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 처음으로 썼던 자작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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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Опубликовано: 4 фев 2025

Комментарии • 2

  • @iiastle
    @iiastle  8 месяцев назад

    제목은 파도 구요~~~! 얘는 비하인드가 좀 있어용
    2020,,년인가? 밤에 문득 바다가 무척 가고싶어서 내일 꼭 바다를 가야지..! 하고 다짐하고 잠든 날이 있는데, 막상 다음날 아침에 일어나니까 비가 추적추적 내리고 있는 거예요. 이 날씨에 기타들고 바다 가는 게 맞나... 고민을 잠시 했지만 이내 옷을 주섬주섬 입고 기타 챙겨서 무작정 서울역으로 가서 가장 가까운 동해가는 열차를 예매해서 탔어요!!
    그러고는 한참 지나서 막상 열차 안에서 바다가 보이니깐 (한번 갈아탔었나?) 너무 기뻐서 마침 제가 탄 칸에 사람이 아무도 없겠다, 냅다 기타를 꺼내서 바다 보면서 쓴 곡입니당 맨 마지막 가사는 돌아오는 길에 (이번엔 사람이 많아서 혼자 속으로 노래부르면서) 마저 완성했구요☺️☺️☺
    그래서 제가 제일 아끼는 곡이고 좋아하는 곡이에요 여러분도 좋아해주셨으면 좋겟다
    🌊🌊

    • @iiastle
      @iiastle  8 месяцев назад

      가사:
      비가 내린단 소식에 고민을 했어
      나가도 될지, 우산을 써야할지
      무작정 기차에 올라타 바다로 향하고 있어
      창 밖을 봤더니
      파도가 치는 게 기분이 좋아
      우-
      예-
      파도가 몰아쳐 멍하니 바라본다
      더 힘껏 다가와 나를 흠뻑 적셔봐
      파도가 머물던 자리를 바라본다
      저 흔적 아래엔 무엇이 살고 있을까
      돌아오는 길 피곤한데 잠들긴 싫어
      이 순간을 더 만끽하고 싶어
      끝없이 걷고 또 걷다보면 어디든 가있겠지
      남들의 이야기가
      뭐가 중요해
      파도가 몰아쳐 멍하니 바라본다
      더 힘껏 다가와 나를 흠뻑 적셔봐
      파도가 머물던 자리를 바라본다
      저 흔적 아래엔 무엇이 살고 있을까
      이제 난 집으로 갈거야 내일은 또다시
      똑같은 하루 반복되겠지
      난 이 기억들 안고서 돌아갈거야
      똑같은 하루도
      똑같진 않을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