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고학년 신학기 생활루틴에서 공부습관까지! 힘들지 않게 넘기는 방법(마지막 3월을 보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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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Опубликовано: 18 сен 2024
  • 안녕하세요 마마린입니다.
    잘 지내고 계신가요? 3월이 유난히 빨리 지나간것같아요.
    방학내내 삼시세끼 밥 하느라 너무 힘들었잖아요 우리.
    3월 초 되고 점심 한끼 안하는데 왜 이렇게 편한거죠? ㅎ
    정말 두달 반 방학동안 수고했어 나 자신.
    진짜 많이 토닥여 줬어요. 여러분도 모두 수고 많으셨어요.토닥토닥.
    그런데 반면에 아이들은 초반에는 신학기에 새학년이 되니까
    적응하느라 정신이 없죠.
    지금까지는 신학기에 좀 아프기도 하고
    기운없어 하기도 하고 그랬는데
    그 생활도 5년 해봤다고 올해는 마지막 학년이라 그런지
    그렇게 긴장하는 것 같진 않더라구요.
    약간... 모든걸 다 그러려니....하고 통달한 느낌?
    초등학교 마지막 3월을 보내며
    6년동안 항상 어떤 자세로 이 3월4월 신학기를 보냈는지에 대해
    공유해볼까합니다.
    1.질문으로 생활루틴 잡기
    일단 학교 시간표도 다 바뀌고 거기에 맞게
    모든 스캐쥴을 조정을 해야하잖아요.
    계획표를 세워서 실천하기? 물론 좋죠.
    그런데 저희 아이는 계획표 작성하고 거기에 따라 뭘 하는게
    참 어려운 아이더라구요.
    그래서 3월달은 항상 아침식사시간에
    제가 이런 질문을 합니다.
    "오늘은 학교에서 어떤 걸 해?"
    "학교 끝나면 스캐쥴은 어떻게 돼?학원은 오늘 어디가야되는 날이야?"
    "그럼 오늘 공부는 어떤 걸 할 생각이야?"
    "그럼 우리 몇시 쯤 만나겠네? 간식은 어떻게 할 생각이야? 저녁은 뭘 먹을까?"
    이런 식으로 질문하고 대답을 들으면서
    서로 스캐쥴을 확인하고, 각자 해야할 일을 머리 속에 새겨요.
    초등학교 저학년때는 이런 말을 하지 않아도
    학교 갔다오면 저와 같이 공부를 했기 때문에
    그냥 제가 정해놓은 스캐쥴에 아이가 따라올때가 많았지만
    고학년이 되니까 아이가 학교에서 방송부도 지원하고 전교임원도 되고...
    이렇게 스스로 지원하는 활동도 많아지고
    하다보니 제가 모르는 부분도 생기고
    아이 스스로도 해야할 일이 많아지니까
    까먹고 참석을 안하는 일이 더러 생기더라구요.
    더군다나 저희는 아직 핸드폰이 없으니까 중간중간 이거했니 저건했니
    연락을 할 수가 없거든요.(어떻게 보면 참 다행이라고 생각하는 부분이예요.
    잔소리 할 수있는 루트가 완벽하게 차단이 된거죠.)
    그런 일이 특히나 학기 초에 많이 나타나잖아요.
    새로 시작은 했는데 아직 자리가 안잡힌 시기니까.
    그래서 한 달 동안은 정말 끊임없이 아침시간에 질문하고 체크하면서
    스스로 머리속으로 하루 생활루틴을 체화할 수 있도록 노력했어요.
    2.공부습관 : 평일을 주말처럼, 주말을 평일처럼.
    아마 아이들이 정말 아무것도 안하는데도 힘들때가 바로 신학 일것 같아요.
    저학년 중학년의 경우에는 새로운 교실에서 새로운 선생님 친구들과 생활하는 것
    자체 만으로도 상당한 에너지를 소모하잖아요.
    그래서 그런지 학기초만 되면 아이가 약간 비실비실 댄다고 해야되나?
    하교 갔다오면 그렇게 피곤해하고 힘들어하고 그러더라구요.
    뒤돌아보면 항상 이 맘때 배가 아프다 머리 아프다 이런 소리를
    많이 했던것 같아요.
    그런데 요즘 보면 나름 초등학교 최고참이 되어서
    대부분 다 봤던 아이들이랑 같은 반이고 선생님도 오다가다 본 얼굴들이 많으니까
    그렇게 긴장하거나 힘들어하는 것 같진 않은데
    그래도 여전히!
    학교 다녀오면 아무것도 안하고 싶다. 더 격하게 아무것도 안하고싶다!
    이러고 그냥 책을 보던지 아니면 누워있더라구요.
    잘 다니던 운동도 가기 전까지 힘들다 정말 오늘은 안가고 싶다아에휴..그래도 어쩔수 없지... 그러면서 가요.
    신학기에 2시반까지 학교 다니는 것 자체가 피곤한거죠.
    그런데 솔직히 우리 엄마들 마음은 안그렇잖아요.
    이제 새학기가 되었는데 자! 공부도 달려보자!!!
    이런 마음이 크거든요.
    그런데 아이가 항상 신학기때마다 학교다녀오면 방전되는 걸 보고
    생각을 좀 전환했어요.
    신학기를 위해 달리는 공부는 겨울방학때 제대로 해놓고
    그리고 신학기 시작하면 오롯이 적응하는 체력을 기르기 위해
    휴식을 하기로 한거예요.
    그래서 학기초 평일에 학교에서 다녀오면 주로 씻고 누워서 뒹굴거리면서
    책을 보던 넷플릭스를 보던 본인만의 에너지 충전하는 시간을 가져요.
    그런 시간이 길어지면 물론 속은 좀 터지지만
    절대 신학기 초에는 터치하지 않아요. 말그대로 충전하는 시기이니까요.
    충전이 제대로 되어야 공부를 하든 뭘 하든 할 수 있을거 아니예요.
    그래서 평일에는 놀다놀다 지쳐서 스스로 '공부 아주 살짝 해볼까?' 정도 될때만
    공부를 했습니다. (그런데 그 때되면 이미 자야되는 시간이더라구요.ㅎ)
    제 영상을 많이 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저희는 원래 주말에는 완전히 놀잖아요.
    그런데 학기초에는 오히려 주말에 공부를 합니다.
    평일은 학교생활과 본인이 하는 활동들에 적응을 충실히 할 수 있도록 충분한 휴식을 취하고 주말 단 하루, 일요일 몇시간 정도는 공부시간으로 할당을 하는거죠.
    전에는 방학이고 학기중이고 관계없이 매일 열심히 해야 공부습관이 몸에 벤다고 생각했는데, 그렇게 하다보니 아이의 눈에 지치는 기색이 역력하더라구요.
    적당히 치고 빠지고를 잘해야 효율적으로 공부할 수 있잖아요.
    딱 이때. 학기 초가 잠깐 한발짝 물러나서 다음을 준비해야 하는 시기가 아닐까 생각을 해요.
    3. 새로운 변화에 대한 속마음 들여다 보기
    저는 커피를 좋아하지 않아요.그래서 카페도 잘 안가구요.
    그런 제가 1년중에 가장 카페에다가 돈을 많이 쓸때가 언제인줄 아세요?
    바로 학기 초예요.
    왜냐면요.
    우리 엄마들도 무슨 얘기하려고 하면 까페에서 만나서 수다 떨잖아요.
    저도 차마시는걸 안좋아하지만 아이랑 수다를 떨고야 말겠다! 이렇게
    굳은 의지를 가지고 가요.
    가서 케이크나 음료수 시켜주고
    학교얘기를 물어봐요.
    우리 모두 궁금하잖아요. 새학년 올라갔는데 반분위기는 괜찮은지.
    학교수업은 어렵진 않은지. 선생님은 어떠신지.. 뭐 이런거요.
    그런데 그걸 집에서 물어보면 정말 잔소리같은거 아시죠?
    학교에서도 적응하느라 힘들어죽겠는데
    집에서 좀 쉴려고 했더니 이제 엄마가 질문폭격을 날려.
    얼마나 싫겠어요.
    그래서 장소를 옮기는거예요.
    우리 카페갈까?
    간식 사먹이면서 좋은 분위기에서 물어보면
    마음이 편해서 그런지 술술 잘 대답하더라구요.
    저도 저 일하는 얘기하면서 고민도 털어놓고
    그러다보면 정말 약간 수다떠는 것처럼 되거든요.
    그럴떄 진짜 속마음이 나오죠. 요즘 생활하면서 뭐가 좀 힘든지.
    그런 얘기를 들어야 진짜 아이 마음이 곪지 않게 예방할 수가 있는거거든요.
    까페도 많이 가지만
    아까 말씀드린대로 여유시간을 많이 갖다보니까
    1년중에 산도 이맘때 제일 많이 가구요.
    동네 산책도 이맘때 제일 많이 해요.
    늘 시작이 힘든거잖아요.
    힘든점도 이해못하는 점도 제일 많은 시기니까요.
    그런때 힘든 점을 들으면서 인생 선배로서 조언도 해주고
    만약에 학교 생활에서 어려운 점이 있으면
    이맘때 잘 들어놨다가 학교 상담시즌이 되면
    선생님께 상담드리기도 하면서
    풀어나가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6년동안 겪으면서 학기초에 정말 많은 시행착오를 겪으며
    비로소 이렇게 안정되게 신학기를 보내고 있는데요.
    혹시 새학기가 되어서 엄마는 마음이 더 조급해지고 있는데
    아이는 너무 힘들어 하고 있진 않은지
    이번 영상을 계기로 생활 전반을 살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마마린이었구요.
    오늘도 현명한 하루 보내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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Комментарии • 1

  • @송은주-c5w
    @송은주-c5w Год назад +2

    장소를 옮겨 속마음 들어주기 해볼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