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한테 정말 필요한 내용이었던 것 같아 좋은 영상 만들어주심에 우선 감사드립니다. 저에게 커다란 고민이 있어 바쁘시겠지만 읽어보시고 답변 주신다면 정말 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저는 180/66kg정도로 마른 체형입니다. 마른 몸이 컴플렉스인 탓에 살면서 세 번 정도 린매스업 혹은 벌크업을 시도했었고, 매번 달랐지만 최대 77kg까지 도달한 적이 있습니다. 당시엔 정말 자부심이 있었고요. 그런데 유튜브도 보고 재밌게 운동하다가, 늘 몇 달 뒤면 그 식단과 웨이트를 꾸준히 하는 데에 극심한 스트레스와 지겨움이 찾아옵니다. 시도마다 그 역치가 점점 낮아지는 것 같고요. 아 도저히 벤치 1개도 들기가 싫다. 근데 내가 이 짓을 평생 해야 내가 원하는 몸이 되는구나. 이 지겹고 고통스러운 일을 한 달이라도 쉬면 원래대로 돌아가는구나. 그냥 다 포기하고 생긴 대로 살까… 슬슬 이 정도 몸이면 그래도 봐줄 만 한데 일단 운동을 좀 쉬자.. 그러고 나면 그 페이즈는 끝입니다. 헬스장까지 가서 꾸역꾸역 앉았다가 바로 돌아온 적도 있고요.. 그 뒤엔 다시 운동하기까지 텀은 점점 길어지고 운동 유지 기간은 짧아지고요… 영상에서의 말씀대로라면 저는 열심히 했고 점진적 과부하로 체형과 운동능력의 향상도 얻었으니 계속 해나갈 정신력이 생겨야 할 것 같은데 늘 이렇습니다…… ㅠㅠ 정말 운동의 필요성은 잘 알겠는데 도저히 몸이, 의지가 따라주지를 않네요. 저는 성인 ADHD 진단 후 콘서타와 아토목세틴을 복용하고 있는데요, 혹시 이게 연관이 있을까요? 어떻게 해야 운동을 꾸준하게 할 수 있을까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가슴의 답답함, 눈떨림, 하지불안정성(서있을때 계속 다리를 움직여주는 경향),통증, 저림현상, 소화불량, 심리적 불안정성,수면장애 등의 증세를 가지고 계시다면 국소코어 및 호흡의 불안정성일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고부하 운동을 피하고, 저부하 운동부터 시작해서 코어의 반응성을 올려가야합니다. 치중진담 채널 추천드립니다.
김냐냐PD입니다. 저는 173cm 52kg일 때 운동을 시작해서 평체 80kg이 되기까지 20년이 걸렸습니다. 중간에 구독자님과 같은 시기를 겪으며 68kg쯤에서 5년 정도 정체했어요. 그 시기를 넘어 선 요인은 첫 번째로 크로스핏, 두 번째로 스트렝스 트레이닝이었습니다. 스타팅 스트렝스라는 책 한 권이 인생을 바꿔 놓았죠(그 때는 몰랐는데 피톨로지가 번역한거였음) 숫자를 기록하고 새로운 숫자에 도전하는 일은 재밌습니다. 사람마다 성향이 다르겠지만, 저는 꼭 기록을 갱신하고 싶더라구요. 윤대협이 그랬죠. 농구가 재미있는 이유는 내가 이기기 때문이라고. 마찬가지로 크로스핏과 파워리프팅은 그 자체로 즐겁고 의미있고 그딴게 아니라, 저는 꼭 잘 하고 싶었습니다. 재밌으니까 못 해도 되는게 어딨어 잘해야 재밌는거지! 그런 성격탓에 끊임 없는 향상심에 불타올랐고 7년의 훈련 끝에 1달 전에 데드리프트 200kg을 넘어섰을 때에는 인생의 목표를 달성했다는 기쁨보다 인생의 목표를 더 높여도 되겠다는 생각이 먼저 들었습니다. 그러는 동안 몸은 알아서 변해 있더군요. 개인의 경험이 그러하기에 저는 항상 고강도 훈련과 기록에 의거한 과부하를 강조하는 것입니다. 현재의 상황이 마음에 들지 않고 하락의 징후가 뚜렷하다면, 그것은 당연히 뇌가 변화를 재촉하는 신호입니다. 의지는 한계가 뚜렷합니다. 억지로 참아봐야 뇌는 더 참지 못 할 만큼 호르몬 분비를 늘려 갈 뿐입니다. 이건 이미 적응해버렸으니 다른걸로 나를 자극해보라는 뇌의 도발입니다. 크로스핏을 다녀봅시다... 라는 짧은 댓글을 제가 아주 긴 글로 풀어서 설명한거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꼭 크로스핏이 아니어도 됩니다만, 저도 제 1순위로 추천합니다.
운동은 습관이어야 합니다. 아니면 힘들어요. 습관이 되기 위해선 반복적 행위에 대한 인내를 할 수 있든지 아니면 지속적인 동기 부여가 돼야 해요. 인내하지 않아도 되는 지속적인 동기 부여가 되는 운동도 있습니다. 우리는 재밌는 것은 즐기려고 하기 때문에 지속적 동기부여를 한다거나 인내하지 않아도 됩니다. 요컨대 본인에게 맞는 재밌는 운동을 찾으세요. 헬스나 크로스핏만 운동이 아니에요. 그 운동 자체로 좋은 몸을 만들 수 있게 될 수 있거나 혹은 그 운동을 좀 더 잘하고 싶은 마음에 (수행능력을 높이는 과정에) 헬스를 보조 운동으로 하게 되면서 좋은 몸매도 계속 유지할 수 있게 될 겁니다.
많은 운동인들이 간과하는 게, 본인들이 내추럴이라는 이유 하나만으로 본인들의 운동시간, 운동강도, 식사량, 식사횟수 등이 건강할 거라고 생각한다는 겁니다. 특히나 요즘과 같은 대헬스시대에 근성장 하나만을 위해 하루 세끼는 기본이고 네끼, 심지어는 다섯끼 이상으로 먹으며 하루 운동 2-3시간을 하는 사람들도 봅니다. 이런 사람들이 다이어트해서 체지방이 낮은 몸매를 보여주면 주변인들 눈에는 건강하다고 생각하지만, 과연 그들의 내장기관들은 괜찮을까요? 우리는 결국 ‘보디빌딩’은 인체의 기전을 역행하는, 건강을 해치는 행위임을 인정하고, 이를 최소화할 수 있는 자기만의 방안을 구축해나가는 게 필요합니다. 논외로, 점점 경기가 어렵다보니까 많은 사람들이 자기 본업의 성장이나 경제적인 능력을 키우는 데에 관심을 가지기보다는, 당장 손에 잡힐만한 ‘자기관리’로 통칭되는 것에만 투자하는 게 느껴집니다. 이를 테면, 피부관리, 패션, 몸 만들기와 같은 것 말이죠. 자기관리는 내 본연의 가치를 플러스해주는 요소들일 뿐, 그게 내 가치의 전부가 되어버리면 안 됩니다. 요즘에는 자기관리를 현실의 벽에서 도망치는 것을 합리화하는 이유로 쓰고 있는 것 같아 씁쓸합니다. 선행되어야 할 것은 자기 본업의 성장입니다.
@@egueguehu 면역성 알러지 문제도 있었고 몇년에 한번씩은 응급실 가고 그랬는데 운동이 정착되고 나니 허무할 정도로 컨디션이 좋아졌어요. 지금 삼십댄데 이십대보다 컨디션이 더 좋아요. 체력도 좋아졌고 면역 밸런스나 스트레스 조절 같은 보이지 않는 부분도 확연히 좋아졌어요. 집중력과 멘탈이 좋아지니 커리어도 더 잘 풀리는것 같고 막. 몸이 약한 사람일 수 록 운동은 더 효과적이고 어쩌면 인생을 바꿀 수 있어요. 😊 응원합니다!
고강도 운동 뿐만 아니라 저강도 운동,또는 기능성 운동을 무조건 수행하셔야합니다. 고강도 운동을 즐기시는 분들 중에 브레이싱 등으로 복압을 과하게 잡으시는 습관이 생기셔서 걷기와 같은 저강도 상태에 대해서는 '적절한' 복압형성이 안되시거나, 골반기저근 과긴장 상태 등으로 인해 하지에 저림이 생기거나 통증을 겪는 분들이 너무 많아요
고강도 운동과 훈련을 10대 20대부터 했던 운동 선수들은 나중에 신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 건강해져 있어야 겠네요 ? 그런데 그렇지 않다는 거 .. 잘 아시죠 많은 선수들이 고강도 훈련 중 부상을 입고 나가떨어지거나 고강도 운동을 견뎌내며 선수생활을 마무리 했다 해도 여러 가지 신체 문제로 고생을 하게 되지요 몸에 대해 너무 환상을 가지고 계신 거 같은데 몸을 일종을 기계라 생각해 보면 그 기계를 혹사시켰을 때 기계를 많이 쓸수록 고장도 잘 나고 수명도 줄어든다는 거는 너무 당연합니다. 고강도 운동 잘못된 운동을 하다가 병원신세 지는 분들 정말 많습니다. 특히 헬스 같이 무거운 무게를 드는 운동은요
비유가 잘못된 건 인정합니다 운동선수 고강도 운동과 일반인 고강도 운동이 비교가 안 된다는 거 잘 알고요 아주라님의 의도를 백퍼 이해하지 못하고 있는 거 인정합니다 다만 본인 몸에 무리되는 고강도 운동을 지속하는 게 몸에 좋지만은 않다는 얘기를 하고 싶었어요 제 경험담이기도 하고 주변 무수히 많은 사람들의 경험담이기도 합니다
항상 좋은 인사이트를 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는 소방관 복지를 위해서 특수직렬 체력관리사로 활동중인 소방관인데요. 아주라님이 이야기하시는 ACTH와 Cortisol관계에 대해서 소방관들의 스트레스 감소에도 도움이 될 것 같아 평소에 관심이 많았는데요 영상에서 말씀하시는 운동을 통해서 적응된 Cortisol 시스템이 다른 스트레스 반응에서도 똑같이 적용된다는 논문을 알고 싶은데 알 수 있을까요?? 운동을 통해서 Cortisol 수치가 이전보다 감소하는 데이터는 찾을 수 있었는데 이게 다른 스트레스 반응에도 전이된다는 논문을 찾을 수 없어 댓글 남겨봅니다. 대한민국 소방관 복지 향상이 곧 대한민국 국민 서비스 질 향상으로 이어질 것이라 믿기에 꼭 국민분들을 위해서 관련 자료 정보를 얻고 싶습니다. 답변부탁드려요 😭
귀여워라 ㅋㅋㅋ 전 근래에 고강도로 계속 하다가 날이 습해져서 그런지 스트레스 땜에 그런지 힘이 잘 안 붙어서 무게도 점점 낮아지고 예민해지고 운동 다음날 너무 아프드라구요. 찾아보니깐 4주의 운동 주기라고 한다면 3주는 빡쎄게 하고 1주는 약하게 디로드운동을 해서 초과 회복을 해야지 무게가 는다 해서 어제 정말 약하게 하니깐 오히려 몸이 개운하고 활동하는데 지장이 없어서 좋았어요. 8월이 다가 오기 전까진 이렇게 일주일간 해보고 8월 부터 다시 무겁게 해보려 합니다.
전 운동 '적당히' 하라는 말을 잘합니다. ^^ 오늘도 달리기를 하고 왔습니다. 적당히(?) 달리기를 한 지 딱 1년 됐습니다. 달리기를 하기 전에는 줄넘기를 했는데 달리기로 종목을 바꾼 이유는 아킬레스 건이 아파서죠. 아킬레스 건 통증이 며칠 휴식으로 나아질 것 같지 않고 더 하다간 병원 신세겠다 싶더라고요. 그래서 여러 유산소 운동을 고민하다가 푹신한 트랙 위에서 달리기를 시작했습니다. 헌데 달리기도 '부상'이 생겼죠. 왼쪽 둔부병건증과 오른쪽 발바닥이 아팠습니다. 또 다른 종목 등을 고민하다가 도무지 엉덩이 움직임 없이 할 수 있는 유산소 운동이 없어 마지막 7,80 미터 전력 달리기를 하지 않고 강도를 낮춘 대신 달리기 시간을 늘렸지요. 일주일에 수,금,일요일 3일을 달리기를 했는데 겨울 동안 하루 뛰고 엉덩이와 발바닥 상태가 안 좋아졌다가 다음 날 쉬고 상태 좋아지고 달리기를 또하고 쉬는 날에 컨디션이 회복하고를 반복하니 봄 되니 통증이 가시더라고요. 헌데 지금 왼쪽 허리가 안 좋습니다. 그렇게 된 지 2주일 됐고요. 걸을 때 특히 오르막을 걸을 때 왼쪽이 저릿한 걸 보면 요추 디스크가 살짝 찢어져 방사통이지요. 또 고민하다가 오늘은 '적당히' 뛰었습니다. 대신에 뛰는 시간을 늘리긴 했지만요. 운동을 하면 항상 '부상' 따라 붙더라고요. 영리하게 부상없이 잘 운동하면 좋겠습니다만 저는 그게 잘 안 되더라고요. 그래서 운동을 하되 부상이 따라붙으면 항상 적당히 운동 강도를 낮추고 시간을 늘리거나 운동 방법을 바꿨지요. 그래서 운동 얘기를 할 때 항상 '부상' 입기 전까지 '적당히' 해야한다고 얘기는 합니다만 저도 그걸 잘못하는데 그런 얘기를 하는 게 의미가 있나 싶은 생각이 드네요. 오늘 주제 듣다가 든 생각이었습니다.
@@그루브-i3i 옳으신 말씀이십니다. 그런데 전 좀 목표를 잡고 내달리는 게 잘 맞지 않은 것 같기도 합니다. 줄넘기도 초당 3개씩 30분을 끊기지 않고 달성하는 걸 목표로 잡고 했었고 아킬레스 건이 문제가 됐을 때 초당 2.7-2.8개씩 20분을 끊기지 않은 걸 달성했을 때 문제가 생겼지요. 살짝 아프다 싶은 건 강도를 낮추고 살살하다 보면 좋아졌던 터라 무시하고 줄넘기하다가 이 통증은 나아질 통증이 아니라는 느낌이 강하게 오더라고요. 그리고 달리기로 바꾸고 아킬레스 건 통증이 완전 사라질 때까지 몇달 갔습니다. 제가 좀 책돌이라 달리기 시작하고 '달리기의 과학'이라는 책 사서 읽었습니다. 그래서 둔부건병과 발바닥 통증이 있었을 때, 그 원인에 대해서 쉽게 알 수 있었지요. 좀더 기록을 단축하기 위해 보폭을 넓히려고 거의 일직선에 가까운 주법을 하고 있었던 점 그리고 역시나 트랙을 돌때 최대한 속도를 안 떨어뜨리려고 무리를 했었던 것 마지막에 전력질주를 했던 것이 안 좋은 지점이었던 걸로 판단하고 바꾸고 한겨울 지나니 통증이 멈췄지요. 사실 그 페이스 그대로 했으면 괜찮을 텐데 달리는 속도가 빨라져서 이전 속도로 더 길게 뛰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번 허리 통증은 달리기 탓인지 뭔지 모르겠네요. ^^ 줄넘기 혹은 달리는 끝 무렵은 항상 턱밑까지 숨이 가득차고 온몸은 비에 젖는다가 제 항상 운동 결과로 가져갔었는데 이젠 좀 '적당히' 낮춰야 하는 게 맞지 않나 싶은 생각들지요. 6 MET 강도로 일주일 150분이었는데 3 MET 강도로 일주일 300분 이렇게 운동하는 게 맞지 않나 싶고요. 항상 몸이 같지 않고 변해서 운동하는 건 항상 고민스러운 부분이 있지 않나 싶습니다.
@@nlsmile 휴식과 운동 후에 근육에 대한 케어도 운동의 일부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오해하는게 운동하는 행위만하면 몸이 좋아질거란 착각이죠. 남자분이면 아시겟지만, 총을 쏘면, 다음 사격을 위해 기능 정비하는것 처럼 몸도 같습니다. 강도 있는 운동 후에는 긴장되있는 근육을 충분히 풀어주고 케어해줘야되며 휴식, 영양 잘 해야됩니다
@@gnsdl116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줄넘기 할 때부터 항상 수,금,일요일만 유산소 운동을 하고 있습니다. 단, 미세먼지나 기상상황 보고 화요일, 월요일로 늦추거나 당겨서 할 때 빼고 일주일 3번 하고 있지요. 실은 화목토요일에는 푸쉬업을 하지요. 헌데 푸쉬업 조차 부상을 입은 적이 있지요. 푸쉬업이 좀 심심해서 아처 푸쉬업을 1단계로 한 손 푸쉬업 그리고 좌우 한손 푸쉬업을 슈퍼세트로 유지한다는 게 제 계획이었는데 신나게 아처 푸쉬업하다가 가슴 혹은 어깨 힘줄이 상했는지 한 일주일 팔 들기가 힘들었지요. 지금은 그냥 양손 푸쉬업... ^^ 나이 들수록 연부조직 부상입기도 쉽고 회복도 늦다고 하지요. 더 잘 뛰고 싶고 근육은 버틸 수 있을 것 같은데 힘줄, 인대, 연골 등은 약해지는 데다가 근육보단 바로 상태 확인이 어려운 듯 싶고요. 다치지 않게 '적당히' 운동하라고 얘기 하곤 하는데 실은 한번 다쳐봐야 자기 한계 느끼지 않나 싶고요. 그럼! 즐 점하시길!
내일모레 50인데 이렇게까지 운동을하는게 맞는건가 싶었는데 빨리찾아온 갱년기에도 큰효과를 보고있습니다. 급격한 우울증으로 걷다가도 눈물나서 창피해서 전철에서 중간에 내렸었는데 꾸준한 운동과 웨이트의 강도를 높였더니 그런증세가 많이 줄었습니다. 전 그냥 스트레스를 풀고만 있다고 생각했는데 살아가는데 있는 스트레스와 호르몬에의한 갱년기에도 도움이 되고있었다는점에 왜증상이 호전되고있는지 궁금증이 풀리고 내자신에게 칭찬해주고 싶네요. 항상좋은 정보들 정말감사합니다
열심히 운동해서 정신적으로 건강해짐을 경험했는데 식단을 병행해서 그런지 생리가 끊기더라고요. ㅜㅜ 극단적인 식단도 아니었는데도요. 그래서 식단을 안했더니 너무 살이쪄서 근육돼지가 됐어요 ㅋㅋㅋ 지금은 다시 나에게 맞는 적당한 식단이 뭔지 찾아가는 것을 목표로 다이어트중인데.. 운동을 해서 신체에 비상사태라고 사기치는게 생식기능에 문제를 주니까 뭐가 맞고 적당한건지 혼란스러워요
요청 한 번 드려봅니다. 여기 피톨로지 아니면 답이 나오지 않을 것 같기도 하구요... 그래서 남겨 봅니다. "여가로서의 운동 생활" 어떤게 있을 까요? 요즘은 이런 것 많이 느낍니다. 주어진 것에 만족하며 먹고, 만족하며, 웃고,.....(쓸게 없어요...) 제 입장에서는 다이어트를 위해 오히려 더 먹어야 한다고 트레이너들이 잔소리 하고. 또 더 쉬어야 한다고 이야기도 하고... 반대의 입장이신 분들은 더 움직이고 덜 먹어야 한다는 입장에 계신 분들도 계시고... 여가로서의 운동, 건강을 위한 운동, 그리고 식단, 바프를 찍을 정도는 되어야 저 사람은 자기 관리를 한다는 인식. 이런 기준들 속에서, 어떤 기준으로 운동을 해야 할 지 누군가는 기준을 세워줬으면 하는 바람이 있습니다. 누군가 내 삶에서 기준을 세워줘야 한다는 사실이 조금 억울하긴 하지만, 그래도 지금 같이 지친 일상, 가이드를 만나고 싶은 것도 진심입니다.
요즘 버피나 인터벌을 종종 하고 있는데요. 유퀴즈에 나오신 의사선생님도 그러시더라구요, 격한 운동이 체내 노폐물도 제거하고 그러한 운동에서 발생한 활성산소가 노화를 늦춘다고요. 살빼려고 시작했지만 저 스스로도 만족했고, 피톨로지나 의사선생님들도 좋다고 말씀하셔서 계속 할생각입니다.
안녕하세요. 저한테 정말 필요한 내용이었던 것 같아 좋은 영상 만들어주심에 우선 감사드립니다. 저에게 커다란 고민이 있어 바쁘시겠지만 읽어보시고 답변 주신다면 정말 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저는 180/66kg정도로 마른 체형입니다. 마른 몸이 컴플렉스인 탓에 살면서 세 번 정도 린매스업 혹은 벌크업을 시도했었고, 매번 달랐지만 최대 77kg까지 도달한 적이 있습니다. 당시엔 정말 자부심이 있었고요.
그런데 유튜브도 보고 재밌게 운동하다가, 늘 몇 달 뒤면 그 식단과 웨이트를 꾸준히 하는 데에 극심한 스트레스와 지겨움이 찾아옵니다. 시도마다 그 역치가 점점 낮아지는 것 같고요.
아 도저히 벤치 1개도 들기가 싫다. 근데 내가 이 짓을 평생 해야 내가 원하는 몸이 되는구나. 이 지겹고 고통스러운 일을 한 달이라도 쉬면 원래대로 돌아가는구나. 그냥 다 포기하고 생긴 대로 살까…
슬슬 이 정도 몸이면 그래도 봐줄 만 한데 일단 운동을 좀 쉬자..
그러고 나면 그 페이즈는 끝입니다.
헬스장까지 가서 꾸역꾸역 앉았다가 바로 돌아온 적도 있고요..
그 뒤엔 다시 운동하기까지 텀은 점점 길어지고 운동 유지 기간은 짧아지고요…
영상에서의 말씀대로라면 저는 열심히 했고 점진적 과부하로 체형과 운동능력의 향상도 얻었으니 계속 해나갈 정신력이 생겨야 할 것 같은데 늘 이렇습니다…… ㅠㅠ 정말 운동의 필요성은 잘 알겠는데 도저히 몸이, 의지가 따라주지를 않네요.
저는 성인 ADHD 진단 후 콘서타와 아토목세틴을 복용하고 있는데요, 혹시 이게 연관이 있을까요? 어떻게 해야 운동을 꾸준하게 할 수 있을까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크로스핏을 다녀봅시다....
가슴의 답답함, 눈떨림, 하지불안정성(서있을때 계속 다리를 움직여주는 경향),통증, 저림현상, 소화불량, 심리적 불안정성,수면장애 등의 증세를 가지고 계시다면 국소코어 및 호흡의 불안정성일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고부하 운동을 피하고, 저부하 운동부터 시작해서 코어의 반응성을 올려가야합니다. 치중진담 채널 추천드립니다.
김냐냐PD입니다. 저는 173cm 52kg일 때 운동을 시작해서 평체 80kg이 되기까지 20년이 걸렸습니다. 중간에 구독자님과 같은 시기를 겪으며 68kg쯤에서 5년 정도 정체했어요. 그 시기를 넘어 선 요인은 첫 번째로 크로스핏, 두 번째로 스트렝스 트레이닝이었습니다. 스타팅 스트렝스라는 책 한 권이 인생을 바꿔 놓았죠(그 때는 몰랐는데 피톨로지가 번역한거였음)
숫자를 기록하고 새로운 숫자에 도전하는 일은 재밌습니다. 사람마다 성향이 다르겠지만, 저는 꼭 기록을 갱신하고 싶더라구요. 윤대협이 그랬죠. 농구가 재미있는 이유는 내가 이기기 때문이라고. 마찬가지로 크로스핏과 파워리프팅은 그 자체로 즐겁고 의미있고 그딴게 아니라, 저는 꼭 잘 하고 싶었습니다. 재밌으니까 못 해도 되는게 어딨어 잘해야 재밌는거지! 그런 성격탓에 끊임 없는 향상심에 불타올랐고 7년의 훈련 끝에 1달 전에 데드리프트 200kg을 넘어섰을 때에는 인생의 목표를 달성했다는 기쁨보다 인생의 목표를 더 높여도 되겠다는 생각이 먼저 들었습니다. 그러는 동안 몸은 알아서 변해 있더군요. 개인의 경험이 그러하기에 저는 항상 고강도 훈련과 기록에 의거한 과부하를 강조하는 것입니다.
현재의 상황이 마음에 들지 않고 하락의 징후가 뚜렷하다면, 그것은 당연히 뇌가 변화를 재촉하는 신호입니다. 의지는 한계가 뚜렷합니다. 억지로 참아봐야 뇌는 더 참지 못 할 만큼 호르몬 분비를 늘려 갈 뿐입니다. 이건 이미 적응해버렸으니 다른걸로 나를 자극해보라는 뇌의 도발입니다. 크로스핏을 다녀봅시다... 라는 짧은 댓글을 제가 아주 긴 글로 풀어서 설명한거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꼭 크로스핏이 아니어도 됩니다만, 저도 제 1순위로 추천합니다.
운동은 습관이어야 합니다. 아니면 힘들어요.
습관이 되기 위해선 반복적 행위에 대한 인내를 할 수 있든지 아니면 지속적인 동기 부여가 돼야 해요.
인내하지 않아도 되는 지속적인 동기 부여가 되는 운동도 있습니다.
우리는 재밌는 것은 즐기려고 하기 때문에 지속적 동기부여를 한다거나 인내하지 않아도 됩니다.
요컨대 본인에게 맞는 재밌는 운동을 찾으세요.
헬스나 크로스핏만 운동이 아니에요.
그 운동 자체로 좋은 몸을 만들 수 있게 될 수 있거나
혹은 그 운동을 좀 더 잘하고 싶은 마음에 (수행능력을 높이는 과정에) 헬스를 보조 운동으로 하게 되면서
좋은 몸매도 계속 유지할 수 있게 될 겁니다.
시간내어 읽어주시고 답변해주신 분들 모두 감사드립니다! 크로스핏 시작해보겠습니다 😁
많은 운동인들이 간과하는 게, 본인들이 내추럴이라는 이유 하나만으로 본인들의 운동시간, 운동강도, 식사량, 식사횟수 등이 건강할 거라고 생각한다는 겁니다.
특히나 요즘과 같은 대헬스시대에 근성장 하나만을 위해 하루 세끼는 기본이고 네끼, 심지어는 다섯끼 이상으로 먹으며 하루 운동 2-3시간을 하는 사람들도 봅니다.
이런 사람들이 다이어트해서 체지방이 낮은 몸매를 보여주면 주변인들 눈에는 건강하다고 생각하지만, 과연 그들의 내장기관들은 괜찮을까요?
우리는 결국 ‘보디빌딩’은 인체의 기전을 역행하는, 건강을 해치는 행위임을 인정하고, 이를 최소화할 수 있는 자기만의 방안을 구축해나가는 게 필요합니다.
논외로, 점점 경기가 어렵다보니까 많은 사람들이 자기 본업의 성장이나 경제적인 능력을 키우는 데에 관심을 가지기보다는, 당장 손에 잡힐만한 ‘자기관리’로 통칭되는 것에만 투자하는 게 느껴집니다.
이를 테면, 피부관리, 패션, 몸 만들기와 같은 것 말이죠.
자기관리는 내 본연의 가치를 플러스해주는 요소들일 뿐, 그게 내 가치의 전부가 되어버리면 안 됩니다.
요즘에는 자기관리를 현실의 벽에서 도망치는 것을 합리화하는 이유로 쓰고 있는 것 같아 씁쓸합니다.
선행되어야 할 것은 자기 본업의 성장입니다.
좋은말씀 감사합니다. 공감이 되네요.
건강적인 관점에선 배에 식스팩이 선명한건 건강한 상태가 아니죠.
배는 영양분을 보관하고 소화시키기 위한 신체이지 복근만들어서 매력어필해라고 있는게 아니라서.
의사들도 적어도 체지15%이상은 되는걸 추천하는 이유.
저는 다이어트를 위해서도 있지만 그것보단 정신건강을 위해서 운동하고 있는데 그게 맞는거였네요 ㅎㅎㅎ 오늘도 감사합니다 :)
저질 체력이고 몸이 약했는데 살려고 시작한 운동으로 인생의 난이도 자체가 낮아진 기분이에요. 몸 약한게 이 정도로 크리티컬 이였나 충격적일 정도로 몸도 맘도 좋아졌어요. 공감해요. 다들 운동합시다. 😊
크 그 길 뒤이어 걷고 있습니다
제 미래와 같을 댓글 보니 기분이 좋네요ㅎㅎ
@@egueguehu 면역성 알러지 문제도 있었고 몇년에 한번씩은 응급실 가고 그랬는데 운동이 정착되고 나니 허무할 정도로 컨디션이 좋아졌어요. 지금 삼십댄데 이십대보다 컨디션이 더 좋아요. 체력도 좋아졌고 면역 밸런스나 스트레스 조절 같은 보이지 않는 부분도 확연히 좋아졌어요. 집중력과 멘탈이 좋아지니 커리어도 더 잘 풀리는것 같고 막. 몸이 약한 사람일 수 록 운동은 더 효과적이고 어쩌면 인생을 바꿀 수 있어요. 😊 응원합니다!
몸의 에너지 자체가 달라지죠. 근육 생기고 체력 좋아지고 이렇게 단순히 생각할게 아니라 그로 인해 생기는 활력이 눈빛과 자세에서부터 나온다는걸 저도 느꼈습니다.
예순 꺾이신 저희 어머니도 10년째 크로스핏 하시는데. 신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나 훨씬 건강하시네요. 추천추천
꾸준한 고강도 운동으로 스트레스 수용탱크가 포화상태라 위험단계이고 몸은 운동할 때만 힘쓰고 평소엔 힘없이 다니고 있습니다…
근신경계 피로/오버트레이닝 조심이요
고강도 운동 뿐만 아니라 저강도 운동,또는 기능성 운동을 무조건 수행하셔야합니다. 고강도 운동을 즐기시는 분들 중에 브레이싱 등으로 복압을 과하게 잡으시는 습관이 생기셔서 걷기와 같은 저강도 상태에 대해서는 '적절한' 복압형성이 안되시거나, 골반기저근 과긴장 상태 등으로 인해 하지에 저림이 생기거나 통증을 겪는 분들이 너무 많아요
고강도 운동과 훈련을 10대 20대부터 했던 운동 선수들은 나중에 신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 건강해져 있어야 겠네요 ?
그런데 그렇지 않다는 거 .. 잘 아시죠 많은 선수들이 고강도 훈련 중 부상을 입고 나가떨어지거나 고강도 운동을 견뎌내며 선수생활을 마무리 했다 해도 여러 가지 신체 문제로 고생을 하게 되지요
몸에 대해 너무 환상을 가지고 계신 거 같은데 몸을 일종을 기계라 생각해 보면 그 기계를 혹사시켰을 때 기계를 많이 쓸수록 고장도 잘 나고 수명도 줄어든다는 거는 너무 당연합니다.
고강도 운동 잘못된 운동을 하다가 병원신세 지는 분들 정말 많습니다. 특히 헬스 같이 무거운 무게를 드는 운동은요
근데 일반인 기준이랑 운동 선수랑 당연히 기준이 다르겠죠😅😅 운동선수랑 고강도 운동을 하는 일반인 기준이랑 비교는 무리가 있죠
업으로 삼는 선수랑 비교할 게 아닌 듯
선수중에 골반기저근 과긴장 환자 정말 많습니다 ㅠㅠ 저강도 코어안정화 훈련도 필요해요..
뭐 이것저것 적다가 그냥 지우고 웃고나 가렵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비유가 잘못된 건 인정합니다 운동선수 고강도 운동과 일반인 고강도 운동이 비교가 안 된다는 거 잘 알고요 아주라님의 의도를 백퍼 이해하지 못하고 있는 거 인정합니다 다만 본인 몸에 무리되는 고강도 운동을 지속하는 게 몸에 좋지만은 않다는 얘기를 하고 싶었어요 제 경험담이기도 하고 주변 무수히 많은 사람들의 경험담이기도 합니다
PT 받다가 힘들고 아파서 눈물난적있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내가 선수도 아니고 이짓을 왜하나 현타왔었어요
근데 또 그 고비를 넘고 도전하고 회복하는 일련의 과정이 제 정신에 정말 큰 건강을 가져다 주더라구요
주라님의 오늘 영상이 정말 공감되고 힘이 됩니다!!
PD님 질문이 잘 안들려요. 인터뷰식으로 하거면 마이크 좀 차주세요.
이런거 동기부여에 너무 좋습니다
감사합니다
구구절절 맞말파티인것도 너무 좋은데요!!!! 그보다 아주라님 너무 예쁘셔서 피톨로지 오랜 구독자인데 처음으로 댓글남겨요 !!!!! 귀여버 도라방스에요 아주!!!!
와.. 이분 정말 강연에 특화되신분이시네.. 제대로 된 강연자!
처음부터 끝까지 다 맞는 말 이십니당 👍
정말 유익하고 따듯한 영상이네요 감사합니다
구구절절 옳으신 말씀임
좋은 영상 감사합니다~
항상 좋은 인사이트를 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는 소방관 복지를 위해서 특수직렬 체력관리사로 활동중인 소방관인데요.
아주라님이 이야기하시는 ACTH와 Cortisol관계에 대해서 소방관들의 스트레스 감소에도 도움이 될 것 같아 평소에 관심이 많았는데요
영상에서 말씀하시는 운동을 통해서 적응된 Cortisol 시스템이 다른 스트레스 반응에서도 똑같이 적용된다는 논문을 알고 싶은데 알 수 있을까요??
운동을 통해서 Cortisol 수치가 이전보다 감소하는 데이터는 찾을 수 있었는데 이게 다른 스트레스 반응에도 전이된다는 논문을 찾을 수 없어 댓글 남겨봅니다.
대한민국 소방관 복지 향상이 곧 대한민국 국민 서비스 질 향상으로 이어질 것이라 믿기에 꼭 국민분들을 위해서 관련 자료 정보를 얻고 싶습니다.
답변부탁드려요 😭
우와... 언제나 늘 감사합니다. 존경합니다 소방관님!!!!
귀여워라 ㅋㅋㅋ
전 근래에 고강도로 계속 하다가 날이 습해져서 그런지 스트레스 땜에 그런지 힘이 잘 안 붙어서 무게도 점점 낮아지고 예민해지고 운동 다음날 너무 아프드라구요. 찾아보니깐 4주의 운동 주기라고 한다면 3주는 빡쎄게 하고 1주는 약하게 디로드운동을 해서 초과 회복을 해야지 무게가 는다 해서 어제 정말 약하게 하니깐 오히려 몸이 개운하고 활동하는데 지장이 없어서 좋았어요. 8월이 다가 오기 전까진 이렇게 일주일간 해보고 8월 부터 다시 무겁게 해보려 합니다.
체력 없는 정신력은 그저 구호일뿐이죠
최근에 인스타 영상에서 한 노인분이 일년내내 혈당측정기를 차고 음식을 섭취했는데
도넛, 주스, 빵 다 제치고 혈당을 최고치로 끌어 올린 음식이 오트밀이었다는 충격적인 영상을 보았습니다…..
한번 다뤄주실 수 있을까요??
오트밀도 오트밀 나름 아닐까요. 파우더 형태가 아닌 단순히 압착만한 오트밀은 괜찮다고 알고 있어요.
정말 좋은 말씀이네요
슈퍼챗 때문이 아니잖아요.
야~ 숙취 라이브 중 횡설수설하는 걸 김냐냐님이 1차로 어떻게든 정리해주고
그걸 편집자님이 이렇게 살려주네. 피톨로지의 숨은 공신들... 대박이다.
아주라 님 전에 즐겨보던 우수님 비타민 강의 및 좋은 강의 영상이 목록에 안 보여서 질문드립니다. 공부 영상으로 자주 보고 있었는데 앞으로 볼 수가 없는 건가요?
전 운동 '적당히' 하라는 말을 잘합니다. ^^
오늘도 달리기를 하고 왔습니다. 적당히(?)
달리기를 한 지 딱 1년 됐습니다. 달리기를 하기 전에는 줄넘기를 했는데 달리기로 종목을 바꾼 이유는 아킬레스 건이 아파서죠.
아킬레스 건 통증이 며칠 휴식으로 나아질 것 같지 않고 더 하다간 병원 신세겠다 싶더라고요. 그래서 여러 유산소 운동을 고민하다가 푹신한 트랙 위에서 달리기를 시작했습니다.
헌데 달리기도 '부상'이 생겼죠. 왼쪽 둔부병건증과 오른쪽 발바닥이 아팠습니다. 또 다른 종목 등을 고민하다가 도무지 엉덩이 움직임 없이 할 수 있는 유산소 운동이 없어 마지막 7,80 미터 전력 달리기를 하지 않고 강도를 낮춘 대신 달리기 시간을 늘렸지요. 일주일에 수,금,일요일 3일을 달리기를 했는데 겨울 동안 하루 뛰고 엉덩이와 발바닥 상태가 안 좋아졌다가 다음 날 쉬고 상태 좋아지고 달리기를 또하고 쉬는 날에 컨디션이 회복하고를 반복하니 봄 되니 통증이 가시더라고요.
헌데 지금 왼쪽 허리가 안 좋습니다. 그렇게 된 지 2주일 됐고요. 걸을 때 특히 오르막을 걸을 때 왼쪽이 저릿한 걸 보면 요추 디스크가 살짝 찢어져 방사통이지요. 또 고민하다가 오늘은 '적당히' 뛰었습니다. 대신에 뛰는 시간을 늘리긴 했지만요.
운동을 하면 항상 '부상' 따라 붙더라고요. 영리하게 부상없이 잘 운동하면 좋겠습니다만 저는 그게 잘 안 되더라고요. 그래서 운동을 하되 부상이 따라붙으면 항상 적당히 운동 강도를 낮추고 시간을 늘리거나 운동 방법을 바꿨지요.
그래서 운동 얘기를 할 때 항상 '부상' 입기 전까지 '적당히' 해야한다고 얘기는 합니다만 저도 그걸 잘못하는데 그런 얘기를 하는 게 의미가 있나 싶은 생각이 드네요.
오늘 주제 듣다가 든 생각이었습니다.
적당히 이전에 ’제대로‘ 하고 있는지 확인이 필요하실 것 같네요. 부상이 따라온다는건 그 운동동작이 올바르게 수행되지 않았을 확률이 높습니다.
@@그루브-i3i 옳으신 말씀이십니다.
그런데 전 좀 목표를 잡고 내달리는 게 잘 맞지 않은 것 같기도 합니다. 줄넘기도 초당 3개씩 30분을 끊기지 않고 달성하는 걸 목표로 잡고 했었고 아킬레스 건이 문제가 됐을 때 초당 2.7-2.8개씩 20분을 끊기지 않은 걸 달성했을 때 문제가 생겼지요. 살짝 아프다 싶은 건 강도를 낮추고 살살하다 보면 좋아졌던 터라 무시하고 줄넘기하다가 이 통증은 나아질 통증이 아니라는 느낌이 강하게 오더라고요. 그리고 달리기로 바꾸고 아킬레스 건 통증이 완전 사라질 때까지 몇달 갔습니다.
제가 좀 책돌이라 달리기 시작하고 '달리기의 과학'이라는 책 사서 읽었습니다. 그래서 둔부건병과 발바닥 통증이 있었을 때, 그 원인에 대해서 쉽게 알 수 있었지요. 좀더 기록을 단축하기 위해 보폭을 넓히려고 거의 일직선에 가까운 주법을 하고 있었던 점 그리고 역시나 트랙을 돌때 최대한 속도를 안 떨어뜨리려고 무리를 했었던 것 마지막에 전력질주를 했던 것이 안 좋은 지점이었던 걸로 판단하고 바꾸고 한겨울 지나니 통증이 멈췄지요. 사실 그 페이스 그대로 했으면 괜찮을 텐데 달리는 속도가 빨라져서 이전 속도로 더 길게 뛰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번 허리 통증은 달리기 탓인지 뭔지 모르겠네요. ^^
줄넘기 혹은 달리는 끝 무렵은 항상 턱밑까지 숨이 가득차고 온몸은 비에 젖는다가 제 항상 운동 결과로 가져갔었는데 이젠 좀 '적당히' 낮춰야 하는 게 맞지 않나 싶은 생각들지요.
6 MET 강도로 일주일 150분이었는데 3 MET 강도로 일주일 300분 이렇게 운동하는 게 맞지 않나 싶고요. 항상 몸이 같지 않고 변해서 운동하는 건 항상 고민스러운 부분이 있지 않나 싶습니다.
@@nlsmile 휴식과 운동 후에 근육에 대한 케어도 운동의 일부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오해하는게 운동하는 행위만하면 몸이 좋아질거란 착각이죠.
남자분이면 아시겟지만,
총을 쏘면, 다음 사격을 위해 기능 정비하는것 처럼
몸도 같습니다.
강도 있는 운동 후에는 긴장되있는 근육을 충분히 풀어주고 케어해줘야되며
휴식, 영양 잘 해야됩니다
@@gnsdl116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줄넘기 할 때부터 항상 수,금,일요일만 유산소 운동을 하고 있습니다. 단, 미세먼지나 기상상황 보고 화요일, 월요일로 늦추거나 당겨서 할 때 빼고 일주일 3번 하고 있지요.
실은 화목토요일에는 푸쉬업을 하지요. 헌데 푸쉬업 조차 부상을 입은 적이 있지요. 푸쉬업이 좀 심심해서 아처 푸쉬업을 1단계로 한 손 푸쉬업 그리고 좌우 한손 푸쉬업을 슈퍼세트로 유지한다는 게 제 계획이었는데 신나게 아처 푸쉬업하다가 가슴 혹은 어깨 힘줄이 상했는지 한 일주일 팔 들기가 힘들었지요. 지금은 그냥 양손 푸쉬업... ^^
나이 들수록 연부조직 부상입기도 쉽고 회복도 늦다고 하지요.
더 잘 뛰고 싶고 근육은 버틸 수 있을 것 같은데 힘줄, 인대, 연골 등은 약해지는 데다가 근육보단 바로 상태 확인이 어려운 듯 싶고요.
다치지 않게 '적당히' 운동하라고 얘기 하곤 하는데 실은 한번 다쳐봐야 자기 한계 느끼지 않나 싶고요. 그럼! 즐 점하시길!
사람 몸은 쌍둥이라도 다 다른거라. 자기에게 맞게하는게 최고죠
내일모레 50인데 이렇게까지 운동을하는게 맞는건가 싶었는데 빨리찾아온 갱년기에도 큰효과를 보고있습니다. 급격한 우울증으로 걷다가도 눈물나서 창피해서 전철에서 중간에 내렸었는데 꾸준한 운동과 웨이트의 강도를 높였더니 그런증세가 많이 줄었습니다.
전 그냥 스트레스를 풀고만 있다고 생각했는데 살아가는데 있는 스트레스와 호르몬에의한 갱년기에도 도움이 되고있었다는점에 왜증상이 호전되고있는지 궁금증이 풀리고 내자신에게 칭찬해주고 싶네요.
항상좋은 정보들 정말감사합니다
저강도고반복은 너무 힘들어서 고강도저반복 운동합니다.
90의 힘듬에 도달하면 저강도는 최소 2분 정도는 그 고통 속에서 허덕여야 하지만, 고강도는 5초 내로 끝납니다.
저강도로 하는데 고통에 도달하지 않았다면, 저강도저반복 행동(운동 아님)일 뿐.
그 5초 내 동작으로 숙련도가 올라가는가.. 숙련도가 확보되지 않은 채로 5초의 동작 중량으로 운동을 제대로 할 수 있을 것인가
젊고 예쁜데 인생원리 더 꿰고 있어서 깜놀.
내 자신 너무 사랑해!!!❤❤
피톨로지 영상을 하도 봐서 아주라님 우수님이 꿈에 나왔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이포 쌀라무스 아닌가요? 시상하부는 hypothalamus 인데요 하이퍼는 못들어본거같은데
[아주라]HPA축 hypothalamic- pituitary -adrenal axis을 편집자님이 인포그래픽을 만드는 과정에 그대로 잘라서 복북하는 과정에서 오타까지 난 걸 마지막에 못잡았네요. 다른 분들도 참고해주세요. 시상하부 hypothalamus 맞슴
대부분의 운동은 고강도가 중요한것이 아니라 저강도라도 꾸준하게 하는 것입니다.
너무 좋은 말씀 감사해요.. 요즘 운동하면서 내가 운동선수할것도 아닌데 왜 이렇게까지 해야하지? 이렇게 힘든데? 라는 의문점이 들었거든요 저한테 너무 필요했던 말이에요😢 계속 돌려볼게요 감사합니당❤
다음편이 기대되요 힘들게 운동하면 오버트레이닝 되서 다음날 빌빌되고 운동량을 줄이면 한거 같지가 않고
맨날 3대운동때마다 세트 끝나면 토할 것 같아서.. 한참 쉬고 다시 다잡고 하곤 했는데 가끔은 내가 무슨 부귀영화를 누리려고 이 고생을 하나 싶었어요. 계속 고강도 해야겠네여..
꼭 웨이트가 아니고 다른 운동이어도 상관없나요? 개인적 사정으로 3대운동 혹은 프리웨이트 같은건 꿈도 못꾸고 머신 중량도 많이 못들거든요. 대신 카포에라나 요가, 볼더링 등을 좋아합니다. 꼭 근력운동 말고도 신체를 움직이는 활동이라면 뇌와 정신력에 도움이 될런지요?
카포에라, 요가, 볼더링도 동작을 통해 신체에 집중을 하는 스포츠이니 충분히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예를 들어, 클라이밍, 볼더링 같은 경우 난이도에 따라서 다양한 코스가 있고, 도전을 통해 성공과 실패를 얻게 되니
곧, 자기통제력을 얻게되는 행위이니까요
예전 영상보시면 고강도운동 정의에 대해 언급한 영상이있습니다. 요약하자면 단순히 한번들기도 어려운 무게를 억지로 들어라는말이 아니라 어느 운동 진행중 휴식시간을 줄이거나 그 운동을 하는 빈도를 높이거나 해서 신체에 주는 강도를 높이는게 고강도입니다.
간단히 예를 들면 10분동안 쉬지않고 걷기를 한다고 할때 빠른걸음으로 10분으로 걸으면 고강도입니다 .
꼭 웨이트에민 집착할 필요 없다고 생각해요. 저도 웨이트 트레이닝 4~5년하다가 건강때문에 단백질 섭취를 많이 못해서 요즘엔 조깅 한시간이나 맨몸운동 위주로 20분정도 매일 하는데 오히려 웨이트 빡세게 할 때 보다 삶의 질도 높아지고 몸도 가벼워진 느낌이에요.
지난주에 벤치하다가 깔렸던지라 누님 이야기에 움찔했다.......
운동을 통한 통제성 확보👍 👍 💕
살빠지셨어요? 더이뻐지셨어요😊
열심히 운동해서 정신적으로 건강해짐을 경험했는데 식단을 병행해서 그런지 생리가 끊기더라고요. ㅜㅜ 극단적인 식단도 아니었는데도요. 그래서 식단을 안했더니 너무 살이쪄서 근육돼지가 됐어요 ㅋㅋㅋ 지금은 다시 나에게 맞는 적당한 식단이 뭔지 찾아가는 것을 목표로 다이어트중인데.. 운동을 해서 신체에 비상사태라고 사기치는게 생식기능에 문제를 주니까 뭐가 맞고 적당한건지 혼란스러워요
요청 한 번 드려봅니다.
여기 피톨로지 아니면 답이 나오지 않을 것 같기도 하구요...
그래서 남겨 봅니다.
"여가로서의 운동 생활" 어떤게 있을 까요?
요즘은 이런 것 많이 느낍니다.
주어진 것에 만족하며 먹고,
만족하며, 웃고,.....(쓸게 없어요...)
제 입장에서는 다이어트를 위해 오히려 더 먹어야 한다고 트레이너들이 잔소리 하고.
또 더 쉬어야 한다고 이야기도 하고...
반대의 입장이신 분들은 더 움직이고 덜 먹어야 한다는 입장에 계신 분들도 계시고...
여가로서의 운동, 건강을 위한 운동, 그리고 식단,
바프를 찍을 정도는 되어야 저 사람은 자기 관리를 한다는 인식.
이런 기준들 속에서,
어떤 기준으로 운동을 해야 할 지 누군가는 기준을 세워줬으면 하는 바람이 있습니다.
누군가 내 삶에서 기준을 세워줘야 한다는 사실이 조금 억울하긴 하지만,
그래도 지금 같이 지친 일상,
가이드를 만나고 싶은 것도 진심입니다.
썸네일 한 장면에 13분41초를 모두 담아놔서 이걸 봐야하나 말아야 하나 고민했음.
아주라 먼데 이쁨
주라형이 그렇게 난리쳤던 HPA축이 저런 거였구나~~ 꼭 해야되는 설명이었넿ㅎㅎ
우리나라 재대본은 제 역활을 못합니다ㅜㅜ
고맙습니다
이거 CEO들이 보면 엄하게 극기훈련이나 해병대 캠프 얘기할꺼 같어.. ㅎㄷㄷ
정신지배가 되어야 육체를 지배하는...
본인이 생각하는 고강도가 생각보다 고강도가 아닐 수 있다는 거
용찬우를 아시나요??
요즘 버피나 인터벌을 종종 하고 있는데요.
유퀴즈에 나오신 의사선생님도 그러시더라구요, 격한 운동이 체내 노폐물도 제거하고 그러한 운동에서 발생한 활성산소가 노화를 늦춘다고요.
살빼려고 시작했지만 저 스스로도 만족했고, 피톨로지나 의사선생님들도 좋다고 말씀하셔서 계속 할생각입니다.
가슴이웅장해진다............................ 행복해집니다. 운동인들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