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0년대말~80년대초 할머니가 육림시장 갈 때 맨날 쫒아갔습니다. 할머니는 장 보면 꼭 먹을거 사주거든요. 당시에는 사람이 바글바글 해서 엄청 복잡했습니다. 육림시장은 길이 좁아서 명동이나 중앙시장보다 더 복잡했어요. 육림극장 앞에서 위로 올라가다보면 우측에 만두가게 있었고, 그위에 옷가게들 있고 조금더 올라가면 건어물 가게들 모여있고 왼쪽에 청과물 도매상 이었고 좀더가면 왼쪽에 제사음식 팔았고, 언덕에서 내려가면 우측에 분식점이랑 신발가게 있었고 왼쪽에 올챙이 국수 팔았고 더 내려가면 왼쪽은 청과물 가게들 쭉 나오고, 우측에 생선가게들 쭉 나옵니다. 왼쪽에 샛길이 있었는데 그리로 가면 순대랑 메밀전병, 김밥, 해장국, 개고기도 팔았어요. 중앙시장까지 내려가면 우측에 명동 좌측에 의류, 잡화등 파는 중앙시장 이랑 양키시장 나왔습니다.
@@chuncheondiary 이제 기억하고 추억할 장소가 다 사라지고 없어요. 춘천초등학교 높은 계단도 석굴암도 춘여고도 정겨운 강원기름집도 옥천탕도 시청 뒷골목 방앗간도 땀냄새 풍기던 유도장도 다 사라졌습니다. 목백합만 덩그러니 홀로 남은 옛 춘여고 교정을 보고있으면 마음이 아파옵니다. 그리운 나의 춘천 ~ 아름다운 춘천
육림시장은 엄마랑 손 잡고 옷 사러 갔던 곳이에요. 자판에 널브러져있던 아기옷들, 아동옷들, 엄마옷들, 할머니 옷들 ,, 그 널브러진 옷 사이들로 종종 보였던 자판들 사이에 냄새를 유혹하던 올챙이 국수들, 두부나 묵들종류 , 부침개, 반찬가게들.... 나는 점점 자랐고 그 곳은 점차 가지 않은 곳이 됐지요. 그래도 시장 골목은 끈질길 생명력으로 움트고 있었나 봅니다. 다시 젊은 청년들이 그곳을 찾아 멋진 공간으로 탈바꿈해주고 점차 사람들이 발길 찾는 곳이 됐다니요. 다음에 육림 고개를 찾아가게 되면 철 모르던 어린 시절로 돌아가 이곳저곳 구경할랍니다.
70년말 그때가그립네요
1970년대말~80년대초 할머니가 육림시장 갈 때 맨날 쫒아갔습니다. 할머니는 장 보면 꼭 먹을거 사주거든요. 당시에는 사람이 바글바글 해서 엄청 복잡했습니다. 육림시장은 길이 좁아서 명동이나 중앙시장보다 더 복잡했어요. 육림극장 앞에서 위로 올라가다보면 우측에 만두가게 있었고, 그위에 옷가게들 있고 조금더 올라가면 건어물 가게들 모여있고 왼쪽에 청과물 도매상 이었고 좀더가면 왼쪽에 제사음식 팔았고, 언덕에서 내려가면 우측에 분식점이랑 신발가게 있었고 왼쪽에 올챙이 국수 팔았고 더 내려가면 왼쪽은 청과물 가게들 쭉 나오고, 우측에 생선가게들 쭉 나옵니다. 왼쪽에 샛길이 있었는데 그리로 가면 순대랑 메밀전병, 김밥, 해장국, 개고기도 팔았어요. 중앙시장까지 내려가면 우측에 명동 좌측에 의류, 잡화등 파는 중앙시장 이랑 양키시장 나왔습니다.
예전부터 계시던 어르신들이, 예전에 진짜 사람이 너무 많아서 못걸어다녔었다고 말씀하시더라고요. 지금과는 사뭇 많이 다른 느낌일 것 같아요. 소중한 기억 댓글로 함께 나눠주셔서 감사해요 모탈블로우님 :)
맞아요
저두 어릴때 육림고개시장가면
사람이 너무 많아서 줄지어서 갔던기억이 있어요
그 많던 사람들 다 어디갔는지ᆢ
@@jiyoon252 이마트 가있죠
너무좋네요 ㅠㅠ 춘천 토박이인데 지금은 8년째 미국에서 생활하고 있어서 가끔씩 춘천이 너무 그리워질때가 있어요. 이렇게 춘천 영상 올리시는 분들 너무 감사하고 정말 추억돋네요...
어릴때 70년대 초 중반 육림시장 놀던 기억 새록새록나네요. 제기억에는 육림극장을 시작으로 올라가는 그 골목이 엄청 넓었던것 같은데. 지금보니 엄청 아담하네...지금은 50줄 넘어서 미국 산지 언 25년.. 그립습니다.
이번주말에 춘천여행을 갈 예정이에요.
소도시 여행 중 시장구경을 가장 좋아하는데 요기도 가봐야겠어요🚗
좋은 정보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40년전 육림극장 언덕에서 중앙시장으로 이어지는 정겨운 시장골목
인산인해 사람들로 북적 대던 곳 이었는데 ~ 지금은 상권도 다죽고 쓸쓸한 시장이 되버렸어 ~
유년의 기억 그리움 ~ 사랑하는 나의 춘천
촬영을 작년 연말에 진행했었는데~ 유독 쓸쓸하게? 찍힌 것 같아요. 지금은 날도 따뜻해지고, 거리두기 단계도 완화되어서 육림고개 찾아주시는 분들도 조금 늘어났어요. 날 좀 더 따뜻해지면 육림고개 한 번 놀러오세요 :)
@@chuncheondiary 이제 기억하고 추억할 장소가 다 사라지고 없어요.
춘천초등학교 높은 계단도 석굴암도 춘여고도 정겨운 강원기름집도 옥천탕도 시청 뒷골목 방앗간도 땀냄새 풍기던 유도장도 다 사라졌습니다.
목백합만 덩그러니 홀로 남은 옛 춘여고 교정을 보고있으면 마음이 아파옵니다.
그리운 나의 춘천 ~ 아름다운 춘천
난 서울 토배기지만 춘천은 레트로 감성이 있어 추억에 젖는 곳이 많네요..전에 갔을때 사람들도 착하시고 넘좋아요..
서울에 이화동이랑 느낌이 비슷하네요~ 늘 해마다 가는데 안가본데가 있었네요 꼭 가봐야겠어요~^^!
육림시장은 엄마랑 손 잡고 옷 사러 갔던 곳이에요. 자판에 널브러져있던 아기옷들, 아동옷들, 엄마옷들, 할머니 옷들 ,, 그 널브러진 옷 사이들로 종종 보였던 자판들 사이에 냄새를 유혹하던 올챙이 국수들, 두부나 묵들종류 , 부침개, 반찬가게들.... 나는 점점 자랐고 그 곳은 점차 가지 않은 곳이 됐지요. 그래도 시장 골목은 끈질길 생명력으로 움트고 있었나 봅니다. 다시 젊은 청년들이 그곳을 찾아 멋진 공간으로 탈바꿈해주고 점차 사람들이 발길 찾는 곳이 됐다니요. 다음에 육림 고개를 찾아가게 되면 철 모르던 어린 시절로 돌아가 이곳저곳 구경할랍니다.
걸어서 육림고개 한바퀴🤍 너무 재미있어요ㅋㅋ 담아갑니당😍
힛힛! 재미있게 봐주셔서 감사해요 :)
수아마노에서 파스타, 스테이크 먹고 디저트도 먹고, 올라에서 경치를 즐기면서 커피 마셨던 날들이 너무 그리워요 ㅠㅠ
그런날이 금방 다시 오겠죠?! 2021년에 춘천에서 만나요 :)
80,90년대엔 육림고개가 재래시장이었음.
'트롯전국체전'에서...독보적 음색 🌸신미래님! 고향이라고 해서 관심이 들었습니다.
공지천 피크닉영상도 만들었으면..
힛힛! 조만간 한번 도전해 보겠습니당ㅎ 기다려주세요!!!
진짜 가보고 싶네요~ 코로나ㅠㅠㅠㅠㅠ
육림에서 친구를 99학번 여자 애와 봤었죠...
안녕하세요 ^^
안녕하세요 형님🙋🏻♀️
@@chuncheondiary 반갑습니다 ^^
育林. 😁
엄청많이 걸으셨네요 ㅠㅠ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