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보면서 많은 생각이 드네요. 저도 몇가지 주절주절 하자면... 1. 전 개인적으로 탱킹을 하던 말던 이번 픽은 무조건 샌안에 넘겨야된다 생각했는데 (아님 차라리 1번픽을 따내서 젤 필요포지션의 Alex Sarr 정도 뽑거나) 그래도 막상 주려니까 배가 심히 아프네요. 이건 정말 탱킹해서 무조건 킵해야 된다는 팬들도 엄청 많았는데 진짜 이해가 안되는게 아무리 탱킹해도 6번픽이 베스트 였는데 그 자리에선 확률상 운좋게 탑4 가지 않는한은 100% 밀리게 되있습니다. 뒤에서 점프하는 팀은 꼭 하나정도 있으니까요. 그래서 그 팬들이 진짜 이해가 안갔고요. 시즌 후반에는 '야, 어떻게 픽을줘도 저렇게 기가막히게 줄수밖에 없게 프로텍션을 걸었냐' 생각이 들더군요. 정말 Poeltl 트레이드는 역사에 길이남을 최악의 트레이드중 하나가 됐군요. 애매한 포지션에서 어떻게 될지 모를 팀은 절대 픽을 트레이드하면 안된다는 교훈을 또 한번 남겨줬고요. 이번 오프시즌에 Ujiri 랑 웹스터가 어떻게 할지 모르겠지만 정말 진심으로 드래프트 픽은 절대 트레이드 안했으면 좋겠습니다. 아직 때가 아니라서요. 2. 랩터스 드래프트는 특히 뒤로 갈수록 Ujiri 가 의외의 소신픽을 잘하고 성공률도 준수해서 그냥 맘을 놓고보면 오히려 좋습니다. 전 그래서 오히려 예상픽을 잘 안봅니다. 보고 맘에 드는 선수가 있을때 그 선수를 랩터스가 패스하면서 여느 mock draft 에서도 보도듣도 못한 선수를 뽑으면 상당히 빡치거든요. 시아캄 뽑을때랑 브루노 뽑을때 (둘다 그땐 듣보잡이었음) 그랬는데 시아캄때는 지금은 이름도 기억안나는 선수를 뽑기 원했지만 오히려 시아캄이 대박나고 그 선수는 광탈했죠. 브루노땐 클린트 카펠라를 원했는데 그 반대였고요. 반즈 뽑을때는 다들 Suggs 뽑을거라고 예상해서 초반 논란이 상당히 많았는데 오히려 잘 모르고 의견이 없으니 지켜보는 맘이 편하더라고요. 이번 드래프트는 역대급으로 약할수 있다하고 19/31 번픽도 애매한 픽들이니 큰 기대는 안하지만 랩터스가 드래프트는 그래도 어느정도 잘해왔으니 그래도 준수한 벤치자원 하나쯤은 나오지 않을까 기대해 봅니다. 개인적으로 19번픽, Zach Edey 정도면 준수하지 않을까 하네요. 3. 빈스 카터는 아마도 토론토에서 영구결번 얘기 계속 나올겁니다. 저같이 영구결번 기준이 높아야 된다는 의견이면 카터정도는 어림도 없지만 환상/추억에 사로잡혀서 선택적 기억상실에 걸린 사람들이 토론토에 너무 많아서요. 카터가 잘한 년수만큼 개같이 못한 년수가 많다는거, 플옵에서 최고 2라운드 진출 단 한번밖에 못했고 그나마도 마지막 게임 7에서 같은날 대학 졸업식 출석을 고집하면서 게임을 말아잡쉈죠. 그리고 마지막에 굉장히 더러운 방식으로 나가서 그때 트레이드는 Poeltl 트레이드는 명함도 못 내밀만큼 토론토 역대 최악 트레이드중 하나고. 거기다 토론토에서는 부상이랍시고 골골대던게 뉴저지가서는 거짓말처럼 바로 다 낫더니 개인 역대급 스탯을 찍었더랬죠. 그런선수를 어떻게 영구결번을 할 생각을 하는건지... 물론 한창땐 인기가 워낙 좋았어서 팀도 덩달아 득을 봤지만 후반에는 그만큼 해를 입혔고 팀 인지도도 올라간것 이상 바닥을 쳤어서 전 그냥 정 하고 싶으면 하루 날 잡아서 이름 한번 불러주고 Tribute 비디오 정도가 딱 적당하지 싶습니다. 걱정되는건 지금 30주년이고 팀성적이 그다지 좋지 않아서 이거라도 해야된다는 마인드로 영구 결번 결국 할수도 있겠다 싶네요. 지난 몇년간 카터에 대한 팀의 태도도 너무 우호적이기도 했고.넷츠도 비슷한 맥락에서 이런 허접한 결정을 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걔네 입장에서는 차라리 리차드 제퍼슨이나 캐년 마틴이 더 낫지 않나 의구심이 들긴 하지만요.
1. 베스트 시나리오는 올해 픽을 보호해서 신인을 잘 뽑고, 다음 시즌에 좋은 성적 거둬서 20번대 픽으로 샌안을 주는 것이었을 텐데... 아마 유지리는 기존 전력대로라면 플레이오프를 갈 수 있을거라고 생각했기에 (저도 그정도는 될거라 봤고), 이렇게 픽 보호에 안일한 채 딜을 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근데 세상 일이란 맘대로 되지 않으니...하다못해 top 8 정도 보호였으면 어땠을까 싶습니다. 근데 유지리 스타일이 '달릴땐 달린다'니까 이건 쉽게 바뀔것 같진 않습니다. 이전 땡깡부리던 드라기치 때도 그렇고 샌안이 랩터스랑 딜을하며 소소한 실속을 챙기네요. "애매한 포지션에서 어떻게 될 지 모르는 팀은 함부로 딜을 하면 안된다" -> 완전 공감합니다. 함부로 딜하면 안된다는 것을 리그에 선례를 남긴 것 같습니다 ㅠ 2. 랩터스의 드래프트는 재밌죠 ㅋㅋㅋ 예전 시아캄, 특히 카보클로때 너무 깜짝픽이어서 드랲될때 리그에서도 너무 의외라 준비된 영상이 없어 급히 유튜브 짜깁기 영상으로 틀었다는 이야기가 있을 만큼...닉 널스 시절엔 신인으로 재미를 본 게 반즈 뿐이라 해도 과언이 아닌데...사실 저도 이번 뎁쓰나 픽 순번을 생각하면 대성할 선수를 뽑을 수 있을 것 같진 않고 대략 팀에서 8번째 정도 선수만 되도 만족할것 같아요. 저도 1라운드로 잭 에디를 유념하고 있고 많은 매체들도 캐내디언이고, 콜로코도 은퇴한데다 예상 순번이 1R 하위권이라 푸쉬를 주고 있는데... 대학용 센터일지 모른다는 평을 다 제쳐두고, 다른 팀에서 먼저 픽할 것 같네요 3. 빈스 카터는...아마 저처럼 빈스 카터를 통해 '태업'이라는 단어를 처음 알게된 당시의 청소년들 많을겁니다;; 공과 과가 있다고 하는데, 빈스의 경우 랩터스에서는 과가 공을 덮었습니다. 카터 영결주자는 랩터스팬들은 빈스의 해약질을 잘 기억못하는 분들이실 가능성이 높고, 랩터스라는 프렌챠이즈는 전혀 모르는 빈스 카터의 팬들이나 라이트한 리그 팬들이 이런 이야기를 종종 하시는데, 보스턴은 그 레이 알렌도 영구결번 안시켰습니다. 영구 결번의 기준은 각 팀의 재량이지만, 공통적인 요소는 '로열티를 갖고 팀에 헌신 + 좋은 성적' 인데, 빈스의 경우는 둘 다 해당하지 않습니다. 라우리는 비교도 안되고, 드로잔의 로열티 (뭐 본인이 버스탄 케이스긴 하지만 컨파 1회 감), 그리고 1년 '용병' 카와이의 실적에도 못미치죠. 브루클린 넷츠같은 경우에는 빈스가 가지고 있는 명성이 있으니 역사가 짧은 팀인데 카터의 이름값을 빌어 좀 구단 밸류를 높이려는 차원이 있었던 것 같구요. 올드팬들은 제퍼슨이나 케년마틴을 잘 기억하겠지만, 브루클린 연고 이후부터의 팬들은 이들을 잘 모를테니까요... 쨌든 말씀하신 것처럼 저도 빈스 오는날 박수 짝짝짝 해주고 비디오 함 틀어주면 그걸로 될 것 같습니다. 영구결번은 진짜 구단의 명예가 달린 일이니까, 논란이 있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안해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덧붙이자면 카와이도 '우승은 했는데 1년이라 짧다.' 이런 이야기가 나오니까 영결 자격은 안된다고 봐야죠)
감사합니다❤
ㅠㅡ...좋은 선수 뽑아서 잘 키워주세요...
영상 잘 봤습니당
감사합니다!앞으로도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영상 보면서 많은 생각이 드네요. 저도 몇가지 주절주절 하자면...
1. 전 개인적으로 탱킹을 하던 말던 이번 픽은 무조건 샌안에 넘겨야된다 생각했는데 (아님 차라리 1번픽을 따내서 젤 필요포지션의 Alex Sarr 정도 뽑거나) 그래도 막상 주려니까 배가 심히 아프네요. 이건 정말 탱킹해서 무조건 킵해야 된다는 팬들도 엄청 많았는데 진짜 이해가 안되는게 아무리 탱킹해도 6번픽이 베스트 였는데 그 자리에선 확률상 운좋게 탑4 가지 않는한은 100% 밀리게 되있습니다. 뒤에서 점프하는 팀은 꼭 하나정도 있으니까요. 그래서 그 팬들이 진짜 이해가 안갔고요. 시즌 후반에는 '야, 어떻게 픽을줘도 저렇게 기가막히게 줄수밖에 없게 프로텍션을 걸었냐' 생각이 들더군요. 정말 Poeltl 트레이드는 역사에 길이남을 최악의 트레이드중 하나가 됐군요. 애매한 포지션에서 어떻게 될지 모를 팀은 절대 픽을 트레이드하면 안된다는 교훈을 또 한번 남겨줬고요. 이번 오프시즌에 Ujiri 랑 웹스터가 어떻게 할지 모르겠지만 정말 진심으로 드래프트 픽은 절대 트레이드 안했으면 좋겠습니다. 아직 때가 아니라서요.
2. 랩터스 드래프트는 특히 뒤로 갈수록 Ujiri 가 의외의 소신픽을 잘하고 성공률도 준수해서 그냥 맘을 놓고보면 오히려 좋습니다. 전 그래서 오히려 예상픽을 잘 안봅니다. 보고 맘에 드는 선수가 있을때 그 선수를 랩터스가 패스하면서 여느 mock draft 에서도 보도듣도 못한 선수를 뽑으면 상당히 빡치거든요. 시아캄 뽑을때랑 브루노 뽑을때 (둘다 그땐 듣보잡이었음) 그랬는데 시아캄때는 지금은 이름도 기억안나는 선수를 뽑기 원했지만 오히려 시아캄이 대박나고 그 선수는 광탈했죠. 브루노땐 클린트 카펠라를 원했는데 그 반대였고요. 반즈 뽑을때는 다들 Suggs 뽑을거라고 예상해서 초반 논란이 상당히 많았는데 오히려 잘 모르고 의견이 없으니 지켜보는 맘이 편하더라고요. 이번 드래프트는 역대급으로 약할수 있다하고 19/31 번픽도 애매한 픽들이니 큰 기대는 안하지만 랩터스가 드래프트는 그래도 어느정도 잘해왔으니 그래도 준수한 벤치자원 하나쯤은 나오지 않을까 기대해 봅니다. 개인적으로 19번픽, Zach Edey 정도면 준수하지 않을까 하네요.
3. 빈스 카터는 아마도 토론토에서 영구결번 얘기 계속 나올겁니다. 저같이 영구결번 기준이 높아야 된다는 의견이면 카터정도는 어림도 없지만 환상/추억에 사로잡혀서 선택적 기억상실에 걸린 사람들이 토론토에 너무 많아서요. 카터가 잘한 년수만큼 개같이 못한 년수가 많다는거, 플옵에서 최고 2라운드 진출 단 한번밖에 못했고 그나마도 마지막 게임 7에서 같은날 대학 졸업식 출석을 고집하면서 게임을 말아잡쉈죠. 그리고 마지막에 굉장히 더러운 방식으로 나가서 그때 트레이드는 Poeltl 트레이드는 명함도 못 내밀만큼 토론토 역대 최악 트레이드중 하나고. 거기다 토론토에서는 부상이랍시고 골골대던게 뉴저지가서는 거짓말처럼 바로 다 낫더니 개인 역대급 스탯을 찍었더랬죠. 그런선수를 어떻게 영구결번을 할 생각을 하는건지... 물론 한창땐 인기가 워낙 좋았어서 팀도 덩달아 득을 봤지만 후반에는 그만큼 해를 입혔고 팀 인지도도 올라간것 이상 바닥을 쳤어서 전 그냥 정 하고 싶으면 하루 날 잡아서 이름 한번 불러주고 Tribute 비디오 정도가 딱 적당하지 싶습니다. 걱정되는건 지금 30주년이고 팀성적이 그다지 좋지 않아서 이거라도 해야된다는 마인드로 영구 결번 결국 할수도 있겠다 싶네요. 지난 몇년간 카터에 대한 팀의 태도도 너무 우호적이기도 했고.넷츠도 비슷한 맥락에서 이런 허접한 결정을 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걔네 입장에서는 차라리 리차드 제퍼슨이나 캐년 마틴이 더 낫지 않나 의구심이 들긴 하지만요.
1. 베스트 시나리오는 올해 픽을 보호해서 신인을 잘 뽑고, 다음 시즌에 좋은 성적 거둬서 20번대 픽으로 샌안을 주는 것이었을 텐데...
아마 유지리는 기존 전력대로라면 플레이오프를 갈 수 있을거라고 생각했기에 (저도 그정도는 될거라 봤고), 이렇게 픽 보호에 안일한 채 딜을 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근데 세상 일이란 맘대로 되지 않으니...하다못해 top 8 정도 보호였으면 어땠을까 싶습니다.
근데 유지리 스타일이 '달릴땐 달린다'니까 이건 쉽게 바뀔것 같진 않습니다. 이전 땡깡부리던 드라기치 때도 그렇고 샌안이 랩터스랑 딜을하며 소소한 실속을 챙기네요.
"애매한 포지션에서 어떻게 될 지 모르는 팀은 함부로 딜을 하면 안된다"
-> 완전 공감합니다. 함부로 딜하면 안된다는 것을 리그에 선례를 남긴 것 같습니다 ㅠ
2. 랩터스의 드래프트는 재밌죠 ㅋㅋㅋ 예전 시아캄, 특히 카보클로때 너무 깜짝픽이어서 드랲될때 리그에서도 너무 의외라 준비된 영상이 없어 급히 유튜브 짜깁기 영상으로 틀었다는 이야기가 있을 만큼...닉 널스 시절엔 신인으로 재미를 본 게 반즈 뿐이라 해도 과언이 아닌데...사실 저도 이번 뎁쓰나 픽 순번을 생각하면 대성할 선수를 뽑을 수 있을 것 같진 않고 대략 팀에서 8번째 정도 선수만 되도 만족할것 같아요. 저도 1라운드로 잭 에디를 유념하고 있고 많은 매체들도 캐내디언이고, 콜로코도 은퇴한데다 예상 순번이 1R 하위권이라 푸쉬를 주고 있는데... 대학용 센터일지 모른다는 평을 다 제쳐두고, 다른 팀에서 먼저 픽할 것 같네요
3. 빈스 카터는...아마 저처럼 빈스 카터를 통해 '태업'이라는 단어를 처음 알게된 당시의 청소년들 많을겁니다;; 공과 과가 있다고 하는데, 빈스의 경우 랩터스에서는 과가 공을 덮었습니다. 카터 영결주자는 랩터스팬들은 빈스의 해약질을 잘 기억못하는 분들이실 가능성이 높고, 랩터스라는 프렌챠이즈는 전혀 모르는 빈스 카터의 팬들이나 라이트한 리그 팬들이 이런 이야기를 종종 하시는데, 보스턴은 그 레이 알렌도 영구결번 안시켰습니다. 영구 결번의 기준은 각 팀의 재량이지만, 공통적인 요소는 '로열티를 갖고 팀에 헌신 + 좋은 성적' 인데, 빈스의 경우는 둘 다 해당하지 않습니다. 라우리는 비교도 안되고, 드로잔의 로열티 (뭐 본인이 버스탄 케이스긴 하지만 컨파 1회 감), 그리고 1년 '용병' 카와이의 실적에도 못미치죠. 브루클린 넷츠같은 경우에는 빈스가 가지고 있는 명성이 있으니 역사가 짧은 팀인데 카터의 이름값을 빌어 좀 구단 밸류를 높이려는 차원이 있었던 것 같구요. 올드팬들은 제퍼슨이나 케년마틴을 잘 기억하겠지만, 브루클린 연고 이후부터의 팬들은 이들을 잘 모를테니까요... 쨌든 말씀하신 것처럼 저도 빈스 오는날 박수 짝짝짝 해주고 비디오 함 틀어주면 그걸로 될 것 같습니다. 영구결번은 진짜 구단의 명예가 달린 일이니까, 논란이 있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안해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덧붙이자면 카와이도 '우승은 했는데 1년이라 짧다.' 이런 이야기가 나오니까 영결 자격은 안된다고 봐야죠)
퀵클리랑 베럿 보내고 우연히 알고리즘이 저를 이 채널로 인도해서 보고 있습니다만 31픽은 아누노비의 유산 아닌지요?. 시아캄 유산이라고 하셔서
앗!오류가 있었네요~맞습니다
시아캄 트레이드를 통해 받았던 2024년 1라운드 픽 중 하나는 오차이 악바지, 켈리 올리닉을 데려오는데 유타에 양도하였습니다!
정정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