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연작 14. 빈티지 스피커, 잔잔한 영상

집에 무엇을 들일 때마다 신중하다
음악과 영화 없이는 살 수 없기에 많은 고민 끝에 오래된 스피커를 집에 들였다
스피커, speaker는 말하는 사람이다.
그것을 통해 나는 듣는다.
말하기보단 듣는 사람에 훨씬 가깝게 살았다.
speaker가 아닌 listener,
lestener에 가깝게
지금은 변하는 중이다
어느 순간 번쩍 깨달았다.
많이 듣기 위해 많이 말해야 한다는 걸,
그 균형이 필요하다는 걸 깨달았다
오늘도 모두가 여러 길에 놓인 시소 위에서 열심히 균형을 잡는다
나는 더 말한다
음악과 영화를 사랑하고 즐기며 잘 듣고 잘 말하는
잘 표현할 줄 아는 후회 없는 생애를 위하여...
생활연작,
일상이 영화가 되는 순간을 기록합니다
생활의 단면을 엮어 짧은 영화로 기록합니다
'우리를 여행합니다'
#생활연작
#일상이영화가되는순간
#커플의소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