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이 영화 보고 연출이랑 연기력은 좋은데 추리 과정이 너무 뜬금없이 툭툭 튀어나오고 무슨 답을 정해놓고 증거를 끼워맞추나 싶을 정도라서 좀 당황스러울 정도였는데... 나중에 찾아보니 애초에 드라마 적인 면에 초점을 맞춘 영화라고.. (원작에서는 승객들이 무슨 도미노 마냥 서로에 대한 알리바이 증명을 해주는 것에 의심을 가지면서 각각에게 미끼 질문을 던지며 낚아올리는게 추리의 핵심. 예를 들면 39:32 의 요리사-하녀 얘기도 원래 암스트롱 대령/공작 부인 정도의 집안이면 요리사가 따로 있는게 정상인데 슈미트한테 요리 관련 질문을 지나가듯 해서 하녀가 아닌걸 아는 식..)
제 개인적인 생각은 이렇습니다. 앞서 영화의 시작에서 포와로는 영혼에 금이 간 악인이 살인을 저지른다고 하는 장면이 있었고, 이를 통해 지금까지는 살인자는 모두 단죄해야하는 악인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파헤쳐보니 이 13명의 범인 모두가 살해된 자에게 인생이 망가진 피해자들이었고, 그래서 그들이 정말 구원이 필요한 피해자인지, 똑같이 타락해버린 악인인지 확인하고자 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비어있는 총을 건내며, 나는 진실을 감출 수 없으니 자유가 되고 싶으면 나를 쏘라고 했을 때, 이들이 스스로를 구원하기 위해 본인들에게 아무런 해를 끼치지 않은 자신을 진짜 쏘려 했다면, 이는 지금까지 서로 감싸주고 자신들의 피해를 읍소했던 모든 것이 위선이 되며, 살해당한 살인자와 별반 다를게 없음을 보여주는 셈이 됩니다. 만약 그랬을 경우, 포와로는 13인 모두를 있는 그대로 경찰에 고발했을 것 입니다. 하지만 보셨다시피 그들은 스스로 살인자가 되었다는 죄의식도 가지고 있으며, 스스로를 단죄하려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마지막 싸움에서조차 아무리 본인에게 불리하더라도 포와로를 절대 죽이려고 들진 않았죠. 이 점이 포와로가 이들을 못본 척 넘어가기로 결정하게 되는 결정적인 순간이지 않나 생각해봅니다
![음담패설이 쓰인 편지를 받은 마을 사람들 그리고 일어난 살인 사건ㅣ 아가사 크리스티 소설 원작 [결말포함]](http://i.ytimg.com/vi/3XPtiCQAsMM/mqdefault.jpg)
재미있게 보셨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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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옥 눌러주세요!!
항상 감사하고 사랑합니다!
화이팅이예용 !!❤️
여기영화채널이 제일재밌어요!
재미있게 시청하셨다니 ㅜ
정말 다행입니다!!!!
영상 길이도 길고 정리도 깔끔하고 나레이션도 담백해서 정말 좋아요! 추리 영화 엔딩이 이런 건 처음 보네요 너무 재밌게 봤습니다 감사합니다
몰입도 너무좋네요 감사합니다 잘보고가요
시청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Poiro 나오는건 거의 다 모아놔요 (乁༼☯‿☯✿༽ㄏ 새해복많이 받으시고 소원성취하시고 건강하시길 ^^ 구독 누르고 갑니다😊
재미있게 봐주신것도 고마운데
좋은 말씀까지 해주시다 ㅠㅠ 정말 감사합니다!
앞으로 더욱 좋은 영상으로 찾아뵐 수 있게 노력 열심히 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감사합니다!!
재밌게 잘 봤습니다!!!!
가끔은 정의의 저울이 불균형일때가 있다..
멋있네요 오늘도 좋은영화 잘 보구갑니다 ṑṑ
항상 재미있게 시청해주시는 오뱀님!
감사합니다!!
고생하셧습니다
즐겁게봣습니다
고맙습디다
즐겁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친절한 금자씨에서
이작품을 오마주 한것같군요...
이건 최신 버전이네요. 오래전 74년 버전 영화를 tv 주말명화에서 본적이 있었는데 정말 스릴 넘치게 본 적이 납니다…처음본게 74년 버전이라서 그런가 예전것이 더 스릴 넘쳤던거 같아요.
다른 채널보다 여기 채널이 목소리도 좋으시고 영화에 집중도 잘됩니다👍🏻
좋게봐주셔서 감사합니다!!
더 열심히 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ㅎ
이제 보니 섭외된 배우분들이 이미 정점에 올라가신 분들이거나 전성기를 구사 중이며 떠오르는 신예분들이 즐비하군요. 거의 연기 세계의 대첩급이네요.
영화도 재미있고 비속어를 안하셔서 구독했어요. 😊
아가사 여사님. 13명 전부 일 때가 되게 어려운데 시나리오도 빡세게 잘 썼네요... 또 하나 어려운 경우는 죽일 맘이 전혀 없는 데 죽게 된 경우...
언제 생각햇는데 13이 아니고 14아닌가? 죽인 사람은 아니지만 ㅋㅋ 포와르요 포와르도 그 사람 알고 잇으니 초기 재벌 의뢰 거절함 .살인 사건 후 그범인을 잡고 싶지 안앗을듯 그넘 위해 잡은거 같아서 ...
이보다 슬픈영화는 본적이없다.. 마지막 다모이는 장면은 정말..
생각이 많아지는 스토리네요
해설 요약 너무 좋아요~무엇보다 좋은 영화❤️😍근데 저 이집트 속편은 없는건가요?
있습니당 2022년에 나온 ’나일 강의 죽음‘이라는 영화에요!
영상과 연기는 좋았지만 예전 3시간짜리 영화보다 지루했던 영화. 어떻게 이럴 수 있지.
미쉘 파이퍼... 사랑했어요
보통 포와로, 푸와로 라고 하지 않나? 영상에서 계속 에르큘이라 하니 뭔가 내가 알던 탐정캐릭이 아닌거 같은 느낌이 영상내내 들었음
오리엔탈특급살인.. 아가사 크리스티 소설중 가장 재미 없었던 기억이나네요.
솔직히 이 영화 보고 연출이랑 연기력은 좋은데 추리 과정이 너무 뜬금없이 툭툭 튀어나오고 무슨 답을 정해놓고 증거를 끼워맞추나 싶을 정도라서 좀 당황스러울 정도였는데...
나중에 찾아보니 애초에 드라마 적인 면에 초점을 맞춘 영화라고..
(원작에서는 승객들이 무슨 도미노 마냥 서로에 대한 알리바이 증명을 해주는 것에 의심을 가지면서 각각에게 미끼 질문을 던지며 낚아올리는게 추리의 핵심. 예를 들면 39:32 의 요리사-하녀 얘기도 원래 암스트롱 대령/공작 부인 정도의 집안이면 요리사가 따로 있는게 정상인데 슈미트한테 요리 관련 질문을 지나가듯 해서 하녀가 아닌걸 아는 식..)
포와로 인간미 있네... 결말을 알고 봐도 재밌음
연기력이 좋은 배우가 범인이다.
엔간한 추리소설 엔딩은 애거서 옥냥이 크리스티가 먼저 했구연
캐스팅만 몇십억 나갔겠네….😅😅😅
저이영화극장에서봤어요 너무재밌었어요
마지막에 총에 총알이 없던건 무슨 의미인가요?
제 개인적인 생각은 이렇습니다. 앞서 영화의 시작에서 포와로는 영혼에 금이 간 악인이 살인을 저지른다고 하는 장면이 있었고, 이를 통해 지금까지는 살인자는 모두 단죄해야하는 악인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파헤쳐보니 이 13명의 범인 모두가 살해된 자에게 인생이 망가진 피해자들이었고, 그래서 그들이 정말 구원이 필요한 피해자인지, 똑같이 타락해버린 악인인지 확인하고자 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비어있는 총을 건내며, 나는 진실을 감출 수 없으니 자유가 되고 싶으면 나를 쏘라고 했을 때, 이들이 스스로를 구원하기 위해 본인들에게 아무런 해를 끼치지 않은 자신을 진짜 쏘려 했다면, 이는 지금까지 서로 감싸주고 자신들의 피해를 읍소했던 모든 것이 위선이 되며, 살해당한 살인자와 별반 다를게 없음을 보여주는 셈이 됩니다. 만약 그랬을 경우, 포와로는 13인 모두를 있는 그대로 경찰에 고발했을 것 입니다.
하지만 보셨다시피 그들은 스스로 살인자가 되었다는 죄의식도 가지고 있으며, 스스로를 단죄하려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마지막 싸움에서조차 아무리 본인에게 불리하더라도 포와로를 절대 죽이려고 들진 않았죠.
이 점이 포와로가 이들을 못본 척 넘어가기로 결정하게 되는 결정적인 순간이지 않나 생각해봅니다
길게 썼는데 요약하자면
저들이 단죄해야하는 악인인가? 에 대해 물음에 대해 답이 되는 장면이라고 생각합니다.
더욱이 선과 악, 정의와 불의가 무 자르듯이 칼같이 나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포와로가 깨닫는 지점이기도 하고요.
@@Levicivita-o3u 좋은 설명 정말 잘 읽어 보았습니다. 장문의 글까지 써주시고, 감사합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작가의 생각과 내용이 너무 정교해서 오히려 억지로 끼워 맞춘듯한 추리 소설..
어우 살인사건 용의자 조사중인데 "의심받을까봐 내 이름을 지웠다" 에 옆에 남자는 또 그거 편들어준다고 "난처한 일을 피하는게 죄는 아니잖습니까" 쌍으로 야랄났네 아주 ㅋㅋㅋㅋ
민나 한닝
와 영상길이가 그냥 한편의 영화네요.
그놈의 각색! 원작훼손 될뿐
난 이 소설 결말이 존나 싫음. 사실 애거사 크리스티 소설들 거의다 이런식인데. 어캐 정당방위도 아닌 복수살인을 정당화할 수 있냐.... 당연히 다 체포하는게 맞지. 애크로이드 살인사건때도 범인에게 자살하라고 하지 않나 그게 탐정이 할짓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