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hundi Panda - 낙찰 전 / 용기의 합창단 (Story On Sale) (Feat. DAMYE) [Official Audi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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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Опубликовано: 3 фев 2025

Комментарии • 29

  • @KhundiPanda
    @KhundiPanda  4 года назад +51

    세상이란 경매장에 내 가격표는 있을까
    주어진 시간에 난 더 많은 가치를 얻고 싶은 사람
    내 미래를 설계하신 아빠의 지붕 밖
    댓가 없는 사랑 대신 꿈에 대한 댓가를 치루다가
    고개를 돌려, 여전히 홍대는 보여
    또래 아이들 술 취해 꽐라 돼서 토해도
    내가 본 건 늘 푸른 초원
    그래 싸구려 조명 아래
    몇 명 없는 소공연 앞에
    이제 너무나 초연한 소년
    난 나를 도마 위에 올려
    평가받길 자처해
    초등학생 장래희망 빼고 나면 당연 랩
    하면서 사랑한 건 인생 처음
    그래서 사랑한 음악으로 내가 받을 사랑에 참 간절해
    기회는 세상의 순번표
    먼저 뽑은 게 누구였든 부럽게 큰 성공
    승전보는 들렸고 그들만의 특권은 아니었기를
    바라며 내 차례쯤 되니까
    모두 모으네 입을
    "난 네가 떴으면 좋겠어"
    아쉬워서 나오는 아쉬운 그 소리는
    이제 내게 못됐어
    유명인과의 작업
    방송 나오는 거 말곤
    기준도 없는 그 말이
    내게 고맙기보다는 속돼서
    있을 의무 없지만
    없어 보여 책임감
    지지보다 동정을 버는 식
    내가 유명해진다면 이유는 분명 명반이겠지만
    유명하지 않은 명반이 내 귀에 닿은 적 없듯이
    나에 대한 무지는 무성의로 번지네
    더 높은 입찰가를 모두 바라지만
    아무도 용기 내어 못 말하지
    끝내 그냥 높게 쳐도 B급
    그게 제일 무서운 난 낙찰되고 싶지 않아 지금.
    그냥 난 나 자체
    남들의 그 기준 말고로 알고 봐줘
    이 음악의 나체를 보는 당신들에게
    질문을 던져보고 싶어
    이제 알기 위해 용기를 낼 수 있어
    얼마나 더 해야 사랑받을 수 있을까
    얼마나 더 해야 돌려받을 수 있을까
    너가 날 이대로 사랑해줄 순 없을까
    제발 날 들어 줄 순 없을까
    얼마나 얼마나 얼마나 얼마나
    얼마나 얼마나 얼마나 없을까
    얼마나 얼마나 얼마나 얼마나
    얼마나 얼마나 얼마나 있을까
    얼마나 얼마나 얼마나 얼마나
    얼마나 얼마나 얼마나 없을까
    얼마나 얼마나 얼마나 얼마나
    얼마나 얼마나 얼마나
    있을
    얼마나 얼마나 그래 얼마나 더
    가야지만 나 받고 싶은 만큼 받을까
    걸만하던 내 작품
    관중은 카지노와 미술관 중간쯤
    불안한 채로 기다리는 꼴이야
    '드디어'라는 말을
    뱉을 수 있을 쯤이 어쨌든 지금은 아닐걸
    걱정은 의심의 향신료
    막 뿌렸지 바질처럼
    그걸 안주 삼던 홍대 패잔병들의 끝자리
    각기 다른 일로 팽 당했어도
    쓴맛이 술잔 위에
    조명, 무대, 수많은 카메라 앞
    우릴 소개할 시간은 한정되었고
    일단 앞에 나가 판매한 삶
    싸게만 산 사람들에게 더는 기회가 안될까 봐
    마지막인 듯 마음 졸이며 앨범이 된 방대한 화
    형도 똑같았겠지 정규 1집을 낼 때
    어떤 이름으로 기억 되고자에 대해
    한 번밖에 없을 처음은 후회 없는 앨범이 됐네
    함부로 판단하고 욕하던 이가 과반수 였지만
    새해는 밝고 때는 지났지만
    앨범의 단독 공연날
    내 일인 것 마냥의 불안한 마음
    몇이나 과연 올려나
    형이 받은 오해들과
    박힌 미운털 때문일까
    형이 앞으로 보여줄 가치는
    이미 속단해놓은 걸까봐
    기우에 꽉 찬 눈으로 본
    그때 꽉 찬 떼창은 기적
    알기 위해 용기를 냈던 뜨거운 친절
    여태까지 더는 우리의 말을 듣지 않을까 봐
    두려웠어, 진정 목격했어
    그날 돌려받을 사랑 인정
    이제 당신들께 묻고 싶어
    그때 어깨너머로 본 용기를 내게 낼 수 있어?
    이제 내 차례를 위해
    나 진짜 갖고 왔거든 나란 사람이 만들은
    F- 발음 하나 없이도 충분한 내 자극을
    오 오 오 오 걱정하지마
    나 진짜 갖고 왔거든 나란 사람을 알려줄
    수많은 사람들을 위한 진짜 나의 안쪽을
    오 오 오 오 걱정하지마
    나 이제 갖고 왔거든 내가 나로 찾았던
    꾸며진 꿈 없이 꿨던 자신의 이야기를

  • @JaeheonSon
    @JaeheonSon 4 года назад +37

    가로사옥은 진짜 영화같은 앨범이네요 국힙의 미래

    • @괭이갈매기
      @괭이갈매기 8 месяцев назад

      데자부 소속 아티스트가 그려내는 공통의 주제같은 느낌임

  • @안녕-i8z5k
    @안녕-i8z5k 4 года назад +33

    쿤디에게 '저평가된다' 라는 수식어가 자주 붙는데 그 말마저 돌아보게 되는 트랙. 그 평가의 기준을 우리는 뭘로 삼아왔던 걸까? 돈? 유명세? 쿤디의 가사는 자기를 돌아봄과 동시에 듣는 사람의 정곡을 찔리게 만드는 게 너무 많다 그래서 좋고

    • @안녕-i8z5k
      @안녕-i8z5k 4 года назад

      아니겠지만 혹시나 쇼미 결승 가서 이거 하면....나 진짜 운다...

    • @Lu_sunset
      @Lu_sunset 4 года назад

      @손재현 ㄹㅇ

    • @안녕-i8z5k
      @안녕-i8z5k 4 года назад

      @손재현 결승을 못갔다는 슬픈소식..물론 갔어도 못했겠지만 혹시나 행주 베스트 드라이버처럼 리믹스해서 내나 기대해봤숨당..ㅎㅎ

  • @woogie362
    @woogie362 4 года назад +21

    아니 진짜 미쳣나 쿤디판다.. 역대급명반이다 ㄹㅇ

  • @괭이갈매기
    @괭이갈매기 8 месяцев назад +2

    가끔 언더 래퍼들을 보면서 생각했었다. 이런 노래를 다른 애가 불렀으면 어땠을까 하고.
    그중에는 분명 다른 유명인들의 스타일로 불렀으면 더욱 성공하고 각광받고 인정받을 음악들도 있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결국 이건 그 음악가 스스로가 만들고 부르는 가사들이기 때문에 비로소 의미가 있다는 걸 다시금 깨달았다
    거짓에 기초한 모호한 가사들을 말하는 음악가들이 마음에 가깝게 다가오기보다는 멀리 느껴지는 이유를 상기했다.
    이걸 듣고 난 후엔 더 이상 쿤디판다와 같은 음악가들이 필요 이상으로 높게 낙찰되기를 바라지 않는다.
    "난 네가 떴으면 좋겠어"
    아쉬워서 나오는 아쉬운 그 소리는 이제 내게 못됐어
    유명인과의 작업 방송 나오는 거 말곤
    기준도 없는 그 말이 내게 고맙기보다는 속돼서

  • @우진-f4d5w
    @우진-f4d5w 3 года назад +12

    내가 보기에는 저 그림의 유령들은 대중들인 것 같다 유령들이 아마 가격을 별로 제시 안했고 만약 날개가 있다면 금의 정도의 가격표를 제시해준다는 말인 것 같은데 그 말은 즉슨 자신들이 원하는 음악을 한다면 뜰 것이다라는 말인 것 같은데 쿤디는 자신의 음악은 왜 안 들어주는지 불만을 품었지만 아마 손심바와 함께 그런 역경을 이긴 모습인 것 같다

  • @시현-r4w
    @시현-r4w 4 года назад +7

    이제 명반으로 유명해졌고 사랑하는 음악을 통해 사랑 받게되었네 곱씹을수록 의미 있는 가사들로부터 내가 받은 위로는 말로 형용할 수 없을만큼 커 너무 사랑하고 고마ㅜ어 !!

  • @수니-s3o
    @수니-s3o 4 года назад +4

    레알 명반..

  • @ked2763
    @ked2763 4 года назад +3

    랩실력도 진짜 늘은듯 하네요.예전부터 비트초이스는 수위권이라 생각했는데 랩도 졸잘하는듯요.

  • @손상훈-q4k
    @손상훈-q4k 2 года назад +1

    어떻게 가사를 이렇게 잘쓰지

  • @녕안-p6t
    @녕안-p6t 4 года назад +1

    초반에 흥얼거리는거 넘 좋다

  • @이현-q8k
    @이현-q8k 4 года назад +1

    첫 멜로디부터가...와

  • @지원-y9d1w
    @지원-y9d1w 4 года назад +1

    노래 틀고 앨범 커버 봤는데 딱 "난 나 자체"라는 부분이 들렸음 저 왼쪽 남자가 자신을 가리키고 있는데 그게 딱 '난 나 자체야 날개 말고 나를 봐'라고 하는 거 같았음 아님 말고 ㅎ...

    • @땡끼유
      @땡끼유 4 года назад +1

      그래서 날개를 뜯어버린듯

  • @이용호-y9b
    @이용호-y9b 2 года назад

    이앨범은 나에게 이센스와 동급.

  • @손상훈-q4k
    @손상훈-q4k 2 года назад

    그림 겁나귀엽다

  • @황금시간대
    @황금시간대 4 года назад

    날개는 용기가 아닐까

  • @BrBrBB05
    @BrBrBB05 4 года назад +14

    제목이랑 앨범커버보니까 유령들이 낙찰가를 제시하고있고 남자는 가격이 불만족스러운지 화내고있다. 유령들이 좀 싼가격을 불러서 그런거 같은데 유령들이 싸게부른 이유가 날개가없어서인듯(경매진행자가 날개달린상태=금 이라 했으니까 날개있을때가 더 비싸다는거겠지) 날개가 뭘 의미하는지는 모르겠다. 전에꺼 자세히보면 될꺼같은데 귀찮어

    • @BrBrBB05
      @BrBrBB05 4 года назад

      @Di Al 오오오오오 이게더맞는듯

    • @땡끼유
      @땡끼유 4 года назад

      자신이 날개를 뜯어버린듯

  • @godiwn3824
    @godiwn3824 2 года назад

    이거 뒷부분 피아노 다른 노래 나온거 있는데 아시는분..

  • @arospace
    @arospace 4 года назад +1

    what's this song about?

    • @arospace
      @arospace 4 года назад +1

      ENG SUBS ARE OUT? YAY

  • @2youchan
    @2youchan 3 года назад

    킬링벌스 보고 온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