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ote - Somebody Else 0:00 Johnny Orlando - Bad News 2:46 Troye Sivan - for him 6:21 Gryffin - Nobody Compares To You 9:45 Jake Miller - WAIT FOR YOU 13:37 사진과 짤은 계속 바뀌는거 이젠 모두 아시죠,,?! 💞 마지막곡 끝부분의 컬러 윤오는 먼 훗날 다시 마주친 윤오라는 (강조).., 열린 결말? 따뜻한 밤 되세요 🧡 멜론으로 추가하실수 있는 플리 링크 ! kko.to/fjTP218DH
... 이거 그거예요 님들 학창 시절에 절절하게 짝사랑 했던 정재현 졸업 날 고백 때렸는데 아... 미안. 나 아직 연애할 마음은 없는 것 같아... 그래도 너 진짜 좋은 사람이야. 이런 멘트로 까임 그 후로 마음 접으려고 하는데 가끔 올라오는 카톡 프로필에 농구하는 사진 뭐 대학교에서 애들이랑 같이 찍은 셀카 이런 거 올라옴 자주 올라오는 것도 아니고 한... 네 달에 한 번 바꿀까말까? 추억으로 두기로 하고 졸업 그때 이후 마주친 적도 없어서 잊고 살았음 회사에 취직하고 나름 잘 살고 있는데 회사 회장 아들이 오늘 회사에 온다고 함 그래서 다들 빡세게 일하는 척하고 있는데 회장 아들 와서 다들 일어나서 맞이함 나도 맞이하려고 얼굴 딱 봤는데 정재현. 너무 놀라서 다들 인사하는 분위기에 혼자만 굳어있으니까 이미 알아본 정재현 싱긋 웃어줌 그날 잠 못 잠 일도 제대로 못하고 집 와서 잠 못 이루다가 결국 편의점이나 가서 맥주 한 캔 사 오기로 하고 슬리퍼 죽죽 끌면서 편의점까지 나감. 맥주가 다섯 캔 사면 만 원이라길래 경제적인 척 다섯 캔을 사고 나왔는데 비가 막 내림... 우산도 안 가져왔고 맨발에 슬리퍼라 잠깐 쓸 우산을 또 사기도 아까움... 그래서 어쩌지 어쩌지 발만 동동 구르고 있다가 빗속으로 뛰어들었는데 차가운 비의 느낌이 안 남 엥? 이러고 위 올려다 보니까 검정색 우산이 있음. 뒤 딱 돌아보니까 검정 츄리닝에 모자 쓴 정재현... 헉 하면서 아무 말도 못하고 쳐다보니까 안녕. 오랜만이네. 함... 과몰입녀 등장이요
여러분 저 지금 과몰입 취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쿠쿠에요..ㅡ 나 그냥 정재현 좋아하던 친구 옆에 쩌리 1 아니었을까..? 예쁘긴 오지게 예쁘고 성격도 좋아서 빨개진 귀로 정재현이랑 웃으면서 얘기하는 친구 보고 참 잘 어울린다.. 생각하면서 조용히 피크닉이나 마셨을 듯. 친구가 정재현 좋아해 죽는 거 알고 있으니가 빨대 쪽쪽 빨면서 오오 둘이 눈 마주쳤다 오오ㅡ.ㅡ 이런 생각이나 하고 있을 듯. 조금 멀리서 둘이 화기애애하게 얘기 주고 받는 거 쳐다보다가 종 치고 달려오는 친구한테 얼굴 빨갛다고 놀리면서 팔짱 꼈겠지. 그러다 정재현이랑 눈 마주쳤는데 내가 먼저 피해야 함. 친구 보고 있었겠지. 당연히 그렇게 여기면서. 그러다가 졸업 날, 사진찍는 사람들 틈새로 정재현이 한참을 두리번거리다 달려간 건 친구가 아니라 나일 듯. 당황스러워서 말도 못 하고 꽃다발 든 채로 멍하니 보고 있으면 정재현 얼굴이며 손 끝까지 붉게 물들어서는 악수 청했으면 좋겠다. 졸업 축하해. 끝까지 눈도 못 마주치고 건네는 정재현 손 물끄러미 바라보다가 나도 축하한다며 손 맞잡음. 그리고 간질간질해진 분위가 어색해서 내가 먼저 놓겠지. 그러면 정재현 아쉽다는 표정으로 손 작게 쥐었다가 폄. 우리 졸업하고 나서도 연락할까? 그렇게 묻길래 얼결에 고개 끄덕였는데 생각해 보니 그 전에 한 번도 연락 한 적 없음. 뭐 그러다가 그 날 저녁에 한참 고민한 듯한 [안녕.] 한 마디 오면 난 이수근꼴뵈기시르미 재질 개저웃음 지으면서 정재현 번호 저장하는 거정 뭐.....
역시 첫사랑의 정석은 정윤오입니다 딱 풋풋한 그런 짝사랑 그 선배 보면 기분 좋고 설레고 꿈에도 나오고 하는 그런 하지만 모두에게 친절하고 화 한 번 낸 적 없는 정윤오를 분명 나 말고도 좋아하는 사람이 많을 테고 혼자 속앓이도 좀 하는 그런... 내가 좋아하는 그런 윤오 선배 매일 발렌타인데이 화이트데이 빼빼로데이 기념일이란 기념일은 다 챙기고 선배 이거 받아 주세요! 해도 은은하게 웃고 “미안 나 단 거 안 좋아해” 하는 윤오 선배 단 한 번도 선물을 받아주지 않는 윤오 선배 지칠 법도 한데 나 계속 따라다닌다 급식실에서도 운동장에서도 매일 보려고 기웃기웃 그 윤오 선배 나 거슬리는 날 분명 있을 거다 은은하게 웃고 다니고 누구든 화 한 번 안 내는 정윤오 선배 매일 따라다니는 나한테 인상 한 번 찌푸린다 그때부터 윤오 선배 나한테만 졸라 화냄 그냥 귀찮다는 거 다 티 내고 어떡하면 그 정윤오가 화를 내냐 이런 얘기도 들음 그런 나는 또 상처 받고... 짝사랑 한다고 상처 안 받는 거 아니잖아요 그런 정윤오 어쩌다가 여자 친구 생긴다 그게 내가 아니라는 게 문제 3 학년 왕 예쁜 선배랑 사귄대 그날 엉엉 울고... 정윤오 선배 그 선배랑 붙어다니는 거 보면 또 울고... 그러다가 이제 모... 졸업식 올 거고 애써 포기할 나는 정윤오한테 마지막으로 꽃다발 건넨다 정윤오 자기 여친이랑 졸업 축하해 하하호호 하다가 나 보고 인상 찌푸리다가 꽃다발만 받아 달라면서 울먹이는 거 보고 한숨 폭 쉬고 받아 줌 그리고 뭐 그 안에 초콜릿이랑 쪽지 같은 거 있겠지 써있는 거 딱히 없을 거다 정윤오 초콜릿 싫어한다고 나한텐 했는데 굳이 굳이 초콜릿 넣어둔 이유는 그 선배 사실 나한테만 초콜릿 싫어한다고 했대 내 거 받기 싫어서... 그래서 마지막으로라도 거절한 내 초콜릿 주고 싶어서 쪽지에는 딱히 뭐 안 써있겠지 그냥 좋아했고 어쩌고 하면서 마지막에 써 있는 거 보고 정윤오 그 문장만 곱씹는다 다음 생엔 선배로 태어나 나를 지독하게 사랑할래요 졸업 축하해요
아 님들 이거 지금 그거 같음ㅠ 정재현이랑 나랑 어렸을 때부터 친구여서 (재현이 어머니를 이모라고 부를 정도) 유치원도 같이 다니게 됐는데 어린 내가 보기에도 노란 유치원 원복이 정재현한테 너무 잘 어울리는 거임. 그래서 엄마들이 안 보는 사이에 살짝 다가가서 귓속말로 속닥속닥 노란색 잘 어울린다고 말해줬는데 정재현은 그냥 아무 반응도 없이 손가락만 꼼질대고 말아버림. 그러고 시간이 흘러서 내가 이사를 가게 되는 바람에 중학교부터 다른 곳으로 다니게 됨. 원복이 잘 어울렸기에 교복은 분명 더 잘 어울릴 거란 마음에 실제로 보고싶었지만 만날 시간도 명분도 없어 재현이의 어머님이 올려둔 교복입고 찍은 카톡 프로필 사진으로 만족해야만 했음. 그러다 어영부영 연락도 뜸해지고 서서히 기억에서 잊혀져 각자 고등학교를 가게 됨. 가끔 생각이 나긴 했지만 딱히 먼저 연락할 건덕지가 없어서 연락은 안 하고 그냥 엄마를 통해 어디어디 고등학교에 진학했다는 사실만 전해들음. 그리고 고등학교 졸업식 시즌이 됐을 때 정재현네 학교 졸업식이 우리 학교보다 하루 정도 빨라서 엄마가 같이 가서 오랜만에 얼굴도 보고 식사도 하자고 하니까 어떻게 컸을지, 옛날 모습은 남아있는지 궁금한 마음에 못 이기는 척 따라나섬. 학교 정문에 들어서야 학생들을 보며 학교 교복이 개나리빛 노란색이란 걸 알게 됨. 졸업식이 진행되는 강당에 들어가자마자 한 눈에 정재현을 알아봤는데 부끄러워서 쳐다보지도 못하고 핸드폰에 시선 박고 있을 듯. 그러다 2층에 올라가서 보는데 여전히 노란색이 잘 어울린다는 생각이 들면서 유치원 때가 떠올라 슬며시 웃음이 남. 졸업식이 다 끝나고 엄마랑 가려는데 엄마는 이미 이모랑 저 아래서 얘기를 하고 있길래 천천히 내려가려고 사람들이 거의 다 빠질 때까지 대충 핸드폰을 만지며 기다리고 있었음. 얼마정도 지나고 웅성거림이 잦아들어서 사람이 다 빠졌겠거니 하고 고개를 들었는데 언제 온 건지 정재현이 서있었음. 언제부터 있던 건지 물어볼 정신도 없이 놀란 나머지 당황한 티를 뚝뚝 내며 무작정 아, 안녕...? 이러고 인사를 함. 가까이서 얼굴을 보니 그제서야 나름 고심하며 사놓고는 부끄러워서 직접 전해줄 생각을 못하고 있던 꽃다발이 생각이 남. 서둘러 주기 위해 뒤를 돌자 그제서야 묵묵히 있던 정재현이 입을 여는 거임. "노란색, 아직도 잘 어울려?" 라면서.
나 중학교때 진짜 정재현처럼 생긴 남자애 있었는데 걔가 같은 나이 남자애들보다 키도 훨씬 크고 성숙한 느낌이 있어서 다들 많이 좋아했었어 근데 나는 초등학교때부터 알던 애라 그냥 그렇구나 하고 지냈었어 나한테는 그냥 친구 정도였거든 그래서 주로 체육복이나 책 없으면 걔꺼 많이 빌렸었는데 평소처럼 언젠가 걔한테 체육복 빌려서 체육시간에 갔는데 그때 난 걔가 인기있는거 실감했잖아 우리 중학교땐 체육복에 이름표 붙였었거든 그래서 걔 체육복인걸 알더라구 애들이 그러면서 내가 입고있는 걔 체육복 보고 학교에서 친구많고 무서운 애들이 와서 그러더라 "어, OOO, ***껀데? 다음에도 걔꺼 입고오면 ***이 너 싫어하겠다" 그 뒤로 왠지 모르게 너한텐 뭘 빌리는게 망설여지더라 그렇게 걔한테 더이상 체육복도 책도 빌리지 않고 그렇게 지냈었지 그리고 3학년이 끝나갈 때쯤에 한번 걔네 반에 다른 친구에게 급하게 책을 빌리러 가야했었는데 가다가 복도에서 미끄러져서 넘어졌거든? 그땐 너무 쪽팔려서 그냥 일어나서 걔네 반으로 달려가서 친구 불러서 책 빌리는데 뒷문 가까이 앉아서 수업 준비하던 걔가 그렇게 수업준비하며 무심하게 "너 왜 체육복 안빌리러와 너때문에 맨날 빨았는데.." 그러더라구 그때 너무 당황해서 아무 말도 못하고 어버버 했었는데 그런 나를 걔가 보더니 그냥 웃고 말더라구 그리고 나는 책빌려서 다시 우리 반으로 와서 수업을 듣는데 수업 내내 걔가 했던 말이 머리에서 맴돌더라구 그 상태로 수업이 끝났고 그렇게 있는데 누가 나를 갑자기 부르더라? 그래서 아 책 빌려준 친구가 받으러 왔구나 해서 뒷문을 보는데 걔가 서있더라고 당황해서 멍하게 있었는데 걔가 웃으며 들어와서 나한테 보건실가자 이러는거야 그래서 무슨 말인지도 모르고 멍하게 가자니까 따라갔었는데 알고보니까 내가 전 시간에 걔네 반에 책빌리러가다 넘어지면서 무릎이 다친거야 근데 난 정신 없어서 몰랐던거고 그렇게 보건실로 가서 치료받고 걔가 반까지 데려다줬어 그러면서 "다음부턴 나한테 빌려 책도 체육복도 전부, 나는 네가 언제와서 빌리든 빌려줄게 그러니까 저번처럼 뛰어오면서 다치지말고" 하더라 그때부터 나도 걔를 좋아했던거 같아 그 후로 고등학교는 다른 곳으로 가서 걔가 어디 고등학굔지는 아는데 그 뒤로는 소식이 끊겼어 어디서 뭐하고 사는지 궁금하다 문득 니 생각하는데 너는 내 생각 하는지도 궁금해
2:46 이노래는 뭔가 이제 '짝'사랑 밖에 못하는 상황 같다.. 전세계 어디를 찾아봐도 없고, 더이상 페북에 이름을 검색해도 나오지 않고, 계정은 삭제되어서 디엠창에 프로필 없이 메세지만 남아있고 그러다 어느날 그아이가 쓰던 번호를 다른 사람이 쓰게 되어서 그아이 이름으로 저장된 번호가 다른 사람의 프로필로 카톡 새로운 친구에 뜨는거..
14:52 하,,, 님들아 이거 딱 이 상황이잖아요 고등학교 동창회인데 정윤오는 딱히 나가고 싶은 마음이 없었음 근데 여주가 간다고 하니까 자기도 옷 챙기고 동창회 장소로 감 기다리고 있는데 때마침 여주가 드디어 오는 거임 정윤오가 나지막하게 안녕 오랜만이네라고 인사 건넸는데 여주가 그러게 근데 너 이런 시끄러운 곳 별로 안 좋아했잖아 아닌가? 함 정윤오가 여주 질문에 대답하려고 뭐라고 하는데 주변 소리 때문에 여주가 못 들음 그래서 뭐라고? 하는데 그때 정윤오가 찌풀한 표정 지으면서 주변 한 번 둘러 보다가 여주한테 더 가까이 가서 하는 말이 “ 맞아 네 말대로 나 여전히 시끄러운 곳 싫어해 근데 너 때문에 나왔어 네 얼굴 보고 싶어서 네가 고등학교 졸업하고 어떻게 사는지 궁금했어 “ “ 너만 괜찮으면 여기서 나갈래? 나 너랑 개인적으로 얘기하고 싶어 너 만나면 하고 싶었던 말도 있고 ” 하면서 여주 손목 잡는데 여주도 수줍게 고개 끄덕거림 그리고 둘이 조용히 빠져 나감
재현 녀주 고등학교 대표 커플...재현 여주란테 정말 다정함 여주 표정 하나하나 다 읽고 사소한 거 하나까지 다 배려해주는 그런 남친임ㅇㅇ 근데 인기가 많앗던 그런 남친 재현이 여주는 고마우면서도 부담스러웟던거임 그래서 여주 재현이랑 함께하는 시간을 피하게 댐...ㅠㅠ 재현도 갑자기 변해버린 여주에 신경이 쓰임 이제 같이 하지도 않는 등굣길에 우연히 마주쳣는데도 여주는 그냥 가버림 여주 본 재현은 따라가서 여주 손목 잡는거임 “김여주.” 평소에 정색 한 번 안 했던 애가 정색을 하니까 여주도 당황. 조금 미안하긴 했지만 여주는 마음에도 없는 소리를 해버림 “ 왜, 무슨 할 말 있어?” 너무나도 변해버린 여주에 재현은 여주 손목을 말 없이 그냥 놓았음 그러고는 “다음에 이야기 하자. 수업 잘 듣고.” 이렇게 말하고 그냥 가버린 재현에 여주도 적잖게 당황함 그렇게 꼬일대로 꼬이고...하필 오늘이 동아리 하는 날. 재현 여주 같은 동아리라 또 마주치게 댐. 동아리는 사진 동아리임ㅇㅇ 그렇게 각자 사진을 찍는데...재현은 여주가 다른 남자애랑 웃으며 이야기 하는 걸 봄 이거 보고 이성 뚝...재현 여주한테 다가가서 여주 끌고감. “미안. 얘 좀 데리고 간다” 그렇게 재현 여주 사람 별로 없는 구석으로 데리거 감 그 누구보다 재현은 화난 사람이엿음 “김여주, 뭐가 문제인데.” “뭐가. 그러는 넌 이러는 이유가 뭔데?” 여주도 말은 세게 했지만 표정이 좋지 않은 재현 보고 미안해짐. “...너 나 사랑하는게 맞아?” “...” 가만히 있던 여주 이 한 마디에 철렁함 절대로 내색 한 번 하지 않앗던 재현이라 더 놀램 “ 난 가끔 모르겠어, 너가 무슨 생각을 하는지. 지금 넌 우리 관계가 어떻다고 생각하는데?” “정재현...” “ 이럴거면 왜 만나는ㄷ” “정재현. 그만. 너 나한테 내 기분 어떤지 한 번이라도 물어본 적 있어?” 생각해보니 자신도 잘못한게 있지만 그 순간만큼은 재현은 그저 싫은 여주 그래서 또 말이 한 번 더 심하게 나감. “그래. 너대로 힘든게 있었겠지. 그래도 적어도...적어도 나한테는 말해줬어야 하는거 아니야?” “내가 왜?” “뭐?...그래 이제 니 맘 잘 알겠다” “.....” “방법은 하나네. 그만 하자 여주야 너무 지쳤어 너도 나도.” “....” 끝내 여주란테 이별 통보함 그리고 마지막으로 사진 동아리 카메라 여주란테 넘겨주고 갓는데 여주 사진들만 한가득 하다 이번 사진 동아리 주제는 ‘좋아하는걸 찍기’엿음. 그걸 알아챈 여주 달려가봤자 늦엇을거라 생각하고 그냥 울어버림....ㅇㅇ +작은 소녀에게 관심 점...
아으 춥다. 야, 너 기억 나? 열여섯 살 때 네가 크리스마스 이브 때 나한테 고백했던 거. 내가 좋아하는 케이크 사주면서 내일 가족들이랑 먹으라며 근데 나 너 좋아한다고 했던 거. 너 그때 귀 엄청 빨갰어. 추워서 그런 거라며 말했지만 솔직히 부끄러웠잖아, 그치? 그리고 고1 축제 때 무대에서 노래 부를 때 너 계속 나 보는 거 엄청 부끄러웠다? 옆이고 앞이고 뒤고 다 자기들 본 거라 그러는데 그거 웃겼어. 너 계속 나만 봤는데. 조명이 어두워서 다행이었어. 안 그러면 얼굴 터질 것 같은 거 너한테 걸릴 뻔했을 테니까. 네 성격이면 그거 졸업할 때까지 우려먹었을 거야. 그때는 우리 둘이 비밀연애 하는 게 되게 아쉽고 서운했는데, 지금 생각하면 잘했어. 나는 그때 일진 언니들이랑 여자애들한테 해코지 당하는 거 무서웠을 것 같거든. 언니들 때문에 헤어지던 애들 여럿 있었잖아. 남자애들 사이에서 이런저런 얘기 나오는 것도 싫었고. 점심시간이랑 저녁시간에 너 축구하는 거 본다고 운동장 도는 것도 재밌었어. 아, 그거 기억난다. 우리 둘 다 넋 놓고 있다가 나는 농구공에, 너는 축구공에 맞은 거. 나는 넘어져서 무릎 까졌고 너는 코피 났잖아. 양호실에 선생님도 안 계셔서 우리 둘이 대충 치료하던 거 되게 웃기고 재밌고 그랬는데. 너 그때 울었잖아. 미안하다고. 나도 울었다고? 뭐래~ 나는 안 울었어. 나는 그때 네가 귀여워서 웃었어. 그리고 우리 고등학교 내내 같은 반 된 적 없잖아. 그때는 그게 엄청 아쉬웠다? 너 따라 이과갈 걸 그랬나 싶기도 했구. 우리 같은 아파트 단지 살아서 매일 야자 끝나면 공터 갔던 것도 기억해? 비 오거나 눈 오거나 날이 너무 추우면 지하주차장 갔잖아. 그래서 시간이 얼마나 지났는지도 모르고 얘기하다가 부모님 전화 오면 헤어지고. 어? 맞아. 우리 부모님 거의 전화 안 하셨어. 걱정이 없으신 분들이라. 아 그리고 야자 째고 둘이서 놀러가고 그랬잖아. 담임들이 야자를 잘 빼줘서 다행이었지. 몰래 사진도 찍으러 가고. 사진관 사장님이 카페에 사진 올린다는 거 우리가 절대 안 된다 그러고. 그때 기억 나? 맞아, 우리가 필사적으로 반대했지. 피시방 가서 게임하는 것도 재밌었고 몰래 놀이공원 가는 것도 재밌었는데. 수능 백 일 전에 우연히 너희 집 비어서 학원 끝나고 백일주 마신 것도 기억해? 그 다음 날이 일요일이라 다행이었어. 우리 토요일도 자습 갔잖아. 아, 그것도 기억 나? 너 입학식 때 1등으로 들어온 걸로 장학금 받은 거, 커플링 맞추는 데 썼던 거. 그때 나 펑펑 울었잖아. 왜 울었냐고? 야 나는 케이크랑 손편지 밖에 못 해주는데 너는 비싼 맞춤반지 주니까 미안해서 울었지! 지금 생각하면 얼마 안 하긴 한데... 그땐 우리 둘 다 학생이었잖아. 학생한테는 그게 얼마나 큰 돈인데. 근데 웃긴 게 우리 둘 다 그거 모셔놨잖아. 끼면 커플링인 거 들키니까. 웃기지? 졸업식 때도 너랑 둘이서만 사진 찍으려고 용을 얼마나 썼는지, 네가 내 이름 안 불렀으면 사진 못 찍었을 거야. 아, 그래도 졸업식 땐 꼈구나. 그때 엄청 스릴 있었는데. 걸릴까 봐 꽃다발로 대충 가렸잖아. 예전엔 스릴 있는 연애가 좋았는데 이젠 편한 게 최고인 것 같아. 아, 이렇게 얘기하니까 우리 되게 행복했었구나. 근데 권태기라는 건 어쩔 수 없었나 봐. 그러고 보니까 3년을 넘게 만났는데 우리 사귄 거 아는 애들 한 명도 없이 연애했네. 우리도 진짜 용하다. 아, 나 남친 왔네. 안녕. 먼저 갈게.
나랑은 너무 다른 세상의 사람이라 좋아하는 마음마저 내겐 사치로 느껴졌던 사람. 그나마 우리의 공통점이라 부를 수 있는 것은 같은 학교를 다닌다는 것. 그마저도 선배가 졸업하고 나면 영원히 볼 일 없겠지만. 영원히 볼 일 없으니까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사치 좀 부려봐도 괜찮잖아. 그렇게 마음이라는 사치에 처음으로 합리화를 시켰다. 마치 홈쇼핑에서 처음이자 마지막 혜택이라는 말에 전화기를 드는 것처럼. 매번 그걸 믿냐고 핀잔 놓는 나였지만 그 마음을 이제 조금은 알 것 같다. 물론 내 사랑은 홈쇼핑 따위에 비할 바가 아니지만. 선배 졸업 축하해요. ㅡ즈니ㅡ 시집 맨 앞에 적은 한 문장. 선배가 시집을 좋아하는지도 읽을지도 모르겠지만 좀 그럴싸하게 시인의 말을 빌려서 고백하고 싶었다. 나의 말이 아닌 남의 말이지만 어느 영화에서 시인은 대신 울어주는 사람 이랬거든. 그럼 고백도 좀 대신 그럴싸 하게 해줘요. 아주 멋있게. 제일 좋아하는 시집에 제일 좋아하는 시 제일 좋아하는 문장. 제일 좋아하는 것만 모아서 제일 좋아하는 사람에게 제일 좋아하는 마음 전하기. 꽃과 사람들에게 둘러쌓여 있는 선배가 보인다. 오늘 누구보다 더 빛나고 누구보다 더 축하하고 누구보다 더 슬퍼요. 그리고 내 고백이 초라해요. “선배.. 졸업 축하드려요..” “시집이네? 고마워 잘읽을게.” 바람이 불어 펼쳐진 페이지에 형광펜으로 그어진 문장 다음생엔 꼭 너로 태어나 나를 사랑해야지
나 지금 완전 신동중학교 2학년 6반 23번 정재현 선배 짝사랑하는 수줍은 후배 되어버림. 기억해 복도에서 떠들다 같이 혼나던 우리 둘 • • • 근데 그 우리 둘이 나랑 정재현 선배가 아니라 다른 여자선배와 정재현 선배일 것 같다 나 완전 지금 15살 감성으로 돌아옴~
남자 입장에서 보면 정재현님은 잘생긴 동네형 느낌이랄까 생긴건 회색하고 하얀색밖에 없는 집에서 살 것 같고 매일 아침 뉴욕타임즈를 읽을 것 같지만 정작 오후 느지막히 나오면 00이 안녕 해주면서 머리 긁적긁적 할거같음... 인상도 좋고 농구 축구 이런거 잘하고 성격도 좋아서 여자도 많이 붙지만 남자한테도 인기 많을 성격... 저런 서글서글한 성격이고 잘 맞는 형 알고 지내면 진짜 재밌는데 문제는 저런 얼굴이면 난 너무 송구해서 10m정도 떨어진 곳에서 쳐다만보고 잘생겼다고 감탄만 할거임
2:46 이 노래 들으면서 짤들이랑 다른 분들 글 읽으니까 딱 뇌리를 스치는 재질이 있는데,,, 중학교 3학년 때 인생 처음으로 좋아하는 같은 학년 남자애가 생겼는데 하도 잘생기고 사기캐라 그 남자애 좋아하는 애들끼리 팬클럽마냥 헐 걔 지나간다 이러면서 우르르 가서 수줍수줍 하면서 얼굴 보고 오고 그런 애를 나도 다를 것 없이 좋아하게 됐는데 진짜 짝사랑 한다는 걸 아는 게 이상할 정도로 조용히 혼자 좋아했음 때론 꺅꺅 얼굴 봤다! 이러다가 어느날은 끙끙 앓으면서 좋아하다가 가끔씩 마주치고 부딪히는 그런 날 심장 쿵쿵쿵 뛰고 한 번은 걔다!! 하는 소리 듣고 알게모르게 팬클럽 여자애들 따라 같이 쪼르르 나가서 걔 쳐다보고 아닌 척 버벅버벅 복도 지나가려다 걔랑 딱 부딪혀서 넘어졌는데 그 때 손목이 아픈 것보다 심장이 더 버거울 정도로 뛰어서 당황하면서 얼버무리듯 어어 괜찮아 넌 괜찮은 거지? 미안미안 난난 그만 가볼게 이러면서 도망치듯 가고 시험날엔 이미 선물 가득 쌓여있는 사물함 보고 그냥 책상 서랍에 내 선물도 몰래 넣어두고 가고 그렇게 좋아하다가 같은 조나 이런 거 걸려서 몇 마디 겨우 나눠보고 하도 버벅버벅 낯 가리듯 굴어서 핑계로 친해지지도 못하다가 시간 흘러서 졸업 당일날이 다가오고 처음이자 마지막이라는 생각으로 졸업을 핑계로 먼저 다가가서 안녕 넌 날 기억할 진 모르겠지만 난 널 나의 16살의 기억에서 잊을 수 없을 것 같아, 고맙고 졸업 축하해 행복하게 지냈음 좋겠다. 라고 갑자기 다시 심장이 쿵쿵 뛰어서 서둘러 가려는데 걔가 스치듯 지나가려는 내 손목을 잡고 말하는 거지 "너도 졸업 축하해. 나 너랑 졸업 하고나서도 연락하고싶었는데, 번호 교환할래?" 그 때 처음 마주쳤을 때보다 5배는 빠르게 심장이 쿵쿵쿵 뛰고 일시정지 되어있는데 걔가 "핑계를 댈 게 안 보여서 매번 못 물어봤어. 기회는 많았는데... 번호 줄 거지...?" 나는 완전 긍정적으로 고개 끄덕끄덕끄덕 하면서 걔가 내민 폰에 전번 찍고 걔는 내 폰에 전번 찍어주고 그제서야 걔는 씨익 웃으면서 "ㅎㅎ흐 고마워" 하는 거지. 조용히 사랑하던 마지막이 될 줄 알았던 짝사랑의 급시작... 기적같은 신동중 3학년 4반 정윤오...
책은 좋아하지만 소설만 읽어왔던 여주, 어디선가 정윤오가 시집 좋아한다는 말 듣고 그때부터 시집 읽기 시작할 거 같지. 시라곤 국어 모고와 교과서에서만 본 게 다라 호기롭게 교내 도서관 와서는 시집 서가 앞에서 가만히 서 있을것 같은데, 그런 모습 우연히 발견한 정윤오가 다가와서 "시 좋아해? 계속 여기 있길래." 라고 말 걸면 어버버한 채로 있다 겨우 쥐어짜내서 긍정할 거 같다. 그러면 여주 대답 듣고 환하게 웃어 보이면서 계속 말 걸겠지. 누구 시인의 시를 좋아하는지, 언제부터 시를 좋아하게 되었는지. 뭐 그런 것들. 앞서 말했다시피, 시라곤 국거 모고와 교과서밖에 모르는 여주, 결국에 고개 푹 수그리면서 시는 잘 모른다고, 관심이 생겨서 찾아보고 있는데 뭘 읽어야할지 모르겠다고 하면, 정윤오 멈칫하다가 "그러면, 내가 하나 추천해줘도 될까?" 라고 물어볼 듯. 웃으면서 보인 보조개가 너무 예뻐서, 홀린듯이 응, 이라고 대답할 것 같지. 그렇게, 도서관 일로 친해진 둘, 점점 더 친해져서 공부도 같이 하고, 장난도 치는 사이가 됐음 좋겠다. 여주는 윤오로 인해 '시'라는 새로운 장르를 알게 되고, 점차 미래를 꿈꾸겠지. 여주는 윤오가 한없이 고마워. 정윤오와 친해질 수 있을지도 모른다는, 그런 마음만으로 간 자신을 진짜 시를 좋아하는 줄 알고 기뻐해주던 정윤오, 어버버하던 자신을 보고도 웃어보이면서 시를 직접 추천해주던 정윤오, 같이 공부하고, 장난도 치고, 급식도 같이 먹자고 선뜻 손 내밀어주던, 그런 윤오가. 그렇지만, 또 고백은 선뜻 못할 것 같지. 이 마음이 쌍방일지, 옳은 길일지를 모르잖아. 윤오는 단순히 자신을 친구로만 보는 거면, 친구도 아니고, 그저 '시를 좋아하는 또래 여자아이' 정도로만 보는 거면 어떻게 될지, 싶은 마음에 자꾸만 멈칫거리지. 그러면서도 시간은 가고, 어느새 2학년이던 둘은 3학년이 되어서, 곧 수능을 앞두겠지. 짧다면 짧을, 길다면 길 시간동안 윤오의 옆엔 수많은 사람이 스쳐 지나가. 누군가는 윤오와의 추억을 나눴고, 누군가는 상처 받고 돌아서 버리고. 모두가 시시각각 변하는 세상 속에서 유일하게 변하지 않는 것이 있다면, 윤오와 자신의 관계가 아닐까, 이따금 생각하는 여주. 저 멀리서, 윤오의 소식이 들려오면 주먹을 꽉 움켜쥐게 돼. 수능 전날, 수능을 잘 보라면서 윤오가 선물해주던 얇은 실팔찌가 손 안에서 이리저리 형태를 잃고 휩쓸리지. 큐빅이 박힌 실팔찌라 꽉 움켜쥔 손바닥에는 큐빅 자국이 남아. 그걸 가만가만 쓸면서 다짐하지 않을까. 이 관계를 종결짓자는, 그런 다짐.
진짜... 자기 인기 많은 거 자기 혼자만 모르고 부끄럼 엄청 많은 선배를 오지게 사랑한 거 같은 기분이다... 체육 끝나고 포카리나 이온 음료 받으면 머리 털던 손으로 손사래 치면서 어쩔 줄 몰라할 거 같은 선배를 사랑한 기분이다... 그러다가 좋아하는 사람 생기면 전전긍긍하다가 졸업할 때 입 열어서 상대방 눈물 터지게 만들고... 나중에 캠퍼스 오르막길 벚꽃나무 아래에서 기다리고 있을 것만 같은 스타일이다... 속눈썹 하나에도 서사가 한 오억개 달려있는 거 같은데 눈물 안 흘리고 배기나요 ㅜ 선생님 어쨌튼 감사합니다 이번 플리 들으면서 폰연애하고 안구건조증 잘 해결할게요...
햇볕 따가운 여름날에 창밖을 보는데 남자애들이 농구를 하고 있는거야 수업시간에 멍때리고 계속 쳐다보다 정재현하고 눈이 딱 마주치는데 정재현이 갑자기 우뚝 멈춰서더니 싱긋 웃어 당황해서 귀 빨게지고 재빨리 칠판쪽으로 얼굴 돌리는데 머릿속에서 이미 자체 슬로우까지 걸고 보조개 쏙 들어가던 그 얼굴만 생각하는거지.. 그 이후로 별다른 접점 없다가 어느새 학년이 올라가고 개학 첫날 반에 들어가 항상 그랬듯이 창가자리에 자리를 잡는데 앉는순간 교실문을 열고 들어와 내 옆자리에 앉는 정재현. 순간 당황하고 그때보다 더 잘생겨진거같아서 말없이 보고만 있는데 재현이가 “안녕, 오랜만이네” 말하며 그때처럼 씨익 웃는거야 나는 그걸보고 설레지 나만 기억하는줄 알았는데 얘도 그 짧은 순간을 기억하고 있었다는 얘기니까 하...과몰입 미쳤나봐
아이씨 중2부터 입시미술때문에 조지게 신경쓰느라 나는 학교에서 누구 짝사랑도 못해봄 특히 선배는 더더욱...근데 여기서 하고있네...고등학교와서도 안한 짝사랑 너가 하게 만든다 윤오야...고맙다...고마워...내가 지금 본진 두고 바람피는데 그래도 정윤오랑 엔시티라는 그룹을 내 한번뿐인 학창시절 고등학생 시절에 와줘서 고맙고 후에 아 그때 누구 좋아했었지 하고 추억 되새길 수 있게 만들어줘서 고마워 얘들아
... 다음 생에는 너로 태어나 나를 사랑해야지 그녀와 손을 잡은채 걸어가는 너의 뒷모습을 몰래 바라보며 수도 없이 속으로만 외치는 혼자만의 다짐이였다. 몇차례의 생을 살아가던 너만을 사랑하는 나를, 너는 언제쯤 봐줄까. 내가 사랑하는 사람이 나를 사랑한다는 것이 얼마나 큰 행복이자 작은 확률일지 생각하고는 다시 가슴 깊이 숨을 들이켰다. 사랑이 이루어지지 않을 확률이 얼마나 큰지 알고 있으면서도 매번 죽을 듯이 사랑하고 결국은 아파한다. 나는 이번 생도 너를 사랑했어. 다음 생에는 너가 나를 사랑해줘. ... "부탁할게"
* 그는, 그런 그녀를 알았다. 그녀가 자신을 항상 지켜봐왔다는 것도. 하지만 그뿐이였다. 그녀는 항상 자신을 멀리서 바라보기만 할 뿐 다가오지 않았다. 이유가 궁금해서라도 자신이 먼저 다가간 적도 있었다. '안녕' '...?' '너 맞지?' '무슨 소리인지... 잘,...' '너 나 항상 보고 있었잖아,' -야!! '...가볼게' 그것도 아주 애매한 눈으로-, 차마 다 말하지 못하고 끊긴 문장을 다 들으려고 하지도 않은 그녀는 자신을 피하기 바빴다. 내가 불편한건가 아님 내가 너무 아는 것처럼 말해서 기분이 나빠진건가. '...아!' -뭐하냐? 정신차려 고모 저기 계신다고!! '너 때문에 말 못했잖아 하,...' -헐 너 쟤 좋아해??? 대박 너가 사랑을?? '뭐야 그 기분 나쁜 말투는?' -엿 . . . 자신의 사촌 동생 탓을 하기 뭐하게 그 이후로 그 아이에게 한 번도 다시 말을 걸지 못하였다. 나만 보면 꼭 울 것 같아서. 3학년 2학기도 그렇게 지나갔다. 20살을 바라보는 우리는 각자의 미래 때문에 원래대로 돌아와 서로를 잊어버린듯 어떠한 접점도 없었다. 아니, 사실 신경쓰였다. 그 아이만 보면 목이 턱턱 막히는 것 같았다. 어째서 나만 보면 그런 눈빛으로 변하는지, 왜 내 주변을 맴돌면서 다가오지는 않는지. 한 번만 더 내 주위로 와주면...,
풋풋한 첫사랑 정윤오... 참 오랫동안 좋아하고 고백 한 번 했을 듯 근데 차임 미안 나 연애할 생각 없어 그만 가라 차이고도 정윤오가 너무 좋아서 마음은 못 접음 그냥 예전처럼 표현하고 그러는 거지 선배 굿모닝! 선배 오늘 야자도 힘내요! 하고 초코우유 건네고... 정윤오 그 초코우유 들고는 가는데 안 먹어서 어느새 내가 준 초코우유들은 윤오선배 집에 자갈만치 쌓임 여느때처럼 등교 하자마자 선배 반 찾아가서 초코우유 주러 갔는데 처음으로 여자 선배랑 스킨쉽 하면서 웃는 모습 봄 그래서 내가 윤오선배 좋아하는 거 아는 선배 친구가 초코우유 주러왔구나? 내가 줄게 이리 줘 이럼 그래서 나는 네... 선배한테 꼭 전해주세요 당 떨어질 때 먹으라고... 함 눈물 나올 것 같은데 꾹 참고 내 반까지 돌아가서 책상에 냅다 엎드려버림 스트레스 받으면 피곤해져서 진짜 졸려하는 편이라 수업시간 내내 잘 것 같지 쉬는 시간 돼서 친구들이 깨움 근데 윤오선배가 처음으로 우리 반 와서 나 깨운 거겠지 윤오선배가 나랑 눈 마주치자마자 입모양으로 나와. 이럼 한 번 흘기고 그냥 다시 엎드림 친구들은 왜 이러냐고 등짝 퍽퍽 치고. 나는 갑자기 일어나서 선배 쪽으로 쿵쿵 걸어감 급발진 오짐 선배 왜요? 하니까 선배는 내 손 잡고 들어서 자기가 사온 바나나우유 손에 쥐어줌 아까 걔랑 아무 사이도 아니야. 이러는데 진짜 너무 괘씸하고 나한테 마음도 없으면서 이러는 게 너무 화가 나서 선배, 왜 변명 해요? 저희 아무 사이도 아니고 선배도 저한테 아무 감정 없잖아요. 저는 선배가 그 예쁜 선배랑 같이 웃고 떠들고, 사귀고 뽀뽀를 하고 키스를 해도 뭐라 할 권리가 없어요. 저는 선배에게 스쳐지나간 많은 애들 중 하나인 귀찮은 애일 뿐이잖아요. 선배, 저 이제 진짜 마음 접을게요. 저 선배 안 좋아할 거예요. 아니 안 좋아해요. 안녕히 가세요. 하고 울망울망 해진 눈으로 한 번 눈 마주치고 다시 들어옴 진짜 심장이 너무 아프고 가슴이 아린데 뭐 어쩌겠어 포기해야지 집 오자마자 이별 노래 같은 거 들으면서 엄청 울었음 그래서 새벽에 감성 타면서 편지 하나 적음 To. 여전히 잘생기고 인기도 많은 나쁜 윤오 선배에게 선배 안녕하세요 저 OO이에요. 제가 선배 참 오랫동안 좋아했는데 결국 선배 포기하게 됐네요 선배가 아직도 너무 좋은데 제가 어떻게 포기할 수 있을까요 선배 근데요 저는 선배가 슬퍼했으면 좋겠어요. 제가 이제 선배 안 좋아한다고 슬퍼하고 그리워 했으면 좋겠어요 그냥 하루종일 제 생각만 했으면 좋겠어요 선배 잘 지내지 마세요. 선배는 너무 나쁜 사람이잖아요 좋아해주고 사랑해준 사람은 전데 저만 잘 못 지내는 게 너무 억울하잖아요 선배는 꼭 잘 지내지 마세요 사랑해요 선배 이 말은 꼭 하고 싶었어요. 1년간의 짝사랑을 끝내며. From. 선배를 너무 사랑했던 한 후배가. 이렇게 편지 하나 쓰고 진짜 구슬프게 울다가 학교 다시 감 정윤오는 이제 알게 됨 나도 은연 중에 얘를 좋아했구나 너무 사랑했구나 너무 당연하게 느꼈던 애지만 알고보니 널 사랑한 내 마음이 너무나 당연한 거였구나 서로 모르게 너무 사랑했던 사이였지만 다시 학교 왔을 때는 인사도 안 하고 아는 척도 안 해 그렇게 몇 주를 지냄 선배 제가 너무 사랑했는데 저희는 어느새 아는 척도 안 하는 사이가 됐네요 선배 저는 아직도 선배 좋아하는 것 같아요 선배 얼굴만 보면 심장이 뛰고 가슴이 아려요 저 이제 진짜 마음 접을게요 저희 나중에 사회에 나가서 만나도 서로 인사하지마요 선배, 사랑했어요 참 예뻤지만 가슴 아린 첫사랑을 끝내고 우린 서로가 서로를 몰랐을 때처럼 돌아갔겠지 실수로 눈이 마주치면 그대로 서로 피해버리고 가끔 친구들이 서로의 안부를 물을 때면 그냥 모른다는 말로 피해버려 어느새 우리는 서로 피해버리는 사이가 됐어 그렇게 축축 쳐지는 하루하루를 보냈어 근데 오늘 친구가 말해주더라 윤오 선배 유학 간대 집안에서 압력이 되게 심해서 억지로 가는 거래 유학 가면 연락도 다 끊길 거라는데? 심장이 쿵 내려앉는 것 같았어 그게 무슨 개소리야 우리 아직 서로 마주치면 눈에 눈물이 맺히는 사이인데 우리 아직 서로 마음 못 접은 거 아는데 집중 하나도 못 하고 수업 듣는데 창가 쪽에 앉은 아이가 말함 윤오 선배 가신다!! 헐 지금 가셔? 하는데 눈물이 나는 거야 그래서 친구가 재촉해 야 이게 마지막인데 선배한테 가라 아직 마음 못 접었잖아 하는데 나는 괜히 아니야... 뭘 그래... 하는데 내가 윤오 선배 좋아했던 거 아는 애들이 빨리 가라고 재촉하지 윤오 선배 역시 인기 짱. 여학생들이 창문 열고 손 뻗어서 흔들고 있음 나도 창가 쪽으로 가서 보는데 살짝 웃으면서 가는 윤오 선배. 진짜 오랜만에 보는 웃음이라서, 내가 선배를 너무 사랑하던 때에 봤던 웃음이라서 심장이 뛰어 그 때 문득 그런 생각이 들었어. 지금 선배를 놓치면 내가 평생 후회할 거라는 생각. 창문 너머를 보던 고개를 홱 돌려서 교실문을 박차고 나갔어 다리와 손이 후들후들 떨리는데도 빠르게 계단을 내려갔어 나오자마자 운동장에서 살풋 웃으며 손 흔드는 윤오 선배가 저 멀리 보이겠지 그냥 뛰었어 숨이 턱 끝까지 차올라서 힘들어도 계속 뛰었어 운동장 한가운데에 웃고있지만 어딘지 외로워보이는 내 첫사랑, 내가 너무 사랑하는 사람을 향해서. 미친듯이 뛰어서 선배를 그대로 안았어 겨울이라 살짝 코끝이 빨개진 선배의 얼굴을 뒤로하고 선배 가슴팍에 얼굴을 묻고 숨을 내쉬었어 내 등 위로 나를 감싸안은 선배 품이 너무 따뜻해서, 그냥 그래서 울었어 숨을 고르고 선배 얼굴을 올려다봤어 이제 우리는 학교 전체가 숨 죽이고 바라보고 있었지
옛날에 과거에 누가 게시판 같은데에 김포공고 ? 김정우 잘 지내는지 안부 좀 알려달라는 뉘앙스의 글 있었는데... 나였어도 궁금해 미치고 한편으로는 걱정도 되고 그럴것같다.. 학교도 계속 안나오고 있던 sns계정도 못찾고 있다가 잘 지내나 물어봐주세요 할것같다 나였어도....
2:47 톡, 토독..톡 약속 시간 10분 전에 나와 여주를 기다리던 정우. 만나기로 한 장소에 서 있었는데 갑자기 비가 쏟아진다. 급한대로 건물 근처에서 비를 피하고 걱정되는 마음에 여주에게 문자를 한다. [어디야?] [미안해ㅠㅠ 지금 뛰어가고 있어!! 5분도 안 걸려! 진짜 미안😭😭] [비 많이 오네ㅠㅜ 추우니까 건물 안에 들어가 있어!] [응ㅋㅋㅋㅋ 뛰지 말고 천천히 와] 또 뛰다가 다치려고. 안 그래도 비 와서 미끄러운데. 아, 보고 싶다고 하면 오는 길에 멈춰서 폰에 발갛게 달아오른 얼굴 묻고 벙쪄있으려나. [보고싶어] 엄청 귀엽겠네 3:42 -김정우! 너 왜 밖에 있었어! 안에 들어가 있으라니까... -안에 있으면 나 못 찾을까봐. 나 우산 안 가져 왔어. 같이 쓰자. 정우가 훅- 하고 몸을 우산 안으로 밀어넣었다. 키가 큰 그이기에 기껏해야 160 초반인 여주의 키에 맞춰 몸을 숙였고 자연스럽게 얼굴이 가까워졌다. 그런데 가까워도 너무 가까웠다. 여주는 깜짝 놀라 정우를 밀쳤고 휘청하며 우산 밖으로 밀려 나갔다. -헉, 미안해. 아니, 얼굴이 너무 가까워서.. 아, 진짜 미안해. 그새 젖었네. 이리 와. 털어줄게. 4:16 정우는 크게 웃더니 다시 얼굴을 가까이 하고는 얼굴이 너무 가까웠어? 하고 되물었다. 얼굴이 새빨개진 여주는 말을 더듬으며 그의 팔을 붙잡고 빨리 가자며 그를 이끌었다. 그는 폭소를 떠뜨리며 아 김여주 얼굴 빨개졌어ㅋㅋㅋㅋ 하고는 종종걸음으로 걸어가는 그녀를 긴 다리로 성큼성큼 따라잡았다. 다시 우산 안으로 몸을 밀어 넣으며 너 진짜 귀엽다 하고 말한 탓에 여주는 안 그래도 새빨갰던 얼굴이 더 빨개져서는 아 김정우!! 너 비 맞으면서 와! 하고 외치고는 다시 걸음을 빨리 했다. 그래 봤자 다리가 긴 정우는 그녀를 금세 따라잡고는 또 다시 놀리고 여주는 그런 정우를 피하기를 반복하다가 근처였던 영화관에 도착한다. 여주는 꽤 많이 젖은 정우의 옷을 털어주며 고개 좀 숙여봐 하고 말한다. 그에 정우는 눈높이를 그녀에게 맞춘다. 머리를 털어주다가 갑자기 짧게 정우의 입에 뽀뽀를 하고 떨어진 여주는 벙찐 그의 표정을 쳐다보고 -어, 얼굴 빨개졌다. 라며 환하게 웃으며 말하고는 아무렇지 않게 걸어간다. 미리 예매를 해둔 덕분에 여주는 금새 티켓을 뽑고 김정우 빨리 와! 하고 소리친다. 정우는 그 자리에 멈춰 서서 새빨개진 얼굴과 귀를 감추기 위해 큰 손으로 얼굴을 덮고 마른 세수를 하며 아 김여주... 진짜 미친... 하고 작게 속삭이며 진정을 하다가 멀리서 외친 그녀의 말을 듣는다. 그러고는 뒷머리를 손으로 매만지며 성큼성큼 그녀에게 다가간다.
“선배! 졸업 축하해요!” “고마워” “선배, 있잖아요. 저 할 말 있는데...” “무슨 말?” “그.. 그게 제가” “잠깐만, 나도 해야할 말 있는데” “어...그럼 먼저 하세요. 선배” “내가 너 좋아해” “우리 만날까?” “나도 너 좋아한지 꽤 됐어.” “나랑 만나자” “너도 나 좋아하는 거 아닌가?”
이제노는 학창시절 마지막을 알리는 사랑일듯 첫사랑은 아니고 끝사랑도 아닌 그 중간... 그래서 가장 기억에 남기 힘들 수도 있는데 너무 뜨겁게 사랑해서 이상하게도 가장 가슴 아픈 그런... 근데 그 학창시절 짧지만 뜨겁게 사랑했던 이제노 대학 신입생 오티에서 만나고 여주 놀랄듯 근데 이제노는 이미 알고 있다는 듯 특유의 눈웃음 근데 여주는 이미 재현 선배랑 썸타는 중인걸... 찌통
많은 사람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싶단 생각을 하곤 해요. 이미 많은 사람이 날 사랑한다 표현해주는데도 그런 생각이 들어요 한 사람이 내게 많은 사랑을 주면 좋겠어요. 그렇게 생각하다보니 문득, 그런 생각이 들더라고요 그누구보다도 변함없이 날 사랑할 수 있는 건 나뿐이라는 그런 생각. 많은 사랑을 받으면서도 갈망하는 건 정작 나는 내게 사랑을 주지 못해서 그런거라는 생각이 겹쳐 들었어요.
힐끔힐끔 쳐다보다 눈 마주치면 부끄러워 피하고 마주치지 않으면 않은대로 아쉬워할. 그런 짝사랑. 부담스러워 할까봐 몰랐으면 하지만 한편으로는 알아줬으면 하는. 그런 짝사랑. 스치는 어깨의 감촉이 너무나 크게 다가오고 생각만해도 심장이 아린. 그런 짝사랑. 스치는 손끝에 가슴 떨리고 하루종일 틈이 날때마다 그 순간을 반추하는. 그런 짝사랑.
과몰입 또 한다 이건 중독이야... 정윤오, 우리 학교에서 가장 인기가 많은 선배. 그런 선배. 여주(준희) 는 그런 선배에게 관심이 없었음. 왜냐 ? 학교의 절반이 다 그 선밸 좋아하는데 확률이 없잖아, 확률이. 그 선배하고 엮일 일도 없고, 성격도 최강 소심 오프 소심이여서 걍 유치원 때부터 친구였던 김정우랑만 같이 다녀야함(김정우는 여주한테 관심이 예전부터 있어야함) 쨋든 그런 날들이 계속되다가 김정우가 갑자기 농구를 한다는거임. 농구 ? 니가 ? 농구를 ?? 안믿기지 왜냐면 김정우도 모범생이였거든. 암튼 김정우가 자기 혼자 어색하다고 체육관 여주 데리고 가야함. (사실 김정우 농구부 사람들이랑 하루만에 친해졌음) 여주 그냥 체육관만 데려다주면 되는건줄 알았는데 김정우가 자기 농구하는거 보고가라는거임. 뭔 농구야 ;; 땀 냄새 진짜 싫은데... 이러면서 가려하고 정우는 지꾸 체육복 맡기는데(다우니 아니면 향수향 나야함) 내가 딱 정재현 발견하는거임. 와 씨 소문대로 더럽게 잘생겼구나 속으로 이러는데 저 멀리서 정재현 훈련하다가 나 딱 보고 웃으면서 '안 녕' 하면서 손 흔들고 인사하는데 그때부터 짝사랑 시작임 김정우가 질투나서 오지말라고 해도 맨날 오는거지 그와중에 소심해서 말도 못걸고 진짜...하....
근데 진짜 정재현이랑은 절대 안이어질 것 같음 대충 이년같은 반해서 마주쳐도 눈인사만 하는사이 이학년 들어와서 짝사랑 시작됨 전에도 성격이 나긋하고 귀여워서 좋아하긴 했었는데 결정적인건 갑자기 이학년때 정재현이랑 조별과제 같은모둠 되었을때임 맨날 나 혼자하던 조별과제 이틀내리 새벽까지 캠키고 같이 해주는거보고 정재현은 진짜 진국이다를 느낌으로 푹 빠져버림 남녀할것없이 정재현?걔재미없던대? 하면서도 다 정재현 좋아함 xx데이마다 사물함 책상서랍부터 신발장 까지 선물이 꽉꽉찰정도 일학년땐 그래도 잘 어울렸던것같은데 자각하기 시작한후엔 내가 눈도못마주침 맨날뚝딱거리느라 아예 대화를못함 친구랑 다같이 있을때 조금 말하는데 그와중에 진짜 가끔치는 장난도 제대로 못받아줌...아놔...두고두고 후회함....갠펨도 접점도 뭣도없어서 진짜 나혼자서만 하는 짝사랑 친구한테도 말안해서 내가 입다물면 진짜 무덤까지 갈사랑 페북친추는 먼저걸어줘서 되어있지만 둘다 안해서 새벽에 괜히 똑같은 프로필하고 유일하게 가끔하는 게임 전적사이트만 계속 새로고침 해볼 것 같다 이제 새학기라 반바뀌면 정말 끝이라는 생각에 난 점점초조해지지만 여전히 아무것도 못함 눈만마주쳐도 뜨끔해서 그렇게 정재현은 아무것도 모르고 그냥 날 이년같은반 했던 이유없이 자신을 피하던 여자애로 기억하겠지 내맘은 그게아닌데 너를 사랑하고 있는데
아니 근데 아무리생각해도 나처럼 과몰입 잘먹는 사람 없는것가틈.... 아 내가 여기까지 과몰입해버린건가? 암튼 난 혼자 일단 자세한 서사를 쓰기보다는 대충 컨셉과 상황을 구상하고 노래를 들으면서 화면을 보고 나오는 장면에 따라서 대사를 그때그때 상상해서 다시 내가 대답하고 웃음...만약에 내가 웃을때와 오빠가 웃을때가 맞아떨어진다? 그럼 그날은 잠 못자는거임.... 잠들때까지 과몰입하고 꿈에서도 과몰입... 나처럼 정성인 사람 있을까...있긴 있게ㅛ지..정재현사랑해
Loote - Somebody Else 0:00
Johnny Orlando - Bad News 2:46
Troye Sivan - for him 6:21
Gryffin - Nobody Compares To You 9:45
Jake Miller - WAIT FOR YOU 13:37
사진과 짤은 계속 바뀌는거 이젠 모두 아시죠,,?! 💞
마지막곡 끝부분의 컬러 윤오는
먼 훗날 다시 마주친 윤오라는 (강조)..,
열린 결말?
따뜻한 밤 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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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ko.to/fjTP218DH
... 이거 그거예요 님들 학창 시절에 절절하게 짝사랑 했던 정재현 졸업 날 고백 때렸는데 아... 미안. 나 아직 연애할 마음은 없는 것 같아... 그래도 너 진짜 좋은 사람이야. 이런 멘트로 까임 그 후로 마음 접으려고 하는데 가끔 올라오는 카톡 프로필에 농구하는 사진 뭐 대학교에서 애들이랑 같이 찍은 셀카 이런 거 올라옴 자주 올라오는 것도 아니고 한... 네 달에 한 번 바꿀까말까? 추억으로 두기로 하고 졸업 그때 이후 마주친 적도 없어서 잊고 살았음 회사에 취직하고 나름 잘 살고 있는데 회사 회장 아들이 오늘 회사에 온다고 함 그래서 다들 빡세게 일하는 척하고 있는데 회장 아들 와서 다들 일어나서 맞이함 나도 맞이하려고 얼굴 딱 봤는데 정재현. 너무 놀라서 다들 인사하는 분위기에 혼자만 굳어있으니까 이미 알아본 정재현 싱긋 웃어줌 그날 잠 못 잠 일도 제대로 못하고 집 와서 잠 못 이루다가 결국 편의점이나 가서 맥주 한 캔 사 오기로 하고 슬리퍼 죽죽 끌면서 편의점까지 나감. 맥주가 다섯 캔 사면 만 원이라길래 경제적인 척 다섯 캔을 사고 나왔는데 비가 막 내림... 우산도 안 가져왔고 맨발에 슬리퍼라 잠깐 쓸 우산을 또 사기도 아까움... 그래서 어쩌지 어쩌지 발만 동동 구르고 있다가 빗속으로 뛰어들었는데 차가운 비의 느낌이 안 남 엥? 이러고 위 올려다 보니까 검정색 우산이 있음. 뒤 딱 돌아보니까 검정 츄리닝에 모자 쓴 정재현... 헉 하면서 아무 말도 못하고 쳐다보니까 안녕. 오랜만이네. 함... 과몰입녀 등장이요
@@ryuouee 네? 머리 지키세요
벌써 제 머리에서 드라마 하나 만들었네요 다음화 빨리 써줘요 !!!!
이거죠
@최버논여친은나야둘이될순없어 ㅎ... ㅎㅎ... 포타 연재 중입니다... 나중에 기회가 되면 보실 수 있을 거예요...
네선생님 알겠고요 포타 좌표요 ㅈㅂ요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이동혁은 뭔가 포기하려고 할때쯤 자꾸 여지 줘서 포기 못하는 짝사랑같다면 정윤오는 여지 따윈 안 주지만 포기 못하는 첫사랑 선배같음 결국 둘다 찌통임..^^ 따흐흑
아아ㅏ아아아ㅏ아ㅏㅏㅏㅠㅠㅠㅠ미치겟다ㅠㅠ
아이거다
ㅅㅂ 정재현이 더 나빠흑흑
와 진짜 이거네요 설명 너무 찰떡이에요 ㅠㅠㅠㅠ
죄송한데 찌통이 뭐죠...???? 찌찌통증인가요?
재현이가 동창이면 진짜 짝사랑도 감히 못했을꺼같어 걍 진짜 교내 아이돌처럼 신기하게 봤을꺼같애 넘 넘사벽..
그니까요... 내가? 감히? 어림도 없지..ㅋㅋ
아이돌 해줘서 고맙다 진짜...정재현이 동창이면 감히 넘볼 수도 없어서 내가 정재현 좋아한다는 사실을 나 스스로도 부정할 듯..
여러분 저 지금 과몰입 취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쿠쿠에요..ㅡ 나 그냥 정재현 좋아하던 친구 옆에 쩌리 1 아니었을까..? 예쁘긴 오지게 예쁘고 성격도 좋아서 빨개진 귀로 정재현이랑 웃으면서 얘기하는 친구 보고 참 잘 어울린다.. 생각하면서 조용히 피크닉이나 마셨을 듯. 친구가 정재현 좋아해 죽는 거 알고 있으니가 빨대 쪽쪽 빨면서 오오 둘이 눈 마주쳤다 오오ㅡ.ㅡ 이런 생각이나 하고 있을 듯. 조금 멀리서 둘이 화기애애하게 얘기 주고 받는 거 쳐다보다가 종 치고 달려오는 친구한테 얼굴 빨갛다고 놀리면서 팔짱 꼈겠지. 그러다 정재현이랑 눈 마주쳤는데 내가 먼저 피해야 함. 친구 보고 있었겠지. 당연히 그렇게 여기면서. 그러다가 졸업 날, 사진찍는 사람들 틈새로 정재현이 한참을 두리번거리다 달려간 건 친구가 아니라 나일 듯. 당황스러워서 말도 못 하고 꽃다발 든 채로 멍하니 보고 있으면 정재현 얼굴이며 손 끝까지 붉게 물들어서는 악수 청했으면 좋겠다. 졸업 축하해. 끝까지 눈도 못 마주치고 건네는 정재현 손 물끄러미 바라보다가 나도 축하한다며 손 맞잡음. 그리고 간질간질해진 분위가 어색해서 내가 먼저 놓겠지. 그러면 정재현 아쉽다는 표정으로 손 작게 쥐었다가 폄. 우리 졸업하고 나서도 연락할까? 그렇게 묻길래 얼결에 고개 끄덕였는데 생각해 보니 그 전에 한 번도 연락 한 적 없음. 뭐 그러다가 그 날 저녁에 한참 고민한 듯한 [안녕.] 한 마디 오면 난 이수근꼴뵈기시르미 재질 개저웃음 지으면서 정재현 번호 저장하는 거정 뭐.....
오 좀 쓰레기갓지만 너무 오지는대요? 다음은 없나요?
아니 슨생님...글만 쓰시면 이렇게..레전드를...레전드.............저 오늘 잠 못잡니다......
아니 선생님 .. 슬리데린으로 오시라니까 여기로 오셔서 또 하나의 역작을 남기셨네요ㅜ
아아닛 선생님...절 그만 죽이세요ㅠㅠㅠㅠ 슬리데린부터 과몰입하다 미칠 것 같슴다ㅜㅜㅜ
미리 와드 박습니다
역시 첫사랑의 정석은 정윤오입니다 딱 풋풋한 그런 짝사랑 그 선배 보면 기분 좋고 설레고 꿈에도 나오고 하는 그런 하지만 모두에게 친절하고 화 한 번 낸 적 없는 정윤오를 분명 나 말고도 좋아하는 사람이 많을 테고 혼자 속앓이도 좀 하는 그런... 내가 좋아하는 그런 윤오 선배
매일 발렌타인데이 화이트데이 빼빼로데이 기념일이란 기념일은 다 챙기고 선배 이거 받아 주세요! 해도 은은하게 웃고 “미안 나 단 거 안 좋아해” 하는 윤오 선배 단 한 번도 선물을 받아주지 않는 윤오 선배 지칠 법도 한데 나 계속 따라다닌다 급식실에서도 운동장에서도 매일 보려고 기웃기웃
그 윤오 선배 나 거슬리는 날 분명 있을 거다 은은하게 웃고 다니고 누구든 화 한 번 안 내는 정윤오 선배 매일 따라다니는 나한테 인상 한 번 찌푸린다 그때부터 윤오 선배 나한테만 졸라 화냄 그냥 귀찮다는 거 다 티 내고 어떡하면 그 정윤오가 화를 내냐 이런 얘기도 들음 그런 나는 또 상처 받고... 짝사랑 한다고 상처 안 받는 거 아니잖아요
그런 정윤오 어쩌다가 여자 친구 생긴다 그게 내가 아니라는 게 문제 3 학년 왕 예쁜 선배랑 사귄대 그날 엉엉 울고... 정윤오 선배 그 선배랑 붙어다니는 거 보면 또 울고... 그러다가 이제 모... 졸업식 올 거고 애써 포기할 나는 정윤오한테 마지막으로 꽃다발 건넨다
정윤오 자기 여친이랑 졸업 축하해 하하호호 하다가 나 보고 인상 찌푸리다가 꽃다발만 받아 달라면서 울먹이는 거 보고 한숨 폭 쉬고 받아 줌 그리고 뭐 그 안에 초콜릿이랑 쪽지 같은 거 있겠지
써있는 거 딱히 없을 거다 정윤오 초콜릿 싫어한다고 나한텐 했는데 굳이 굳이 초콜릿 넣어둔 이유는 그 선배 사실 나한테만 초콜릿 싫어한다고 했대 내 거 받기 싫어서... 그래서 마지막으로라도 거절한 내 초콜릿 주고 싶어서 쪽지에는 딱히 뭐 안 써있겠지 그냥 좋아했고 어쩌고 하면서 마지막에 써 있는 거 보고 정윤오 그 문장만 곱씹는다
다음 생엔 선배로 태어나 나를 지독하게 사랑할래요 졸업 축하해요
아 마음아프잖아ㅛ ㅠㅠ 진짜 눈물 촤르르 흐를듯요 ㅠㅠ 너무 나빠!!!!
아 이거다 백번천번 다시보고 울고잇습니다ㅠㅜㅜㅜㅜ
아짖ㅋ짜기억조작성공
슨생님 작가 해보실 생각 없으신가요.기억조작뚝딱완료,저 눈물 날라 그래요ㅠㅠ
와 진짜 미쳤다...
기억 조작 제대로 하고 갑니다...
내 첫사랑은 정재현이고 내 마지막 사랑은 정윤오..
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게 똑같은 말 아니냐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ㅌㅋㅋ
마지막 첫사랑????
처음이자 마지막 사랑...힛맨뱅시혁...
진번째 사랑은 첫짜다
근데 나라도 너로 태어났으면 못난 날 사랑할 것 같지 않아
못나지 않았어요 모두가 다 아름답고 빛나요🔆🔆
그러지마요 충분히 사랑받을 자격있어요ㅜㅜ
공감되서 더 슬프네...
당신은 이미 충분히 아름다우십니다 우리는 다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소중한 존재에요 😘😘
엇 저라면 뭔가 신기하고 또라이같아서 계속 관심가질거 같아요...읍읍....
아 님들 이거 지금 그거 같음ㅠ 정재현이랑 나랑 어렸을 때부터 친구여서 (재현이 어머니를 이모라고 부를 정도) 유치원도 같이 다니게 됐는데 어린 내가 보기에도 노란 유치원 원복이 정재현한테 너무 잘 어울리는 거임. 그래서 엄마들이 안 보는 사이에 살짝 다가가서 귓속말로 속닥속닥 노란색 잘 어울린다고 말해줬는데 정재현은 그냥 아무 반응도 없이 손가락만 꼼질대고 말아버림. 그러고 시간이 흘러서 내가 이사를 가게 되는 바람에 중학교부터 다른 곳으로 다니게 됨. 원복이 잘 어울렸기에 교복은 분명 더 잘 어울릴 거란 마음에 실제로 보고싶었지만 만날 시간도 명분도 없어 재현이의 어머님이 올려둔 교복입고 찍은 카톡 프로필 사진으로 만족해야만 했음. 그러다 어영부영 연락도 뜸해지고 서서히 기억에서 잊혀져 각자 고등학교를 가게 됨. 가끔 생각이 나긴 했지만 딱히 먼저 연락할 건덕지가 없어서 연락은 안 하고 그냥 엄마를 통해 어디어디 고등학교에 진학했다는 사실만 전해들음. 그리고 고등학교 졸업식 시즌이 됐을 때 정재현네 학교 졸업식이 우리 학교보다 하루 정도 빨라서 엄마가 같이 가서 오랜만에 얼굴도 보고 식사도 하자고 하니까 어떻게 컸을지, 옛날 모습은 남아있는지 궁금한 마음에 못 이기는 척 따라나섬. 학교 정문에 들어서야 학생들을 보며 학교 교복이 개나리빛 노란색이란 걸 알게 됨. 졸업식이 진행되는 강당에 들어가자마자 한 눈에 정재현을 알아봤는데 부끄러워서 쳐다보지도 못하고 핸드폰에 시선 박고 있을 듯. 그러다 2층에 올라가서 보는데 여전히 노란색이 잘 어울린다는 생각이 들면서 유치원 때가 떠올라 슬며시 웃음이 남. 졸업식이 다 끝나고 엄마랑 가려는데 엄마는 이미 이모랑 저 아래서 얘기를 하고 있길래 천천히 내려가려고 사람들이 거의 다 빠질 때까지 대충 핸드폰을 만지며 기다리고 있었음. 얼마정도 지나고 웅성거림이 잦아들어서 사람이 다 빠졌겠거니 하고 고개를 들었는데 언제 온 건지 정재현이 서있었음. 언제부터 있던 건지 물어볼 정신도 없이 놀란 나머지 당황한 티를 뚝뚝 내며 무작정 아, 안녕...? 이러고 인사를 함. 가까이서 얼굴을 보니 그제서야 나름 고심하며 사놓고는 부끄러워서 직접 전해줄 생각을 못하고 있던 꽃다발이 생각이 남. 서둘러 주기 위해 뒤를 돌자 그제서야 묵묵히 있던 정재현이 입을 여는 거임.
"노란색, 아직도 잘 어울려?"
라면서.
속마음; 어어!!!!!!!!!!! 개잘어울려어!!!!!!!!! 내심장 가져가,,
아아아아아아악퓨ㅠ
ㅇㄷ
나 중학교때 진짜 정재현처럼 생긴 남자애 있었는데 걔가 같은 나이 남자애들보다 키도 훨씬 크고 성숙한 느낌이 있어서 다들 많이 좋아했었어 근데 나는 초등학교때부터 알던 애라 그냥 그렇구나 하고 지냈었어 나한테는 그냥 친구 정도였거든 그래서 주로 체육복이나 책 없으면 걔꺼 많이 빌렸었는데 평소처럼 언젠가 걔한테 체육복 빌려서 체육시간에 갔는데 그때 난 걔가 인기있는거 실감했잖아 우리 중학교땐 체육복에 이름표 붙였었거든 그래서 걔 체육복인걸 알더라구 애들이 그러면서 내가 입고있는 걔 체육복 보고 학교에서 친구많고 무서운 애들이 와서 그러더라 "어, OOO, ***껀데? 다음에도 걔꺼 입고오면 ***이 너 싫어하겠다" 그 뒤로 왠지 모르게 너한텐 뭘 빌리는게 망설여지더라 그렇게 걔한테 더이상 체육복도 책도 빌리지 않고 그렇게 지냈었지 그리고 3학년이 끝나갈 때쯤에 한번 걔네 반에 다른 친구에게 급하게 책을 빌리러 가야했었는데 가다가 복도에서 미끄러져서 넘어졌거든? 그땐 너무 쪽팔려서 그냥 일어나서 걔네 반으로 달려가서 친구 불러서 책 빌리는데 뒷문 가까이 앉아서 수업 준비하던 걔가 그렇게 수업준비하며 무심하게 "너 왜 체육복 안빌리러와 너때문에 맨날 빨았는데.." 그러더라구 그때 너무 당황해서 아무 말도 못하고 어버버 했었는데 그런 나를 걔가 보더니 그냥 웃고 말더라구 그리고 나는 책빌려서 다시 우리 반으로 와서 수업을 듣는데 수업 내내 걔가 했던 말이 머리에서 맴돌더라구 그 상태로 수업이 끝났고 그렇게 있는데 누가 나를 갑자기 부르더라? 그래서 아 책 빌려준 친구가 받으러 왔구나 해서 뒷문을 보는데 걔가 서있더라고 당황해서 멍하게 있었는데 걔가 웃으며 들어와서 나한테 보건실가자 이러는거야 그래서 무슨 말인지도 모르고 멍하게 가자니까 따라갔었는데 알고보니까 내가 전 시간에 걔네 반에 책빌리러가다 넘어지면서 무릎이 다친거야 근데 난 정신 없어서 몰랐던거고 그렇게 보건실로 가서 치료받고 걔가 반까지 데려다줬어 그러면서 "다음부턴 나한테 빌려 책도 체육복도 전부, 나는 네가 언제와서 빌리든 빌려줄게 그러니까 저번처럼 뛰어오면서 다치지말고" 하더라 그때부터 나도 걔를 좋아했던거 같아 그 후로 고등학교는 다른 곳으로 가서 걔가 어디 고등학굔지는 아는데 그 뒤로는 소식이 끊겼어 어디서 뭐하고 사는지 궁금하다 문득 니 생각하는데 너는 내 생각 하는지도 궁금해
어어어ㅓㅓㅓㅓ..???????? 당장 연락박아ㅜㅠㅠㅜㅠㅠ
ㅁㅊ....ㅜㅜㅜ
ㅅㅂ 미첫어요? 정재현과 지슷하게 생긴 사람이 실존한다니... 당장 결혼해.
어어..미친...ㅜㅠ 뒷이야기 생기면 말해주세요..기다리고있을게요
찌통 ㅠㅠ
아 농구 나오는 사진 볼 때마다 약간 나는 쟤를 좋아해서 쳐다보고 있는데 쟤는 다른 사람을 좋아해서 내가 얘를 바라보는 시선으로 다른 사람을 보고 있는 느낌ㅠㅠㅠ
내가 너였어도 나를 좋아할거 같진 않아서 너무 슬프다
이렇게나 이쁜데. 왜 안 좋아해요
@@user-xz8vn3qk2o 허허 프사는 조이님이랍니당
@@cherish_themoment_ 외모가 아니더라도 누군가를 순수하게 응원하고 사랑을 줄 수 있는 사람은 충분히 사랑받을 자격이 있다고 생각해요
@@SY-en6bd ㅠㅠㅠㅠㅠ아 진짜 감동이에용,,, 너무 따숩,,
가만보면 유독 nct 팬분들이 주접이며 능력치며 다 장난 아니야.....유능한 사람들....
ㅅ바 ㅠㅠㅠ 돈도 많아,,, 손민수템 치면 9의 8은 다 즈니들임 ㅠㅠㅠ
… 케이팝 고인물들이라 그런거 아닐까요 조심스럽게 예측해봅니다…….
스엠 내리사랑이 원인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이거 너무 내 친구를 좋아하는 그와 그런 사실을 알면서도 그를 좋아하는 나 아님..?
2:46 이노래는 뭔가 이제 '짝'사랑 밖에 못하는 상황 같다.. 전세계 어디를 찾아봐도 없고, 더이상 페북에 이름을 검색해도 나오지 않고, 계정은 삭제되어서 디엠창에 프로필 없이 메세지만 남아있고 그러다 어느날 그아이가 쓰던 번호를 다른 사람이 쓰게 되어서 그아이 이름으로 저장된 번호가 다른 사람의 프로필로 카톡 새로운 친구에 뜨는거..
핳ㅎ저 미쳐요
14:52 하,,, 님들아 이거 딱 이 상황이잖아요
고등학교 동창회인데 정윤오는 딱히 나가고 싶은 마음이 없었음 근데 여주가 간다고 하니까 자기도 옷 챙기고 동창회 장소로 감 기다리고 있는데 때마침 여주가 드디어 오는 거임 정윤오가 나지막하게 안녕 오랜만이네라고 인사 건넸는데 여주가 그러게 근데 너 이런 시끄러운 곳 별로 안 좋아했잖아 아닌가? 함 정윤오가 여주 질문에 대답하려고 뭐라고 하는데 주변 소리 때문에 여주가 못 들음 그래서 뭐라고? 하는데 그때 정윤오가 찌풀한 표정 지으면서 주변 한 번 둘러 보다가 여주한테 더 가까이 가서 하는 말이
“ 맞아 네 말대로 나 여전히 시끄러운 곳 싫어해 근데 너 때문에 나왔어 네 얼굴 보고 싶어서 네가 고등학교 졸업하고 어떻게 사는지 궁금했어 “
“ 너만 괜찮으면 여기서 나갈래? 나 너랑 개인적으로 얘기하고 싶어 너 만나면 하고 싶었던 말도 있고 ” 하면서 여주 손목 잡는데 여주도 수줍게 고개 끄덕거림 그리고 둘이 조용히 빠져 나감
님들이 짝사랑을 찌통만 써서 나름대로 좋은 짝사랑으로 썼슴니다,,,
헉 사브레ㅠㅠㅜㅠㅜㅜ미쳤다 위에서 가슴아픈 짝사랑 기억조작 하고 내려와서 여기선 짝사랑이 아니라 진짜 사랑을 실현하네 홀홀홀,,,,
이 때 노래가사도 마침 I’ll wait for you 네요
정재현은 한번을 결을 내주지 않는 사람이고
김정우는 날 좋아해주는 사람이고
김도영은 날 사랑해주는 사람같다
정우는 날 웃게해주는 사람..❤️
"다음생에는 너로 태어나서 날 사랑해야지.
아, 아니다. 취소 취소. 나는 그래도 나로 태어날래
널 사랑하는 내 모습도 썩 나쁘지 않거든. 꽤 멋있고 예뻐"
"난 너로 태어날래."
"왜?"
"나도 멋있는 사람이 되고 싶어. 너처럼, 너한테"
글 디게 이뻐여
약간..연애 엄청 오래한 커플이 카페에서 라떼 마시면서 수다떨다가 물 흘러가듯 얘기하는데 서로 보면서 헤실헤실 웃고 또 당연한듯이 손잡고 얘기하고 손 때면 죽을거처럼 하고 연애 막 시작한 사람처럼 항상 설레하고 매일 보고싶다고하는 그런거 같다..
@@김채은-z4t 약간 각색했지만 제가 겪었던 (아주 먼) 과거의 실화입니다... .◜◡◝..
@@nct_doyoung ....생선님...무슨 사랑을 하신 겁니까 너무 설레는거 아입니까
@@nct_doyoung 샘 사랑 손민수할래여
엔시티처돌이 예쁜 사랑 하셨나보다... 저도 그런 사랑 하고 싶네여...
와 정우 부분은 가슴이 찢어질 거 같다 절대 돌이킬 수 없는 내 모든 걸 줄 수 있는 평생 다시는 이런 사랑못할 것 같은 사람을 회상하는 기분
재현 녀주 고등학교 대표 커플...재현 여주란테 정말 다정함 여주 표정 하나하나 다 읽고 사소한 거 하나까지 다 배려해주는 그런 남친임ㅇㅇ 근데 인기가 많앗던 그런 남친 재현이 여주는 고마우면서도 부담스러웟던거임 그래서 여주 재현이랑 함께하는 시간을 피하게 댐...ㅠㅠ 재현도 갑자기 변해버린 여주에 신경이 쓰임 이제 같이 하지도 않는 등굣길에 우연히 마주쳣는데도 여주는 그냥 가버림 여주 본 재현은 따라가서 여주 손목 잡는거임 “김여주.” 평소에 정색 한 번 안 했던 애가 정색을 하니까 여주도 당황. 조금 미안하긴 했지만 여주는 마음에도 없는 소리를 해버림 “ 왜, 무슨 할 말 있어?” 너무나도 변해버린 여주에 재현은 여주 손목을 말 없이 그냥 놓았음 그러고는 “다음에 이야기 하자. 수업 잘 듣고.” 이렇게 말하고 그냥 가버린 재현에 여주도 적잖게 당황함 그렇게 꼬일대로 꼬이고...하필 오늘이 동아리 하는 날. 재현 여주 같은 동아리라 또 마주치게 댐. 동아리는 사진 동아리임ㅇㅇ 그렇게 각자 사진을 찍는데...재현은 여주가 다른 남자애랑 웃으며 이야기 하는 걸 봄 이거 보고 이성 뚝...재현 여주한테 다가가서 여주 끌고감. “미안. 얘 좀 데리고 간다” 그렇게 재현 여주 사람 별로 없는 구석으로 데리거 감 그 누구보다 재현은 화난 사람이엿음 “김여주, 뭐가 문제인데.” “뭐가. 그러는 넌 이러는 이유가 뭔데?” 여주도 말은 세게 했지만 표정이 좋지 않은 재현 보고 미안해짐. “...너 나 사랑하는게 맞아?”
“...”
가만히 있던 여주 이 한 마디에 철렁함 절대로 내색 한 번 하지 않앗던 재현이라 더 놀램
“ 난 가끔 모르겠어, 너가 무슨 생각을 하는지. 지금 넌 우리 관계가 어떻다고 생각하는데?”
“정재현...”
“ 이럴거면 왜 만나는ㄷ”
“정재현. 그만. 너 나한테 내 기분 어떤지 한 번이라도 물어본 적 있어?”
생각해보니 자신도 잘못한게 있지만 그 순간만큼은 재현은 그저 싫은 여주 그래서 또 말이 한 번 더 심하게 나감.
“그래. 너대로 힘든게 있었겠지. 그래도 적어도...적어도 나한테는 말해줬어야 하는거 아니야?”
“내가 왜?”
“뭐?...그래 이제 니 맘 잘 알겠다”
“.....”
“방법은 하나네. 그만 하자 여주야 너무 지쳤어 너도 나도.”
“....”
끝내 여주란테 이별 통보함 그리고 마지막으로 사진 동아리 카메라 여주란테 넘겨주고 갓는데 여주 사진들만 한가득 하다 이번 사진 동아리 주제는 ‘좋아하는걸 찍기’엿음. 그걸 알아챈 여주 달려가봤자 늦엇을거라 생각하고 그냥 울어버림....ㅇㅇ
+작은 소녀에게 관심 점...
미치겎네ㅠㅠㅠㅠ개슬펑ㅠㅠㅠ
(´༎ຶོρ༎ຶོ`)
다음편 주세요...ㅠ
그래서 다음편은 없나요 ..? 지금 와 대박
ㅇㄷ
아으 춥다. 야, 너 기억 나? 열여섯 살 때 네가 크리스마스 이브 때 나한테 고백했던 거. 내가 좋아하는 케이크 사주면서 내일 가족들이랑 먹으라며 근데 나 너 좋아한다고 했던 거. 너 그때 귀 엄청 빨갰어. 추워서 그런 거라며 말했지만 솔직히 부끄러웠잖아, 그치? 그리고 고1 축제 때 무대에서 노래 부를 때 너 계속 나 보는 거 엄청 부끄러웠다? 옆이고 앞이고 뒤고 다 자기들 본 거라 그러는데 그거 웃겼어. 너 계속 나만 봤는데. 조명이 어두워서 다행이었어. 안 그러면 얼굴 터질 것 같은 거 너한테 걸릴 뻔했을 테니까. 네 성격이면 그거 졸업할 때까지 우려먹었을 거야. 그때는 우리 둘이 비밀연애 하는 게 되게 아쉽고 서운했는데, 지금 생각하면 잘했어. 나는 그때 일진 언니들이랑 여자애들한테 해코지 당하는 거 무서웠을 것 같거든. 언니들 때문에 헤어지던 애들 여럿 있었잖아. 남자애들 사이에서 이런저런 얘기 나오는 것도 싫었고. 점심시간이랑 저녁시간에 너 축구하는 거 본다고 운동장 도는 것도 재밌었어. 아, 그거 기억난다. 우리 둘 다 넋 놓고 있다가 나는 농구공에, 너는 축구공에 맞은 거. 나는 넘어져서 무릎 까졌고 너는 코피 났잖아. 양호실에 선생님도 안 계셔서 우리 둘이 대충 치료하던 거 되게 웃기고 재밌고 그랬는데. 너 그때 울었잖아. 미안하다고. 나도 울었다고? 뭐래~ 나는 안 울었어. 나는 그때 네가 귀여워서 웃었어. 그리고 우리 고등학교 내내 같은 반 된 적 없잖아. 그때는 그게 엄청 아쉬웠다? 너 따라 이과갈 걸 그랬나 싶기도 했구. 우리 같은 아파트 단지 살아서 매일 야자 끝나면 공터 갔던 것도 기억해? 비 오거나 눈 오거나 날이 너무 추우면 지하주차장 갔잖아. 그래서 시간이 얼마나 지났는지도 모르고 얘기하다가 부모님 전화 오면 헤어지고. 어? 맞아. 우리 부모님 거의 전화 안 하셨어. 걱정이 없으신 분들이라. 아 그리고 야자 째고 둘이서 놀러가고 그랬잖아. 담임들이 야자를 잘 빼줘서 다행이었지. 몰래 사진도 찍으러 가고. 사진관 사장님이 카페에 사진 올린다는 거 우리가 절대 안 된다 그러고. 그때 기억 나? 맞아, 우리가 필사적으로 반대했지. 피시방 가서 게임하는 것도 재밌었고 몰래 놀이공원 가는 것도 재밌었는데. 수능 백 일 전에 우연히 너희 집 비어서 학원 끝나고 백일주 마신 것도 기억해? 그 다음 날이 일요일이라 다행이었어. 우리 토요일도 자습 갔잖아. 아, 그것도 기억 나? 너 입학식 때 1등으로 들어온 걸로 장학금 받은 거, 커플링 맞추는 데 썼던 거. 그때 나 펑펑 울었잖아. 왜 울었냐고? 야 나는 케이크랑 손편지 밖에 못 해주는데 너는 비싼 맞춤반지 주니까 미안해서 울었지! 지금 생각하면 얼마 안 하긴 한데... 그땐 우리 둘 다 학생이었잖아. 학생한테는 그게 얼마나 큰 돈인데. 근데 웃긴 게 우리 둘 다 그거 모셔놨잖아. 끼면 커플링인 거 들키니까. 웃기지? 졸업식 때도 너랑 둘이서만 사진 찍으려고 용을 얼마나 썼는지, 네가 내 이름 안 불렀으면 사진 못 찍었을 거야. 아, 그래도 졸업식 땐 꼈구나. 그때 엄청 스릴 있었는데. 걸릴까 봐 꽃다발로 대충 가렸잖아. 예전엔 스릴 있는 연애가 좋았는데 이젠 편한 게 최고인 것 같아. 아, 이렇게 얘기하니까 우리 되게 행복했었구나. 근데 권태기라는 건 어쩔 수 없었나 봐. 그러고 보니까 3년을 넘게 만났는데 우리 사귄 거 아는 애들 한 명도 없이 연애했네. 우리도 진짜 용하다. 아, 나 남친 왔네. 안녕. 먼저 갈게.
저기요 슨생님ㅠㅠㅠㅜㅠㅠㅜㅜ광대실룩거리다가 눈물 ㄸㄹㄹ했자나여 엉엉
아ㅏ....그럼 학생 때 사귀다가 헤어지고 새 남자친구를 사귄 거군요ㅠㅠ
아...또또 나만 과몰입하지...
어좆팔 내 심장이 갈기갈기 좆창남
글 진짜 미쳤다....방금 연애 한 번 마치고 왔어요ㅠㅠㅠ
나랑은 너무 다른 세상의 사람이라 좋아하는 마음마저 내겐 사치로 느껴졌던 사람. 그나마 우리의 공통점이라 부를 수 있는 것은 같은 학교를 다닌다는 것. 그마저도 선배가 졸업하고 나면 영원히 볼 일 없겠지만. 영원히 볼 일 없으니까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사치 좀 부려봐도 괜찮잖아. 그렇게 마음이라는 사치에 처음으로 합리화를 시켰다. 마치 홈쇼핑에서 처음이자 마지막 혜택이라는 말에 전화기를 드는 것처럼. 매번 그걸 믿냐고 핀잔 놓는 나였지만 그 마음을 이제 조금은 알 것 같다. 물론 내 사랑은 홈쇼핑 따위에 비할 바가 아니지만. 선배 졸업 축하해요. ㅡ즈니ㅡ 시집 맨 앞에 적은 한 문장. 선배가 시집을 좋아하는지도 읽을지도 모르겠지만 좀 그럴싸하게 시인의 말을 빌려서 고백하고 싶었다. 나의 말이 아닌 남의 말이지만 어느 영화에서 시인은 대신 울어주는 사람 이랬거든. 그럼 고백도 좀 대신 그럴싸 하게 해줘요. 아주 멋있게. 제일 좋아하는 시집에 제일 좋아하는 시 제일 좋아하는 문장. 제일 좋아하는 것만 모아서 제일 좋아하는 사람에게 제일 좋아하는 마음 전하기. 꽃과 사람들에게 둘러쌓여 있는 선배가 보인다. 오늘 누구보다 더 빛나고 누구보다 더 축하하고 누구보다 더 슬퍼요. 그리고 내 고백이 초라해요. “선배.. 졸업 축하드려요..” “시집이네? 고마워 잘읽을게.” 바람이 불어 펼쳐진 페이지에 형광펜으로 그어진 문장
다음생엔 꼭 너로 태어나 나를 사랑해야지
나 지금 완전 신동중학교 2학년 6반 23번 정재현 선배 짝사랑하는 수줍은 후배 되어버림. 기억해 복도에서 떠들다 같이 혼나던 우리 둘 • • • 근데 그 우리 둘이 나랑 정재현 선배가 아니라 다른 여자선배와 정재현 선배일 것 같다 나 완전 지금 15살 감성으로 돌아옴~
근데 님 정재현이랑 동갑이잖아요 어디서 약을 팔아
그러지 마쉐이 이사람아
어 이분 여기도 있네..?
@@네언니제가바로그븻취 우리애 기죽인다..
남자 입장에서 보면 정재현님은 잘생긴 동네형 느낌이랄까 생긴건 회색하고 하얀색밖에 없는 집에서 살 것 같고 매일 아침 뉴욕타임즈를 읽을 것 같지만 정작 오후 느지막히 나오면 00이 안녕 해주면서 머리 긁적긁적 할거같음... 인상도 좋고 농구 축구 이런거 잘하고 성격도 좋아서 여자도 많이 붙지만 남자한테도 인기 많을 성격... 저런 서글서글한 성격이고 잘 맞는 형 알고 지내면 진짜 재밌는데 문제는 저런 얼굴이면 난 너무 송구해서 10m정도 떨어진 곳에서 쳐다만보고 잘생겼다고 감탄만 할거임
2:46 이 노래 들으면서 짤들이랑 다른 분들 글 읽으니까
딱 뇌리를 스치는 재질이 있는데,,,
중학교 3학년 때 인생 처음으로 좋아하는 같은 학년 남자애가
생겼는데 하도 잘생기고 사기캐라 그 남자애 좋아하는 애들끼리 팬클럽마냥 헐 걔 지나간다 이러면서 우르르 가서 수줍수줍 하면서 얼굴 보고 오고 그런 애를 나도 다를 것 없이 좋아하게 됐는데 진짜 짝사랑 한다는 걸 아는 게 이상할 정도로 조용히 혼자 좋아했음 때론 꺅꺅 얼굴 봤다! 이러다가 어느날은 끙끙 앓으면서 좋아하다가 가끔씩 마주치고 부딪히는 그런 날 심장 쿵쿵쿵 뛰고
한 번은 걔다!! 하는 소리 듣고 알게모르게 팬클럽 여자애들
따라 같이 쪼르르 나가서 걔 쳐다보고 아닌 척 버벅버벅
복도 지나가려다 걔랑 딱 부딪혀서 넘어졌는데
그 때 손목이 아픈 것보다 심장이 더 버거울 정도로 뛰어서
당황하면서 얼버무리듯 어어 괜찮아 넌 괜찮은 거지?
미안미안 난난 그만 가볼게 이러면서 도망치듯 가고
시험날엔 이미 선물 가득 쌓여있는 사물함 보고
그냥 책상 서랍에 내 선물도 몰래 넣어두고 가고
그렇게 좋아하다가 같은 조나 이런 거 걸려서 몇 마디
겨우 나눠보고 하도 버벅버벅 낯 가리듯 굴어서 핑계로
친해지지도 못하다가 시간 흘러서 졸업 당일날이 다가오고
처음이자 마지막이라는 생각으로 졸업을 핑계로 먼저 다가가서
안녕 넌 날 기억할 진 모르겠지만 난 널 나의 16살의 기억에서 잊을 수 없을 것 같아, 고맙고 졸업 축하해 행복하게 지냈음 좋겠다. 라고 갑자기 다시 심장이 쿵쿵 뛰어서 서둘러 가려는데
걔가 스치듯 지나가려는 내 손목을 잡고 말하는 거지
"너도 졸업 축하해. 나 너랑 졸업 하고나서도 연락하고싶었는데, 번호 교환할래?" 그 때 처음 마주쳤을 때보다 5배는 빠르게 심장이 쿵쿵쿵 뛰고 일시정지 되어있는데 걔가 "핑계를 댈 게 안 보여서 매번 못 물어봤어. 기회는 많았는데... 번호 줄 거지...?" 나는 완전 긍정적으로 고개 끄덕끄덕끄덕 하면서 걔가 내민 폰에 전번 찍고 걔는 내 폰에 전번 찍어주고 그제서야 걔는 씨익 웃으면서 "ㅎㅎ흐 고마워" 하는 거지. 조용히 사랑하던 마지막이 될 줄 알았던 짝사랑의 급시작... 기적같은 신동중 3학년 4반 정윤오...
ㅎ흫 감사해요 진짜
책은 좋아하지만 소설만 읽어왔던 여주, 어디선가 정윤오가 시집 좋아한다는 말 듣고 그때부터 시집 읽기 시작할 거 같지. 시라곤 국어 모고와 교과서에서만 본 게 다라 호기롭게 교내 도서관 와서는 시집 서가 앞에서 가만히 서 있을것 같은데, 그런 모습 우연히 발견한 정윤오가 다가와서 "시 좋아해? 계속 여기 있길래." 라고 말 걸면 어버버한 채로 있다 겨우 쥐어짜내서 긍정할 거 같다. 그러면 여주 대답 듣고 환하게 웃어 보이면서 계속 말 걸겠지. 누구 시인의 시를 좋아하는지, 언제부터 시를 좋아하게 되었는지. 뭐 그런 것들.
앞서 말했다시피, 시라곤 국거 모고와 교과서밖에 모르는 여주, 결국에 고개 푹 수그리면서 시는 잘 모른다고, 관심이 생겨서 찾아보고 있는데 뭘 읽어야할지 모르겠다고 하면, 정윤오 멈칫하다가 "그러면, 내가 하나 추천해줘도 될까?" 라고 물어볼 듯. 웃으면서 보인 보조개가 너무 예뻐서, 홀린듯이 응, 이라고 대답할 것 같지.
그렇게, 도서관 일로 친해진 둘, 점점 더 친해져서 공부도 같이 하고, 장난도 치는 사이가 됐음 좋겠다. 여주는 윤오로 인해 '시'라는 새로운 장르를 알게 되고, 점차 미래를 꿈꾸겠지. 여주는 윤오가 한없이 고마워. 정윤오와 친해질 수 있을지도 모른다는, 그런 마음만으로 간 자신을 진짜 시를 좋아하는 줄 알고 기뻐해주던 정윤오, 어버버하던 자신을 보고도 웃어보이면서 시를 직접 추천해주던 정윤오, 같이 공부하고, 장난도 치고, 급식도 같이 먹자고 선뜻 손 내밀어주던, 그런 윤오가.
그렇지만, 또 고백은 선뜻 못할 것 같지. 이 마음이 쌍방일지, 옳은 길일지를 모르잖아. 윤오는 단순히 자신을 친구로만 보는 거면, 친구도 아니고, 그저 '시를 좋아하는 또래 여자아이' 정도로만 보는 거면 어떻게 될지, 싶은 마음에 자꾸만 멈칫거리지.
그러면서도 시간은 가고, 어느새 2학년이던 둘은 3학년이 되어서, 곧 수능을 앞두겠지. 짧다면 짧을, 길다면 길 시간동안 윤오의 옆엔 수많은 사람이 스쳐 지나가. 누군가는 윤오와의 추억을 나눴고, 누군가는 상처 받고 돌아서 버리고. 모두가 시시각각 변하는 세상 속에서 유일하게 변하지 않는 것이 있다면, 윤오와 자신의 관계가 아닐까, 이따금 생각하는 여주. 저 멀리서, 윤오의 소식이 들려오면 주먹을 꽉 움켜쥐게 돼. 수능 전날, 수능을 잘 보라면서 윤오가 선물해주던 얇은 실팔찌가 손 안에서 이리저리 형태를 잃고 휩쓸리지. 큐빅이 박힌 실팔찌라 꽉 움켜쥔 손바닥에는 큐빅 자국이 남아. 그걸 가만가만 쓸면서 다짐하지 않을까. 이 관계를 종결짓자는, 그런 다짐.
쌤 뒷이야기 엊ㅅ나여???????????????????????????제발!!!!!!!!!
담편…
다짐만 하면 어떡해 실천을 해야지...
진짜... 자기 인기 많은 거 자기 혼자만 모르고 부끄럼 엄청 많은 선배를 오지게 사랑한 거 같은 기분이다... 체육 끝나고 포카리나 이온 음료 받으면 머리 털던 손으로 손사래 치면서 어쩔 줄 몰라할 거 같은 선배를 사랑한 기분이다... 그러다가 좋아하는 사람 생기면 전전긍긍하다가 졸업할 때 입 열어서 상대방 눈물 터지게 만들고... 나중에 캠퍼스 오르막길 벚꽃나무 아래에서 기다리고 있을 것만 같은 스타일이다... 속눈썹 하나에도 서사가 한 오억개 달려있는 거 같은데 눈물 안 흘리고 배기나요 ㅜ 선생님 어쨌튼 감사합니다 이번 플리 들으면서 폰연애하고 안구건조증 잘 해결할게요...
햇볕 따가운 여름날에 창밖을 보는데 남자애들이 농구를 하고 있는거야 수업시간에 멍때리고 계속 쳐다보다 정재현하고 눈이 딱 마주치는데 정재현이 갑자기 우뚝 멈춰서더니 싱긋 웃어 당황해서 귀 빨게지고 재빨리 칠판쪽으로 얼굴 돌리는데 머릿속에서 이미 자체 슬로우까지 걸고 보조개 쏙 들어가던 그 얼굴만 생각하는거지.. 그 이후로 별다른 접점 없다가 어느새 학년이 올라가고 개학 첫날 반에 들어가 항상 그랬듯이 창가자리에 자리를 잡는데 앉는순간 교실문을 열고 들어와 내 옆자리에 앉는 정재현. 순간 당황하고 그때보다 더 잘생겨진거같아서 말없이 보고만 있는데 재현이가 “안녕, 오랜만이네” 말하며 그때처럼 씨익 웃는거야 나는 그걸보고 설레지 나만 기억하는줄 알았는데 얘도 그 짧은 순간을 기억하고 있었다는 얘기니까 하...과몰입 미쳤나봐
아이씨 중2부터 입시미술때문에 조지게 신경쓰느라 나는 학교에서 누구 짝사랑도 못해봄 특히 선배는 더더욱...근데 여기서 하고있네...고등학교와서도 안한 짝사랑 너가 하게 만든다 윤오야...고맙다...고마워...내가 지금 본진 두고 바람피는데 그래도 정윤오랑 엔시티라는 그룹을 내 한번뿐인 학창시절 고등학생 시절에 와줘서 고맙고 후에 아 그때 누구 좋아했었지 하고 추억 되새길 수 있게 만들어줘서 고마워 얘들아
그냥 다음생에도 nct로 태어난 너희를 만나 웃고 우는 너희를 보며 웃고 울고 그냥 그런 소소한 삶을 살고 싶어 고마워 nct가 되어줘서
내 프사에 있는 애 맞냐... 심장 떨려서 죽겠네
막상 그사람의 입장이 되면 나를 사랑할수있을까?
내가 그렇게 괜찮은 사람이라는거 장담해?
난 못해
넌 충분히 멋져
진짜 저럴때 못태어난게 너무 서러움
다음 생에도 나로 태어나 나를 좀 더 사랑해줘야지. 너에게 쏟은 사랑만큼 나를 사랑하고 아껴야지. 그리고 너를 사랑하지 말아야지...
생긴 건 완전 재벌가 도련님같이 생겨선 주고받는게 돈이랑 명품이 아니라 드립인게 제법 웃김
나에게 첫사랑st은 이제노다 ㅠㅠㅠㅠ 하얀피부에 눈웃음 지으면서 반장이며 모범생인데 혼자 하는 걸 좋아해서 말 걸지도 못하겠고 점심시간에 용기내서 말걸려 하면 축구하러 가는 ... 그런 범접할 수 없는 모범생st
ㅅㅂ.... 썸네일 보고 심장이 울컥해서 들어왔더니 첫사진 보고 눈물나네....
“ After all this time? “
“ Always... “
지금처럼 이 자리에 서서
저 멀리서 빛나고 있는 널
항상 지켜보며 응원할게 내 가수🌟
... 다음 생에는 너로 태어나 나를 사랑해야지
그녀와 손을 잡은채 걸어가는 너의 뒷모습을 몰래 바라보며 수도 없이 속으로만 외치는 혼자만의 다짐이였다. 몇차례의 생을 살아가던 너만을 사랑하는 나를, 너는 언제쯤 봐줄까.
내가 사랑하는 사람이 나를 사랑한다는 것이 얼마나 큰 행복이자 작은 확률일지 생각하고는 다시 가슴 깊이 숨을 들이켰다. 사랑이 이루어지지 않을 확률이 얼마나 큰지 알고 있으면서도 매번 죽을 듯이 사랑하고 결국은 아파한다. 나는 이번 생도 너를 사랑했어. 다음 생에는 너가 나를 사랑해줘.
...
"부탁할게"
*
그는, 그런 그녀를 알았다. 그녀가 자신을 항상 지켜봐왔다는 것도. 하지만 그뿐이였다. 그녀는 항상 자신을 멀리서 바라보기만 할 뿐 다가오지 않았다. 이유가 궁금해서라도 자신이 먼저 다가간 적도 있었다.
'안녕'
'...?'
'너 맞지?'
'무슨 소리인지... 잘,...'
'너 나 항상 보고 있었잖아,'
-야!!
'...가볼게'
그것도 아주 애매한 눈으로-, 차마 다 말하지 못하고 끊긴 문장을 다 들으려고 하지도 않은 그녀는 자신을 피하기 바빴다. 내가 불편한건가 아님 내가 너무 아는 것처럼 말해서 기분이 나빠진건가.
'...아!'
-뭐하냐? 정신차려 고모 저기 계신다고!!
'너 때문에 말 못했잖아 하,...'
-헐 너 쟤 좋아해??? 대박 너가 사랑을??
'뭐야 그 기분 나쁜 말투는?'
-엿
.
.
.
자신의 사촌 동생 탓을 하기 뭐하게 그 이후로 그 아이에게 한 번도 다시 말을 걸지 못하였다. 나만 보면 꼭 울 것 같아서. 3학년 2학기도 그렇게 지나갔다. 20살을 바라보는 우리는 각자의 미래 때문에 원래대로 돌아와 서로를 잊어버린듯 어떠한 접점도 없었다. 아니, 사실 신경쓰였다. 그 아이만 보면 목이 턱턱 막히는 것 같았다. 어째서 나만 보면 그런 눈빛으로 변하는지, 왜 내 주변을 맴돌면서 다가오지는 않는지. 한 번만 더 내 주위로 와주면...,
@@newj2ans 선생님 저한테 걸리셨습니다 어서 돌아와서 빨리 이어 써주세뇨ㅜㅠㅜㅠ
@@newj2ans 돌아와..
같이 있으면 웃기만 하느라 볼 빨개지게 만드는 거 이동혁, 내가 얘 한번 웃기겠다고 너만의 광대를 자처할 것 같은 거 정윤오. 네가 웃음을 터트리는 그 순간이 너무 좋아서.
고마워, 나에게 사랑이란 감정을 알려줘서,다음에는 너에게 사랑이란 감정을 선물해줄 사람이 나였으면 좋겠다
풋풋한 첫사랑 정윤오...
참 오랫동안 좋아하고 고백 한 번 했을 듯
근데 차임
미안 나 연애할 생각 없어 그만 가라
차이고도 정윤오가 너무 좋아서 마음은 못 접음
그냥 예전처럼 표현하고 그러는 거지
선배 굿모닝!
선배 오늘 야자도 힘내요! 하고 초코우유 건네고...
정윤오 그 초코우유 들고는 가는데 안 먹어서 어느새 내가 준 초코우유들은 윤오선배 집에 자갈만치 쌓임
여느때처럼 등교 하자마자 선배 반 찾아가서 초코우유 주러 갔는데 처음으로 여자 선배랑 스킨쉽 하면서 웃는 모습 봄 그래서 내가 윤오선배 좋아하는 거 아는 선배 친구가
초코우유 주러왔구나? 내가 줄게 이리 줘 이럼
그래서 나는 네... 선배한테 꼭 전해주세요 당 떨어질 때 먹으라고... 함
눈물 나올 것 같은데 꾹 참고 내 반까지 돌아가서 책상에 냅다 엎드려버림 스트레스 받으면 피곤해져서 진짜 졸려하는 편이라 수업시간 내내 잘 것 같지 쉬는 시간 돼서 친구들이 깨움 근데 윤오선배가 처음으로 우리 반 와서 나 깨운 거겠지
윤오선배가 나랑 눈 마주치자마자 입모양으로
나와. 이럼 한 번 흘기고 그냥 다시 엎드림 친구들은 왜 이러냐고 등짝 퍽퍽 치고. 나는 갑자기 일어나서 선배 쪽으로 쿵쿵 걸어감 급발진 오짐
선배 왜요? 하니까 선배는 내 손 잡고 들어서 자기가 사온 바나나우유 손에 쥐어줌
아까 걔랑 아무 사이도 아니야. 이러는데 진짜 너무 괘씸하고 나한테 마음도 없으면서 이러는 게 너무 화가 나서
선배, 왜 변명 해요? 저희 아무 사이도 아니고 선배도 저한테 아무 감정 없잖아요. 저는 선배가 그 예쁜 선배랑 같이 웃고 떠들고, 사귀고 뽀뽀를 하고 키스를 해도 뭐라 할 권리가 없어요. 저는 선배에게 스쳐지나간 많은 애들 중 하나인 귀찮은 애일 뿐이잖아요. 선배, 저 이제 진짜 마음 접을게요. 저 선배 안 좋아할 거예요. 아니 안 좋아해요. 안녕히 가세요. 하고 울망울망 해진 눈으로 한 번 눈 마주치고 다시 들어옴 진짜 심장이 너무 아프고 가슴이 아린데 뭐 어쩌겠어 포기해야지 집 오자마자 이별 노래 같은 거 들으면서 엄청 울었음
그래서 새벽에 감성 타면서 편지 하나 적음
To. 여전히 잘생기고 인기도 많은 나쁜 윤오 선배에게
선배 안녕하세요 저 OO이에요. 제가 선배 참 오랫동안 좋아했는데 결국 선배 포기하게 됐네요
선배가 아직도 너무 좋은데 제가 어떻게 포기할 수 있을까요 선배 근데요
저는 선배가 슬퍼했으면 좋겠어요. 제가 이제 선배 안 좋아한다고 슬퍼하고 그리워 했으면 좋겠어요
그냥 하루종일 제 생각만 했으면 좋겠어요
선배 잘 지내지 마세요. 선배는 너무 나쁜 사람이잖아요 좋아해주고 사랑해준 사람은 전데 저만 잘 못 지내는 게 너무 억울하잖아요
선배는 꼭 잘 지내지 마세요
사랑해요 선배 이 말은 꼭 하고 싶었어요.
1년간의 짝사랑을 끝내며.
From. 선배를 너무 사랑했던 한 후배가.
이렇게 편지 하나 쓰고 진짜 구슬프게 울다가 학교 다시 감
정윤오는 이제 알게 됨 나도 은연 중에 얘를 좋아했구나 너무 사랑했구나
너무 당연하게 느꼈던 애지만 알고보니 널 사랑한 내 마음이 너무나 당연한 거였구나
서로 모르게 너무 사랑했던 사이였지만 다시 학교 왔을 때는 인사도 안 하고 아는 척도 안 해
그렇게 몇 주를 지냄
선배 제가 너무 사랑했는데 저희는 어느새 아는 척도 안 하는 사이가 됐네요 선배 저는 아직도 선배 좋아하는 것 같아요 선배 얼굴만 보면 심장이 뛰고 가슴이 아려요 저 이제 진짜 마음 접을게요 저희 나중에 사회에 나가서 만나도 서로 인사하지마요
선배, 사랑했어요
참 예뻤지만 가슴 아린 첫사랑을 끝내고 우린 서로가 서로를 몰랐을 때처럼 돌아갔겠지 실수로 눈이 마주치면 그대로 서로 피해버리고 가끔 친구들이 서로의 안부를 물을 때면 그냥 모른다는 말로 피해버려 어느새 우리는 서로 피해버리는 사이가 됐어 그렇게 축축 쳐지는 하루하루를 보냈어
근데 오늘 친구가 말해주더라
윤오 선배 유학 간대 집안에서 압력이 되게 심해서 억지로 가는 거래 유학 가면 연락도 다 끊길 거라는데?
심장이 쿵 내려앉는 것 같았어 그게 무슨 개소리야 우리 아직 서로 마주치면 눈에 눈물이 맺히는 사이인데 우리 아직 서로 마음 못 접은 거 아는데
집중 하나도 못 하고 수업 듣는데 창가 쪽에 앉은 아이가 말함
윤오 선배 가신다!!
헐 지금 가셔? 하는데 눈물이 나는 거야 그래서 친구가 재촉해
야 이게 마지막인데 선배한테 가라 아직 마음 못 접었잖아 하는데 나는 괜히 아니야... 뭘 그래... 하는데 내가 윤오 선배 좋아했던 거 아는 애들이 빨리 가라고 재촉하지 윤오 선배 역시 인기 짱. 여학생들이 창문 열고 손 뻗어서 흔들고 있음 나도 창가 쪽으로 가서 보는데 살짝 웃으면서 가는 윤오 선배. 진짜 오랜만에 보는 웃음이라서, 내가 선배를 너무 사랑하던 때에 봤던 웃음이라서 심장이 뛰어
그 때 문득 그런 생각이 들었어. 지금 선배를 놓치면 내가 평생 후회할 거라는 생각.
창문 너머를 보던 고개를 홱 돌려서 교실문을 박차고 나갔어 다리와 손이 후들후들 떨리는데도 빠르게 계단을 내려갔어 나오자마자 운동장에서 살풋 웃으며 손 흔드는 윤오 선배가 저 멀리 보이겠지
그냥 뛰었어 숨이 턱 끝까지 차올라서 힘들어도 계속 뛰었어 운동장 한가운데에 웃고있지만 어딘지 외로워보이는 내 첫사랑, 내가 너무 사랑하는 사람을 향해서. 미친듯이 뛰어서 선배를 그대로 안았어
겨울이라 살짝 코끝이 빨개진 선배의 얼굴을 뒤로하고 선배 가슴팍에 얼굴을 묻고 숨을 내쉬었어
내 등 위로 나를 감싸안은 선배 품이 너무 따뜻해서, 그냥 그래서 울었어 숨을 고르고 선배 얼굴을 올려다봤어 이제 우리는 학교 전체가 숨 죽이고 바라보고 있었지
제목듣고 허버허버 달려왓서요,, 저만 이런 느낌 조아해요..? 대놓고 갬송이잖아..ㅠㅠㅠㅠ 다음생엔 너로 태어나 나를 사랑한다니.. 그럼 결국 그 사람의 사랑은 못 받는 건가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옛날에 과거에 누가 게시판 같은데에 김포공고 ? 김정우 잘 지내는지 안부 좀 알려달라는 뉘앙스의 글 있었는데... 나였어도 궁금해 미치고 한편으로는 걱정도 되고 그럴것같다.. 학교도 계속 안나오고 있던 sns계정도 못찾고 있다가 잘 지내나 물어봐주세요 할것같다 나였어도....
2:47
톡, 토독..톡
약속 시간 10분 전에 나와 여주를 기다리던 정우. 만나기로 한 장소에 서 있었는데 갑자기 비가 쏟아진다. 급한대로 건물 근처에서 비를 피하고 걱정되는 마음에 여주에게 문자를 한다.
[어디야?]
[미안해ㅠㅠ 지금 뛰어가고 있어!! 5분도 안 걸려! 진짜 미안😭😭]
[비 많이 오네ㅠㅜ 추우니까 건물 안에 들어가 있어!]
[응ㅋㅋㅋㅋ 뛰지 말고 천천히 와]
또 뛰다가 다치려고. 안 그래도 비 와서 미끄러운데. 아, 보고 싶다고 하면 오는 길에 멈춰서 폰에 발갛게 달아오른 얼굴 묻고 벙쪄있으려나.
[보고싶어]
엄청 귀엽겠네
3:42
-김정우! 너 왜 밖에 있었어! 안에 들어가 있으라니까...
-안에 있으면 나 못 찾을까봐. 나 우산 안 가져 왔어. 같이 쓰자.
정우가 훅- 하고 몸을 우산 안으로 밀어넣었다. 키가 큰 그이기에 기껏해야 160 초반인 여주의 키에 맞춰 몸을 숙였고 자연스럽게 얼굴이 가까워졌다. 그런데 가까워도 너무 가까웠다. 여주는 깜짝 놀라 정우를 밀쳤고 휘청하며 우산 밖으로 밀려 나갔다.
-헉, 미안해. 아니, 얼굴이 너무 가까워서.. 아, 진짜 미안해. 그새 젖었네. 이리 와. 털어줄게.
4:16
정우는 크게 웃더니 다시 얼굴을 가까이 하고는 얼굴이 너무 가까웠어? 하고 되물었다. 얼굴이 새빨개진 여주는 말을 더듬으며 그의 팔을 붙잡고 빨리 가자며 그를 이끌었다. 그는 폭소를 떠뜨리며 아 김여주 얼굴 빨개졌어ㅋㅋㅋㅋ 하고는 종종걸음으로 걸어가는 그녀를 긴 다리로 성큼성큼 따라잡았다. 다시 우산 안으로 몸을 밀어 넣으며 너 진짜 귀엽다 하고 말한 탓에 여주는 안 그래도 새빨갰던 얼굴이 더 빨개져서는 아 김정우!! 너 비 맞으면서 와! 하고 외치고는 다시 걸음을 빨리 했다. 그래 봤자 다리가 긴 정우는 그녀를 금세 따라잡고는 또 다시 놀리고 여주는 그런 정우를 피하기를 반복하다가 근처였던 영화관에 도착한다. 여주는 꽤 많이 젖은 정우의 옷을 털어주며 고개 좀 숙여봐 하고 말한다. 그에 정우는 눈높이를 그녀에게 맞춘다. 머리를 털어주다가 갑자기 짧게 정우의 입에 뽀뽀를 하고 떨어진 여주는 벙찐 그의 표정을 쳐다보고
-어, 얼굴 빨개졌다.
라며 환하게 웃으며 말하고는 아무렇지 않게 걸어간다. 미리 예매를 해둔 덕분에 여주는 금새 티켓을 뽑고 김정우 빨리 와! 하고 소리친다.
정우는 그 자리에 멈춰 서서 새빨개진 얼굴과 귀를 감추기 위해 큰 손으로 얼굴을 덮고 마른 세수를 하며 아 김여주... 진짜 미친... 하고 작게 속삭이며 진정을 하다가 멀리서 외친 그녀의 말을 듣는다. 그러고는 뒷머리를 손으로 매만지며 성큼성큼 그녀에게 다가간다.
ㅇㄷ
이동혁 진짜 뭔가 주위에 친구 존나 많은 핵인싸에 얼굴 잘생겨서 짝사랑하는 애들도 개많을 것 같음.
와 썸네일 진짜 미친거 아녀 3년 내내 몰래 좋아했다가 결국 정윤오 선배 졸업 전까지 좋아한다고 말도 못하고 나중에 뒤에서 막 울고있는 후배 한명이 된 기분. 가쨩 선생님 대박 사랑해요 내 유사를 진짜 모두가 돕는다..
하 멀리서 바라만 보던, 힘들었던 고딩 생활에 유일한 활기를 불어넣어준 짝사랑남 재질 정윤오, 못 잃어요 진짜ㅠㅠ 웃는 것도 어쩜 이렇게 이쁘죠?
가 : 가쨩
쨩 : 사랑해
😭
난 이제 더 이상 짝사랑 같은거 하지 않아 이미 연애에 대한 기대를 다 버렸고 충분히 상처를 받았거든 이젠 누군가를 좋아하고 기대하고 상처 받는게 두려워
이동혁은 내가 고백 안 하면 영원할 관계 고백하면 끝나는 관계
정재현은 고백 까여도 지나가다 마주치면 또 다정하게 대해줘서 착각하게 만드는 선배
과몰입은 자해다...
다음생엔 꼭 너로 태어나 나를 사랑한다는게 이번생에서 너는 날 평생 사랑하지 않는다는 거 같아서 너무 슬픔..
다 모르겠고 댓글 격한 공감 중임 ㄹㅇ 이마 탁 치고 간다 진짜 개찰떡이다 시즌히들 비유
다음생에는 nct 멤버 아무나 ... 얽히고 섥히고 뜨거운 사랑을 할 수 있게 해주세여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썸네일부터 심장 부여잡고 들어왔습니다...
입학식날 옆반에 서있는 널 봤을때 부터 졸업할때 까지 쭉 좋아했는데 다음에는 힘들어도 네가 나 좀 좋아해주라
이 영상 정우 왤케 아련하고 눈물나죠..새벽이라 감성탔네 나 또…이만 자러 가볼게요..
찌통..... 준희는 오늘도 웁니다.. 운다 울어...
“선배! 졸업 축하해요!”
“고마워”
“선배, 있잖아요. 저 할 말 있는데...”
“무슨 말?”
“그.. 그게 제가”
“잠깐만, 나도 해야할 말 있는데”
“어...그럼 먼저 하세요. 선배”
“내가 너 좋아해”
“우리 만날까?”
“나도 너 좋아한지 꽤 됐어.”
“나랑 만나자”
“너도 나 좋아하는 거 아닌가?”
....맞아요 저도 선배 좋아해요. 그래요 우리 만나요
이야.. 이거진짜같ㄷㅏ... 짝사랑 찰지게 하는 기분ㅇㅣ구만...
다음엔 엔시티로 태어나고 싶다
이렇게 많은 사람들한테 사랑 받으면 진짜 좋을 것 같다
이제노는 학창시절 마지막을 알리는 사랑일듯 첫사랑은 아니고 끝사랑도 아닌 그 중간... 그래서 가장 기억에 남기 힘들 수도 있는데 너무 뜨겁게 사랑해서 이상하게도 가장 가슴 아픈 그런... 근데 그 학창시절 짧지만 뜨겁게 사랑했던 이제노 대학 신입생 오티에서 만나고 여주 놀랄듯 근데 이제노는 이미 알고 있다는 듯 특유의 눈웃음 근데 여주는 이미 재현 선배랑 썸타는 중인걸... 찌통
다음생에도 꼭 나로 태어나 다시 너를 사랑하고 싶어
지독하게 엮이지 않아도, 그냥 멀리서라도 보고 싶다 그냥 짝사랑이라도, 나혼자 너를 알아도, 같은 공간에서 힐끔힐끔 쳐다보고 같은 졸업식에서 졸업하고 싶다 근데 불가능하나까 그래서 이렇게 아이돌로 데뷔해줘서 내가 너를 알 수있어서 다행이다
이거지 졸업식날에 고백하려고 했는데 내가 좋아하는 사람은 이미 애인이 있는거야 그래서 쓸쓸하게 돌아서면서 고개 푹 숙이고 다음생엔 너로 태어나 날 사랑해야지. 하는거야
정재현은 누구도 넘 볼 수 없는 짝사랑하는 선배같고, 이동혁은 누구나 알고보면 좋아하는 애 같고, 김도영은 누가봐도 좋은 사람인데 벌써 오래 사귄 연인이 있을 것 같고, 제노는 누구도 안 좋아하는 것처럼 보이는데 알고보면 나만 바라볼 것 같아요 .........
새삼.. ㅋㅋ 짤이 하나같이 존잘이라 정신놓고 얼굴만 보고 있었음.. 방금 귀 열렸어요 노래도 듣는 중
고딩 정우 넘 풋풋한거 아니냐.. 내가 짝사랑했던 설정이었으면 좋겠다
많은 사람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싶단 생각을 하곤 해요. 이미 많은 사람이 날 사랑한다 표현해주는데도 그런 생각이 들어요 한 사람이 내게 많은 사랑을 주면 좋겠어요. 그렇게 생각하다보니 문득, 그런 생각이 들더라고요 그누구보다도 변함없이 날 사랑할 수 있는 건 나뿐이라는 그런 생각. 많은 사랑을 받으면서도 갈망하는 건 정작 나는 내게 사랑을 주지 못해서 그런거라는 생각이 겹쳐 들었어요.
이동혁은 친하게 지낸 남사친이지만 몰래 짝사랑 했던 그런 스타일의 남자라면, 정재현은 친하지도 않고 나만 이름이랑 얼굴 알고 있는 그런 느낌. 정재현은 내 이름도 얼굴도 잘 모름 그냥 같은 학교 학생 1 ㅇㅣ정도
다음생에 내가 너가된대도 부족한 날 사랑할 자신없어. 난 그저 넌 너로 난 나로 태어나 지금처럼 널 사랑하는거면 돼
이제야 내가 선망하는 아이돌로써가 아닌 사람 대 사람으로 너희를 동경할 수 있을 것 같다 감정을 알려줘서 고마워 그리고 사랑을 알려줘서 고마워
다음 생에 누구로 태어나든 그 곳에도 네가 있다면 난 이번 생과 마찬가지로 널 사랑할 거야
아니 여기 글들이 하나 같이 미치겠자나 왤케 달달해 일상 같은? 고런 느낌이라 더 달달하다ㅏㅏ
다음생에도 나로 태어나 널 더 사랑할수 있길
으악 오늘도 좋은 노래 감사해요ㅠㅠㅠㅠ🥺💚
힐끔힐끔 쳐다보다 눈 마주치면 부끄러워 피하고
마주치지 않으면 않은대로 아쉬워할.
그런 짝사랑.
부담스러워 할까봐 몰랐으면 하지만 한편으로는 알아줬으면 하는.
그런 짝사랑.
스치는 어깨의 감촉이 너무나 크게 다가오고 생각만해도 심장이 아린.
그런 짝사랑.
스치는 손끝에 가슴 떨리고 하루종일 틈이 날때마다 그 순간을 반추하는.
그런 짝사랑.
오늘도 잘보고갑니당
내 꿈에선 나재민은 남사친이었다 웃는 모습이 너무 예뻐서 얘기하는 내내 즐거웠고 그를 재밌게 해주고 싶었다.
이해찬이랑은 꿈에서 손을 잡았는데 잡고 나서 나를 쳐다보는 눈빛이 아직도 잊히질 않는다.
꿈이었지만 그 속에선 마치 현실 같았다.
근데 새삼 이 말 너무 슬프다
‘다음 생엔 너로 태어나 나를 사랑해야지’ 라니..
짝사랑에 익숙해지고 상처에 무뎌져서 겨우 하는 탄식같은말이네
과몰입 또 한다 이건 중독이야...
정윤오, 우리 학교에서 가장 인기가 많은 선배. 그런 선배. 여주(준희) 는 그런 선배에게 관심이 없었음. 왜냐 ? 학교의 절반이 다 그 선밸 좋아하는데 확률이 없잖아, 확률이. 그 선배하고 엮일 일도 없고, 성격도 최강 소심 오프 소심이여서 걍 유치원 때부터 친구였던 김정우랑만 같이 다녀야함(김정우는 여주한테 관심이 예전부터 있어야함) 쨋든 그런 날들이 계속되다가 김정우가 갑자기 농구를 한다는거임. 농구 ? 니가 ? 농구를 ?? 안믿기지 왜냐면 김정우도 모범생이였거든. 암튼 김정우가 자기 혼자 어색하다고 체육관 여주 데리고 가야함. (사실 김정우 농구부 사람들이랑 하루만에 친해졌음)
여주 그냥 체육관만 데려다주면 되는건줄 알았는데 김정우가 자기 농구하는거 보고가라는거임. 뭔 농구야 ;; 땀 냄새 진짜 싫은데... 이러면서 가려하고 정우는 지꾸 체육복 맡기는데(다우니 아니면 향수향 나야함) 내가 딱 정재현 발견하는거임. 와 씨 소문대로 더럽게 잘생겼구나 속으로 이러는데 저 멀리서 정재현 훈련하다가 나 딱 보고 웃으면서 '안 녕' 하면서 손 흔들고 인사하는데 그때부터 짝사랑 시작임 김정우가 질투나서 오지말라고 해도 맨날 오는거지 그와중에 소심해서 말도 못걸고 진짜...하....
아 행복한 삶이었ㄷr.... 이만 과몰입녀는 만족스럽게 눈 감습니다......
다음 생에도 우리가 만난다면 나 말고 다른 사람 사랑해 줘 그게 더 나을 것 같아
근데 진짜 정재현이랑은 절대 안이어질 것 같음
대충 이년같은 반해서 마주쳐도 눈인사만 하는사이 이학년 들어와서 짝사랑 시작됨 전에도 성격이 나긋하고 귀여워서 좋아하긴 했었는데 결정적인건 갑자기 이학년때 정재현이랑 조별과제 같은모둠 되었을때임 맨날 나 혼자하던 조별과제 이틀내리 새벽까지 캠키고 같이 해주는거보고 정재현은 진짜 진국이다를 느낌으로 푹 빠져버림 남녀할것없이 정재현?걔재미없던대? 하면서도 다 정재현 좋아함 xx데이마다 사물함 책상서랍부터 신발장 까지 선물이 꽉꽉찰정도 일학년땐 그래도 잘 어울렸던것같은데 자각하기 시작한후엔 내가 눈도못마주침 맨날뚝딱거리느라 아예 대화를못함 친구랑 다같이 있을때 조금 말하는데 그와중에 진짜 가끔치는 장난도 제대로 못받아줌...아놔...두고두고 후회함....갠펨도 접점도 뭣도없어서 진짜 나혼자서만 하는 짝사랑 친구한테도 말안해서 내가 입다물면 진짜 무덤까지 갈사랑 페북친추는 먼저걸어줘서 되어있지만 둘다 안해서 새벽에 괜히 똑같은 프로필하고 유일하게 가끔하는 게임 전적사이트만 계속 새로고침 해볼 것 같다 이제 새학기라 반바뀌면 정말 끝이라는 생각에 난 점점초조해지지만 여전히 아무것도 못함 눈만마주쳐도 뜨끔해서 그렇게 정재현은 아무것도 모르고 그냥 날 이년같은반 했던 이유없이 자신을 피하던 여자애로 기억하겠지 내맘은 그게아닌데 너를 사랑하고 있는데
6:21 제발 치타폰 이짤 어디서 나온건지 찾아주실 즈니 구해요ㅠㅠㅠㅠㅠ 미칠거같아유ㅠㅠㅠ
다음생에는 꼭 너로 태어나 나에게 망설임없이 고백해야지
꼭
댓글.. 잘 보고갑니다..^^
이 영상은 날 과몰입 하게 만들어 증맬루
아니 근데 아무리생각해도 나처럼 과몰입 잘먹는 사람 없는것가틈.... 아 내가 여기까지 과몰입해버린건가?
암튼 난 혼자 일단 자세한 서사를 쓰기보다는 대충 컨셉과 상황을 구상하고 노래를 들으면서 화면을 보고 나오는 장면에 따라서 대사를 그때그때 상상해서 다시 내가 대답하고 웃음...만약에 내가 웃을때와 오빠가 웃을때가 맞아떨어진다? 그럼 그날은 잠 못자는거임.... 잠들때까지 과몰입하고 꿈에서도 과몰입... 나처럼 정성인 사람 있을까...있긴 있게ㅛ지..정재현사랑해
내 생일날 처음 알았고 그날 친해졌는데 나 계속 네가 궁금해져 네생각만 나.. 좋아하나봐
딱 그거 아니야..? 쌤 심부름 하다가 정윤오가 잠깐 도와줬는데 나 혼자 착각하고 심장 나대고 이러고 있는 애들 전교에 오조오억명 인거 아니냐고..
아니 여기 댓글 왤케 슬퍼
우리 앙큼한 꿈 좀 꿔보자구요 !!!!
정재현이 날 한번쯤은 좋아할 수 있잖아!!!!??!????
아놔 여기서 과몰입 잘 먹다가 갑니다
댓글 보고 내 첫사랑 기억조작 뚝딱
디지게 잘생겼네 ... 눈물 주룩주룩 ...
아 그냥 여기 다 포타같음
크힣히 재밌다
너로 태어나 나를 사랑한다는 말은 결국 나 자신을 너무 사랑한다는 말인가...? 곱씹어도 자기애가 넘치는 뉘앙스인데 존잘 분들의 설명을 부탁드린다...
다음생에는 너(짝사랑 받는사람)으로 태어나 (현재엔 너를 좋아하고있는)나를 사랑할래. 다음생엔 너라는 사람이 필연적으로 날 좋아하게 만들거다+다음생에도 널 사랑할거다
@@노승혜-p7g 오 와우 이런 거구나...! 그저 감사,,,
여러분 진정한 과몰입을 하시려면 엔나나 짝사랑설 듣고 오셔요.... 스포 안할테니까 얼렁!!!!!
@@eungae-eungga ruclips.net/video/ZoOsG_ooVuw/видео.html 여기요!
윤오씨.. 나 기억해..? 당신 첫사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