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예은 - 가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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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Опубликовано: 3 дек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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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uhui_music
    @muhui_music  3 месяца назад

    가사
    당신의 고단한 하루 그 끝에
    매일을 한결같이 기다려주는
    잠, 이것은 그야말로 축복입니다
    내가 셋을 세면, 무거운 육신이 홀로 됩니다
    셋, 둘, 하나
    어김없이 환영합니다
    랄랄랄랄라 신난다
    랄랄랄랄라 재밌다
    랄랄랄랄라 나갔다
    이 몸이다
    너의 배 위에 살짝 걸터앉아
    아무것도 할 수 없도록
    너의 팔은 안전띠
    다리는 등받이
    콧잔등 살짝 눌러 경적 울리고 출발
    꿈으로 꿈속의 꿈속의 꿈으로
    당신의 보잘것없는 혼은 지금
    어디를 헤매고 있는지 나에게
    물어도 대답해 줄 수가 없다오
    지금 중요한 건 그게 아냐
    우리 춤을 춰요 꿈을 꿔요
    춤을 추는 꿈을 꿔요
    여기 텅 빈 그릇 채워드릴게
    온통 까맣게 타버린 쌀
    식은땀으로 가득한 밤
    랄랄랄랄라 신난다
    랄랄랄랄라 재밌다
    랄랄랄랄라 나갔다
    이 몸이다
    어제는 연분홍 내일은 진초록
    오방간색 섞은 색색의 저고리
    깨어도 의미를 찾지는 마시오
    지금 중요한 건 그게 아냐
    우리 꿈을 꿔요 춤을 춰요
    꿈을 꾸며 춤을 춰요
    여기 텅 빈 궤짝 채워드릴게
    어디론가 사라진 부적
    모든 구원이 떠나간 밤
    우리 꿈을 꿔요 꿈을 꿔요
    꿈을 꾸는 꿈을 꿔요
    여기 영원토록 꼭 이대로
    도망가는 포근한 현실
    벗어날 수 없는 몽매간(夢寐間)
    빗장을 가로질러 닫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