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Mongolia Travel-Ulaanbaatar[몽골 여행-울란바토르]나담 축제, 말 타기 경기/Naadam Festival Horse Riding/G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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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어 정보]
해가 떠오르자 초록의 초원은 금세 금빛으로 물들고 초원의 하루가 다시 시작된다. 나담 축제의 마지막을 장식할 경기는 말 타기, 초원 곳곳의 게르는 지방에서 경기에 참가하기 위해 올라 온 사람들의 숙소였는데 경기가 시작되기 열흘 전부터 숙식을 해결하며 실전 훈련에 임한다고 한다. 내 눈엔 그들의 모습이 다소 불편해 보였지만 말 타기 대회에서의 우승은 몽골인들에게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영광이기에 전혀 불편하지 않다고 했다. 이글루처럼 귀엽고 조그만 게르가 있어 따라가 봤더니, 몽골의 꼬마 아이들이 올망졸망 자고 있었다. 이 어린이들이 말 타기 대회의 기수다. 말에게 부담을 주지 않기 위해 몸무게가 가벼운 4살에서 13살 정도의 어린이들이 기수로 참가한다. 몽골의 아이들은 걸음마를 배우기 전에 말 타는 법을 배운다고 할 정도로 실력이 대단하다. 아이는 말이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하늘과 신을 향해 주술을 외운다. 나담 축제의 말 타기 경기에는 말의 나이에 따라 총 6개 종목으로 나뉜다. 공정한 경기를 위해 경기 시작 전, 말의 나이를 검사하는 것이 필수다. 말은 치아발달이 규칙적이라 이빨로 그 나이를 판단한다. 이렇게 검사를 통과한 말들은 총 17킬로미터를 달려야하는 출발점으로 이동한다. 여행객은 출발점에 갈 수 없다고 해, 아쉽지만 도착점에서 지켜보기로 했다. 얼마나 시간이 지났을까, 저 멀리 말들의 모습이 보이기 시작했다. 드디어 우승자가 가려지고 사흘간의 민족 대축제를 마친 사람들은 수고한 말과 서로를 격려한다. “몽골 사람들은 말을 빼고 이야기 할 수 없습니다. 국가 상징에도 말 모양이 있지 않습니까. 말을 통해서 몽골사람들의 열정을 보여줄 수 있습니다. 세계적인 모든 역사가 말과 연결 돼 왔습니다.” 그렇게 몽골인들은 내년 나담 축제를 또 준비할 것이다.
[Information]
■클립명: 아시아025-몽골01-07 나담 축제, 말 타기 경기/Naadam Festival Horse Riding/Ger
■여행, 촬영, 편집, 원고: 현상용 PD (travel, filming, editing, writing: KBS TV Producer)
■촬영일자: 2006년 7월 July
[Keywords]
아시아,Asia,몽골,Mongolia,현상용,2006,7월 Ju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