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품·배터리 수명 늘리는 '냉각기술' 개발 / Y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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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Опубликовано: 11 сен 2024
  • [앵커]
    최근 휴대폰 등 전자제품 배터리 화재가 사회적 이슈 떠오르면서 열을 관리하는 기술이 함께 발전하고 있습니다.
    국내 연구진이 물의 기화 원리를 이용해 전자제품에서 발생한 열을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냉각기술 개발에 성공했습니다.
    이정우 기자입니다.
    [기자]
    전자 제품 고장의 50% 이상이 열 때문에 발생하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반도체 역시 섭씨 70도가 넘으면 작동과 제품 수명에 영향을 받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때문에 컴퓨터, 휴대전화 등 각종 전자제품에는 열을 식히는 자체 냉각 기술이 포함돼 있습니다.
    국내 연구진이 전자제품과 장비의 냉각 효율성을 2∼3배 이상 높일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습니다.
    [김진섭 / 한국기계연구원 에너지변환기계연구실 : (액체에서 기체, 기체에서 액체) 상변화 현상을 이용하게 되면 기존에 단상 냉각보다 더 높은 열전달 성능을 나타낼 수 있고, 이를 배터리에 적용하게 되면 배터리의 온도 밀도를 크게 향상할 수 있게 됩니다.]
    연구팀은 냉각 판의 금속 표면을 굴곡이 많게 가공해 쉽게 물이 기화하도록 만들어 냉각 성능을 2배 이상 높였다고 밝혔습니다.
    액체가 기체로 변하거나 기체가 액체로 변할 때 주변의 온도를 빼앗는 원리를 응용한 겁니다.
    또, 냉각장치가 어느 방향에서나 가동하도록 설계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기술은 반도체를 포함한 전자제품뿐만 아니라 각종 배터리에 적용돼 제품의 수명을 크게 늘릴 수 있습니다.
    [이정호 / 한국기계연구원 에너지변환기계연구실 : 방향성과 상관없이 작동할 수 있기 때문에 고 발열 전자장비, LED, 그리고 나아가 최근에 ESS 화재로 문제가 되는 ESS 배터리에 방열 및 냉각에 확대 적용이 가능합니다.]
    의료 기기에서 전기자동차까지 반도체나 배터리가 안 들어간 첨단 제품이 없다는 점에서 다양한 분야에 활용될 냉각기술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YTN 이정우[leejwoo@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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