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20년 10월 16일, '소리도 없이 심층 리뷰' 이후 처음으로 만든 심층 리뷰입니다. 오랜만에 힘을 빡 주고 만들려고 하니 대본이 쉽게 써지지 않더군요. 제 리뷰가 모두에게 이해가 될 지 걱정이 들기도 했습니다. 이 영상을 통해서 제가 어떤 생각으로 하루하루를 즐겁게 살아가고 있는지 전달하고 싶은 마음을 조금 담아봤습니다. 제가 무조건 옳다고 생각하지는 않지만 누군가에게 단 1명이라도 도움이 된다면 말하기를 멈추고 싶지 않다는 신념이 있다는 점을 알아주시면 좋겠습니다. 오랜만에 개봉한 픽사 영화 즐겁게 감상하시고 좋은 하루가 되시기를 바랍니다 :) ※ 오타 정정 발음04:40 '느낄 수 있는'으로 봐주세요. 05:55 어느때x 여느때o 04:50 슥듭 -> 습득,
소울을 영화관에서 첫번째로 보고 작년에 일을 그만두고 한번 그리고 요근래 한번 총 3번을 봤는데 이렇게 보고서 멘탈천국님의 리뷰를 보게 되면서 되게 반갑다 라는 느낌이 드네요. 더군다나 캐치 22라는 책의 존재를 처음알게 되어서 더 새롭다는 느낌이 드네요 영화관에서 보고나서 cgv에서 하는 이동진 평론가의 리뷰를 쭉 들었었는데 확실히 결은 비슷하면서 색다른 느낌도 들고요. 저는 무언가를 할때마다 성격이 좀 계획하는 성격이여서 그런가 항상 계획하게 되고 목표가 있어야 된다고 생각해서 보면 무언가를 해야되고 가만히 있거나 쉬게 되면 뭔가 해야될거 같은 그런 압박감 같은게 있어서 그게 지금 생각해보면 삶에 있어 나를 힘들게 하는 요소였지 싶었는데 그 당시에는 그런 것에 대한 인식조차 못하는 그런 것이였죠. 근데 소울을 보면 그런 것에 대한 위안들... 같은걸 저한테 속삭이는거 같아서 볼때마다 울었던 기억이 나네요 과정에 행복이 있다. 라는 말이 언제부턴가 저의 맘속에 맴도는데 저한테는 와닫지 않던 말들이었어요.. 뭔가 계획하고 하는것에 있어서 이미 시작과 끝을 생각하고 하다보니 내 현실과 이상에 대해서 괴리감을 느끼고 더 압박하게 되고 그러다보니 이걸 빨리 끝내야지 하는 과정에서의 즐거움같은걸 느끼지 못했다고 생각해요. 하지만 여러가지를 겪고나서 이제 30이 되니 어느순간 불현듯 그런게 느껴지더라고요 시간과 노력은 한정되어 있고 자기계발서에 너는 대단해, 너는 무엇이든 할 수 있어! 에 뭔가 현혹된게 아닌가 하는 생각들... 그런 환상들이 현혹되서 나는 평범한 보통의 사람인데 특별하다고 스스로 느낀게 아닌가.. 내가 계획하고 생각한것들을 하루만에 다 끝낼 수 있고 나는 그걸 빠르게 하면 될거야!! 절대 그렇게 되지 않는데 말이죠... 뭐 예전에 시크릿이란 책이 그런거 있죠. 끌어들임의 법칙 강렬하게 생각하면 이루어진다.. 이런거? 뭐 진워렌버핏이라는 아프리카 bj처럼 그렇게 되어선 안되지만 나도 그런 부류가 아니였나 싶어요 그런 깨달음 그저 한걸음 한걸음 내 상황에 가장 힘들고 와닫는 부분을 차츰차츰 개선해 나가고 습득해 나가고 나은 사람이 되고 그저 그렇게 하면 되는것인데 왜 그렇게 아둥바둥 생각만 하고 행동하지 않았을까(물론 행동은 했지만 하다가 말고 하다가 말고 ㅋㅋ) 시간과 노력은 한정되어 있고 나는 내 끌림에 내가 원하는 욕구와 내가 현재 닥친 어려움을 그저 한걸음 한걸음 천천히 걸어 나가면 되는거였는데 말이죠.. 그런 욕구와 어려움들을 해결해 나가는것에 행복이 있는데 말이죠. 그리고 다 해결하고 난뒤 그것들이 지루해지면 다른 내가 닥친 어려움과 새로운 흥미를 쫓아나가면 되는것이였는데... 다시 돌아와서 이런 리뷰를 보니 이런 저런 생각이 들면서 제 생각을 다시 정리해보게 되네요... 리뷰 감사합니다.
와우...이렇게 열정적으로 댓글을 작성해 주신걸 보니 영화를 보고 정말 많은 생각을 하신 것 같습니다..ㄷㄷ 비록 세월의 무게는 헤아릴 수 없겠지만 영화와 영상을 통해서 조금이나마 돌이켜 볼 만한 가능성을 열어드렸다는 점에서 정말 기쁩니다. 저도 이런 고민들은 결국 작심삼일로 끝나게 될 수도 있지만 이러한 생각을 했다는 것 만으로도 한 발자국 앞서 나갔다고 생각하며 살고 있습니다. 다시 한 번 정성 가득한 댓글 감사합니다 :)
어제 개봉하자마자 보고왔습니다. 영화가 전하고자 하는 메세지가 굉장히 좋았고, 공감가는 리뷰도 잘 보았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영화에 나왔던 '물고기 이야기'가 영화 전체를 관통하는 주제를 함축적으로 보여주는 것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삶은 성취해야하는 '목적'이 아니라, 계속해서 나아가는 '과정' 그 자체에 의미가 있다는 것이죠. 어린 물고기가 '목표'라고 줄곧 생각해왔던 바다(목적)'라는 것이 사실은 그저 헤엄쳐가는 과정(물)일 뿐이었으니까요. 삶을 살아가는 많은 현대인들은 저마다 삶의 가치 전부를 개개인의 '꿈' 혹은 '목표'에 놓고, 그것을 달성한 사람을 성공했다고 말하며, 많은 것을 포기하면서까지 그것을 쫒습니다. 그리고 그 꿈을 달성하면 마치 무언가 대단하고 새로운 것이 있을 것으로 기대합니다. 학교에서 아이들을 가르치는 즐거움, 피자를 먹고 미용사와 담소를 나누는 소소한 행복들을 별것 아닌것으로 여기고 오로지 탁월한 재즈 피아니스트가 되겠다는 꿈만을 쫒는 주인공처럼 말이지요. 그러나 줄곧 '바다'라고 생각해왔던 꿈과 목표에 도달하고 나면, 현실은 그렇지 않다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기대했던 무엇인가 대단한 성취감이나 정복감이 사실은 허상일 뿐이었다는 것을 깨닫게 되죠. 남은 것은 계속해서 나아가야할 삶의 방향(물)들 사이에서 헤엄치는 자신뿐이죠. 꿈과 목표가 아무런 의미가 없다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삶의 모든 의미가 꿈과 목표에 성취에만 있다고 여기며 현재의 소중한 것들을 포기하고 희생하지 말아야 한다고 영화는 말해주는 것 같습니다. 삶은 도착지 없이 끊임없이 앞으로 나아가는 것이라고 말이죠.
저에게 조와 22의 모습이 모두 있더라구요. 22처럼 삶의 목적이나 꿈이 없다는 사실에 남들과 비교하며 내가 나 스스로의 발목을 잡기도 했고, 조처럼 (직업이나 거창한 꿈은 아니지만) 내가 생각한 바다를 향해 달려갔는데 이미 난 바다에 있었을 때의 허무함을 느껴본 적도 있었네요. 거창한 꿈이 없어도 괜찮고, 삶속에서 느끼는 작은 즐거움만으로도 내 인생은 충분히 의미가 있고, 그걸 온전히 느끼고 감사할 수 있는 것만으로도 행복하다는 단순하고도 당연한 사실들을 잊어버리고 사네요. 영화관을 나오며 내 삶속에 작은 기쁨들을 놓치고 싶지 않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당장 죽어도 여한이 없을 극적인 한 순간을 위해서 사는 것보다 행복할 수 있도록 말이죠.
저도 단 몇 시간 동안 삶을 경험해 본 22처럼 오래 살아보지는 못 했지만 조와 22의 모습이 저에게도 담겨져 있어서 저도 모르게 눈물이 나기 시작했습니다. 모두 살면서 한 번 이상은 겪는 순간들이라 '현실'이 안겨주는 우울함과 '해피엔딩'이 안겨주는 희망이 동시에 느껴지는 것 같았습니다.ㅜㅠ
ㅋㅋㅋ 따따시님이 리뷰 예정임을 이야기 하시길래 따따시님인줄 알았는데 멘탈천국님이였군요^^ 전 제가 잘못본줄알고 다시 보고~ 다시 보고 또 봤어요ㅋㅋ 영화가 지금 현실에 딱 맞는 영화인듯 해요.... 개인적으로 답답한 마음에 진짜 펑펑 울고~ 실컷 웃고 감동적인 영화를 원했는데 딱!! 안성맞춤인 영화같아서 꼭 봐야겠네요^^
리뷰 잘 봤습니다. 영화가 표현하는 공허함에 대해 깊게 이야기를 들을 수 있어 좋았습니다. 작년은 번아웃 상태를 맞이하는 최고의 해가 아니었나 생각합니다. 제 주변부터 대부분의 사람들이 번아웃을 맞이했고 저도 번아웃을 맞이했습니다. 열심히 노력해 들어간 대학, 기대와 설렘을 안고 있었지만 실제 마주한 대학은 생각과 달랐고 코시국이 겹치며 '내가 무엇을 한건가?'하는 생각을 많이 했습니다. 그러면서 장기간 번아웃에 살았는데 문득 이런 감정들을 적어보면 어떨까 하고 일기를 적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지금도 꾸준히 적고 있습니다.(제가 느낀 공허함에 대해 이야기 하다보니 TMI가 되어버렸네요 ㅎㅎ) 영화 속 물고기 이야기를 보며 저는 이미 모든 사람들은 각자 자신의 바다에 도착해 있다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모두들 눈 앞의 일부분만 보느라 자신이 바다에 있음을 느끼지 못할 뿐 실제로는 바다에 도착했으며 해당 바다를 마음껏 누비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저도 언젠가는 인지도가 많아지면 제 인생사를 토대로 영화와 접목시켜 많은 사람들에게 영감을 주고 싶은 로망이 맘 속 깊숙히 있습니다ㅎㅎ 이미 모든 사람들이 많은 매체를 통해서 느끼는 메세지에 불과하지만 이것을 어떤 연유로 깨닫고 행동하냐에 따라서 그 방향이 달라진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정말 모든 사람들에게 필요한 메세지라고 생각합니다. 정성스러운 댓글 정말 감사드려요!
지난 2020년 10월 16일, '소리도 없이 심층 리뷰' 이후 처음으로 만든 심층 리뷰입니다.
오랜만에 힘을 빡 주고 만들려고 하니 대본이 쉽게 써지지 않더군요. 제 리뷰가 모두에게 이해가 될 지 걱정이 들기도 했습니다.
이 영상을 통해서 제가 어떤 생각으로 하루하루를 즐겁게 살아가고 있는지 전달하고 싶은 마음을 조금 담아봤습니다.
제가 무조건 옳다고 생각하지는 않지만 누군가에게 단 1명이라도 도움이 된다면 말하기를 멈추고 싶지 않다는 신념이 있다는 점을 알아주시면 좋겠습니다.
오랜만에 개봉한 픽사 영화 즐겁게 감상하시고 좋은 하루가 되시기를 바랍니다 :)
※ 오타 정정
발음04:40 '느낄 수 있는'으로 봐주세요.
05:55 어느때x 여느때o
04:50 슥듭 -> 습득,
오타 신경도 안쓰고 라디오처럼 들었는데.... 오타찾기 놀이를 하면 다들 엄청 열심히 댓글 달았을것같네요;;
소울을 영화관에서 첫번째로 보고
작년에 일을 그만두고 한번
그리고 요근래 한번
총 3번을 봤는데
이렇게 보고서
멘탈천국님의 리뷰를 보게 되면서 되게 반갑다 라는 느낌이 드네요.
더군다나 캐치 22라는 책의 존재를 처음알게 되어서 더 새롭다는 느낌이 드네요
영화관에서 보고나서 cgv에서 하는 이동진 평론가의 리뷰를 쭉 들었었는데
확실히 결은 비슷하면서 색다른 느낌도 들고요.
저는 무언가를 할때마다 성격이 좀 계획하는 성격이여서 그런가
항상 계획하게 되고 목표가 있어야 된다고 생각해서
보면 무언가를 해야되고 가만히 있거나 쉬게 되면 뭔가 해야될거 같은 그런 압박감 같은게 있어서
그게 지금 생각해보면 삶에 있어 나를 힘들게 하는 요소였지 싶었는데
그 당시에는 그런 것에 대한 인식조차 못하는 그런 것이였죠.
근데 소울을 보면 그런 것에 대한 위안들... 같은걸 저한테 속삭이는거 같아서
볼때마다 울었던 기억이 나네요
과정에 행복이 있다.
라는 말이 언제부턴가 저의 맘속에 맴도는데
저한테는 와닫지 않던 말들이었어요..
뭔가 계획하고 하는것에 있어서
이미 시작과 끝을 생각하고 하다보니
내 현실과 이상에 대해서 괴리감을 느끼고 더 압박하게 되고 그러다보니 이걸 빨리 끝내야지 하는
과정에서의 즐거움같은걸 느끼지 못했다고 생각해요.
하지만
여러가지를 겪고나서 이제 30이 되니
어느순간 불현듯 그런게 느껴지더라고요
시간과 노력은 한정되어 있고
자기계발서에 너는 대단해, 너는 무엇이든 할 수 있어! 에 뭔가 현혹된게 아닌가 하는 생각들...
그런 환상들이 현혹되서 나는 평범한 보통의 사람인데 특별하다고 스스로 느낀게 아닌가..
내가 계획하고 생각한것들을 하루만에 다 끝낼 수 있고 나는 그걸 빠르게 하면 될거야!!
절대 그렇게 되지 않는데 말이죠...
뭐 예전에 시크릿이란 책이 그런거 있죠. 끌어들임의 법칙
강렬하게 생각하면 이루어진다.. 이런거?
뭐 진워렌버핏이라는 아프리카 bj처럼 그렇게 되어선 안되지만
나도 그런 부류가 아니였나 싶어요
그런 깨달음
그저 한걸음 한걸음 내 상황에 가장 힘들고 와닫는 부분을 차츰차츰 개선해 나가고
습득해 나가고 나은 사람이 되고
그저 그렇게 하면 되는것인데
왜 그렇게 아둥바둥 생각만 하고 행동하지 않았을까(물론 행동은 했지만 하다가 말고 하다가 말고 ㅋㅋ)
시간과 노력은 한정되어 있고
나는 내 끌림에 내가 원하는 욕구와 내가 현재 닥친 어려움을 그저 한걸음 한걸음 천천히
걸어 나가면 되는거였는데 말이죠..
그런 욕구와 어려움들을 해결해 나가는것에 행복이 있는데 말이죠.
그리고 다 해결하고 난뒤
그것들이 지루해지면 다른 내가 닥친 어려움과 새로운 흥미를 쫓아나가면 되는것이였는데...
다시 돌아와서 이런 리뷰를 보니
이런 저런 생각이 들면서 제 생각을 다시 정리해보게 되네요...
리뷰 감사합니다.
와우...이렇게 열정적으로 댓글을 작성해 주신걸 보니 영화를 보고 정말 많은 생각을 하신 것 같습니다..ㄷㄷ
비록 세월의 무게는 헤아릴 수 없겠지만 영화와 영상을 통해서 조금이나마 돌이켜 볼 만한 가능성을 열어드렸다는 점에서 정말 기쁩니다.
저도 이런 고민들은 결국 작심삼일로 끝나게 될 수도 있지만 이러한 생각을 했다는 것 만으로도 한 발자국 앞서 나갔다고 생각하며 살고 있습니다.
다시 한 번 정성 가득한 댓글 감사합니다 :)
너무 마음을 헤아리듯 좋은 리뷰입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도움이 되셨다니 기쁘네요ㅎㅎ
어제 개봉하자마자 보고왔습니다. 영화가 전하고자 하는 메세지가 굉장히 좋았고, 공감가는 리뷰도 잘 보았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영화에 나왔던 '물고기 이야기'가 영화 전체를 관통하는 주제를 함축적으로 보여주는 것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삶은 성취해야하는 '목적'이 아니라, 계속해서 나아가는 '과정' 그 자체에 의미가 있다는 것이죠. 어린 물고기가 '목표'라고 줄곧 생각해왔던 바다(목적)'라는 것이 사실은 그저 헤엄쳐가는 과정(물)일 뿐이었으니까요.
삶을 살아가는 많은 현대인들은 저마다 삶의 가치 전부를 개개인의 '꿈' 혹은 '목표'에 놓고, 그것을 달성한 사람을 성공했다고 말하며, 많은 것을 포기하면서까지 그것을 쫒습니다. 그리고 그 꿈을 달성하면 마치 무언가 대단하고 새로운 것이 있을 것으로 기대합니다. 학교에서 아이들을 가르치는 즐거움, 피자를 먹고 미용사와 담소를 나누는 소소한 행복들을 별것 아닌것으로 여기고 오로지 탁월한 재즈 피아니스트가 되겠다는 꿈만을 쫒는 주인공처럼 말이지요.
그러나 줄곧 '바다'라고 생각해왔던 꿈과 목표에 도달하고 나면, 현실은 그렇지 않다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기대했던 무엇인가 대단한 성취감이나 정복감이 사실은 허상일 뿐이었다는 것을 깨닫게 되죠. 남은 것은 계속해서 나아가야할 삶의 방향(물)들 사이에서 헤엄치는 자신뿐이죠.
꿈과 목표가 아무런 의미가 없다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삶의 모든 의미가 꿈과 목표에 성취에만 있다고 여기며 현재의 소중한 것들을 포기하고 희생하지 말아야 한다고 영화는 말해주는 것 같습니다. 삶은 도착지 없이 끊임없이 앞으로 나아가는 것이라고 말이죠.
정말 좋은 해석입니다ㅎㅎ, 최근 몇 주 동안 극장을 못 가서 그런지 엔딩 크레딧이 전부 올라간 뒤에도 나가지 못 하고 있었을 정도로 좋은 영화였습니다.
테리가 나가라고만 안 했으면 좀 더 앉아있었을 것 같네요ㅎㅎ
@@MentalHeaven 그러게요ㅎㅎ 마지막에 테리한테 혼났습니다. 저는 영화 시작하기 전에 'burrow'라는 제목의 짧은 단편 애니메이션도 정말 재미있게 봤습니다. 집에 와서 따로 찾아보기까지 했는데 없다라구요ㅠ
지난번 온워드 개봉 때는 단편이 없길래 아쉬웠는데 이번에 해소해주니까 더 감동적이더군요ㅠㅠ 극장은 역시 대단합니다ㅋㅋ
정답!!
생각의 깊이가 남다르시다는 걸 느꼈습니다. 구독하고 갑니다^^
헉 너무 과찬입니다ㅎㅎ..원래 다들 알고 계시는데 평소에 제대로 생각할 여유가 없는 것 뿐이죠ㅠ
저에게 조와 22의 모습이 모두 있더라구요. 22처럼 삶의 목적이나 꿈이 없다는 사실에 남들과 비교하며 내가 나 스스로의 발목을 잡기도 했고, 조처럼 (직업이나 거창한 꿈은 아니지만) 내가 생각한 바다를 향해 달려갔는데 이미 난 바다에 있었을 때의 허무함을 느껴본 적도 있었네요.
거창한 꿈이 없어도 괜찮고, 삶속에서 느끼는 작은 즐거움만으로도 내 인생은 충분히 의미가 있고, 그걸 온전히 느끼고 감사할 수 있는 것만으로도 행복하다는 단순하고도 당연한 사실들을 잊어버리고 사네요.
영화관을 나오며 내 삶속에 작은 기쁨들을 놓치고 싶지 않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당장 죽어도 여한이 없을 극적인 한 순간을 위해서 사는 것보다 행복할 수 있도록 말이죠.
저도 단 몇 시간 동안 삶을 경험해 본 22처럼 오래 살아보지는 못 했지만 조와 22의 모습이 저에게도 담겨져 있어서 저도 모르게 눈물이 나기 시작했습니다. 모두 살면서 한 번 이상은 겪는 순간들이라 '현실'이 안겨주는 우울함과 '해피엔딩'이 안겨주는 희망이 동시에 느껴지는 것 같았습니다.ㅜㅠ
"모든 순간을 즐기며 살거라는걸"
"그건 불꽃이 아니야 22, 그냥 사는 거지"
(농담!)
전 나뭇잎이 떨어질깨 너무.. 슬푸더라구요.. 정말 많은 생각을 하게해준 영화인거 같아요ㅠㅠ
설명을 주저리 하는 방법 보다는 쉴틈 없이 인생을 달리다가 잠시 멈추게 되면 보이는 것들을 '번뜩 떠오르는' 느낌으로 묘사를 해서 이미 깨달은 사람일 수록 영감이 더 크게 느껴지는 것 같았습니다ㅠ
ㅋㅋㅋ 따따시님이 리뷰 예정임을 이야기 하시길래 따따시님인줄 알았는데 멘탈천국님이였군요^^ 전 제가 잘못본줄알고 다시 보고~ 다시 보고 또 봤어요ㅋㅋ 영화가 지금 현실에 딱 맞는 영화인듯 해요.... 개인적으로 답답한 마음에 진짜 펑펑 울고~ 실컷 웃고 감동적인 영화를 원했는데 딱!! 안성맞춤인 영화같아서 꼭 봐야겠네요^^
저도 한 번으로는 만족 못 하겠습니다ㅋㅋ 시간날 때마다 지인 한 명씩 붙잡아서 보러가고 싶을 정도에요ㅎㅎ
@@MentalHeaven 우와~~ 대박!! 그렇게나 재밌어요???
솔직하게 말하자면 영화 속 설정들이 코코보다 설명이 부족하고 조금은 난해한 감이 없지않아 있지만 이 단점들을 감안해서라도 주제와 풀이방식이 너무 훌륭해서 그런지 픽사영화 탑티어에 올릴 수 있는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기대치를 너무 올릴 필요는 없습니다!
@@MentalHeaven 멘탈천국님^^;; 댓글 알람이 와서 왔는데요;;; 몬스터헌터에 삭제를 해야할것같은 댓글이 있어요^^;;;;
디즈니 말씀하시는 건가여?
리뷰 잘 봤습니다. 영화가 표현하는 공허함에 대해 깊게 이야기를 들을 수 있어 좋았습니다. 작년은 번아웃 상태를 맞이하는 최고의 해가 아니었나 생각합니다. 제 주변부터 대부분의 사람들이 번아웃을 맞이했고 저도 번아웃을 맞이했습니다. 열심히 노력해 들어간 대학, 기대와 설렘을 안고 있었지만 실제 마주한 대학은 생각과 달랐고 코시국이 겹치며 '내가 무엇을 한건가?'하는 생각을 많이 했습니다. 그러면서 장기간 번아웃에 살았는데 문득 이런 감정들을 적어보면 어떨까 하고 일기를 적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지금도 꾸준히 적고 있습니다.(제가 느낀 공허함에 대해 이야기 하다보니 TMI가 되어버렸네요 ㅎㅎ) 영화 속 물고기 이야기를 보며 저는 이미 모든 사람들은 각자 자신의 바다에 도착해 있다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모두들 눈 앞의 일부분만 보느라 자신이 바다에 있음을 느끼지 못할 뿐 실제로는 바다에 도착했으며 해당 바다를 마음껏 누비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저도 언젠가는 인지도가 많아지면 제 인생사를 토대로 영화와 접목시켜 많은 사람들에게 영감을 주고 싶은 로망이 맘 속 깊숙히 있습니다ㅎㅎ
이미 모든 사람들이 많은 매체를 통해서 느끼는 메세지에 불과하지만 이것을 어떤 연유로 깨닫고 행동하냐에 따라서 그 방향이 달라진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정말 모든 사람들에게 필요한 메세지라고 생각합니다. 정성스러운 댓글 정말 감사드려요!
@@MentalHeaven 멘탈천국님만의 방법과 방향으로 멘탈천국님의 이야기를 들을 날이 오기를 바라겠습니다.
@@영원멜디 하핫 그렇게 얘기해주시니 감사합니다. 금요일에 GV때 볼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ㅎㅎ
@@MentalHeaven 시간이 된다면 GV에 참가하겠습니다 😄
좋은 리뷰 정말 잘 봤습니다. 많은 공감이 가네요.
매 순간을 즐기며 사시길!
현실~~~~~
리뷰 좋아요??!!!!!!!!!
좋아요..?!! 좋아요!
1학년 15반 모여
ㅎㅇ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