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으로도 의미있는 게임입니다. 게임의 완성도와 재미, 평생 콩만 팔것같던 분의 충격적인 신작 등등의 이슈도 많지만 저의 보드게임 플레이 스타일을 바꿔준 게임이라 인생의 이정표 중 하나라고 볼 수 있겠네요. 저는 규칙 설명은 자신있지만, 보드게임 플레이어로서는 스스로 평가하기에도 낙제점이었습니다. 실력이 딸리는 것은 둘째치고, 함께 게임하기에 좋은 사람이었다고 보기 힘들었지요. 이기고 싶은 승부욕은 높은데 실력이 딸려서 성적이 안나오고, 그걸로 게임 끝에 꼭 뒤끝이 안좋은 편이었습니다. 하지만 아무리 노력을 해도 5인플 게임에서 누군가 이길 확률은 1/5에 가까워지죠. 비 숙련자를 데려다 괴롭히지 않는 이상 언제나 이길 수는 없는데도 1등을 못하면 오늘 했던 게임이 망해버린거라는 것에 스트레스를 많이 받곤 했습니다. 하지만 아그리콜라는 '1등을 하지 못했어도 이정도면 오늘 꽤 열심히 잘 했다'는 충족감을 준 최초의 게임이었습니다. 처음 할때 그럭저럭 전략을 배워가며 잘 하다가, 오히려 뭘 좀 알겠답시고 이런저런 시도를 할때 점수가 바닥으로 처박히는 경험을 하면서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어요(4인플 기준으로 20점을 잘 넘지 못하는 무리수 플레이를 많이 했었네요). 그럼에도 잘 하고싶다는 욕심이 컸습니다. 그렇게 도전하는 과정에서 실력도 조금은 늘고, 왠만큼 플레이를 잘 했다면 1등을 못해도 만족하는 경험을 한 것이 저를 플레이어로서 성숙하게 만들어줬습니다. 그래서 아그리콜라 시리즈는 보이는 족족 전부 다 사게됐네요. 물론 이제는 같이 놀 친구를 구하지 못해서 기도하고 일하라, 아를의 평원, 할러타우는 한판도 못해보고 먼지만 뒤집어쓰고 있습니다만... ㅠ.ㅠ
다이브다이스에서 구매하실 수 있습니다 www.divedice.com/shop/detail.php?pno=F24589B329C48EAAD3EF1C9A9779F076&rURL=https%3A%2F%2Fwww.divedice.com%2Fshop%2Fsearch_result.php%3Fsearch_str%3D%25EC%2595%2584%25EA%25B7%25B8%25EB%25A6%25AC%26x%3D0%26y%3D0&ctype=1&cno1=
2008년 아그리콜라.. 저도 구매했었습니다. 그 때 테스트로 솔플하면서 애들 밥먹이느라 내가 게임을 하긴하는 건가 싶었었는데..
정말 격세지감입니다. 해외직구와 한글화를 위한 코보게의 업적은 항상 기억하고 있습니다. 더불어 데굴데굴 라이브 덱도 응원합니다.
아... 정말 말씀 하나하나에 추억이 소록소록 돋아납니다. 정말 오랜만에 15년 전 샀던 그 아그리콜라 꺼내 봐야겠어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가이오트님이 아그리콜라를 얼마나 좋아하는지 너무 잘 느껴지는 영상이었습니다. 하나도 관심 없다가 한번 사볼까 하는 마음이 드는 것이... 어쨌거나 좋은 이웃집 부부 만나시기를 바랍니다...^^
가이오트님~~새해복많이 받으세요~^^
옛날 아콜을 마음껏할수있는 그런날이 목표같은적이 있었는데 이렇게 기념판이 나오네요~^^ 원하는 게임을 존버하면 한글판으로 살수있는 요즘 시대에 감사가 절로 나옵니다~^^
구판아콜에서 이제 15주년으로 이사갈 때가 되었군요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ㅋㅋㅋ
아이들 좀크면 우리집에 초대하겠습니다!
ㅎ 아콜 15주년은 필구죠!
빛 바랜 2008년 아그리콜라는 이제 고이 모셔두고 15주년으로 바꿔주어야 할 때군요.
새복 많이받으세요~~
아콜시대와 함께 살아가 영광입니다.. 한글화도 마찬가지구요!
새해 복 많이받으세요 가이오트님~ 친절한 설명 감사합니다 뽐이오네요
항상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아그리콜라 밥먹이다 끝나는 게임으로 기억하는데 가이오트님 설명 듣다보면 재미있어보인단말이지 ㅋ
아그리콜라 사려던 참인데, 나와주네요~😊
재밌는 이야기 감사합니다.
"나는 몇 주년 기념 확장판에 지금까지 나온 걸 다 넣어주는 것에 약하다!"라는 느낌입니다. 몇 종류만 더 사면 컴플리츠가 되겠군요. 몇 종류 정발이 잘 나오기를 바라겠습니다.
마지막 멘트 너무 감동적ㅜㅜ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우베팬인데 오래기다렸어요ㅜㅜ 감동이네요
cd댁이 없으니 ab도 딱히 필요없어, 한다면 15주년판이 아닌 기존판을 사면 되는건가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그럼 지금 코보게에서 판매중인 대롱바구니랑 롤케이크 사놓으면 되는건가요? 호환 되는거죠? 카드 이미지가 다르면 안되는데
아그리콜라 벌써 15년이네요... 페스타나 다른 공간에서 대회가 딱 1번이라도 열렸으면 좋겠네요.
아그리콜라 한 번도 안 해봤는데 내일 해볼 예정입니다. ㅎㅎㅎ 15주년 사볼까합니다.
설에 업로드라니! 데굴데굴 라이브덱 정발 기원합니다! 미완성은 안됩니다!
😂😂 또 사야겠구만
저는 복잡한 게임에서 이상하게 친숙하고 정이가는 게임이 아그리콜라인거 같아요
2009년 나의 유일한 복잡한 게임이 아그리콜라이고 아쉽게도 지금도 그래요
개인적으로도 의미있는 게임입니다. 게임의 완성도와 재미, 평생 콩만 팔것같던 분의 충격적인 신작 등등의 이슈도 많지만 저의 보드게임 플레이 스타일을 바꿔준 게임이라 인생의 이정표 중 하나라고 볼 수 있겠네요.
저는 규칙 설명은 자신있지만, 보드게임 플레이어로서는 스스로 평가하기에도 낙제점이었습니다. 실력이 딸리는 것은 둘째치고, 함께 게임하기에 좋은 사람이었다고 보기 힘들었지요. 이기고 싶은 승부욕은 높은데 실력이 딸려서 성적이 안나오고, 그걸로 게임 끝에 꼭 뒤끝이 안좋은 편이었습니다. 하지만 아무리 노력을 해도 5인플 게임에서 누군가 이길 확률은 1/5에 가까워지죠. 비 숙련자를 데려다 괴롭히지 않는 이상 언제나 이길 수는 없는데도 1등을 못하면 오늘 했던 게임이 망해버린거라는 것에 스트레스를 많이 받곤 했습니다.
하지만 아그리콜라는 '1등을 하지 못했어도 이정도면 오늘 꽤 열심히 잘 했다'는 충족감을 준 최초의 게임이었습니다. 처음 할때 그럭저럭 전략을 배워가며 잘 하다가, 오히려 뭘 좀 알겠답시고 이런저런 시도를 할때 점수가 바닥으로 처박히는 경험을 하면서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어요(4인플 기준으로 20점을 잘 넘지 못하는 무리수 플레이를 많이 했었네요). 그럼에도 잘 하고싶다는 욕심이 컸습니다. 그렇게 도전하는 과정에서 실력도 조금은 늘고, 왠만큼 플레이를 잘 했다면 1등을 못해도 만족하는 경험을 한 것이 저를 플레이어로서 성숙하게 만들어줬습니다.
그래서 아그리콜라 시리즈는 보이는 족족 전부 다 사게됐네요. 물론 이제는 같이 놀 친구를 구하지 못해서 기도하고 일하라, 아를의 평원, 할러타우는 한판도 못해보고 먼지만 뒤집어쓰고 있습니다만... ㅠ.ㅠ
드디어 나왔다
오옹 이건사야지요
이미 본판 포함 ㄱㄴㄷㄹ 있지만 살수밖에 없는..
인터레스팅...!
전국대회 결승 간지 10년 넘었군요
싫어오가 달릴지도 모를 댓글이지만, 전 15주년은 고민 중이네요 ㅠㅠ 20주년을 존버할 지... 혹은 25주년을 존버할 지...
확장만 따로 못구할려나요 ㅠㅠ
이미 아콜 신판+ABCD 인데....흠...ㅠㅠ
CD덱은 다같이 라거맥주! 덱 어떨까요 ㅋㅋ
그럼 이제 데굴데굴라이브덱 출시 부탁드립니다.
어디서 사나요 도저히 구매 검색해도 안나오던데 ㅜㅜ
다이브다이스에서 구매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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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