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편 반도체 수출규제 진실 보러가기 : ruclips.net/video/jtPAj-l3Cig/видео.html ───────────────────────────────── Q) 실시간 채팅에서 가장 많았던 질문, 미국 중하위권이 어느 정도 기준이냐? A) 딱히 기준을 잡진 않았음. 세계 랭킹 몇위부터 중하위권이냐? 그것도 딱히 기준을 잡진 않았어요. 제가 그거 기준을 잡으면 특정 학교를 저격하는게 되는거죠. 무엇보다 '어디어디가 서포카보다 낫다'는 당연히 랩바이랩이고 사람에 따라 다릅니다. 영상에도 나왔듯 국내박사 중에서도 훌륭하신 분은 엄청나게 많아요. 하지만... 최근 잘 나가는 교수님들 거의 다 해외파에 자식들도 거의 다 유럽이나 미국에 가있습니다. 사실 이것만으로도 설명이 되겠죠. 일반적인 조건에서 미국이 한국보다는 조금 더 좋은 조건을 가진다는 것에 토달 사람은 없을 겁니다. '모든 해외 박사 국내박사보다 좋은 조건을 가진다'는 아닙니다. 그러나 '대부분의 해외 박사는 국내 박사보다 좋은 조건을 가진다'는 맞습니다. 너무 무례한거 아니냐는 분들에게... 저는 솔직하게 가식없이 말하고 싶어요. 지나친 솔직함은 무례함과 종이 한 장 차이기도 하고 물론 무례하다고 느끼실 수 있지만 그게 뭐 어때요? 리처드 파인만은 말했죠. "남들이 뭐라하건?" ─────────────────────────────────
저는 미국에서 박사중인 공대생입니다. 개인적으로 정말 미국에서의 박사를 추천합니다. 사람 바이 사람 이겠지만 너무 존경하는 교수님을 만나서 정말 많이 배우고 있습니다, 잡일도 전혀없고 공부, 연구만 하면 됩니다. 집이 부유하지 않아서 재정지원 받을 여건이 안되고 그래본 적도 없지만 학교에서 나오는 생활비로 부족하다고 느껴본 적 조차 없습니다. (제 씀씀이가 원래 많지가 않아서 그럴수도 있지만) 응원합니다!
미국 대학이 수준높은 이유가 한국은 필터로 거른사람들이고 미국을 비롯한 서구권은 하고싶은거 하는경우가 대다수이기 때문에 압도적인 차이가남. 전자공학배운사람으로써 인생에 하등 필요없는 3개월 뒤 까먹을 화학구조 나 고전문학암기 보다는 고등학교때 라디오회로 한번 뜯었다가 조립해보거나 교양물리 책한권 읽는게 훨씬 도움됨 현 대학에서도 한국에서는 고르게 잘할것을 요구하고 취업에서도 말도안되는 자격과 퀄리티를 요구함. 즉 프로의 세계인데 말도안되는 헛힘쓰는게 엄청나다는거임.
우리나라의 경우에 해당 실무 능력 단 한가지만을 요구조건으로 걸면 그걸 미친듯이 파는 사람들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날거고, 공급에 비해 엄청난 수요가 존재하게 될 것이기 때문이라고 생각해요. 지난 수십년 간 인적자원에 몰빵해서 성장하다시피 한 국가인데, 도찐개찐인 사람들의 우위를 가리기 위해서 실무관련 능력뿐만 아니라 그 외적인 것으로 줄세우는 것이 산업 전반에 당연한 것처럼 만연해 있으니까요
이번달에 대학원 박사과정 중 포기했습니다. 교수님이 기술 사업화를 꿈꾸신 나머지 저희를 도구로만 생각하시더라구요....보안용 카메라로 감시할정도로요.. 석사땐 집에 새벽 2시에 들어가도 행복할 정도로 좋았습니다. 제가 실험한 것들이 논문에 실려 발표되는게 정말 좋았거든요. 또한, 노력한 만큼 실적도 많이 쌓았습니다. 박사과정땐 논문 읽어볼시간조차 사치인것처럼 일만 시키더라구요. 박사수료후 1년이 지난 지금 모든걸 포기하고 나왓습니다. 다시 준비해서 기업 취직하려하니 막막하네요. 대학원 진학 목표로 하시는 분들은 지도교수 정말 잘 만나야합니다. 자기 욕심만 채우려고 학생들을 도구로만 보는 교수가 아닌 키워주실수 있는 분을 잘 알아보고 들어가세요..
미국은 공교육을 거의 포기하고 안 될 애들은 일찌감치 방치합니다. 유색인종을 대학입시에서 우대한다고는 하는데 사실 그건 아시아계들 자리 뺏어서 흑인, 히스패닉들 한테 주는 것이고요. 적자생존 그 자체라서 대학에서도 딱 될 놈들만 키우죠. 물론 경제 규모가 있으니 당연히 인프라나 예산은 좋죠. 해당되는 사람들한테는요.... 유럽도 방법은 다르지만 적자생존 경쟁 시켜서 엘리트만 뽑아낸다는 건 같습니다. 독일만 하더라도 초등학생들 지능 검사(인적성이라고도 하죠. ^^) 해서 인문계, 실업계 나눠서 공부머리 없는 애들은 대학 가지 말고 기술 배워서 취업하라고 길을 막아버립니다. 물론 실업계에서도 나중에 원하면 대학을 갈 수 있긴 한데 아무나 보내주지는 않죠. 프랑스도 누구에게나 대학길 열어주는 것 같지만 자격 없는 사람들은 아예 졸업 안 시켜주잖아요. 그랑제꼴 만들어서 엘리트는 거기다 다 몰아넣고.... 미국, 유럽식으로 제대로 교육 개혁 한다고 했을 때 한국 학부모들이 얼마나 찬성할까요? 한국은 교육 시스템이 문제가 아니라 당사자들이 솔직하지 못한 게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정책 담당자, 학부모들 모두....
@@user-qj8hd3tf7r 현재 바이오기업에서 전임연구원이고요, 전부 서울대나 글러벌 메이져ㅠ대학 출신 박사들이 책임얀구원 및 기술 고문으로 있는데요? 참고로 전 석사 출신입니다. 석박통합과정중 제 전공으로 안되겠다 싶어 석사 졸업하고 졸업전 취업하였고요. 잘모르신다고 하셨는데 어떤점이 그렇죠? 포스닥 말씀하시는거면 정중히 아니라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비율이 한국에서 한국인이 많기 때문입니다. 외국인 학생들이 전임으로 있는거요? 인건비싸고 교수가 부리기 쉬워서 그러는거예요. 그리고 애초에 상위권이라 하셨는데 얀구원들한테는 논문이 그 실력의 지표일뿐입니다. 임팩트팩터가 몇인 논문 실럈느냐가 더 중요하고요. 한국이나 글로벌 기준이나 4 넘는 저널에 실리는 얀구실이 몇이나 될까요? 10만 넘어도 취업 프리패스인데요?
국내에서 석사까지하고 현재 해외에서 공학계 박사과정중인 학생입니다. 다른 분의 댓글에서 자세히 언급된 부분이지만, 우리나라 대학원은 확실히 쓸데없는 데에 힘을 쏫는다는 겁니다. 불필요한 과제나 체력소모적인 서류작업들때문에, 본인이 정작 해야하고 하고싶은 연구는 뒷짐신세가 되어버립니다. 저는 해외 대학원에 와서 너무 만족하고 있습니다. 제가 원하는 연구만 해나가면 되니깐요. 물론 저런 현상들이 없는 국내 연구실들도 꽤나 존재하겠지만, 거의 드물다고 봅니다. 새로 임용되고 있는 젊은 교수들이 이러한 비효율적인 문화를 바꿔나가길 희망합니다...
현시점에서 말씀드리면 박사 졸업 후에 정말 뜻이 있고 연구가 해보고싶다 뭔가 큰걸 해보고싶다 하면 미국이 낫고 결국 국내에 남을거라면 설카포가 낫습니다. MIT 스탠퍼드 박사졸업해도 한국으로 돌아올거면 정출연 교수 임용에서 만만치 않습니다. 박사정도 되면 워낙 분야가 좁아져서 무슨 전공이든 누가 언제 졸업하고 어디를 노리는지 다 아는 고인물 대환장파티가 됩니다. 그래서 인맥으로 알음알음 뽑는데 해외 박사는 인맥이 약해서 핸디캡을 안고 시작합니다. 박사는 어차피 경력직으로 들어가고 (교수직은 공개임용) 요새는 국내 석박도 실적(논문개수)에서 해외 석박에게 밀리지 않기 때문에 뭐라고 할 수도 없습니다. 트럼프 당선 이후 해외박사들 미국 정착이 어려워진데다 코로나가 결정타를 날려서 적어도 몇년간은 미국 박사진학이 어려울겁니다. 그리고 교수님들 자녀가 미국에 가있다는 얘기인데... 그건 미국 대학 학부로 간다는 거지 대학원으로 간다는 건 아닙니다.
전혀 틀린 말씀은 아니신거 같고, 다들 자기 자리에서 열심히 하면 되는거죠. 그래도 MIT 스탠퍼드 박사님들 정도면 한국 시장에서도 설카포 박사님들보다 평균적으로 훨씬 날 것 같은데요... 1. 우선 해외에 있어서 국내 네트워크 약할 것 같지만, 사실 아닙니다. 네트워크가 좁아서 그렇지 훨씬 양질의 네트워크가 있어요. 유학파 한국인들 끼리 잘 끌어줍니다. 거기다 MIT 스탠퍼트 박사급 네트워크면 말 다했죠... 2. 아무리 경제가 어려워도 MIT 스탠포드급 나오신 분들은 대부분 미국에서도 정착 잘하세요. 현지 기업이나 학교에서도 모셔갑니다. 미국은 학자를 키우는 시스템이 한국보다도 훨씬 잘 되어 있어서, 저런 탑스쿨 졸업했다는 것만으로 일단 실력이 대단한 분들이라는게 어느정도 보장이 되거든요. 3. 한국에서만 논문 ‘수’ 에 목숨을 겁니다. 수치에 기반한 공정성에 우리 사회가 너무 메여있어서 그렇죠. 그렇지만 우리 다 논문 숫자보다 질이 더 중요한거 잘 알잖아요? 그리고 현직에 계신 교수님들도 양보다 질이라는거 다 잘 아십니다. 정부 정책 및 여론의 눈치를 보느라, 현재는 논문 숫자와 같은 수치적으로 명확한 기준을 세워 뽑을 수 밖에 없는 거죠. 예전에 몇몇 한국 현직 교수님들과 대화를 해본 적이 있는데, 임용때 왠만하면 논문 몇편 적어도 해외박사를 뽑아가려고 한답니다. 임용에 필요한 기본 논문수만 충족 하면요.
@@anon4138 ㅇㅈ 합니다. 설포카는 MIT 스탠포드에 비교하기에는 무리죠.. 급이 다르고 학생수가 큰 만큼 인재 숫자도 많습니다. ㅎ 아직도 교수님들 출신 보면 대부분 해외에서 박사하신 분들이 더많고 오히려 학사가 설포카 겠죠... 그리고 국내에서 박사하면 무조건 포닥은 해외에서 하게 합니다. 안그러면 좋게 안보이거든요.. 교수되기도 힘들고 ... 해외 석박에게 밀리지 않는 교수님들이 그렇게 많지는 않고요.. ㅎㅎㅎ 미국 교수님들 숫자가 한국 교수님들 숫자보다 많습니다... 다만 유일하게 동일하는 부분은 한국에서는 인맥빨로 교수직 말고 연구소나 기업 취업이 그나마 쉽다는 것... 뮈 교수직도 인맥빨로 내정자로 정하기도 하죠
저는 카이스트에서 학석박을 마치고 미국 10위권 대학에서 포닥/연구교수로 일하다 미국에서 취직한 연구원입니다. 이번 영상은 사람들에게 편향된 시각을 강하게 줄 수 있을거라고 생각하여 글을 남깁니다. 설카포/미국 대학원생을 모두 봤기때문에 레퍼런스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아주 길게 남겼었는데, 어떤 이유인지 댓글이 사라져서 짧게 요점만 남기겠습니다. 이 또한 제 주관일 수 있습니다. 1. 설카포 학생들은 굉장히 뛰어나고, 능력으로 봤을 때 미국 중위권 대학 학생들하고 비교하는 것은 말이 안됩니다. 설카포 학생들, 열심히도 잘 하고, 좋은 아이디어도 많이 냅니다. 한국 최고의 공대생들입니다. 2. 미국이 연구환경이 좋다는 것에는 어느정도 동의합니다. (!!!미국에서 분야 최고수준 연구실에 한정하여!!!) 연구 노하우와 많은 미국 대기업의 지원 등 한국과는 다른 환경을 경험할 수도 있습니다. 제가 미국에 와서 처음 느낀건, 이런 좋은 경험이 설카포 학생들에게 주어지면 얼마나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을까? 라는 생각이었습니다. 3. 기업에서 최근까지 미국 박사가 좋은 대우를 받는 것은, 1. 영어, 2. 독립적인 연구환경에서 살아남는 생존력이라고 생각합니다. (한국박사는 종속적으로 하는 경우도 꽤 있습니다. 헛박사. 하지만 한국박사도 독립적으로 아주 좋은 연구를 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하지만 이런것도 회사에서 특별대우 해주는 것도 예전과는 갭이 많이 줄어들어 큰 차이는 없습니다. 회사에선 또 함께 실력으로 경쟁이죠. 4. 연구소, 학교 임용시장에서도 한국 박사는 최근 경쟁력이 강합니다. 미국 박사를 받는다고 해서 연구실적이 좋은 것은 아니고, 한국 박사들도 요즘엔 좋은 연구를 많이 하기 때문입니다. 5. 결국 연구를 재밌게 잘 하는것이 중요합니다. 흥미롭게 영상들 보고 있습니다. 최근 제 전공관련 내용도 나왔는데 잘 모르셔서 그러는지 약간 잘못되거나 부풀려진 정보도 있더군요. 글에는 상황따라 다르다고 적어두셨지만, 영상의 내용은 심히 한쪽으로 치우쳐있고, 게다가 썸네일은 심각한 일반화입니다. 점점 채널의 영상들이 자극적으로 변해가고 있다고 느끼는데, 어느 정도의 선은 지키셔야 할 것 같습니다.
@@Hunter-trutht2727 작성자가 미국에 취직한게 잘못된건가요 ? 좋은 환경의 직장을 추구하는건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영상의 논지도 국내박사와 해외박사의 수준에 대한 내용이였고 작성자분 역시도 그에 대한 반박이였을뿐.. 왜 미국에서 취직한것에 대해 꼬투리잡으시는지 모르겠네요
@@Hunter-trutht2727 제가 말하고 싶은건, 국내와 해외에 박사에 대한 대우차이라는 주제에서 왜 작성자의 해외취업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냐는 뜻이였습니다. 말씀하신대로 유튜브 댓글을 쓰는건 표현의 자유가 맞지만, 주제와는 상관없는 인신공격의 오류를 범하신게 아닌가하여 말씀드린 것입니다.
자연과학 연구원을 꿈으로 가지고 있는 고1입니다. 이런 영상들 올려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ㅠㅜ 학교에선 이런 현실은 아무것도 알려주지 않고 그저 꿈만 쫓아가라고 하는데 아무리 생각해도 뭔가 너무 미화된거 같아서 아무리 자료를 찾고 찾아도 별 소득이 없었는데 SOD님 영상을 접하며 정말 많은 공부가 되고있습니다 앞으로도 이런 영상 많이많이 올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ㅠㅜ
이번에도 영상 정말 잘봤습니다. 저는 이학계열에서 박사과정을 밟던 중 제분야에 대한 법정책적인 접근을 갈망하던차에 법학으로 박사과정 전과를 했고, 새로 박사과정을 수료하여 지금은 박사학위논문 심사를 앞두고 있습니다. 대학원생 신분으로 어느덧 8년차.. 따라서 자랑은 아니지만 전 누구보다 대학원관련 경험과 지식이 풍부하다고 자신하는데요. 이 영상을 보고 나니 대학원생 희망자들이 쉽게 꿈을 접지않을까 하는 생각에 현실적인 글을 좀 남깁니다. 보충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참고로 저는 현재 신분으로 몇몇 대학에서 강의도 하고 있습니다. 1. 에스오디님 영상에서 언급되는 대부분의 내용들은 이공계 대학원 과정을 기준으로 대부분 맞는 얘깁니다. 제가 지금도 이학에 있었다면 맞는 얘기라고 맞장구 칠 것 같습니다. 2. 인문계열 사회과학계열은 좀 다릅니다. 이공계처럼 실험이라는 부분이 큰 비중을 차지하지 않아 직장을 다니면서 과정을 이수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리고 대학강의를 할 수 있는 경험이 주어집니다. 이공계는 교수에게 편성된 강의를 대타로 할뿐, 내이름으로 하는 강의가 쉽게 주어지지 않습니다. 3. 계열마다도 차이가 있지만 학과마다도 다소 환경적인 차이가 있습니다. 가량 법학 분야는 국내 박사와 해외박사 중 큰 차이가 없습니다(사회과학계열은 국내 출신 교수님들이 정말 많습니다.). 국내법연구가 많이 중요하기 때문이죠. 요즘 기본적인 어학능력은 갖추고 있다고 보면 해외법정책 자료를 연구하는데에는 국내박사도 문제가 없습니다. 하지만 이공계는 기본적으로 해외박사가 좋습니다(과학기술과 연관된 부분은 해외와의 정보공유 및 경쟁을 통해 국내와 선진국간 과학기술 격차를 줄이는게 매우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이는 돈이되기 때문). 4. 이공계는 정말 좋은 교수를 만나야합니다. 붙어있는 시간이 많기 때문이죠. 인건비, 연구비 부당집행하는 교수가 정말 많구요, 저같은 경우는 주말마다 교수님 밭에가서 만평이 넘는 밭일도 했습니다. 평일에는 무수한 실험일정으 아침 8시출근 밤 2시퇴근이 생활이었죠. 저는 다행히 인건비는 잘 받았습니다. 교수가 정말 중요합니다. 대학원 진학 전 학과 선배들 얘기를 듣고 신중히 선택하세요. 5. 사회과학계열은 이공계보다 인건비 받기가 어렵습니다. 이공계에 비하면 연구과제(국책연구, 민간연구 포함) 자체가 적기때문이죠. 따라서 개인 돈으로 공부해야 하지만, 이공계와는 다르게 개인 시간이라는게 존재합니다. 교수랑 함께하는 시간이 적다는 말이죠. 6. 국내박사 해외박사를 통틀어 제일 중요한건 실적입니다. 학부, 석사 졸업장과는 다르게 박사학위가 주어지는 순간 학교 이름은 크게 중요하지 않습니다(전체 대학 교수들 중 설포카공 출신교수가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지 않음). 해외 저널에 논문을 많이 올리고, 해외 컨퍼런스에서 발표한 실적들이 훨씬 중요합니다(일부 기업은 아직 이름을 더 중요시하기도 합니다.). 실적의 갯수 그것이 바로 나이고, 점점 더 많은 기회가 생깁니다. 학위를 자격증 급으로 보자면 학부, 석사는 기능사, 기사 정도고, 박사는 기술사급입니다. 7. 이공계는 실험 및 연구 설계능력, 인문 또는 사회과학계열는 글쓰는 능력 또는 행위에 자질이 없다면 대학원은 포기하세요. 8. 혼자서 무언가에 끝까지 파고드는 능력 즉, 자신에게 주어진 강력한 탐구심, 탐구력이 없다면 대학원은 포기하세요. 정말 나가 떨어져나가는 원생들 수도없이 봤습니다. 9. 좋은 교수, 좋은 선후배 만나서 박사학위까지 수월하게 따는 경우가 심심치 않게 있습니다. 연구실생활 또는 사회생활 잘해야하고, 사람 잘만나는 것은 보통 운입니다. 좋은 사람을 곁에 두세요. 10. 대학원 생활은 사람을 단련해줍니다. 엄청난 시련이 줄을 잇지요. 그럼에도 학자의 길을 걷는 사람은 많습니다. 왜냐하면 박사학위를 따는순간 내 목소리에 힘이 실리기 때문이에요. 일종의 자격증이에요. 연구를 주도적으로 할 수 있다는 자격증이죠. 그리고 그 자격증을 취득하고 나서야 비로소 학자의 길이 시작됩니다. 그게 시작이라는 거죠. 11. 이건 제가 느낀점입니다. 많이 알고 공부할수록 모르는것과 궁금한 것은 끝이 없습니다. 많은 박사들도 공감한 내용입니다. "학부를 졸업하면 내가 많은것을 알고 있다고 자만한다. 그런데 석사과정에는 그 자만심과 자존심이 바닥을 친다. 박사과정에는 비로소 생각한다. 내가 이 분야에서 이것밖에 모르다니". 전 대학원생활 만족합니다. 저의 탐구욕을 잘 채워주고 있거든요.
음. 법학 특화된 댓글인 것 같습니다. 다른 사회과학 분야에서 교수님들이 어디서 학위를 받았는지 살펴 보시면 얘기가 다릅니다. 법학은 학문의 특성 상 국내박사도 많은 거고요, 법학이나 국문학 등 몇몇 예외를 빼고는 현실적으로 사회과학에서는 국내박사가 소위 비비기(?!) 쉽지 않아요. 예를 들어 상경계열의 경우 이공계보다도 훨씬 더 해외박사가 유리합니다.
충분히 이해는 하는데 이런 영상 보고 무작정 또 아..외국 나가야되나? 하지 말고 '내가 어떤 사람인가?'에 대한 질문은 꼭 하고 결정 했으면 좋겠음. 이게 대학원의 목적이 연구를 하고 세상에 아직 나오지 않은 결과를 도출해나가는 과정을 직접 겪는 거라 외국이든 한국이든 다 똑같은거 아니야 라고 생각할 수 있는데, 진짜 나같이 사람 좋아하고, 본인도 모르게 굉장히 한국적인 취향이 본인의 일부로 자라잡아 있다면 외국 나가서 생활하는 자체가 정말 힘들고 지옥일 수 있음. 나같은 경우는, 외국 대학원을 갈까하는 고민에 대한 답을 얻으려고 교환학생을 먼저 갔었는데, 20년 넘게 살아온 환경이 너무 다른 데에서 느껴지는 영원한 이방인 정서( 친해지려는 노력을 하고, 그 친구들도 살갑게 대해주는 경우에도 겉핥기 느낌이 강함.), 주변 사람들이 옷을 너무 대충 입으니 나도 같이 텐션이 계속 쳐지는 느낌 등이 너무 싫어서 그 때 조금 더 미래에 메리트가 덜해도 나는 걍 한국에서 다녀야겠다 확실히 마음 먹고 오게 되었음. 그래서 지금 한국 대학원 다니고 있는데 너무 바빠서 자주는 못보지만, 그래도 한달에 한두번 만나는 정서적으로 통하는 친구들, 가족과 시간을 보내는 게 얼마나 가치 있고 힐링이 되는지 모름. 그래서 갠적으론 연구 하면서 얻는 희열 외엔 다른 많은 것들을 포기할 수 있는지를 꼭 생각해봐야 한다 생각함. 다른 거 필요 없고 연구 오타쿠 기질이 다분하면 적극 추천. 아님 비추.
이건 박사과정에 뜻이 있거나 있었던 사람이라면 모를 수가 없는 내용인데, 약간 네임벨류등으로 오해하는 분들이 있으셔서 몇 자 적자면 박사과정은 기본적으로 '교수'의 영역이지 연구의 영역이 아닙니다. 서카포의 연구가 타학교보다 못하다 하는 것은 잘못된 것이고 서카포의 박사가 교수에 불리하단 것은 사실이죠. 이것은 TO를 차지하는 기존 교수님들의 영향이 있고 그분들도 다 알고 계십니다. 그리고 서카포에서 박사과정을 생각하는 학생들도 이를 이상하게 생각하는 경우는 많지 않을겁니다.
서포카 다니는 입장에서, 댓글들에 보이는 술판, 선후배문화 등등 안좋은 예시들은 거의 못들어봤네요. 다른 대학들은 모르겠는데 우리나라 이공계 최상위권 대학 랩들은 연구분위기나 인프라만 따지고보면 정말 좋은 축이라 생각해요. 유능한 교수님들 정말 많아요. 얼마 전에는 학부생 신분으로 저명한 학술지에 논문 내신 분들도 계신만큼 인재풀도 좋고요. 물론 인프라가 좋은거랑 미래랑은 전혀 별개의 것이라서 슬프네요.
유능한 교수님 정말 많지만 쓰레기 같은 교수님도 많고:) 전공마다 과제비, 인프라, 연구분위기 좋은 랩실은 소수고 그 소수가 학과를 대표합니다. 학부생 신분으로 저명한 학술지에 논문 내는것은 최상위대학아니여도 지방대학 대학원생도 신임지도교수빨받아 낼수있고 실제로도 많이 내는것 누구나 다알죠
박사과정 지잡대 대학원에 다닌 지나가던 사람입니다. 석박과정 합쳐서 퍼스트만 7편 이상을 섰고 퍼스트 외에 실험 디자인 초기 참여 및 진행으로 논문에 실린 논문은 20편이 넘습니다. 네, 그렇게 높지 않은 임팩터 팩터였고 지잡대 대학원이어서 실험 진행에 경험도 없는 제가 자유로운 환경에서 실험을 한다는 것이 너무 행복했습니다. 순전히 이걸하면 제 스팩이 올라간다고 생각하던 어리석은 생각이었죠. 논문을 써가면서 중요한건 논문 앞에 이름을 넣는 것보단 맨 뒤에 이름을 넣는것이 더 중요하고 그것이 돈이 된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분명한건 한국에선 제 연봉이 얼마고 한 달 수입이 얼마나 되는지가 중요하다는 사실 입니다. 이게 사람의 자존감을 얼마나 조절하는지 몰랐습니다.한 달에 80 받는 저는 가족들이 힘들어 할때 제가 도울 수 있는 것이 하나도 없는 것과 가족들이 어려울때 저에게 비밀로 한다는 사실이 저를 너무나 힘들게 합니다. 박사과정을 한다는 것을 말리고 싶지는 않습니다. 저는 이렇게 지내면서 논문를 쓰는 방법 및 실험의 부족함을 어떻게 채울지를 배웠습니다. 자유로운 실험도 좋습니다. 하지만 한 달에 내 돈이 얼마나 들어오는지가 가장 중요합니다. 왜냐면 박사라는 타이틀은 결국 지도 교수가 주니까요. 교수가 미루면 여기서 답이 없어집니다. 당장 모아둔 돈은 없고 아무것도 없는 현실에 자존감은 바닥을 치고 소속감만 갖게 되니까요... 그래서 쉽게 포기하지도 못합니다. 우울증 약을 먹으면서 잠을 자고 술이 없으면 잠들지 못하는 지금 이렇게 서순도 없이 글을 남깁니다. 다 필요 없습니다. 박사과정 중 나가더라도 돈을 충분히 받을 수 있는 곳으로 가십시요. 그것만 말하고 싶었습니다. 불쌍한 지잡대 박사과정 학생은 그냥 지나가겠습니다. 어떻게든 월급을 올리고 싶어서 R&D 박사과정 연구과제에 선발되어도 여전히 받은 월급은 80이었습니다. 좋은 교수는 월급을 충분히 주는 교수 같습니다...
의사들이 흉부외과, 일반외과, 수지접합부, 신경외과를 안가는 이유도 미래에 대한 불확실함이 너무 심한탓이죠. 일의 로딩, 급여 이런건 부차적인 문제예요. 그리고 확실히 시간이 지나면 교수님들이나 연구환경도 바뀌긴 할거예요. 저 학생땐 교수님들한테 두들겨맞는 선배들 숱하게 봤는데, 제가 트레이닝 받을땐 비교적 무난하게 지나갔고 후배들도 그런거보면....
미국은 취미로 DIY,프로그래밍하고 취미로 아두이노 만드는 고인물들이 널린게 젤 신기함. 바보같은 사람도 엄청 많은데 천재같은 사람도 엄청많음. 머리론 한국 사람이 뛰어난데 아무래도 문화에서 차이가 나오는듯 자유로운 사고방식이나 스타워즈같은 공상과학물이 엄청난 인기를 끄는것만봐더.... 과학이 대중에게 인기가 있어야 천재들이 과학을 파고들텐데 흔한 공상과학영화도 한국엔 몇없고 같은 조건이면 천재들이 의사하겠지... 과거가 발목을 붙잡는다는게 우리나라 상황에 딱맞는듯. 근데 백년전만해도 조선시대에서 농사짓다가 백년만에 이렇게 발전한거보면 시간이 해결해줄거같기도하다.....
최근에 반도체로 박사를 받고 계속 연구하는 현직자입니다. 기업에서 해외대학을 따로 뽑기는 하지만 주변을 보면 서카포 박사나 해외 박사나 취업에 큰 차이는 없다고 봅니다(학부도 서카포일 경우). 학부가 서포카가 아니라면 미국 중상위 박사부터 더 수월할겁니다. 사실 요즘 기업에선 미국 10위권 내 박사를 원해서 미국 중하위권이거나 중상위인데 전공 적성도가 좀 안 맞거나 하면 서포카보다 취업이 잘 안됩니다.
참 이게 신기한게... 저도 이 부분을 굉장히 많이 여쭤봤는데 진짜 교수님, 출연연 연구원님들, 대기업 박사 연구원들, 학석사 직장인들... 거의 대부분이 확실히 통일된 말이 아니라 다 다르긴 한 것 같습니다. 이게 필드에 따라, 또 어디 랩을, 무슨 연구를 했느냐에 따라 너무 변수가 많아서 그렇겠지요?
저도 한 분야의 박사를 취득했지만,, 사회는 별 의미 없는.... 차라리 석사 하고 박사 하는 시간에 돈을 버는게 한국의 취업 문화인듯.. 학사가 많은 회사 가면, 석박사가 들어가면, 바로 왕따 시키는.. 그지 같은 문화.. 겪어보지 않은 분들은, 정말 엘리트 박사 코스가 아니면 한국내에서 내가 정말 ㅈㄴ 잘한다 싶으면 박사 가시길..
석사 절뚝이지만 절실히 인정합니다. 내가 박사를 하지 않은 이유가 여기에 나와 있네요. 주제를 내가 정해야하고 내가 그 주제를 파헤쳐야하고 그것이 잘못된 경우 졸업은... ㅎㅎ 자본주의에서 돈이 자신의 삶에서 중요한 점을 정확하게 말하고 있습니다. 공부하는 이유는 미래에 투자하는 것. 미래가 불안하면 시간투자는 엄청난 리스크라는 것.
이런 내용이 사실 의미가 없는게, 만약 국내 취업을 목적으로 하면 국내 서카포를 나오나 해외 중상위권을 나오나 비슷할테고, 해외가 낫단건 연구자로서의 길을 평생 걷고자 하는 사람 입장에서 자신이 할 수 있는 연구의 질이나 수준을 의미하는 걸텐데, 이런 사람은 어차피 박사를 한국에서 해도 포닥을 해외로 나갈 수밖에 없음ㅋㅋㅋ 따라서 박사는 한국에서하든 외국에서 하든 큰 의미 없다고 봄
우리나라에서 박사학위에 10년정도 현업에 있습니다. 연구하고싶으면 석사까지만 하세요. 조금이라도 기회비용에 대한 대가를 받고싶다거나 그럴것이다라고 생각하시면 평생 후회하실겁니다. 진짜 모든것을 포기하고 연구하고싶다면 박사하시되 그 또한 제대로된 연구를 할수있다고 보장은 안됩니다. 그리고 대한민국에는 학사후 6-7년차든 박사학위자든 대우가 비슷합니다.또한 지도교수에 따라 실적은 충분한데 일부러 졸업안시키는 교수도 많이 있습니다. 그 이유누 박사과정 학생이 자기 밑에 있으면 편하거든요. 후배들 지도해주고 과제 제안서부터 결과보고서까지 다 써주니 학생등에 피빨아먹는 교수들도 많고 학생들 인건비 횡령하는 교수들도 부지기수입니다. 박사학위는 기회비용과 스트레스를 생각하면 마이너스입니다. 정말 박사하고싶으시면 힘들어도 한국에서 박사받더라도 외국계기업 가신후 외국으로 발령가시던 외국서 학위받고 거기서 취업하세요. 저에게 누군가가 박사갈까 묻는다면 가지마라고 얘기할겁니다. 정하고 싶으면 외국서 받고 거기서 평생 살아라라고 할겁니다.
당연하죠. 성공하신분은 당연히 다르게 생각하겠죠. 저는 그걸 부정하지 않아요. 많은 분들이 잘못알고 계신게 그냥 우리는 그렇게 생각한다일뿐이지 우리가 답이라고 주장하진 않았습니다. 애초에 영상 자체도 그냥 선배와 후배가 편하게 대화하는 느낌으로, 오프더레코드와 같이 찍었죠. 그렇기에 제가 평소 좋아하는 수치나 그런걸 전혀 넣지 않았어요. 왜냐면 영상 컨텐츠 컨셉자체가 그냥 지인이랑 편하게 대화하는 거니까.
이번 달에 인문학 박사 수료하는 유학생입니다.. 03:50 진짜 이게 제일 스트레스입니다 ㅠㅠ 당장 뭘 해먹고 살아야할지... 시간강사 자리도 찾기 힘들다는 선배들 말 들으면서 진짜 솔직히 미래에 대한 불안함이 너무 큽니다. 박사를 마쳐도 저한테 뭔가 해박한 연구 능력이 있는 것 같지도 않고, 수려한 연구성과가 있는 것도 아닌 거 같은데 안 그래도 인문학 자체가 거의 사장된 분야라서 제 전공을 살릴 수 있는 자리도 안 보이고.. 알바 하면서 계속 연구를 해야할까, 아니 알바는 구할 수 있을까? 책을 써야하나? 번역을 해야하나? 이런거 한다고 돈을 벌 수는 있을까? 기술을 새로 배워야할까? 정말 오만가지 생각이 다 드네요.
선생님 러시아까지 가서 그 어려운 언어 배우며 박사학위 하시느라 수고 많으셨습니다.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일단 미래에 대한 고민보다는 향학열과 좋아하는 분야에 과감히 도전하셨던 선택은 마땅히 존중받아야 할 테지만 참 힘든 것도 사실이니.. 저는 9살에 한문 처음 배우고 저게 좋아서 중고교 시절 내내 붙잡고 살다가 결국 한문기반 고전번역에서 소정의 자격요건을 취득했습니다. 불교 문헌에도 관심이 많아서 최근에는 관련 분야 대학원 진학을 기웃거리고 있었습니다. 러시아 시베리아 지역 불교 동태와 문헌 연구도 국내에서는 마이너한 분야라서 흥미를 가진 적이 있었는뎅 ㅎㅎ 현실적으로 그나마 인문학에게 자리 풀리고 시간강사 자리가 좀 나오던 시절은 한참 전에 지나갔고 석사 취득후 그나마 고전번역 부분은 관련 국책기관에서 초벌번역 수요가 좀 나오는 편이라 어찌 보면 한결 나았던 것 같기도 합니다만 저는 이번에 분야를 자연어 처리와 기계번역으로 바꿔서 석사 진학 준비 중입니다. 저도 석사를 두번 할 줄은 몰랐습니다. 전역하고 늦게 간 대학에서 수학과 복수전공한다고 난리 피웠는데 결국 이리 되었습니다 하하 인문학 박사 수료하셨다는 글귀 하나에 얼마나한 희로애락이 녹아 있을지 감히 상상도 못하겠습니다만 또한 저 어구를 동경할 사람들 역시 상당히 많을 것입니다. 인문학처럼 순수 학문 분야는 학구열과 재능을 가진 분들이 꽤 보입니다만 결국 벌이의 숭고함과 구차함 중간의 어딘가에 끼여 뜻한 바를 포기하고 밥과 일상의 철학에 정진하시더군요. 선생님의 분야를 알지 못하고 여하간 문턱 밖의 외인입니다만 모쪼록 어딘가의 학직과 그로부터의 밥과 선생님 학문의 쓰임이 있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한문은 어릴 적 공부로 석사를 했었지만 실상 제 학부 전공은 농학과 수학이었습니다. 식량생산 자동화해서 모종의 형태로 연구자들에게 숙식 제공이 가능한 시설을 만들어보는 게 꿈이었습니다만 저도 이래저래 돌아 세상 한국어로 번역되지 않은 학술문헌과 고전들 번역에 기계번역 접목해보면 좋겠고 최소한의 제 벌이가 될 수 있는 분야가 아닐까하여 새로이 다른 학문을 하게 되었네요. 이담 드림
@@그외에도 하소연하는 것 같은 마음으로 내뱉은 댓글이었는데 생각지도 못하게 진심어린 공감과 격려, 거기에 격식 있는 어휘들이 담겨있는 대댓글을 받게 되어서 감사한 마음과 함께 한편으로는 뭔가 쑥스운 기분도 떠오릅니다. 글솜씨가 미흡하여 어떤 대답을 드려야할지 모르겠습니다. 다만 어떻게든 제가 배운 것도 쓰임새가 있을 것이라 믿고, 어떻게든 그리 되도록 노력해보겠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저의 수료를 축하해주시고 응원도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GunnsDiary 아 그리고 조금 현실적인 부분에 대해서입니다만 질문도 있고 드리고 싶은 말씀도 있습니다. 첫째는 러시아 학계의 전반적인 분위기라고 해야할까요? 일본이나 러시아나 자신들의 모국어를 학술어로 삼아 독자적으로 수준 있는 연구를 설계하고 수행할 수 있음으로 공인될 역량을 가지고 있다고 들었고 실제 어머니께서 도쿄대에서 박사 취득을 하신 분이셔서 일본의 경우 해외 문헌과 주요 연구자들의 학술서까지 전문적으로 번역되어 나오는 채널도 상당수 존재함 등 얘기를 들었습니다만 러시아는 어떤가요? 둘째는 러시아어의 경우 국내 쓰임의 종류가 의료관광에서의 통역 수요가 좀 있는 편이라 들었고 대구 경북 지방의 경우 이 수요 대비 공급 부족에 대한 기사가 2년 전쯤 오피셜로 뜬 적이 있음을 기억합니다. 러시아 내부에서는 한국의 건설 계통 및 자재 회사 측과 러시아 현지 업체 사이에서 비즈니스 통역 및 번역의 수요가 있음을 들은 적이 있고 통번역의 경우, 특히 러시아어는 기술번역의 폭이 좀더 크지 않을까 짐작만 됩니다만.. 통번역대학원의 수료 여부나 처음에는 프리랜서로 본인이 계속해서 딜을 뚫어야 한다는 직무상의 난해함이 있어서 생각보다 쉽지 않으나 연구 병행과 함께 도전해보시겠다고 하면.. 알아보시고 분야를 빨리 설정하시는 게 어떨까합니다. 러시아로 음악 및 연극 유학 가는 학생들 상대로만 해당 분야의 러시아어 위주로 과외하는 선생님이 계시다는 듯하니 특히 러시아어를 필요로 하게 되는 유형을 잘 알아보시어 전문화를 시도해보시는 것도 한 방편이지 않을까요..? 예전 농수산식품유통공사가 러시아까지 해외 판로 넓히기 위해 러시아어 전공자를 한번에 많이 찾던 때도 있었는데 국제대학원 석사 졸업하고 그냥 미련없이 그 길로 가던 친구도 있긴 있었습니다만.. 참 먹고 산다는 게 학문보다 더 어려움이 많다고, 그 사실에 인이 박이는 요즘입니다. 유독 쓰리네요 저 역시 고전번역 종사함에 분야설정과 그 안에서도 주로 다룰 주제의 설정에 고심한 시절이 길고 애시당초 번역 훈련을 할 때 시습으로 대상과 주제를 확정해야 함이 공부 그 자체보다 더 힘들 때도 많았던 것 같습니다. 저도 제 스스로를 잡아먹을지 모를 인공지능이란 녀석이 아가리를 떡하니 벌린 분야로 가는 것이라 두려운 마음이 있는데 여러모로 시대상이나 타인에게 어떤 위험과 수혜를 줄 수 있을지 기술이란 것의 양면을 늘상 애써 살피고 지키는 야누스의 문지기가 되어야 함을 상기해야겠습니다 서서히 잦아든 서늘함이 곧 서슬 퍼런 추위로 바뀌게 될 근래의 새벽이 어쩌면 현재 기술변혁의 시기 그 초입을 목전에 둔 사람들의 입장이고 그 주도권에 있어 열위에 있는 인문학이 이 한겨울 성냥팔이 소녀의 성냥이 되어 몇 번의 환상 뒤 종내의 죽음이 될지 어쩌면 손난로 쯤 되어 한 자락 따뜻함이 될지 그저 고골리의 망령이 거둘 외투에 지나지 않을지 저는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새로이 의미와 태를 찾아야 할 가장 중요한 시기를 사람과 함께 인문학도 지나고 있음은 확실한 것 같습니다. 저희 모두 그 안에서의 역할과 기여가 있으면 좋겠습니다. 아아
@@그외에도 1. 어떤 부분이 궁금하신지 정확히는 모르겠으나 전문연구와 언어 문제에 대해서라면 한 가지 드는 생각이 있습니다. 러시아어가 최소한 한국어보다는 범용성이 큰 언어이며 연구 쪽에서도 활용하기 좋다는 느낌을 받았다는 것입시다. 구 소련권 국가들의 자료도 볼 수 있고 서슬라브어쪽 자료 제목 정도까지도 어찌 확인해볼 수 있었으니까요. 최근 자료까지 바로바로 번역하는 채널이 있는지는 잘 모르겠으나, 러시아는 원래 예전부터 해외저서들 번역이 활발하던 나라여서 적어도 기초적인 해외연구 자료들은 러시아어 번역이 많이 되어 있었습니다. 언어도 언어지만 러시아는 러시아 나름의 연구체계도 갖추고 있다는 인상을 받았습니다. 적어도 제가 봤던 한국보다는 더 다양한 논문출판 채널들이 있다던지, 학사-석사-박사가 아니라 학사-석사-준박사(?, 한국에서 말하는 박사생은 이 단계입니다)-박사라는 단계가 있고, 박사생을 학생이 아닌 준교원처럼 대해준다던지... 다만 다른 나라의 상황을 몰라서 러시아만의 것인지는 확언할 수는 없고, 이게 좋은 시스템인지 아닌지에 대한 평가도 내리긴 어렵습니다. 2. 통역일들이 있다는 것은 들었으나, 분야를 따로 정한다는 생각은 못 해봤었네요! 좋은 조언 감사합니다. 다만 통역은 이제 고려인분들이나 교포분들이 꽤 많이 들어온 반면 러시아와의 교역이 눈에 띄게 성장하지 않아서 자리는 적다는 말을 들은 적은 있었습니다. 더군다나 지금 코로나 때문에 일반 알바직도 구하기 힘들어져서 당장은 이렇다 할 자리를 찾기는 힘들 것 같네요. 일단은 제가 전공하는 작가 작품 번역을 하고 싶은데 좀 알아봐야할 것 같습니다. 세상은 빨리 변하는데 인문학도 어떤 변화는 있어야 할 것 같습니다만 아직도 딱부러지는 묘책은 떠오르지 않네요. 일단은 묵묵히 주어진 길을 가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석사 졸하고 박사과정 앞둔 문과 대학원생입니다. 미국유학 출신 박사 우대하는건 문과나 이과나 비슷한것 같습니다. 근데 가장 중요한 얘기가 없는 것 같습니다. 대학원에서 가장 중요한건 학교가 아닌 어떤 교수의 제자이고, 그 교수의 라인과 힘이 어떤지가 가장 중요한것 같습니다.
50년대에 진짜 밑바닥이었던 한국이 1세기도 안돼서 지금처럼 발전한건 좋은 일이지만 그게 너무 많은 부작용을 가져왔음... 갑질 문화를 비롯한 일재 잔재에 무분별한 빨리빨리 성향, 경쟁 사회애 입시위주 교육에 그 외 등등... 빨리 해결해야 할 문제이지만 경제 발전 이전 시기의 세대들이 아직 많이 있어서 빨리 해결되긴 어려움...
서포카도 아닌 잡대학 박사로서 한마디 합니다. 에스오디 님 나이때는 이런 생각 당연히 합니다. 그런데, 왜 한국은 미국처럼 못하는가. 최소 일본처럼은? 한국의 교육시스템이 이렇게 정착된데에 대한 근본적 원인의 고찰은 아직 못할 나이죠. 한국은 서구같이 몇몇의 선택받은 재능위주로 갈수 없는 산업구조입니다. 그렇게 기다려주고 창의성을 시험해주고 할 여유따위 없어요. 한국은 자본 자원 인구 영토 지리구조. 머 하나 우수한게 없는데다 열강에 둘러쌓여있죠. 기업이든 개인이든 생존이 어젠다입니다 일단 무슨 수를 쓰건 팔리게 물건 만들어 팔아야 먹고 삽니다. 그러다 보니 남들이 물건 새로 만들면 따라서 가성비 더 좋게 만드는 패스트 팔로워 전략이 가장 알맞죠. 업종변화도 빨라야하고 투자고 빨라야하고 인재투입 역시 그렇습니다 이런 한국에선 천재급 인재보단 말귀 빨리 알아먹고 될법한 연구를 약빠르게 해내는 그정도 인재들이 대량으로 필요합니다. 한국은 실패를 용납하기 힘든 시스템인데 그 이유는 실패를 용납할 돈적 물적 여유가 없어요. 미국에서 대학교수들이 자기 아이디어로 ppt몇개 보여주고 투자자들한테 금새 몇백만 달러씩 유치받는다던지 중국 칭화대 인재들이 유니콘 목표로 밴처 시작하며 국가에서 수백억 출자받는거 이런거 꿈도 못꿉니다. 또 한국은 나라는 작고 주변 정세는 삭막하죠. 내부적으로 미국같은 인종문제라던지 범죄등으로 훙흉하면 한방에 주변 열강 먹거리로 전락합니다. 꼴찌라도 포기할수 없는 이유예요 국민 전체가 적당수준의 교양과 도덕성 상식을 갖춘 교육이 요구되죠. 에스오디 님은 한국보다 기술이 떨어지는 전세계 90퍼센트 국가 사정도 좀 보시고 영상을 올리세요. 나름의 사정이 있지만 님이 무시하는 그 한국 박사들이 대기업에서 박박 기어 그래도 이만치 따라온겁니다. 원래부터 세계 헤게모니를 쥐고 혁신을 할수 있는 나라들의 교육체계와 생존이 아직도 보장이 안되서 발발 기는 한국을 일괄비교 하지 마시길 그 별거 아닌 대학 출신들이 수십년간 그래도 후진국에서 유일하게 선진국 진입한 나라 만들었습니다. 님은 악플러들에게 똑같이 악다구니 쓰기 전에 본인의 애티튜드에 대해 고민해 보시기 바랍니다.
30년이 지나도 안바뀔겁니다. 첫째는 우리나라 대학 시스템상...정부과제나 보고서 등등..불필요한 서류작업..너무 많음 둘째는 인권문제...학생신분도 아니지만 노동자취급도 안되는 경우가 많죠... 셋째는 고인물...분야가 작으면 곧 은퇴할 나이대의 교수들 은퇴해도 그 분야에 영향끼칠 사람많습니다. 더 안타까운건...일류대학임에도 대학원생 개인이 개선할만한 행동을 할 환경도 안된다는것... 연구윤리위원회인가? 거기에 연구실에서의 불합리함을 신고나 상담하고 나면...그걸로 담당교수와 위원이 짝짜꿍하는걸 보고나니... 우리나란 너무 밑바닥 시스템부터가 허술하구나 싶네요.
공대 대학원실험실에 있는데 그래도 임금은 꽤 맞춰주심. 교수님이 그래도 전공분야에서 꽤 저명하신 분이고 실제로 커리어도 굉장하셔서 사업을 잘따셔서 그런듯. 근데 사업제안서를 국내대학원생이 죽어라 다 작성한다는게 문제. 제안서만 작성하면 다행이지 그 뒤에 일어날 모든 서류잡일 도맡아야 함. 내가 행정원인가 연구생인가 정체성 혼란 자주옴. 좋은면은 학부때 이론으로만 배웟던 지식이 실제산업계에서 이렇게 쓰일수도 있구나.. 와 같은 안목이 늘 수는 있음. 근데 내 졸업요건과 내 비전과는 전혀 상관없는 과제들도 다 떠맡아야하는게 문제. 교수님 주머니만 채우는 꼴....? 왜냐하면 내 월급총량은 제자리임.. 그럼에도 불구하고 관련지식이 쌓이는건 사실. 하여튼 내 의지랑 상관없이 굴러가는 꼴을 보는게 아이러니함. 왜냐하면 대학원에 석박사급까지 고려할 학부생들은 애초에 자기관리 및 스케줄작업에 상당히 유연하고 강점이 있는데 이 런 환경에서 지내다보면 그 계획적인 성격의 장점을 당최 써먹을 수가 없음. 왜냐하면 테일러시리즈에서 1차항이 불가항력적으로 자주 바뀜. 그럼 2차부터는 아무리 발버둥치면서 버텨볼라해도 어떡하겟음 그냥 따라가야지 뭐... 하여튼 통장에 마이너스만 안나도 성공이라고 생각하고 들어온 대학원에서 쓸거 쓰면서 다닐 수 있음에 감사하며 다녀야하는것인지, 그 댓가로 하고싶은 공부 못하고 교수님 노예가 되는것에 분노해야하는건지 조차 가물가물해짐.. 이게 현실
10:52 대학원생 개인이 할 수 있는것은 매우 한정적이라는 것에 동의합니다. 하지만 어렵다고 해서 수동적인 자세로 현실에 주저앉으면 결국 이런 시스템을 인정해버리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내 작은 힘으로나마 세상을 조금 더 나은 방향으로 움직이고 싶어서 박사과정을 하고 있는데 이런 어려움에 봉착했다고 아무것도 안하는 것은 결국 내가 박사를 하는 이유를 부정하는 꼴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는 미약하게라도 이런 시스템을 타파하고 싶어서 전국대학원생노동조합에 가입해서 활동하고 있습니다. 물론 아직은 영향력도 약하고 정치적인 색도 다분해서 거부감도 들지만 아무것도 안하는것보다는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고 참여하고 있습니다.
해외에서 박사받고 해외에서 대학교원을 하고 있는 사람입니다 박사후는 실력입니다 회사가 아닌 학계에 머물고 싶다면 실력을 쌓으세요 실력만 좋으면 어디 출신이든 상관없고 알아주는게 이쪽 업계입니다 단순히 해외 국내 박사가 중요한게 아니라 하고 싶은 연구 그리고 환경에 맞추어 선택하시길 바랍니다 실력만 좋으면 얼마든지 박사후에도 해외갈 기회가 생깁니다
@@teacherjames4964 단순한 지식이 아니라 논리적으로 이해하고 있는 지식입니다. 쉽게 풀이해서 전화번호를 아무리 많이 외우고 있더라도 그건 지식이 아닙니다. 만약 누군가가 당신에게 당신의 전공분야의 아주 기초적인 것을 물었을때 논리적으로 설명할수 있어야 합니다. 즉 기초를 탄탄히 하셔야 합니다. 우연찮은 실험으로 결과는 좋게 나올수도 있지만 오래 가지 못합니다. 논문을 읽고 사독을 해보면 같은 결과라도 실력이 있으신 분들은 고찰이 틀립니다 그리고 시간과 돈만 있으면 누구라도 쓸수 있는 논문이 아니라 실력있는 분만이 쓸 수 있는 논문이 있습니다. 그런 분들은 모든 전공자들 사이에서 자연스럽게 실력이 인정되어지게 됩니다.
댓글 중에 미국유학을 가고 싶은데 비용이 걱정이라는 분들이 많아서 보탭니다. 저는 돈보다는... 합격증을 받느냐의 문제 같아요. 미국이 학부/석사는 비싸고 장학금도 잘 안 주지만... 미국박사는 합격증 줄 때 대부분 full funding (학비+보험+생활비) 줍니다. 좋은 학교 갈수록 잘 주는 편이고, 넉넉하진 않아도 혼자 먹고 살 수 있어요. 다만 유학준비할 때 드는 의외의 비용이 꽤 되긴 합니다. GRE/토플 (학원비+수험료+점수 리포팅) + 원서비 (학교당 $80-100) + 비자 (몇백불) + 비행기 값 + 초기 정착비용 (방 보증금 + 가구) + 차량 (시골일 경우)... 생각 못한 비용들이 생각보다 많지만 겁낼 정도는 아닙니다. 그렇다고 미국박사를 무조건 추천하지도 않습니다. 외국에 혼자 몇 년 씩 나와서 사는게 생각보다 쉽진 않아요. 졸업 후 미국에서 일 하면 연봉이 높겠지만, 미국은 소득세도 생활비도 한국보다 훨씬 비싸서 은근 팍팍합니다. 그리고 박사공부하는데는 돈이 많이 안 들어도, 영어공부하고 박사공부할 시간에 회사를 다녔으면 돈도 더 많이 벌고 모으고 집을 샀을지도 모르는... 기회비용이 정말 큰 것같아요.
대학원자체도 차이가 있겠지만 학부에서 연구경험에 퀄리티도 큰 영향을 주는것 같습니다. 저는 미국에서 생화학 학부 졸업하고 PhD 랑 MD 사이에서 고민하다가 미국에서 의대진학한 학생입니다. 최소한 제가 나온 대학은 학부 1학년때부터 연구 장려하고 (대학원이 없는 단과대학이라서 그런지) 연구를 처음부터 끝까지 본인이 프로젝트를 맡아서 책임지고 하는 시스템이라서 배운게 많았습니다. 저널클럽도 하고 주기적으로 랩미팅도 하고, 컨퍼런스에서 발표도 많이 하면서 교수한테 멘토링 제대로 받고 학부졸업하니까 대학원 진학생각할때쯤에는 연구자로서에 기초를 확실히 다진 상태로 졸업해서 너무 좋았습니다. 같은연구라도 단편적으로 한 부분만 전담에서 한 학생과 처음부터 끝까지 다 맡아서 한 학생에 대학원가서 차이가 많이 나더군요. 제 동기들 대부분도 자연과학에서 탑급대학원 진학했구요. 미국은 학부부터도 연구장려측면에서 많이 차이가 나는것 같습니다. 물론 결국 연구금 지원이 많으니깐 학부에서부터 연구생 육성이 가능하니 결국은 자본지원 차이일수도 있고요.
저는 미국 대학을 다니고 있는 학부생입니다. 아는 친구가 한국에서 대학원 랩에서 일하고 있는데, 코로나 사태가 터지고나서 얼마 후에 저에게 묻더군요 친구: 야 너네 학교 연구실 일하는 학부생들 코로나 터지고나서 잘 나오냐? 나: ㅇㅇ 나야 어차피 생물쪽이니까 사태 터지기 전에도 마스크랑 장갑이랑 어차피 껴야됬어서 별 차이도 없음 친구: 내가 미국 컴공 연구실이랑 협업하는게 있는데, 우리는 코로나 터지고나서 학부생들 다 빤쓰런 했는데 그 쪽은 별 문제 없냐니까 "우리 학생들은 본인의 분야에 대한 열정이 있는 개인들이기 때문에 코로나가 터졌다고 해서 일을 게을리 하지 않는다" 라고 답오더라... 이러면서 푸념하던게 생각나네요.
컴공이 아니라 컴싸죠? 컴싸는 코로나 터져도 서버는 잘 도니까 연구에 방해가 안되죠. 저 미국에서 자연과학 박사중인데, 코로나 터지고 학교 분위기가 전체적으로 게을러진 건 맞는 것 같습니다. 저 자신도 그렇게 느끼고요. 열정이 있는 학생들인 건 맞는데, 한국이랑 크게 다르지도 않아요.
오호 매우 흥미로운 내용 감사합니다. 섣불리 일반화 시킬수는 없겠지만 그래도 한국인으로써 반성해야할 부분은 분명 있다고 봅니다. 혹시 비슷한 컨텐츠로 '일본 대학원 박사'에 대해서도 다루실 의향이 있으신지요. 어떻게 보면 국뽕의 한 축(?)이라고도 할수 있는 일본에 대해 좀 학문적인 부분에 착안해서 비교해봐도 재밌을 거 같습니다. 결과적으로 '겸손해지자...'로 귀착될거 같긴 합니다만 ㅎㅎ
전공따라 다르긴 한데... 미국 중하위권은 좀 극단적인것 같고... 요샌 국내 랩이 좋은 곳들이 많아서(교수님빨) 설카포 석박하고도 잘 나갑니다. 그래도 포닥은 미국에서 하는게 좋긴 하지요... 물론 애매한 과라고 하면 미국으로 유학가는게 낫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여기서 국뽕 타령하는 건 좀 벗어난 얘기 같습니다.
s사 다닌 대학 후배가 갑자기 퇴사하고 석박사 할거라고 어떨까 했는데, 당시 제가 경험한 최악의 상황들을 다 알려주고 그거 니도 똑같이 당할건데 그래도 할거면 해라라고 한적이 있네요. 지금 그 후배는 대학원 괜히 왔다며, 한게 있으니 관두지도 못하고 졸업장만 바라보고 참는 중..
본인도 SPK 생활, 유학생활 둘다 안해보신거고 저 국내 박사 졸업자란분도 유학생활을 안해보신 국내 박사이신데 미국 하위권 대학이 SPK보다 낫다는 결론은 갑자기 왜 나오는거죠? 미국 하위권 대학이면 정확히 어디까지인가요? 미국 4년제 대학만 2400개정도 되는데 하위권이면 그 중간 이하, 1000위권 이하를 말하는 게 맞나요? 낫다는건 연구환경이 낫다는 건가요, 연구실적이 낫다는 건가요, 졸업생들 향후 진로가 낫다는 건가요? 최근 잘 나가는 교수님들이라면 누구시고 그 분들 나이대가 어떻게 되시나요? 당시 국내 대학원 상황이 어땠는지는 아시나요? 그분들 다 해외파시라구요? 그러면 그분들 중 미국 1000위권 이하의 대학 나오신 분은 얼마나 계시죠?
그러면 둘다 해보신 분의 이야기를 담아드리면 그런 불만이 사라지실까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제가 그런 말을 하는게 불만이신 것 같은데, 그럼 자타공인 인정하는 교수나 출연연 수석이 이야기하면 되겠습니까. 이 주제를 논하는데 왜 생활을 해봐야한다고 생각합니까? 아시다시피 해보지 않아도 듣고 보고 느끼는건 있는 법 아닙니까? k리그에서 뛰어봐야지만 k리그의 문화에 대해 이야기할 수 있나요? 아니죠. k리그 선수가 있다면 그 사람을 통해 이야기할 수 있고 그 사람의 주장을 인용할 수 있는거죠. 그리고 저는 순위를 전혀 정하지 않았습니다. 그 순위가 그렇게 중요한지요? 왜 그렇게 순위에 집착합니까?
저는 단 한사람의 주장만 가지고 이런 강한 이야기를 하는 멍청이가 아닙니다. 무엇보다 말씀하신 내용들에 대한 통계는 없는거 본인이 가장 잘 알고 계시죠? 알고 계시기 때문에 통계치가 없는 이야기로 저에게 질문을 던지시는 것 같습니다. 가장 잘 아시겠지만 이 바닥은 좁습니다. 그러면 당연히 윗분들 이야기나 선배들 동기들 후배들 이야기를 통해 영상을 만드는게 당연한거 아닙니까? 제가 spk 욕한다고 생각하시나본데 전혀 아닙니다. 저는 진짜 대단하다고 생각하고 영상에서도 대단한 분들 많다고 했는걸요? 장담컨대 spk 학석박이나 해외대 출신 석학들 인터뷰 따와도 지x할 사람은 x랄할겁니다. 그럼에도 그렇게 원하니 따드릴 수 있도록 섭외해보겠습니다. p.s. 낫다는건 뭘 말하느냐는 영상에 다 나와있습니다.
@@dwkhang 저도 님처럼 반대라 생각함. 박사 졸업논문들 보면 원래 있는것들 나눠서 해먹기다. 그냥 기존에 논의된 거 공식 잘외워서 새로운 주제에 응용하는 거고. 그런 식으로 갯수만 늘리는 시장이다. 여기 생태계를 파악하니까 내 성향이랑 너무 안 맞아서 도저히 못하겠단 생각이 들어 고민임. 진짜 똑쪽한 사람은 박사 절대 안 갈거 같다. 전 문과라 좀 다르긴 하겠지만
항상 영상 잘 보고있습니다! ㅎㅎ 석사과정 중인 학생이지만 매일 발전하는 자신을 느끼면서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이것이 좋으면 다른게 좋지않고 다른것이 좋으면 이것이 좋지 않은 것 같습니다. 뭐든지 장단점이 있지 않겠습니까 중요한건 제가 선택한길에 대한 확신인 것 같습니다. 오늘도 제 자신에게 감사한 하루입니다^^
누군가는 미국 하위권 대학보다도 못한 설포카라도 들어가려고 아둥바둥하고, 누군가는 미국 하위권 대학보다도 못한 설포카에서 박사학위를 따기 위해 밤낮을 지세고, 누군가는 미국 하위권 대학보다도 못한 설포카에서 딴 박사학위로 취직을 하려고 하겠지요. 이 영상이 그 누군가에게 무례할 수 있다는 것 조차도 알고 계시다는 사실이, 조금 소름끼칩니다.
@@softdragon 이 영상은 국내에서 나름대로 최선을 다하는 사람들이 했던, 하고 있는, 그리고 하게 될 노력들을 헛되다라고 말씀하신 것과 같습니다. 자극적인 영상이 조회수가 많이 나오고 돈이 되겠습니다만, 열심히 살고 있는 사람들의 노력을 비하하시고 (그 어떠한 종류의 피드포워드 없이) 내 알바 아니라고 하실줄은 몰랐습니다.
그렇지 않습니다. 영상에서도 맹목적으로 미국대학이 낫다고 한 적이 없습니다. 제 말은 그런거 하나하나 신경쓰면 어떻게 영상을 만들 것이며 또한 그렇게 만들어진 영상은 제가 바라던 바가 아니라는 겁니다... 그런식으로 가식적이고 누구 하나 마음의 상처 받을까 걱정하는 자세, 이상론은 ebs나 지상파에서나 하면 됩니다. 재미없이, "노력하면 모든게 다 잘될거야~"하는 말도 안되는 이상론은 제가 지향하고자 하는 바가 아닙니다. 잠깐 사담을 하죠. 현실은 아무리 노력해도 신사동에 건물 타고난 어린애 밑에서 일하게 됩니다. 벤처기업 만들어서 성공하지 않는한 혹은 금수저가 아니라면 웬만해서는 SPK든 그 밑의 대학이든 모조리 노예생활을 하겠죠. 그게 현실입니다. 저는 노력한다고 다 된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노력은 필요합니다. 기회는 노력한 실력자에게 찾아올테니까. 따라서 노력을 비하하는 의도는 전혀 없습니다. 내가 비하할 의도가 아니었다는데 제3자가 아니야 내가 보기엔 너 비하했어라고 하면 할 말 없습니다. 당신들이 뭐라하건 나는 비하할 생각이 없었으니까. (아 그리고 이 영상은 누군가를 계몽하거나 아니면 너희 잘못됐다고 말하고자 함이 아닙니다.) 저는 예전부터 한국 대학원생들이 좋은 처우를 받길 진심으로 바란다고 말해왔고 그 마음은 지금도 단 1%도 변하지 않았다고 자신합니다. 실제로 제 예전 영상들보면 학생들 처우가 개판이고 돈은 적게 주며 갑질은 심하다며 강한 어조로 비판을 했었죠. 그런 제가 열심히 사는 학생들을 비하한다? 그렇게 느끼셨다면 정말 유감스럽습니다. 저는 단 한번도 "너희 인생 그렇게 살아서 되겠어? 어차피 미국 중하위권보다도 못한데 말이야?"라고 생각해본 적이 없습니다. 영상에서 박사님도 말씀하셨듯 돈이 있으면 미국이 더 낫다는 것에 동의했을 뿐입니다. 그리고 돈이 곧 기회고 기회는 곧 돈입니다. (분명 영상 내에서도 훌륭한 분 많다는 것에 공감을 했는데 왜 자꾸 대학 순위나 노력, 학생들 비하하냐... 거기에 포커스를 맞추는지 모르겠습니다.) 내 알바 아니다고 툭 던진 것은 지나치게 대학 순위와 서열에 집중하여 그래서 중하위권이 몇등인데? 하는 댓글들과 앞뒤 안 가린 비난때문에 짜증이 나서 삐져가지고 그냥 툭 던졌습니다. 저도 사람인지라 100개 중에 3~5개 비율로 그런 댓글을 보다보니 화가 나더군요. 그 부분은 제가 어른스럽지 못했습니다. 죄송합니다.
항상 영상 잘 보고있습니다. ㅋㅋㅋ그래도 미국에서 상위권 학사 석사 나온 사람으로써 보면 아무리 그래도 서포카랑 미국 '하위권'이랑 비비는건 진짜 아닌듯 하네요. 전공에 따라서 달라지겠지만서도 미국에도 돈만 보는 듣보잡 학교가 얼마나 많은데. 중위권정도면 모를까. 전공에 따라 일리노이, 뉴욕대 급 정도면 인정.
이번 영상은 정말 와닿는 얘기가 많았습니다. 저도 영상속 예시와 마찬가지로 반도체 대기업을 다니다가 나와서 대학원 진학을 앞두고 있는 케이스인데, 아직도 미래의 진로에대해서 고민을 하고 있고, 지금 대학원vs취업 선택의 기로에 서있는 상황입니다. sod님의 영상을 보면 매번 제가 관심 있어하는 주제를 다양하게 다뤄주시고 또 이렇게 도움되는 영상이 저한테 딱 필요한 시기에 올라오는 것 같아 감사하면서도 신기하네요.
@@juheekim8880 사실 저도 입사하기 전이었다면 위에 쓰신대로 생각했을 것 같습니다. 말씀하신대로 좋은 면만 본다면 퇴사를 안했겠지만, 다들 느끼듯 현실은 또 다르고, 불만족스러운 부분이 있고, 대부분은 버티면서 일하지만 저한테는 그게 퇴사의 이유까지 간거죠. 대학원에서 2년정도 저한테 투자하고 다시 회사가서 일해도 괜찮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사람 성향마다 다르겠지만 연봉이나 복지가 퇴사하는데 신경쓰일 정도는 아니었습니다.
이게 현실이지..... 외국서 한 10년정도 살았는데.... 나도 돈만 많으면 미국 독일 영국 등에서 대학원만 다녀보고 싶었다.... 그만큼 인프라나 연구 학구 분위기가 좋다.... 술판 벌이는 한국 대학교완 천지 차이다... 나아가 국가의 차이 미래의 차이를 만드는게 아닌가....
에스오디님 영상 잘 보고있습니다. 영상을 볼 때 마다 느끼는 부분은 전달하려는 내용이 뚜렷하단 점입니다. 하지만 반대로 그 내용에 대한 에스오디님 의견을 강요한다는 느낌도 함께 느껴집니다. 유념해주시면 좋겠네요^^ 저는 지방 대학 학부에, 수도권 대학에서 석사, 그리고 출연연에서 박사과정을 하고 있습니다. 에스오디 님이 하시는 얘기도 충분히 이해가능한 부분입니다. 저도 지방 대학 출신이란 한계를 벗어나 넓은 세상으로 나아가기 위해 부단히 노력중이니까요. 그리고 한단계 올라설때마다 바뀌는 주변 환경과 여건들을 보았을때, 해외는 국내보다 나을 수 있다는 확률이 높지요. 때문에 저도 나중엔 해외를 목표로 박사과정을 시작했습니다. 그렇지만 많은 사람들의 시작점이 같을 수 없기에 조금이라도 앞에서 시작하려고 해외대학,대학원으로 유학을 간다? 이것은 분야마다 다르다는건 항상 깔고 가는 얘기겠지만, 시작점이 앞에 있다해서 꼭 앞서가는 것이 아니다는 것을 여럿을 본적이 있기에 해외가 꼭 한국보다 낫다고 생각하진 않습니다. 영상에서도 박사과정은 누군가의 도움 없이 스스로 해결해 나아가야하는 부분이 많기 때문에 한국에서 하는것이 어떻게서든 도움을 구할 방법이라도 있지 않을까 싶네요
제가 박사를 안간 이유네요. 고민을 정말 많이 했는데... 제가 고민을 하고 고민을 할때 박사과정이랑 취업 후 커리어랑 비교를 해보면 굳이.... 가치성이 잘 안보이더라고요. 배움을 위해선 박사를 고집할 이유는 안돼고 돈을 위해선 박사는 또 아닌 거 같고 무엇보다 석사를 할때도 가장 크게 느끼었지만 박사때는 석사때보다 더더욱 하나만 판다는 게 마음에 안들었죠. 난 아직 어리고 시장도 안다 생각할 뿐 오차도 클 텐데 여기에 올인하는 게 정말 40년 넘는 밥벌이다. 라고 말할 수 있나 싶은 거죠. .. 해외 대학교나 해외 대학원 까지는 저는 해외가 더 낫다 생각합니다. 일단. 음..... 한국은 메이저 급의 학문(전기전자나 기계공 정도) 이 아니면 요구하는 기량이 반절? 정도 되는 거 같아요? 머라 말하긴 힘든데 한국이 더 요구치가 낮긴 합니다. 일단 한국 석사급는 상위 학교 외에는 확실히 그렇습니다. 그리고 음.... 국내석사랑 해외석사 랑 비교할 때에는 솔직히 전체적인 비용차는 안납니다. 본인이 만약에 국내 대학원 상위권으로 가려하는데 지방에 거주중이다. = 귀양가야죠. 방세 내고 학비 내고 하는게 해외랑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비용도요. 오히려 사립에 조건이 좀 맞으면 해외가 더 쌀때도 있습니다. 전체적인 비용에서는요. 다만 문제점이. 요즘 한국 대학원 등은 미래의 내가 내는 비용으로 어떻게 변통이 됩니다만 해와 석사는 알짤 없이 그냥 현찰로 내야합니다. 이게 차이가 크고 어학 이수나 자격증 등 비용이 생각보다 순간적인 목돈이 많이 나갑니다. 순간적인 목돈 대비로 요즘으로 따질때 800-1500정도 마련해두고 부업 뛰며 할 만한 능력 하나 학부생 중에 만들어두면 충분히 가능하고 유럽은 아무래도 장학시스템이 한국보단 훨 잘 되어있어서요. 생활비도 잘 꽂아줍니다. 다만 복불복이 크기에 되면 좋고 아니면 말고 하는 기분이 강하죠. 그리고 해외취업 현지 교육기관을 졸업한 상황이 아니면 거의 안됍니다. 이거 진짜입니다. 길이나 방법이 너무 다양해서 스스로가 길이 나지 않은 산길을 길을 찾아가며 해처나가는 힘을 가지지 못 한 사람은 불가능합니다. 아직 얼마 안되어서 그러신 거 같긴 합니다만 아직도 말씀 중에 추론이나 앞선 생각을 먼저 끼어서 말을 중간에 자르십니다. 박사까지는 추천 안할 거 같아. 라고 하시고 생각하고 말씀하시 부분을 참고 하시면 좋을 거 같습니다. 집중이 정말 잘 안돼서 그렇습니다.
소위 이야기하는 skp 학석박에 대기업 연구소에도있었지만, 미국 중하위권이 skp 박사보다 훨씬 낫다라고 하면 잘 모르겠습니다. 왜냐면 그 둘의 처우가 그렇게 다르지 않거든요. 제가 있던 모 대기업에선 박사학위 있는 사람들의 경우 크게 s급 인재 그룹과 그 외 박사 그룹으로 나뉩니다. 안타깝지만 skp 뿐만 아니라 미국 중하위권도 s급 인재 풀에는 못 들어갑니다... -_-; 물론 연구환경이나 등등 생각하면 해외에서 박사하는게 낫겠지만, 미국 중하위권이라고 하면.. 글쎄요... 중하위권 기준에 따라 판단이 달라질 것 같은데.. 저라면 굳이 돈 들여서 안 갑니다. 국내 대학원 연구 환경 개선에 대한 메세지는 물론 동의하지만, 그 메세지 전달을 위해 너무 과장되는건 "이성"적이지 않은 것 같아서 댓글 달아요.
포스텍에서 석박사 한 사람입니다. 대학원 때 월화수목금금금, 매일 9시부터 밤 12시 넘어까지(어쩔대는 2-3시까지) 연구실에 있었죠. 대학원생들은 다들 그런줄 알았죠. 미국 나와서 보니 너무 차이가 나더군요. 연구 환경은 포스텍이 더 좋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개개인의 능력 또한 제가 있을 때는 다들 괜찮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제가 대학원에 다시 가야 한다면 절대로 국내로는 가지 말라는 것이죠. 록키 산맥 언저리 시골 구석에 있더라도 미국(외국) 대학원으로 가야 합니다. 일년에 제대로 쉬는 날도 없이 장학금 조금 받고 몸 버리면서까지 해야 하는 한국에서의 대학원 생활은 정말 해도 해도 너무 심합니다. 교수들도 자기들은 미국에서 편하게 공부했으면서, 학생들을 쥐잡듣이 하고, 개인 인격에 대한 존중이라고는 1도 없습니다. 그저 개개 대학원생들을 논문을 쓰게 하기 위한 기계로 만드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듣기로는 2000년 중반부터는 포스텍도 전국의 좋은 대학생들이 잘 오지 않아서 베트남이나 중국에서 학생들을 데려오려고 교수들이 일년에 몇번씩 출장 간다고 하더군요. 영어도 배우는 게 거의 없으니, 미국 나와서도 많이 힘듭니다. 오히려 미국 하위권 대학원이라도 나오면 최소한 영어라도 잘 되니 미국 에서 취직하기가 더 수월하다고 할 수 있죠. 교수가 되는데 있어서도 서커포 보다는 차라리 지방 국립대에서 박사를 하면 연줄등으로 해서 더 쉽게 교수가 될수 있죠. 교수 채용시 공개 채용이긴 하지만, 어차피 알음알음으로 해서 자기들이 원하는 사람을 뽑으려고 그 사람이 가지는 조건을 채용 조건에 넣어버리면 그만이죠.
내용중에 틀린부분 있어서요. 미국에서 Master Degree 는 돈이 들지요~ 아주 많이 그러나 석박사 통합 프로그램 대부분은 펀딩이 잘되어 있어서 랩에서 일하면서 충분히 돈을 받고 일합니다. 랩에서만 일에서 3만불을 받기때문에 생활비로 충분히 쓰고 학부 수업 lab 티칭도 하면 4만불 받는분들 많이 봤습니다. 미국에서 대학원 가는것이 너무 비싸다는 선입견을 가지시고 공부를 포기하실까봐 올립니다.
2편 반도체 수출규제 진실 보러가기 : ruclips.net/video/jtPAj-l3Cig/видео.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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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실시간 채팅에서 가장 많았던 질문, 미국 중하위권이 어느 정도 기준이냐?
A) 딱히 기준을 잡진 않았음. 세계 랭킹 몇위부터 중하위권이냐? 그것도 딱히 기준을 잡진 않았어요. 제가 그거 기준을 잡으면 특정 학교를 저격하는게 되는거죠. 무엇보다 '어디어디가 서포카보다 낫다'는 당연히 랩바이랩이고 사람에 따라 다릅니다. 영상에도 나왔듯 국내박사 중에서도 훌륭하신 분은 엄청나게 많아요. 하지만... 최근 잘 나가는 교수님들 거의 다 해외파에 자식들도 거의 다 유럽이나 미국에 가있습니다. 사실 이것만으로도 설명이 되겠죠. 일반적인 조건에서 미국이 한국보다는 조금 더 좋은 조건을 가진다는 것에 토달 사람은 없을 겁니다.
'모든 해외 박사 국내박사보다 좋은 조건을 가진다'는 아닙니다.
그러나 '대부분의 해외 박사는 국내 박사보다 좋은 조건을 가진다'는 맞습니다.
너무 무례한거 아니냐는 분들에게... 저는 솔직하게 가식없이 말하고 싶어요.
지나친 솔직함은 무례함과 종이 한 장 차이기도 하고 물론 무례하다고 느끼실 수 있지만 그게 뭐 어때요?
리처드 파인만은 말했죠. "남들이 뭐라하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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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을 나가는게 답이다 🛫
남들이 뭐라하건 지금 제 꿈을 위해서 최선을 다하는게 제일 나은 선택이겠죠? 그래도 꿈을 위해 대학원으로 달려야겠네요....ㅠㅜ
힘내세요. 더좋은 걸 바라는게 사람의 당연한 이치이기 때문에 남들과 비교하면 내 배만 아픕니다. 현실은 있는대로 열심히 사는 거니까요.
형님 후반부 브금 차트 안나와서 당황했습니다
에스오디님을 아주 좋아하는 이유
1. 이성적이다. 감점을 앞세우지 않는다.
2. 듣기 좋은말만 하지 않는다. 객관적으로 있는 사실만을 얘기할뿐
3. 솔직하다. 돈 많이 벌고싶다는게 뭐가 어때서??
저는 미국에서 박사중인 공대생입니다. 개인적으로 정말 미국에서의 박사를 추천합니다. 사람 바이 사람 이겠지만 너무 존경하는 교수님을 만나서 정말 많이 배우고 있습니다, 잡일도 전혀없고 공부, 연구만 하면 됩니다. 집이 부유하지 않아서 재정지원 받을 여건이 안되고 그래본 적도 없지만 학교에서 나오는 생활비로 부족하다고 느껴본 적 조차 없습니다. (제 씀씀이가 원래 많지가 않아서 그럴수도 있지만)
응원합니다!
미국 대학이 수준높은 이유가 한국은 필터로 거른사람들이고 미국을 비롯한 서구권은 하고싶은거 하는경우가 대다수이기 때문에 압도적인 차이가남. 전자공학배운사람으로써 인생에 하등 필요없는 3개월 뒤 까먹을 화학구조 나 고전문학암기 보다는 고등학교때 라디오회로 한번 뜯었다가 조립해보거나 교양물리 책한권 읽는게 훨씬 도움됨 현 대학에서도 한국에서는 고르게 잘할것을 요구하고 취업에서도 말도안되는 자격과 퀄리티를 요구함. 즉 프로의 세계인데 말도안되는 헛힘쓰는게 엄청나다는거임.
교양물리 책 한권 십분 공감합니다 ㅎㅎ
우리나라의 경우에 해당 실무 능력 단 한가지만을 요구조건으로 걸면 그걸 미친듯이 파는 사람들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날거고, 공급에 비해 엄청난 수요가 존재하게 될 것이기 때문이라고 생각해요. 지난 수십년 간 인적자원에 몰빵해서 성장하다시피 한 국가인데, 도찐개찐인 사람들의 우위를 가리기 위해서 실무관련 능력뿐만 아니라 그 외적인 것으로 줄세우는 것이 산업 전반에 당연한 것처럼 만연해 있으니까요
ㅡ물ㅡ
@@이스터12 응 수업2개듣고 복전포기하고 도망쳤어~
바뀔겁니다. 요즘 채용트렌드도 하나에 미친놈을 원하지 종합형인재는 인제 메리트가 없습니다
이번달에 대학원 박사과정 중 포기했습니다.
교수님이 기술 사업화를 꿈꾸신 나머지 저희를 도구로만 생각하시더라구요....보안용 카메라로 감시할정도로요..
석사땐 집에 새벽 2시에 들어가도 행복할 정도로 좋았습니다. 제가 실험한 것들이 논문에 실려 발표되는게 정말 좋았거든요. 또한, 노력한 만큼 실적도 많이 쌓았습니다.
박사과정땐 논문 읽어볼시간조차 사치인것처럼 일만 시키더라구요. 박사수료후 1년이 지난 지금 모든걸 포기하고 나왓습니다. 다시 준비해서 기업 취직하려하니 막막하네요.
대학원 진학 목표로 하시는 분들은 지도교수 정말 잘 만나야합니다. 자기 욕심만 채우려고 학생들을 도구로만 보는 교수가 아닌 키워주실수 있는 분을 잘 알아보고 들어가세요..
지도교수를 자기가 선택할수 있지는 않으니, 운빨도 좀 있어야겠네요~
독일에서 이공계 석, 박사 한 사람입니다. 연구 환경, 분위기, 문화, 국내와 비교 할 수 조차 없습니다. 연구 환경이 너무 좋습니다.
교육학 부분에서도 연구환경이 비슷할까요? 돈은 한국과 비교해서 어느정도 드나요?
그러겠죠...독일은 예전부터 꾸준히 준비했을 거니까요 ㄷ
현재 국내 학부생이고, 독일 이공계 유학에 대해 깊이 고민하는 중입니다. 실례가 되지 않는다면, 관련하여 몇가지 따로 질문해도 괜찮을까요?
실례지만 독일로 어떻게유학가셨는지궁금합니나! 풀펀딩 받고가신건가요?
기계과 독일 TU9 지원고려중인 석사졸업생입니다. 독일 박사 입학은쉽지만 졸업이 어렵다고 들었습니다. 현실은 어떤지요?
진짜 매번 영상 보면서 느끼는게, 아 나는 운이 좋았구나, 별로 열심히 대학원 다니지 않았구나.. 라는 생각
교수님께 무한한 감사를...
지나가던 대학원 중퇴생입니다. 계속 지나가겠습니다.
슬프네용
@@yongsikjin3217 뭐 결국은 대학원 포기하고 취직해서 돈벌었으니 후회는 없어요 ㅎ
저도 중퇴이유가 궁금하네요..
@@unamed7890 MBA과정이었는데 금전적 문제도 있었구요, 하다보니 저랑 안맞아서 그만두게 되었습니다.
저도 석박통합에서 박사과정 반년만에 그만뒀습니다!
결국 과거나 현재나 '실력'이란 게 가장 중요하구나 하는 생각이 듭니당
미국은 공교육을 거의 포기하고 안 될 애들은 일찌감치 방치합니다. 유색인종을 대학입시에서 우대한다고는 하는데 사실 그건 아시아계들 자리 뺏어서 흑인, 히스패닉들 한테 주는 것이고요. 적자생존 그 자체라서 대학에서도 딱 될 놈들만 키우죠. 물론 경제 규모가 있으니 당연히 인프라나 예산은 좋죠. 해당되는 사람들한테는요.... 유럽도 방법은 다르지만 적자생존 경쟁 시켜서 엘리트만 뽑아낸다는 건 같습니다. 독일만 하더라도 초등학생들 지능 검사(인적성이라고도 하죠. ^^) 해서 인문계, 실업계 나눠서 공부머리 없는 애들은 대학 가지 말고 기술 배워서 취업하라고 길을 막아버립니다. 물론 실업계에서도 나중에 원하면 대학을 갈 수 있긴 한데 아무나 보내주지는 않죠. 프랑스도 누구에게나 대학길 열어주는 것 같지만 자격 없는 사람들은 아예 졸업 안 시켜주잖아요. 그랑제꼴 만들어서 엘리트는 거기다 다 몰아넣고.... 미국, 유럽식으로 제대로 교육 개혁 한다고 했을 때 한국 학부모들이 얼마나 찬성할까요? 한국은 교육 시스템이 문제가 아니라 당사자들이 솔직하지 못한 게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정책 담당자, 학부모들 모두....
분야 막론 하고 길찾고 좋아하는걸로 한우물 파는 사람도 드문데 다수가 기술관련 직종은 천시하고 사농공상에 빠져있으니;; 국민인식도 문제입니다...
ㄹㅇ ㅋㅋ
이게 맞는건데 ㅋㅋ 요즘의 한국 대학 졸업은 자동문이라서 참
ㄹㅇ 국영수 일원화 폐지하고 솔직히 안될 애들은 대학 보내지 말자. 기술 배우는게 돈 더 많이 버는 경우도 많은데 뭐하러 학원반 보내며 낭비하는지
@@쉴레이만은솔로몬유수 그러니깐 ㅋㅋ 문과는 sky 나와도 취업 힘들다던데 뭐하러 거기까지 갔을까?
해외대학에 석박사 과정으로 가시는분들 나와서 하는 말인데
아이러니 하게도 미국의 경우 해외유학생이 대부분의 연구프로젝트를 도맡아 하는걸로 알고있습니다
미국 입장에서는 어차피 이공계 엘리트들은 해외에서 수급하면 되니까 나쁠 거 없죠. 트럼프 행정부에서 중국인들은 제외하려는 입장을 보이고 있지만 유럽, 인도, 한국, 대만의 유학생들로 빈자리 다 채우고도 남습니다.
케바케
한국의 경우도 같아유. 죄다 인도 인도네시아 네팔 중국 베트남 이란 에서 온 학생들이 대학원 채우고 있죠
@@진정성-n9v 잘모르시는듯..ㅋㅋ 상위권으로 갈수록 상위대학 졸업자들이 박터집니다
@@user-qj8hd3tf7r 현재 바이오기업에서 전임연구원이고요, 전부 서울대나 글러벌 메이져ㅠ대학 출신 박사들이 책임얀구원 및 기술 고문으로 있는데요? 참고로 전 석사 출신입니다.
석박통합과정중 제 전공으로 안되겠다 싶어 석사 졸업하고 졸업전 취업하였고요. 잘모르신다고 하셨는데 어떤점이 그렇죠?
포스닥 말씀하시는거면 정중히 아니라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비율이 한국에서 한국인이 많기 때문입니다.
외국인 학생들이 전임으로 있는거요? 인건비싸고 교수가 부리기 쉬워서 그러는거예요.
그리고 애초에 상위권이라 하셨는데 얀구원들한테는 논문이 그 실력의 지표일뿐입니다. 임팩트팩터가 몇인 논문 실럈느냐가 더 중요하고요.
한국이나 글로벌 기준이나 4 넘는 저널에 실리는 얀구실이 몇이나 될까요? 10만 넘어도 취업 프리패스인데요?
국내에서 석사까지하고 현재 해외에서 공학계 박사과정중인 학생입니다. 다른 분의 댓글에서 자세히 언급된 부분이지만, 우리나라 대학원은 확실히 쓸데없는 데에 힘을 쏫는다는 겁니다. 불필요한 과제나 체력소모적인 서류작업들때문에, 본인이 정작 해야하고 하고싶은 연구는 뒷짐신세가 되어버립니다. 저는 해외 대학원에 와서 너무 만족하고 있습니다. 제가 원하는 연구만 해나가면 되니깐요. 물론 저런 현상들이 없는 국내 연구실들도 꽤나 존재하겠지만, 거의 드물다고 봅니다. 새로 임용되고 있는 젊은 교수들이 이러한 비효율적인 문화를 바꿔나가길 희망합니다...
다른 무지식 국뽕 채널들보단 이 채널이 더 유익하고 믿음이 간다. 이런 채널이라면 구독이지!
ㅇㅈ 국뽕 구역질남
@SH L
이기가 뭐죠?
일ㅂ 부르는 명칭인가요?
티렉스 ~라기 보다는을 저렇게 쓰신거 아닐까용
굳이 국뽕이 아니더라도 이런 사람은 유튜브에 거의 없음. 한마디로 개념인.
@SH L
일베로 모는게 아니고 일베를
부르는 새로운 명칭이냐고 묻는겁니다
현시점에서 말씀드리면 박사 졸업 후에 정말 뜻이 있고 연구가 해보고싶다 뭔가 큰걸 해보고싶다 하면 미국이 낫고 결국 국내에 남을거라면 설카포가 낫습니다. MIT 스탠퍼드 박사졸업해도 한국으로 돌아올거면 정출연 교수 임용에서 만만치 않습니다. 박사정도 되면 워낙 분야가 좁아져서 무슨 전공이든 누가 언제 졸업하고 어디를 노리는지 다 아는 고인물 대환장파티가 됩니다. 그래서 인맥으로 알음알음 뽑는데 해외 박사는 인맥이 약해서 핸디캡을 안고 시작합니다. 박사는 어차피 경력직으로 들어가고 (교수직은 공개임용) 요새는 국내 석박도 실적(논문개수)에서 해외 석박에게 밀리지 않기 때문에 뭐라고 할 수도 없습니다. 트럼프 당선 이후 해외박사들 미국 정착이 어려워진데다 코로나가 결정타를 날려서 적어도 몇년간은 미국 박사진학이 어려울겁니다.
그리고 교수님들 자녀가 미국에 가있다는 얘기인데... 그건 미국 대학 학부로 간다는 거지 대학원으로 간다는 건 아닙니다.
이분 말이 맞다.
전혀 틀린 말씀은 아니신거 같고, 다들 자기 자리에서 열심히 하면 되는거죠. 그래도 MIT 스탠퍼드 박사님들 정도면 한국 시장에서도 설카포 박사님들보다 평균적으로 훨씬 날 것 같은데요...
1. 우선 해외에 있어서 국내 네트워크 약할 것 같지만, 사실 아닙니다. 네트워크가 좁아서 그렇지 훨씬 양질의 네트워크가 있어요. 유학파 한국인들 끼리 잘 끌어줍니다. 거기다 MIT 스탠퍼트 박사급 네트워크면 말 다했죠...
2. 아무리 경제가 어려워도 MIT 스탠포드급 나오신 분들은 대부분 미국에서도 정착 잘하세요. 현지 기업이나 학교에서도 모셔갑니다. 미국은 학자를 키우는 시스템이 한국보다도 훨씬 잘 되어 있어서, 저런 탑스쿨 졸업했다는 것만으로 일단 실력이 대단한 분들이라는게 어느정도 보장이 되거든요.
3. 한국에서만 논문 ‘수’ 에 목숨을 겁니다. 수치에 기반한 공정성에 우리 사회가 너무 메여있어서 그렇죠. 그렇지만 우리 다 논문 숫자보다 질이 더 중요한거 잘 알잖아요? 그리고 현직에 계신 교수님들도 양보다 질이라는거 다 잘 아십니다. 정부 정책 및 여론의 눈치를 보느라, 현재는 논문 숫자와 같은 수치적으로 명확한 기준을 세워 뽑을 수 밖에 없는 거죠. 예전에 몇몇 한국 현직 교수님들과 대화를 해본 적이 있는데, 임용때 왠만하면 논문 몇편 적어도 해외박사를 뽑아가려고 한답니다. 임용에 필요한 기본 논문수만 충족 하면요.
@@anon4138 ㅇㅈ 합니다. 설포카는 MIT 스탠포드에 비교하기에는 무리죠.. 급이 다르고 학생수가 큰 만큼 인재 숫자도 많습니다. ㅎ
아직도 교수님들 출신 보면 대부분 해외에서 박사하신 분들이 더많고 오히려 학사가 설포카 겠죠...
그리고 국내에서 박사하면 무조건 포닥은 해외에서 하게 합니다. 안그러면 좋게 안보이거든요.. 교수되기도 힘들고 ...
해외 석박에게 밀리지 않는 교수님들이 그렇게 많지는 않고요.. ㅎㅎㅎ 미국 교수님들 숫자가 한국 교수님들 숫자보다 많습니다...
다만 유일하게 동일하는 부분은 한국에서는 인맥빨로 교수직 말고 연구소나 기업 취업이 그나마 쉽다는 것... 뮈 교수직도 인맥빨로 내정자로 정하기도 하죠
맞습니다. 이분 말도 맞아요 :)
국내박사!=서포카, 미국중하위권!=mit, 스탠포드 인데 영상에서도 댓글에서도 계속 섞이니 의견이 이것고 맞고 저것도 맞고로 되어버리네
우리나라가 꼭 자연과학 공과대학에 국가의 전폭적인 지원을 해줘서 과학 강국으로 발전했으면 합니다. 자원 하나 없는 나라에서 기초과학을 투자 안하면서 기술발전을 바라는건 너무 양아치 아닙니까?
ㅇㅈ 일자리에 70조쏟으면서 일자리못만드는것보단 더나음....ㄹㅇ로
자원 하나 없기 때문에 더 힘든게 아닐까요. 자연과학 기초과학은 장기적 투자가 필요한데 당장 기초자원도 없는 상황에서 중계, 2차 가공으로 먹고 사는 나라니까요.
@@HK-ug2td 그말도 맞는데 엄한데 세금을 써온 게 너무 많아서 안타까워서 그렇습니다. 막말로 여성부 예산같은거 뭐 제대로 되는거 없는거 보면...
ㅇㅇ솔직히 국가 인재들 의대로 빠진다고 뭐라 하는데 우리나라 인프라 수준 보면 나같아도 같은 성적이면 설카포 공대 갈 바엔 지방 의대가지. 옆 나라는 국가에서 전폭적으로 밀어주는데
@@HK-ug2td 그렇기엔 일본도 자원이 많진 않은데 기초 과학이 쎔... R&D 투자 비용은 OECD 최상위권인데 그걸 기초과학에 투자를 잘 안하는게 문제... 빨리 성과가 안나오니까...
저는 카이스트에서 학석박을 마치고 미국 10위권 대학에서 포닥/연구교수로 일하다 미국에서 취직한 연구원입니다. 이번 영상은 사람들에게 편향된 시각을 강하게 줄 수 있을거라고 생각하여 글을 남깁니다.
설카포/미국 대학원생을 모두 봤기때문에 레퍼런스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아주 길게 남겼었는데, 어떤 이유인지 댓글이 사라져서 짧게 요점만 남기겠습니다. 이 또한 제 주관일 수 있습니다.
1. 설카포 학생들은 굉장히 뛰어나고, 능력으로 봤을 때 미국 중위권 대학 학생들하고 비교하는 것은 말이 안됩니다. 설카포 학생들, 열심히도 잘 하고, 좋은 아이디어도 많이 냅니다. 한국 최고의 공대생들입니다.
2. 미국이 연구환경이 좋다는 것에는 어느정도 동의합니다. (!!!미국에서 분야 최고수준 연구실에 한정하여!!!) 연구 노하우와 많은 미국 대기업의 지원 등 한국과는 다른 환경을 경험할 수도 있습니다. 제가 미국에 와서 처음 느낀건, 이런 좋은 경험이 설카포 학생들에게 주어지면 얼마나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을까? 라는 생각이었습니다.
3. 기업에서 최근까지 미국 박사가 좋은 대우를 받는 것은, 1. 영어, 2. 독립적인 연구환경에서 살아남는 생존력이라고 생각합니다. (한국박사는 종속적으로 하는 경우도 꽤 있습니다. 헛박사. 하지만 한국박사도 독립적으로 아주 좋은 연구를 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하지만 이런것도 회사에서 특별대우 해주는 것도 예전과는 갭이 많이 줄어들어 큰 차이는 없습니다. 회사에선 또 함께 실력으로 경쟁이죠.
4. 연구소, 학교 임용시장에서도 한국 박사는 최근 경쟁력이 강합니다. 미국 박사를 받는다고 해서 연구실적이 좋은 것은 아니고, 한국 박사들도 요즘엔 좋은 연구를 많이 하기 때문입니다.
5. 결국 연구를 재밌게 잘 하는것이 중요합니다.
흥미롭게 영상들 보고 있습니다. 최근 제 전공관련 내용도 나왔는데 잘 모르셔서 그러는지 약간 잘못되거나 부풀려진 정보도 있더군요.
글에는 상황따라 다르다고 적어두셨지만, 영상의 내용은 심히 한쪽으로 치우쳐있고, 게다가 썸네일은 심각한 일반화입니다. 점점 채널의 영상들이 자극적으로 변해가고 있다고 느끼는데, 어느 정도의 선은 지키셔야 할 것 같습니다.
그 부분에 대해서는 많은 분들이 피드백을 해주신터라 썸네일과 제목을 소폭 수정하였습니다 :)
대학원이라는 부분이 분야에 따라 워낙 케바케라 그런 것 같습니다. 젊은 교수님들로 세대교체되면서 문화나 연구실적 같은 부분도 많이 선진화 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선 좀 넘었지
@@Hunter-trutht2727 작성자가 미국에 취직한게 잘못된건가요 ? 좋은 환경의 직장을 추구하는건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영상의 논지도 국내박사와 해외박사의 수준에 대한 내용이였고 작성자분 역시도 그에 대한 반박이였을뿐.. 왜 미국에서 취직한것에 대해 꼬투리잡으시는지 모르겠네요
@@Hunter-trutht2727 제가 말하고 싶은건, 국내와 해외에 박사에 대한 대우차이라는 주제에서 왜 작성자의 해외취업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냐는 뜻이였습니다.
말씀하신대로 유튜브 댓글을 쓰는건 표현의 자유가 맞지만, 주제와는 상관없는 인신공격의 오류를 범하신게 아닌가하여 말씀드린 것입니다.
12:17 현실적으로 대학원의 목표도 취업이 될 수 밖에 없지만 학문적인 호기심과 흥미를 기본적으로 가진 사람이 대학원에 진학하라는 것 같습니다
@김남수 전공이 뭐 하셨나요?
근데 진짜 해외에서 박사한 교수님들은 자식들 다 해외로 보냄
근데 해외에서 박사하지 않아도 돈 , 능력 있는 사람들은 왠지 모르게 자식들 외국으로 보냄 (ex. 정치인 자녀들)
결국 학사석사박사포닥교수로 이어지는 학문의 길은 그 동기부여가 중요하다고 봅니다..어줍짢은생각으로 박사의 문을 두드리는건 엄청난 리스크라고 생각이드네요
자연과학 연구원을 꿈으로 가지고 있는 고1입니다. 이런 영상들 올려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ㅠㅜ 학교에선 이런 현실은 아무것도 알려주지 않고 그저 꿈만 쫓아가라고 하는데 아무리 생각해도 뭔가 너무 미화된거 같아서 아무리 자료를 찾고 찾아도 별 소득이 없었는데 SOD님 영상을 접하며 정말 많은 공부가 되고있습니다 앞으로도 이런 영상 많이많이 올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ㅠㅜ
하지만 형편이 그리 좋지 않아서 결국 공부 열심히 해서 국내에서 좋은 대학이라도 가야할거 같네요... 돈이라도 있으면 외국으로 유학가고 싶네요 진짜
그냥 대기업가세요
@@DarkerThanEZ 영어..이번 시험 보고 충격먹어서 바로 단어장 샀습니다 진짜 영어가 제일 힘든거 같아요 ㅠㅜ
@@DarkerThanEZ 조언 해주셔서 감사합니당!!
@@yongsikjin3217 대기업 가고싶긴 하지만...돈보다 연구하는게 더 좋아서요 돈은 그냥 먹고살만큼만 있으면 되는데 그게 안될까봐 정말 고민이에요..ㅠ
이번에도 영상 정말 잘봤습니다. 저는 이학계열에서 박사과정을 밟던 중 제분야에 대한 법정책적인 접근을 갈망하던차에 법학으로 박사과정 전과를 했고, 새로 박사과정을 수료하여 지금은 박사학위논문 심사를 앞두고 있습니다. 대학원생 신분으로 어느덧 8년차.. 따라서 자랑은 아니지만 전 누구보다 대학원관련 경험과 지식이 풍부하다고 자신하는데요. 이 영상을 보고 나니 대학원생 희망자들이 쉽게 꿈을 접지않을까 하는 생각에 현실적인 글을 좀 남깁니다. 보충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참고로 저는 현재 신분으로 몇몇 대학에서 강의도 하고 있습니다.
1. 에스오디님 영상에서 언급되는 대부분의 내용들은 이공계 대학원 과정을 기준으로 대부분 맞는 얘깁니다. 제가 지금도 이학에 있었다면 맞는 얘기라고 맞장구 칠 것 같습니다.
2. 인문계열 사회과학계열은 좀 다릅니다. 이공계처럼 실험이라는 부분이 큰 비중을 차지하지 않아 직장을 다니면서 과정을 이수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리고 대학강의를 할 수 있는 경험이 주어집니다. 이공계는 교수에게 편성된 강의를 대타로 할뿐, 내이름으로 하는 강의가 쉽게 주어지지 않습니다.
3. 계열마다도 차이가 있지만 학과마다도 다소 환경적인 차이가 있습니다. 가량 법학 분야는 국내 박사와 해외박사 중 큰 차이가 없습니다(사회과학계열은 국내 출신 교수님들이 정말 많습니다.). 국내법연구가 많이 중요하기 때문이죠. 요즘 기본적인 어학능력은 갖추고 있다고 보면 해외법정책 자료를 연구하는데에는 국내박사도 문제가 없습니다. 하지만 이공계는 기본적으로 해외박사가 좋습니다(과학기술과 연관된 부분은 해외와의 정보공유 및 경쟁을 통해 국내와 선진국간 과학기술 격차를 줄이는게 매우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이는 돈이되기 때문).
4. 이공계는 정말 좋은 교수를 만나야합니다. 붙어있는 시간이 많기 때문이죠. 인건비, 연구비 부당집행하는 교수가 정말 많구요, 저같은 경우는 주말마다 교수님 밭에가서 만평이 넘는 밭일도 했습니다. 평일에는 무수한 실험일정으 아침 8시출근 밤 2시퇴근이 생활이었죠. 저는 다행히 인건비는 잘 받았습니다. 교수가 정말 중요합니다. 대학원 진학 전 학과 선배들 얘기를 듣고 신중히 선택하세요.
5. 사회과학계열은 이공계보다 인건비 받기가 어렵습니다. 이공계에 비하면 연구과제(국책연구, 민간연구 포함) 자체가 적기때문이죠. 따라서 개인 돈으로 공부해야 하지만, 이공계와는 다르게 개인 시간이라는게 존재합니다. 교수랑 함께하는 시간이 적다는 말이죠.
6. 국내박사 해외박사를 통틀어 제일 중요한건 실적입니다. 학부, 석사 졸업장과는 다르게 박사학위가 주어지는 순간 학교 이름은 크게 중요하지 않습니다(전체 대학 교수들 중 설포카공 출신교수가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지 않음). 해외 저널에 논문을 많이 올리고, 해외 컨퍼런스에서 발표한 실적들이 훨씬 중요합니다(일부 기업은 아직 이름을 더 중요시하기도 합니다.). 실적의 갯수 그것이 바로 나이고, 점점 더 많은 기회가 생깁니다. 학위를 자격증 급으로 보자면 학부, 석사는 기능사, 기사 정도고, 박사는 기술사급입니다.
7. 이공계는 실험 및 연구 설계능력, 인문 또는 사회과학계열는 글쓰는 능력 또는 행위에 자질이 없다면 대학원은 포기하세요.
8. 혼자서 무언가에 끝까지 파고드는 능력 즉, 자신에게 주어진 강력한 탐구심, 탐구력이 없다면 대학원은 포기하세요. 정말 나가 떨어져나가는 원생들 수도없이 봤습니다.
9. 좋은 교수, 좋은 선후배 만나서 박사학위까지 수월하게 따는 경우가 심심치 않게 있습니다. 연구실생활 또는 사회생활 잘해야하고, 사람 잘만나는 것은 보통 운입니다. 좋은 사람을 곁에 두세요.
10. 대학원 생활은 사람을 단련해줍니다. 엄청난 시련이 줄을 잇지요. 그럼에도 학자의 길을 걷는 사람은 많습니다. 왜냐하면 박사학위를 따는순간 내 목소리에 힘이 실리기 때문이에요. 일종의 자격증이에요. 연구를 주도적으로 할 수 있다는 자격증이죠. 그리고 그 자격증을 취득하고 나서야 비로소 학자의 길이 시작됩니다. 그게 시작이라는 거죠.
11. 이건 제가 느낀점입니다. 많이 알고 공부할수록 모르는것과 궁금한 것은 끝이 없습니다. 많은 박사들도 공감한 내용입니다. "학부를 졸업하면 내가 많은것을 알고 있다고 자만한다. 그런데 석사과정에는 그 자만심과 자존심이 바닥을 친다. 박사과정에는 비로소 생각한다. 내가 이 분야에서 이것밖에 모르다니".
전 대학원생활 만족합니다. 저의 탐구욕을 잘 채워주고 있거든요.
잘 읽고갑니다 감사합니다
아 참 국내 박사학위 취득 이후에도 먹고사는 길이 많습니다. 기업이 답이 아니거든요
음. 법학 특화된 댓글인 것 같습니다. 다른 사회과학 분야에서 교수님들이 어디서 학위를 받았는지 살펴 보시면 얘기가 다릅니다. 법학은 학문의 특성 상 국내박사도 많은 거고요, 법학이나 국문학 등 몇몇 예외를 빼고는 현실적으로 사회과학에서는 국내박사가 소위 비비기(?!) 쉽지 않아요. 예를 들어 상경계열의 경우 이공계보다도 훨씬 더 해외박사가 유리합니다.
전 과학을 좋아하는 평범한 공무원입니다.
그저 열심히 응원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충분히 이해는 하는데 이런 영상 보고 무작정 또 아..외국 나가야되나? 하지 말고 '내가 어떤 사람인가?'에 대한 질문은 꼭 하고 결정 했으면 좋겠음. 이게 대학원의 목적이 연구를 하고 세상에 아직 나오지 않은 결과를 도출해나가는 과정을 직접 겪는 거라 외국이든 한국이든 다 똑같은거 아니야 라고 생각할 수 있는데, 진짜 나같이 사람 좋아하고, 본인도 모르게 굉장히 한국적인 취향이 본인의 일부로 자라잡아 있다면 외국 나가서 생활하는 자체가 정말 힘들고 지옥일 수 있음. 나같은 경우는, 외국 대학원을 갈까하는 고민에 대한 답을 얻으려고 교환학생을 먼저 갔었는데, 20년 넘게 살아온 환경이 너무 다른 데에서 느껴지는 영원한 이방인 정서( 친해지려는 노력을 하고, 그 친구들도 살갑게 대해주는 경우에도 겉핥기 느낌이 강함.), 주변 사람들이 옷을 너무 대충 입으니 나도 같이 텐션이 계속 쳐지는 느낌 등이 너무 싫어서 그 때 조금 더 미래에 메리트가 덜해도 나는 걍 한국에서 다녀야겠다 확실히 마음 먹고 오게 되었음. 그래서 지금 한국 대학원 다니고 있는데 너무 바빠서 자주는 못보지만, 그래도 한달에 한두번 만나는 정서적으로 통하는 친구들, 가족과 시간을 보내는 게 얼마나 가치 있고 힐링이 되는지 모름. 그래서 갠적으론 연구 하면서 얻는 희열 외엔 다른 많은 것들을 포기할 수 있는지를 꼭 생각해봐야 한다 생각함. 다른 거 필요 없고 연구 오타쿠 기질이 다분하면 적극 추천. 아님 비추.
저는 대학안가고 일하면서 기사자격증따고 이직하고 일하고있는데 한분야에서 박사과정까지 하는분들은 어찌보면 대단한것같습니다.
저는 개인적인 생각으로 공부가 세상에서 힘든일중에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어떤기사 따시고 어느직종으로 이직하셨는지 궁급합니다.. 진로에 고민이 너무 많은 학생 하나로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김남수 박사공부 안해본거티내지말고ㅋㅋ 박사도 못하면 학위못받는다
이건 박사과정에 뜻이 있거나 있었던 사람이라면 모를 수가 없는 내용인데, 약간 네임벨류등으로 오해하는 분들이 있으셔서 몇 자 적자면 박사과정은 기본적으로 '교수'의 영역이지 연구의 영역이 아닙니다. 서카포의 연구가 타학교보다 못하다 하는 것은 잘못된 것이고 서카포의 박사가 교수에 불리하단 것은 사실이죠. 이것은 TO를 차지하는 기존 교수님들의 영향이 있고 그분들도 다 알고 계십니다. 그리고 서카포에서 박사과정을 생각하는 학생들도 이를 이상하게 생각하는 경우는 많지 않을겁니다.
석사이제 졸업하고 박사 준비중인데.... 진짜... 좋은 영상인것같습니다... 후 미치겠네요
마지막 막줄…힘내세요 ㅠ ㅠ
저두..졸업하면 석사 스타트 거의 확정입니다 ..
무섭네요 젠장…
서포카 다니는 입장에서, 댓글들에 보이는 술판, 선후배문화 등등 안좋은 예시들은 거의 못들어봤네요. 다른 대학들은 모르겠는데 우리나라 이공계 최상위권 대학 랩들은 연구분위기나 인프라만 따지고보면 정말 좋은 축이라 생각해요. 유능한 교수님들 정말 많아요. 얼마 전에는 학부생 신분으로 저명한 학술지에 논문 내신 분들도 계신만큼 인재풀도 좋고요. 물론 인프라가 좋은거랑 미래랑은 전혀 별개의 것이라서 슬프네요.
유능한사람이 많으면 뭐 얼마나 많다고 ㅋㅋ
야 그정도로많았으면 삼성 수십개는 있어야지
노벨상도 하나없고 그냥 생색내는나라서 무슨 유능한사람이 많타고 ㅋㅋ
연구와별개로 정치질하는인간들이 않겟지
유능한 교수님 정말 많지만 쓰레기 같은 교수님도 많고:) 전공마다 과제비, 인프라, 연구분위기 좋은 랩실은 소수고 그 소수가 학과를 대표합니다. 학부생 신분으로 저명한 학술지에 논문 내는것은 최상위대학아니여도 지방대학 대학원생도 신임지도교수빨받아 낼수있고 실제로도 많이 내는것 누구나 다알죠
@@반일센숭이 ㅋㅋㅋㅋㅋㅋㅋㅋ 쓰는 글에서 사람의 인격이 나오네
자라 잼민아. 삼성이 세계 탑클래스 기업들하고 싸우니 안 대단해보이지, 이정도 기업 유지하는것도 대단한거임. 근데 무슨 삼성이 수십개???
사회에 나와서 돈 안벌어본 티가 팍팍나네.
@@ksnu9425 지방대학생이 신임교수빨 받아 논무낸는게 쉽다고? 그건 쓰레기같은 국내논문이나그렇지 해외저널 if 괜찮은거에 투고하는건 지방대생에게서는 불가능임 지도교수가 전부 다하고 이름만 지방대생 올려주면모를까
실패를 용인하지 않고 단가적인 성과만 바라는 나라에서
노벨상을 바라다니 욕심이 많은건가? 무식한건가? @@반일센숭이
박사과정 지잡대 대학원에 다닌 지나가던 사람입니다. 석박과정 합쳐서 퍼스트만 7편 이상을 섰고 퍼스트 외에 실험 디자인 초기 참여 및 진행으로 논문에 실린 논문은 20편이 넘습니다. 네, 그렇게 높지 않은 임팩터 팩터였고 지잡대 대학원이어서 실험 진행에 경험도 없는 제가 자유로운 환경에서 실험을 한다는 것이 너무 행복했습니다. 순전히 이걸하면 제 스팩이 올라간다고 생각하던 어리석은 생각이었죠. 논문을 써가면서 중요한건 논문 앞에 이름을 넣는 것보단 맨 뒤에 이름을 넣는것이 더 중요하고 그것이 돈이 된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분명한건 한국에선 제 연봉이 얼마고 한 달 수입이 얼마나 되는지가 중요하다는 사실 입니다. 이게 사람의 자존감을 얼마나 조절하는지 몰랐습니다.한 달에 80 받는 저는 가족들이 힘들어 할때 제가 도울 수 있는 것이 하나도 없는 것과 가족들이 어려울때 저에게 비밀로 한다는 사실이 저를 너무나 힘들게 합니다. 박사과정을 한다는 것을 말리고 싶지는 않습니다. 저는 이렇게 지내면서 논문를 쓰는 방법 및 실험의 부족함을 어떻게 채울지를 배웠습니다. 자유로운 실험도 좋습니다. 하지만 한 달에 내 돈이 얼마나 들어오는지가 가장 중요합니다. 왜냐면 박사라는 타이틀은 결국 지도 교수가 주니까요. 교수가 미루면 여기서 답이 없어집니다. 당장 모아둔 돈은 없고 아무것도 없는 현실에 자존감은 바닥을 치고 소속감만 갖게 되니까요... 그래서 쉽게 포기하지도 못합니다. 우울증 약을 먹으면서 잠을 자고 술이 없으면 잠들지 못하는 지금 이렇게 서순도 없이 글을 남깁니다. 다 필요 없습니다. 박사과정 중 나가더라도 돈을 충분히 받을 수 있는 곳으로 가십시요. 그것만 말하고 싶었습니다. 불쌍한 지잡대 박사과정 학생은 그냥 지나가겠습니다.
어떻게든 월급을 올리고 싶어서 R&D 박사과정 연구과제에 선발되어도 여전히 받은 월급은 80이었습니다. 좋은 교수는 월급을 충분히 주는 교수 같습니다...
ㅋㅋㅋ자교 대학원 오라고 권유하시는 교수님들도 보면 정작 다 해외출신이신데 역시 해외가 답인가
ㄹㅇ ㅋㅋㅋㅋ 생각해보면 다 미국유학파임
그시대엔 우리나라과학 발전이 더뎌서 외국안나가면 연구하기가힘들었음 유학도 상대적으로 쉬웠고
마냥 좋아하는 마음만 가지고 공부하고있는데 사실 실력이 좋지 않아도 내가 좋아하는 공부니까 하면서 합리화하고 있었는데 현실적인 내용이 와닿으니 생각이 깊어지네요.. 여튼 이런 흔치않은 인터뷰 너무 좋아요 잘 보았습니답^^!
의사들이 흉부외과, 일반외과, 수지접합부, 신경외과를 안가는 이유도 미래에 대한 불확실함이 너무 심한탓이죠. 일의 로딩, 급여 이런건 부차적인 문제예요.
그리고 확실히 시간이 지나면 교수님들이나 연구환경도 바뀌긴 할거예요. 저 학생땐 교수님들한테 두들겨맞는 선배들 숱하게 봤는데, 제가 트레이닝 받을땐 비교적 무난하게 지나갔고 후배들도 그런거보면....
미국은 취미로 DIY,프로그래밍하고 취미로 아두이노 만드는 고인물들이 널린게 젤 신기함. 바보같은 사람도 엄청 많은데 천재같은 사람도 엄청많음. 머리론 한국 사람이 뛰어난데 아무래도 문화에서 차이가 나오는듯 자유로운 사고방식이나 스타워즈같은 공상과학물이 엄청난 인기를 끄는것만봐더.... 과학이 대중에게 인기가 있어야 천재들이 과학을 파고들텐데 흔한 공상과학영화도 한국엔 몇없고 같은 조건이면 천재들이 의사하겠지... 과거가 발목을 붙잡는다는게 우리나라 상황에 딱맞는듯. 근데 백년전만해도 조선시대에서 농사짓다가 백년만에 이렇게 발전한거보면 시간이 해결해줄거같기도하다.....
최근에 반도체로 박사를 받고 계속 연구하는 현직자입니다. 기업에서 해외대학을 따로 뽑기는 하지만 주변을 보면 서카포 박사나 해외 박사나 취업에 큰 차이는 없다고 봅니다(학부도 서카포일 경우). 학부가 서포카가 아니라면 미국 중상위 박사부터 더 수월할겁니다. 사실 요즘 기업에선 미국 10위권 내 박사를 원해서 미국 중하위권이거나 중상위인데 전공 적성도가 좀 안 맞거나 하면 서포카보다 취업이 잘 안됩니다.
참 이게 신기한게...
저도 이 부분을 굉장히 많이 여쭤봤는데 진짜 교수님, 출연연 연구원님들, 대기업 박사 연구원들, 학석사 직장인들...
거의 대부분이 확실히 통일된 말이 아니라 다 다르긴 한 것 같습니다. 이게 필드에 따라, 또 어디 랩을, 무슨 연구를 했느냐에 따라 너무 변수가 많아서 그렇겠지요?
@@softdragon 맞습니다ㅎㅎ
저도 한 분야의 박사를 취득했지만,, 사회는 별 의미 없는....
차라리 석사 하고 박사 하는 시간에 돈을 버는게 한국의 취업 문화인듯..
학사가 많은 회사 가면, 석박사가 들어가면, 바로 왕따 시키는..
그지 같은 문화.. 겪어보지 않은 분들은, 정말 엘리트 박사 코스가 아니면 한국내에서 내가 정말 ㅈㄴ 잘한다 싶으면 박사 가시길..
석사 절뚝이지만 절실히 인정합니다. 내가 박사를 하지 않은 이유가 여기에 나와 있네요. 주제를 내가 정해야하고 내가 그 주제를 파헤쳐야하고 그것이 잘못된 경우 졸업은... ㅎㅎ
자본주의에서 돈이 자신의 삶에서 중요한 점을 정확하게 말하고 있습니다. 공부하는 이유는 미래에 투자하는 것. 미래가 불안하면 시간투자는 엄청난 리스크라는 것.
저 아싸라서 그러는데 박사가 되면 뭐가 좋음?
대학은 취업이 아니라 공부하기위해가지만.
송우연 방송에서 이야기한 리스크를 모두 회피할수만 있다면 최고로 좋지요
1. 고임금 2. 높은 직위 가능성 상승 3. 사회적 명예
아싸면 박사하면 망함 박사 정도면 인맥도 중요한 능력임
이런 내용이 사실 의미가 없는게, 만약 국내 취업을 목적으로 하면 국내 서카포를 나오나 해외 중상위권을 나오나 비슷할테고, 해외가 낫단건 연구자로서의 길을 평생 걷고자 하는 사람 입장에서 자신이 할 수 있는 연구의 질이나 수준을 의미하는 걸텐데, 이런 사람은 어차피 박사를 한국에서 해도 포닥을 해외로 나갈 수밖에 없음ㅋㅋㅋ 따라서 박사는 한국에서하든 외국에서 하든 큰 의미 없다고 봄
그건 글쵸 ㅋㅋ
하지만 어느 랩실에서 일했고 누구의 추천으로 저널에 어떤 논문을 냈다 이런 실적과 인맥은 미리서부터 있는 편이 아무래도 유리하지 않을까요?
이런 댓글이 의미가 없는게, 만약이라는 전제와 "사실"이라는 단어를씀 ㅋㅋ 댓글러도 본인 주장에 자신이 없다는 것~ 즉, 쓸데없다~ ㅋㅋ 똥댓글 똥지식 ㅅㄱ
@@goooosle 경우의 수를 나누는 걸 가정하는 것으로 보네
우리나라에서 박사학위에 10년정도 현업에 있습니다. 연구하고싶으면 석사까지만 하세요. 조금이라도 기회비용에 대한 대가를 받고싶다거나 그럴것이다라고 생각하시면 평생 후회하실겁니다. 진짜 모든것을 포기하고 연구하고싶다면 박사하시되 그 또한 제대로된 연구를 할수있다고 보장은 안됩니다.
그리고 대한민국에는 학사후 6-7년차든 박사학위자든 대우가 비슷합니다.또한 지도교수에 따라 실적은 충분한데 일부러 졸업안시키는 교수도 많이 있습니다. 그 이유누 박사과정 학생이 자기 밑에 있으면 편하거든요. 후배들 지도해주고 과제 제안서부터 결과보고서까지 다 써주니 학생등에 피빨아먹는 교수들도 많고 학생들 인건비 횡령하는 교수들도 부지기수입니다.
박사학위는 기회비용과 스트레스를 생각하면 마이너스입니다.
정말 박사하고싶으시면 힘들어도 한국에서 박사받더라도 외국계기업 가신후 외국으로 발령가시던 외국서 학위받고 거기서 취업하세요.
저에게 누군가가 박사갈까 묻는다면 가지마라고 얘기할겁니다. 정하고 싶으면 외국서 받고 거기서 평생 살아라라고 할겁니다.
이 주제를 가지고 서포카 졸업 박사이고 교수되신분께 인터뷰하면 전혀 다른 답이 나올거라 생각되네요.
당연하죠. 성공하신분은 당연히 다르게 생각하겠죠. 저는 그걸 부정하지 않아요.
많은 분들이 잘못알고 계신게 그냥 우리는 그렇게 생각한다일뿐이지 우리가 답이라고 주장하진 않았습니다. 애초에 영상 자체도 그냥 선배와 후배가 편하게 대화하는 느낌으로, 오프더레코드와 같이 찍었죠. 그렇기에 제가 평소 좋아하는 수치나 그런걸 전혀 넣지 않았어요. 왜냐면 영상 컨텐츠 컨셉자체가 그냥 지인이랑 편하게 대화하는 거니까.
사람의 인생이 걸린 일인데 획일화 된 관점으로 보는건 무리라고 생각..
문과출신이지만 꾸준히 시청하고 있습니다. 다음편 부탁드립니다..
이번 달에 인문학 박사 수료하는 유학생입니다..
03:50 진짜 이게 제일 스트레스입니다 ㅠㅠ
당장 뭘 해먹고 살아야할지...
시간강사 자리도 찾기 힘들다는 선배들 말 들으면서 진짜 솔직히 미래에 대한 불안함이 너무 큽니다.
박사를 마쳐도 저한테 뭔가 해박한 연구 능력이 있는 것 같지도 않고, 수려한 연구성과가 있는 것도 아닌 거 같은데
안 그래도 인문학 자체가 거의 사장된 분야라서 제 전공을 살릴 수 있는 자리도 안 보이고..
알바 하면서 계속 연구를 해야할까, 아니 알바는 구할 수 있을까?
책을 써야하나? 번역을 해야하나? 이런거 한다고 돈을 벌 수는 있을까? 기술을 새로 배워야할까?
정말 오만가지 생각이 다 드네요.
선생님 러시아까지 가서 그 어려운 언어 배우며 박사학위 하시느라 수고 많으셨습니다.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일단 미래에 대한 고민보다는 향학열과 좋아하는 분야에 과감히 도전하셨던 선택은 마땅히 존중받아야 할 테지만 참 힘든 것도 사실이니..
저는 9살에 한문 처음 배우고 저게 좋아서 중고교 시절 내내 붙잡고 살다가 결국 한문기반 고전번역에서 소정의 자격요건을 취득했습니다. 불교 문헌에도 관심이 많아서 최근에는 관련 분야 대학원 진학을 기웃거리고 있었습니다. 러시아 시베리아 지역 불교 동태와 문헌 연구도 국내에서는 마이너한 분야라서 흥미를 가진 적이 있었는뎅 ㅎㅎ
현실적으로 그나마 인문학에게 자리 풀리고 시간강사 자리가 좀 나오던 시절은 한참 전에 지나갔고 석사 취득후 그나마 고전번역 부분은 관련 국책기관에서 초벌번역 수요가 좀 나오는 편이라 어찌 보면 한결 나았던 것 같기도 합니다만 저는 이번에 분야를 자연어 처리와 기계번역으로 바꿔서 석사 진학 준비 중입니다. 저도 석사를 두번 할 줄은 몰랐습니다. 전역하고 늦게 간 대학에서 수학과 복수전공한다고 난리 피웠는데 결국 이리 되었습니다 하하
인문학 박사 수료하셨다는 글귀 하나에 얼마나한 희로애락이 녹아 있을지 감히 상상도 못하겠습니다만 또한 저 어구를 동경할 사람들 역시 상당히 많을 것입니다. 인문학처럼 순수 학문 분야는 학구열과 재능을 가진 분들이 꽤 보입니다만 결국 벌이의 숭고함과 구차함 중간의 어딘가에 끼여 뜻한 바를 포기하고 밥과 일상의 철학에 정진하시더군요.
선생님의 분야를 알지 못하고 여하간 문턱 밖의 외인입니다만 모쪼록 어딘가의 학직과 그로부터의 밥과 선생님 학문의 쓰임이 있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한문은 어릴 적 공부로 석사를 했었지만 실상 제 학부 전공은 농학과 수학이었습니다. 식량생산 자동화해서 모종의 형태로 연구자들에게 숙식 제공이 가능한 시설을 만들어보는 게 꿈이었습니다만 저도 이래저래 돌아 세상 한국어로 번역되지 않은 학술문헌과 고전들 번역에 기계번역 접목해보면 좋겠고 최소한의 제 벌이가 될 수 있는 분야가 아닐까하여 새로이 다른 학문을 하게 되었네요.
이담 드림
@@그외에도 하소연하는 것 같은 마음으로 내뱉은 댓글이었는데 생각지도 못하게 진심어린 공감과 격려, 거기에 격식 있는 어휘들이 담겨있는 대댓글을 받게 되어서 감사한 마음과 함께 한편으로는 뭔가 쑥스운 기분도 떠오릅니다. 글솜씨가 미흡하여 어떤 대답을 드려야할지 모르겠습니다. 다만 어떻게든 제가 배운 것도 쓰임새가 있을 것이라 믿고, 어떻게든 그리 되도록 노력해보겠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저의 수료를 축하해주시고 응원도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GunnsDiary 아 그리고 조금 현실적인 부분에 대해서입니다만 질문도 있고 드리고 싶은 말씀도 있습니다.
첫째는 러시아 학계의 전반적인 분위기라고 해야할까요? 일본이나 러시아나 자신들의 모국어를 학술어로 삼아 독자적으로 수준 있는 연구를 설계하고 수행할 수 있음으로 공인될 역량을 가지고 있다고 들었고 실제 어머니께서 도쿄대에서 박사 취득을 하신 분이셔서 일본의 경우 해외 문헌과 주요 연구자들의 학술서까지 전문적으로 번역되어 나오는 채널도 상당수 존재함 등 얘기를 들었습니다만 러시아는 어떤가요?
둘째는 러시아어의 경우 국내 쓰임의 종류가 의료관광에서의 통역 수요가 좀 있는 편이라 들었고 대구 경북 지방의 경우 이 수요 대비 공급 부족에 대한 기사가 2년 전쯤 오피셜로 뜬 적이 있음을 기억합니다. 러시아 내부에서는 한국의 건설 계통 및 자재 회사 측과 러시아 현지 업체 사이에서 비즈니스 통역 및 번역의 수요가 있음을 들은 적이 있고 통번역의 경우, 특히 러시아어는 기술번역의 폭이 좀더 크지 않을까 짐작만 됩니다만.. 통번역대학원의 수료 여부나 처음에는 프리랜서로 본인이 계속해서 딜을 뚫어야 한다는 직무상의 난해함이 있어서 생각보다 쉽지 않으나 연구 병행과 함께 도전해보시겠다고 하면.. 알아보시고 분야를 빨리 설정하시는 게 어떨까합니다. 러시아로 음악 및 연극 유학 가는 학생들 상대로만 해당 분야의 러시아어 위주로 과외하는 선생님이 계시다는 듯하니 특히 러시아어를 필요로 하게 되는 유형을 잘 알아보시어 전문화를 시도해보시는 것도 한 방편이지 않을까요..? 예전 농수산식품유통공사가 러시아까지 해외 판로 넓히기 위해 러시아어 전공자를 한번에 많이 찾던 때도 있었는데 국제대학원 석사 졸업하고 그냥 미련없이 그 길로 가던 친구도 있긴 있었습니다만.. 참 먹고 산다는 게 학문보다 더 어려움이 많다고, 그 사실에 인이 박이는 요즘입니다. 유독 쓰리네요
저 역시 고전번역 종사함에 분야설정과 그 안에서도 주로 다룰 주제의 설정에 고심한 시절이 길고 애시당초 번역 훈련을 할 때 시습으로 대상과 주제를 확정해야 함이 공부 그 자체보다 더 힘들 때도 많았던 것 같습니다. 저도 제 스스로를 잡아먹을지 모를 인공지능이란 녀석이 아가리를 떡하니 벌린 분야로 가는 것이라 두려운 마음이 있는데 여러모로 시대상이나 타인에게 어떤 위험과 수혜를 줄 수 있을지 기술이란 것의 양면을 늘상 애써 살피고 지키는 야누스의 문지기가 되어야 함을 상기해야겠습니다
서서히 잦아든 서늘함이 곧 서슬 퍼런 추위로 바뀌게 될 근래의 새벽이 어쩌면 현재 기술변혁의 시기 그 초입을 목전에 둔 사람들의 입장이고 그 주도권에 있어 열위에 있는 인문학이 이 한겨울 성냥팔이 소녀의 성냥이 되어 몇 번의 환상 뒤 종내의 죽음이 될지 어쩌면 손난로 쯤 되어 한 자락 따뜻함이 될지 그저 고골리의 망령이 거둘 외투에 지나지 않을지 저는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새로이 의미와 태를 찾아야 할 가장 중요한 시기를 사람과 함께 인문학도 지나고 있음은 확실한 것 같습니다. 저희 모두 그 안에서의 역할과 기여가 있으면 좋겠습니다. 아아
@@그외에도 1. 어떤 부분이 궁금하신지 정확히는 모르겠으나 전문연구와 언어 문제에 대해서라면 한 가지 드는 생각이 있습니다. 러시아어가 최소한 한국어보다는 범용성이 큰 언어이며 연구 쪽에서도 활용하기 좋다는 느낌을 받았다는 것입시다.
구 소련권 국가들의 자료도 볼 수 있고 서슬라브어쪽 자료 제목 정도까지도 어찌 확인해볼 수 있었으니까요.
최근 자료까지 바로바로 번역하는 채널이 있는지는 잘 모르겠으나, 러시아는 원래 예전부터 해외저서들 번역이 활발하던 나라여서 적어도 기초적인 해외연구 자료들은 러시아어 번역이 많이 되어 있었습니다.
언어도 언어지만 러시아는 러시아 나름의 연구체계도 갖추고 있다는 인상을 받았습니다. 적어도 제가 봤던 한국보다는 더 다양한 논문출판 채널들이 있다던지, 학사-석사-박사가 아니라 학사-석사-준박사(?, 한국에서 말하는 박사생은 이 단계입니다)-박사라는 단계가 있고, 박사생을 학생이 아닌 준교원처럼 대해준다던지...
다만 다른 나라의 상황을 몰라서 러시아만의 것인지는 확언할 수는 없고, 이게 좋은 시스템인지 아닌지에 대한 평가도 내리긴 어렵습니다.
2. 통역일들이 있다는 것은 들었으나, 분야를 따로 정한다는 생각은 못 해봤었네요! 좋은 조언 감사합니다. 다만 통역은 이제 고려인분들이나 교포분들이 꽤 많이 들어온 반면 러시아와의 교역이 눈에 띄게 성장하지 않아서 자리는 적다는 말을 들은 적은 있었습니다. 더군다나 지금 코로나 때문에 일반 알바직도 구하기 힘들어져서 당장은 이렇다 할 자리를 찾기는 힘들 것 같네요. 일단은 제가 전공하는 작가 작품 번역을 하고 싶은데 좀 알아봐야할 것 같습니다.
세상은 빨리 변하는데 인문학도 어떤 변화는 있어야 할 것 같습니다만 아직도 딱부러지는 묘책은 떠오르지 않네요. 일단은 묵묵히 주어진 길을 가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석사 졸하고 박사과정 앞둔 문과 대학원생입니다. 미국유학 출신 박사 우대하는건 문과나 이과나 비슷한것 같습니다. 근데 가장 중요한 얘기가 없는 것 같습니다. 대학원에서 가장 중요한건 학교가 아닌 어떤 교수의 제자이고, 그 교수의 라인과 힘이 어떤지가 가장 중요한것 같습니다.
50년대에 진짜 밑바닥이었던 한국이 1세기도 안돼서 지금처럼 발전한건 좋은 일이지만 그게 너무 많은 부작용을 가져왔음... 갑질 문화를 비롯한 일재 잔재에 무분별한 빨리빨리 성향, 경쟁 사회애 입시위주 교육에 그 외 등등... 빨리 해결해야 할 문제이지만 경제 발전 이전 시기의 세대들이 아직 많이 있어서 빨리 해결되긴 어려움...
서포카도 아닌 잡대학 박사로서 한마디 합니다. 에스오디 님 나이때는 이런 생각 당연히 합니다. 그런데, 왜 한국은 미국처럼 못하는가. 최소 일본처럼은? 한국의 교육시스템이 이렇게 정착된데에 대한 근본적 원인의 고찰은 아직 못할 나이죠.
한국은 서구같이 몇몇의 선택받은 재능위주로 갈수 없는 산업구조입니다. 그렇게 기다려주고 창의성을 시험해주고 할 여유따위 없어요.
한국은 자본 자원 인구 영토 지리구조. 머 하나 우수한게 없는데다 열강에 둘러쌓여있죠.
기업이든 개인이든 생존이 어젠다입니다
일단 무슨 수를 쓰건 팔리게 물건 만들어 팔아야 먹고 삽니다. 그러다 보니 남들이 물건 새로 만들면 따라서 가성비 더 좋게 만드는 패스트 팔로워 전략이 가장 알맞죠.
업종변화도 빨라야하고 투자고 빨라야하고 인재투입 역시 그렇습니다
이런 한국에선 천재급 인재보단 말귀 빨리 알아먹고 될법한 연구를 약빠르게 해내는 그정도 인재들이 대량으로 필요합니다.
한국은 실패를 용납하기 힘든 시스템인데 그 이유는 실패를 용납할 돈적 물적 여유가 없어요.
미국에서 대학교수들이 자기 아이디어로 ppt몇개 보여주고 투자자들한테 금새 몇백만 달러씩 유치받는다던지 중국 칭화대 인재들이 유니콘 목표로 밴처 시작하며 국가에서 수백억 출자받는거 이런거 꿈도 못꿉니다.
또 한국은 나라는 작고 주변 정세는 삭막하죠.
내부적으로 미국같은 인종문제라던지 범죄등으로 훙흉하면 한방에 주변 열강 먹거리로 전락합니다.
꼴찌라도 포기할수 없는 이유예요
국민 전체가 적당수준의 교양과 도덕성 상식을 갖춘 교육이 요구되죠.
에스오디 님은 한국보다 기술이 떨어지는 전세계 90퍼센트 국가 사정도 좀 보시고 영상을 올리세요. 나름의 사정이 있지만 님이 무시하는 그 한국 박사들이 대기업에서 박박 기어 그래도 이만치 따라온겁니다.
원래부터 세계 헤게모니를 쥐고 혁신을 할수 있는 나라들의 교육체계와 생존이 아직도 보장이 안되서 발발 기는 한국을 일괄비교 하지 마시길
그 별거 아닌 대학 출신들이 수십년간 그래도 후진국에서 유일하게 선진국 진입한 나라 만들었습니다. 님은 악플러들에게 똑같이 악다구니 쓰기 전에 본인의 애티튜드에 대해 고민해 보시기 바랍니다.
윤미카엘 그런 나라라면 정치에 신중해야하는데 그러질 못하니 얻어터지는거죠 그게 싫음 국산화해야하고요
취업이 목적인데 취업을 위해선 대학원을 가지 마라라..... ㅋ
이게 현실인가.
교수님이 돌려놓은 자동전투가 대학원생아닌가여 짤 생각남 ㅋㅋ
ㅋㅋㅋㅋㅋ개 공감하고 갑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 드랍템은 교수가 먹는건가?? 간혹가다 유니크템이나 레어템도 꺼억
순간 뭔소린가했다ㅅㅂ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30년이 지나도 안바뀔겁니다.
첫째는 우리나라 대학 시스템상...정부과제나 보고서 등등..불필요한 서류작업..너무 많음
둘째는 인권문제...학생신분도 아니지만 노동자취급도 안되는 경우가 많죠...
셋째는 고인물...분야가 작으면 곧 은퇴할 나이대의 교수들 은퇴해도 그 분야에 영향끼칠 사람많습니다.
더 안타까운건...일류대학임에도 대학원생 개인이 개선할만한 행동을 할 환경도 안된다는것...
연구윤리위원회인가? 거기에 연구실에서의 불합리함을 신고나 상담하고 나면...그걸로 담당교수와 위원이 짝짜꿍하는걸 보고나니...
우리나란 너무 밑바닥 시스템부터가 허술하구나 싶네요.
님같은... 아니 여기 모인 사람들이 지금부터라도 바꿔가야 합니다... 우리는 영웅을 기다릴게 아니라 우리가 영웅이 되어야 합니다.
그럼 댓글님도 같이 고쳐주세요!
둘째에서 학생신분이 아니라는 세 잘 이해 안되고 셋째는 전체가 무슨 말씀이신지 잘 이해가 안 돼요 설명 좀 부탁드려도 될까요
@@hansol2428 아마 은퇴하고 나서도 그 분야에 영향력을 행사할수 있단것 아닐까요? 전관예우 처럼
서류 작업하는게 정부 지원금 때문에 그러는 건데 그럼 자기돈 내고 가시면 되지 않을까요? 미국도 박시 유학 풀펀딩 많이 줄고 있고 학부생 등록금으로 박사들 먹여 살리는 건데 우리도 등록금 일년에 억씩 받으면 될 듯
현실 대학원생 : 제안서 뽑아내는 기계 내지 노예
공대 대학원실험실에 있는데 그래도 임금은 꽤 맞춰주심. 교수님이 그래도 전공분야에서 꽤 저명하신 분이고 실제로 커리어도 굉장하셔서 사업을 잘따셔서 그런듯. 근데 사업제안서를 국내대학원생이 죽어라 다 작성한다는게 문제. 제안서만 작성하면 다행이지 그 뒤에 일어날 모든 서류잡일 도맡아야 함. 내가 행정원인가 연구생인가 정체성 혼란 자주옴. 좋은면은 학부때 이론으로만 배웟던 지식이 실제산업계에서 이렇게 쓰일수도 있구나.. 와 같은 안목이 늘 수는 있음. 근데 내 졸업요건과 내 비전과는 전혀 상관없는 과제들도 다 떠맡아야하는게 문제. 교수님 주머니만 채우는 꼴....? 왜냐하면 내 월급총량은 제자리임.. 그럼에도 불구하고 관련지식이 쌓이는건 사실. 하여튼 내 의지랑 상관없이 굴러가는 꼴을 보는게 아이러니함. 왜냐하면 대학원에 석박사급까지 고려할 학부생들은 애초에 자기관리 및 스케줄작업에 상당히 유연하고 강점이 있는데 이 런 환경에서 지내다보면 그 계획적인 성격의 장점을 당최 써먹을 수가 없음. 왜냐하면 테일러시리즈에서 1차항이 불가항력적으로 자주 바뀜. 그럼 2차부터는 아무리 발버둥치면서 버텨볼라해도 어떡하겟음 그냥 따라가야지 뭐... 하여튼 통장에 마이너스만 안나도 성공이라고 생각하고 들어온 대학원에서 쓸거 쓰면서 다닐 수 있음에 감사하며 다녀야하는것인지, 그 댓가로 하고싶은 공부 못하고 교수님 노예가 되는것에 분노해야하는건지 조차 가물가물해짐.. 이게 현실
10:52 대학원생 개인이 할 수 있는것은 매우 한정적이라는 것에 동의합니다. 하지만 어렵다고 해서 수동적인 자세로 현실에 주저앉으면 결국 이런 시스템을 인정해버리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내 작은 힘으로나마 세상을 조금 더 나은 방향으로 움직이고 싶어서 박사과정을 하고 있는데 이런 어려움에 봉착했다고 아무것도 안하는 것은 결국 내가 박사를 하는 이유를 부정하는 꼴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는 미약하게라도 이런 시스템을 타파하고 싶어서 전국대학원생노동조합에 가입해서 활동하고 있습니다. 물론 아직은 영향력도 약하고 정치적인 색도 다분해서 거부감도 들지만 아무것도 안하는것보다는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고 참여하고 있습니다.
그 노조 결국 나중에 전교조처럼 어용단체나 될듯
맞는 말씀이지만 참 현실적으로 어렵습니다... ㅜ.ㅜ
우앙 또 인터뷰당💕💕 ㅎㅎㅎ 고마워 형
해외에서 박사받고 해외에서 대학교원을 하고 있는 사람입니다 박사후는 실력입니다 회사가 아닌 학계에 머물고 싶다면 실력을 쌓으세요 실력만 좋으면 어디 출신이든 상관없고 알아주는게 이쪽 업계입니다 단순히 해외 국내 박사가 중요한게 아니라 하고 싶은 연구 그리고 환경에 맞추어 선택하시길 바랍니다 실력만 좋으면 얼마든지 박사후에도 해외갈 기회가 생깁니다
외람된 질문이지만 '실력'이라고 일컫는 부분은 어떤 것을 말하시는건가요?? 지식인가요??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그리고 아울러 그 '실력'을 키울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teacherjames4964
단순한 지식이 아니라 논리적으로 이해하고 있는 지식입니다.
쉽게 풀이해서 전화번호를 아무리 많이 외우고 있더라도 그건 지식이 아닙니다. 만약 누군가가 당신에게 당신의 전공분야의 아주 기초적인 것을 물었을때 논리적으로 설명할수 있어야 합니다. 즉 기초를 탄탄히 하셔야 합니다. 우연찮은 실험으로 결과는 좋게 나올수도 있지만 오래 가지 못합니다.
논문을 읽고 사독을 해보면 같은 결과라도 실력이 있으신 분들은 고찰이 틀립니다 그리고 시간과 돈만 있으면 누구라도 쓸수 있는 논문이 아니라 실력있는 분만이 쓸 수 있는 논문이 있습니다. 그런 분들은 모든 전공자들 사이에서 자연스럽게 실력이 인정되어지게 됩니다.
@@ordoct3260 감사합니다
댓글 중에 미국유학을 가고 싶은데 비용이 걱정이라는 분들이 많아서 보탭니다.
저는 돈보다는... 합격증을 받느냐의 문제 같아요. 미국이 학부/석사는 비싸고 장학금도 잘 안 주지만... 미국박사는 합격증 줄 때 대부분 full funding (학비+보험+생활비) 줍니다. 좋은 학교 갈수록 잘 주는 편이고, 넉넉하진 않아도 혼자 먹고 살 수 있어요.
다만 유학준비할 때 드는 의외의 비용이 꽤 되긴 합니다. GRE/토플 (학원비+수험료+점수 리포팅) + 원서비 (학교당 $80-100) + 비자 (몇백불) + 비행기 값 + 초기 정착비용 (방 보증금 + 가구) + 차량 (시골일 경우)... 생각 못한 비용들이 생각보다 많지만 겁낼 정도는 아닙니다.
그렇다고 미국박사를 무조건 추천하지도 않습니다. 외국에 혼자 몇 년 씩 나와서 사는게 생각보다 쉽진 않아요. 졸업 후 미국에서 일 하면 연봉이 높겠지만, 미국은 소득세도 생활비도 한국보다 훨씬 비싸서 은근 팍팍합니다. 그리고 박사공부하는데는 돈이 많이 안 들어도, 영어공부하고 박사공부할 시간에 회사를 다녔으면 돈도 더 많이 벌고 모으고 집을 샀을지도 모르는... 기회비용이 정말 큰 것같아요.
결론: 돈을 중요시 한다면
학사 졸업후 취업>>>>>>미국 석박후 취업=국내석사후취업>>>>>>>국내 박사후 취업
저도 이말 하려고 했는데 초기 정착 비용만 감당한다면 정말 뉴욕, 시카고, 샌프란 처럼 엄청 대도시가 아닐경우 밥먹고 살만한 집 사는거 학교에서 주는 월급으로 사는 거 어렵지 않습니다. 심지어 저축도 가능하구요.
flu k 음 결론을 너무 님 맘대로 내리신거 같은데 ㅋㅋ목표에 따라 다른거죠 ㅋㅋ 님 목표가 단순 취업이면 뭘 가던 돈 차이 별로 없을텐데 ㅋㅋ 다 월급 쟁이 아닌가요?? 그리고 과에 따라서도 많이 다릅니다. 박사와 학사 연봉 천차만별인 곳도 많죠.
Ss Ss 글쎄요ㅋㅋㅋㅋ 주변에 대학원 간 사람도 많고 취업한 사람도 있고 누구에게 물어도 만약 돈을 기준으로 고려 한다면? 이라고 질문하면 100이면 100이 저렇게 대답했고 대답 할겁니다.
물론 미국 석박과 국내 석사는 분야마다 다 다르지만 적어도 학사 졸업과 국내박사후는 저 그대로이죠. 어느 분야를 가던
대학원자체도 차이가 있겠지만 학부에서 연구경험에 퀄리티도 큰 영향을 주는것 같습니다. 저는 미국에서 생화학 학부 졸업하고 PhD 랑 MD 사이에서 고민하다가 미국에서 의대진학한 학생입니다. 최소한 제가 나온 대학은 학부 1학년때부터 연구 장려하고 (대학원이 없는 단과대학이라서 그런지) 연구를 처음부터 끝까지 본인이 프로젝트를 맡아서 책임지고 하는 시스템이라서 배운게 많았습니다. 저널클럽도 하고 주기적으로 랩미팅도 하고, 컨퍼런스에서 발표도 많이 하면서 교수한테 멘토링 제대로 받고 학부졸업하니까 대학원 진학생각할때쯤에는 연구자로서에 기초를 확실히 다진 상태로 졸업해서 너무 좋았습니다. 같은연구라도 단편적으로 한 부분만 전담에서 한 학생과 처음부터 끝까지 다 맡아서 한 학생에 대학원가서 차이가 많이 나더군요. 제 동기들 대부분도 자연과학에서 탑급대학원 진학했구요. 미국은 학부부터도 연구장려측면에서 많이 차이가 나는것 같습니다. 물론 결국 연구금 지원이 많으니깐 학부에서부터 연구생 육성이 가능하니 결국은 자본지원 차이일수도 있고요.
저는 미국 대학을 다니고 있는 학부생입니다.
아는 친구가 한국에서 대학원 랩에서 일하고 있는데, 코로나 사태가 터지고나서 얼마 후에 저에게 묻더군요
친구: 야 너네 학교 연구실 일하는 학부생들 코로나 터지고나서 잘 나오냐?
나: ㅇㅇ 나야 어차피 생물쪽이니까 사태 터지기 전에도 마스크랑 장갑이랑 어차피 껴야됬어서 별 차이도 없음
친구: 내가 미국 컴공 연구실이랑 협업하는게 있는데, 우리는 코로나 터지고나서 학부생들 다 빤쓰런 했는데 그 쪽은 별 문제 없냐니까 "우리 학생들은 본인의 분야에 대한 열정이 있는 개인들이기 때문에 코로나가 터졌다고 해서 일을 게을리 하지 않는다" 라고 답오더라...
이러면서 푸념하던게 생각나네요.
컴공이 아니라 컴싸죠? 컴싸는 코로나 터져도 서버는 잘 도니까 연구에 방해가 안되죠. 저 미국에서 자연과학 박사중인데, 코로나 터지고 학교 분위기가 전체적으로 게을러진 건 맞는 것 같습니다. 저 자신도 그렇게 느끼고요. 열정이 있는 학생들인 건 맞는데, 한국이랑 크게 다르지도 않아요.
@@광고보고가실게여 저는 그쪽 잘 몰라서 컴공인지 컴싸인지 헷갈린거 같네요.. 학부생들 빤쓰런해서 자기 할일만 늘었다고 푸념하던거만 생각나네요.
오호 매우 흥미로운 내용 감사합니다. 섣불리 일반화 시킬수는 없겠지만 그래도 한국인으로써 반성해야할 부분은 분명 있다고 봅니다.
혹시 비슷한 컨텐츠로 '일본 대학원 박사'에 대해서도 다루실 의향이 있으신지요. 어떻게 보면 국뽕의 한 축(?)이라고도 할수 있는 일본에 대해 좀 학문적인 부분에 착안해서 비교해봐도 재밌을 거 같습니다. 결과적으로 '겸손해지자...'로 귀착될거 같긴 합니다만 ㅎㅎ
그냥 답은 하나네요. 학부는 한국에서 대학원은 외국에서. 대학원 과정이 아니면 큰 차이는 아닐거라 생각합니다.
듣기힘든 인터뷰 해주셔서 고맙습니다.
느껴지는게 많네용
전공따라 다르긴 한데... 미국 중하위권은 좀 극단적인것 같고... 요샌 국내 랩이 좋은 곳들이 많아서(교수님빨) 설카포 석박하고도 잘 나갑니다. 그래도 포닥은 미국에서 하는게 좋긴 하지요... 물론 애매한 과라고 하면 미국으로 유학가는게 낫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여기서 국뽕 타령하는 건 좀 벗어난 얘기 같습니다.
여튼 좋은 컨텐츠 감사합니다. 생각보다 미국대학 수준을 잘 모르는 분들이 많더라구요... 보통 한국 사람이 모르는 대학 중에 좋은 곳 진짜 많습니다.
감사합니다. 물론 좀 극단적일 수 있는데 사실 "미국 삼류대가 서울대 보다 낫다"는 표현은 아는 연구원님한테 들은 표현인데 굉장히 강한 어조의 표현이다보니 불편함을 사기가 좋았나보네요. 지나친 표현은 자제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저조차 한국대학을 나왔는데 제가 한국대학을 욕하는건 제 얼굴에 침뱉기지요...ㅋㅋ
@@seohoontak6975 맞음. 사람들이 자꾸 네임드 있는 대학을 선호해서 가려질 뿐이지. 대학중에서도 실속있고 좋은 과는 많아요. 이미 수능친지 오래지만 일단 대학간판 문화를 어느정도 떼기는 해야한다 생각해요.
영상들이 까놓고 말해서... 라는 느낌이라 너무 시원해요~
s사 다닌 대학 후배가 갑자기 퇴사하고 석박사 할거라고 어떨까 했는데, 당시 제가 경험한 최악의 상황들을 다 알려주고 그거 니도 똑같이 당할건데 그래도 할거면 해라라고 한적이 있네요.
지금 그 후배는 대학원 괜히 왔다며, 한게 있으니 관두지도 못하고 졸업장만 바라보고 참는 중..
쉽게알수 없는 이런 양질의 정보를 제공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실력보다 결국 처우 개선이 문제인 거군요.. 교수 뿐만 아니라 정부 차원에서 더 나은 연구 환경을 만들어준다면 기초과학 발전은 시간 문제일 거 같네요. 대학원 진학에 있어서 큰 고민도 없을 것 같고요. 좋은 영상 감사합니다!
잘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처우 개선은 절대 불가능하나요?
본인도 SPK 생활, 유학생활 둘다 안해보신거고 저 국내 박사 졸업자란분도 유학생활을 안해보신 국내 박사이신데 미국 하위권 대학이 SPK보다 낫다는 결론은 갑자기 왜 나오는거죠?
미국 하위권 대학이면 정확히 어디까지인가요? 미국 4년제 대학만 2400개정도 되는데 하위권이면 그 중간 이하, 1000위권 이하를 말하는 게 맞나요?
낫다는건 연구환경이 낫다는 건가요, 연구실적이 낫다는 건가요, 졸업생들 향후 진로가 낫다는 건가요?
최근 잘 나가는 교수님들이라면 누구시고 그 분들 나이대가 어떻게 되시나요? 당시 국내 대학원 상황이 어땠는지는 아시나요?
그분들 다 해외파시라구요? 그러면 그분들 중 미국 1000위권 이하의 대학 나오신 분은 얼마나 계시죠?
저도 국뽕을 비판하는 영상들은 좋지만, 가끔 한국 이공계에 대해 과하게 비관적으로 들릴 떄가 있어서 마음이 안타까울 때가 많네요.. 제가 이공계에 몸담고 있어서 괜히 공격받는 느낌이 들어서 그런 것도 없지않지만요^^ㅜ
그러면 둘다 해보신 분의 이야기를 담아드리면 그런 불만이 사라지실까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제가 그런 말을 하는게 불만이신 것 같은데, 그럼 자타공인 인정하는 교수나 출연연 수석이 이야기하면 되겠습니까.
이 주제를 논하는데 왜 생활을 해봐야한다고 생각합니까? 아시다시피 해보지 않아도 듣고 보고 느끼는건 있는 법 아닙니까? k리그에서 뛰어봐야지만 k리그의 문화에 대해 이야기할 수 있나요? 아니죠. k리그 선수가 있다면 그 사람을 통해 이야기할 수 있고 그 사람의 주장을 인용할 수 있는거죠.
그리고 저는 순위를 전혀 정하지 않았습니다. 그 순위가 그렇게 중요한지요? 왜 그렇게 순위에 집착합니까?
저는 단 한사람의 주장만 가지고 이런 강한 이야기를 하는 멍청이가 아닙니다.
무엇보다 말씀하신 내용들에 대한 통계는 없는거 본인이 가장 잘 알고 계시죠? 알고 계시기 때문에 통계치가 없는 이야기로 저에게 질문을 던지시는 것 같습니다.
가장 잘 아시겠지만 이 바닥은 좁습니다. 그러면 당연히 윗분들 이야기나 선배들 동기들 후배들 이야기를 통해 영상을 만드는게 당연한거 아닙니까?
제가 spk 욕한다고 생각하시나본데 전혀 아닙니다. 저는 진짜 대단하다고 생각하고 영상에서도 대단한 분들 많다고 했는걸요?
장담컨대 spk 학석박이나 해외대 출신 석학들 인터뷰 따와도 지x할 사람은 x랄할겁니다. 그럼에도 그렇게 원하니 따드릴 수 있도록 섭외해보겠습니다.
p.s. 낫다는건 뭘 말하느냐는 영상에 다 나와있습니다.
"extraordinary claims require extraordinary evidence"
칼 세이건이 한 말입니다. 본인이 황당한 주장을 하셨으니 당연히 근거도 본인이 대셔야죠.
황당한 주장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황당한 주장이라고 말하는 근거가 뭡니까?
카이스트에서 석사한 외국인친구가 ㅠ 괜히 왔다고했었는데..ㅠ
이유를 알 수 있을까요?
저도 궁금합니다!!
엄마 보고싶어서 그런거 아닐까요?
완전 교수님따까리. 친구아들이 말함.. 그래서 석사만하고나옴..
다음편 너무 기대됩니다
이런 느낌 매우 좋네요 ㅎㅎㅎ
고등학교까지 - 소고기를 맛있게 잘 구운뒤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줌.
학부과정 - 소고기는 주는데 알아서 구워 먹어야 함.
석사과정 - 소를 주고 알아서 도축해 먹으라함.
박사과정 - 여기 땅과 물과 햇빛이 있으니 뭔가 만들어 먹거라.
ㅋㅋㅋ
내용을 반대로 적으면 맞습니다. 갈수록 쉽습니다
@@dwkhang 저도 님처럼 반대라 생각함. 박사 졸업논문들 보면 원래 있는것들 나눠서 해먹기다. 그냥 기존에 논의된 거 공식 잘외워서 새로운 주제에 응용하는 거고. 그런 식으로 갯수만 늘리는 시장이다. 여기 생태계를 파악하니까 내 성향이랑 너무 안 맞아서 도저히 못하겠단 생각이 들어 고민임. 진짜 똑쪽한 사람은 박사 절대 안 갈거 같다. 전 문과라 좀 다르긴 하겠지만
항상 영상 잘 보고있습니다! ㅎㅎ 석사과정 중인 학생이지만 매일 발전하는 자신을 느끼면서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이것이 좋으면 다른게 좋지않고 다른것이 좋으면 이것이 좋지 않은 것 같습니다.
뭐든지 장단점이 있지 않겠습니까 중요한건 제가 선택한길에 대한 확신인 것 같습니다.
오늘도 제 자신에게 감사한 하루입니다^^
누군가는 미국 하위권 대학보다도 못한 설포카라도 들어가려고 아둥바둥하고,
누군가는 미국 하위권 대학보다도 못한 설포카에서 박사학위를 따기 위해 밤낮을 지세고,
누군가는 미국 하위권 대학보다도 못한 설포카에서 딴 박사학위로 취직을 하려고 하겠지요.
이 영상이 그 누군가에게 무례할 수 있다는 것 조차도 알고 계시다는 사실이,
조금 소름끼칩니다.
왜 소름이 끼친다는건지 이유를 알 수 있을까요?
남들 신경쓰다가 일을 못합니다. 내 알바인가 싶네요.
@@softdragon 이 영상은 국내에서 나름대로 최선을 다하는 사람들이 했던, 하고 있는, 그리고 하게 될 노력들을 헛되다라고 말씀하신 것과 같습니다. 자극적인 영상이 조회수가 많이 나오고 돈이 되겠습니다만, 열심히 살고 있는 사람들의 노력을 비하하시고 (그 어떠한 종류의 피드포워드 없이) 내 알바 아니라고 하실줄은 몰랐습니다.
그렇지 않습니다. 영상에서도 맹목적으로 미국대학이 낫다고 한 적이 없습니다.
제 말은 그런거 하나하나 신경쓰면 어떻게 영상을 만들 것이며 또한 그렇게 만들어진 영상은 제가 바라던 바가 아니라는 겁니다... 그런식으로 가식적이고 누구 하나 마음의 상처 받을까 걱정하는 자세, 이상론은 ebs나 지상파에서나 하면 됩니다. 재미없이, "노력하면 모든게 다 잘될거야~"하는 말도 안되는 이상론은 제가 지향하고자 하는 바가 아닙니다.
잠깐 사담을 하죠.
현실은 아무리 노력해도 신사동에 건물 타고난 어린애 밑에서 일하게 됩니다. 벤처기업 만들어서 성공하지 않는한 혹은 금수저가 아니라면 웬만해서는 SPK든 그 밑의 대학이든 모조리 노예생활을 하겠죠. 그게 현실입니다. 저는 노력한다고 다 된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노력은 필요합니다. 기회는 노력한 실력자에게 찾아올테니까. 따라서 노력을 비하하는 의도는 전혀 없습니다. 내가 비하할 의도가 아니었다는데 제3자가 아니야 내가 보기엔 너 비하했어라고 하면 할 말 없습니다. 당신들이 뭐라하건 나는 비하할 생각이 없었으니까.
(아 그리고 이 영상은 누군가를 계몽하거나 아니면 너희 잘못됐다고 말하고자 함이 아닙니다.)
저는 예전부터 한국 대학원생들이 좋은 처우를 받길 진심으로 바란다고 말해왔고 그 마음은 지금도 단 1%도 변하지 않았다고 자신합니다. 실제로 제 예전 영상들보면 학생들 처우가 개판이고 돈은 적게 주며 갑질은 심하다며 강한 어조로 비판을 했었죠.
그런 제가 열심히 사는 학생들을 비하한다? 그렇게 느끼셨다면 정말 유감스럽습니다.
저는 단 한번도 "너희 인생 그렇게 살아서 되겠어? 어차피 미국 중하위권보다도 못한데 말이야?"라고 생각해본 적이 없습니다. 영상에서 박사님도 말씀하셨듯 돈이 있으면 미국이 더 낫다는 것에 동의했을 뿐입니다. 그리고 돈이 곧 기회고 기회는 곧 돈입니다.
(분명 영상 내에서도 훌륭한 분 많다는 것에 공감을 했는데 왜 자꾸 대학 순위나 노력, 학생들 비하하냐... 거기에 포커스를 맞추는지 모르겠습니다.)
내 알바 아니다고 툭 던진 것은 지나치게 대학 순위와 서열에 집중하여 그래서 중하위권이 몇등인데? 하는 댓글들과 앞뒤 안 가린 비난때문에 짜증이 나서 삐져가지고 그냥 툭 던졌습니다. 저도 사람인지라 100개 중에 3~5개 비율로 그런 댓글을 보다보니 화가 나더군요. 그 부분은 제가 어른스럽지 못했습니다. 죄송합니다.
이런영상을 볼수있는게 참 좋다 그래서 이채널을 싫어할수가 없다
진짜 이상한 사회구조 바로잡았으면...T.T
잘 봤습니다^^
에스오디님 계속 좋은 콘텐츠로 발전하는 거 같아 좋아요.
부디 앞으로도 팩트에 기반한 비판, 그리고 비전공자가 접근할 수 있는 과학에 대해 얘기해주세요.
항상 영상 잘 보고있습니다. ㅋㅋㅋ그래도 미국에서 상위권 학사 석사 나온 사람으로써 보면 아무리 그래도 서포카랑 미국 '하위권'이랑 비비는건 진짜 아닌듯 하네요. 전공에 따라서 달라지겠지만서도 미국에도 돈만 보는 듣보잡 학교가 얼마나 많은데. 중위권정도면 모를까. 전공에 따라 일리노이, 뉴욕대 급 정도면 인정.
일리노이가 중워권이라뇨 상위권이죠....
미대출신인가보죠 uiuc 가 중위권? ㅋ
대학원 지원할 예정인데 정말 도움되는 영상이었습니닿 감사합니다^^7
이번 영상은 정말 와닿는 얘기가 많았습니다. 저도 영상속 예시와 마찬가지로 반도체 대기업을 다니다가 나와서 대학원 진학을 앞두고 있는 케이스인데, 아직도 미래의 진로에대해서 고민을 하고 있고, 지금 대학원vs취업 선택의 기로에 서있는 상황입니다. sod님의 영상을 보면 매번 제가 관심 있어하는 주제를 다양하게 다뤄주시고 또 이렇게 도움되는 영상이 저한테 딱 필요한 시기에 올라오는 것 같아 감사하면서도 신기하네요.
잘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반도체 쪽 대기업 다니시다가 대학원 오신 분들이 정말 많은 것 같습니다.
안녕하세요. 한가지 질문드려도 될까요? 반도체 대기업이라고 하면 s나 k사를 말씀하실텐데, 연봉이나 복지가 보장된 상태에서도, 그리고 대기업 내에서 양질의 교육을 받을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왜 대학원을 생각하셨는지 궁금합니다. 감사합니다.
@@juheekim8880 사실 저도 입사하기 전이었다면 위에 쓰신대로 생각했을 것 같습니다. 말씀하신대로 좋은 면만 본다면 퇴사를 안했겠지만, 다들 느끼듯 현실은 또 다르고, 불만족스러운 부분이 있고, 대부분은 버티면서 일하지만 저한테는 그게 퇴사의 이유까지 간거죠. 대학원에서 2년정도 저한테 투자하고 다시 회사가서 일해도 괜찮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사람 성향마다 다르겠지만 연봉이나 복지가 퇴사하는데 신경쓰일 정도는 아니었습니다.
@@fredkim 답변 감사합니다. 궁금증이 해결되었습니다.
박사 학위 따고 계속 연구하고 공부하는 삶을 꿈꿨는데 너무 현실을 바라보지 못한 꿈이였네요. ㅠㅠ
박사 과정 후에 공부한 값 하는 비율도 연예기획사 들어가서 데뷔하는 정도로 어렵네요 ㅜ.ㅜ
도움이 되는 영상 감사합니다 학부생 입장에서 듣을 수 없는 값진 이야기 감사드립니다. 남은 시간만큼 고민해서 후회는 안하고 싶네요!
이게 현실이지..... 외국서 한 10년정도 살았는데....
나도 돈만 많으면 미국 독일 영국 등에서 대학원만 다녀보고 싶었다....
그만큼 인프라나 연구 학구 분위기가 좋다....
술판 벌이는 한국 대학교완 천지 차이다...
나아가 국가의 차이 미래의 차이를 만드는게 아닌가....
진짜 술판 ㅆㅇㅈ ㅋㅋㅋㅋㅋㅋ
솔직히 서방 선진국들은 철저히 "형이상학"을 연구하는 인간 지식 최전선의 인재들이 대학원을 갈려하니...으윽....
음 외국서 사셨는데 왜 모르시는지 모르겠는데 미국은 박사로 합격하면 풀펀딩에 생활금으로 월 근 2-3백만원 줍니다. 그것도 당연히 물가 맞춰서 큰 도시로 가면 더 많이 줍니다. 영상에서도 그렇고 너무 모르고 말씀하신듯.
술판 벌이는 한국 대학교? 일반화 비약도 정도가 있지
서포카에서 술판 벌이나?
실제 지방대 다니다가 유학 고려중인 한 대학생 입니다.
저희 대학만 그런지 아닌지는 모르겠지만
코로나로 인해서 1학기 그냥저냥 보낸것 같습니다.
수업시간이 말도안되게 짧아지고
교양수업의 질이 말도안되게 하락했습니다.
그에반해 등록금은 변함도 없고
이런대학 다녀야하나 고민 엄청하던차
좋은 영상감사합니다.
그냥 보다가 저희대학따위 보니깐 더 화나서...
나도 개나소나 공대갈 때 공대나왔지만 공학공부 너무 어려움 수학 사랑하지 않음 석박사 꿈도 꾸지 말 것
저도 인터뷰하신 박사님과 같은 이유로 박사과정에 진학했습니다....
이제 졸업을 해야하는 입장에서 너무 힘드네요.... 졸업도 힘든데 그 이후 생각하면 너무 스트레스네요......
모든 대학원생분들 화이팅입니다.... ㅠ
교수들 정퇴로는 절대 안바뀝니다... 아직 박사 안딴 대학원생들도 그쪽(?) 부류인 사람이 없지않아 있더라구요...
에스오디님 영상 잘 보고있습니다. 영상을 볼 때 마다 느끼는 부분은 전달하려는 내용이 뚜렷하단 점입니다. 하지만 반대로 그 내용에 대한 에스오디님 의견을 강요한다는 느낌도 함께 느껴집니다. 유념해주시면 좋겠네요^^
저는 지방 대학 학부에, 수도권 대학에서 석사, 그리고 출연연에서 박사과정을 하고 있습니다.
에스오디 님이 하시는 얘기도 충분히 이해가능한 부분입니다.
저도 지방 대학 출신이란 한계를 벗어나 넓은 세상으로 나아가기 위해 부단히 노력중이니까요.
그리고 한단계 올라설때마다 바뀌는 주변 환경과 여건들을 보았을때, 해외는 국내보다 나을 수 있다는 확률이 높지요. 때문에 저도 나중엔 해외를 목표로 박사과정을 시작했습니다.
그렇지만 많은 사람들의 시작점이 같을 수 없기에 조금이라도 앞에서 시작하려고 해외대학,대학원으로 유학을 간다? 이것은 분야마다 다르다는건 항상 깔고 가는 얘기겠지만, 시작점이 앞에 있다해서 꼭 앞서가는 것이 아니다는 것을 여럿을 본적이 있기에 해외가 꼭 한국보다 낫다고 생각하진 않습니다.
영상에서도 박사과정은 누군가의 도움 없이 스스로 해결해 나아가야하는 부분이 많기 때문에 한국에서 하는것이 어떻게서든 도움을 구할 방법이라도 있지 않을까 싶네요
제가 박사를 안간 이유네요. 고민을 정말 많이 했는데...
제가 고민을 하고 고민을 할때 박사과정이랑 취업 후 커리어랑 비교를 해보면 굳이.... 가치성이 잘 안보이더라고요. 배움을 위해선 박사를 고집할 이유는 안돼고 돈을 위해선 박사는 또 아닌 거 같고
무엇보다 석사를 할때도 가장 크게 느끼었지만 박사때는 석사때보다 더더욱 하나만 판다는 게 마음에 안들었죠. 난 아직 어리고 시장도 안다 생각할 뿐 오차도 클 텐데 여기에 올인하는 게 정말 40년 넘는 밥벌이다. 라고 말할 수 있나 싶은 거죠.
..
해외 대학교나 해외 대학원 까지는 저는 해외가 더 낫다 생각합니다. 일단. 음..... 한국은 메이저 급의 학문(전기전자나 기계공 정도) 이 아니면 요구하는 기량이 반절? 정도 되는 거 같아요? 머라 말하긴 힘든데 한국이 더 요구치가 낮긴 합니다.
일단 한국 석사급는 상위 학교 외에는 확실히 그렇습니다.
그리고 음....
국내석사랑 해외석사 랑 비교할 때에는 솔직히 전체적인 비용차는 안납니다.
본인이 만약에 국내 대학원 상위권으로 가려하는데 지방에 거주중이다. = 귀양가야죠. 방세 내고 학비 내고 하는게 해외랑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비용도요.
오히려 사립에 조건이 좀 맞으면 해외가 더 쌀때도 있습니다.
전체적인 비용에서는요.
다만 문제점이.
요즘 한국 대학원 등은 미래의 내가 내는 비용으로 어떻게 변통이 됩니다만
해와 석사는 알짤 없이 그냥 현찰로 내야합니다.
이게 차이가 크고
어학 이수나 자격증 등 비용이 생각보다 순간적인 목돈이 많이 나갑니다.
순간적인 목돈 대비로 요즘으로 따질때 800-1500정도 마련해두고
부업 뛰며 할 만한 능력 하나 학부생 중에 만들어두면
충분히 가능하고
유럽은 아무래도 장학시스템이 한국보단 훨 잘 되어있어서요. 생활비도 잘 꽂아줍니다. 다만 복불복이 크기에 되면 좋고 아니면 말고 하는 기분이 강하죠.
그리고 해외취업
현지 교육기관을 졸업한 상황이 아니면 거의 안됍니다. 이거 진짜입니다.
길이나 방법이 너무 다양해서 스스로가 길이 나지 않은 산길을 길을 찾아가며 해처나가는 힘을 가지지 못 한 사람은 불가능합니다.
아직 얼마 안되어서 그러신 거 같긴 합니다만 아직도 말씀 중에 추론이나 앞선 생각을 먼저 끼어서 말을 중간에 자르십니다.
박사까지는 추천 안할 거 같아. 라고 하시고 생각하고 말씀하시 부분을 참고 하시면 좋을 거 같습니다.
집중이 정말 잘 안돼서 그렇습니다.
저는 엄밀히 따지면 자연계에서 의료계여서 에소디님이 공감하기 힘드실수 있지만 저는 저 박사님이나 학업에 정진하는 에소디님을 높이 평가한답니다. 유튜브도 물론 중요하지만 항상 건강과 본인이 이루고자하는일을 잘 이뤄나가시길 응원합니다~
응원 감사합니다 난순이님!
소위 이야기하는 skp 학석박에 대기업 연구소에도있었지만, 미국 중하위권이 skp 박사보다 훨씬 낫다라고 하면 잘 모르겠습니다. 왜냐면 그 둘의 처우가 그렇게 다르지 않거든요. 제가 있던 모 대기업에선 박사학위 있는 사람들의 경우 크게 s급 인재 그룹과 그 외 박사 그룹으로 나뉩니다. 안타깝지만 skp 뿐만 아니라 미국 중하위권도 s급 인재 풀에는 못 들어갑니다... -_-; 물론 연구환경이나 등등 생각하면 해외에서 박사하는게 낫겠지만, 미국 중하위권이라고 하면.. 글쎄요... 중하위권 기준에 따라 판단이 달라질 것 같은데.. 저라면 굳이 돈 들여서 안 갑니다. 국내 대학원 연구 환경 개선에 대한 메세지는 물론 동의하지만, 그 메세지 전달을 위해 너무 과장되는건 "이성"적이지 않은 것 같아서 댓글 달아요.
요즘 영상 빨리 올라 오는거 같습니다.
그래서 너무 좋습니다 ㅎㅎ
내가 대학교수들 많이 봤는데 갑질이 심한 교수일수록 자기 자식들한테는 끔찍하다. 지 자식만 귀하고 남의 자식은 귀한줄 모르는 말종들...
항상재밌게 잘보고있어요 다음편도 기대됩니다
박사는 어느대학에서 박사과정을 했는가? 이거보다 어느 저널에 논문을 냈는가? 이걸로 평가받기때문에 사실 국내에서도 본인이 열심히 잘 할수있다면 비용적인 측면에서라도 그냥 남아있는게 낫다고 봅니다.
하지만 포닥은 해외가는게 무조건 좋습니다
포닥이뭐에요?
@@w30k37 박사후 연구원(포스트닥터) 입니다
포스텍에서 석박사 한 사람입니다.
대학원 때 월화수목금금금, 매일 9시부터 밤 12시 넘어까지(어쩔대는 2-3시까지) 연구실에 있었죠. 대학원생들은 다들 그런줄 알았죠. 미국 나와서 보니 너무 차이가 나더군요.
연구 환경은 포스텍이 더 좋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개개인의 능력 또한 제가 있을 때는 다들 괜찮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제가 대학원에 다시 가야 한다면 절대로 국내로는 가지 말라는 것이죠. 록키 산맥 언저리 시골 구석에 있더라도 미국(외국) 대학원으로 가야 합니다.
일년에 제대로 쉬는 날도 없이 장학금 조금 받고 몸 버리면서까지 해야 하는 한국에서의 대학원 생활은 정말 해도 해도 너무 심합니다.
교수들도 자기들은 미국에서 편하게 공부했으면서, 학생들을 쥐잡듣이 하고, 개인 인격에 대한 존중이라고는 1도 없습니다. 그저 개개 대학원생들을 논문을 쓰게 하기 위한 기계로 만드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듣기로는 2000년 중반부터는 포스텍도 전국의 좋은 대학생들이 잘 오지 않아서 베트남이나 중국에서 학생들을 데려오려고 교수들이 일년에 몇번씩 출장 간다고 하더군요.
영어도 배우는 게 거의 없으니, 미국 나와서도 많이 힘듭니다. 오히려 미국 하위권 대학원이라도 나오면 최소한 영어라도 잘 되니 미국 에서 취직하기가 더 수월하다고 할 수 있죠.
교수가 되는데 있어서도 서커포 보다는 차라리 지방 국립대에서 박사를 하면 연줄등으로 해서 더 쉽게 교수가 될수 있죠.
교수 채용시 공개 채용이긴 하지만, 어차피 알음알음으로 해서 자기들이 원하는 사람을 뽑으려고 그 사람이 가지는 조건을 채용 조건에 넣어버리면 그만이죠.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학부때 미국 하위권 주립대학교에서 연구인턴으로 있었습니다....진짜 교육체계나 분위기부터가 한국 대학이랑 너무 달라서 놀랐던 기억이 있네요 ㅋㅋㅋ
내용중에 틀린부분 있어서요. 미국에서 Master Degree 는 돈이 들지요~ 아주 많이 그러나 석박사 통합 프로그램 대부분은 펀딩이 잘되어 있어서 랩에서 일하면서 충분히 돈을 받고 일합니다. 랩에서만 일에서 3만불을 받기때문에 생활비로 충분히 쓰고 학부 수업 lab 티칭도 하면 4만불 받는분들 많이 봤습니다.
미국에서 대학원 가는것이 너무 비싸다는 선입견을 가지시고 공부를 포기하실까봐 올립니다.
현재 일본석사 과정중인 학생으로 박사를 생각중인데 뭔가 한국의 대학원 환경은 일본과 정말 많이 다른것 같아서 질문하고 싶은게 많아지네요..
일본은 분위기가 어떤가요??
applesw927 적어도 제 연구실은 교수님이랑 저랑 뭔가..편하게 연구결과에 대해 말도 주고받고 일상적인얘기도 하고 농담도 하는 편한사이입니다 ㄷ
@@호또속 결국 랩by랩이죠..
@@호또속 그건 한국 일본이고 미국 이고 이런 나라 개념이 아니라 그냥 랩 바이 랩임
저도 국내 박사과정 중이지만 정말 운 좋게 교수님이랑 특수한 이해관계가 형성되어, 전폭적인 지지를 해주셔서 진학했지. 다른 학생들 처우보면 안쓰럽습니다.. 물론 케바케입니다
분야마다 다르고 랩마다 다르긴 합니다. 국내 랩들 중에서도 인기 쏠림 현상이 엄청 심해서..
저도 장학금받고 지방대갔는데 서울쪽 대학생들이 상대도 안해주더라구요^^ 충격받아서 일본유학가서 일본에서 먹고살고있습니다 ㅠㅠ
일본대학원은 연구분위기나 환경이 어떤가요??
출연감사합니다.
국내 이공계박사 보면 우리나라는 노벨상 받을 분위기 아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