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젖게하는 사람은 한때 비를 가려주었던 사람이다.'시읽어 주는 뒷BOOK님! 감사합니다.불안도 꽃 / 이규리 누가 알고 있었을까 불안이 꽃을 피운다는 걸 처음으로 붉은 피 가랑이에 흐를 때 조마조마 자리마다 꽃이 피었던 걸 사랑을 하고 아이를 낳고 또 몸이 마르고 밤마다 어둠을 고쳐 보는 동안 불안은 피고 있었네 불안은 불안을 이해했을까 그 속에 오래 있으면 때때로 고요에 닿는다는 걸그건 허공이니까 두드리면 북소리 나는 공명통이니까 불안으로 불안을 넘기도 하는 것처럼 꽃은 그것을 알아보았고 그것은 꽃을 도왔으니 수많은 당신이 불안이었던 걸 이제 말해도 될까 흔들리면서 일어나면서 불안도 꽃인 것을
시인의 말 0:28
특별한 일 0:59
국지성 호우 2:06
많은 물 3:38
드디어 새 낭독이☺️☺️ 오늘 마침 업로드 해주신 김에, 요것부터 들었어요!
반가운 뒷북님의 업로드 알림ㅎㅎ
낭독 실력이 꾸준히 좋아지시는걸요~? 여전히 잘 듣고 갑니다😊
오늘도 와주셨군요 :) 한 호흡에 녹음을 했는데 듣기 거북하지 않으셨다니 다행입니다🙏🏻
'결국 젖게하는 사람은 한때 비를 가려주었던 사람이다.'시읽어 주는 뒷BOOK님! 감사합니다.불안도 꽃 / 이규리
누가 알고 있었을까 불안이 꽃을 피운다는 걸 처음으로 붉은 피 가랑이에 흐를 때 조마조마 자리마다 꽃이 피었던 걸
사랑을 하고 아이를 낳고 또 몸이 마르고 밤마다 어둠을 고쳐 보는 동안 불안은 피고 있었네
불안은 불안을 이해했을까 그 속에 오래 있으면 때때로 고요에 닿는다는 걸그건 허공이니까 두드리면 북소리 나는 공명통이니까
불안으로 불안을 넘기도 하는 것처럼 꽃은 그것을 알아보았고 그것은 꽃을 도왔으니
수많은 당신이 불안이었던 걸 이제 말해도 될까
흔들리면서 일어나면서
불안도 꽃인 것을
유진이 불안도 꽃 전문을 남겨주셨군요. 저도 한번 더 읽을 수 있게 해주셔서 고맙습니다 :)
특별한 일 와닿아요 ㅜㅜ
표제작이라 볼 수 있는데 저도 너무 와닿아서 낭독하게 됐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