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실패했습니다 올해 동안 친구 두 번만 만나고 연락도 거의 안하다시피 하며 거의 사회와의 단절을 한 수준으로 공부만을 해왔습니다 이 공부법 저 공부법 다 찾아보며 노력해왔고 모의고사가 끝났든 내신 시험이 끝났든 상관없이 독서실에 가서 바로 책을 폈었습니다 학교에서도 0교시부터 7교시까지 공부를 놓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그 결과는 처참했습니다 이제 곧 성적표가 날아올텐데 너무 두렵고 혹여 지방대에 가서 무시를 당하고 없다시피한 기회뿐인 상황에 놓일까 걱정입니다 물론 저의 꿈과 목표는 학력과는 전혀 상관이 없다만 사람 일이란게 어찌 될 지 모르니 고민입니다 누구는 수능 망해도 괜찮다 하고 누구는 또 항상 자신이 바보가 아님을 증명해야하고 기회도 거의 안 주어질거라며 부정적인 미래만을 보여줍니다. 누구 말이 더 옳은가요 아직 19살인데 막막하기만 하네요
또 다시 그정도의 노력 그리고 매번 모의고사 때마다 느낀 좌절감을 감당할 자신이 없습니다 살면서 수능실패와는 비교가 안될 수준의 일을 마주할 수 있겠으나 학교공부는 타인의 시선 때문에 하게 된 것이고 주체적인 판단에 의한게 아니기 때문에 그 수능판에 다시 들어가 부정적 감정을 느끼는 것은 감당이 안될 것 같습니다. 부모님은 재수를 권유하시는데 애초에 저의 성적 상태와 심리적인 부분을 고려했을 때 전혀 합리적인 선택이 아니라 생각됩니다 재력은 문제가 되지 않으나 한두푼 드는 것도 아니고 아무리 돈을 잘 버신다 해도 달에 2,300씩 꽂는 건 비효율로 보입니다 자신의 인생을 남한테 묻는 것도 전혀 주체적이지 않고 남이 함부로 정해줄 순 있는 것도 아니지만 선생님은 수많은 학생들을 봐왔고 또 수능실패도 겪으셨던 분이라 공감을 잘하실거라는 생각에 댓글을 달아봅니다
@@popu2823 그간의 노고에 경의를 표합니다. 생각보다 실패하는 사람은 많습니다. 과정에서는 단 한 번도 본 적 없는 성적이 수능에 나오기도 하고, 시험 울렁증 때문에 토하느라 시험 자체를 못 본 학생도 있었습니다. 커리어 로우가 나오는 정도는 생각보다 빈도가 높죠. 다만 말씀하신 걸 보면 굳이 공부에 큰 뜻이 없다고 생각이 됩니다. 남학생이라면 군대를, 여학싱이라면 알바를 해보는 것을 추천드려요. 공부가 필요하다고 느껴질 때를 기다리시는게 좋을 듯 합니다.
[02:33] 믿는자에게 복이 있나니.... (28번 미적분 확통 둘 다 2번)
감동했어요 선생님..🥹
긴장하고 있었는데 영상보니까 웃음 나와서 긴장이 좀 풀렸어요ㅋㅋㅋㅋㅋ 감사합니다
진정으로 학생을 위하시는 마음... 감동이에요...
감사합니다 선생님덕분에 힘이 생기는거 같아요 열심히 치고 오겠습니다
감사합니다 화이팅입니다!
수능 실패했습니다
올해 동안 친구 두 번만 만나고 연락도 거의 안하다시피 하며 거의 사회와의 단절을 한 수준으로 공부만을 해왔습니다
이 공부법 저 공부법 다 찾아보며 노력해왔고 모의고사가 끝났든 내신 시험이 끝났든 상관없이 독서실에 가서 바로 책을 폈었습니다 학교에서도 0교시부터 7교시까지 공부를 놓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그 결과는 처참했습니다
이제 곧 성적표가 날아올텐데 너무 두렵고 혹여 지방대에 가서 무시를 당하고 없다시피한 기회뿐인 상황에 놓일까 걱정입니다 물론 저의 꿈과 목표는 학력과는 전혀 상관이 없다만 사람 일이란게 어찌 될 지 모르니 고민입니다 누구는 수능 망해도 괜찮다 하고 누구는 또 항상 자신이 바보가 아님을 증명해야하고 기회도 거의 안 주어질거라며 부정적인 미래만을 보여줍니다. 누구 말이 더 옳은가요 아직 19살인데 막막하기만 하네요
또 다시 그정도의 노력 그리고 매번 모의고사 때마다 느낀 좌절감을 감당할 자신이 없습니다 살면서 수능실패와는 비교가 안될 수준의 일을 마주할 수 있겠으나 학교공부는 타인의 시선 때문에 하게 된 것이고 주체적인 판단에 의한게 아니기 때문에 그 수능판에 다시 들어가 부정적 감정을 느끼는 것은 감당이 안될 것 같습니다. 부모님은 재수를 권유하시는데 애초에 저의 성적 상태와 심리적인 부분을 고려했을 때 전혀 합리적인 선택이 아니라 생각됩니다 재력은 문제가 되지 않으나 한두푼 드는 것도 아니고 아무리 돈을 잘 버신다 해도 달에 2,300씩 꽂는 건 비효율로 보입니다 자신의 인생을 남한테 묻는 것도 전혀 주체적이지 않고 남이 함부로 정해줄 순 있는 것도 아니지만 선생님은 수많은 학생들을 봐왔고 또 수능실패도 겪으셨던 분이라 공감을 잘하실거라는 생각에 댓글을 달아봅니다
@@popu2823
그간의 노고에 경의를 표합니다.
생각보다 실패하는 사람은 많습니다. 과정에서는 단 한 번도 본 적 없는 성적이 수능에 나오기도 하고, 시험 울렁증 때문에 토하느라 시험 자체를 못 본 학생도 있었습니다. 커리어 로우가 나오는 정도는 생각보다 빈도가 높죠.
다만 말씀하신 걸 보면 굳이 공부에 큰 뜻이 없다고 생각이 됩니다. 남학생이라면 군대를, 여학싱이라면 알바를 해보는 것을 추천드려요. 공부가 필요하다고 느껴질 때를 기다리시는게 좋을 듯 합니다.
다녀오겠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니 쌤
개그도하세요?
기운받은건 모르겠고 긴장은 풀리네요
도윤구 수학 공채 개그맨 1기랍니다
성지순례 하러 왔습니다…;;
9모에 비해 17점 올랐네요…;;;
와 열정이 대단하십니다
모두 잘되길…!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여기서 뭐하시죠..? ㅋㅋㅋ
내년엔 동니버스 어드벤처!
@@yungu 오 내년에 동니버스 공채 개그맨 2기로 선정되시는건가요???
롤하면서 이 영상을 보는 내가 레전드 같은데 수능 일주일 전 코로나 걸린 내 인생이 ㄹㅈㄷ다
그거보다 지금 롤하는게 더 레전드...
@@yungu 한판만 하고 끌게요…;;
@@머리박기신그냥 수능을 포기하시고 이제 취업전선에 뛰어드시는게.. 4수하셨잖아요 님..
@ 그동안 대학다니면서 돈벌다가 자퇴하고 이번이 현역포함 재수….
06:38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랜절 박는 모습 잘 봤습니다
진짜 힘들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