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ssu Glacier Trek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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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Опубликовано: 26 сен 2024
  • 오늘은 온전히 트레킹만 하는 일정이고 트레킹이 마무리되면 점심을 먹고 다음 행선지 Duiker로 다시 가는 날. 코스는 2중 선택. 파수빙하 코스 5시간, 다른 한 코스는 Borith 호수를 경유하여 Passu Glacier View point까지 3시간 코스중 선택이다. 마음 같아서 빙하까지 가고 싶었지만 약간 자신이 없었고 혹시라도 신체적 돌발 상황 발생에 대한 우려로 난이도 낮은 전망대 코스를 선택하였다.
    숙소에서 Borith 호수까지는 대략 13km로 차량으로 이동하였다. Borith 호수는 해발 2,500m에 있는 염분이 있는 작은 호수다. 이곳은 철새 보호 구역 이며 조류 관찰자와 자연 애호가들이 자주 방문한다고 한다. 잔잔한 물결이 바람부는 대로 살랑살랑거리고 흐느적거리는 가녀린 풀도 함께 춤을 추는 조그만 Borith 호수는 평온함이 다가온. 호수 한켠을 따라 걷기 시작하니 갑작스런 침입자들로 한떼의 새들이 비상을 한다. 호수 건너편 저 멀리에 꼭대기에 눈을 품어 동양화를 그려 놓은 듯한 Passu Cones이 호수와 어우려져 멋진 풍경을 선사한다. 아무 생각 없이 그냥 걸으면서 눈에 들어오는 자연을 아름다움을 카메라에 담으면서 말이다. 호수를 빠져나와 전망대까지 걸음을 옮긴다. 걸음 걸음에 가벼운 먼지는 뒤로 뒤로 날라간다. 지나가는 길 옆 바위의 움푹파인 바위도 영상에 담았다. 커다란 평상 바위에 올라서서 피사체가 되어 멋진 사진도 남겼다.
    한 시간여 지나자 산으로 올라간다. 좁은 길을 따라 가다보니 Hunza강의 풍경이 웅장하다. 좁은 길은 험한데 강풍까지 몰아치니 휘청휘청한다. 오른쪽 아래 저편에 빙하가 보인다. 먼지일까 아니면 오염물질일까 얼음 사이사이가 거무튀튀하다. 오랜 세월 동안 쌓이고 녹고를 반복하면서 자연의 신비함을 간직한 빙하가 우리에겐 지구 온난화의 위험을 말해주고 있다. 내려오는 길에 만난 젊은 베트남 여행객은 위험한 바위 위에서 인증샷을 남기고 있는데 아찔하다.
    호수 반대편 길을 따라 Borith Hotel 카페에 도착했다. 볶음국수와 버섯스프로 늧은 점심을 먹고 다른 팀이 도착할 때까지 꿀 맛같은 휴식을 취했다. 발코니에 나가 바라다 본 호수의 물결이 가슴으로 다가와 마음도 술렁술렁한다. 이번 여행에서 기억에 남는 또 하나의 풍경을 가슴 깊이 담아서 차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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