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태: 경위님이 작성하신 조서 보니까 나뎃은 지순구한테 빌려준 10만원 받으려고 범행에 동참한 걸로 돼 있네요. 윤경위: 조서에 그렇게 쓰여 있으면 그런가 보죠. 홍태: 고작 십만원 돌려받겠다고 강도를 모의했다고요? 윤경위: 고작이라고 생각하시든 충분하다고 생각하시든 나뎃이 그렇게 진술했습니다. 홍태: 나뎃이 칼로 위협하라고 자기 칼까지 빌려주면서 새벽1시에 같이 쳐들어갔다는 거잖아요? 윤경위: 네. 홍태: 칼은 결국 못 찾으셨더라고요? 나뎃 집을 압수수색까지 했는데? 윤경위: 어디다 버렸겠죠. 본인도 어디 버렸는지 기억 못 하고요. 달숙: 나뎃의 1차 피의자조서를 보면 갈 얘기는 전혀 없었네요? 윤경위: 처음엔 없었죠. 지순구가 잡히고 나서 칼은 나뎃이 준거라고 자책하니까 그제야 말하던데요. 자기 칼이라고. 홍태: 지순구가 잡히면 금방 들통 날 얘길 처음에는 왜 안할 걸 까요? 윤경위: 글쎄요. 살인죄는 한번 피해보려고 그런 거 아닐까요? 홍태: 살인죄는 피하는쪽으로 자백하라고 경찰이 스토리를 정해준 건 아니고요? 아, 이건 제말이 아니라, 나뎃과 지순구의 법률대리인이자 이 사건 진정인인 오태문 변호사가 한 말입니다. 오해마세요. 윤경위: 그럼 경찰을 뭘로 보냐고 전해주시죠. 오태문인가 뭐시기인가 한테 홍태: 칼 얘기도 그렇고 중요한 얘기들이 뒤에 가서 하나씩하나씩 나와요. 이건 왜 그런 겁니까? 윤경위: 애들이 그렇게 조리 있게 말을 못해요... 한명은 외국인에 한명은 지능이 정상이 아닌 애라 뭘 빠뜨렸는지 뭐가 중요한지 모른다니까요! 거기다 지순구는 간질 증세도 약간... 달숙: 잠깐만요 처음엔 지순구가 지능이 떨어지는지 몰랐다고 하셨잖아요? 그럼 처음부터 신뢰관계인을 동석 했어야 하는 거 아니에요? 윤경위: 수사라는게 좀 그래요. 보통 사람도 자기가 한 일을 처음부터 끝까지 조리 있게 말하는 경우가 드뭅니다. 특히 여기 오면요! 조사받는 연습을 하고 오는 것도 아니고, 혹시 자기한테 불리한 진술이 될까봐 묻는 말에만 겨우 답을 한다고요. 심문이 계속 돼야만 구체적인 진술이 나오는 경우가 부지기수에요 피의자 신문이 휴기가 아닙니다. 낄낄대면서 쉬고 싶을 때 쉬고, 지고 싶을 때 자고 대답하고 싶은 말에만 적당히 답하게 해도 사건이 해결되는 줄 아시나 본데요. 만약에 조사관님은 아내를 강간하고, 칼로 20방을 찌르고, 목 졸라 죽인 범인을 경찰이 그렇게 조사한다면 두고 보시겠습니까? 홍태: 뭐요 달숙: 경위님 윤경위: 세상에 어떤 놈이 자기한테 불리한 진술을 조목조목 털어 놓냐고요! 수사는 추궁입니다. 용의자와 수사관 간의 심리 대결이란 말이에요!
홍태: 경위님이 작성하신 조서 보니까 나뎃은 지순구한테 빌려준 10만원 받으려고
범행에 동참한 걸로 돼 있네요.
윤경위: 조서에 그렇게 쓰여 있으면 그런가 보죠.
홍태: 고작 십만원 돌려받겠다고 강도를 모의했다고요?
윤경위: 고작이라고 생각하시든 충분하다고 생각하시든 나뎃이 그렇게 진술했습니다.
홍태: 나뎃이 칼로 위협하라고 자기 칼까지 빌려주면서 새벽1시에 같이 쳐들어갔다는
거잖아요?
윤경위: 네.
홍태: 칼은 결국 못 찾으셨더라고요? 나뎃 집을 압수수색까지 했는데?
윤경위: 어디다 버렸겠죠. 본인도 어디 버렸는지 기억 못 하고요.
달숙: 나뎃의 1차 피의자조서를 보면 갈 얘기는 전혀 없었네요?
윤경위: 처음엔 없었죠. 지순구가 잡히고 나서 칼은 나뎃이 준거라고 자책하니까
그제야 말하던데요. 자기 칼이라고.
홍태: 지순구가 잡히면 금방 들통 날 얘길 처음에는 왜 안할 걸 까요?
윤경위: 글쎄요. 살인죄는 한번 피해보려고 그런 거 아닐까요?
홍태: 살인죄는 피하는쪽으로 자백하라고 경찰이 스토리를 정해준 건 아니고요?
아, 이건 제말이 아니라, 나뎃과 지순구의 법률대리인이자 이 사건 진정인인 오태문
변호사가 한 말입니다. 오해마세요.
윤경위: 그럼 경찰을 뭘로 보냐고 전해주시죠. 오태문인가 뭐시기인가 한테
홍태: 칼 얘기도 그렇고 중요한 얘기들이 뒤에 가서 하나씩하나씩 나와요.
이건 왜 그런 겁니까?
윤경위: 애들이 그렇게 조리 있게 말을 못해요... 한명은 외국인에 한명은 지능이 정상이
아닌 애라 뭘 빠뜨렸는지 뭐가 중요한지 모른다니까요! 거기다 지순구는 간질 증세도
약간...
달숙: 잠깐만요 처음엔 지순구가 지능이 떨어지는지 몰랐다고 하셨잖아요? 그럼 처음부터
신뢰관계인을 동석 했어야 하는 거 아니에요?
윤경위: 수사라는게 좀 그래요. 보통 사람도 자기가 한 일을 처음부터 끝까지 조리 있게
말하는 경우가 드뭅니다. 특히 여기 오면요! 조사받는 연습을 하고 오는 것도 아니고,
혹시 자기한테 불리한 진술이 될까봐 묻는 말에만 겨우 답을 한다고요.
심문이 계속 돼야만 구체적인 진술이 나오는 경우가 부지기수에요
피의자 신문이 휴기가 아닙니다. 낄낄대면서 쉬고 싶을 때 쉬고, 지고 싶을 때 자고
대답하고 싶은 말에만 적당히 답하게 해도 사건이 해결되는 줄 아시나 본데요. 만약에
조사관님은 아내를 강간하고, 칼로 20방을 찌르고, 목 졸라 죽인 범인을 경찰이 그렇게
조사한다면 두고 보시겠습니까?
홍태: 뭐요
달숙: 경위님
윤경위: 세상에 어떤 놈이 자기한테 불리한 진술을 조목조목 털어 놓냐고요!
수사는 추궁입니다. 용의자와 수사관 간의 심리 대결이란 말이에요!
김요한 배우님!!
화이팅!!
항상 응원합니다~♡
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