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브리드 동해안 무속장구 실험과정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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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Опубликовано: 24 сен 2024
  • 지난 몇개월간 실험했던 과정을 올려봅니다.
    하이브리드 장구를 개발하신 차희상 선생님께 찾아가 자문 및 실험 등을 진행하였습니다.
    동해안 무속장구는 얇은 가죽을 사용해 다른 장구들보다 온도와 습도에 상당히 민감합니다. 일정한 악기 소리를 내야할 무대에서도 조명 온도로 인해 톤이 올라갈 때도 있고요, 비오는 날은 무대 안에서도 습도를 타서 퍽퍽거리기 일쑤입니다.
    무대가 아닌 전통 현장에서도 마찬가지인데요. 특히 이번 수렴에서 진행했던 풍어제 때 비가 많이 왔습니다. 특히 첫날 당맞이를 다닐적에 비가 많이 오는 바람에 장구가 비를 맞고 습기를 먹어 장구소리가 나지 않는 상황이 있었습니다. 이런 때를 대비해 어떠한 조치가 필요하다고 생각했고 하이브리드 장구로 답을 구해보고자 하였습니다. 그러나 그전에 동해안 무속 하이브리드 장구를 제작한 영상들을 찾아보고 소리를 들어보았는데요. 이전 소리들은 좀 이질감이 많이 들었고 소리가 답답하다는 느낌이 많이 들었습니다. 두꺼운 가죽의 장구를 연주하는 타격감이 느껴지기도 했고요. 소리 다음으로 가장 컸던 문제로 외형적 모습이 참 받아들이기 쉽지 않았습니다. 이 부분들을 해결해보기 위해 차희상 선생님께 찾아가 자문을 구했고 소리적 문제점을 조금씩 보안해 나갔습니다. 여러 드럼피를 찾아 소리를 배합해보고 타격시 나는 플라스틱 소리를 최소화해 보고 가죽의 느낌을 찾는 과정이 있었습니다.
    하여 본 하이브리드 장구를 의뢰하셨던 진환이형님과 상의해 드럼피에 붙이는 에바폼의 적정 두께를 찾아 내었고요. 그리고 외형적인 부분을 커버할 아이디어들을 진환형님과 동훈형님의 아이디어로 타파할 방법을 찾게되었습니다. 이후 열편의 두께를 더 조절하여 실제 열채와 비슷한 소리의 톤을 찾아내었습니다.
    가죽과는 당연히 다르며 어떠한 상황에서는 가죽장구를 대체할 수 있는 그런 장치가 분명 마련되어야 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실제 현장에서도 사용해보면서 단점들을 찾아내고 보완해나간다면 좋은 방향으로 갈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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