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48 그래서 고대부터 복수는 상대의 가족 전부를 죽였음. 그래서 수많은 고대국가가 법을 신이 줬다며 딱 눈에는 눈! 이에는 이 까지만! 이라고 정해줬고 이 이유는 딱 군대 갈 남자들을 다 죽이면 안되니까. 세금 내야할 시민을 유지해야 하니까. 딱 이거였음 그래서 군대도 못가 세금도 안내.. 그런 노예는 보호를 하지 않았던거고, 귀족은 더 강한 무력에 집착하고 더 많은 돈을 벌기 위해 노력했음 우리나라만 납세 면제 군역 면제를 한 야만적인 국가가 역사에 남은거고
초반의 그 씬을 난 못 봤는데. 결국 감옥? 물론 모든것을 자신의 방식대로 하다 전부 날려먹고 감옥행 (연진이 끝까지모를 그립감 좋은 술병) 아쉽긴함. 결국 저 게 한국사회 한계인가 싶고. 그래서 나는 악마를 보았다를 다시 봄. 전계는 속도감있는데 일부 유저의 품위있는 대사 빼곤. 초월급은 아녔던 느낌.
@@JINGU-b9e ㅋㅋㅋㅋ 드라마 몇번을 봐도 님은 이해못할듯 신의개입이란 말이 어디서 나오는가요? 신이란 말이 처음 나오는대사는 동은이 현남을 만났을때 "이것봐 신은 날 돕지 않는다니까" 라고 나오며 중간중간 신은 자기 편이라니라고 생각한 동은이지만 드라마를 다보게되면 과연 동은은 오직 혼자만으로 학폭가해자들과 최초가해자 엄마 까지 다 복수 할수 있었을까요? 주변에 도와준 사람들 떄문이 아니라면 힘들지 않았을까 생각합니다. 동은 본인은 정작 신은 자기를 돕지 않는다고 생각하겠지만 알고보면 신은 학폭 피패자의 편이기에 복수를 마칠수 있었죠 그리고 김은숙 작가가 시사회에게 말한대고 "이 드마라는 세상 모든 동은이에게 바친다"라고 말한것 보면 학폭피해자에게 힘들어하지말고 세상은 너의 편이니 어서 너도 그 운동장에서 나오길 바란다는 메세지 아닐까요?
@@JINGU-b9e 여정의 엄마가 동은의 투신자살을 말리는 씬에 대해서 김은숙 작가의 “아무 빌드업 없이 여정의 엄마가 옥상에 나타나는건 판타지 같은 일이나, 조금의 신의 개입들이 모여졌다면 옥상까지 올 수 있을거라 생각했다.”라는 인터뷰를 보신 것 같은데요. 혹시 그 이후에 했던 말도 기억하시나요? “동은이를 살리고 싶어서.” 영민님의 말씀대로 복수의 주체에게 복수 끝에는 공허와 상실 밖에 남지 않죠. 마치 올드보이와 친절한 금자씨의 결말처럼요. 하지만 작가님은 현실의 피해자들에게 위로의 메시지를 보내고 싶다고 하셨고, 동은을 그 대표자로 여기셨던 것 같습니다. 저도 물론 보면서 현실적인 작품에 돌발스러운 부분이라고 생각했습니다만, “운에 의한 요소=탄탄하지 않음”이란 논지는 어폐가 있다고 봅니다. 평생을 신의 개입은 자신의 삶에 장애로 여겼던 동은이 마지막 순간 신의 개입에 의해 다시 살 가치를 갖는 것, 그리고 사랑하는 사람들과의 연대를 계속하는 결말은 꽤 견고한 작품성이라 느껴져서요.
제가 항상 생각하던 부분이었습니다 유튜브에 자신의 생각이나 느낀점 해석도 없이 그저 줄거리만 읊어대는 유튜버들이 너무 많은데 심지어 보는 사람도 너무 많아서 그걸 지적하는 댓글을 남길 때마다 많은 사람들이 채널을 옹호하며 반박했죠 저는 영민하다 님 같은 채널들이 하는 영화, 드라마 리뷰의 방식이 많은 사람들에게 있어 '리뷰' 라는 말의 기본값이 되길 바랍니다 제발
오늘도 멋진 영상 감사합니다. 더 글로리 열풍 가운데서 영민님만의 차가운 논리로 펼친 해석에 감탄했습니다. 바둑의 형태가 단순히 극의 주인공이 선택한 수단이 아닌 운명과도 같다는 부분에서 작가의 역량과 영민님의 분석력이 돋보였습니다. 또한 김은숙 작가가 말한 "영광을 되찾아야 비로소 원점이 된다."가 다시한번 의미로 남네요. 개인적으로는 최근 한국에서 유행하는 컨텐츠가 무언가 일맥상통하는 부분이 있는것같습니다. 모든 컨텐츠가 그렇지만 내가 가지지 못한 무엇인가를 채워주는 것. 과거에는 그것이 로맨스, 꿈, 희망같이 더하는 요소였다면 오징어게임, 기생충, 그리고 넷플릭스의 여러작품들 에서는 살기위해 필요한 돈, 사회적 지위 "더 글로리"에서는 누군가로 인해 나아가지 못한 나의 삶인것 같아요. 넷플 소년심판에서도 좌배석판사가 자신이 판사가 된 이유를 설명하며 어린시절 가정폭력을 당한 이후 나는 더이상 자라지 못한채 지냈다. 라는 대사가 생각나기도 하네요. 이런 완성도의 컨텐츠가 제작될 수 있는 지금의 환경이 대단하면서도 점점 사람들의 삶이 고단하게만 느껴지기도 합니다. 오늘도 멋진 분석과 영상 감사합니다. 항상 감사합니다 :) 환절기 건강 조심하세요.
처음엔 더 글로리가 그저 학폭관련한 사건으로만 기억되었는데, 두번째로 볼 땐 세상과 관련해서 등장인물들이 원한 삶을 다시금 둘러보았고, 세번째로 볼 땐 작품성을 보았으며, 마지막으로 지금 볼 땐 이 3가지를 다 함축시켜 결국 이 작품을 만든 이유를 깨닫게 되네요. 무엇으로 세상이 돌아가지는 지를 알게 되었습니다.
복수가 통쾌하긴 하지만.. 현실은 법으로 심대한 처벌을 받을수 있다고하니.. 현실은 너무나도 잔인합니다. 저는 학폭 피해자는 아니지만 학폭을 당하는 같은반 친구를 멀리서 지켜봐야만 했던 힘없던 나 자신에게 화가나네요. 가끔 꿈을 꿉니다. 내 눈앞에서 우리반 싸움짱이 아무런 잘못도 없는 반친구를 두들겨 패서 응급실에 실려가게 하는 장면을요. 전 그 장면이 상당한 트라우마로 남아있습니다. 직접적으로 당한건 아니지만 잘못하면 나자신도 저리될수도 있겠다라는 공포감이 들더라구요. 그 가해자는 나중에 성인이 되고 오토바이 사고로 죽었지만 여전히 그 험상궂고 잔인했던 그얼굴이 떠오르긴하네요.
리뷰를 보니까 신선하네요. 저는 학교폭력 피해자거든요. 내일이 오는게 매 순간 무서웠던 제가 인생의 목표가 걔네보다 잘살거나 행복해야해. 떳떳하게 겁나도 설 수 있을만큼. 부모보다 잘되어서 해외에서 죽은 듯이 살자. 이게 제 사는 목표가 되었어요. 최근 정신과를 첫 방문하니 목표를 바꾸라지만 그럼 전 뭘 위해 살아가죠? 했습니다. 한치의 고민도 하지 않고요. 리뷰에서 꿈이 나올 때 흠칫 했어요. 잊혀질 수 없는데 잊으라고 잊을만하면 꿈에 찾아오는 고통이 얼마나 심하게 자신을 조여오는진 피해자 자신만 알거든요. 정점은 어디인가. 진심어린 그들의 사과 뉘우침이면 되는 것을 내 성공은 어디까지의 성공인가. 행복은 어딜까. 이정도로 행복하다고 느끼면 이거로 허망하게 끝난건가. 결과적으로 전 정상이 없는 산만 오르고 있는 걸지도 모르죠. [더 글로리]는 그저 꿈같은 제 상상과도 같은 드라마였습니다:>
특정 집단에서 소외되고 배척당하는 당사자는 다른 집단에서도 관성처럼 심리적으로 다시 붕괴됩니다. 즉, A집단에서 집단폭력을 당하면 전혀 관계없는 다른 B집단에서도 혹은 어떤 모든 관계 앞에서 모든게 경직됩니다. 성장기 때 심리적으로 압박 당하고 그 끝에 자의식없이 불안과 공포 속에서 산다는 것은 걸음마를 떼는 아이의 두 무릎을 앗아간다는 것과 같죠. 그건 곧 심적으로 장애를 얻어 모든 삶을 관통해서 끝없이 자욱이 쓰려오죠 폭력은 그런 것이라 명확히 보여준 작품이 아니였나 싶습니다. 끝내 그 자욱이 하나의 연대기처럼 본인의 삶에도, 타인의 삶에도 같이 번져간다는게 정말 슬픈게 아닌가 싶습니다.
안녕하세요 영민하다님! 진짜 TMI이긴 한데 제가 현재 고3이지만 고1일 때 학교 수학 선생님이 말씀해주신 바로는 영민하다님이 저희 학교 선생님 군대 선임이라는 말을 들었습니다!.. 그래서 계속해서 챙겨보고 있습니다 물론 구독도 했구요! 안X건 선생님입니다 ㅋㅋㅋㅋㅋ영상 잘 보고 있습니다. 좋은 더 글로리 영상 만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사실... 대부분 현실의 용서는... 체념이고, 대부분 현실의 사과는... 기만이다. 진정한 용서는 상대의 모든 걸 빼앗고 망쳐 자신이 떨어진 나락까지 끌어내린 후 같은 눈 높이에서 그의 목에 칼을 들이민채 상대의 절망과 분노를 읽으며 말해주는 것이다. 나는 너를 용서한다고. TV 속에서 내가 아닌 시청자들에게 하는 가짜 눈물이나 거짓 사과를 바라보며 혹은 던져진 돈봉투를 주우며 그것도 아니면 사과따윈 못 받았지만 기자들의 싸가지 없는 질문에 죄인마냥 고개 숙여 말하는 그를 용서한다는 말은 용서가 아닌 자기합리화에 가까운 체념일 뿐이니까. 천억을 해먹고 고작 벌금 일억을 내면 그만인 법률과 가해자의 인권에만 관대한 언론들 속에서, 살인이나 강간, 방화와 강도 등에 가까운 범죄들은 사실 권장되고 있다. 법은 힘있는 가해자들을 보호하며 혹시 모를 힘없는 피해자나 유사족들의 사적 복수만을 막고 있을 뿐이다. 이제 세상은 예전 혁명 시대처럼 세상을 뒤집어 기득권 가해자 일가를 모두 처형하거나 때려 죽일 수 있는 시대가 아닌 것이다. 힘있는 가해자들은 더욱 아무 피해도 부담도 없이 마음껏 폭력과 상해 및 갈취와 강압을 가할 수 있는 시대이다. 법과 언론이 사적인 복수마저 막아주기 때문이다. 사실 독점, 독재와 세습을 통해 길게 이어진 기득권들은 결국 무능하고 부패하며 분노와 감정 조절(절제)에 익숙하지 못한 이들을 길러내기 때문에 더욱 사적인 복수를 막아야 하고 언론을 통제해야 하는 것이다. 사실 악은 그저 쾌락일뿐일지 모른다. 그냥 하고 싶은데 할 수 있으니까 하는 것이다. 법과 언론이 지켜주니까. 진짜 완전 범죄란 치밀한게 아니라 대낮에 사람 많은 길거리에서 살인을 해도 아무도 뭐라 못하고 얘기하지 조차 못하게 만드는 힘인 것이다. 그 힘을 갖기 위해 모두가 노력하는 걸지도 모른다. 그렇기에 사람들은 여전히 구원자를 기다리고 권선징악이라는 신앙을 가지며 히어로물에 열광하는 것이다. 세상에 없는 것이니까. 법은 사적인 복수를 대리 판단하고 집행하여야 하며, 언론은 사실을 적시하여야 하며, 복수는 늘 상대의 가진 정도(수준)에 맞는 눈에는 눈 형식이 되어야 한다. 부의 평등이 아닌 정보와 기회의 평등, 그리고 재판과 처벌의 평등이 없이는 보편타당한 상식이 통하는 세상따위는 결코 오지 않는다. 세상이 제대로 돌아가는 방법따위는 인류가 이미 오래 전에 깨닳았다. 모두가 그나마 공평하고 행복해질 방법은 사실 이미 모두가 알고 있다. 그런 세상이 오지 않는 이유는 그런 세상을 그들 모두가 원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세상은 군중을 통제하여 다수의 희생으로 이뤄진 소수의 행복을 위해 존재한다. 그리고 다수의 군중에게는 달콤한 꿈을 꾸게 해준다. 너도 저들처럼 될 수 있다는. 이것이 세상과 인간의 본질이다. 인간의 행복은 비교에 있다. 비교할 대상이 없는 행복은 인간에게는 행복이 아니니까. 슬픔과 복수도 그 과정에서 나온 소설에서나 이용될 산물일 뿐이다.
더글로리가 유행을 이끌만큼 올해 드라마중 가장 영향력있는 드라마중 하나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리뷰를 중점으로 둔 많은 분들이 너도나도 이 드라마를 소재로 각종 모음집,숨은의미 등등 영상을 쏟아냈는데 관찰력,이해도 그리고 의미해석까지 차원이 다른수준입니다 이 갭차이 때문에 구독을 눌렀고 주변에 추천도 간간히 할만한 이유가 아닐까 싶네요 영상 잘보았습니다
ㅠ복수 그거떠나서 한사랑저리 괴롭히는거 잔인하고 사악하다. 나는 복수하는것보다ㅡ 무시하고 살 거지만 저게 복수하는게 사실 맞다. 드라마지만 너무 슬프다! 사실 복수 해야한다. 성경 에 복수는 나의것 이리 나오는데 여호와 하나님이 복수해주는것인데 악인의 삶은 악인은 뒤에 쫓아오는자가 없어도 불안하다.나온다 나도 자주 불안할땐 혹시 나는 악인인가? 자문해보네 가해자들 너무 나쁘다. 죽이고싶다. 누군가 저러면 칼로 찔러죽여도 누가 그 피해자를 비난할까 ㅠ 얼마나 고통스러울까?
그 연대가 드라마. 바라는거 없이 한 인간의 삶에 공감해 같이 칼춤 춰주고 1% 를 채워 100%를 만들어 주겠다는 주여정이 드라마. 그래서 매력있고 재밌었다. 월세 임대 할머니도 정말 잠깐 나오는 캐릭이지만 인생 저렇게 살아야하는거구나를 느끼게 해주었던 인물캐릭이고, 강현남을 만난것도 행운이고. 문동운은 개차반들을 만났지만 인복도 있었지
문동은같은 사람들은 삶이 괴롭더라도 자살하지마세요 평생 자신을 괴롭힌 사람들을 생각하면서 삶의 고통을 이겨내야죠 그들에게 보란듯이 성공해서 잘 사는 모습을 보여주는것이 그들과의 싸움에서 이기는것이죠. 저도 늘 하루하루를 살아간 이유는 아무 죄 없는 날 짓밟은 인간들에 대한 복수심으로 참고살앗죠 이제 그들에게 복수라는 걸 할 수 있는 기회가 제게도 왔지요 더 글로리는 환상이 아닐거라고 생각합니다
드라마 오프닝에 바둑이 왜 등장하는지 알지 못했는데 이 해석을 듣고 작가의 의도, 감독의 의도에 매우 놀랐습니다. 제가 이 드라마를 보기에는 많이 어리지만...더 글로리는 지금까지 본 드라마 중 가장 흥미로웠던 작품입니다. 분석 영상 제작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문동은이 당한 이 끔찍한 일이 현실에서는 일어나지 않기를 바라며..
혜정이 스튜어디스인 것도 문동은의 위치에 놓일 뻔한 입장이지만 연진이네에 들러붙어 있다는 점 때문인 것 같네요. 비행기는 땅에서 출발해 하늘 가까이 가지만 결국 다시 땅으로 내려와야 하니까요. 연진이네와 같아지고 싶지만 매번 실패하는 혜정의 처지와 비슷..
데엠...
오 좋다
홀리
ㄷㄷㄷ
와 대에박
영민아 네 덕분이야. 다른 리뷰들은 놀랍지도 않은거
와 레알 다른 리뷰들 보다가
솔직히 다 아는 내용인데? 이것도 해석못해서 리뷰보나? 했는데
이분 리뷰는 굉장히 섬세하네요
더 글로리 병이다
@@samtsirhcc 우매봉
정말 오랜만에 시간가는줄 모르게 본 한국 드라마입니다. 그런 작품을 영민님의 디테일이 합쳐지니 완벽해지네요😊
김은숙과 문화생들 지식이 쩌네 ㄷㄷ
너무 명쾌해요...!
설명이 논리적이라 넘좋네요
소름돋는다.... 디테일이 장난아니네
11:48 그래서 고대부터 복수는 상대의 가족 전부를 죽였음.
그래서 수많은 고대국가가 법을 신이 줬다며 딱 눈에는 눈! 이에는 이 까지만! 이라고 정해줬고
이 이유는 딱 군대 갈 남자들을 다 죽이면 안되니까. 세금 내야할 시민을 유지해야 하니까. 딱 이거였음
그래서 군대도 못가 세금도 안내.. 그런 노예는 보호를 하지 않았던거고, 귀족은 더 강한 무력에 집착하고 더 많은 돈을 벌기 위해 노력했음
우리나라만 납세 면제 군역 면제를 한 야만적인 국가가 역사에 남은거고
영상 제목 진짜 잘 뽑았네 ㅋㅋ
대단합니다
역시 딴 사람 해석보다 영민하다 해석이 최고야 앙!
최근 카지노 재벌집막내아들 이딴거 보다보니 그나마 깔끔한 이야기였다
14:00 예솔칫솔마데카솔
굿
초반의 그 씬을 난 못 봤는데.
결국 감옥? 물론 모든것을 자신의
방식대로 하다 전부 날려먹고 감옥행
(연진이 끝까지모를 그립감 좋은 술병) 아쉽긴함. 결국 저 게 한국사회
한계인가 싶고. 그래서 나는 악마를 보았다를 다시 봄. 전계는 속도감있는데 일부 유저의 품위있는 대사 빼곤.
초월급은 아녔던 느낌.
10:03 체육관 바닥으로 들어온 빛이 문동은 등 뒤로 십자가를 만드는 장면
이 장면때문에 마지막화까지 멈출 수가 없었음
기독교세요?
@@무무-m7h 꼭 그렇다기보단 분위기가 성스럽고 연출이 천재같아서 감탄했을수도 있음
헐 몰랐음 첨바
지금보니까 확실하네요. 앵글 상 체육관 문이 보일수도 있는거 아냐? 하는데 그럼 체육관 문을 활짝 열어둔것도 아니고, 아예 닫은것도 아닌 일부러 일부만 열어서 빛이 십자가를 만드는 영상 표현법.. 참 여운이 남는 장면이네요..
신은 날 돕지 않는다고 했는데.. 동은이 모르게 돕고 계셨는지도 모르겠다.
진짜 구조적이고 명료한 해석이다... 너무 좋다... 한 수 배워갑니다
◁😀
피해자가 되보지 못하면 이해 못할 부분이긴 하죠.
하지만 이 드라마로 인해 그 시절의 내가 위로받을 수 있어서 참 좋았습니다.
⏫🍛
작가의 시나리오가 얼마나 탄탄한지 이 영상을 보면서 감탄했고 이걸 또 스스로 분석한 영민하다 역시 대단하네요.
탄탄하진 않던데?ㅋㅋ운의 의한 전개가 너무 많더만 ㅋㅋ 김은숙 지도 말이 안되니깐 신의 개입으로 이렇게 되지 않았을까 하며 썻다고 하드만 ㅋㅋ
@@JINGU-b9e ㅋㅋㅋㅋ 드라마 몇번을 봐도 님은 이해못할듯
신의개입이란 말이 어디서 나오는가요?
신이란 말이 처음 나오는대사는 동은이 현남을 만났을때 "이것봐 신은 날 돕지 않는다니까" 라고 나오며 중간중간 신은 자기 편이라니라고 생각한 동은이지만 드라마를 다보게되면 과연 동은은 오직 혼자만으로 학폭가해자들과 최초가해자 엄마 까지 다 복수 할수 있었을까요?
주변에 도와준 사람들 떄문이 아니라면 힘들지 않았을까 생각합니다.
동은 본인은 정작 신은 자기를 돕지 않는다고 생각하겠지만 알고보면 신은 학폭 피패자의 편이기에 복수를 마칠수 있었죠
그리고 김은숙 작가가 시사회에게 말한대고 "이 드마라는 세상 모든 동은이에게 바친다"라고 말한것 보면 학폭피해자에게 힘들어하지말고 세상은 너의 편이니 어서 너도 그 운동장에서 나오길 바란다는 메세지 아닐까요?
@@Apple-zk8ygfjrbt 넷플 공식계정 배우들이랑 김은숙나와서 비하인드 썰푸는거 처보고 아는척하자ㅋ
@@JINGU-b9e 여정의 엄마가 동은의 투신자살을 말리는 씬에 대해서 김은숙 작가의 “아무 빌드업 없이 여정의 엄마가 옥상에 나타나는건 판타지 같은 일이나, 조금의 신의 개입들이 모여졌다면 옥상까지 올 수 있을거라 생각했다.”라는 인터뷰를 보신 것 같은데요. 혹시 그 이후에 했던 말도 기억하시나요?
“동은이를 살리고 싶어서.”
영민님의 말씀대로 복수의 주체에게 복수 끝에는 공허와 상실 밖에 남지 않죠. 마치 올드보이와 친절한 금자씨의 결말처럼요. 하지만 작가님은 현실의 피해자들에게 위로의 메시지를 보내고 싶다고 하셨고, 동은을 그 대표자로 여기셨던 것 같습니다. 저도 물론 보면서 현실적인 작품에 돌발스러운 부분이라고 생각했습니다만, “운에 의한 요소=탄탄하지 않음”이란 논지는 어폐가 있다고 봅니다. 평생을 신의 개입은 자신의 삶에 장애로 여겼던 동은이 마지막 순간 신의 개입에 의해 다시 살 가치를 갖는 것, 그리고 사랑하는 사람들과의 연대를 계속하는 결말은 꽤 견고한 작품성이라 느껴져서요.
@@kingbbangjin3858 하~ 거지같은게 ㅋ 참나 그거 하나 가지고 니가 그 썩은 입에서 똥내 나게 풍긴 말 한번 보라고 ~
우연의 우연이 아닌 관계와 관계를 파고든 복수극
그래서 힘과 권력으로 찍어누르는 피튀기는 복수극 하고는 너무다른
만족감을 느낄수 있었음.
영민한 분석이로다...
글로리한 댓글이로다...
저런 뜻을 부여한 김은숙도 저런걸 해석한 영민도 대단하다
@@프리네-q2f 그간의 김은숙의 커리어를 생각하면 솔직히 얻어걸린거라고 봄
ㅋㅋㅋ애들이 왜케 베베꼬였냐
@@User-doridodododo 이런 댓글을 쓰는 너야말로 얻어걸린 인생같은데
김은숙보다 안길호PD의역랑에가깝단생각
까내리려는 삶을 사는게 진짜 불쌍하다.. 그냥 칭찬하고 넘어가면 잠이라도 잘올텐데..
전 동은이가 여정뿐만아니라 여정엄마도 구했다고 생각해요
여정엄마가 자기를 살려달라고 부르짖는건 아니였을까싶기도 합니다
제가 감히 평가하긴 그렇지만 100점이요.. 정말 이런분들이 평론/분석 하는거구나... 싶네요.. 잘봤습니다!
얼마전에 이동진님 채널에 침펄이 게스트로 나갔는데 영화 리뷰라고 하고는 그냥 줄거리만 읊조리는 채널들이 많다는 의견이 있더라구요 근데 영민님 콘텐츠들은 귀에도 쏙쏙 들어오고 디테일을 캐치해서 분석하시는게 볼때마다 놀랍네요..양질의 영상들 항상 감사합니다
인상적인 리뷰!
제가 항상 생각하던 부분이었습니다 유튜브에 자신의 생각이나 느낀점 해석도 없이 그저 줄거리만 읊어대는 유튜버들이 너무 많은데 심지어 보는 사람도 너무 많아서 그걸 지적하는 댓글을 남길 때마다 많은 사람들이 채널을 옹호하며 반박했죠 저는 영민하다 님 같은 채널들이 하는 영화, 드라마 리뷰의 방식이 많은 사람들에게 있어 '리뷰' 라는 말의 기본값이 되길 바랍니다 제발
@@가나-c8e 저작권 의식 개박살난건 생각 못하시나요? 해석이 주가 되고 영상을 참고용으로 조금씩 보여주는 것도 아니고 아예 전체 스토리 요약해서 (결말포함) 이렇게 영상을 만드는데 지적 안하고 떡하니 법을 어기고 있는데 옹호하는게 더 이상한거 아닙니까?
@@가나-c8e 먼저 잘못된 행동을 한건 그들이에요 그런 사람들을 "그런 사람도 있는거지" 라고 생각할거면 저도 이런 사람도 있다고 생각하세요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으니까
먹고살라고 하는건데 뭘....
오늘도 멋진 영상 감사합니다. 더 글로리 열풍 가운데서 영민님만의 차가운 논리로 펼친 해석에 감탄했습니다.
바둑의 형태가 단순히 극의 주인공이 선택한 수단이 아닌 운명과도 같다는 부분에서 작가의 역량과 영민님의 분석력이 돋보였습니다.
또한 김은숙 작가가 말한 "영광을 되찾아야 비로소 원점이 된다."가 다시한번 의미로 남네요.
개인적으로는 최근 한국에서 유행하는 컨텐츠가 무언가 일맥상통하는 부분이 있는것같습니다.
모든 컨텐츠가 그렇지만 내가 가지지 못한 무엇인가를 채워주는 것. 과거에는 그것이 로맨스, 꿈, 희망같이 더하는 요소였다면
오징어게임, 기생충, 그리고 넷플릭스의 여러작품들 에서는 살기위해 필요한 돈, 사회적 지위 "더 글로리"에서는 누군가로 인해 나아가지 못한 나의 삶인것 같아요.
넷플 소년심판에서도 좌배석판사가 자신이 판사가 된 이유를 설명하며 어린시절 가정폭력을 당한 이후 나는 더이상 자라지 못한채 지냈다. 라는 대사가 생각나기도 하네요.
이런 완성도의 컨텐츠가 제작될 수 있는 지금의 환경이 대단하면서도 점점 사람들의 삶이 고단하게만 느껴지기도 합니다.
오늘도 멋진 분석과 영상 감사합니다. 항상 감사합니다 :) 환절기 건강 조심하세요.
이 해설을 보고....일명 더글로리 현실판이라 불리우던 사건과 피해자분의 죽음을 생각하니 암담해지네요. 좋은 해설 잘봤습니다
작품의 대사를 곱씹어주니 너무 좋네요~
이게 리뷰지 어디 줄거리 요약본 쳐 들고와서 리뷰랍시고 파는애들은 가짜고
형벌의 가장 중요한 기능은 피해자로 하여금 복수의 의무감에서 벗어나게 해주는 것이라 했습니다. 형벌이 형벌로 느껴지지 않는 순간, 법치주의의 근간이 무너집니다. 아니 이 사회 자체가 무너집니다.
처음엔 더 글로리가 그저 학폭관련한 사건으로만 기억되었는데,
두번째로 볼 땐 세상과 관련해서 등장인물들이 원한 삶을 다시금 둘러보았고,
세번째로 볼 땐 작품성을 보았으며,
마지막으로 지금 볼 땐 이 3가지를 다 함축시켜 결국 이 작품을 만든 이유를 깨닫게 되네요. 무엇으로 세상이 돌아가지는 지를 알게 되었습니다.
복수가 통쾌하긴 하지만.. 현실은 법으로 심대한 처벌을 받을수 있다고하니.. 현실은 너무나도 잔인합니다.
저는 학폭 피해자는 아니지만 학폭을 당하는 같은반 친구를 멀리서 지켜봐야만 했던 힘없던 나 자신에게 화가나네요.
가끔 꿈을 꿉니다.
내 눈앞에서 우리반 싸움짱이 아무런 잘못도 없는 반친구를 두들겨 패서 응급실에 실려가게 하는 장면을요.
전 그 장면이 상당한 트라우마로 남아있습니다. 직접적으로 당한건 아니지만 잘못하면 나자신도 저리될수도 있겠다라는 공포감이 들더라구요.
그 가해자는 나중에 성인이 되고 오토바이 사고로 죽었지만 여전히 그 험상궂고 잔인했던 그얼굴이 떠오르긴하네요.
감당할수없는 공허함만이 남을뿐이라도, 해야만 하고 그렇게라도 해야 지금을 살아가는 내 삶에 정당한 의미부여늘 할수 있기에
철저한 물리적인 복수는, 아니 학폭 가해자 새끼들에 대한 복수는 꼭 이루어져야만 합니다
근 20년간 준비해 치밀하고 철저한 복수극을 파트2에서 원했지만, 너무 우연의 연속이 많아서 파트2가 힘이 빠졌던거 빼곤 괜찮았죠~
더글로리가 학폭과 인간의 본성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해 보게하는 계기가 됐음. 교육으로 평등과 사회성을 주입시켜 내면의 본성을 완전히 제어하려면 몇백년이 더지나야 할지 감이 안오긴하네요
분석력에 감탄하며 시간 가는줄 모르고 봤습니다. 역시 최고네요
더글로리라는 작품에 대한 답을 잘 제시해주셔서 저희도 이해가 잘 됐고 반대로 이런 답이 나오게끔 문제를 잘 만든 제작진과 작가도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드네요
작품의 인기에 힘입어 김은숙 작가를 비롯한 출연배우 들의 각종 인터뷰에서 그 누구도 질문하지 않고, 답해주지 않던 해석들을 여기서 보게 되니 너무 좋고 감사합니다~
덕분에 다시 정주행 할 것 같아요~
작품을 더 재미있고, 깊게 해석할 수 있는 시선을 제공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리뷰를 보니까 신선하네요. 저는 학교폭력 피해자거든요. 내일이 오는게 매 순간 무서웠던 제가 인생의 목표가 걔네보다 잘살거나 행복해야해. 떳떳하게 겁나도 설 수 있을만큼. 부모보다 잘되어서 해외에서 죽은 듯이 살자. 이게 제 사는 목표가 되었어요. 최근 정신과를 첫 방문하니 목표를 바꾸라지만 그럼 전 뭘 위해 살아가죠? 했습니다. 한치의 고민도 하지 않고요. 리뷰에서 꿈이 나올 때 흠칫 했어요. 잊혀질 수 없는데 잊으라고 잊을만하면 꿈에 찾아오는 고통이 얼마나 심하게 자신을 조여오는진 피해자 자신만 알거든요.
정점은 어디인가. 진심어린 그들의 사과 뉘우침이면 되는 것을 내 성공은 어디까지의 성공인가. 행복은 어딜까. 이정도로 행복하다고 느끼면 이거로 허망하게 끝난건가.
결과적으로 전 정상이 없는 산만 오르고 있는 걸지도 모르죠. [더 글로리]는 그저 꿈같은 제 상상과도 같은 드라마였습니다:>
더 글로리..
복부에 힘줘라.. 영민하게 팬다
특정 집단에서 소외되고 배척당하는 당사자는 다른 집단에서도 관성처럼 심리적으로 다시 붕괴됩니다.
즉, A집단에서 집단폭력을 당하면 전혀 관계없는 다른 B집단에서도 혹은 어떤 모든 관계 앞에서 모든게 경직됩니다.
성장기 때 심리적으로 압박 당하고 그 끝에 자의식없이 불안과 공포 속에서 산다는 것은 걸음마를 떼는 아이의 두 무릎을 앗아간다는 것과 같죠. 그건 곧 심적으로 장애를 얻어 모든 삶을 관통해서 끝없이 자욱이 쓰려오죠
폭력은 그런 것이라 명확히 보여준 작품이 아니였나 싶습니다.
끝내 그 자욱이 하나의 연대기처럼 본인의 삶에도, 타인의 삶에도 같이 번져간다는게
정말 슬픈게 아닌가 싶습니다.
오늘 알고리즘에 떠서 봤습니다
가슴이 벅차네요
작가님이 이 영상을 봤다면 이런 느낌일 겁니다
유튜브에 감사하게되는 순간이네요
바둑의 흑점을 해석하는장면에서 진짜 머리맞은듯 했습니다.
이렇게 해석을 할수있구나하구요
주여정의 복수도 드라마로 나왔으면 좋겟당..
그거랑 상관없이 주여정이 너무 잘못 만든 캐릭터임.
돌이고 뭐고 그냥 드라마 자체가 데우스 엑스 마키나급으로 주여정한테 의지함.
와 이렇게까지 분석한 영상은 못봤는데 아주 예리하시네요..😲
아 진짜 좋은 리뷰 감사합니다. 영화는 허구이지만 관객이 보는 감상은 지극히 현실적인 것인데, 이러한 고찰을 정말 잘 풀어서, 그리고 진심을 담아 해설해주셔서 감사해요
차분하고 섬세하게 설명해주시는게 정말 좋았어요!
이렇게 치명적인 스포일러는 몽땅 피하고도 작품을 분석할수있다니 대단하십니다 ㅠㅠ
아는 만큼 보인다. 작가와 영민하다 모두 대단합니다.
더 글로리의 문학성을 읽어낸 리뷰는 거의 없던데, 진심 독보적인듯......
멋지다 영민아!!! 워후~
안녕하세요 영민하다님! 진짜 TMI이긴 한데 제가 현재 고3이지만 고1일 때 학교 수학 선생님이 말씀해주신 바로는 영민하다님이 저희 학교 선생님 군대 선임이라는 말을 들었습니다!.. 그래서 계속해서 챙겨보고 있습니다 물론 구독도 했구요! 안X건 선생님입니다 ㅋㅋㅋㅋㅋ영상 잘 보고 있습니다. 좋은 더 글로리 영상 만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연진이가 출소하고 주여정 꼬셔서 지금 만나는중이던데 시즌2 나올려나
와 바둑판은 집짓기랑 판짜기 말고는 더 생각을 안해봤는데… 중간에 1년에 걸쳐 판을 짜고 복수한다는 내용보고 저렇게 해석할 수도 있다는 것에 놀람
오늘도 이렇게 "영민하다" 영상을 보면서 보기전의 나보다 향상된 나를 보는것같아 너무 좋습니다
영상 감사합니다.
사실...
대부분 현실의 용서는... 체념이고,
대부분 현실의 사과는... 기만이다.
진정한 용서는 상대의 모든 걸 빼앗고 망쳐 자신이 떨어진 나락까지 끌어내린 후 같은 눈 높이에서 그의 목에 칼을 들이민채 상대의 절망과 분노를 읽으며 말해주는 것이다. 나는 너를 용서한다고.
TV 속에서 내가 아닌 시청자들에게 하는 가짜 눈물이나 거짓 사과를 바라보며 혹은 던져진 돈봉투를 주우며 그것도 아니면 사과따윈 못 받았지만 기자들의 싸가지 없는 질문에 죄인마냥 고개 숙여 말하는 그를 용서한다는 말은 용서가 아닌 자기합리화에 가까운 체념일 뿐이니까.
천억을 해먹고 고작 벌금 일억을 내면 그만인 법률과 가해자의 인권에만 관대한 언론들 속에서, 살인이나 강간, 방화와 강도 등에 가까운 범죄들은 사실 권장되고 있다. 법은 힘있는 가해자들을 보호하며 혹시 모를 힘없는 피해자나 유사족들의 사적 복수만을 막고 있을 뿐이다. 이제 세상은 예전 혁명 시대처럼 세상을 뒤집어 기득권 가해자 일가를 모두 처형하거나 때려 죽일 수 있는 시대가 아닌 것이다. 힘있는 가해자들은 더욱 아무 피해도 부담도 없이 마음껏 폭력과 상해 및 갈취와 강압을 가할 수 있는 시대이다. 법과 언론이 사적인 복수마저 막아주기 때문이다. 사실 독점, 독재와 세습을 통해 길게 이어진 기득권들은 결국 무능하고 부패하며 분노와 감정 조절(절제)에 익숙하지 못한 이들을 길러내기 때문에 더욱 사적인 복수를 막아야 하고 언론을 통제해야 하는 것이다.
사실 악은 그저 쾌락일뿐일지 모른다. 그냥 하고 싶은데 할 수 있으니까 하는 것이다. 법과 언론이 지켜주니까. 진짜 완전 범죄란 치밀한게 아니라 대낮에 사람 많은 길거리에서 살인을 해도 아무도 뭐라 못하고 얘기하지 조차 못하게 만드는 힘인 것이다. 그 힘을 갖기 위해 모두가 노력하는 걸지도 모른다.
그렇기에 사람들은 여전히 구원자를 기다리고 권선징악이라는 신앙을 가지며 히어로물에 열광하는 것이다. 세상에 없는 것이니까.
법은 사적인 복수를 대리 판단하고 집행하여야 하며, 언론은 사실을 적시하여야 하며, 복수는 늘 상대의 가진 정도(수준)에 맞는 눈에는 눈 형식이 되어야 한다.
부의 평등이 아닌 정보와 기회의 평등, 그리고 재판과 처벌의 평등이 없이는 보편타당한 상식이 통하는 세상따위는 결코 오지 않는다.
세상이 제대로 돌아가는 방법따위는 인류가 이미 오래 전에 깨닳았다. 모두가 그나마 공평하고 행복해질 방법은 사실 이미 모두가 알고 있다. 그런 세상이 오지 않는 이유는 그런 세상을 그들 모두가 원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세상은 군중을 통제하여 다수의 희생으로 이뤄진 소수의 행복을 위해 존재한다. 그리고 다수의 군중에게는 달콤한 꿈을 꾸게 해준다. 너도 저들처럼 될 수 있다는. 이것이 세상과 인간의 본질이다. 인간의 행복은 비교에 있다. 비교할 대상이 없는 행복은 인간에게는 행복이 아니니까.
슬픔과 복수도 그 과정에서 나온 소설에서나 이용될 산물일 뿐이다.
무의미한 스토리 예상만하는 유튜브랑 다른 디테일한 분석이 좋네요 ㅎㅎ 재밌습니다
너무 우연에 우연을 거듭해서 작위적이라는 느낌도 좀 들었지만 근래 본 드라마 중에서 제일 재밌게 봤었음
요즘드라마 결말에서 말아먹던데 이건 그냥 끝까지 완벽해서 좋았음
카지노 보고 다시보니 희대의 명작
카지노는 나가있어~~~
카지노 별로인가 보군요... 안봐야겠...
@@김재식-r8i 결말을 안볼 자신있으면 볼만합니다 ㅋㅋㅋㅋㅋㅋ
@징징이 보르노까지는 아닌듯
제 부하직원이 극 중 문동은과 120%흡사한 경험을 했습니다. 정말 소름끼치더군요. 심지어 그 가해자는 유력 정치인의 4촌 지간 ㅎ
더글로리가 유행을 이끌만큼 올해 드라마중 가장 영향력있는 드라마중 하나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리뷰를 중점으로 둔 많은 분들이 너도나도 이 드라마를 소재로 각종 모음집,숨은의미 등등 영상을 쏟아냈는데 관찰력,이해도 그리고 의미해석까지 차원이 다른수준입니다
이 갭차이 때문에 구독을 눌렀고 주변에 추천도 간간히 할만한 이유가 아닐까 싶네요 영상 잘보았습니다
현실은 아직 멉니다.
이건 판타지일뿐이죠.
정순신 아들보면 알잖아요.
가해자인 주제에 자기가 피해자라고 하는거.
현실은 주여정이 말하듯 눈이 보이는곳까지 가서 칼로 해결하는게 나을수도 있다는 망상까지 들게 하네요.
분석 잘보았습니다.
Amazing!
영민하다님 리뷰를 보면 항상 내가 전에 본 작품의 해상도를 올려주는 느낌이네요
혼자봤을땐 480이라면 리뷰를 보고 나니 4k로 보입니다
4k의 지식을 가지신 영민하다님이 너무나 부럽네요
여기 영민하다예요..
@@freeutube8785 헷갈렷네여..ㅎ
0:45 저렇게 말을 잘하는데 어떻게 자기 대사는 못쓸까 ㅋㅋ 젤 의문
다른 리뷰들과는 차원이다른 굉장한 분석력과 해석에 감탄하고 갑니당 .. 역시 닉값하시는 영상이었습니다🐒
문동은 정도로 모든 걸 내려놓고 죽을 각오로 덤벼도 혼자서는 학폭에 대한 복수를 하기 힘든 현실을 보여주는 것 같아 통쾌하면서도 한편으론 씁쓸하더군요
갈등의 대국 미국에서야말로 더 글로리 같은 영화나 드라마가 나와야 하는데...
그런 점에서 원래는 더 글로리가 같은 주제인 원한, 트라우마, 복수, 이런 걸 다루는데 있어 미드나 헐리우드에 견줄 수 없어야 하는데, 현실은 그 반대라는 거....
미국은 총있어서 저정도로 당하면 쏘니까
@@zjzlzlzl1 아? 아! 아~ 그래!!! 그런 화끈한 "Solving Problem" 이 있었지~ 진짜!!! ㅋㅋㅋ
@@ptahoteff 잘 모를수도 있지 너무 꼽줘요 ㅋㅋㅋㅋㅋㅋㅋㅋ
@@_sheli648 제가 꼽준건 쑥도령이 아니라 미국이라는 사회 그 자체였습니다. ㅋㅋ
오히려 쑥도령 만큼 그 사실을 촌철살인적으로 꼽주시는 재치 만땅 댓글러는 오직 한국에서만 나올 것.
국제 엔터계, 특히 각본가가 나오는데 한국보다 최적인 국가는 앞으로도 없을 것.
진찌 미국은 저런 일이 일어날수가 없음. 저 정도였으면 문동은이 총 사다가 쐈을듯 ㄹㅇ
와 이걸 이제보다니....미쳤다
ㅠ복수 그거떠나서 한사랑저리 괴롭히는거 잔인하고 사악하다. 나는 복수하는것보다ㅡ 무시하고 살 거지만 저게 복수하는게 사실 맞다. 드라마지만 너무 슬프다! 사실 복수 해야한다.
성경 에 복수는 나의것 이리 나오는데 여호와 하나님이 복수해주는것인데
악인의 삶은
악인은 뒤에 쫓아오는자가 없어도 불안하다.나온다
나도 자주 불안할땐
혹시 나는 악인인가?
자문해보네
가해자들 너무 나쁘다. 죽이고싶다. 누군가 저러면 칼로 찔러죽여도 누가 그 피해자를 비난할까 ㅠ
얼마나 고통스러울까?
혹시 영민하다님 처럼 해박한 배경지식과 깊은 해석을 위해서 추천해주실 수 있는 책이나 영화가 있을까요?
항상 어떤 작품이든 영민하다님 리뷰가 확실히 뛰어나네요 단순히 의미없이 끼워맞추기만 하는 타 유튜버랑은 달라서 좋아요 단추와 흑돌은 진짜 생각지도 못 했네요
우리나라에 총기허용이 참 필요한 일이구나.... 라고 느꼈어요..
좀 더 서로에게 기본적인 예의를 갖추는데는 공포가 필요하다는걸..
개명작 이라고 말하긴 좀 그런거같은데? 라는 개인적인 생각이 있었는데 최근 명작인줄 알고 시청시작했던 드라마들 개판나는거 보면 더글로리정도면 명작이긴 한거같습니다..
지금까지 본 수 많은 더글로리 리뷰 중 단연 최고!!
온 천지에 더 글로리 얘기 뿐이어도 딱히 드라마를 안 보는지라 별로 안 땡겼는데
이 한 편으로 궁금해지네요
사실 주여정과 문동은의 어머니의 차이가 극명하게 드러날 뿐이었다.
주여정의 어머니는 자식의 고통을 미리 알고 있었고 유효한 타이밍에 유효한 방법으로 막았지만,
문동은의 어머니는 자식의 고통은 안중에 없었기 때문이다.
마지막 멘트 감동적이다
영상 초중반 바둑과 기상현상에 대해이야기 해주시다 마지막 이야기까지 정말 좋은 영상이었네요 잘봤습니다
그 연대가 드라마. 바라는거 없이 한 인간의 삶에 공감해 같이 칼춤 춰주고 1% 를 채워 100%를 만들어 주겠다는 주여정이 드라마. 그래서 매력있고 재밌었다. 월세 임대 할머니도 정말 잠깐 나오는 캐릭이지만 인생 저렇게 살아야하는거구나를 느끼게 해주었던 인물캐릭이고, 강현남을 만난것도 행운이고. 문동운은 개차반들을 만났지만 인복도 있었지
더 글로리가 나오고 아이러니하게 진짜 학폭사건이 수면위로 올라와서
이야기에서 나온 가해자의 뻔뻔함 도와주지않는 사회 같은게 다 나왔으니
드라마는 통쾌하지만 현실은 처참하죠
갓민하다.....영상 잘보고 갑니다.....어떻게 해야 이렇게 작품 하나를 봐도 깊게 볼수있을까요?조언 받고 싶을 정도....
문동은같은 사람들은 삶이 괴롭더라도 자살하지마세요 평생 자신을 괴롭힌 사람들을 생각하면서 삶의 고통을 이겨내야죠 그들에게 보란듯이 성공해서 잘 사는 모습을 보여주는것이 그들과의 싸움에서 이기는것이죠. 저도 늘 하루하루를 살아간 이유는 아무 죄 없는 날 짓밟은 인간들에 대한 복수심으로 참고살앗죠 이제 그들에게 복수라는 걸 할 수 있는 기회가 제게도 왔지요 더 글로리는 환상이 아닐거라고 생각합니다
이 우화의 주인공을 썸네일로 선정한 것도 참.. 사람을 끌어들이네요
또다른 어린 문동은이 용기내었다가 죽었죠. 갑자기 떠서 봤는데 다시 마음이 아프네요
이런걸 작품해석이라고 하는구나..ㄷㄷ
내가 이제까지본건 요약본이었네
동은아 행복해라
맹렬한 짐승 같은 복수도 좋지만 이런 인간적인 복수극도 나쁘지만은 않은 것 같아요 🤔😮😊
1년 내내 봐도 재밌네
그나마 인간적인 면이 있던 혜정이 가장 비참한 최후 같은데.. 직작 잃고 목소리 잃고 돈많은 마마보이 남편 잃고 감빵 가봐야 어차피 짬차면 대장 노릇 할거고 결국엔 석방될 운명
리뷰 너무 좋네요... 혹시 신이 개입하셨나
한 번 쯤은 시원하게 문동은이 복수를 실패하는 드라마도 원했지만 현실적으로 어려운 것 같고.
의사아들이 가장 큰 몰입도 훼방 요소였던 것 같습니다. 적어도 한국 드라마 감독들 비주얼은 이제 좀 감안해서 캐스팅 했으면 좋겠음나이 차이가 너무 나보여서..
안개와 구름이 수증기라는 대사가 과학 교사인 나를 순간 헷갈리게 하네,,,
후반부로 갈 수록 뭔가 그냥 환타지 드라마같은 생각이...
드라마 오프닝에 바둑이 왜 등장하는지 알지 못했는데 이 해석을 듣고 작가의 의도, 감독의 의도에 매우 놀랐습니다. 제가 이 드라마를 보기에는 많이 어리지만...더 글로리는 지금까지 본 드라마 중 가장 흥미로웠던 작품입니다. 분석 영상 제작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문동은이 당한 이 끔찍한 일이 현실에서는 일어나지 않기를 바라며..
와.. 리뷰에 감동해보긴 처음이네..
무수히 많이 쏟아져 나온 리뷰들과 비교할수 없을정도로 예리하고 깊이있는 리뷰였어요. 독보적인 리뷰입니다👍
멋진 영상이었습니다. 대사 하나하나 의미를 두고 썼다는걸 다시한번 느끼게되네요
희대의 망작 카지노도 분석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