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titLee-l5l 11일 전(수정됨) 남부대내에 떠돌이 백구믹스견부부가 돌아다니고 있었고 제가 2달 반정도 새벽에 밥을 주고 있었는데 그 와중에 아내견은 6월 22일 임신상태로 포획되어 보호소로 끌려갔고 7월2일 출산후 새끼들은 모두 병사하였고 어미견은 9월 말정도에 안락사 당했다고 합니다. 냥이 밥을 주고 있는데 옆에 소리없이 와서 서 있는거에요. 그러면서 내눈 한번 쳐다보고 냥이 밥그릇 한번 쳐다보길래 배고파?너도 먹고 싶어? 했는데 움직이지도 않고 가만히 서있는 거였어요. 보통 유기견들은 사람의 작은 움직임에도 놀라 도망치는데 배가 많이 고팠는지 밥에만 관심이 있는것 같았어요. 그레서 그날은 냥이밥을 걔를 주고 그리고 담날부터 부부에게 밥을 주게 된겁니다. 그렇게 빨리 잡혀가 죽을줄 알았으면 밥을 더 많이 줄껄ㅠ 밥먹는 애 머리를 살작 쓰다듬으니 놀라지도 않고 제 손바닥을 핥는거였어요. 그건 밥을 줘서 고맙다는 표시인거구요. 그리고 며칠후 애가 임신한걸 알았어요. 새끼들을 위해서 음식이 필료했던거였구 사람이 위험한걸 알면서도 밥을 구걸할수 밖에 없었던 거죠. 제가 도착하면 어디선가 둘이 나타나서 꼬리를 흔들기도하고 반가워하는것 같았어요. 밥차 왔으니 좋았겠죠. 밥을 내려 놓으면 아내가 먼저 다가와서 먹었는데 그때 남편이 저를 멀리 쫓아보냈어요. 아내에게 위험한 일이 생길까봐요. 그리고 아내가 식사를 마치고 나면 지가 먹는데 보니까 지 밥을 조금 남기더라구요. 그러면 아내가 와서 더 먹어요. 임신한 아내에게 밥을 더 주려는 맘이었던거 같아요. 개들이 먹는거에 얼마나 진심인데 자기 밥을 양보하다니~ 남부대내에 시립수영장이 있는데 회원들의 안전을 위해 포획틀로 개를 치웠어요. 남부대에서 돌아 다니기도하고 숲에도 앉아 있었지만 가끔 학교 밖에서 남부대로 들어오는것을 보면 여러장소를 돌아다니는 떠돌이들인데 굳이 남부대가 임신견을 포획해서 죽게 할 필요가 있었는지 제 생각에 남부대숲은 주차장 바로 위에 있어서 회원들의 자동차불빛과 그 소음 또 사람들에게 노출되기 쉬운 장소라 산실은 더 페쇄적인 다른 공간에 마련해 놓았을텐데 열악한 보호소에서 모두 죽고 말았네요. 다른 곳에서 출산을 했다면 개에게 호의적인 분들이 새끼들을 입양해 가거나 아님 그럭저럭 살고 있었겠죠. 아내견이 끌려간 다음날 울부짖고 있더라구요ㅠ 비를 졸딱 맞고 아내견을 찿는거 같았어요. 그리고는 계절이 바뀌어도 저렇게 숲에 앉아 있습니다. 아내견 기다리는 거겠죠. 저도 밥주다 남부대와 슝장에서 쫓겨난 상태라 개 보러 몇번 갔었는데 갈때마다 숲에 앉아 있더라구요. 마지막 본게 9월 27일이었네요. 숲속에 조용히 밥을 놓고 가시는 분이 계셨었는데 내가 애들 살 좀 찌운다고 밥을 준것이 관계자분들 눈에 거슬려서 아이를 죽게 만든거 같아 너무 슬프네요ㅠ
이팀장님 감사합니다
@PetitLee-l5l
11일 전(수정됨)
남부대내에 떠돌이 백구믹스견부부가 돌아다니고 있었고 제가 2달 반정도 새벽에 밥을 주고 있었는데
그 와중에 아내견은 6월 22일 임신상태로 포획되어 보호소로 끌려갔고
7월2일 출산후 새끼들은 모두 병사하였고
어미견은 9월 말정도에 안락사 당했다고 합니다.
냥이 밥을 주고 있는데 옆에 소리없이 와서 서 있는거에요.
그러면서 내눈 한번 쳐다보고 냥이 밥그릇 한번 쳐다보길래
배고파?너도 먹고 싶어? 했는데
움직이지도 않고 가만히 서있는 거였어요.
보통 유기견들은 사람의 작은 움직임에도 놀라 도망치는데 배가 많이 고팠는지
밥에만 관심이 있는것 같았어요. 그레서 그날은 냥이밥을 걔를 주고
그리고 담날부터 부부에게 밥을 주게 된겁니다.
그렇게 빨리 잡혀가 죽을줄 알았으면 밥을 더 많이 줄껄ㅠ
밥먹는 애 머리를 살작 쓰다듬으니 놀라지도 않고 제 손바닥을 핥는거였어요.
그건 밥을 줘서 고맙다는 표시인거구요.
그리고 며칠후 애가 임신한걸 알았어요. 새끼들을 위해서 음식이 필료했던거였구
사람이 위험한걸 알면서도 밥을 구걸할수 밖에 없었던 거죠.
제가 도착하면 어디선가 둘이 나타나서 꼬리를 흔들기도하고 반가워하는것 같았어요.
밥차 왔으니 좋았겠죠. 밥을 내려 놓으면 아내가 먼저 다가와서 먹었는데 그때 남편이 저를 멀리 쫓아보냈어요.
아내에게 위험한 일이 생길까봐요. 그리고 아내가 식사를 마치고 나면 지가 먹는데
보니까 지 밥을 조금 남기더라구요. 그러면 아내가 와서 더 먹어요.
임신한 아내에게 밥을 더 주려는 맘이었던거 같아요.
개들이 먹는거에 얼마나 진심인데 자기 밥을 양보하다니~
남부대내에 시립수영장이 있는데 회원들의 안전을 위해 포획틀로 개를 치웠어요.
남부대에서 돌아 다니기도하고 숲에도 앉아 있었지만 가끔 학교 밖에서 남부대로 들어오는것을 보면
여러장소를 돌아다니는 떠돌이들인데 굳이 남부대가 임신견을 포획해서 죽게 할 필요가 있었는지
제 생각에 남부대숲은 주차장 바로 위에 있어서 회원들의 자동차불빛과 그 소음 또 사람들에게 노출되기 쉬운 장소라
산실은 더 페쇄적인 다른 공간에 마련해 놓았을텐데 열악한 보호소에서 모두 죽고 말았네요.
다른 곳에서 출산을 했다면 개에게 호의적인 분들이 새끼들을 입양해 가거나 아님 그럭저럭 살고 있었겠죠.
아내견이 끌려간 다음날 울부짖고 있더라구요ㅠ 비를 졸딱 맞고 아내견을 찿는거 같았어요.
그리고는 계절이 바뀌어도 저렇게 숲에 앉아 있습니다. 아내견 기다리는 거겠죠.
저도 밥주다 남부대와 슝장에서 쫓겨난 상태라 개 보러 몇번 갔었는데 갈때마다 숲에 앉아 있더라구요.
마지막 본게 9월 27일이었네요.
숲속에 조용히 밥을 놓고 가시는 분이 계셨었는데
내가 애들 살 좀 찌운다고 밥을 준것이
관계자분들 눈에 거슬려서 아이를 죽게 만든거 같아 너무 슬프네요ㅠ
와우 김교수님 멋지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