들어가면
식구들이 다녀오셨어요? 인사하고
'오 그래' 하면 끝이였죠.
우리는 형제가 다섯명 이였는데..
그 아들놈들이 들고 날때마다 꼬박꼬박
인사하고 그걸 일일이 받아줘야 한다면?
매우 번거롭고 불편한 일이지요.
그래서 삼베바지 방귀새듯이 슬그머니
나갔다가 조용히 들어가곤 했어요.
어른들 신경쓰이게 했다가는?
불벼락이 떨어집니다.
호통을 치시는거죠.
'에잉 이눔에자식!
풀방구리 쥐드나들듯 어찌그리
들락 거리는게야? 스읍!!!'
특히 겨울철이면....
'문닫아라! 바람 들어온다!'
꾸중을 자주 듣게 됩니다.
특별한 비상사태가 아닌이상
없는듯이 어른들 심기를 편안하게
하는것이 최상의 효도였지요.
더군다나...
탕빈집을 나서거나 들어설때 꼬박꼬박
인사를 한다? 그딴예절 없었어요.
'어험!' 이면 끝이죠.
'에헴!' 이라고도 하고요.
아이들도 어른들 따라서 큰기침을
자주 했었지요.
사극 드라머에 나오잖아요?
'어...험! 이리오너라~~~!'
'으흠....주인장 계시오?'
반드시 기척을 먼저 내는것이 예절이죠.
기척만은 필수였습니다.
시도때도 없이 걸핏하면 까빡까빡
인사를 하면서 잘먹겠어요/잘먹었어요.
다녀올께요/다녀왔습니다.
이러면 젊잖지 못하고 경망스럽다고
걱정듣기 쉽상이였지요.
그래서 일본풍속 이라고 봅니다.
물론. 명심보감에....
외출할때면 반드시 부모에게 행선지를
말씀 드리라고 가르치지만 그거야
특별히 멀리갈때 경우지요.
시골집에 변소깐이나 우물은 멀어요.
우물에가서 물먹고 오겠다고 인사를
한다면? 과례즉비례(過禮卽非禮)에
해당하지요.
(지나친 예절은 예가 아니다)
당연히 혼구녕이 납니다.
장시간 멀리 갈때만 인사를 하는 것이고
그 기준은 부모님이 염려하실 정도인
것입니다. 아니면 무단이탈 하는것이
부모님 심기를 편안히 모시는 것이죠.
특히... 텅빈집에 인사하는 법은
없습니다. 한국에서는....
발라버려....
기본형은 '바르다(발으다)' 겠지요.
'문질러버려' 와 같은 말입니다.
밀어붙혀 버린다는 의미지요.
일제 잔재어 '미지나우시' 라고 하기도
했었지요. '처발라 버리다'
(진흙을 반죽해 뭉처 던져붙힌후
펴서 바르는 모습을 상상하면 됩니다.)
생선의 가시를 바른다는 의미로는...
'발리다/발라내다' 입니다.
'얄리고 발리다'
(밉쌀스럽게 속속들이 끄집어내다)
(얇밉게 발리다)
까발리다.
(까서 발려내다)
(까뒤집어서 밝혀내다)
밤송이를 까발리다.
(방송이의 껍질을 벌려서 밤알을
들어내다.)
'사건의 전모(全貌)를 속속들이
까발리다'
전모(全貌) ㅡ 완전한 모습.
진상(眞相) ㅡ 참된형상(形相).
발명(發明) ㅡ 펼쳐서 밝힘.
한국은 나눔과 우리(어울림)의 문화입니다....오랜 농경사회로 집단생활(?)을 해서 농사일이 바쁘면 농삿일도 같이 도와서 하고 아이들도 돌아가며 돌봐주고 (그래서 우리 엄마예요^^) 밥도 챙겨주고 잔치도 김장도 다같이 하고 식사도 같이 많이 해서 잘 먹겠습니다, 잘 먹었습니다 같은 인사가 많은거 같아요~~ 그리고 먹는것에 진심도 맞아요 먹는게 남는거다, 먹고 죽은귀신은 때깔도 곱다, 금강산도 식후경 같은 말도 있겠죠,,,ㅎㅎ ㅎㅎ
대단하다
먹기위해 산다라는 느낌이 외국에는 잘 없는 듯..특히 서양쪽은 살기위해 먹는다 느낌.
명태, 황태, 코다리, 동태, 생태, 노가리, 북어, 먹태, 백태
다 같은 놈 ㅎㅎ
에바 한국말 실력은 진짜 쩐다 쩔어...ㅎ
와 네이티브 능가하는 발음...
달짝지근하다 🥸
현재 현장직 같은경우 6시30출근입니다 아침 없죠
점심 한시간 도시락 업체 소량의 음식
퇴근후 원하는거 드시지만 물가가 불완전 해서 어려움이 있는거 같습니다
한국어를 다른언어로 번역하는게 힘들줄 알았는데.. 외국어를 한국어로 번역하는것도 힘든줄 이제야 알았네요.. ㅜ/ㅜ 번역의 의미가 무미건조한 느낌이랄까? 아님~~~
정말로 번역 하시는분들 어려음 알겠습니다 좋아요
단감과 곶감은 기본적으로 감 종류가 다르죠. 그걸 아는 외국인은 없다고 보는 것이 맞죠. 우리가 먹는 나물의 대부분이 외국인에게는 그냥 잡초라는… 독일로 갔던 파독 간호사분들이 독일 밭옆의 고사리를 캐고 있었는데, 인근의 농부가 도둑이라고 신고하기는 커녕 와서 다른 밭에 있는 고사리도 캐어가라고 했다는 얘길 들었어요. 그들에게는 그냥 귀찮은 잡초일뿐…
👍👍👍👍👍👍👍👍👍👍👍👍👍👍👍👍👍👍👍👍👍👍👍👍👍👍👍👍👍👍👍👍
에바통번역가분오랜만니네뇨
한국음식 이름은 그냥 한국이름으로 하는 것이 좋을 듯 하네요. 잘 보고 갑니다.
'잘 먹겠습니다' 라는 건 맛이 있던 없던 반찬이 많던 적던 간에 따지지 않고 '감사히 먹겠습니다' 라는 의미 일 것 입니다.
이건 사실은 우리의 표현이 아니라 일본식 표현입니다..연세가 어찌 되시는지는 잘모르겠으나 제가 어릴때인 70년대만해도 잘먹겠습니다라는 표현은 거의 없었습니다..
일본에서 두손을 모으며 이따다끼마스라고 하는데 언제부터인가 우리나라에서도 차츰 쓰는게 보이더라구요..
우리식 표현이나 예절은 아닙니다..
???: 고마워 잘 먹을게
이런 말에 대한 개인적인 생각은
한반도는 과거부터 근대까지 먹을 게 부족한 지역이었기 때문에 먹을 거리를 구해 준비하는 게 생활의 대부분이었다고 압니다. 사계절 특히 겨울 동안은 끼니를 거르지 않는 것이 행복일 정도였구요. 그러다보니 음식을 가리거나 알러지가 있으면 생존에 취약하죠. 그래서 음식이라고 내놨는데 탈이 나면 주는 사람 먹은 사람 모두 사이가 불편할 수 있기 때문에 먹는 사람 입장에서 잘 먹겠다고 말하는 것이 주는 사람을 고려한 적당한 말이라 여겨집니다.
전 세계 언어 중에서 단어의 수가 가장 많은게 한글이라던데..
0:35 진지 드셨습니까? 가 맞는 표현이겠죠? 식사 하셨습니까?라면 몰라도.
고충 : 한국어의 혼란스런 상황에 현재 상태는 맛탱이가 가듯, 혼돈의 시기인듯.
뭔가 큰 착각을 하시는거 같은데 지금은 작게 먹는겁니다.
옛날에 못 먹어서 보상 심리가 아니라.
가마솥 크기가 얼만한지 아실텐데 그게 원래 한 식구가 한끼 먹는 양이였습니다.
고봉밥도 밥을 너무 많이 먹어서 적게 먹으라고 밥그릇 크기를 법적으로 정해 놨는데 작은 밥그릇에 밥을 많이 먹을려고 쌓아 올린게 고봉밥입니다.
밥 먹었냐?라고 물어 보는 이유는 옛날에 쌀 = 경제였기때문에 밥 먹었냐? = 쌀 있냐? = 잘 살고 있냐? 이런 의미로 물어 봤습니다.
즉 식사했냐라는 말이 아니라 안부를 묻는 말인거죠.
한반도의 땅이 너무 척박해서 먹을 수 있는 건 다 먹어야 했기때문에 나물들이 많고 다양한 해산물들을 먹는 겁니다.
김치 젓갈 같은 오래 두고 먹을 수 있는 음식이 발달한 이유가 그 때문이죠.
봄나물도 보릿고개를 버티기 위한 생존수단으로 봄에 나는 풀들을 먹었습니다.
한국말개잘하네 짜부 ㅋㅋㅋ
한국어가 잘못했네 미안한다규
한글은 쉬운데 한국어는 어렵다......
그럼
야무지게 먹어야지
밈은 어떻게
맛표현
존맛탱 끝
구수하다, 구수~하다, 고소하다, 꼬소하다, 꼬숩다. 다 다름
※ 잘 먹겠습니다.---> 감사히 먹겠다는 뜻
※ 잘 먹었습니다.--->감사히 먹었습니다. 라는 표현!😅
에바씨...............김치가 몇가지 일까요?..
상대방이 잘 못 먹을까봐.. 지레 잘 먹을테니 신경쓰지마라...라는 뜻
아무리 오래 살았어도 외국인은 어쩔 수 없는 문화차이가 있지
한국인이지만 저도 먹방은 정말 이해하기 힘들고 안봐요
다른건 20분 정도로 적당한 길이였는데 이번건 왜 이리 짧은 거죠?
그런 식품이 유럽에 없으니까 번역이 안되는거에요
번역은 무슨 번역입니까?
그냥 시래기지
Siraegi
인간의 세세한 감정표현을 다 표현하지 못하는 언어라면 연구라도 해서 만들어 내던지~ㅋ 오~마이~갓!!하나로 퉁치는게 .. 뭐 그리....
한국어는 어휘량이 타언어에 비해 더 많은거 같아요
시래기, 우거지 같은건 한국어 고유명사인데 그대로 써야하고 주석 등으로 설명해야 하는거 아닌지..ㅎㅎ
순우리말 고유어를 굳이 번역하려 애쓸 필요가 있나요?
영어로, 러시아어로 이건 뭐라고 하남요?^^ 쌀 / 벼 / 모(내기) / 씨나락 / 낟알/ 뉘(고르다) / 밥 / 누룽지
한국어의 다양한 맛 표현을 러시아로 번역할 때는 단순하게 한다.
==> 오히려 한국어의 당야한 맛 표현에 따른 뉘앙스 차이를 러시아 사람들도 느낄 수 있도록 제대로 번역해야 하는 것 아닌가?
그것이야말로 반역가가 힘 써서 만들어야 할 번역 기술이 아닌가?
그래야 한국인들의 정서를 제대로 전달하는 것인데?
에바 씨는 뛰어난 번역가인 줄 알았는데, 번역 능력에 대해 살짝 의심이 가는데?
에반님 표현이 엄청나시네요
서양에서 폭 넓은 드레스 입은 이유가 똥오줌 선채로 싸기 편해서이고, 그 냄새 없애려고 나온게 향수임.
나같음 한국어번역은 포기할거같다 ㅋㅋㅋ
표제어 110만개의 위엄이랄까;;; 에효;; 한국 사람인 저도 참;; 힁;
다른 이유도 있겠지만
현대 한국인들이 먹는 것에 집착하는 건 그 밖에 다른 즐거움을 찾기 힘들기 때문 같습니다.
달다와달달하다의차이.
달다는중립적이지만어감에따라부정적이거나긍정적으로변할수있다.
달달하다는말자체에긍정적의미가포함되어있다는것이가장큰차이점아닐까?
먹방은 나도 안 봄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