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갈 목적과 존재의 의미를 찾지 못해도, 상실의 고통에서 벗어나지 못해도, 내면이 공허로 비워져도, 그럼에도 그 고통이 인생이고 흑과 백으로만 나눠진 세상이 아니기에 자신을 단정짓지 말고 삶과 투쟁하며 살아남아라. 인생과 싸워이기고 모든걸 극복해내라. 이게 내용이네요. 마치 듣다보면 큰 슬픔에 빠져 자살하려는 사람의 내면 속 갈등을 듣는 느낌이에요.
조건 없는 사랑이 가장 큰 메시지 중 하나이기도 합니다. 인본주의가 돌아오기 전까지 최고의 철학 이념이었던 세계 4대 종교에서 조차도 결국 최후에 최후까지 가서 나는 공통적 결론이 '사랑' 인거 보면, 인간이 때때로 냉소적으로, 그리고 오만하게 무시하는 경향이 있는 그 '사랑' 의 원동력이 생각보다 엄청 크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저 또한 저 노래의 가사와 같은 내면의 갈등을 평생 겪어왔고, 결국 저의 발목을 잡은건, 조건없는 사랑을 베풀어주고, 최후의 순간에 간절하게 붙잡아 주시는 우리 가족들 덕분 이었습니다. 가족들은 저에게 때때로 독설을 퍼부을 때도 있었지만, 그 모든 과정 끝에 결국 저를 잡아주고 진심으로 사과 해주는 건 제 가족, 사랑 이었습니다. 어떤 결함이 있어도, 결국 저의 존재를 그 어떤 논리에서도 지켜주는 그 신뢰와 사랑이 있었기에 살아갈 수 있었던 거죠.
또한 기독교 신자이자 북미 최고의 임상심리학 권위자 중 한명인 조던 피터슨 또한 그 장황하고 냉소적인 철학과 분석 끝에, 눈물지으며 내리는 결론이 결국 '사랑' 이었습니다. 작은 용기나 칭찬 한마디 건내주지 못해서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죽어 나가는지, 우리는 때때로 잊는다 라고 말이죠. 종교 전도 하려는 건 아니고, 사랑이 거세된 인간의 철학은 서로에게 지옥과 투쟁만 안깁니다. 그건 결코 인간의 삶과 생존에 이롭지 못합니다.
2:50 이부분... 주절주절 늘어놨던 댓글이 가독성도 떨어져서 다시 적자면 ㅠㅠ 곡 내내 깔끔하게 들리는 목소리는 아킬레우스가 죽지 않길 바라는 간절함과 다정함이 느껴지는데, 노이즈가 낀 거친 목소리는 아킬레우스의 죽음을 종용하고 도발하는 여유로움이 느껴졌음... 2분50초 부분의 멜로디에 따라 허밍하는 부분에서 분위기가 다른게 확 다가옴. 깨끗한 목소리는 가사를 읊을때 빼고는 혼자 노래하지 않았으니까... 거친 목소린 그저 아킬레우스의 절망이 즐거워보였음. 한 구절로 서로의 대비가 돋보여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부분임.
0:00~0:56 연인을 빼앗긴 아킬레우스를 위로하는 파트로클로스 0:57~2:14 트로이 전쟁에 나가기 직전의 파트로클로스와 같이 있는 아킬레우스 2:15~3:02 트로이 전쟁에서 죽은 파트로클로스를 보며 자신을 탓하는 아킬레우스 3:03~4:30 이로 인해 술로 공허함과 음울함을 임시로나마 막으며 세월을 보낸 아킬레우스가 꿈에서 파트로클로스를 만나고, 이를 마지막까지 걱정하며 말리는 파트로클로스 4:31~6:03 꿈속의 파트로클로스는 아킬레우스를 위로하지만 그의 내면의 자책감이 전쟁에 나가지 않은 것 때문에 죽은것이라 말하는 그의 내면 속 천사와 악마 6:04~7:01 결국 트로이 전쟁에 참전하여 파트로클로스의 복수를 이루기 위한 아킬레우스의 결심
Ces explications sont valables. Mais il faudrait savoir si le jour même un ami du désespéré ne lui a pas parlé sur un ton indifférent. 이와 같은 일들이 실존하는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우리는 바로 그 날, 절박한 사람의 친구가 그에게 무심한 어투로 무엇을 말했는지 알아야만 한다. -실제로 아킬레우스는 파트로클로스에게 태양을 조심하라는 충고를 했음 Celle du oui et celle du non. Ce serait trop beau. Mais il faut faire la part de ceux qui, sans conclure, interrogent toujours. Ici, j'ironise à peine : il s'agit de la majorité. Je vois également que ceux qui répondent non agissent comme s'ils pensaient oui. De fait- 흑과 백으로 단순히 나누어지는 것. 그렇게만 된다면 얼마나 좋을까. 하지만 우리는 아직 결론을 내지 못하고 계속 헤메고 있는 사람들을 고려해야만 한다. 나는 아이러니하게 구는 것이 아니다. 이러한 사람이 대다수이기 때문에. 나는 아직 그들이 결정을 하지 못한 것처럼 행동하는 사람들 또한 본다. -아킬레우스는 겉으론 참전하여 그의 복수를 해야함을 알지만 외적, 내적갈등을 겪는 행위를 묘사함 동시에 병사들은 아킬레우스에게 적지않은 불만을 가지고 있었음을 묘사했을수도 있음 D'un gérant d'immeuble qui s'était tué on disait un jour qu'il avait perdu sa fille depuis cinq ans, qu'il avait beaucoup changé depuis et que cette histoire l'avait- 5년 전에 딸을 잃은 후 자살한 토지 관리인은 자기가 그 사건 이후로 많은 변화를 겪었다고 말했는데 그것은 이 이야기의- -아킬레우스는 사이코패스적인 성향이 있었다고 묘사되어있는 부분이 있음 병사가 얼마나 힘들고 죽어도 슬픔이나 연민을 들어내는 일이 없었다고 했지만 파트로클로스가 죽은뒤 가까운 사람이 죽는것에 대한 슬픔을 알게됨.
와 왜 아무도 언급을 안하지 싶은데 이 노래의 가사가 되게 다방면으로 해석되네요....! 스스로 성찰하는 내용인가 싶다가도, 지금 너에게 이야기하고 있다는 부분이 나오는 것으로 보아 리스너들을 겨냥하고 이야기하는거 같기도 하네요. 삶이 너무 힘들어도 살아가는 걸 포기하지 말라는 말을 해주고 싶었던 건가....
저는 이걸 파트로가 죽은 후, 아킬레우스가 높은 곳에 올라가서 자살할것처럼 소동을 피운것으로 해석을 하였어요. 그리고 죽은 파트로가 그걸 보고 아킬레우스를 설득하듯이 노래부르는 걸로 보았구요. 지붕위에서 내려와. 네가 이래도 달라지지 않아. 중간중간 딸이 죽은후 자살한 아버지의 이야기라던지 사랑하는 이가 죽은 후의 삶에 대해서 언급하는 해설들이 더 그런쪽으로 느낌을 주더라구요.
저 노래 덕분에 작년 내내 스스로의 가치를 포기하고 다 내려놓으려 했던 내 인생에도 많은 영향을 줬던거 같다. 마지막에 악마의 목소리를 이겨내고, 따뜻한 선율의 음악이 울려퍼지며 아킬레우스에게 애원하는 저 목소리는 마치 가족과 연인의 사랑이 무엇인지를 느끼게 해줬다. 나의 경우엔 그 파트에서 우리 어머니가 떠올랐고. 실제로 저 노래를 해석하는 사람들 말로는, 아킬레우스의 연인이 아킬레우스를 붙잡고 애원하는 상황이라고 해석하기도 하던데, 때로는 사랑이라는 개념이 인간의 오만하고 냉소적인 태도로 많이 비웃음 받아왔다는 생각도 든다. 사랑이 없는 철학은, 아무리 논리적일 지라도 결국 모두에게 지옥과 투쟁 만을 남겨 놓는다. 마치 저 노래에서 끊임없이 속삭이는 악마처럼! 수많은 종교에서 등장하는 악마 들도 저런 인간의 사념이 반영된 존재들 이라고 하지.
아이러니하게 악마의 말이 천사의 말보다 더 논리적이다. 천사는 무턱대고 이유없이 삶은 가치있다고 하지만 악마는 죽을 이유를 논리적으로 나열한다. 천사가 무책임해보일지경이다. 이미 삶이 무가치해진 이상 천사가 말하는 위대한 서곡도 가치없는것을… 가치는 주관적인 거라 악마, 천사의 말 둘다 맞는 말인데 주인공이 죽기전 갈등하는 상황인가¿
In Greek mythology, Achilles (/əˈkɪliːz/ ə-KIL-eez) or Achilleus (Greek: Ἀχιλλεύς) was a hero of the Trojan War, the greatest of all the Greek warriors, and the central character of Homer's Iliad. => Since ancient times and in the present day, some have speculated that the name is connected to ἄχος (ákhos, “distress; grief”) and λαός (laós, “people”), as the grief Achilles causes people is a central theme of the Iliad.
중간에 아킬레우스를 욕하는 장면과 스스로를 옹호하는 장면에서 제 속마음을 그대로 가져다둔것 같은 느낌을 받았아요. 끈임없이 비난하고 괴롭히는 목소리와, 나를 살리려는 목소리가 싸우는 것에 머리가 아파와서 귀를 막고 울고 싶은 그 순간이 떠오르네요. 죽기위한 그 순간에 마음속에 드는 그 생각들을 잘 표현한것 같아요. 노래를 잘 만든것 같아요.
메들린 밀러의 와 키르케, 갈라테이아를 읽은 독자로서 셋 중 가장 역작은 단연코 라고 자부합니다. 키르케도 훌륭했지만 10년간 애정을 갖고 집필한 작품이니만큼 그리스 단어나 생활양식을 철저하게 조사한 흔적이 글 곳곳에 묻어났었습니다. 어릴 때부터 함께하던 파트로클로스와 아킬레우스의 끝을 볼 때는 말로 못다할 피폐함이 저를 덮치더군요. 키르케는 묵혀뒀다가 읽었는데 비슷한 분량의 아킬레우스는 하루만에 다 읽었어요 너무 재밌어가지고..매들린 밀러 글을 읽는 끝마다 감정소모가 너무 심하고 향후 몇주간은 책 생각만 나요. 정말 필력이 미쳤고 글을 공들여 쓴다는 걸 매 순간마다 느껴요. 단연코 제 최애 작가
하루종일..듣고있어요 도입부에 바이올린 소리부터 중간중간에 말하듯이 나오는 부분이 넘 설레는 ㅠㅠㅠㅠㅠ 진짜 너무..너무좋네요. 자막 달아주셔서 감사합니다ㅠㅠㅠㅠ♥♥♥♥ 신화에 관심이 생겨서 요즘 이런저런 신화를 많이 찾아보는 중이었는데 마침 최애인 아킬레우스 노래를 발견해서 기뽀요ㅠㅠ
노래와 배경이 모두 이분되어 묘사된게 느껴지네요. 특히 아킬레우스를 옹호하는 가사와 비난하는 가사가 뒤섞이는 부분과 배경에서 두 사람이 떨어지는 모습에서 누군가는 나를 사랑하고 또 누군가는 나를 싫어하는 현실의 모습이 비추어지네요. 하지만 그다음가사에서 세상에는 다양한 사람들이 있다라는 면에서 그 또한 모두 사람이기에 정상이다라고 말하는거 같다고 해석이 되는거 같아서 울림을 주네요. 좋은 노래 추천감사합니다.
아킬레우스의 노래 보고 들으니까 진짜 과몰입하게된다...바이올린 반주가 정말 소름돋음ㄷㄷ 개인적인 해석으로는 파트로클로스가 죽어서 영혼인 상태로 아직 살아있는 아킬레우스에게 하는 말인거같은데 가사도 심오하고 소설 속 파트로클로스의 심정+상황에 딱 들어맞는 말들이라 더 좋았음 아킬레우스와 파트로클로스가 연인이었다는 주장이 강력한데 연인(자신)을 잃은 아킬레우스의 분노를 곁에서 보며 전하지 못할 말들을 하는 파트로클로스의 모습이 그려짐ㅠㅠㅜ들으며 노래 특유의 분위기에 압도당하는 느낌...소설 안보신 분들은 꼭 읽으시길 바람 노래까지 들으니까 여운 미쳤다
인생의 힘든 시기를 버티고 있는 제 자신에게 크게 다가오는 가사인 것 같아요. 내 앞으로의 인생에 대한 기대와 두려움, 힘든 시기를 버티고 이겨나갈 수 있다는 제 자신감과 벼랑끝에 선 것 같은 불안함. 이 양분된 감정이 제 안에 소용돌이 치면서 지붕끝처럼 막다른 곳에 몰려있다는 감정을 느꼈었는데, 이 아킬레우스를 향한 가사들이 저에게 말하는 듯 했어요. 이 양분된 ( 인생에 대한 찬가와 절망 ) 소리 중에서도 인생에 대한 희망의 소리가 마지막까지 남아 '인생을 싸울만한 가치있는 상대로 여기고, 삶을 승리의 도구로 사용해라' 라는 말은 제게 오래도록 남을 것 같습니다. 예전에 가사 없이 들을 때는 현악기 소리 좋다~ 라고만 생각했었는데 이렇게 가사를 해석과 함께 들으니 7분짜리 오페라를 본 듯한 감동이 몰려오네요 ㅎㅎ 가사 해석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사랑했던 것들 때문에 삶이 괴로울 때가 있을텐데.. 그럴땐 더이상 그걸 사랑하지 못한다고 아파하지 말고 자신을 포기하지도 말고 삶에 맞서서 다시 일어나라는 노래처럼 들리네요ㅠㅠ 가사 해석이 참 좋네요 잘 봤어요 감사합니다 전쟁에서 영웅으로 죽을 운명을 타고났던 아킬레우스가 참 안쓰러웠어요. 야망과 꿈을 쫓을수록 죽음에 가까워지는 기구한 운명.. 파트로클레스가 아킬레우스에게 해주는 말 같기도 하고, 아킬레우스 내면의 자아들이 대립하는 상황 같기도 해요 해석해 듣는 묘미가 있는 곡이네요..
삶의 이유를 찾는 것은 어리석은 것일 수도 있다 세상의 불합리함에 잃을 무언가를 간직하는 것은 허무하고 어찌보면 우스워 보인다 하지만 사랑하는 것들을 뺏는 그런 세상이 밉지 않은가 우리는 이런 세상에 저항하기 위해서 라도 분노하며 맞서 싸워야 하지 않을까 우리는 한 번 더 삶의 이유를 찾아야 한다 이겨내기 위해.
I'm so glad that Gang of Youths songs are admired, particularly this one. This song may be a story of Achilles's inner turmoil and perhaps choice to end his life because of the Trojan War and perhaps the loss of his partner Patroclus, but overall the song tackles our inner turmoils when grappling with life, and is a hopeful attempt to see life anew amidst a choice to end it. The Greek references from Achilles and the Trojan War is also completed with Albert Camus' French philosophy on The Life of Sisyphus, another Greek myth figure who defied death, but as punishment is made to roll a rock up a hill for all eternity in the underworld. Camus proposed Sisyphus is still happy doing his punishment. Lastly, Gang of Youths is a great band. A lot of their songs tackles the human life and experiences, even painful ones but always in an upbeat rock anthem.
죽어야 할 이유는 많지만 살아야할 이유는 없다 하지만 칸트의 말이 맞다면 살아야 하는 이유는 그저 살아야 하는게 옳기 때문이다 인간이기 이전에 동물로써 그 어떤 존재도 자신의 준칙이 죽는게 옳다인 경우는 없다 과학적으로도 신학적으로도 그리고 그 사이에 부유하는 철학적인 관점으로도 생물은 절대 죽는것이 옳아질 수 없다 이 영상처럼 언제나 선과 악 위에 군림했던 나의 존재 그 자체는 항상 살아야한다는 규칙과 죽어야한다는 명분이 나를 혼란에 빠트리겠지만 우리는 살아야 한다 그게 옳기 때문에
메들린 밀러의 소설 읽을 때마다 이거 들으면서 읽습니다.....이 소설 자체도 파트로클로스 시선에서 쓰여진 소설이라 더 와닿아요ㅠㅠㅠㅠ
당신도...?
저도 막 엊그제 사서 읽기 시작했는데..
마침 이게 뜨길래 들었더니...
과몰입되네여...
@@하하핳-c7i 하 제가 과몰입하는 유일한 소설......같은 작가의 후속작인 도 너무 좋고요....아킬레우스랑 파트로클로스 등장하는 또다른 소설(여기선 브리세이스가 화자이긴 하다만) 도 꽤 재미있어요!(이 소설에서도 두 사람 보통 사이가 아님)
@@r.a.a9174 맞아 키르케... 전에 지나가며 봤던 책인데 다시 읽고 싶어서 키르시 케르시 거리면서 찾고 있었는데 감사해요 이킬레우스의 노래도 읽어봐야겠어요
허어어 저도 딱 이 생각했는데 꼭... 들으면서 읽어봐야겠어요 그김에 키르케도 사고
이거 원서로 읽어야 됨니다 ㅠㅠ 후유증 개심함
살아갈 목적과 존재의 의미를 찾지 못해도, 상실의 고통에서 벗어나지 못해도, 내면이 공허로 비워져도, 그럼에도 그 고통이 인생이고 흑과 백으로만 나눠진 세상이 아니기에 자신을 단정짓지 말고 삶과 투쟁하며 살아남아라. 인생과 싸워이기고 모든걸 극복해내라. 이게 내용이네요. 마치 듣다보면 큰 슬픔에 빠져 자살하려는 사람의 내면 속 갈등을 듣는 느낌이에요.
이게 맞는듯
놀랍게도 인생의 힘든 시기를 겪던 보컬 본인의 이야기를 담음 곡이기도 하죠. 실제로 자살을 시도하기도 했었구요.
쇼펜하우머의 사상이랑 똑같네
조건 없는 사랑이 가장 큰 메시지 중 하나이기도 합니다. 인본주의가 돌아오기 전까지 최고의 철학 이념이었던 세계 4대 종교에서 조차도 결국 최후에 최후까지 가서 나는 공통적 결론이 '사랑' 인거 보면, 인간이 때때로 냉소적으로, 그리고 오만하게 무시하는 경향이 있는 그 '사랑' 의 원동력이 생각보다 엄청 크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저 또한 저 노래의 가사와 같은 내면의 갈등을 평생 겪어왔고, 결국 저의 발목을 잡은건, 조건없는 사랑을 베풀어주고, 최후의 순간에 간절하게 붙잡아 주시는 우리 가족들 덕분 이었습니다. 가족들은 저에게 때때로 독설을 퍼부을 때도 있었지만, 그 모든 과정 끝에 결국 저를 잡아주고 진심으로 사과 해주는 건 제 가족, 사랑 이었습니다. 어떤 결함이 있어도, 결국 저의 존재를 그 어떤 논리에서도 지켜주는 그 신뢰와 사랑이 있었기에 살아갈 수 있었던 거죠.
또한 기독교 신자이자 북미 최고의 임상심리학 권위자 중 한명인 조던 피터슨 또한 그 장황하고 냉소적인 철학과 분석 끝에, 눈물지으며 내리는 결론이 결국 '사랑' 이었습니다. 작은 용기나 칭찬 한마디 건내주지 못해서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죽어 나가는지, 우리는 때때로 잊는다 라고 말이죠. 종교 전도 하려는 건 아니고, 사랑이 거세된 인간의 철학은 서로에게 지옥과 투쟁만 안깁니다. 그건 결코 인간의 삶과 생존에 이롭지 못합니다.
진짜 아킬레스 컴다운 처음 들었을 때의 느낌을 한번만 더 느껴보고 싶음…. 처음 이 바이올린 소리인가 그 전주를 들었을 때의 소름과 라디오 소리를 들었을 때의 충격?을 다시 한번만 더 느껴보고 싶음 진짜 전주가 너무 레전드…… 꼭 떠야 마땅한 곡임
비올라나 첼로같아요
첼로인 것 같네요ㅎ
첼로입미단
그정돈 아닌거같은데
듣는 타이밍 장소에 따라 그렇게 느낄수도 있지않을까요...?
2:50 이부분... 주절주절 늘어놨던 댓글이 가독성도 떨어져서 다시 적자면 ㅠㅠ
곡 내내 깔끔하게 들리는 목소리는 아킬레우스가 죽지 않길 바라는 간절함과 다정함이 느껴지는데, 노이즈가 낀 거친 목소리는 아킬레우스의 죽음을 종용하고 도발하는 여유로움이 느껴졌음... 2분50초 부분의 멜로디에 따라 허밍하는 부분에서 분위기가 다른게 확 다가옴. 깨끗한 목소리는 가사를 읊을때 빼고는 혼자 노래하지 않았으니까... 거친 목소린 그저 아킬레우스의 절망이 즐거워보였음.
한 구절로 서로의 대비가 돋보여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부분임.
@@Buttornado 라디오 뒤로 들리는 허밍, 흥얼거리는 소리라서 2분 50초가 맞아요
@@min_aeun ㅇㅎ..그렇군요
저도 개인적으로 그 부분 되게 좋아하는데 후반부에 그 두 목소리가 합쳐지면서 아킬레우스가 겪고 있는 정신적 혼란에 대해 나타내는 것 같기도 해서,,,되게 신선하다고 느꼈어요
0:00~0:56 연인을 빼앗긴 아킬레우스를 위로하는 파트로클로스
0:57~2:14 트로이 전쟁에 나가기 직전의 파트로클로스와 같이 있는 아킬레우스
2:15~3:02 트로이 전쟁에서 죽은 파트로클로스를 보며 자신을 탓하는 아킬레우스
3:03~4:30 이로 인해 술로 공허함과 음울함을 임시로나마 막으며 세월을 보낸 아킬레우스가 꿈에서 파트로클로스를 만나고, 이를 마지막까지 걱정하며 말리는 파트로클로스
4:31~6:03 꿈속의 파트로클로스는 아킬레우스를 위로하지만 그의 내면의 자책감이 전쟁에 나가지 않은 것 때문에 죽은것이라 말하는 그의 내면 속 천사와 악마
6:04~7:01 결국 트로이 전쟁에 참전하여 파트로클로스의 복수를 이루기 위한 아킬레우스의 결심
헐 ㅠㅠ 감사합니당
개쩐다...
Ces explications sont valables. Mais il faudrait savoir si le jour même un ami du désespéré ne lui a pas parlé sur un ton indifférent.
이와 같은 일들이 실존하는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우리는 바로 그 날, 절박한 사람의 친구가 그에게 무심한 어투로 무엇을 말했는지 알아야만 한다.
-실제로 아킬레우스는 파트로클로스에게 태양을 조심하라는 충고를 했음
Celle du oui et celle du non. Ce serait trop beau. Mais il faut faire la part de ceux qui, sans conclure, interrogent toujours. Ici, j'ironise à peine : il s'agit de la majorité. Je vois également que ceux qui répondent non agissent comme s'ils pensaient oui. De fait-
흑과 백으로 단순히 나누어지는 것. 그렇게만 된다면 얼마나 좋을까. 하지만 우리는 아직 결론을 내지 못하고 계속 헤메고 있는 사람들을 고려해야만 한다. 나는 아이러니하게 구는 것이 아니다. 이러한 사람이 대다수이기 때문에. 나는 아직 그들이 결정을 하지 못한 것처럼 행동하는 사람들 또한 본다.
-아킬레우스는 겉으론 참전하여 그의 복수를 해야함을 알지만 외적, 내적갈등을 겪는 행위를 묘사함 동시에 병사들은 아킬레우스에게 적지않은 불만을 가지고 있었음을 묘사했을수도 있음
D'un gérant d'immeuble qui s'était tué on disait un jour qu'il avait perdu sa fille depuis cinq ans, qu'il avait beaucoup changé depuis et que cette histoire l'avait-
5년 전에 딸을 잃은 후 자살한 토지 관리인은 자기가 그 사건 이후로 많은 변화를 겪었다고 말했는데 그것은 이 이야기의-
-아킬레우스는 사이코패스적인 성향이 있었다고 묘사되어있는 부분이 있음 병사가 얼마나 힘들고 죽어도 슬픔이나 연민을 들어내는 일이 없었다고 했지만 파트로클로스가 죽은뒤 가까운 사람이 죽는것에 대한 슬픔을 알게됨.
@@oundery3542 ㅁㅊ..
아가맴논이 잘못했누
00:33 의 humor us는 우리를 웃겨줘, 라기 보다는 비위를 맞추다, 그러니까 우리를 위해 그만 내려와달라는 느낌으로 해석하는 게 좋을 것 같네요! 좋은 노래 감사합니다, 덕분에 잘 듣고 있어요!
자살하려 하는 누군가를 애타게 말리는 노래 같다. 청자가 '아킬레우스'라는 것만으로도 화자가 파트로클로스라는 것, 그리고 화자가 청자를 얼마나 애틋하게 아끼고 사랑하는지가 전해져서 소름
노래 하나에 인생이 담겨있음ㄹㅇ..
와 왜 아무도 언급을 안하지 싶은데 이 노래의 가사가 되게 다방면으로 해석되네요....! 스스로 성찰하는 내용인가 싶다가도, 지금 너에게 이야기하고 있다는 부분이 나오는 것으로 보아 리스너들을 겨냥하고 이야기하는거 같기도 하네요. 삶이 너무 힘들어도 살아가는 걸 포기하지 말라는 말을 해주고 싶었던 건가....
파트로클레스가 아킬레우스에게 하는 설득이라고 생각하고 있었어요. 파트가 아무리 말해도 결국 아킬레우스는 고집을 꺽지 않고... 결국 전장에서 파트로클레스가 죽은 뒤에 아킬레우스가 참전하게 되걸랑요..
@@구원-l4k 우오이이으ㅏㅏㅏㅏㅏㅏ 넘 감사합니다 모르고 있었는데 정말 더 풍성하게 노래를 음미하게 되네요 ㅎㅎㅎㅎㅎㅎ 😆
카뮈의 자살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는거 같아요.
본인도 잘 모르면서 ㅋ
@@user-tb7yh5kk9l 잼아 무시하면 닥쳐
저 라디오 소리는 알베르 카뮈의 '시지프 신화'의 구절을 읽은거네요.. 진짜 소름ㅠㅠ
어쩐지 방금 알베르카뮈 이방인 읽었는데 갑자기 이 노래가 생각나더라고요
@@abcdefghgh알베르 카뮈의 이방인은 부조리와 사회를 다룬 작품이고
시시포스 신화는 철학적 고찰과 자살,그 속에 부조리가 있을 뿐인 작품인데
대체 뭔 상관임?
@@abcdefghgh걍 좋은 문학을 들어서 좋은 노래가 떠올랐다고 해라
@@견쌍섭-o5i 걍 좋은 문학을 들어서 좋은 노래가 떠올랐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초입 부분부터 끝까지, 현악기의 다급한 연주가 듣기 좋다..
저는 이걸 파트로가 죽은 후, 아킬레우스가 높은 곳에 올라가서 자살할것처럼 소동을 피운것으로 해석을 하였어요. 그리고 죽은 파트로가 그걸 보고 아킬레우스를 설득하듯이 노래부르는 걸로 보았구요. 지붕위에서 내려와. 네가 이래도 달라지지 않아. 중간중간 딸이 죽은후 자살한 아버지의 이야기라던지 사랑하는 이가 죽은 후의 삶에 대해서 언급하는 해설들이 더 그런쪽으로 느낌을 주더라구요.
그 부분은 밴드의 보컬 본인의 이야기도 담겨서 그런 거일거에요. 실제로 전부인이 암투병 한거로 알고 있거든요. 보컬 본인이 낙담해서 자살 시도도 한 거로 알고 있구요.
아니...
어떻게 이렇게 성급하고 철학적인 노래가 있죠??ㅠㅠ 너무 좋다... 알고리즘이 큰일 했네요 모르고 살았으면 정말 아쉬울 뻔...
그러게요 너무 좋네요 진짜..😢
저 노래 덕분에 작년 내내 스스로의 가치를 포기하고 다 내려놓으려 했던 내 인생에도 많은 영향을 줬던거 같다. 마지막에 악마의 목소리를 이겨내고, 따뜻한 선율의 음악이 울려퍼지며 아킬레우스에게 애원하는 저 목소리는 마치 가족과 연인의 사랑이 무엇인지를 느끼게 해줬다. 나의 경우엔 그 파트에서 우리 어머니가 떠올랐고. 실제로 저 노래를 해석하는 사람들 말로는, 아킬레우스의 연인이 아킬레우스를 붙잡고 애원하는 상황이라고 해석하기도 하던데, 때로는 사랑이라는 개념이 인간의 오만하고 냉소적인 태도로 많이 비웃음 받아왔다는 생각도 든다. 사랑이 없는 철학은, 아무리 논리적일 지라도 결국 모두에게 지옥과 투쟁 만을 남겨 놓는다. 마치 저 노래에서 끊임없이 속삭이는 악마처럼! 수많은 종교에서 등장하는 악마 들도 저런 인간의 사념이 반영된 존재들 이라고 하지.
진짜 이 바이올린소리가 너무 좋다..
특유의 읊는 가사도...
“대체로 우리가 살아야 할 이유라 말하는 것들은, 동시에 죽어야 할 훌륭한 이유기도 하다.”
-알베르 카뮈, 중.
중간에 라디오 나레이션이 읊는 구절인데… 너무 좋아요
노래와 가사와 깨달음을 모두 잡은 노래이다.... 좋다...
아이러니하게 악마의 말이 천사의 말보다 더 논리적이다. 천사는 무턱대고 이유없이 삶은 가치있다고 하지만 악마는 죽을 이유를 논리적으로 나열한다. 천사가 무책임해보일지경이다. 이미 삶이 무가치해진 이상 천사가 말하는 위대한 서곡도 가치없는것을… 가치는 주관적인 거라 악마, 천사의 말 둘다 맞는 말인데 주인공이 죽기전 갈등하는 상황인가¿
그대에게 더 좋은 것을 그대가 판단해서 살았다면 천사와 악마 논쟁도 없지않겠는가?그대에게 더 좋은 것 을 알아가볼 수 록 힘들 것이요.
ㅋㅎㅋㅎㅋㅎㅋㅎㅋㅎ
오
시지프 신화랑 연결되는듯?
악마는 부조리, 천사는 니체가 말한 신
애초에 내면에 악마와 천사여서 본인의 생각을 대변 해주는거여서 천사가 근거가없는거라고생각함 본인 스스로
이미 싫어하니깐 하지만 결국 신화에서 천사의 말을 듣고 따라서 만든 결과를 보면 천사는 천사다
TMI : 아킬레우스는 "슬픔"을 가리키는 단어 ἄχος(아코스)와 사람들의 무리/국가등을 가리키는 λαός(라오스)가 합쳐져 '사람들의 슬픔'이란 의미를 지니고 있다.
노래 완전 띵곡이네요 감사합니다🥹
오... 그럼 사람들의 슬픔에게 말하는 걸로 해석할 수도 있겠네요!!
대단하네요 어디서 들으셨는지 여쭤볼수 있을까요
아폴로도로스에 따르면 아킬레우스의 이름은 a와 cheile(입술)의 합성어이다. 라는데요?
In Greek mythology, Achilles (/əˈkɪliːz/ ə-KIL-eez) or Achilleus (Greek: Ἀχιλλεύς) was a hero of the Trojan War, the greatest of all the Greek warriors, and the central character of Homer's Iliad. => Since ancient times and in the present day, some have speculated that the name is connected to ἄχος (ákhos, “distress; grief”) and λαός (laós, “people”), as the grief Achilles causes people is a central theme of the Iliad.
Etymology(어원)에 관해서는 3천년 전의 얘기에 관한 것이지만 '사람들의/에게 슬픔'이라고 해서 일리아스의 중심 테마와도 연결이 된다고 하네요. 핵심적인 얘기 알게 해주셔서 감사해요!
중간에 아킬레우스를 욕하는 장면과 스스로를 옹호하는 장면에서 제 속마음을 그대로 가져다둔것 같은 느낌을 받았아요.
끈임없이 비난하고 괴롭히는 목소리와, 나를 살리려는 목소리가 싸우는 것에 머리가 아파와서 귀를 막고 울고 싶은 그 순간이 떠오르네요. 죽기위한 그 순간에 마음속에 드는 그 생각들을 잘 표현한것 같아요. 노래를 잘 만든것 같아요.
내면의 목소리 사이에서 갈등하는 인간의 혼란스러운 감정을 너무 잘 나타냈다 그저 감탄..
자막 디테일 진짜 미친거 같아요... 좋은 노래 소개 감사합니다
과제하면서 아무 음악 플리 틀어놨는데 유독 내취향인 노래가 오랫동안 끝나지 않길래 보러왔는데 7분짜리였네 짱이다
아킬레우스 할 때 진심 심장이 두근거림
노래 존나 좋아
메들린 밀러의 와 키르케, 갈라테이아를 읽은 독자로서 셋 중 가장 역작은 단연코 라고 자부합니다. 키르케도 훌륭했지만 10년간 애정을 갖고 집필한 작품이니만큼 그리스 단어나 생활양식을 철저하게 조사한 흔적이 글 곳곳에 묻어났었습니다. 어릴 때부터 함께하던 파트로클로스와 아킬레우스의 끝을 볼 때는 말로 못다할 피폐함이 저를 덮치더군요. 키르케는 묵혀뒀다가 읽었는데 비슷한 분량의 아킬레우스는 하루만에 다 읽었어요 너무 재밌어가지고..매들린 밀러 글을 읽는 끝마다 감정소모가 너무 심하고 향후 몇주간은 책 생각만 나요. 정말 필력이 미쳤고 글을 공들여 쓴다는 걸 매 순간마다 느껴요. 단연코 제 최애 작가
안녕하세요 혹시 실례가 안된다면 다른 책도 추천해주실 수 있을까요..🥺🥺
@@stevenluver 도 추천합니다
@@Ocean-o9d 감사합니당 좋은 밤 되세요
하루종일..듣고있어요 도입부에 바이올린 소리부터 중간중간에 말하듯이 나오는 부분이 넘 설레는 ㅠㅠㅠㅠㅠ 진짜 너무..너무좋네요. 자막 달아주셔서 감사합니다ㅠㅠㅠㅠ♥♥♥♥
신화에 관심이 생겨서 요즘 이런저런 신화를 많이 찾아보는 중이었는데 마침 최애인 아킬레우스 노래를 발견해서 기뽀요ㅠㅠ
도입이면 바이올린 말고 첼로인ㄱ듯?
@@user-nkfish 헉 알려주셔서 감사해요! 😊😊❤
노래와 배경이 모두 이분되어 묘사된게 느껴지네요. 특히 아킬레우스를 옹호하는 가사와 비난하는 가사가 뒤섞이는 부분과 배경에서 두 사람이 떨어지는 모습에서 누군가는 나를 사랑하고 또 누군가는 나를 싫어하는 현실의 모습이 비추어지네요. 하지만 그다음가사에서 세상에는 다양한 사람들이 있다라는 면에서 그 또한 모두 사람이기에 정상이다라고 말하는거 같다고 해석이 되는거 같아서 울림을 주네요.
좋은 노래 추천감사합니다.
오늘도 삶과 죽음의 갈림길에서 고민하고있는
전세계 모든 아킬레우스들에게 위로의 한마디를 전합니다.
피아노가 아닌 다른악기가 깔아주는 분위기가 너무 좋음
저 원래 과몰입 안 하는 사람인데 덕분에 잊고 있었던 노래 듣고 과몰입와서 아킬레우스의 노래, 시지프 신화, 일리아스까지 다시 읽고 있습니다 간만에 덕질하면서 살아있는 기분 들고 좋네요 짜릿하다
진짜 볼 때마다 디테일 너무 많아 감탄하게 됨 단순히 아킬레우스의 이야기만 주가 되는 게 아니라 시지프 신화 삽입한 거 내용도 보니까 달리 깊게 생각할 거리도 많다
우리가 죽어야 할 이유는 수천 수만 가지지만 그럼에도 우리를 살아가게 하는 것은 지친 일상에서 이따금 서로가 주고 받는 따뜻한 온기 한줌이니까.
와 가사도 멋지고 압도당하는 느낌
우리가 살아야할 이유들은 죽어야할 좋은 이유기도 하다 이 말이 계속 기억에 맴도네
고3 수험 생활 때 거의 매일 같이 들었던 노래를 이렇게 다시 듣다니 새롭네요 ㅠㅠ 웅장함 그 자체..
초반 전주 듣자마자 너무 내 취향이라 넋놓고 계속 들음
첼로? 인트로 너무 좋다. 갑자기 나를 다른 세상으로 끌고 가는거 같음.
아킬레우스의 노래 보고 들으니까 진짜 과몰입하게된다...바이올린 반주가 정말 소름돋음ㄷㄷ
개인적인 해석으로는 파트로클로스가 죽어서 영혼인 상태로 아직 살아있는 아킬레우스에게 하는 말인거같은데 가사도 심오하고 소설 속 파트로클로스의 심정+상황에 딱 들어맞는 말들이라 더 좋았음 아킬레우스와 파트로클로스가 연인이었다는 주장이 강력한데 연인(자신)을 잃은 아킬레우스의 분노를 곁에서 보며 전하지 못할 말들을 하는 파트로클로스의 모습이 그려짐ㅠㅠㅜ들으며 노래 특유의 분위기에 압도당하는 느낌...소설 안보신 분들은 꼭 읽으시길 바람 노래까지 들으니까 여운 미쳤다
진짜 이 노래는 꼭 소설을 읽고서 들으세요 가사 하나하나가 소설과 맞닿아서 소름이 온몸으로 전해집니다. 진심
혹 어떤 소설인지 알려주실 수 있을까요?
@@Kim_Kyul 매들린 밀러의 아킬레우스의 노래 입니다
@@게이머-u9d 감사합니다! 꼭 읽어볼게요!!
노래 듣다보면 그리스로마신화 다시 찾아보고 싶게 만들어요...
헐 항상 들으면서 가사 궁금했던 곡인데 번역해주셔서 넘 감사해요!! 덕분에 잘 들었습니다ㅎㅎ
아킬레우스의 노래 읽었던 기억이 되살아나면서 소름 쫙 돋았어요••• 웅장한 현악기들과 생각해볼법한 가사들을 7분 동안 들을 수 있다는 건 정말 행운인 것 같습니다 플리에 바로 저장하러 가야지🎧
인생의 힘든 시기를 버티고 있는 제 자신에게 크게 다가오는 가사인 것 같아요.
내 앞으로의 인생에 대한 기대와 두려움, 힘든 시기를 버티고 이겨나갈 수 있다는 제 자신감과 벼랑끝에 선 것 같은 불안함. 이 양분된 감정이 제 안에 소용돌이 치면서 지붕끝처럼 막다른 곳에 몰려있다는 감정을 느꼈었는데, 이 아킬레우스를 향한 가사들이 저에게 말하는 듯 했어요.
이 양분된 ( 인생에 대한 찬가와 절망 ) 소리 중에서도 인생에 대한 희망의 소리가 마지막까지 남아 '인생을 싸울만한 가치있는 상대로 여기고, 삶을 승리의 도구로 사용해라' 라는 말은 제게 오래도록 남을 것 같습니다.
예전에 가사 없이 들을 때는 현악기 소리 좋다~ 라고만 생각했었는데 이렇게 가사를 해석과 함께 들으니 7분짜리 오페라를 본 듯한 감동이 몰려오네요 ㅎㅎ 가사 해석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진짜 노래 하나하나가 성경, 신화 덕후를 자극하는 곡들이네요
내려오라는 말과 뛰어내리라는 말이 상반되는 두 말의 맥락이 아킬레우스를 힘겹게하는 것들에게서 해방되기위한 것 같다 하나는 살아내서 이겨내는 것이면 하나는 죽어서 끝내버리는 거네
1초 듣고 이 노래와 사랑에 빠져버렸습니다. 이제 이 노래는 제 배우자입니다.
그래요 결정을 하 기 전에는 모두 혼란스럽죠 선택하고 또 후회하지 않아야 할 많은 고통이 있어요. 하나 그 많은 것들은 모두 나의 일부이지요. 음악이 정말 좋습니다. 알맞게 자신의 양분으로 삼을 수 있는 음악입니다.
처음 듣고 너무 좋아서 방학때 매일 듣던 노래였는데 잊고있다가 다시 들으니까 너무 좋네용 처음 들을땐 조회수가 100만도 안됬는데 점점 느네용 너무 추억이에요 좋아요
0:33 이 부분의 humor는 유머 (웃기다)의 뜻이 아니라 ”속는 셈 치고 해줘“에 더 가까운 부탁?의 뜻을 담고 있습니다 :)
이 노래 들으면 하고 싶은 말이 많은데 다 적기 힘들다.... 너무나 여러 감정이 한꺼번에 절절하게 밀려와서 그 부분에서 정확히 어떤 기분인지 모르겠어....
지붕에서 내려와가 원래 뜻이지만 come down만 들으니깐 진정해라는 뜻도 담고 있는거 처럼 느껴지네요!
그건 calm down ..
@@rayrichard7571 글자로 말고 그냥 듣기만 했을때요..
중간에 시지프 신화에 나온 문구가 있는 것도 그렇고 삶이 무가치하지만 그럼에도 살아가라는 가사도 그렇고 실존주의적인 내용이 가득하네요. 음악도 좋은데 곱씹으면서 들으니까 더 좋은 느낌
이런 대화체같거나 이런.. 분위기있는 노래 또 어디없나 🥺
사랑했던 것들 때문에 삶이 괴로울 때가 있을텐데..
그럴땐 더이상 그걸 사랑하지 못한다고 아파하지 말고 자신을 포기하지도 말고 삶에 맞서서 다시 일어나라는 노래처럼 들리네요ㅠㅠ 가사 해석이 참 좋네요 잘 봤어요 감사합니다
전쟁에서 영웅으로 죽을 운명을 타고났던 아킬레우스가 참 안쓰러웠어요. 야망과 꿈을 쫓을수록 죽음에 가까워지는 기구한 운명..
파트로클레스가 아킬레우스에게 해주는 말 같기도 하고, 아킬레우스 내면의 자아들이 대립하는 상황 같기도 해요 해석해 듣는 묘미가 있는 곡이네요..
마지막 부분 자막 때문에 더 소름이 오소소소소 돋아서 바로 댓글 쓰는 중입니댜 진짜 대박 띵곡이다 후...
와 이런가사인줄 몰랐음 사랑해요 §§
영상이랑 자막도 너무 깔끔하고 좋아요
세상은 끝 없이 떨어지는 구덩이 속과 같습니다.
그 구덩이의 끝이 바닥일지 다음 세상을 향한 통로일지 아무도 모르기 때문 입니다.
블랙홀과 마찬가지네요 ㄷㄷ 문•이과 통합 ㄷㄷ
그냥 파트로클로스 시점같음… 아킬레우스의 노래 읽으면서 들으면 과몰입 지대로 될듯요..흐아아아…
노래 개지린다 진짜 노래도 좋은데 여러가지 해석도 있고 크으
노래분위기와 가사가 취향에 맞아 좋네요.
좋은곡 소개 감사합니다
삶의 이유를 찾는 것은 어리석은 것일 수도 있다 세상의 불합리함에 잃을 무언가를 간직하는 것은 허무하고 어찌보면 우스워 보인다 하지만 사랑하는 것들을 뺏는 그런 세상이 밉지 않은가 우리는 이런 세상에 저항하기 위해서 라도 분노하며 맞서 싸워야 하지 않을까 우리는 한 번 더 삶의 이유를 찾아야 한다 이겨내기 위해.
지겨운 사랑 노래 말고 이런 노래들이 많아졌으면 좋겠다
와.. 노래가 너무 매력적이에요..
5:20 이 부분 내려오라는 말이 뭔가 죽으려 말고 살라는 뜻 같기도 하고 거기서 뛰어내려서 죽으라는 뜻 같기도 하네요.
바이올린 반주와 독백같은 가사가 제 심금을 울리네요 ㅜ
저는 꿈에서 계속 이 노래를 들었어요. 귀안에서 계속 들려서 깨고 나서 이 음악을 찾아헤매다 결국 찾아냈답니다. 아름다운 노래에요, 감사해요
삶에 의미를 두지마라. 무의미함을 깨닫는 가장 빠른 길이니. 결국은 의미보다는 믿음이 모든 것을 결정하게 될 것이다.
이런 감성의 노래도 좋네요
소개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런 노래들은 좋은게 가사엔 안쓰여져 있다고 해도 듣는이로 하여금 많은 생각을 가지게 해주는 것 같습니다.
부디 오글거린다느니 중2병이라느니 라는 말 때문에 자신의 생각을 부끄럽다거나 이상하게 여기지 않았으면 좋겠네요.
우리는 후회하며 살고 있는가? 부디 그렇지 않기를, 자신을 위해 투쟁하기를
진짜 과몰입해서 맨날 듣고있는데 “humor us”부분 오역만 수정된다면 너무 완벽할 것 같아요 ㅠㅜ
I'm so glad that Gang of Youths songs are admired, particularly this one.
This song may be a story of Achilles's inner turmoil and perhaps choice to end his life because of the Trojan War and perhaps the loss of his partner Patroclus, but overall the song tackles our inner turmoils when grappling with life, and is a hopeful attempt to see life anew amidst a choice to end it.
The Greek references from Achilles and the Trojan War is also completed with Albert Camus' French philosophy on The Life of Sisyphus, another Greek myth figure who defied death, but as punishment is made to roll a rock up a hill for all eternity in the underworld. Camus proposed Sisyphus is still happy doing his punishment.
Lastly, Gang of Youths is a great band. A lot of their songs tackles the human life and experiences, even painful ones but always in an upbeat rock anthem.
삶을 승리를 위한 도구♡
W님 덕에 길고긴 결정의 시간이 이곡 하나로 결정되는 순간이에요.
감사합니다.
썸네일에 홀려서 들어왔는데 엄청난 띵곡을 발견했지 뭐에요... 진짜 하루에도 몇번이고 계속 듣고 있어요ㅜㅠㅠ
0:40 이 부분 글귀가 책 시지프 신화에 그대로 가져온거네요. 이 노래 좋아하시는 분들은 한번 읽어보시는 것도 추천드려용
오 보자마자 아시다니 관찰력 좋으시네요 여기서 나오는 프랑스어 대사들 총 5부분 모두 Albert Camus 의 "Le mythe de sisyphe"에서 나오는것들입니다
와….좋다 영상 퀄리티도 대박이고 노래도 좋네요
노래가 다방면으로 해석되면서 결국 그 의미는 통일되는게 진짜 아름답다고 생각된다 살아야할 이유가 때론 죽어야할 이유라는게 자세히 들어다보면 우리는 이미 죽어있어야하는것이 악과 선 사이에 끼여서 죽지도 살지도 못한 것 같다
왜 이제야 뜬 겁니까.. 완전 대박이네요
종우형님이 자주 듣는다네요
음악에서 가사를 중요하게 생각하는데 굉장히 취향저격이에요~ 내면의 천사와 악마가 번갈아가며 함께 노래하는 느낌~
ㅜㅜㅜ드디어 중간의 나레이션을 해석해주신 분이 나왔군요!!! 기다리고 있었어요ㅠㅜㅜ
가사를 전혀 이해 못하겠지만 왠지 중독성있어서 계속 듣는중이다 ㅋㅋ
내가 다 상처받음 아킬레우스 저런 말 듣지마
이 노래가 알고리즘타서 이 할미는.기뻐
아킬레우스 노래 읽으면서 이거 들었더니 지금 고대 그리스에서 빠져나오지
못하는중...자신이 죽고 난 뒤 슬퍼하는 아킬레우스를 보며 듣지 못할 말을 속삭이는 파트로클로스 같네요ㅜㅜ어떻게 이런 사랑을 하냐...
죽어야 할 이유는 많지만 살아야할 이유는 없다
하지만 칸트의 말이 맞다면 살아야 하는 이유는 그저 살아야 하는게 옳기 때문이다
인간이기 이전에 동물로써 그 어떤 존재도 자신의 준칙이 죽는게 옳다인 경우는 없다
과학적으로도 신학적으로도 그리고 그 사이에 부유하는 철학적인 관점으로도 생물은 절대 죽는것이 옳아질 수 없다
이 영상처럼 언제나 선과 악 위에 군림했던 나의 존재 그 자체는 항상 살아야한다는 규칙과 죽어야한다는 명분이 나를 혼란에 빠트리겠지만 우리는 살아야 한다
그게 옳기 때문에
뭐야 이 노래 존나 내취향
노래를 듣는 사람의 생각에 따라 다양하게 해석이 될수도 있다고 생각하는 노래.. 처음 들었지만 개인적으로본인이 아킬레우스라면 두개의 자아가 삶의 기로에 서있는 자신을 설득시키는?느낌..아니면 아킬레우스에게 전하는 머릿속의 목소리와 천사와 악마의 속삭임 같기도 하고..
알고리즘 감사합니다...너무 좋아요💘
난 이노래 4개월마다 듣는다 처음들었을때 느낌나라고..
Hola! Que lindo ver a tantas personas que hablan coreano, yo hablo español
This is a great song, happy to know other people who don't speak english can enjoy it fully :)
영어는 세계 공용어 입니다... 영어 못 하는 분들이 아닌 잘 못하시는 분들이지요.
영상이 정말 감각적이네요 소름 돋아요
환상적인 노래와 가사
또 알고리즘이 한건 했다...
선생님 덕분에 좋은 노래 알아가요 감사합니다
와.... 진짜 들을 수록 변태 같고 천재 같다
....선생님 아킬레우스의 노래 읽으셨나요...... 알고리즘덕에 다시 울러 갑니다 아놔
저 진짜 그거 읽고 한동안 눈 띵띵 부어서 다니다가 괜찮아질 무렵 키르케에서 아킬레우스랑 파트로클로스 이야기 쪼끔 나오는거 보고 또 울었어요ㅠㅠ 아킬레우스의 노래는 다시 읽을때마다 마음의 준비를 단단히 해야하는거 같아요...
@@user-gz6jz9sd6x 아니 진짜... 저는 걍 일리아드를 읽고 싶어서 진입장벽 없앨 목적으로 좀 짧은걸 서점에서 집었을 뿐인데 어느새 무화과 마트에서 보고는 아킬레우스가 저거로 저글링햇는데 이난리 피우는 과몰입러 됐어요
너무….좋다 진짜 좋아요
고3 때 수학 풀면서 들었는데 자금은 일반물리 풀면서 듣습니다... 공부는 언제 끝날까요😢😢
노래가 상당히 고급짐 뭔가 그런 느낌이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