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곡 [신은죽었다. 낙타는번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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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Опубликовано: 21 авг 2024
  • 다를 게 없는 오늘의 태양도 수레바퀴처럼 내 위를 구르고
    모두가 똑같은 표정으로 똑같은 것을 위해 졸린 눈을 깜빡여
    고작 인생 1회차 좆밥이라서 남들이 가는대로 질질 끌려가
    선장 없는 조각배는 모두를 싣고 아무도 모르는 끝 모를 끝으로
    널 위한 장송곡
    똑같은 수의를 입고
    똑같은 관짝을 덮고
    똑같은 죽음을 맞지
    관성에 찌들어 늙어가면서
    늘어가는 잔고엔
    아무런 의미가 없다는 건
    누구보다 잘 알고 있지만
    제일로 잘하는 건
    나이 많이 먹은 척
    난 너무 늦었어
    난 너무 늙었어
    난 이제 어른답게 살아가야 하니까
    좋아하는 것들은 쳐다보지 않고
    앞을 바라보며 나의 짐을 짊어지고 걸어가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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