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담수목원 사계(Four Seasons)

Поделиться
HTML-код
  • Опубликовано: 24 сен 2024
  • 소담 수목원의 사계(四季)
    봄이 부르는 춤은
    새로운 시작의 노래,
    꽃들이 활짝 피어나는
    환희의 시간이다.
    작은 씨앗이 뿌리를 내리며
    땅 속에서 미소를 지으며,
    새로운 생명의 숨결이
    세상을 물들인다.
    아침 이슬 머금은
    벌레들의 속삭임이,
    아침 햇살에 깨어난
    새들의 지저귐이
    만들어 내는 합창은
    숲의 오묘한 서사시가 된다.
    여름이 손짓하는 열기의 소리,
    나뭇잎이 노래하며
    바람은 시원한 그늘을 만들어 준다.
    가을이 속삭이는
    잎들의 쇠고란 소리,
    색다른 미소를 지닌 잎들이
    춤추는 시간이다.
    푸르지 않은 열매들이
    점차 익어가며,
    생명의 윤회로 이어진다.
    겨울이 소소히 밤을 감싸는 순간,
    하얀 눈이 대지를 덮어 올린다.
    계절은 잠깐 쉬어 가는 듯
    정적이 흐른다.
    침묵 속에서도
    삶의 숨결은 끊이지 않으며,
    새로운 희망의 꽃들이
    천천히 솟아난다.
    소담 수목원은
    시간의 흐름을 담아,
    네 개의 계절이
    감동의 미로로 우리를 안내한다.
    봄은 봄 대로,
    여름, 가을, 겨울도 그대로
    철 따라 춤 사위가 계속되는 곳,
    그곳에 가면……
    우리의 마음도
    함께 춤추지 않을까?
    * 소담 수목원은 경상남도 고성군 동해면 외산리에 있는 개인 수목원입니다. 모 항공사에 근무하던 부부가 45년 간 가꾸어온 수목원이죠. 이름 그대로 소박하고 아담한 수목원이지만 설립자의 자연과 육림에 남다른 애정과 철학이 곳곳에 스며들어 있는 수목원입니다.
    음악 : 비발디의 사계(Four Seasons)

Комментари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