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지우 일행이 들어간 컴퓨터 세계에는 눈이 아플 정도로 빠르게 점멸하는 적/청색의 이펙트가 해당 에피소드 전체에 사용되었다. 특히 백신 프로그램은 제일 효과가 강렬했다. 작품 자체가 셀 애니메이션인 데다 컴퓨터 세계라는 걸 생각하면 제법 잘 표현한 연출이었다. 당시엔 이렇게 하면 영상이 화려해지고, 작화 매수를 적게 써도 움직임이 풍부해 보이는 효과가 있어 이런 연출이 유행했었다. 특히 포켓몬스터의 감독이었던 히다카 마사미츠는 이런 연출을 좋아해서 자신의 시그니처 연출로 여러 작품에서 사용했었는데, 이 작품에서 과하게 사용하다 결국 일이 터진 것. 해당 방송 38화를 시청한 일부 아이들은 발작을 일으켜 구토 증세를 보이거나 어지럼증을 호소해 병원으로 후송되었다. 이송된 환자 대부분은 유아에서 10대 아동이었다. TV 도쿄가 최종적으로 파악한 환자는 총 750명이었으며, 그 중 135명이 입원했다. 조사 당시 적색 및 청색 점멸이 1초당 12회씩 4.5초간, 도합 106컷이나 행해진 걸로 보아 '광과민성 증후군'임이 명백히 드러났으며, 본방 당시 기준으로 저녁 6시 51분 35초부터였다 또 겨울철인 12월 저녁 6시는 이미 해가 지고 어둑어둑할 시간대고, 당시 일본 어린이 시청자 중 일부가 TV를 볼 때 더 선명하게 보기 위해서 방을 소등하고 화면 가까이에서 시청한 것도 큰 작용을 한 것으로 보인다. 방영 전인 12월 9일에 당시 TV 도쿄의 담당 프로듀서가 확인 결과 문제가 없다고 하여 그대로 방영된 것이다. 사건 당일 NHK 종합 TV의 《수도권 뉴스 845》에서 처음 보도가 나가 각 언론에 퍼지면서 알려졌고 다음날 TV도쿄 측은 시청자들의 전화가 쇄도하자 긴급회의를 개시했으며 편성국장이 사과했다. 또 《소녀혁명 우테나》 방송 중에 시청자들에게 이미 녹화한 38화를 보지 말아달라고 자막을 띄웠으며, 지연 방송하는 TV도쿄 미가맹 지역민방 31국에도 38화를 공급하지 않도록 했다. 닌텐도는 해당 에피소드가 게임 스토리하곤 관계가 없다고 밝혔고, 비디오 대여체인 TSUTAYA도 전 점포에서 포켓몬 비디오테이프 판매를 중지했다. 몇몇 언론이 해당 사건과 간질의 연관성을 다루자 일본뇌전증협회가 간질 환자를 차별하거나 멸시하지 말아 달라고 부탁했다. 해당 사건이 일본 정부의 귀에도 들어가자 우정성이 TV도쿄 관계자를 소환하기도 했다. 동월 18일에는 조사팀을 만들어 39화 방영을 취소한다고 했고, 방영 중이던 타 애니도 조사하도록 하여 《맑음 때때로 뿌이뿌이》 등 일부 애니의 명도 저하 등 조치를 취했다. 또 NHK 시사프로 《클로즈업 현대》에서도 이 사건을 크게 다뤘다. 19일엔 TV도쿄가 원인 규명을 위해 미국과 영국에 조사단을 파견하도록 하고, 20일엔 각 TX계 민방들과 쇼가쿠칸 프로덕션이 각 신문에 사과 광고를 냈다. 또 미국 백악관 대변인도 포켓몬 쇼크에 대한 정부와 업계의 해결을 시사하는 브리핑을 했다. 22일에 TV도쿄가 일본민간방송연맹의 대응책이 나올 때까지 《포켓몬스터》 방영을 중지한다고 했고, 영국 독립TV위원회(ITC)의 가이드라인을 임시로 채택했다. 24일에 중의원 체신위원회가 열려 TV도쿄 사장을 비롯해 의학 전문가, 경찰청, 문부성, 우정성, 통상산업성이 각각 소집되어 어린이 건강에 해로운 적/청색 투과광에 의한 위험성에 대한 심의가 이루어졌고, TV도쿄에 대해서 엄중한 방송 책임을 추궁했다. 이에 따라 《포켓몬스터》는 1998년 3월 민방연맹 대응책 발표 전까지 방송을 중단토록 했고, 25일부터는 어린이 예능 《오하스타》에서 포켓몬 관련 정보를 취급하지 않도록 했다. 26일에는 TV도쿄가 자사의 시청자 옴부즈맨 프로그램 《살리겠습니다! 시청자의 목소리(生かします!視聴者の声)》에서 사과했고, 30일에는 닌텐도 게임 버라이어티 프로 《64 마리오 스타디움》 스페셜은 《즐거운 무민 일가》 25~26화로, 《정보! 소스가 해결책(情報! ソースが決め手)》'아버지를 위한 포켓몬 강좌' 편은 총집편으로, 31일 포켓몬 송년특집 역시 《우주에서 온 모자코》 재방송 등으로 각각 대체해가며 포켓몬 관련 프로의 방영을 중단했다.NHK도 BS2 겨울방학 애니메이션 특선으로 방영하려던 《전설거신 이데온》 극장판을 《명탐정 번개》로 대체했다. 위와 같은 분위기로 닌텐도의 주가가 폭락하는 등 사회적으로도, 국가적으로도 이슈가 엄청났으나, 이전에도 있었던 비슷한 사건(도라에몽 등등)이 거론되기도 했다. 1998년 1월 11일과 12일에 NHK와 TV도쿄가 각각 영국과 미국을 방문해 방송 제작 가이드라인을 조사했고, 13일에 우정성이 영국에서 ITC 가이드라인에 따른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로써 1초간 3Hz 이상 빛을 점멸시키거나, 화면의 반 이상을 차지하는 도트 및 소용돌이, 줄무늬 모양의 움직임과 명멸 등이 20세 이하 시청자들에게 해롭다고 결론지어졌다. 4월 3일과 6일에 후생성 산하 '광과민성 발작에 대한 임상연구반'과 우정성 산하 '방송과 시청각 기능에 대한 검토회'가 각각 중간 보고서를 냈고, 8일과 9일엔 NHK와 일본민간방송연맹, TV도쿄가 각각 '애니메이션 등 영상 제작기법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내고 점멸 영상을 검출하는 계측기가 만들어졌다고 발표하면서 문제는 끝을 맺었다. 이후 동월 11일 《애니메이션 포켓몬스터: 문제 검증 보고》를 방송해 심층적 분석을 거친 뒤, 16일엔 4개월만에 방영이 재개되었다. 방송 전에 야다마 미유키 아나운서가 당부 멘트를 했다. 문제의 38화는 재방송, VHS, DVD화, 포켓몬스터 애니코믹스, 해외 방영 등의 모든 매체에서 빠졌으며 공식적으로 공개 중지 처리되었다. 애니에서 오랫동안 쓰이던 포켓몬 실루엣 아이캐치의 경우 번개가 번쩍이는 연출이 있었으나 39화]부터는 이 사건 때문에 그 연출이 사라지고 밋밋하게 음악과 '뭘까요~?'라는 보이스와 함께 실루엣만 등장하는 아이캐치가 되어 성도편까지 지속되었다. 대여용 VHS 테이프 역시 1998년 2월 1일부터 재발매할 때 1~2탄(1~6화분 수록)은 일부 장면을 수정했다. 다만 몇몇 대여점은 초판을 그대로 팔기도 했다.
한지우 일행이 들어간 컴퓨터 세계에는 눈이 아플 정도로 빠르게 점멸하는 적/청색의 이펙트가 해당 에피소드 전체에 사용되었다. 특히 백신 프로그램은 제일 효과가 강렬했다. 작품 자체가 셀 애니메이션인 데다 컴퓨터 세계라는 걸 생각하면 제법 잘 표현한 연출이었다.
당시엔 이렇게 하면 영상이 화려해지고, 작화 매수를 적게 써도 움직임이 풍부해 보이는 효과가 있어 이런 연출이 유행했었다. 특히 포켓몬스터의 감독이었던 히다카 마사미츠는 이런 연출을 좋아해서 자신의 시그니처 연출로 여러 작품에서 사용했었는데, 이 작품에서 과하게 사용하다 결국 일이 터진 것.
해당 방송 38화를 시청한 일부 아이들은 발작을 일으켜 구토 증세를 보이거나 어지럼증을 호소해 병원으로 후송되었다. 이송된 환자 대부분은 유아에서 10대 아동이었다. TV 도쿄가 최종적으로 파악한 환자는 총 750명이었으며, 그 중 135명이 입원했다. 조사 당시 적색 및 청색 점멸이 1초당 12회씩 4.5초간, 도합 106컷이나 행해진 걸로 보아 '광과민성 증후군'임이 명백히 드러났으며, 본방 당시 기준으로 저녁 6시 51분 35초부터였다
또 겨울철인 12월 저녁 6시는 이미 해가 지고 어둑어둑할 시간대고, 당시 일본 어린이 시청자 중 일부가 TV를 볼 때 더 선명하게 보기 위해서 방을 소등하고 화면 가까이에서 시청한 것도 큰 작용을 한 것으로 보인다. 방영 전인 12월 9일에 당시 TV 도쿄의 담당 프로듀서가 확인 결과 문제가 없다고 하여 그대로 방영된 것이다.
사건 당일 NHK 종합 TV의 《수도권 뉴스 845》에서 처음 보도가 나가 각 언론에 퍼지면서 알려졌고 다음날 TV도쿄 측은 시청자들의 전화가 쇄도하자 긴급회의를 개시했으며 편성국장이 사과했다. 또 《소녀혁명 우테나》 방송 중에 시청자들에게 이미 녹화한 38화를 보지 말아달라고 자막을 띄웠으며, 지연 방송하는 TV도쿄 미가맹 지역민방 31국에도 38화를 공급하지 않도록 했다. 닌텐도는 해당 에피소드가 게임 스토리하곤 관계가 없다고 밝혔고, 비디오 대여체인 TSUTAYA도 전 점포에서 포켓몬 비디오테이프 판매를 중지했다. 몇몇 언론이 해당 사건과 간질의 연관성을 다루자 일본뇌전증협회가 간질 환자를 차별하거나 멸시하지 말아 달라고 부탁했다. 해당 사건이 일본 정부의 귀에도 들어가자 우정성이 TV도쿄 관계자를 소환하기도 했다.
동월 18일에는 조사팀을 만들어 39화 방영을 취소한다고 했고, 방영 중이던 타 애니도 조사하도록 하여 《맑음 때때로 뿌이뿌이》 등 일부 애니의 명도 저하 등 조치를 취했다. 또 NHK 시사프로 《클로즈업 현대》에서도 이 사건을 크게 다뤘다. 19일엔 TV도쿄가 원인 규명을 위해 미국과 영국에 조사단을 파견하도록 하고, 20일엔 각 TX계 민방들과 쇼가쿠칸 프로덕션이 각 신문에 사과 광고를 냈다. 또 미국 백악관 대변인도 포켓몬 쇼크에 대한 정부와 업계의 해결을 시사하는 브리핑을 했다.
22일에 TV도쿄가 일본민간방송연맹의 대응책이 나올 때까지 《포켓몬스터》 방영을 중지한다고 했고, 영국 독립TV위원회(ITC)의 가이드라인을 임시로 채택했다. 24일에 중의원 체신위원회가 열려 TV도쿄 사장을 비롯해 의학 전문가, 경찰청, 문부성, 우정성, 통상산업성이 각각 소집되어 어린이 건강에 해로운 적/청색 투과광에 의한 위험성에 대한 심의가 이루어졌고, TV도쿄에 대해서 엄중한 방송 책임을 추궁했다.
이에 따라 《포켓몬스터》는 1998년 3월 민방연맹 대응책 발표 전까지 방송을 중단토록 했고, 25일부터는 어린이 예능 《오하스타》에서 포켓몬 관련 정보를 취급하지 않도록 했다. 26일에는 TV도쿄가 자사의 시청자 옴부즈맨 프로그램 《살리겠습니다! 시청자의 목소리(生かします!視聴者の声)》에서 사과했고, 30일에는 닌텐도 게임 버라이어티 프로 《64 마리오 스타디움》 스페셜은 《즐거운 무민 일가》 25~26화로, 《정보! 소스가 해결책(情報! ソースが決め手)》'아버지를 위한 포켓몬 강좌' 편은 총집편으로, 31일 포켓몬 송년특집 역시 《우주에서 온 모자코》 재방송 등으로 각각 대체해가며 포켓몬 관련 프로의 방영을 중단했다.NHK도 BS2 겨울방학 애니메이션 특선으로 방영하려던 《전설거신 이데온》 극장판을 《명탐정 번개》로 대체했다.
위와 같은 분위기로 닌텐도의 주가가 폭락하는 등 사회적으로도, 국가적으로도 이슈가 엄청났으나, 이전에도 있었던 비슷한 사건(도라에몽 등등)이 거론되기도 했다.
1998년 1월 11일과 12일에 NHK와 TV도쿄가 각각 영국과 미국을 방문해 방송 제작 가이드라인을 조사했고, 13일에 우정성이 영국에서 ITC 가이드라인에 따른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로써 1초간 3Hz 이상 빛을 점멸시키거나, 화면의 반 이상을 차지하는 도트 및 소용돌이, 줄무늬 모양의 움직임과 명멸 등이 20세 이하 시청자들에게 해롭다고 결론지어졌다.
4월 3일과 6일에 후생성 산하 '광과민성 발작에 대한 임상연구반'과 우정성 산하 '방송과 시청각 기능에 대한 검토회'가 각각 중간 보고서를 냈고, 8일과 9일엔 NHK와 일본민간방송연맹, TV도쿄가 각각 '애니메이션 등 영상 제작기법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내고 점멸 영상을 검출하는 계측기가 만들어졌다고 발표하면서 문제는 끝을 맺었다. 이후 동월 11일 《애니메이션 포켓몬스터: 문제 검증 보고》를 방송해 심층적 분석을 거친 뒤, 16일엔 4개월만에 방영이 재개되었다. 방송 전에 야다마 미유키 아나운서가 당부 멘트를 했다.
문제의 38화는 재방송, VHS, DVD화, 포켓몬스터 애니코믹스, 해외 방영 등의 모든 매체에서 빠졌으며 공식적으로 공개 중지 처리되었다.
애니에서 오랫동안 쓰이던 포켓몬 실루엣 아이캐치의 경우 번개가 번쩍이는 연출이 있었으나 39화]부터는 이 사건 때문에 그 연출이 사라지고 밋밋하게 음악과 '뭘까요~?'라는 보이스와 함께 실루엣만 등장하는 아이캐치가 되어 성도편까지 지속되었다. 대여용 VHS 테이프 역시 1998년 2월 1일부터 재발매할 때 1~2탄(1~6화분 수록)은 일부 장면을 수정했다. 다만 몇몇 대여점은 초판을 그대로 팔기도 했다.
"그냥 사람아닌가?"
↑ 사람...?
오? 감사합니다
아악!내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