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티새 수염 임금님 [소리동화 레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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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Опубликовано: 20 сен 2024
  • 아름답지만 콧대 높고 거만한 공주에게 티티새 수염 임금이라고 놀림을 받던 임금님이 꾀를 써서 공주가 더 이상 다른 사람을 놀리고 무시하지 않게 만들기 위해 공주를 고생시킨다. 많은 고생을 하고 자신을 반성한 공주를 티티새 수염 임금님의 왕비로 맞이한다는 이야기
    - 줄거리 -
    어느 나라에 아주 예쁜 공주가 살고 있었단다. 공주는 영리하고 예뻤지만 몹시 심술궂었어.
    “아유, 모두 바보들이잖아!”
    공주랑 결혼을 하고 싶어 찾아오는 사람들을 마구 놀리며 쫓아 버렸지. 임금님은 늘 걱정이었어. 공주는 정말 예뻤지만 너무 거만했거든. 어느 날 임금님은 공주의 결혼을 위해 파티를 열었어. 공주와 결혼하고 싶은 이웃 나라의 멋진 임금님과 왕자, 귀족들이 찾아왔지. 그런데 공주는 손님들을 보고 흉만 보고 놀리기만 한 거야.
    “아유, 당신은 꼭 항아리처럼 뚱뚱하네요. 당신은 나무작대기 같고, 당신은 껑충이, 당신은 키 작은 꼬마, 당신은 얼굴이 너무 하얀색이니까 환자, 당신은 너무 빨가니까 수탉…….”
    공주는 턱이 뾰족하게 나온 임금님 앞에서 깔깔거리며 놀렸어.
    “어머나, 깔깔깔~~이 턱 좀 봐! 꼭 티티새 부리 같잖아!”
    그 때부터 그 임금님은 ‘티티새 수염 임금님’이라는 별명이 생겼지.
    공주의 아버지는 화가 정말 많이 났어.
    “신랑감을 고르라했더니 손님들을 놀리기만 하다니. 앞으로 제일 먼저 성에 구걸하러 오는 거지와 너를 결혼시킬 것이니 그렇게 알아라!”
    며칠 뒤, 한 거지가 성 문 앞에서 노래를 불렀어. 노래가 끝나자 임금님은 거지를 성 안으로 불렀지.
    “노래 잘 들었다. 상으로 내 딸을 줄 테니 데리고 가거라.”
    “아버님, 잘못했어요. 한번만 용서해주세요. 제발 부탁이에요.”
    “이제 거지의 아내가 되었으니, 당장 성에서 떠나거라.”
    - 이하 중략-
    원작: 그림형제 / 독일
    * 지빠귀 수염 왕자, 지빠귀 수염의 왕, König Drosselba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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