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드라마 나도 한때는 그이의 손을 잡고 내가 온 세상 주인공이 된 듯 꽃송이의 꽃잎 하나하나까지 모두 날 위해 피어났지 올림픽대로 뚝섬 유원지 서촌 골목골목 예쁜 식당 나를 휘청거리게 만든 주옥같은 대사들 다시 누군가 사랑할 수 있을까 예쁘다는 말 들을 수 있을까 하루 단 하루만 기회가 온다면 죽을힘을 다해 빛나리 언제부턴가 급격하게 단조로 바뀌던 배경음악 조명이 꺼진 세트장에 혼자 남겨진 나는 단역을 맡은 그냥 평범한 여자 꽃도 하늘도 한강도 거짓말 나의 드라마는 또 이렇게 끝나 나왔는지조차 모르게 끝났는지조차 모르게 2, 정거장 다음 정거장에서 만나게 될까 그리워했던 얼굴을 다음 파란불에는 만나게 될까 그리곤 했던 풍경을 해는 정해진 시간에 떨어지고 거리는 비어 가는데 단 한 사람 어제와 같은 그 자리 떠날 줄을 모르네 투둑투둑 무심하게 빗줄기 세로로 내리고 빗금을 따라 무거운 한숨 떨어지는데 다음 정거장에서 만나게 될까 그리워했던 사람을 다음 파란불에는 만나게 될까 그리곤 했던 얼굴을 한 뼘 한 뼘 머리 위로 꽃노을 발갛게 번지고 황혼을 따라 춤추는 그늘 길어지는데 다음 정거장에서 만나게 될까 그리워했던 바람을 다음 파란불에는 만나게 될까 그리곤 했던 기억을 아님 이다음 세상에나 닿을까 떠난 적 없는 그곳을 3, 겨울잠 때 이른 봄 몇 송이 꺾어다 너의 방 문 앞에 두었어 긴 잠 실컷 자고 나오면 그때쯤엔 예쁘게 피어 있겠다 별 띄운 여름 한 컵 따라다 너의 머리맡에 두었어 금세 다 녹아버릴 텐데 너는 아직 혼자 쉬고 싶은가 봐 너 없이 보는 첫 봄이 여름이 괜히 왜 이렇게 예쁘니 다 가기 전에 널 보여줘야 하는데 음 꼭 봐야 하는데 내게 기대어 조각잠을 자던 그 모습 그대로 잠들었구나 무슨 꿈을 꾸니 깨어나면 이야기해 줄 거지 언제나의 아침처럼 음 빼곡한 가을 한 장 접어다 너의 우체통에 넣었어 가장 좋았던 문장 아래 밑줄 그어 나 만나면 읽어줄래 새하얀 겨울 한 숨 속에다 나의 혼잣말을 담았어 줄곧 잘 참아내다가도 가끔은 철없이 보고 싶어 새삼 차가운 연말의 공기가 뼈 틈 사이사이 시려와 움츠려 있을 너의 그 마른 어깨를 꼭 안아줘야 하는데 내게 기대어 조각잠을 자던 그 모습 그대로 잠들었구나 무슨 꿈을 꾸니 깨어나면 이야기해 줄 거지 언제나의 아침처럼 음 4, 너 아득히 떨어진 곳에서 아무 관계없는 것들을 보며 조금 쓸쓸한 기분으로 나는 너를 보고픈 너를 떠올린다 아 애달프다 일부러 그러나 넌 어떨까 오늘도 어여쁜가 너 너 어딘가 너 있는 곳에도 여기와 똑같은 하늘이 드나 문득 걸음이 멈춰지면 그러면 너도 잠시 나를 떠올려 주라 다 너 같다 이리도 많을까 뜨고 흐르고 설키고 떨어진다 너 너 아득히 떨어진 곳에서 끝없이 흐노는 누구를 알까 별 하나 없는 새카만 밤 나는 너를 유일한 너를 떠올린다 5, 러브레터 골목길 머뭇하던 첫 안녕을 기억하오 그날의 끄덕임을 난 잊을 수 없다오 길가에 내린 새벽 그 고요를 기억하오 그날의 다섯시를 난 잊을 수 없다오 반듯하게 내린 기다란 속눈썹 아래 몹시도 사랑히 적어둔 글씨들에 이따금 불러주던 형편없는 휘파람에 그 모든 나의 자리에 나 머물러 있다오 아끼던 연필로 그어놓은 밑줄 아래 우리 둘 나란히 적어둔 이름들에 무심한 걱정으로 묶어주던 신발끈에 그 모든 나의 자리에 나 머물러 있다오 좋아하던 봄 노래와 내리는 눈송이에도 어디보다 그대 안에 나 머물러 있다오 나 머물러 있다오 그대 울지 마시오
[00:00] - 01 드라마
[02:09] - 02 정거장
[06:05] - 03 겨울잠
[10:27] - 04 너
[13:54] - 05 러브레터
드라마는 00:01이라고 하는게 어떨까요 00:00하면 클릭해도 안돼서
설렘이 그리움으로
1, 드라마
나도 한때는 그이의 손을 잡고
내가 온 세상 주인공이 된 듯
꽃송이의 꽃잎 하나하나까지
모두 날 위해 피어났지
올림픽대로 뚝섬 유원지
서촌 골목골목 예쁜 식당
나를 휘청거리게 만든
주옥같은 대사들
다시 누군가 사랑할 수 있을까
예쁘다는 말 들을 수 있을까
하루 단 하루만 기회가 온다면
죽을힘을 다해 빛나리
언제부턴가 급격하게
단조로 바뀌던 배경음악
조명이 꺼진 세트장에
혼자 남겨진 나는
단역을 맡은 그냥 평범한 여자
꽃도 하늘도 한강도 거짓말
나의 드라마는 또 이렇게 끝나
나왔는지조차 모르게
끝났는지조차 모르게
2, 정거장
다음 정거장에서 만나게 될까
그리워했던 얼굴을
다음 파란불에는 만나게 될까
그리곤 했던 풍경을
해는 정해진 시간에 떨어지고
거리는 비어 가는데
단 한 사람 어제와 같은 그 자리
떠날 줄을 모르네
투둑투둑 무심하게 빗줄기 세로로 내리고
빗금을 따라 무거운 한숨 떨어지는데
다음 정거장에서 만나게 될까
그리워했던 사람을
다음 파란불에는 만나게 될까
그리곤 했던 얼굴을
한 뼘 한 뼘 머리 위로 꽃노을 발갛게 번지고
황혼을 따라 춤추는 그늘 길어지는데
다음 정거장에서 만나게 될까
그리워했던 바람을
다음 파란불에는 만나게 될까
그리곤 했던 기억을
아님 이다음 세상에나 닿을까
떠난 적 없는 그곳을
3, 겨울잠
때 이른 봄 몇 송이 꺾어다
너의 방 문 앞에 두었어
긴 잠 실컷 자고 나오면
그때쯤엔 예쁘게 피어 있겠다
별 띄운 여름 한 컵 따라다
너의 머리맡에 두었어
금세 다 녹아버릴 텐데
너는 아직 혼자 쉬고 싶은가 봐
너 없이 보는 첫 봄이 여름이
괜히 왜 이렇게 예쁘니
다 가기 전에 널 보여줘야 하는데
음 꼭 봐야 하는데
내게 기대어 조각잠을 자던
그 모습 그대로 잠들었구나
무슨 꿈을 꾸니
깨어나면 이야기해 줄 거지
언제나의 아침처럼 음
빼곡한 가을 한 장 접어다
너의 우체통에 넣었어
가장 좋았던 문장 아래 밑줄 그어
나 만나면 읽어줄래
새하얀 겨울 한 숨 속에다
나의 혼잣말을 담았어
줄곧 잘 참아내다가도
가끔은 철없이 보고 싶어
새삼 차가운 연말의 공기가
뼈 틈 사이사이 시려와
움츠려 있을 너의 그 마른 어깨를
꼭 안아줘야 하는데
내게 기대어 조각잠을 자던
그 모습 그대로 잠들었구나
무슨 꿈을 꾸니
깨어나면 이야기해 줄 거지
언제나의 아침처럼 음
4, 너
아득히 떨어진 곳에서
아무 관계없는 것들을 보며
조금 쓸쓸한 기분으로
나는 너를 보고픈 너를 떠올린다
아 애달프다 일부러 그러나
넌 어떨까 오늘도 어여쁜가 너 너
어딘가 너 있는 곳에도
여기와 똑같은 하늘이 드나
문득 걸음이 멈춰지면
그러면 너도 잠시 나를 떠올려 주라
다 너 같다 이리도 많을까
뜨고 흐르고 설키고 떨어진다 너 너
아득히 떨어진 곳에서
끝없이 흐노는 누구를 알까
별 하나 없는 새카만 밤
나는 너를 유일한 너를 떠올린다
5, 러브레터
골목길 머뭇하던 첫 안녕을 기억하오
그날의 끄덕임을 난 잊을 수 없다오
길가에 내린 새벽 그 고요를 기억하오
그날의 다섯시를 난 잊을 수 없다오
반듯하게 내린 기다란 속눈썹 아래
몹시도 사랑히 적어둔 글씨들에
이따금 불러주던 형편없는 휘파람에
그 모든 나의 자리에 나 머물러 있다오
아끼던 연필로 그어놓은 밑줄 아래
우리 둘 나란히 적어둔 이름들에
무심한 걱정으로 묶어주던 신발끈에
그 모든 나의 자리에 나 머물러 있다오
좋아하던 봄 노래와 내리는 눈송이에도
어디보다 그대 안에 나 머물러 있다오
나 머물러 있다오 그대 울지 마시오
17:51
아이유 그는 정점에 오른 뮤지션
드ㅡㅡㅡㅡ라ㅏㅏㅏ마ㅏㅏㅏㅏㅏㅏ사랑해ㅐㅐㅐㅐㅐ
드라마 가사가 왤케 슬프지....ㅠㅠ
아이유 목소리 실화ㄷㄷㄷ
아이유최고♥️♥️♥️♥️♥️♥️♥️🙃🙃🙃
진짜 너무 좋다 ㅠㅠ 특히 정거장💛
다 좋다 ㄹㅇ.....여윽시 아이유언니
00:00노래 미쳐따!!! 진짜 준내좋음 노래가 ㄹㅇ개맑고 여태까지 아이유 노래중 이노래가 제일 좋은거같음(내기준)
인정함다
이유 언니 ㅠㅜ 진짜 👍
어떻게. 노래마다 목소리를 바꾸다니 대단해!
30대도 알차게 보내자!
겨울잠이랑 러브레터 너무조아♡♡역시 아이유 언니♡
이번 조각집은 정말 옛날생각나게하네..
옛날에도 아이유가 이런 책같은 노래 낸는데 진짜 옛날로 돌아간 느낌... 그리고 저 책들 맨아래에 스무살에 봄.... 진짜 너무 힐링된다... 러브헤터레서는 칼림바도 나고 너무 좋다...
썸네일 넘 예뻐서 들어왔는데 제 갬성 폭발해버렸어요!!❤️
빠른 작업 속도 매우 죠숩니다
감사해요😍💜
드라마 존버 하고 있었 습니다!!!
#조각집 😊
#드라마 이거 봐보세요
👍임!!!!!!
와 아이유는 대체 어떻게 사람을 잘 울리게 노래를 잘 부르시네.
#아이유 조각집
#러브레터
#아이유조각집
#드라마
#솔찡
#아이유조각지
#이담
Nice try
0
#규흐
#급식쌤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