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담한 가설이란 말이 참 좋네요. 아무리 AI가 발전해도 인간에게 가능성이 있다고 제 스스로가 믿는 그 근거가 인간은 가설을 만드는 능력, 즉 상상력과 창의력이 있기 때문이라 생각하거든요. AI는 존재하는 것을 기반으로 학습하지만 인간은 존재하지 않는 것을 상상하고 그걸 현실화하는 능력이 있습니다. 이건 아직 AI가 넘보기 어려운 영역이라 보구요. 그래서 새로운 기술이 생기면 사라지는 직업도 많지만 새로 생기는 직업도 계속 늘어나는 것 같습니다.😊
이과 학생들에게 이 영상이 추천되면 좋겠어요. 우리가 배우는 학문이 서구의 것이 많은데요. 과정에 대한 배경을 건너 뛰고 이론, 결과만 알게되는 경우 왜 배우고 왜 필요한지 잘 이해하기 어렵더라고요. 고교학점제가 시행되면 과학철학 관련 강좌를 아이들이 수강할 수 있으면 좋을 것 같아요. 소수의 특목고에서는 개설되는데 일반고에서는 수강이 어렵거든요…
다른 이야기 지만 대학교 교양 시간에 칼 포퍼의 "열린 사회와 그 적들" 이라는 책을 읽고 조별로 토론해서 발표하는 게 있었는데.. 30페이지 읽다가 때려 쳤다는... 번역이 문제인지 원전이 문제인지.. 25년 지나서 공공 도서관에서 다시 빌렸는데 역시 50페이지를 넘기지 못했고..
원래 피타고라스의 학설은 구전으로 암송되어서 전수되었습니다. 자신의 학파에서 발견한 지식을 외부에는 비밀로 했어요. 피타고라스 학파 자체가 오르페우스교를 믿는 일종의 종교집단이었습니다. 학파에 입문한 자 외에는 그 지식들을 알 수 없었습니다. 학파에 입문한 사람들도 5년 동안 침묵하면서 피타고라스 강의만 들어야 했고 그 후 승인된 자들만 파티고라스를 만나볼 수 있었습니다. 피타고라스는 자기 모습이 안보이는 밤에 강의했거든요. 엠페도클레스(스스로 신이라고 하고 아트나 화산 분화구에 투신했다는 전설이 있는 사람)도 그 학파에서 배웠던 사람인데 그가 학파 교설을 시로 써서 세상에 알리자 학파에서는 강의실에 시인 출입 금지령을 내리기도했습니다. 그렇게 비밀스럽게 지켜졌던 피타고라스의 학설은 필롤라오스라는 피타고라스 학파 사람에 의해서 세상에 알려집니다. 피타고라스가 썼다고 하는 책 3권을 세상에 내놓은 것이지요. 그 책을 플라톤이 100므나를 주고 필롤라오스에게 샀다는 기록도 있습니다. 실제로 피타고라스가 쓴 것인지 아니면 제자가 피타고라스 학설을 암송한 것을 기록한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파타고라스 학설을 담고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의 학파의 비밀스러움 때문에 아낙시만드로스가 뒤에서 훔쳐보고 있는 것으로 그린 것이 아닐까요?
감사합니다
상쾌한 아침에
역시 철학공부
진정으로 감사드립니다
좋은 날 좋은 시간 되세요
메불쇼에서도 보고싶어요^^
대담한 가설이란 말이 참 좋네요. 아무리 AI가 발전해도 인간에게 가능성이 있다고 제 스스로가 믿는 그 근거가 인간은 가설을 만드는 능력, 즉 상상력과 창의력이 있기 때문이라 생각하거든요. AI는 존재하는 것을 기반으로 학습하지만 인간은 존재하지 않는 것을 상상하고 그걸 현실화하는 능력이 있습니다. 이건 아직 AI가 넘보기 어려운 영역이라 보구요. 그래서 새로운 기술이 생기면 사라지는 직업도 많지만 새로 생기는 직업도 계속 늘어나는 것 같습니다.😊
이과 학생들에게 이 영상이 추천되면 좋겠어요. 우리가 배우는 학문이 서구의 것이 많은데요. 과정에 대한 배경을 건너 뛰고 이론, 결과만 알게되는 경우 왜 배우고 왜 필요한지 잘 이해하기 어렵더라고요.
고교학점제가 시행되면 과학철학 관련 강좌를 아이들이 수강할 수 있으면 좋을 것 같아요. 소수의 특목고에서는 개설되는데 일반고에서는 수강이 어렵거든요…
최고라는 말 밖에 할 말이 없습니다!!! 완전 공감합니다 동의합니다
좋은 영상 감사합니다.
빛은 빛이요 빚은 빚이요 빗은 빗이라.......
오늘도 언제나처럼 어김없이 정말 유익하고 도움되는 영상 넘 감사합니다 ㅎㅎ
뚝딱햄 사랑합니다❤
재밌어요!!!
교수님이 해주시는 영화 조커의 크리틱을 듣고 싶습니다.
매불쇼 타고 이곳에 오늘 처음 들어왔어요~ 자식키우느라 괴로운 일이 있는데 교수님 채널이 큰 도움 될것 같습니다~ 구독했어요ㅎㅎ
다른 이야기 지만 대학교 교양 시간에 칼 포퍼의 "열린 사회와 그 적들" 이라는 책을 읽고 조별로 토론해서 발표하는 게 있었는데.. 30페이지 읽다가 때려 쳤다는... 번역이 문제인지 원전이 문제인지.. 25년 지나서 공공 도서관에서 다시 빌렸는데 역시 50페이지를 넘기지 못했고..
너뮤 재밌엉용ㅇ♥♥♥♥♥
같은 내용을 한글로 먼저 보고 영어판도 보니까 철학 공부도 하고 영어 공부도 하고 일석이조 입니다!
헬라 철학자들은 정말 대단하다... 어떻게 이런 선구자들이 수두룩했지?
5분 뚝딱 철학 1권 절판이예요ㅠㅠ 읽고 싶은데 살 수 없고 중고가는 너무 비싸고.. 다시 판매해주세요~~
개정판 준비 중에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개정판 내주신다니 감사합니다^^
아낙시만드로가 추론을 통하여 대담한 가설을 제공했다는건 이해했습니다. 그런데 탈레스도 적절한 추론을 통하여 그 당시에는 '대담한' 환원론을 생각해 낸것 처럼 보이는데.. 어떤 점에서 이 두 철학자의 특징이 구분되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그렇지만 모든 가설은 경험을 기반으로 한다는 점에서 결국 경험론의 반영일 수 밖에 없어 보입니다. 사고 실험이라는 것도 마찬가지고.
Philosophy concert 채널에 올라오는 영상이랑 똑같은데 philosophy concert 채널도 같이 운영하시는 건가요?
영어용 채널을 파신듯합니다
영상 마지막에 보러가라고 띄워주셨네요
네. 그렇습니다. 한글판. 영어판. 동시에 올려요. ~~
@@5philosophy 멋지십니다👍
항상 영상 만들어 주셔서 너무 감사드려요!!ㅠㅠ 혹시 줄리아 크리스테바의 다뤄주실 수 있나요??
혹시 영어버젼은 어디서 봐야하나요?
영상의 끝에 링크 해 놓았습니다 감사합니다.
그런데 왜 그림에선 피타고라스 뒤에 숨은 모습이었을까요?
원래 피타고라스의 학설은 구전으로 암송되어서 전수되었습니다. 자신의 학파에서 발견한 지식을 외부에는 비밀로 했어요. 피타고라스 학파 자체가 오르페우스교를 믿는 일종의 종교집단이었습니다. 학파에 입문한 자 외에는 그 지식들을 알 수 없었습니다. 학파에 입문한 사람들도 5년 동안 침묵하면서 피타고라스 강의만 들어야 했고 그 후 승인된 자들만 파티고라스를 만나볼 수 있었습니다. 피타고라스는 자기 모습이 안보이는 밤에 강의했거든요. 엠페도클레스(스스로 신이라고 하고 아트나 화산 분화구에 투신했다는 전설이 있는 사람)도 그 학파에서 배웠던 사람인데 그가 학파 교설을 시로 써서 세상에 알리자 학파에서는 강의실에 시인 출입 금지령을 내리기도했습니다. 그렇게 비밀스럽게 지켜졌던 피타고라스의 학설은 필롤라오스라는 피타고라스 학파 사람에 의해서 세상에 알려집니다. 피타고라스가 썼다고 하는 책 3권을 세상에 내놓은 것이지요. 그 책을 플라톤이 100므나를 주고 필롤라오스에게 샀다는 기록도 있습니다. 실제로 피타고라스가 쓴 것인지 아니면 제자가 피타고라스 학설을 암송한 것을 기록한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파타고라스 학설을 담고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의 학파의 비밀스러움 때문에 아낙시만드로스가 뒤에서 훔쳐보고 있는 것으로 그린 것이 아닐까요?
단순히 하늘과 땅이라고 생각했던 동양의 사고와 다르게 저리 깊이 사유했다는 점이 놀랍네요
빛이(비시 아니고 비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