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04. 가장 기억에 남는 사람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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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Опубликовано: 8 ноя 2024
  • 190507 순천향대학교 특강 247
    1504. 가장 기억에 남는 사람 있나요?
    여기까지 오시면서 되게 많은 사람들을 거쳐서 오셨을 텐데, 혹시 지금까지 만났던 사람 중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분이 있으시면 그분이랑 혹시 왜 기억에 남으시는지 좀 궁금해서 여쭤보고 싶습니다.
    별로 없는데요.
    그중에서 그나마 가장 기억에 남는 분 혹시 있으시면 말씀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그러니까 기억 속에서 사는 사람이 있고, 오늘을 사는 사람이 있거든요. 근데 우리가 이 기억 속에서 산다라고 하는 것은 오늘 나한테 닥치는 거에 관심을 가지지 않고, 오늘에 집중하지 않고, 자꾸 옛날 걸 뒤지는 거예요. 옛날 걸 뒤지는 습성을 가진 사람은 왜 그러냐? 습관이 그런 게 아니에요. 여러분들 그걸 습관이라고 잘못 이해하고 있는데, 어제보다 오늘이 못한 거예요. 어제보다 오늘이 낫다면 우리는 오늘을 살아요. 근데 오늘이 어제보다 못하다면 어제를 그리워하고 오늘의 어떠한 것들이 어제의 어떠한 일로 비롯돼서 내가 오늘 요 모양, 요꼴이 됐다고 이렇게 후회하기도 하고, 옛날을 그리워하기도 하고, 그리고 더 못난 사람은 내일을 땡겨다 또 고민을 해요. 오지도 않은 내일을. 그래서 너 미래의 꿈이 뭐냐? 이렇게 물으면 또 대답을 먹죽먹죽 잘해요. 왜 오늘은 안 사니까. 오늘 니가 사는 결과가 내일이 되는 것이고, 어제 네가 산 결과가 오늘이거든요.
    이 원리를 안다면 기억을 안 할래서 안 되는 게 아니라 어제의 이 환경이 누적돼서 오늘이 오죠. 그죠? 오늘의 환경이 누적돼서 내일로 가고, 내일의 환경이 누적돼서 모레로 가고, 이게 나아진다고 하면 나아진 오늘이 기억에 남지 이 밑으로 들어가 있는 이것은 기억에 남을 일들이 별로 없다는 거죠. 근데 이 사람이 어느 순간 오르다가 어느 순간 멈췄다. 이렇게 되면 오늘이 어제와 못하는 거죠. 그다음 내일이 오늘만 못하고. 이렇게 내려가니까 오늘 내가 내세울 게 없어요. 내세울 게 없으니까 어제 걸 가지고 나를 어떻다고 설명하는 거죠. 그렇죠. 이해돼요? 이거. 그러니까 어제께 쓸만한 게 없으니까 내일 걸 가지고 또 나는 이렇게 할 것이다. 이게 뭐예요? 요게 빈수레야. 이 빈수레는 요한하다라고 하는 것은 내일 이 결과가 나와요, 안 나와요? 너는 이렇게 되고, 이렇게 되고, 이렇게 되고, 이렇게 되고, 싶다 했지만 오늘 니 갖춤이 니가 되고 싶은 거와 차이가 나기 때문에 그대로 안 이루어져. 너는 이렇게 가거든. 이렇게 가든지 한 단 떨어져 가든지 니가 말한 건 여기 있단 말이야. 그러니까 이대로 안 이루어지니까 우리는 빈수레가 요란하다. 그런 말은 쓸모가 없다. 이렇게 되는 거예요.
    그래서 어느 순간 저는 그것을 알게 된 거예요. 아 인생을 사는 것은 오늘 이 순간을 살아야 되는데 왜 이 순간을 살지 못하느냐라고 하는 부분에 이 현재와 과거와 이 부분의 질량 형성이 어떻게 돼 있느냐에 따라서 오늘을 살 수 있는 사람이 있고 그렇지 않은 사람이 있구나. 이거를 제가 깨달은 거예요. 그래서 제가 지금 여러분들한테 이걸 말씀드렸는데 좀 이해되시나요? 그러니까 누구한테 물을 때는 이 질문을 물을 때는 너의 상태를 알기 위해서 물어야 되는 거에요. 니가 지금 오늘의 질량이 어제보다 나아지고 있는 사람이구나.
    오늘의 질량이 어제보다 못한 사람이 당신 그동안 기억에 남는 사건이 뭐야? 당신 기억에 남는 사람이 뭐요? 그러면 좔좔좔좔좔좔 얘기하는 사람은 오늘 발전하고 있는 사람이에요, 멈춰 있는 사람이에요? 멈춰 있는 사람이죠. 그러니까 이 사람은 앞으로 계속 만나야 돼요, 좀 멀리 해야 돼요? 좀 멀리 해야 돼요. 왜? 발전 안 하는 사람 만나면 내가 발전이 없어. 그러니까 어떻더라도 얼마만큼이라도 오늘이 어제보다 낫도록끔 얘기하는 사람 이 사람하고 내가 만나야 돼. 그런 것들을 점검하기 위해서 이런 질문을 할 수는 있어요.근데 이 마인드가 없이 맥없이 질문하고 둘이 옛날 얘기 가지고 서로 너는 그랬느냐? 너는 헤밍웨이가 그렇게 유명한 사람이라 그 사람한테 감동을 많이 받았구나. 나는 펄벅의 대지를 보고 나는 감동을 받았는데, 뭐 해가면서 그냥 과거와 놀구있는 거예요. 오늘 사는 얘기가 안 나와요. 오늘 사는 얘기가.
    그래서 여러분들이 이런 관점에서 잘 자기 자신을 돌아보면 내가 어떤 사람과 관계를 해야 되고, 어떤 사람과 같이 만나서 무엇을 나눠야 될지, 이런 것들을 알게 되니까 지금부터는 그런 부분을 한번 상기해 봅시다. 이 정도면 이해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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