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경주/GYEONGJU] 경주여행, 경주 대릉원 내 천마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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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Опубликовано: 25 янв 2025
- [경주/GYEONGJU] 경주 대릉원 내 천마총
~ 천마총의 발굴은 1973년 4월 6일부터 12월 4일까지 진행되었다. 당시 황남대총을 발굴하기 전 연습 삼아 발굴해보자 해서 삽질이 시작되었는데,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그 내부는 세상이 떠들썩해질 만큼 놀라웠다. 찬란한 신라문화의 보물창고가 천년 만에 햇빛을 보게 된 것이다.
우선 천마총은 고분의 축조방법을 알게 하는 충실한 견본이 될 만하다. 먼저 땅을 고르고 목곽이 놓일 자리를 깊이 40㎝ 정도로 판 뒤 어른 머리 크기의 냇돌을 깔았으며, 분구 밑바닥 전체에 점토를 다져 두께 15㎝ 정도의 기초를 만들었다. 그리고 그 위에 폭 50㎝, 높이 약 40㎝로 냇돌을 깔아 일종의 받침대를 만들고, 그 위에 동서 6.6m, 남북 4.2m, 높이 2m 크기의 목곽을 놓았다. 목곽은 결국 지상에 놓이게 되는 셈이다. 목곽 위와 주위에는 직경 23.6m, 높이 7.5m가 되게 돌을 쌓은 뒤, 물이 내부로 스며드는 것을 막기 위해 점토를 20㎝ 두께로 발랐다.
곽 안에는 동서로 길게 2.15m×1m의 목관을 놓았고, 동쪽의 머리 끝에서 50㎝ 떨어진 곳에 1.8m×1m×0.8m되는 크기의 부장품 목궤를 놓았다. 출토된 장신구의 유물은 한결같이 순금제였으며, 신분을 가늠할 수 있는 마구류도 이제까지 출토되지 않았던 진귀한 것이었다. 출토된 유물들로 미루어 5세기 말에서 6세기 초의 능으로 추정된다. 특히 천마총에서 출토된 금관은 경주 시내에 있는 금관총, 금령총, 서봉총 들에서 출토된 금관보다 크고 장식이 한층 더 호화로운 것이었다.
또한 자작나무로 만든 말다래(말이 달릴 때 튀는 흙을 막는 마구)에 하늘로 날아오르는 천마가 그려져 있어 고분 이름을 천마총이라 부르게 되었다. 이는 신라의 회화예술을 알 수 있게 해주는 귀중한 실물자료이다.
목관 안에는 금제 허리띠를 두르고 금관을 썼으며, 둥근 고리장식의 자루가 붙은 칼을 차고 팔목에 금팔찌 및 은팔찌 각 1쌍, 그리고 손가락마다 금반지를 낀 주검이 누워 있었다. 이것이 옛 신라인의 생활모습을 짐작하는 데 중요한 자료가 됨은 물론이다.
• 천마도
신라의 그림 수준을 알려주는 귀중한 자료이다. 말 옆구리에 진흙 같은 것이 튀지 않도록 달아매는 다래에 그려진 그림으로 너비 75㎝, 세로 53㎝의 크기이다. 자작나무 껍질을 여러 겹 겹쳐 실로 누비고 둘레에 가죽을 댔다. 안쪽 주공간에 백마를 그렸는데, 네 다리 사이에서 나온 고사리 모양 같은 날개, 길게 내민 혀, 바람에 나부끼는 갈기와 위로 솟은 꼬리 등이 하늘을 나르는 천마임을 말해주고 있다. 이 천마는 사실적인 그림이 아닌데다 백색 일색이기 때문에 말의 몸에 힘이 나타나 있지는 않으나 실루엣으로서는 잘 묘사되었다. 둘레의 인동당초문대도 각부가 정확한 비율로 구성되었으며 고구려 사신총에서 보는 완숙한 당초문에 견주어도 손색이 없다.
2021. 4.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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