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란 어릴때부터 상처주고 자존감 깎아내리는 말을 엄청 많이함 그말을 들으면서 자란 아이들은 성인이되서 똑같이 반복... 거기에 화를내면 그냥 장난인데 왜 화내냐고 예민충으로 놀림받음 어렸을때부터 항상 듣던 말들이기 때문에 이게 문제라고 생각을 못함 어른들이 젤 문제인거지...
내가 너무 답답하고 우울한데 산책하고 얘기를 하면 나아진다 -> 심리상담 일상생활에 지장을 받을 정도며 신체적인 증상이 나타난다 -> 정신건강의학과 저는 둘다 해봤는데 이런 것 같아요. 심리상담 받을 땐 말을 많이 하고, 공감받고 들음으로서 나 자신이 힘을 얻었고, 우울.불안.공황은 지하철에서도 빨리 탈출해야할 거 같고, 일하다가도 뛰쳐나가야할정도로 감정이 올라오고, 손발이 저리고 차면서, 숨쉬기도 어렵고, 생각은 있는데 실천하려는 순간 무너지고의 악순환이여서 정신과가서 정말 소량의 약으로도 도움 받았어요. 심리상담은 가격이 부담스러울 수 있디만 정신과는 생각보다 비싸지않고, 내가 지금 내 마음이 아파죽겠는데 기록이남고자시고가 중요한 게 아니더라구요. 약은 부작용이 있기도하고 의존하면 안되니까 최대한 스스로도 노력하구 있어요. 더 아프기전에 우리모두 각자한테 맞는 치료받아요!이거지같은세상
저도 우울해지니까 몸 여기저기 아픈게 나타나서 어제 정신의학과 갔다왔는데 처방받은 약을 아직 못먹고 있어요.. 공부해야 하는 상황인데 부작용이 생각보다 커서 선뜻 먹지를 못하겠네요 가족들에게 솔직하게 얘기하고 산책, 운동 조금씩 하니까 나아지는거 같기도 하고.. 약은 진짜 꼭먹어야할까 생각도 들고 복용기간도 길어서 고민중이에요ㅠㅠ
@@계란도른자임돠 저는 부작용이 속이 불편한 정도여서 괜찮았어요. 자기전에 먹는 약이랑, 일상생활에서 불편할정도로 불안정할 때 먹는 약이요. 저도 정신과는 아직 1주일밖에 안됐지만, 정신과 가기 1주전과는 확연히 다른 나 자신인 거 같아요. 약을 복용하셨는데도 적응이 어렵고 불편할 정도의 부작용이 나셨다면 주치의선생님께 말씀드려서 바꿔보시길 바라요. 제 담당 선생님이 초진에는 약을 잘 안쓰는데 환자는 먹어야할 상태인 거 같고, 해서 소아용량으로 처방받았는데도 잘 도움받고 있습니다.
현직동네 내과 의사입니다. 93-95년에 우울증으로 정신과 약을 먹었던 적이 있습니다. 알고봤더니 뇌에 종양이 있어서 있던 우울증인데 수술하고 완쾌 되었습니다. 하여간 내과지만그래서 우울증에대해선 좀 압니다. 5분쯤에 나오는 국민 건강 보험공단에서 우울증 검사한 통계는 대상자체가 노년을 대상으로만 하는 검사이고 정신과의사와 직접 문답을 하는것이 아니라 설문지에 체크하는 식의 검사일겁니다. 별로 도움 안됩니다. 여유가있어서 건강검진하는것이 아니라 2년마다 반의무적으로 검진을 우리나라에서 하고있는데 그때 통계일겁니다. 하지만 완전히 틀린 말은 아닙니다. 의대다니면서 본 논문에서 경제적으로 어려울수록 우울증과 정신분열증이 많다는 연구도 본 기억이 납니다 하여간 오늘 말씀드리려고하는것은 왜 우리나라사람들이 우울한데 정신과 진단율이 낮으냐. 제생각은 이렇습니다. 1. 정신과에대한 강한 거부감 - 정신과는 완전 미치광이가 가는 곳이다.라는 선입견 2. 정신과에대한 진료 내용의 오해 우리나라 사람들은 외국 드라마의 정신과처럼 말하고 최면걸고 하는 것을 정신과 진료로 알고있으나 사실은 안그렇습니다. 마치 닥터하우스가 명의 같지만 사실은 피지컬이그잼을 안하고 검사만하는 의사인게 사실인데 드라마 본 환자들은 닥터하우스처럼 진단해달라고만 하는것처럼(그러면 수천만원듭니다) 정신과 의사는 환자에게 말하게 해서 치료하는게 주가 아니라 환자를 말하게 해서 증상을 파악한후 정확한 약을 처방하고 약을 반응 부작용을 관찰하고 치료하는 건데도. 한국 사람들은 의사와 미국 드라마처럼 많은 대화를 하고 싶어서 갑니다. 자신의 속상한 점을 털어놓으려고요. 그런데 그게 아니거든요. 그건 상담센터에서 할일이지 정신과에선 주가 아니거든요. 근데 많은 사람들이 그런 치료가 진정한 정신과 치료라고 생각하지요. 3. 내과에 오는 환자중 심하면 하루에 5-10%가 정신과 환자입니다. 검사해봐도 아무것도 없는데 배가 아프다 목에 뭔가 걸려있다 숨이 차다 등입니다. 절대 정신과 안갑니다. 그리고 결국 정신과는안가고 내과에서 안정제나 항우울증제 받아갑니다. 정신과 가보시라고하면 100에서 80명은 정신과 가봤는데 정신과선생님에게 마음에 있는것 다 말하고 후련해지고 싶은데 듣고 자신에게 동의 안해줘서 안간다고 하거나......결국 정신과의사의 의사의 외모 이야기 합니다 좀 잘생기거나 미인인 선생 어디 소개시켜줄수 없냐고///...정말입니다. 그리고 내과나 이비인후과 외과 산부인과 다른과에서 결국 신경성약... 안정제 항우울증제 받아갑니다.그게 사회적 낙인도 피하고 본인긔 기분도 좋죠 나는 정신병환자가 아니라고스스로 떳떳해 지거든요...그런데 이건 다리가 부러졌는데 정형외과 가기 꺼려진다고 내과의사한테와서 뼈 맞춰달라고 하고 소염제 달라고하는겁니다. 정신병 약은 정신과 의사가 잘 지어드리지요.... 하... 오늘 저도 외로와서 말을 많이했습니다. 늘 슈카 월드 잘보고 있습니다. 고맙습니다. 여러분 아는분들중에 우울한분 있으면 제발 정신과 가보시라고 해주세요. 그리고 약먹으라고해주세요 자신의 다리가 부러졌는데 자신이 맞출수 있는 거 아니지요 .정신병이 있다는 걸 자신이 인식해도 자신이 그걸 의지로 이겨내려고시간을 날리는 수가 많습니다... 의사의 도우을 받으세요 충수염 걸렸는데 갑자기 현미 건강식 한다고 낫지 않습니다. 다리 부러지면 정형외과 머리 깨지면 신경외과 맹장염 걸리면 외과 가시는 것처럼 정신이 아프면 정신과 가서 약드셔야됩니다. 정말 말많은 전 우울증 환자 내과의사의 잔소리였습니다.
저는 한국과 영미권 국가에서 인생의 절반씩 살아온 사람입니다. 제가 느낀 가장 큰 차이점. 1. 사회전반적으로 네거티브한 에너지로 가득참 + 갈등모드 - 죽겠다 힘들다 등의 부정적인 언어사용 남녀갈등 세대갈등 등이 심각하게 사회표면으로 나옴. 2. 현실과 꿈사이의 괴리가 가시감 있게 다가옴 - 젊은이들에게 좌절감을줌.
걍 출퇴근길, 지하철안, 학교통학버스 안에서만 있어도 사람들이 얼마나 우울한지 느낄 수 있음. 눈이 갈곳을 잃은사람, 힘겨움에 타인을 경계하는 사람 등 등.. 그 외엔 저마다 스마트폰하기 바빠 타인에 대한 배려도 찾아보기 힘듦. 각자도생 우울하지 않은 사람들을 찾기 힘듦..
@@개미가불쌍해 미국은 달라요. 정년퇴직 없고 40대에도 직업을 바꾸거나 이직할수있어요. 직업마다 다르겠지만 취업도 대학 졸업하고 6개월 내외로 취직하는 분들이 대부분이네요. 스펙같은건 한국에만 있는것 같아요. 미국에서 필요이상으로 스펙요구하면 누가 고소할것 같은데요..
교육은 주입식.. 직장은 창의적인 인재요구+각종 자격증+경력.. 개인의 노력을 의미없게 만드는 너무빠른 사회의 변화.. 뒤쳐지지 않으려면 또다시 노력.. 중간 유지는 힘들어지고 Sns 잘난사람 넘쳐나고 양극화는 심해져가고.. 개천에서 용난다는 옛말.. 사회통합 시스템 부재...
직장은 창의적인 인재 요구하지 않아요. 어릴적 교육 혹은 강연 같은데서나 창의성 창의성 ㅇㅈㄹ 할뿐. 우리나라 직장인 중 진짜로 창의성을 요구하는 직원의 비중을 따지자면 1% 이하 수준일거라 생각합니다. 사실상 회사 먹여살리는데 상당한 지분을 갖고 있는 수준의 사람한테서나 창의성을 바라지 일반 대다수에겐 바라기는커녕 심지어 싫어하죠. 그냥 군말없이 상사가 하는 말만 노예처럼 고분고분 잘 따르는 직원/후임을 좋아하죠. 심지어는 똑똑한 것도 솔직히 그렇게 좋아하지도 않죠. 그냥 시키는 거 고대로 잘 따르는 사람을 젤 좋아하는게 현실.
현직 정신과 병동 간호사입니다. 정신과 질환에 대해 다뤄주셔서 감사하다는 말씀 드리고 싶어요!ㅎㅎ 평소에 우리사회가 정신질환에 대해 좀 더 많이 공론화하고, 정신질환에 대해 음지에서 양지로 끌어올려서, 서로의 치료 과정에 대해 공유하며 서로를 응원하는 사회적 문화가 생기길 바랬는데 슈카님이 다뤄주셔서 깜짝 놀랐습니다. 현재 우울증에 사용되는 약물은 정말 다양하게 있어서, 본인에게 맞는 약물을 주치의와 찾는 과정이 있을 수 있습니다. 가장 중요한 건 절대 약물을 임의로 복용 중단하시면 안된다는 겁니다. 오히려 증상이 악화 될 수 있습니다. 과도한 체중증가, 갈증, 변비 등 약물 부작용이 생기면 즉시 주치의와 상담하셔야 합니다. 약물요법과 상담요법이 같이 진행될 때 우울증이 개선되는 경우를 많이 보았습니다. 정신과에 방문하시는 걸 주저하지 마시고 용기를 내시면 좋겠습니다. 더불어 하소연을 하자면 현재 정신과 의료수가가 정신과 의료현실과 맞지않게 터무니 없이 낮게 책정되어, 수익이 안된다는 이유로 대형병원이나 종합병원에서 정신과 병동을 모두 폐쇄하는 추세입니다. 따라서 자해, 타해로 인해 당장 입원이 필요한 급성기 정신질환자들과 환자의 보호자분들은 전국을 떠돌면서 병실을 찾고 계십니다... 아직 공론화 되지 않은 문제이지만, 이후 급성기 정신질환자들이 시기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 하셨을 때 사회에 어떠한 파장이 일어날 지 장담 할 수 없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우울증과 더불어 조울증, 조현병 등 다른 정신질환에 대해서도 여러분들이 많은 관심을 가져주시고 우리 사회가 그들과 함께 살아갈 수 있는 방향으로 나아가기를 바랍니다. 슈카님 감사드려요~!
현직이자 ing로서 딱 한마디만 하겠습니다. 그 기분이 2주이상 간다면 병원먼저 가세요. + 덤으로 심리상담치료도 좋습니다. 마음의 감기가 아닙니다.. 마음의 '암'입니다.(정확히는 뇌질환) 물리적으로나 병에 걸려 아파서 죽는것이 아닌 '스스로'를 죽이는 병임을 꼭 명심하세요.
케바케지만 저는 무시당한다고 생각한 적 별로 없이 살았어요. 왜냐면 나 살기도 바쁜데 남이 뭐라든 신경 안 썼거든요. 지인들이 무시 받았다는 얘기를 많이 하는데 뭐 그런 거 신경쓰고 사나 하는 게 제 생각이고 사실 남들이 무시하는 것도 있지만 자기자신이 무시받았다고 생각하는 면도 크다고 봐요.
20대들 우울증 비중이 높은게 1인가구의 증가와도 연관되어 있는게 아닌가 싶네요. 과거 같으면 부모님과 살던지 결혼을 하던지 했을 나이인데 요새는 혼자 사는 경우가 많죠. 그 외로움을 친구나 술이나 혼자만의 취미들로 풀어보려 하지만 잘 안되는 경우가 많은게 아닌가 싶습니다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우울증 없애는 방법 1. 매일 10분이상 햇볕쬐기 : 햇볕을 쬐면 비타민D가 생성되는데 이게 세로토닌 생성과 연관되어 있어서 우울증상을 완화하는데 도움이 된다는건 많이들 아는 정보인데 문제는 잘 안한다는거. 우울증 걸린 사람들 100에 98은 밖에 잘 안나감 2. 친구 많은거 필요없음. 나하고 맘이 통하고 내가 무슨 얘기를 해도 들어줄 수 있는 친구 1~2명만 있으면 됨 3. 집에 있지 말라 : 헬창이 돼도 좋고, 마음이 울적하면 여행을 떠나도 좋음. 집 안에 갇혀서 우울한 감정에 빠져있게되면 스스로 그 감정에서 빠져나오기란 정말 어려운일
모두를 일반화하는 것은 아니지만 한국 사람들은 남에게 잘 보이고 인정받기 위해 사는 것 같아요 사회적 인식의 영향도 크겠지만.. 그렇게 바쁘게 살다보니 내 삶의 의미를 찾고 생각해 볼 시간도 없이 달리다 결국 지쳐서 나를 잃어버리는 것 아닐까.. 생각해봅니다ㅜㅜ 다들 아프지 않고 행복하셨으면 좋겠어요
나는 오히려 슈카 형의 분석이 좀 슬프다. 많은 사람이 형의 분석에 공감하는 만큼 우리 사회가 획일적이다라는 뜻이니까.. 조심스럽게 이 획일성이 우울증과 연관이 되어있다고 생각함. 자신만의 길을 걷는 자에겐 격려를, 무너진 자들에겐 위로를 하는 사회가 절실히 필요해 보인다
브린텔릭스 우울증약 먹고 엄청 효과본 사람입니다. 중학생 때부터 10년 넘게 우울증 앓으면서 온갖 극단적인 생각 다 해오다 계속 이렇게 살면 죽겠다 싶어 정신과 갔는데... 와 진짜 진작에 갈걸... 이 생각부터 들었어요. 그동안 의지로 이겨내라 등등 정신력 호소했던게 너무 허무할 정도로 약 먹고 좋아졌습니다. 우울증도 감기처럼 재발할 수 있다 그러는데 다시 상태 안좋아지면 가서 약 타 먹으면 된다 생각하니 마음이 편해요. 진짜 꼭 한번쯤 다들 가서 약 드셔보셨음 좋겠어요. 꼭이요. + 전 정신과 3군데에서 먹었던 약이 다 안맞고 4번째 먹은 브린텔릭스가 맞았던 경우입니다. 부작용이 워낙 사바사 케바케라 각자 맞는 약을 찾을 테까지 포기하지 않으셨음 좋겠습니다.
30대부터 친구만나기 쉽지 않다는 부분에서 정말 큰 공감을 함... 10대, 20대 평생갈거 같은 친구들이 각자 사회생활하고 결혼을 하고 아이가 생기고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각자의 가정과 일에 집중하게 되면서 만나는 친구가 엄청 줄어들더라. 처음에는 아쉬움이 컸는데 이제는 더 소중한 가족이 있어서 힘이 나는 듯함. 다들 화이팅!
30줄 즉 본격적인 노화 시점 들어가면 소위 찐친 팍 줄어듦 결출 및 나이 먹을수록 대부분 더 악해지고 약아져서.. 돈문제도 겪을 가능성이 커지지(20대까지는 부모랑 같이 사는 경우 많으니까) 물론 어릴때부터 알고 지냇고 서로 평생 결출 안하고 정말 죽이 잘 맞는다면야 거의 예외겟지만.
한국은 그냥 한마디로 인스타 같은나라, 겉치례 보여지는것이 문화이자 이 나라 밥벌이 수단임 본질보다 겉이 더 중요한나라라, 속이 썩어도 사람들 스스로가 모른다는게.. 우울증 1위는 당연한 결과인듯, 한국이란 나라는 점점 상향 평준화 되어가고있고 외모 재능 재력 부모 이 조건 하나라도 안가지고 태어난 나머지 80% 남녀는 도태됨, 이게 무서운 현실
심리지지 그래프보니까 부모는 가족에게서 안정감을 느끼는데 그걸 자식한테 강요하면 자식은 우울증생기는듯 우리 아빠가 가족행사나 이런거 누구한명 빠지면 노발대발하는 성격이었는데 나는 집에 좀 혼자 있고 싶고 휴일에 쉬고싶은데 시간나면 할머니집가자고 하는게 정말 맘에 안들었음 막상가면 자기혼자 편안함 느끼고 나머지 가족들 할거없고 불편함 가족이라는 틀안에 엄마랑 자식은 없는 건지 할머니만 우선시하는 아빠였음 어릴땐 걍 참고 갔지만 이제 커서는 어디가자고 하면 다 무시함 몇년전까지만해도 슬프고 우울했는데 신경자체를 안쓰니 가족자체에 아무 감정이 없음 어디서 뭘하고 다니는지 걱정도 안되고 가족있는게 왜 행복한건지도 모르겠다
저도 만성우울이었는데, 십수년 넘게 외면하며 살아오다가, 최근에 처음으로 정신의학과에 가서 항우울제 처방을 받았습니다. 먹어보고 느낀 것은 신경기관도 몸이니 당연히 스트레스, 수면상황, 식습관, 생활습관에 따라 아파지는게 당연하고, 약으로 큰 도움을 받을 수 있다는 거였어요. 정신력으로 못 이겨내는 것이 유리멘탈이나 나약해서 그런게 아니라, 몸이 안 좋으니 당연하게 호르몬(세레토닌, 도파민, 에피네프린 등) 이 원활하게 작용하지 못하는 상태라서 그런 겁니다. 약으로 도움을 받아서 힘이 좀 나면 그 힘으로 환경개선이나 습관개선하면 더 좋아집니다. 아마 우울증진단 받으면 보험가입 안 해준다거나 하는 말도 정신과 문턱 높이는 원인일 거에요. 그 탓에 정신과 가서도 굳이 건강보험공단에 진단기록 안 남기려고, 몇 배 비싼, 건강보험적용 안된 금액 내시는 분들도 많이 봤구요. (건강보험 적용받으면 한 달 약값이 1~2만원 밖에 안됩니다. 그리고 정신과는 약을 병원에서 바로 줍니다.) 보험가입제약이 있는지는 보험사마다 다르다는 말도있고, 완치증명하면 된다는 말도 있어 정확히 모르겠지만, 제가 처음 항우울제 처방 받아 먹어보고 느낀 것은, 만약 우울증이 있어 일상생활에 지장이 있으신 경우라면, 무조건 전문의 상담과 처방을 받는 것이 삶을 위해 가장 가성비, 가심비 높은 방법이란 겁니다. 우리나라 자살률 통계보면, 그것만 봐도 우울해질 정도인데.. 슈카님 말씀처럼 감기걸리면 병원가듯 우울증 진료 문턱이 낮아지면 좋겠습니다. 요즘 제가 절실히 느꼈던 점인데, 일목요연하고 친근하게 정리해 설명해 주셔서 너무너무 감사해서 댓글이 길어졌습니다. 감사합니다. 슈카님.
20대의 자존감, 정체성은 좋은 직장에 있음. 직장 없거나 중소기업이면 오랜 친구 아니면 굳이 만날 생각 안하구요. 근데 좋은 직장들이 지금은 거의 없고 경쟁률은 말도 안되게 높고 취업은 대한민국 역사상 가장 최악의 상황이고. 남여 갈등은 끔찍하고. 지금 20대 후반, 30초는 알거임. 나라가 망한 듯한 느낌. 물론 나라는 망하지 않았음.
어릴 때부터 서열화와 비교에 익숙한 환경에서 자라고(훌리건 천국에서부터 내려오는 서성한 중경외시 국숭세단 등등, 취업할 때쯤엔 공기업은 인마가지, 공무원은 직렬별로 교순소 등등), 그리고 최적화 테크, ㅅㅌㅊ ㅍㅌㅊ ㅎㅌㅊ 문화(몇살에 연봉 얼마인데 ㅅㅌㅊ? 등등). 자기 스스로 자신의 삶을 판단하지 못하고 타인의 부러움에 의해서만 인정 욕구를 만족하는 사람들도 많구요.
나이만 들었지, 대가리 속에 들어잇는건 고3 마인드,. 고3때 수능 등급, 내신 등급, 대학 서열 매기던 마인드, 자기 살아온 과정을 스스로 평가하거나 계획하지 못해 커뮤니티나 친구들, 교사들한테 커리큘럼 짠거 이렇게 하면 될까요 안될까요식의 평가받고자 하는 마인드가 가 나이 들어서 더 고착화되고 심화되서 연봉 얼마, 직업 얼마, 키 몇, 연애 횟수 몇 회부터, 차량 등급, 몇살에 뭐 했고 지금 어디어디 뭐 하고 있는데 잘하고 있는걸까요? 식의 행태가 남녀노소를 막론하고 파다해 어릴 때야 아직 인생경험도 없고 뭘 잘 모르니까 그러는게 자연스럽지만 20대를 지나 30대 넘어서도 그러고 있고 오히려 그 경향이 더 심해지는 게 문제 이 나라엔 애초에 정신연령이 높아 지혜로운 사람이 별로 없음, 직급이 높고 돈을 많이 버냐 마냐가 문제가 아니라
우울증 안 생기기도 어렵겠다. 사회가 말하는 목표 명확하고 그 목표를 위해 다들 악착같이 달리고 있는만큼 그 목표의 가치를 훼손한다? 다같이 죽도록 패고도 남지. 근데 현실을 보면 그 목표에 닿을 수 있을지 모르겠고, 악착 같이 산다 산다 하면서 유튜브 보고 있음. 다시, 내가 그 목표에 닿을 수 있을지 모르겠고 다시 유튜브 보는데 그쯤되면 사실 본인들 미래 본인이 잘 앎. 직감한 순간 우울증 오는거고
상담임상전공 대학원생인데 업계 사람으로서 이런 주제를 다뤄주셔서 감사하네용~ 주변 사람들만 봐도 힘들어도 정신건강의학과나 상담센터에 잘 안 가더라구요... 비용이나 시간적 여유도 없는 경우도 많겠지만... 대학교는 무료상담센터도 대부분 있고, 병원에서 약만 받아서 먹으면 가격이 그렇게까지 부담되지는 않으니까 몸뿐만 아니라 마음이 아플때도 병원/센터에 갈 수 있다는 인식이 많이 퍼졌으면 좋겠습니다!
대학병원은 왠만해서는 가지 마세요 ㅜㅜ 정말 위급한 사람들만으로도 시간이 없는 곳이기 때문에 보다 경미해보이는 사람들보다는 아무래도 보다 심각한 곳으로 의료가 집중됩니다. 우리나라처럼 3차병원 진입이 쉬운나라도 없어요; 1차병원가서 먼저 치료받으시고 3차병원을 권한다면 그때 가시는거에요;
저도 20대때 극단적 생각을 많이했습니다. 그러다가 공무원 시험에 합격했고 몇달간 근무중이네요. 지금도 극단적 생각이 드는건 똑같습니다. 결국 우울증 약을 먹고 있는데 정말 진작에 병원에 갈걸 싶더라구요. 큰 도움이 되고 증상이 1주일만에 크게 좋아졌습니다. 약값도 한달치에 2만원 정도로 저렴합니다. 꼭 병원에 내방해보세요. 놀라울정도로 효과가 좋습니다.
나도 정신과약 먹긴 하는데 이거 먹으면 몸이 나른해지면서 가벼워지긴 하는데 이상하게 웃음과 슬픔이 동시에 사라져가는 느낌이 들음 농담이 아니라 진담으로 3개월정도 섭취하면서 같은상황에 직면해도 스트레스 안받는 그 쾌감 좋아서 그런지 은근 약물에 중독성도 생기는거 같고 내가 정신과 약 그만먹게 된 사유가 있는데 간만에 학창시절 중학교 친구들과 6개월만에 만나서 이런저런 이야기 하다가 웃긴얘기 나왔는데 다들 박장대소 터졌는데 나만 무덤덤 했음 안그래도 그당시 뭔가 감정이 사라지는거 같은데 의아한 느낌이 든 상태라서 긴가민가 했는데 친구들이 '야이게 안웃겨?' 라고 말하는거 보고 솔직히 그당시 소름까지 끼쳤음 내가 생각하는대로 진짜로 감정이 메말라간다는 그런느낌이 적중한거 같아서 문제는 약의 후유증이 생겨서 그런지 약 안먹은지 꽤 지났는데도 감정이 원상복구가 안된다는거 웃음기는 조금씩 돌아오는데 반면에, 화가나는 감정은 더 자주 생겨나고 높아짐 그래서 또 정신과 약 처방받을까 고민하면 그때 느꼈던 감정사라짐의 느낌이 아직도 섬뜩하게 느껴져서 더 이상 복용 못하겠음 그냥 스트레스 안받고 웃음도 울음도 사라지는 인생을 살지 아니면 감정을 회복하는 삶을살지 매우 걱정이고 고민임 약먹고 다시 안먹기 시작하면 웃음과 즐거움보다 짜증과 화남의 감정이 더 자주 발생되고 더 빨리 회복되는거 같은데 지금도 너무 골치아픔 나만의 착각일지도 모르는데 정신과 약, 너무 미심쩍음
저는 20대때 병이 있어서 이걸로 인한 우울증이 있던 상태에서 이별을 겪고 인격모독이 심한 사장이 있던 직장에 다니다 퇴사하며 무너졌던것 같습니다 그때 우울증 치료를 받았다면 일이년이면 고쳤을텐데 우울증 치료를 안받고 혼자의 힘으로 극복하려니 십년이 걸리더군요 그 시간이 너무 아까워요 정신과 치료는 아까운 시간을 낭비하지않게 해줍니다 꼭 치료받으세요 그리고 개인적으로는 독립한게 많은 도움이 됐습니다 가족에게 지지를 받기어렵다면 가족하고 떨어져살면서 혼자만의 시간을 갖는게 훨씬 많은 도움이 됩니다
이거 보고 생각난건데 친구가 힘들고 우울해할때 친구 이야기를 잘들어주고 고민도 같이 해주고 했었는데 정작 내가 힘들때는 잘 들어주는 친구가 없더라 얘기해도 잠시만 들어주고 자기 이야기하고.. 그래서 어느순간부터 힘든이야기 잘 안하게 됨. 힘들때 얘기할때가 없다고 생각하니 우울하네..
욕먹을수도 있는데 혹시나 도움도 되지 않을까 적어봐요 나는 들어주는걸 넘 못하는 사람입니다 맘은 그렇지 않은데 계속 듣고 있는게 넘 힘들어요 평소에는 나는 말하기를 좋와하고 분위기를 이끈다고 재미있어하는데 가끔씩 친구가 힘들일 생길때 계속 들어주는게 넘 힘들더라고요 또 제대로 들어주지 못한경우도 있다고 친구가 말해준적도 있고요 그친구를 좋아하고 잘해주고 싶고 한데 성향상 잘 안되는거 같습니다 친구분이 듣기싫거나 그래서보다 성향상 잘 안되는거 아닌가 생각해보시는건 어떨지 뭐 그럼 맨날 나만 들어주냐 이렇게 말하실수도 있지만 다른 편한날 야 나 힘들때 좀 들어주라~ ^^ 이렇게 말해보시는거 어떨까요
그러게요.. 저도 친구들 상담해주는 거 좋아하고 그랬는데 어느 순간 공시생활하면서 말할 사람도 없어지고 있던 친구들도 취업한다 바쁘고 정작 제가 힘들 땐 주변에 아무곳도 말할 데도 없네요 부모님도 일늦게 갔다오시는 거라서 얘기하기가 쉽지않고 말하고나서도 걱정하시는 거 같아서 얘기안하게 되고... 진짜 찐공감 ㅜㅜ
정신과에 갔다고 하거나 우울증이라고 하면 회사나 주변에서 안 좋아하거나 부담스럽게 느낌. 대체적으로 우울한 사람 곁에 안 있으려고 함. 혹은 유난 떤다고 생각함. 누구나 다 힘들고 그런 건데 무슨 정신과까지 가서 너만 유독 힘들고 불쌍한 척 하냐~ 하는 사람도 몇 있었음. 우리 사회는 아무리 힘들어도 애써 웃는 게 미덕이고, 힘든 일이 있어도 티내지 않고 이겨내는 게 성숙한 거라고 생각하는 것 같음.
심적으로 너무 피폐해져서 정신과에 처음 상담을 갔을 때 왜 내가 지금껏 병원 갈 생각을 안했나 후회했어요. 병원 가기전에는 부끄럽지만 정신분열증과 같은 증상이 있는 사람들만 가는 곳인 줄 알았어요. 스스로 무기력하거나 우울감이 심하신 분들은 꼭 상담 받아보시길 바래요. 저는 사람들과 있을 때 속마음 들키기 싫어서 더 밝은 척 했고 집에 오면 확 다운됐었어요. 자려고 누우면 심장뛰는 소리가 너무 크게 느껴져서 잠도 못자고 갑자기 심장이 쿵 내려앉는 기분이 들면서 식은 땀나고 숨이 잘 안쉬어지고 딱히 슬픈 생각한 것도 아닌데 눈물이 줄줄 나오고 그랬어요. 우울증약 먹는다고 절대 나약하고 정신상태가 물러터진 게 아니예요. 의사선생님이 처방해주신대로 약 꾸준히 먹으면 어느 순간 괜찮아지더라구요. 저는 지금 다 극복하고 잘 지내고 있는데 저와 같은 경험을 하고 계신 분이 있다면 꼭 가까운 병원에 가셔서 상처가 더 깊어지기 전에 자신을 돌보셨으면 좋겠어요. 세상 어디에도 소중하지 않은 사람은 없으니까요~~! 화이팅!!
정신건강의학과 의사입니다. 필요한 주제를 슈카님의 언어로 잘 설명해주셔서 감사합니다. 항상 팬이었지만, 100명의 정신과 의사가 할 일을 대신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다들 정신건강의학과 어려워 하지마시고, 감기라고 생각하시고 병원에 오셔서 초기에 도움받으시는 분이 많았음 좋겠습니다 :) 다들 몸, 정신 건강하시길..
저도 이곳 저곳 가봤지만 마음이 더 심란해져서 나왔습니다. 마지막으로 가본 곳은 저보다 접수 받으시는 분이 더 시급해보이더군요 그리고 생각보다 상담이 비용이 꽤 듭니다. 추천하는 방법은 약 처방 받고 스스로 돌보는 것 추천합니다. 약 먹으면 확실히 좋아집니다. 그리고 아무도 본인을 대신할 수 없기 때문에 도움을 받더라도 스스로 해내야 합니다.
여기 병원안가는 케이스로 나온 30대남이었는데요 정신의학과 다닌뒤로 누구에게나 추천하고 다닙니다 약먹으면 막 삶이 행복해지고 뿅가고 홍콩 고고? 이런게 절대 아니구요 그냥 내가 가진 천연적인 우울함과 사회생활하면서 겪는 좌절감이 약간 그것도 뭐 그럴수 있는 그런 정도로 바뀌는겁니다 약에 의존한다는 느낌도 안들고, 그냥 힘든 퀘스트가 와도 그 순간은 예전처럼 하 ㅅㅂ 하지만 전에 비해서 그걸 무겁게 받아들이는 정도가 한 반정도로 줄어듭니다 감성보단 이성이, 자아보단 성장이 앞서는 전쟁후 급속성장을 겪으면서 그런 부작용을 어쩔수없이 안고 온 결과 선진국 반열에 오른 지금도 각자의 생존이 중요한 이런 상황이 대한민국을 만들었습니다 그 마인드엔 바로 위에 여전히 적을 둔 어쩔수없는 역사적 과업마저 존재하지요 여러분 깊게 생각하지 마시고 이게 정상이 아니다 싶으면 정신의학과 꼭 가보시길 추천합니다 너무 좋은게 아니구요, 너무 행복한게 아니구요 그냥 그래도 살아봄직한 상태정도로 만들어줍니다. 그 사소한게 내 주변사람들과 나 스스로에게 생각보다 큰 도움이 됩니다. 혼자 쓸데없이 깊은 심연으로 파고들지 마세요. 세상 많이 바꼈습니다. 꼭 도움을 받길 바랍니다.
이분 댓글이랑 첫번째 대댓글에서 딱 우리나라에서 우울증 증세 겪는 사람들한테 나오는 전형적인 말들을 다 보여주네 ㅋㅋ '니가 바쁘고 규칙적으로 살지 않아서 딴생각할 겨를이 많아 그렇다' '운동이라도 해봐라 몸이 안건강하니 그런 생각 든다' 이러는데 청년들이 어떻게 정신과 상담을 받는 문화가 자리잡겠어 어떻게든 버티다 안되겠으면 한강가는 문화가 자리잡는거지
청소년중에서는 부모 반대로 정신과 못가고 그대로 썩어가야되는 경우도 많음.. 알지도 못하면서 그놈의 정신과에 대한 편견 때문에 약 함부로 먹으면 안된다니 기록이 남는다니 별 핑계 다 대면서 부정적으로만 바라보는 사람이 많음 저도 그래서 열심히 벼르고 기대하고있던 고등학교 생활을 우울증과 함께 시작한 탓에 점점 갈수록 도태되며 어느새 벌써 고3이 되었네요 뭐 털어놓을 곳도 없고.. 수능은 다가오는데 해놓은건 아무것도 없고 뭘 할수도 없고 아무것도 안한다고 어떻게든 뭐가 되는것도 아니고 앞으로 군대도 갸야되고 사회에도 나가야되고 취업 결혼 뭐 걱정할건 산더미인데 나만 2년전 상태 그대로.. 남들과의 격차는 더 벌어질 뿐인데 답답하기만 합니다
사소한 감기엔 병원을 가도 우울증에 병원을 안가는 이유. 감기 때문에 내일 학교공부나 회사 업무에 지장을 초래하면 안돼고 민폐라고 생각하기 때문임. 이것도 경쟁사회에 내몰리게 될때의 문제점인거 같네요. 그리고 정신과 가서도 우울증 진단받기 위한 검사비용이 어머무시하고, 상담치료 시간도 오래걸려요. 그래서 잠, 술, 게임, 쇼핑등으로 해결해보려고 하는거죠. 저희 아이를 보니, 초등때부터 무한 경쟁에 내몰리고, 맘편하게 쉬는 날이 별로 없는거 같아요. 대학을 못가도 걱정. 가도 취업 걱정. 취업하면 결혼 걱정. 집값도 비싸고, 아이 사교육비도 비싸고,, 제일 걱정되고 우울한건 우리나라 노인 빈곤율이 거의 최고 수준이라는거 ~ 노후 준비도 걱정~ 너무 걱정할게 많은 대한민국입니다 ㅠㅠ
조금 힘들때 정신건강의학과를 다녔던 사람입니다. 정신건강의학과에 대해서 부정적인 시선도 많고, 병원비가 비싸다 이런 생각을 많이들 하시더라고요. 근데 막상 가보면 우리의 편견처럼 폐쇄적이고 이상한 공간이 아닌 그냥 편안하게 진료받을 수 있는 동네 내과 이비인후과 같은 병원입니다. 초반에 검사비가 조금 있긴 하지만 크게 부담스러운 가격도 아니고, 검사한 이후에 약물 받고 상담치료 받는거는 그냥 내과 다니는거랑 병원비도 크게 차이 안 납니다. 그러니까 힘든 순간이 오면 너무 부담스럽게 생각하지 말고 병원 문 두드리시고 상담이랑 약 처방 받아보세요. 삶의 질이 달라질거예요!!
가족간 심리적지지가 20대에서 떨어지지만 그 이후에 올라가는 이유에 대해서 전 조금 다르게 생각해요. 부모 자식 간 소통이 원활하지 않은 경우가 많고, 자식이 부모로부터 존중받지 못한다는 느낌을 많이 얻어요. 그래서 20대에서 가족에 의지하는 비율이 낮다고 봅니다. 위안이 안 되니까요. 우울하다고 말해도 나약함으로 치부하고 존중하지 않는 부모들이 많은 게 현실이니까요. 30대 이후 가족에 대한 의존이 높은 건 그땐 결혼을 해서 배우자가 생기거나 자식을 낳아 자식이 생겨서 그런 가족 구성원에 대한 사랑과 책임감 덕분에 버텨내는 게 아닐까요. 가족 구성원의 양상이 20대와는 달라지죠. 20대에게 가족구성원응 부모와 형제자매인데, 30대 이후부터는 거기에다 배우자/자식이 곁들여지죠. 요약하자면, 부모 자식 간 수직적 관계/원활하지 않은 소통/존중의 부재로 인해 20대가 가족에게조차 의지하지 못하는 거라 생각해요.
다리 부러진 사람에게 정신력으로 이겨내야지 이런말 안하고 열나서 해열제 먹는 사람에게 약 먹으면 더 열나 이런말 안하는데 정신이 아파서 약먹으면 왜 약에 의존해 정신력으로 이겨내봐 일단 마음 가짐을 바꿔봐 자꾸 약먹으면 더 심해져 이러는 문화가 우울증약 사용량 적은 이유
전 아프리카 어느나라에서 몇년 파견근무 한적있는데, 우리나라 보다 훨씬 못사는 나라에요. 하지만 나라자체는 석유가 나는 나라라 일부 엘리트 계층이 부를 독점하고 있는데, 대부분의 국민들은 만족하고 우리보다 훨씬 정신적으로 여유롭게 살아요. 그이유가 나라가 사회주의 국가다보니 상위1%빼고는 99%의 국민들은 기본적인 최소한의 의식주는 해결되니까 (거지는없음) 앞뒤옆을 봐도 다 나처럼 못사는 애들뿐이고 그렇다고 굶어죽을 정도는 아니니 경쟁할 필요성도 못느껴서 만족하고 삽니다. 그래서 우울증이 없어요. 반면에 우리나라는 앞뒤옆을 보면 쟤는 괜히 나보다 더 잘사는거같고(실제로는 돗진개진이지만)이런 쓸데없이 경쟁심리를 부축이는 요소들이 너무많아요. 그렇게 교육받은거 같고요. 사람들 만나면 괜히 집평수비교하는게 일이잖아요. 별차이도 없으면서. 이런 경쟁을 부축이는 문화적인 문제때문인듯.
한국사람들 보니 뭔가 역시 사회적으로 소위 인간관계때문에 스트레스 많이 받는가 봐요. 저는요 일본에서 사는 일본사람이지만요 우리 부부 둘이 (고용상은)알바하면서 두자식을 키우고 있어요. 그러니 스트레스 거의 안 받으면서 생활을 보내고 있어요. 물론 자기에 맞는 직장 찾아야죠. 못찾아서 힘들었을때도 한두번이 아니였어요. 그러나 지금은 재미있게 식구들 다 살고 있어요. 한국분들도 화이팅하세요.
31살 직장인입니다. 주변에 행복한 가정이나 어머니가 자식들을 사랑스레 챙기는 모습을 보면 그렇게 슬픕니다. 저는 가질 수 없는 일상이라서요. 열심히 일해서 돈벌면 뭐하나 싶기도 합니다. 여행이니 옷이니 술이니 게임이니 다 무의미해요. 연애는 즐겁지만 나이가 들수록 시작이 힘들고 시작하더라도 유지가 힘드네요 연애는 처음엔 즐겁지만 신경안쓰면 답답한 참견이 되던지 가슴아픈 서운함이 되던지 합니다. 평생 혼자 살 각오는 되있지만 그러진 않고싶네요..
@@CRUSHLIKEDOGS 저도 92년생 31살이라 지나가는 길에 들려가지고 댓글남긴거에요.. 제가 살아오면서 저와 얽혀있었던 사람들의 죽음을 겪으면서 살아오다보니 세상은 마음가짐따라서 바뀌는 거구나 라고 생각하고 지내고 있습니다 자기자신의 행복의 기준을 뭘로 두느냐가 큰 관건인것 같네요 목적을 이루는 과정인지 이룬다음에 성취감인지 아니면 남들한테 받는 인정 같은 그런 기준부터 삼아보시고 노력해보시는게 맞지 않나 싶습니다ㅎㅎ
나도 20대 후반까지 한국에서 그냥 남들처럼 멀쩡하게 살았다고 생각했는데, 캐나다 와서 새로운 진로를 찾으려고 학교 다니다가 진로카운셀러를 만나 얘기하는데 갑자기 눈물을 흘렸다. 왜 그 길을 가려고 하느냐고 묻는 말에, 가족들이 날 자랑스러워할 테니까, 라는 대답을 하는데 눈물이 펑펑 나더라. 한국에서 10년을 고시공부하면서 내 인생을 허비했던 이유도, 자랑스럽고 사랑받는 딸이 되기 위해서였으니까. 그래도 여전히 내 정신건강 상태를 모르고 10년을 허덕이며 이길 저길 헤매다가 결국 너무도 죽어 사라지고 싶어서 의사를 찾았는데, 어린 시절이 어땠냐고 묻는 말에 '나는 사랑받으며 자랐다'라고 말하는 순간 오열이 터지더라. 내가 정말 사랑받으며 자랐으면, 왜 그렇게 나는 늘 무섭고 불안하고 괴로웠나? 너무 서럽고 억울하고 아픈 마음에 엉엉 울었다. 점차 잊고 지냈던 어린시절이 그 뒤 몇 년에 걸쳐 떠올랐다. 늘 '자식을 낳는 바람에 내 인생 망했으니까 네가 날 책임지고 행복하게 해줘야한다'며 온갖 원망과 욕과 폭언, 모욕과 조롱을 쏟아내고 모든 스트레스를 나에게 풀던 엄마, 그러면서도 내키면 우리 딸밖에 없다, 엄마가 사는 게 너무 힘들어 죽고 싶어도 너때문에 산다고 쓰다듬어주면서, 어린 자식을 알량한 애정에 굶주리고 죄책감에 시달리게 만든 엄마. 방관하며 네가 엄마 기분 좀 잘 맞춰주라던 아빠. 엄마가 없을 때면 자기가 엄마인 양 나를 앉혀놓고 온갖 가스라이팅과 폭언으로 날 괴롭히던 오빠. 원하지 않았지만, 엄마에게서 버림받지 않기 위해 선택했던 전공과 고시공부를 하며 점점 망가지는 건강. 제대로 못 먹고 못 자서 하루종일, 잠자는 순간까지 온갖 통증에 시달리는 것이 일상이 되어버렸던 삶. 한국에서 계속 살았으면 넌 이미 죽었을 거라는 말을 캐나다의 상담사와 한국의 이모로부터 들었는데, 정말 딱 맞는 말이다. 엄마로부터 멀리 떨어져 살기 시작한 지 십년이 지나서야 겨우 그 영향에서 벗어나 내 살길을 찾고 숨을 쉴 수 있게 되었다. 한국에 살았으면 여전히 가족이라는 굴레와 '그래도 엄만데~'이따위 말이나 씨부리는 사회의 시선 속에서 피마르다 극단적인 선택을 했을 것같다.
제가 병원다녀서 2년간 치료를통해 우울증 나은 사람으로써 말씀드리고싶은게 1. 정신과 그렇게 비싸지않다 10000원? 2시간 상담 이런비용이 비싸다. 약타고 먹는것은 안비쌈..약만으로도 효과있음 2.정신과 다닌다고 주변에 알릴필요없다. 나 치과다녀요 나 내과다녀요. 할필요없는것처럼 정신과도 똑같다 3. 혹시 주변인이 알고 놀라거나 비난어린시선으로 본다면, 나는 이거 치료안받고 이러고사느니 치료받겠다 라고 말하고 씹어라. 4. 솔직히 정신과 안가려고버티다가 가는거 다 안다.. 나도 그랬고 그래서 더 심해졌다 충치처럼 약할때 별생각없이 가라. 몸도 20년살면 여러군데 아픈데 왜 정신은 멀쩡해야하냐? 그냥 아픈거다. 가라 5. 근데 혹시 평생 먹게되면 어떡해,,안갈래..하시는분들.. 제가 저 얘기똑같이 의사쌤 한테 해봤거든요? 의사쌤 왈 심각한 우울증을 막을수있다면 평생 먹어도 되니ㄷ까 계속 재촉하고 급하게 굴지마라. 근데 생각해보면 손가락에서 피가나와서 약먹는데, 이 약먹으면 피가 나오면 어떡하지?하고 안먹는거랑 똑같
그냥 가서 뭐하나 싶음. 불안하면 구토하느라 삶이 힘들어서 가봤는데, 1 병원 다니는것도 일이고(특히 정신과간다고 직장에 말하고 빠지기 어려우니 주말에만 가야하는데..) 2 돈들고 3 증세가 완화는 되는데 완치되는것도 아니고 4 회사로 인해 시작된 증세라 회사를 끊는게 답인데 못끊음 5 결국 회사때문에 생긴 병인데 회사에는 말도 못하고 내 피같은 주말에 내 돈 써가며 꾸역꾸역 다니니 이건 회사에게 더블로 엿먹고있단 생각이 들어서 그만둠
진짜 힘들어서 상담은 바라지도 않고 약을 먹어서 버티자... 그렇게 정신과 약 3년 복용했습니다. 다니는 도중에 제일 친했던 친구의 회의적인 눈 빛, 그런 곳을 왜가냐, 이해 못 하는 생각들... 그래도 살겠다고 갔습니다. 지금은 제가 살아왔던 순간 중 제일 안정적이고 살만합니다. 정말 힘드시면 꼭 정신과에 가보세요. 그리고 운동이랑 병행하면 많이 나아집니다..
저는 선천적으로 좀 우울한 기질이 있는 것 같은데, 병원 다닌 뒤로 세상 편해짐요. 갑자기 막 적극적인 성격으로 바뀌는 건 아니지만 최소한 불안감이나 우울감은 많이 줄어들어요. 그리고 병원비도 안 비싸요. 그냥 가서 우울증인 것 같다 하면서 어떤 우울한 생각이 드는지 말하면 약 2주치 처방해 주는데 병원비랑 약값 합쳐서 만 원도 안 나오고, 그거 그냥 2주에 한 번 가서 약 처방받아서 매일 하나씩 먹으면서 지내요. 좀 괜찮아졌다 싶어서 약 끊으니 또 불안감이 엄청 증폭되고.. 그래서 그냥 약을 평생 먹더라도 이 정도 불안 없이 살 수 있으면 전 정말 좋은 것 같음요.. 병원비랑 약값 비싸지도 않으니 마음이 불안하거나 우울하신 분들은 꼭 가보시길.. 드라마틱한 변화가 있는 건 아니더라도 최소한 그냥 인생 사는데 있어서 불안한 건 많이 줄일 수 있어요.
외국이랑 정신과 방문율 차이 엄청 나는거보고 놀람과 동시에 너무 착잡했네.. 우울증도 진짜 병이에요 병 어쩌면 몸 아픈것보다 더 심각할수도 있음 다들 힘들다고 느끼면 정신과 꼭 가세요 저도 이러단 죽겄다싶어서 갔다왔고 나아져서 지금은 끊었는데 약 먹고 제정신으로 돌아오니까 내가 진짜 아팠었구나 생각들었음 초진 5만원 그다음 약 타러 갈때마다 만~이만원 나왔음 병원 잘 알아보시고 몇만원에 목숨 구한다고 생각하고 꼭 가세요 약 먹는게 제일 중요함
우울한건 나태하고 모자라고 도태되어 있다는 전반적인 문화의식이 강한 나라에서 비싼돈들여서 상담 받으라고하면 누가 갈까요?. 어릴때부터 누구도 가르쳐준적이 없었습니다. 그냥 대학 잘가야하고 도태 되면 끝장이라는 무의식적 교육을 평생을 받아온 어른들이 갑자기 바뀌라고 하면 바뀔까요?. 선진국이야 땅 넓고 자원 많고 조상 좋아서 문화빨로 버틴다고 하지만 한국에서는 오로지 일 하나로 버텨온 나라인데 갑자기 문화가 어떻게 바뀔까요?? 정신과 의사 조차도 그랬다면서요. 라떼 시전하고, 햇빛쐬라고하고, 인간관계 활발하게 하라고하고. 그런 소리 들을거면 뭐하러 병원 가나요?. 꼰대들이 주변에 대부분인데요.
우울 장애를 비롯한 정신 질환은 정말 사회적 인식이 박합니다. 용기 내서 가족 등 주변 사람한테 털어놔도 냉소로 돌아 오거나, 의지 드립을 듣거나, 너만 힘드냐는 식으로 나오기 마련이니 더욱 음지로 가기 마련이죠. 게다가 그 질환으로 인해 생기는 공백은 더욱 크게 다가옵니다.
우리나란 어릴때부터 상처주고 자존감 깎아내리는 말을 엄청 많이함 그말을 들으면서 자란 아이들은 성인이되서 똑같이 반복... 거기에 화를내면 그냥 장난인데 왜 화내냐고 예민충으로 놀림받음 어렸을때부터 항상 듣던 말들이기 때문에 이게 문제라고 생각을 못함 어른들이 젤 문제인거지...
ㄹㅇ.....ㅈ같아요
ㄹㅇ 국민성에 문제있음
외국생활 해보신분들은 대한민국 노답국가라는것 공감할듯. 살기 정말 편리한 나라지만 삶의 질이 높고 살기 좋은 나라는 아님. 특히 경쟁, 편견, 온갖 차별이 난무한 나라임.
대한민국이 노답인지는 모르겠는데 한국인은 노답인 것 같음
@@otisphilips1011 ㅇㅈ
@@otisphilips1011 ㅇㅈ 2
한국인이,눈만 높아서 그럼
@Grit 1000 결국 한국인은 맞아야 뭉치네....
취준 백수생활 2년동안만 우울한줄 알았는데 취직성공하고나서 직장을 다니고 있어도 여전히 우울하네요ㅋㅋ 다들 화이팅합시다
그냥 마냥 쉬어도 우울..ㅋㅋ 조금 일하고 쉬는 시간 있는 게 제일 좋은 거 같네요
나만 그런 줄 알았는데 많이들 그러나 보네요
그 막연한 불안함과 우울감은 취업해도 안없어지네요
교육자체에서 무리하더라도 강하게 남과 비교하는법을 멈추라고 가르쳐야합니다.물론 인간은 이기적인 생물이기에 당연히 쉽지 않겠죠. 하지만 교육의 근간을 바꿔서라도 비교하는 삶을 줄이도록 교육부가 개입해야한다고봅니다. 이러다 정말 다 죽습니다...
아..나돈데...
개공감ㅋ
내가 너무 답답하고 우울한데 산책하고 얘기를 하면 나아진다 -> 심리상담
일상생활에 지장을 받을 정도며 신체적인 증상이 나타난다 -> 정신건강의학과
저는 둘다 해봤는데 이런 것 같아요.
심리상담 받을 땐 말을 많이 하고, 공감받고 들음으로서 나 자신이 힘을 얻었고,
우울.불안.공황은 지하철에서도 빨리 탈출해야할 거 같고, 일하다가도 뛰쳐나가야할정도로 감정이 올라오고, 손발이 저리고 차면서, 숨쉬기도 어렵고, 생각은 있는데 실천하려는 순간 무너지고의 악순환이여서 정신과가서 정말 소량의 약으로도 도움 받았어요. 심리상담은 가격이 부담스러울 수 있디만 정신과는 생각보다 비싸지않고,
내가 지금 내 마음이 아파죽겠는데 기록이남고자시고가 중요한 게 아니더라구요.
약은 부작용이 있기도하고 의존하면 안되니까 최대한 스스로도 노력하구 있어요.
더 아프기전에 우리모두 각자한테 맞는 치료받아요!이거지같은세상
저도 우울해지니까 몸 여기저기 아픈게 나타나서 어제 정신의학과 갔다왔는데 처방받은 약을 아직 못먹고 있어요.. 공부해야 하는 상황인데 부작용이 생각보다 커서 선뜻 먹지를 못하겠네요 가족들에게 솔직하게 얘기하고 산책, 운동 조금씩 하니까 나아지는거 같기도 하고.. 약은 진짜 꼭먹어야할까 생각도 들고 복용기간도 길어서 고민중이에요ㅠㅠ
@@계란도른자임돠 저는 부작용이 속이 불편한 정도여서 괜찮았어요. 자기전에 먹는 약이랑, 일상생활에서 불편할정도로 불안정할 때 먹는 약이요. 저도 정신과는 아직 1주일밖에 안됐지만,
정신과 가기 1주전과는 확연히 다른 나 자신인 거 같아요.
약을 복용하셨는데도 적응이 어렵고 불편할 정도의 부작용이 나셨다면 주치의선생님께 말씀드려서 바꿔보시길 바라요.
제 담당 선생님이 초진에는 약을 잘 안쓰는데 환자는 먹어야할 상태인 거 같고, 해서 소아용량으로 처방받았는데도 잘 도움받고 있습니다.
현직동네 내과 의사입니다. 93-95년에 우울증으로 정신과 약을 먹었던 적이 있습니다. 알고봤더니 뇌에 종양이 있어서 있던 우울증인데 수술하고 완쾌 되었습니다. 하여간 내과지만그래서 우울증에대해선 좀 압니다. 5분쯤에 나오는 국민 건강 보험공단에서 우울증 검사한 통계는 대상자체가 노년을 대상으로만 하는 검사이고 정신과의사와 직접 문답을 하는것이 아니라 설문지에 체크하는 식의 검사일겁니다. 별로 도움 안됩니다. 여유가있어서 건강검진하는것이 아니라 2년마다 반의무적으로 검진을 우리나라에서 하고있는데 그때 통계일겁니다. 하지만 완전히 틀린 말은 아닙니다. 의대다니면서 본 논문에서 경제적으로 어려울수록 우울증과 정신분열증이 많다는 연구도 본 기억이 납니다 하여간 오늘 말씀드리려고하는것은 왜 우리나라사람들이 우울한데 정신과 진단율이 낮으냐. 제생각은 이렇습니다. 1. 정신과에대한 강한 거부감 - 정신과는 완전 미치광이가 가는 곳이다.라는 선입견 2. 정신과에대한 진료 내용의 오해 우리나라 사람들은 외국 드라마의 정신과처럼 말하고 최면걸고 하는 것을 정신과 진료로 알고있으나 사실은 안그렇습니다. 마치 닥터하우스가 명의 같지만 사실은 피지컬이그잼을 안하고 검사만하는 의사인게 사실인데 드라마 본 환자들은 닥터하우스처럼 진단해달라고만 하는것처럼(그러면 수천만원듭니다) 정신과 의사는 환자에게 말하게 해서 치료하는게 주가 아니라 환자를 말하게 해서 증상을 파악한후 정확한 약을 처방하고 약을 반응 부작용을 관찰하고 치료하는 건데도. 한국 사람들은 의사와 미국 드라마처럼 많은 대화를 하고 싶어서 갑니다. 자신의 속상한 점을 털어놓으려고요. 그런데 그게 아니거든요. 그건 상담센터에서 할일이지 정신과에선 주가 아니거든요. 근데 많은 사람들이 그런 치료가 진정한 정신과 치료라고 생각하지요. 3. 내과에 오는 환자중 심하면 하루에 5-10%가 정신과 환자입니다. 검사해봐도 아무것도 없는데 배가 아프다 목에 뭔가 걸려있다 숨이 차다 등입니다. 절대 정신과 안갑니다. 그리고 결국 정신과는안가고 내과에서 안정제나 항우울증제 받아갑니다. 정신과 가보시라고하면 100에서 80명은 정신과 가봤는데 정신과선생님에게 마음에 있는것 다 말하고 후련해지고 싶은데 듣고 자신에게 동의 안해줘서 안간다고 하거나......결국 정신과의사의 의사의 외모 이야기 합니다 좀 잘생기거나 미인인 선생 어디 소개시켜줄수 없냐고///...정말입니다. 그리고 내과나 이비인후과 외과 산부인과 다른과에서 결국 신경성약... 안정제 항우울증제 받아갑니다.그게 사회적 낙인도 피하고 본인긔 기분도 좋죠 나는 정신병환자가 아니라고스스로 떳떳해 지거든요...그런데 이건 다리가 부러졌는데 정형외과 가기 꺼려진다고 내과의사한테와서 뼈 맞춰달라고 하고 소염제 달라고하는겁니다. 정신병 약은 정신과 의사가 잘 지어드리지요.... 하... 오늘 저도 외로와서 말을 많이했습니다. 늘 슈카 월드 잘보고 있습니다. 고맙습니다. 여러분 아는분들중에 우울한분 있으면 제발 정신과 가보시라고 해주세요. 그리고 약먹으라고해주세요 자신의 다리가 부러졌는데 자신이 맞출수 있는 거 아니지요 .정신병이 있다는 걸 자신이 인식해도 자신이 그걸 의지로 이겨내려고시간을 날리는 수가 많습니다... 의사의 도우을 받으세요 충수염 걸렸는데 갑자기 현미 건강식 한다고 낫지 않습니다. 다리 부러지면 정형외과 머리 깨지면 신경외과 맹장염 걸리면 외과 가시는 것처럼 정신이 아프면 정신과 가서 약드셔야됩니다. 정말 말많은 전 우울증 환자 내과의사의 잔소리였습니다.
지나가다 그냥 댓글답니다 닥터하우스 정말 재밌게 본 드라마인데 의사선생님도 봤다고 하시니 다시 또 보고싶어졌네요 ㅎㅎ
@@박현석-k5p ^^ 정말 저도 재밌게 봤습니다.
정말 공감합니다. 정신과 의사는 상담해주는 사람이 아닌데...
완전 찐의사시네용
선생님 좋은 글 감사드립니다
그런데 이런건 있었음.
의사를 만나 많은 돈을 주고, 친구를 만나 감정을 나눠 보아도
결국 나를 가장 잘 위로해 주는 건 누구도 아닌 나 자신이었다는 거.
자기 스스로에게 위로 받지 못하면, 타인이 주는 그 어떤 위로도 귀에 들어오지 않음.
저는 한국과 영미권 국가에서 인생의 절반씩 살아온 사람입니다.
제가 느낀 가장 큰 차이점.
1. 사회전반적으로 네거티브한 에너지로 가득참 + 갈등모드
- 죽겠다 힘들다 등의 부정적인 언어사용 남녀갈등 세대갈등 등이 심각하게 사회표면으로 나옴.
2. 현실과 꿈사이의 괴리가 가시감 있게 다가옴
- 젊은이들에게 좌절감을줌.
다른나라도 비슷한 양상은 있지만 우리나라만큼 온몸으로 느끼긴 어렵습니다.
일본사는데 초딩들 등교시간에 웃음이가득함
한국초딩들 표정어둡지
@@기령-x3q 그러게요..
일본도 한국이랑 비슷한 사회문제를 가지고 있는데 가장 큰 차이는, 한국은 심각한 경쟁사회란거 같습니다.
저도 영미권 출신인데 1번 너무 공감합니다.
대만은 우리나라 월급보다 반정도 밖에,안되는데도 즐겁게,삼
걍 출퇴근길, 지하철안, 학교통학버스 안에서만 있어도 사람들이 얼마나 우울한지 느낄 수 있음. 눈이 갈곳을 잃은사람, 힘겨움에 타인을 경계하는 사람 등 등.. 그 외엔 저마다 스마트폰하기 바빠 타인에 대한 배려도 찾아보기 힘듦. 각자도생 우울하지 않은 사람들을 찾기 힘듦..
요게 인간성이다 ㅋㅋ
크
소통의 단절화가 우울증의 원인인듯
한국이나 동양권에서는 전철이나 버스에서 꾸벅꾸벅 조는게 보통인데, 북유럽 같은 나라에서는 그러면 아픈걸로 착각한다던 이야기가 떠오르네요. ㅜ
ㅇㅈ
뭔가 만족하는경험이 없고 ㅋㅋ자꾸 미래준비만 죽도록해서 우울한것같습니다. 대입준비로 우울하다가 대학가도 취업준비로 우울하고 취업해도 미래가불안해 ㅋㅋ노후준비하느라 스트레스받아서 만족할날이없음
그러네 뭔가 준비만 준비만 하다 인생 끝나네요 우린??
외국은 따로 준비 안해도 되는지 궁금하네요 갑자기 ㅋㅋㅋ 우리만 이런건지 휴
멕시코같이 다른 나라는 코코같은 저승인데 한국의 하이틴은 스카이캐슬, 직장가면 미생, 결혼은 부부의세계, 죽으면 신과함께인 세상이니...
@@개미가불쌍해 미국은 달라요. 정년퇴직 없고 40대에도 직업을 바꾸거나 이직할수있어요. 직업마다 다르겠지만 취업도 대학 졸업하고 6개월 내외로 취직하는 분들이 대부분이네요. 스펙같은건 한국에만 있는것 같아요. 미국에서 필요이상으로 스펙요구하면 누가 고소할것 같은데요..
이게 맞지 한국사회
한국은 만족하면 안주하지 말라그럼 ㅋㅋㅋ
저도 작년 4월 공황발작이 일어나 병원 가서 우울증 판정받았는데요
우울할 때 슈카월드님 영상 많이 보면서 우울감, 공허감을 없앨 수 있었어요 시청자로서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정신병원의 부정적인 인식개선에 대해 좋은 영향력을 끼쳐주셔서 감사합니다
포켓몬으로 치료하셨네
형도 많이 힘들었구나...
무야 힘내유 아조씨....
에투샤 ㅠ
저도 유튜버들의 댓글홍보로 지금 발짝이 일어났는데요 대학 진학해서 안정됐습니다
한국인은 전인구 80프로는 우울증을 겪습니다. 남들과 비교하고 멸시, 열등하게 평가하는 사회 분위기가 다른나라보다 엄청나게 강력하기 때매 , 80프로 정도 대부분은 우울증 겪을 수 밖에 없음.
나라 구조 자체가 그렇게 되어있음.
가족에게 심리적 지지 얻는다에서 공감 많이 얻는다 진짜
작년에 임금체불로 사장놈 신고했는데 부모님이 좋게좋게 끝내지 왜 신고하냐고 사장놈 편들때 배신감이 말로 할 수 없을 정도로 커서 어릴때 이후 대성통곡을 하면서 ㅈㅅ생각 진짜 많이 들었음...
인생에서 본인한테 가장 많은 상처를 주는게 가족임
오죽하면 사장 편들겠냐 니가 문제같다
부모님이 이상하네
@성이름 관심받고싶다고 이런글쓴다는게 ㅋㅋㅋㅋㅋㅋㅋ
@성이름 제대로 나와있는 정보라고는 사장이 임금 주지를 않아서 신고했다는데
그런 말이 나오냐?
넌 나중에 애 낳지마라
정서 올바르게 못 클 듯
교육은 주입식.. 직장은 창의적인 인재요구+각종 자격증+경력.. 개인의 노력을 의미없게 만드는 너무빠른 사회의 변화..
뒤쳐지지 않으려면 또다시 노력..
중간 유지는 힘들어지고
Sns 잘난사람 넘쳐나고
양극화는 심해져가고.. 개천에서 용난다는 옛말.. 사회통합 시스템 부재...
직장은 창의적인 인재 요구하지 않아요. 어릴적 교육 혹은 강연 같은데서나 창의성 창의성 ㅇㅈㄹ 할뿐. 우리나라 직장인 중 진짜로 창의성을 요구하는 직원의 비중을 따지자면 1% 이하 수준일거라 생각합니다. 사실상 회사 먹여살리는데 상당한 지분을 갖고 있는 수준의 사람한테서나 창의성을 바라지 일반 대다수에겐 바라기는커녕 심지어 싫어하죠. 그냥 군말없이 상사가 하는 말만 노예처럼 고분고분 잘 따르는 직원/후임을 좋아하죠. 심지어는 똑똑한 것도 솔직히 그렇게 좋아하지도 않죠. 그냥 시키는 거 고대로 잘 따르는 사람을 젤 좋아하는게 현실.
균형발전이 실패해서 그런 것도 있죠
@@나쁜피-f3z 맞아요 ㅋㅋㅋ 근데도 일은 똑똑하게 잘 처리하길 원해요 시킨것만 하는 사람은 인정을 못받죠ㅋㅋ 그러니 아이러니하게도 알잘딱깔센을 원하는 상사들뿐이죠 고지식하고 딱딱한 직장문화에 굴러들어온돌이 적응해야죠
@@나쁜피-f3z 직장 생활에서 창의적 인재를 요구한단뜻이 아니라, 채용시 직장에서 원하는 인재상이 창의적인 사람이라는거임.
채용시 테스트와 면접에선 창의적이고 열정적인 그런 인재상을 요구하는데, 실제 직장생활에선 군말없이 일하는 사람을 좋아할뿐임.
세계여행을 경험해본 입장에서 보면 이유는 단 하나! 남의 삶에 관심이 많아서임 ㅋㅋㅋㅋㅋ 우리 나라만큼 남의 삶에 관심있는 사람들이 없음. 다른 나라 사람들은 대부분 남의 일이나 삶에 관심이 없음. 그래서 비교할게 없으니 우울증이 안 옴 ㅋㅋ
현직 정신과 병동 간호사입니다. 정신과 질환에 대해 다뤄주셔서 감사하다는 말씀 드리고 싶어요!ㅎㅎ 평소에 우리사회가 정신질환에 대해 좀 더 많이 공론화하고, 정신질환에 대해 음지에서 양지로 끌어올려서, 서로의 치료 과정에 대해 공유하며 서로를 응원하는 사회적 문화가 생기길 바랬는데 슈카님이 다뤄주셔서 깜짝 놀랐습니다.
현재 우울증에 사용되는 약물은 정말 다양하게 있어서, 본인에게 맞는 약물을 주치의와 찾는 과정이 있을 수 있습니다. 가장 중요한 건 절대 약물을 임의로 복용 중단하시면 안된다는 겁니다. 오히려 증상이 악화 될 수 있습니다. 과도한 체중증가, 갈증, 변비 등 약물 부작용이 생기면 즉시 주치의와 상담하셔야 합니다. 약물요법과 상담요법이 같이 진행될 때 우울증이 개선되는 경우를 많이 보았습니다. 정신과에 방문하시는 걸 주저하지 마시고 용기를 내시면 좋겠습니다.
더불어 하소연을 하자면 현재 정신과 의료수가가 정신과 의료현실과 맞지않게 터무니 없이 낮게 책정되어, 수익이 안된다는 이유로 대형병원이나 종합병원에서 정신과 병동을 모두 폐쇄하는 추세입니다. 따라서 자해, 타해로 인해 당장 입원이 필요한 급성기 정신질환자들과 환자의 보호자분들은 전국을 떠돌면서 병실을 찾고 계십니다... 아직 공론화 되지 않은 문제이지만, 이후 급성기 정신질환자들이 시기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 하셨을 때 사회에 어떠한 파장이 일어날 지 장담 할 수 없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우울증과 더불어 조울증, 조현병 등 다른 정신질환에 대해서도 여러분들이 많은 관심을 가져주시고 우리 사회가 그들과 함께 살아갈 수 있는 방향으로 나아가기를 바랍니다. 슈카님 감사드려요~!
우울증인지 아닌지 어떻게 확인하나요?
간호사 선생님 항상 감사합니다
@@RN_SongHee87 그쪽 논리대로 라면 그쪽은 의사, 간호사 레벨은 훌쩍 뛰어넘으셔서 의사는 이러고 간호사는 저래라 하시는거 맞죠?
@mon mon 꾸준히 운동하면 확실히 효과가 있긴 한데
우울증 걸리면 꾸준한 운동을 하기 위한 힘이 안 납니다
@@RN_SongHee87 이정도 정보는 간호사면 알만한 정보인데요...
나만 우울하고 나만 죽고 싶은줄 알았는데 다들 힘들구나.... 모두 화이팅
님이 느끼는 건 그냥 blue
우울증 심한 사람들은 정상생활이 어려움
님이 느끼는 감정은 정상임
@@조르바-s8b 35년 동안 우울증 환자 5명 케어했습니다
가족
@@조르바-s8b 집 밖에도 못나가요
간병인 안 쓰면
나약하니까 우울한거임
@@암사꼬댕이 그건 아님
유전적인 형질이 강함
다들 절대 죽지말아요. 꼭 살아주세요.
왜요??
현직이자 ing로서 딱 한마디만 하겠습니다.
그 기분이 2주이상 간다면 병원먼저 가세요.
+
덤으로 심리상담치료도 좋습니다.
마음의 감기가 아닙니다..
마음의 '암'입니다.(정확히는 뇌질환)
물리적으로나 병에 걸려 아파서 죽는것이 아닌 '스스로'를 죽이는 병임을 꼭 명심하세요.
맞아요
제발 적당히 선동해라 알바야
걍 요즘새대들 정신상태가 안쳐맞아서 나약해 쳐빠진거다
인간을 무한경쟁 무한수트레스로 모는 한국의 사회경제구조가 문제임. 인서울 대학 못가고 대기업취직 못하면 인생의 실패자가 되는 나라는 정상이 아님.
공감해요
슬프지만 인간의 뇌 이외에 땅이 크길하나 석유가 나오길하나 ㅜㅜ 우리 작은 나라에
동아대다니면서 즈쯧
ㅇㅈ
부모들과 학교에서 좋은 성적으로 졸업하면 다될것처럼 현혹해서 경쟁시키다가 현실에 나오니 시궁창인 본인들의 처지가 실감 나는거지... 그리고 무엇을 하던 끝이보이지 않는 경쟁...
Exactly
우리나라는 진짜 심리 상담소도 기준 엄격하게 적용해서 보험 처리 되게 해줘야할듯… 심리상담도 되게 효과 좋은데 개나소나 상담사 될 수 있다는게 문제…
어머니의 직업이 비난 받는 것 같아 속상한데, 사실이라 더 속상하네요 :( 저도 어머니 말씀 듣다보면 '상담사 맞나..?' 싶은 분들이 있더라구요ㅠ
공감합니다... 한때 평생교육원(?)에서 남발하는 자격교육과목였죠 ㅠ
그래서 이번에 심리서비스 입법이라고 면허화하는 법안 이야기가 올라왔는데 논의사항이 있어 다시 수그러들었죠 쩝
솔직히 상담사들 보면 너무 작위적이고 공격적이고 지들이 대화를 주도하려하고 개차반들 엄청많음.
청소년 상담사 ㅋㅋㅋㅋㅋ 동네 아줌니들 워딩이 좀 그렇긴 한데 진짜 개나소나 다 따는 자격증이죠. 고졸(비하아님)이고 딱봐도 되게 신경질적이고 자기 가정에도 불만 많아보이는디 돈벌려고 자격증따서 상담사랍시고 취업하던데...뭔가 아닌거같다 싶었습니다
개인의 개성은 철저히 무시당하고 다름을 인정하지 않은면서 자연스럽게 남들과 비교하게 만들고 상대가 조금 못나보이면 무시당하는 사회에선 당연한 결과일지도..
아니라고 하고싶네요. ㅠㅠ
줄세우는게 당연하고 뒤에 서있으면 병신이라는 관점이 사람 병들게 만드는듯
세대가 바뀌어도 변하지않는 이 미친경쟁,눈치보기는 여전함 ㅋㅋ
ㄹㅇ 한국은 어떤 분야든 한국(혹은 세계) 최고급이 아니면 의미없다는 식의 인식이 있음.
뭐 단체나 기술수준같은거면 몰라도 개개인의 인격 하나하나가 그런식으로 비교하니 극상위권에 드는 사람 외에는 스트레스 받는거지
케바케지만 저는 무시당한다고 생각한 적 별로 없이 살았어요. 왜냐면 나 살기도 바쁜데 남이 뭐라든 신경 안 썼거든요. 지인들이 무시 받았다는 얘기를 많이 하는데 뭐 그런 거 신경쓰고 사나 하는 게 제 생각이고 사실 남들이 무시하는 것도 있지만 자기자신이 무시받았다고 생각하는 면도 크다고 봐요.
20대들 우울증 비중이 높은게 1인가구의 증가와도 연관되어 있는게 아닌가 싶네요. 과거 같으면 부모님과 살던지 결혼을 하던지 했을 나이인데 요새는 혼자 사는 경우가 많죠. 그 외로움을 친구나 술이나 혼자만의 취미들로 풀어보려 하지만 잘 안되는 경우가 많은게 아닌가 싶습니다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우울증 없애는 방법
1. 매일 10분이상 햇볕쬐기 : 햇볕을 쬐면 비타민D가 생성되는데 이게 세로토닌 생성과 연관되어 있어서 우울증상을 완화하는데 도움이 된다는건 많이들 아는 정보인데 문제는 잘 안한다는거. 우울증 걸린 사람들 100에 98은 밖에 잘 안나감
2. 친구 많은거 필요없음. 나하고 맘이 통하고 내가 무슨 얘기를 해도 들어줄 수 있는 친구 1~2명만 있으면 됨
3. 집에 있지 말라 : 헬창이 돼도 좋고, 마음이 울적하면 여행을 떠나도 좋음. 집 안에 갇혀서 우울한 감정에 빠져있게되면 스스로 그 감정에서 빠져나오기란 정말 어려운일
밖에 나가서 다니면 그건 그거대로 허망하고 공허하던데 그건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ㅜㅜ
근데 진짜 20대는 고3 그 이상으로 힘들었음. 왓 더 헬 조선 취업하려고, 발버둥친거 생각하면, 지금 돌아가도 그때만큼 열심히 살 자신 없음. 20대때 진짜 자존감도 시궁창까지 처박히는 시기라. 정말 와닿음
친구들끼리 얘기할 때 20대 초반으로 돌아가고 싶냐하면 복권 당첨되고 싶냐나 재벌 2세로 태어나고 싶냐처럼 당연하다는 반응이 나와야 정상인데 다들 고민하거나 싫다고 함 ㅋㅋㅋ 무친 나라 ㅋㅋㅋ
채팅창만 봐도 힘든 사람들한테 패션우울증이라며 조롱하는 사람이 수두룩한데 사람들이 우울증 상담을 받고 지인들에게 도움을 요청하고 싶겠습니까?
모두를 일반화하는 것은 아니지만 한국 사람들은 남에게 잘 보이고 인정받기 위해 사는 것 같아요 사회적 인식의 영향도 크겠지만.. 그렇게 바쁘게 살다보니 내 삶의 의미를 찾고 생각해 볼 시간도 없이 달리다 결국 지쳐서 나를 잃어버리는 것 아닐까.. 생각해봅니다ㅜㅜ 다들 아프지 않고 행복하셨으면 좋겠어요
맞아요. 공감합니다^^
그냥 중소 들어가서 적당히 돈벌고 살고싶은데 '그래도 대기업 공기업은 가야지' 눈치주는게 현실. 막상 취업을 해서 돈은 버는데 이제 뭘 해야될지 모르겠고 취미도 없음
글쓴님도 행복하셨으면 좋겠어요 👍
나는 오히려 슈카 형의 분석이 좀 슬프다. 많은 사람이 형의 분석에 공감하는 만큼 우리 사회가 획일적이다라는 뜻이니까.. 조심스럽게 이 획일성이 우울증과 연관이 되어있다고 생각함. 자신만의 길을 걷는 자에겐 격려를, 무너진 자들에겐 위로를 하는 사회가 절실히 필요해 보인다
고학력의 기회비용은 다양성이었으니까요ㅜ
@@SP-pq7xo 사람 사는 데 비슷하다지만 가진 차, 직업, 수입, 자식으로 대놓고 꼽주는 건 우리나라가 도드라지는 거 같아요...
브린텔릭스 우울증약 먹고 엄청 효과본 사람입니다. 중학생 때부터 10년 넘게 우울증 앓으면서 온갖 극단적인 생각 다 해오다 계속 이렇게 살면 죽겠다 싶어 정신과 갔는데... 와 진짜 진작에 갈걸... 이 생각부터 들었어요. 그동안 의지로 이겨내라 등등 정신력 호소했던게 너무 허무할 정도로 약 먹고 좋아졌습니다. 우울증도 감기처럼 재발할 수 있다 그러는데 다시 상태 안좋아지면 가서 약 타 먹으면 된다 생각하니 마음이 편해요. 진짜 꼭 한번쯤 다들 가서 약 드셔보셨음 좋겠어요. 꼭이요.
+ 전 정신과 3군데에서 먹었던 약이 다 안맞고 4번째 먹은 브린텔릭스가 맞았던 경우입니다. 부작용이 워낙 사바사 케바케라 각자 맞는 약을 찾을 테까지 포기하지 않으셨음 좋겠습니다.
약 끊지 마시고, 운동 꾸준히 하시고.... 좋아지셔서 다행입니다.
영상에서 좋다고 한 '요즘 약' 도 브린텔릭스에 대한 묘사라고 봐도 무방.
근데 우울증은 정신적인건데 어떻게 약으러 치료가 되는 지 신기함... 스트레스 받아서 소화장애 생기면 나는 약 먹어도 상관없던데 ㅠㅠ
@@YMtv321 호르몬
@@YMtv321 말 그대로 호르몬 분비이고,
쉽게 말해 우울증이 있는 사람들은 세로토닌같은게 분비가 거의 안되다가 약을 먹고 이게 해소돼서 그런거 아닐까요?
30대부터 친구만나기 쉽지 않다는 부분에서 정말 큰 공감을 함... 10대, 20대 평생갈거 같은 친구들이 각자 사회생활하고 결혼을 하고 아이가 생기고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각자의 가정과 일에 집중하게 되면서 만나는 친구가 엄청 줄어들더라.
처음에는 아쉬움이 컸는데 이제는 더 소중한 가족이 있어서 힘이 나는 듯함. 다들 화이팅!
각자 가정과 일이 있고 거기에 집중 한다는거 자체가 꾀 좋은 상황 아닌가요?
학교다닐때는 강제적으로 만난 관계들일지라도 어릴적 어리석음으로 그게 맞는줄알고 살아왔는데 직장생활하다보니 전혀 아니었더라.
@@yumyumboink3262 꾀돌이
전 28인데 지금 부터 없군요-
30줄 즉 본격적인 노화 시점 들어가면 소위 찐친 팍 줄어듦 결출 및 나이 먹을수록 대부분 더 악해지고 약아져서.. 돈문제도 겪을 가능성이 커지지(20대까지는 부모랑 같이 사는 경우 많으니까) 물론 어릴때부터 알고 지냇고 서로 평생 결출 안하고 정말 죽이 잘 맞는다면야 거의 예외겟지만.
한국은 그냥 한마디로 인스타 같은나라, 겉치례 보여지는것이 문화이자 이 나라 밥벌이 수단임
본질보다 겉이 더 중요한나라라, 속이 썩어도 사람들 스스로가 모른다는게..
우울증 1위는 당연한 결과인듯, 한국이란 나라는 점점 상향 평준화 되어가고있고
외모 재능 재력 부모 이 조건 하나라도 안가지고 태어난 나머지 80% 남녀는 도태됨, 이게 무서운 현실
인스타나라ㅋㅋ
심리지지 그래프보니까 부모는 가족에게서 안정감을 느끼는데 그걸 자식한테 강요하면 자식은 우울증생기는듯
우리 아빠가 가족행사나 이런거 누구한명 빠지면 노발대발하는 성격이었는데 나는 집에 좀 혼자 있고 싶고 휴일에 쉬고싶은데
시간나면 할머니집가자고 하는게 정말 맘에 안들었음 막상가면 자기혼자 편안함 느끼고 나머지 가족들 할거없고 불편함
가족이라는 틀안에 엄마랑 자식은 없는 건지 할머니만 우선시하는 아빠였음 어릴땐 걍 참고 갔지만 이제 커서는 어디가자고 하면 다 무시함
몇년전까지만해도 슬프고 우울했는데 신경자체를 안쓰니 가족자체에 아무 감정이 없음 어디서 뭘하고 다니는지 걱정도 안되고 가족있는게 왜 행복한건지도 모르겠다
저도 만성우울이었는데, 십수년 넘게 외면하며 살아오다가, 최근에 처음으로 정신의학과에 가서 항우울제 처방을 받았습니다. 먹어보고 느낀 것은 신경기관도 몸이니 당연히 스트레스, 수면상황, 식습관, 생활습관에 따라 아파지는게 당연하고, 약으로 큰 도움을 받을 수 있다는 거였어요. 정신력으로 못 이겨내는 것이 유리멘탈이나 나약해서 그런게 아니라, 몸이 안 좋으니 당연하게 호르몬(세레토닌, 도파민, 에피네프린 등) 이 원활하게 작용하지 못하는 상태라서 그런 겁니다. 약으로 도움을 받아서 힘이 좀 나면 그 힘으로 환경개선이나 습관개선하면 더 좋아집니다.
아마 우울증진단 받으면 보험가입 안 해준다거나 하는 말도 정신과 문턱 높이는 원인일 거에요. 그 탓에 정신과 가서도 굳이 건강보험공단에 진단기록 안 남기려고, 몇 배 비싼, 건강보험적용 안된 금액 내시는 분들도 많이 봤구요. (건강보험 적용받으면 한 달 약값이 1~2만원 밖에 안됩니다. 그리고 정신과는 약을 병원에서 바로 줍니다.)
보험가입제약이 있는지는 보험사마다 다르다는 말도있고, 완치증명하면 된다는 말도 있어 정확히 모르겠지만, 제가 처음 항우울제 처방 받아 먹어보고 느낀 것은, 만약 우울증이 있어 일상생활에 지장이 있으신 경우라면, 무조건 전문의 상담과 처방을 받는 것이 삶을 위해 가장 가성비, 가심비 높은 방법이란 겁니다.
우리나라 자살률 통계보면, 그것만 봐도 우울해질 정도인데.. 슈카님 말씀처럼 감기걸리면 병원가듯 우울증 진료 문턱이 낮아지면 좋겠습니다.
요즘 제가 절실히 느꼈던 점인데, 일목요연하고 친근하게 정리해 설명해 주셔서 너무너무 감사해서 댓글이 길어졌습니다. 감사합니다. 슈카님.
정신과 의사들이 정신을 치료 하는줄 아는데 대부분 약물로 치료하고 처방전 주고 끝냅니다.
수십년 경험자로서 말씀 드리는건데 근본적인 심리치료가 되질 않으면 죽을때까지 약물 의지할수 밖에 없습니다.
약물치료 우선하는 정신과의사 절대 믿지 마세요!
@@ReturnSon777 조언 감사합니다. 저는 운이 좋게도 너무 좋은 의사선생님을 처음부터 만나서 여러가지로 도움을 받고 있네요.
한국은 우울증 유발 원인 1호가 가족입니다. 제발 가족을 존중하고 사랑하고 개인의 영역을 존중하며 오지랖 좀 그만 떨었으면 합니다.
마이클 센델이 능력주의의 문제점을 지적하면서 끝없는 경쟁이 끝없는 우울과 압박으로 작용한다는거 였는데 능력주의를 매우 중요시 여기는 한국적 특징도 있지 않을지....
우리나라는 능력주의가 아니라서 스트레스인듯
@@이랑-l3g 한국은 능력주의에 대한 믿음이 아주 강한 나라입니다 스펙과 점수로 증명하라는게 일상이잖아요
@@이랑-l3g 혹시 최근 실행되는 할당제에 관해 말하는거라면 oecd국가들은 한국에 비해 더 전향적이고 엄청난 할당제를 강요합니다
반면 한국은 상대적으로 작은 할당제도 거부하고 철저하게 능력주의를 요구하고요
@@adg74 센델이 비판은 잘하는데 대안이 형편없거나 아예 말하지 않을때가 많죠 ㅋㅋㅋ
우리나라는 대대로 과거의 나라여서 시험으로 가르는 거에 별 거부감이 없고, 또 큰 권한을 부여해주는 거 같아요.
슈카님이 우울증은 치료 해야된다고 당연하게 말씀해주시는게 위로가 되네요. 우울증이 창피한 병이 아닌데 머리로는 이해하지만 마음은 꺼리게 되는 제 자신.. 항상 논리 정연하게 알려주시는 소식들 감사해요!!
매일 경제대국이라고 해놓고
우울증 자살율 1위라는건
정말 큰일이다.........
20대의 자존감, 정체성은 좋은 직장에 있음. 직장 없거나 중소기업이면 오랜 친구 아니면 굳이 만날 생각 안하구요.
근데 좋은 직장들이 지금은 거의 없고 경쟁률은 말도 안되게 높고 취업은 대한민국 역사상 가장 최악의 상황이고. 남여 갈등은 끔찍하고.
지금 20대 후반, 30초는 알거임. 나라가 망한 듯한 느낌. 물론 나라는 망하지 않았음.
어릴 때부터 서열화와 비교에 익숙한 환경에서 자라고(훌리건 천국에서부터 내려오는 서성한 중경외시 국숭세단 등등, 취업할 때쯤엔 공기업은 인마가지, 공무원은 직렬별로 교순소 등등), 그리고 최적화 테크, ㅅㅌㅊ ㅍㅌㅊ ㅎㅌㅊ 문화(몇살에 연봉 얼마인데 ㅅㅌㅊ? 등등). 자기 스스로 자신의 삶을 판단하지 못하고 타인의 부러움에 의해서만 인정 욕구를 만족하는 사람들도 많구요.
I Love Nonogram 맞아요 님 그게 한국이 불행한 핵심이라고 생각해요
나이만 들었지, 대가리 속에 들어잇는건 고3 마인드,. 고3때 수능 등급, 내신 등급, 대학 서열 매기던 마인드, 자기 살아온 과정을 스스로 평가하거나 계획하지 못해 커뮤니티나 친구들, 교사들한테 커리큘럼 짠거 이렇게 하면 될까요 안될까요식의 평가받고자 하는 마인드가 가 나이 들어서 더 고착화되고 심화되서 연봉 얼마, 직업 얼마, 키 몇, 연애 횟수 몇 회부터, 차량 등급, 몇살에 뭐 했고 지금 어디어디 뭐 하고 있는데 잘하고 있는걸까요? 식의 행태가 남녀노소를 막론하고 파다해
어릴 때야 아직 인생경험도 없고 뭘 잘 모르니까 그러는게 자연스럽지만 20대를 지나 30대 넘어서도 그러고 있고 오히려 그 경향이 더 심해지는 게 문제
이 나라엔 애초에 정신연령이 높아 지혜로운 사람이 별로 없음, 직급이 높고 돈을 많이 버냐 마냐가 문제가 아니라
우울증 안 생기기도 어렵겠다. 사회가 말하는 목표 명확하고 그 목표를 위해 다들 악착같이 달리고 있는만큼 그 목표의 가치를 훼손한다? 다같이 죽도록 패고도 남지.
근데 현실을 보면 그 목표에 닿을 수 있을지 모르겠고, 악착 같이 산다 산다 하면서 유튜브 보고 있음.
다시, 내가 그 목표에 닿을 수 있을지 모르겠고 다시 유튜브 보는데 그쯤되면 사실 본인들 미래 본인이 잘 앎. 직감한 순간 우울증 오는거고
어린왕자에서 술주정뱅이가 이해 가는 때가 온 듯
상담임상전공 대학원생인데 업계 사람으로서 이런 주제를 다뤄주셔서 감사하네용~
주변 사람들만 봐도 힘들어도 정신건강의학과나 상담센터에 잘 안 가더라구요...
비용이나 시간적 여유도 없는 경우도 많겠지만...
대학교는 무료상담센터도 대부분 있고, 병원에서 약만 받아서 먹으면 가격이 그렇게까지 부담되지는 않으니까
몸뿐만 아니라 마음이 아플때도 병원/센터에 갈 수 있다는 인식이 많이 퍼졌으면 좋겠습니다!
불쾌한 경험도 많아서 솔직히 가기가 싫네요..
진심으로 이야기 하고 있는데 멍때리던 전공의.. 내가 군대 빼고 싶어서 꼼수 부리려고 찾아온줄 아는 교수..
그 후로 개인이 운영하는 클리닉이나 센터에 거액을 들여서 가지 않는이상 정신과에는 발도 붙이기 싫어졌음.
@@mason7645 그러셨군요.. 불쾌하셨겠네요.. 다음이 있다면 도움이 되는 경험을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아마 대학 정신과는 중증인 분들도 많이 가다보니 저 같은 경우엔 정말 가볍게 취급한게 아닌가 싶기도 해요. 불쾌했던건 여전하지만.. 반대로 개인이 운영하는 상담센터는 좋았던 경험이 있습니다.
다만 돈이... 으악...
대학병원은 왠만해서는 가지 마세요 ㅜㅜ 정말 위급한 사람들만으로도 시간이 없는 곳이기 때문에 보다 경미해보이는 사람들보다는 아무래도 보다 심각한 곳으로 의료가 집중됩니다. 우리나라처럼 3차병원 진입이 쉬운나라도 없어요; 1차병원가서 먼저 치료받으시고 3차병원을 권한다면 그때 가시는거에요;
근데 사실 대학교에 있는 무료상담센터는 솔직히 한계가 있더라구요. 상담 고려하신다면 되도록 민간 쪽을 알아보시라고 추천드리고 싶네요
저도 20대때 극단적 생각을 많이했습니다. 그러다가 공무원 시험에 합격했고 몇달간 근무중이네요. 지금도 극단적 생각이 드는건 똑같습니다. 결국 우울증 약을 먹고 있는데 정말 진작에 병원에 갈걸 싶더라구요. 큰 도움이 되고 증상이 1주일만에 크게 좋아졌습니다. 약값도 한달치에 2만원 정도로 저렴합니다. 꼭 병원에 내방해보세요. 놀라울정도로 효과가 좋습니다.
@@김김-q9y1p 부캐 만들면 그 부캐때문에 인생이 고통스러움
@@izumiaco5079 ㄹㅇ 애 안낳으면 그래도 그 길고긴 경쟁에 어느정도 끝이 보이기 시작함ㅋㅋ
나도 정신과약 먹긴 하는데
이거 먹으면
몸이 나른해지면서 가벼워지긴 하는데
이상하게 웃음과 슬픔이
동시에 사라져가는 느낌이 들음
농담이 아니라 진담으로
3개월정도 섭취하면서
같은상황에 직면해도
스트레스 안받는 그 쾌감
좋아서 그런지 은근 약물에 중독성도
생기는거 같고
내가 정신과 약 그만먹게 된 사유가 있는데
간만에 학창시절 중학교 친구들과
6개월만에 만나서
이런저런 이야기 하다가
웃긴얘기 나왔는데
다들 박장대소 터졌는데
나만 무덤덤 했음
안그래도 그당시
뭔가 감정이 사라지는거 같은데
의아한 느낌이 든 상태라서
긴가민가 했는데
친구들이 '야이게 안웃겨?' 라고
말하는거 보고
솔직히 그당시 소름까지 끼쳤음
내가 생각하는대로 진짜로 감정이
메말라간다는 그런느낌이 적중한거 같아서
문제는 약의 후유증이 생겨서 그런지
약 안먹은지 꽤 지났는데도
감정이 원상복구가 안된다는거
웃음기는 조금씩 돌아오는데
반면에, 화가나는 감정은
더 자주 생겨나고 높아짐
그래서 또 정신과 약 처방받을까
고민하면
그때 느꼈던 감정사라짐의 느낌이
아직도 섬뜩하게 느껴져서
더 이상 복용 못하겠음
그냥 스트레스 안받고
웃음도 울음도 사라지는 인생을 살지
아니면 감정을 회복하는 삶을살지
매우 걱정이고 고민임
약먹고 다시 안먹기 시작하면
웃음과 즐거움보다
짜증과 화남의 감정이 더 자주 발생되고
더 빨리 회복되는거 같은데
지금도 너무 골치아픔
나만의 착각일지도 모르는데
정신과 약, 너무 미심쩍음
@@Cumulus-1p 그 감정이 생기려면 어떠한 상황에 대해 몰입을 해야되는데 그 몰입을 떨어트리는게 아닌가 싶음 ㅇㅇ
역시 호르몬 장난질
저는 20대때 병이 있어서 이걸로 인한 우울증이 있던 상태에서 이별을 겪고 인격모독이 심한 사장이 있던 직장에 다니다 퇴사하며 무너졌던것 같습니다
그때 우울증 치료를 받았다면 일이년이면 고쳤을텐데 우울증 치료를 안받고 혼자의 힘으로 극복하려니 십년이 걸리더군요
그 시간이 너무 아까워요
정신과 치료는 아까운 시간을 낭비하지않게 해줍니다
꼭 치료받으세요
그리고 개인적으로는 독립한게 많은 도움이 됐습니다
가족에게 지지를 받기어렵다면 가족하고 떨어져살면서 혼자만의 시간을 갖는게 훨씬 많은 도움이 됩니다
이거 보고 생각난건데 친구가 힘들고 우울해할때 친구 이야기를 잘들어주고 고민도 같이 해주고 했었는데 정작 내가 힘들때는 잘 들어주는 친구가 없더라 얘기해도 잠시만 들어주고 자기 이야기하고.. 그래서 어느순간부터 힘든이야기 잘 안하게 됨. 힘들때 얘기할때가 없다고 생각하니 우울하네..
진짜 너무 공감됩니다
진짜 찐공감
욕먹을수도 있는데 혹시나 도움도 되지 않을까 적어봐요 나는 들어주는걸 넘 못하는 사람입니다 맘은 그렇지 않은데 계속 듣고 있는게 넘 힘들어요 평소에는 나는 말하기를 좋와하고 분위기를 이끈다고 재미있어하는데 가끔씩 친구가 힘들일 생길때 계속 들어주는게 넘 힘들더라고요 또 제대로 들어주지 못한경우도 있다고 친구가 말해준적도 있고요 그친구를 좋아하고 잘해주고 싶고 한데 성향상 잘 안되는거 같습니다 친구분이 듣기싫거나 그래서보다 성향상 잘 안되는거 아닌가 생각해보시는건 어떨지 뭐 그럼 맨날 나만 들어주냐 이렇게 말하실수도 있지만 다른 편한날 야 나 힘들때 좀 들어주라~ ^^ 이렇게 말해보시는거 어떨까요
그러게요.. 저도 친구들 상담해주는 거 좋아하고 그랬는데 어느 순간 공시생활하면서 말할 사람도 없어지고 있던 친구들도 취업한다 바쁘고 정작 제가 힘들 땐 주변에 아무곳도 말할 데도 없네요 부모님도 일늦게 갔다오시는 거라서 얘기하기가 쉽지않고 말하고나서도 걱정하시는 거 같아서 얘기안하게 되고... 진짜 찐공감 ㅜㅜ
@@하나-x2m 맘편한 소리 하시네요
진짜 슈카 컨텐츠 너무 좋다ㅠ항상 좋은 영향력 감사해요
다들 물리적 건강외에 정신적 건강도 중요시 했으면 좋겠어요 ㅠ
가난할수록 우울증이 낮게 나오는거는 일때문에 병원에 안가기 때문입니다
돈이 있어야 치료를 받으러 병원을 가죠 ㅠ
우울증은 돈 많이 안들어요. 대한민국은 전세계에서 의료수준대비 수가가 가장 낮은 나라입니다. 몸과 마음이 아프시면 꼭 병원에 가보세요. 결국 돈보다는 건강이 제일입니다.
한번 갈때 약값포함 3~4만원이에요. 한달 텀정도구여
@@user-zv8bx1ez1j 그 돈도 마음여유도 없다는 얘기임
가난한 사람들 무시하는건 아니고 자기의 감정상태가 우울증이라는걸 자각못하고 이런걸 정신과에서 치료해야 한다는걸 누가 알려주지 못해서 치료받을 생각조차 못해요.
여유롭고 배운 사람일수록 우울증에 관한 정보와 치료를 접할 기회를 많이 가지기에 저런 통계가 나온겁니다.
초기검사비용이 10년전에도 15만원이였는데요
저도 방치하다가 용기내서 갔는데 공황장애 판정 받았어요. 꾸준히 약먹고 상담하니 많이 좋아졌답니다. 마음이 아프면 꼭 치료 받으시길 바랍니다. ^^
진짜 우울한사람들은 병원에 가봤자 고칠수없다고 생각하기 때문. 우울의 이유가 명확한데, 그누구도 고칠수없다는 것을 깨달으면 그때부터 인생은 지옥이되고, 살려고 나자신과 타협하든지 아님 극단적인 생각밖어 안듦
저는 구직기간동안 오랫동안 우울해서 끝 없는 터널인 줄 알았는데
직장 자리 잡고 6년째 행복하게 살고 있어요
혹시 누군가에게는 위로가 되길 바라요..
정신과에 갔다고 하거나 우울증이라고 하면 회사나 주변에서 안 좋아하거나 부담스럽게 느낌. 대체적으로 우울한 사람 곁에 안 있으려고 함.
혹은 유난 떤다고 생각함. 누구나 다 힘들고 그런 건데 무슨 정신과까지 가서 너만 유독 힘들고 불쌍한 척 하냐~ 하는 사람도 몇 있었음.
우리 사회는 아무리 힘들어도 애써 웃는 게 미덕이고, 힘든 일이 있어도 티내지 않고 이겨내는 게 성숙한 거라고 생각하는 것 같음.
이 좁은 나라에서 엄청난 갈등과 경쟁이 서로의 목을 조이는데 누가 행복할 수 있을까
뭐만 하면 편 갈라서 싸우니 혐오가 차 넘치고, 안그래도 취업도 못하는데 자산가격 급등락으로 인해 빈부격차는 깊어만 가고, 살아가는데 가장 중요한 두 가지 돈과 사랑 둘 다 결핍되어가는 사회 같음.
동의
심적으로 너무 피폐해져서 정신과에 처음 상담을 갔을 때 왜 내가 지금껏 병원 갈 생각을 안했나 후회했어요. 병원 가기전에는 부끄럽지만 정신분열증과 같은 증상이 있는 사람들만 가는 곳인 줄 알았어요. 스스로 무기력하거나 우울감이 심하신 분들은 꼭 상담 받아보시길 바래요. 저는 사람들과 있을 때 속마음 들키기 싫어서 더 밝은 척 했고 집에 오면 확 다운됐었어요. 자려고 누우면 심장뛰는 소리가 너무 크게 느껴져서 잠도 못자고 갑자기 심장이 쿵 내려앉는 기분이 들면서 식은 땀나고 숨이 잘 안쉬어지고 딱히 슬픈 생각한 것도 아닌데 눈물이 줄줄 나오고 그랬어요. 우울증약 먹는다고 절대 나약하고 정신상태가 물러터진 게 아니예요. 의사선생님이 처방해주신대로 약 꾸준히 먹으면 어느 순간 괜찮아지더라구요. 저는 지금 다 극복하고 잘 지내고 있는데 저와 같은 경험을 하고 계신 분이 있다면 꼭 가까운 병원에 가셔서 상처가 더 깊어지기 전에 자신을 돌보셨으면 좋겠어요. 세상 어디에도 소중하지 않은 사람은 없으니까요~~! 화이팅!!
요즘은 좀 어떠세요?
@@비행기-i8w 정신적으로 너무 힘들 때 생각하면 지금은 아주 괜찮은 편이예요. 가끔 다운될 때 있지만 흔히 겪는 사회생활 스트레스 정도라서ㅎㅎ 거의 다른 자아 수준입니다:)
정신건강의학과 의사입니다.
필요한 주제를 슈카님의 언어로 잘 설명해주셔서 감사합니다. 항상 팬이었지만, 100명의 정신과 의사가 할 일을 대신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다들 정신건강의학과 어려워 하지마시고, 감기라고 생각하시고 병원에 오셔서 초기에 도움받으시는 분이 많았음 좋겠습니다 :) 다들 몸, 정신 건강하시길..
마지막 카드라고 생각하고 큰 용기내서 찾아간 병원 의사는 눈도 마주치지 않고 사무적으로 환자를 대하고 키보드 치며 설문지 하나 던저 주더군요. 저만 그런 경험을 한 것이 아니라는 사실이 더 안타까웠습니다. 정신병원의사? 의사? 웃지요.
그래서 얼마에요 진료 1회에
영화보고 기대하고 가셨다가 상처들 많이 받으시지... 한국은 기계적으로 약처방만 하는곳이 절대다수입니다
@@juntaekim9893 저도 똑같은 경험을 했었습니다. 오히려 갔다와서 더 우울해지더군요
저도 이곳 저곳 가봤지만 마음이 더 심란해져서 나왔습니다. 마지막으로 가본 곳은 저보다 접수 받으시는 분이 더 시급해보이더군요 그리고 생각보다 상담이 비용이 꽤 듭니다. 추천하는 방법은 약 처방 받고 스스로 돌보는 것 추천합니다. 약 먹으면 확실히 좋아집니다. 그리고 아무도 본인을 대신할 수 없기 때문에 도움을 받더라도 스스로 해내야 합니다.
여기 병원안가는 케이스로 나온 30대남이었는데요
정신의학과 다닌뒤로 누구에게나 추천하고 다닙니다
약먹으면 막 삶이 행복해지고 뿅가고 홍콩 고고? 이런게 절대 아니구요
그냥 내가 가진 천연적인 우울함과 사회생활하면서 겪는 좌절감이
약간 그것도 뭐 그럴수 있는 그런 정도로 바뀌는겁니다
약에 의존한다는 느낌도 안들고, 그냥 힘든 퀘스트가 와도 그 순간은 예전처럼 하 ㅅㅂ 하지만
전에 비해서 그걸 무겁게 받아들이는 정도가 한 반정도로 줄어듭니다
감성보단 이성이, 자아보단 성장이 앞서는
전쟁후 급속성장을 겪으면서 그런 부작용을 어쩔수없이 안고 온 결과
선진국 반열에 오른 지금도 각자의 생존이 중요한 이런 상황이 대한민국을 만들었습니다
그 마인드엔 바로 위에 여전히 적을 둔 어쩔수없는 역사적 과업마저 존재하지요
여러분 깊게 생각하지 마시고 이게 정상이 아니다 싶으면 정신의학과 꼭 가보시길 추천합니다
너무 좋은게 아니구요, 너무 행복한게 아니구요
그냥 그래도 살아봄직한 상태정도로 만들어줍니다.
그 사소한게 내 주변사람들과 나 스스로에게 생각보다 큰 도움이 됩니다.
혼자 쓸데없이 깊은 심연으로 파고들지 마세요. 세상 많이 바꼈습니다. 꼭 도움을 받길 바랍니다.
한국인 종특이 그렇다. 보여주기 위한 과시욕도 강하고 나를 위해서가 아닌 남이 나를 우습게 또는 쉽게 보지않게하기위해 살아가는게 특히 심한듯하다.
개인적으로 최악인 유형들이 많이 보이는데 이게 사회 시스템의 문제다 보니 자기가 우울증인지도 모르는 사람들이 많은게 ㅈㄴ 무서움 정신병 사회
아버지 말: 힘들어서 부정적인 생각이 안들 정도로 일을 하면 우울증이 안 걸린다...
항우울제와 수면제를 먹은 아들에게 아버지가 한 말..개인적으로는 아버지의 말도 어느 정도 맞는 말이지만, 그게 과연 제대로 된 생활인가 의문이 들어 동의하지는 않습니다
그럼 운동이라도 열심히 해봐 ㅋ 주변에 체대 애들 보면 우울한 애들 거의 없더라
님의 아버님께서 무슨 1주 120시간 노동 이런 걸 말하신 건 아닐 거 같습니다.
어느정도는 맞는말이죠. 규칙적으로 생활하고 밥꼬박챙겨먹고 생산적인 활동을 하고 샤워하고 일련의 행동들이 실제로 우울감을 상당량 낮춰줍니다.
그럼에도 일도힘들고 정신도힘들면 진짜 병원가야되요. 요절하기 딱좋음
이분 댓글이랑 첫번째 대댓글에서 딱 우리나라에서 우울증 증세 겪는 사람들한테 나오는 전형적인 말들을 다 보여주네 ㅋㅋ
'니가 바쁘고 규칙적으로 살지 않아서 딴생각할 겨를이 많아 그렇다'
'운동이라도 해봐라 몸이 안건강하니 그런 생각 든다'
이러는데 청년들이 어떻게 정신과 상담을 받는 문화가 자리잡겠어 어떻게든 버티다 안되겠으면 한강가는 문화가 자리잡는거지
@@steaksauce9873 저도 그런 생각 했었는데 운동할 의지를 가질 수 있는 것만으로도 상태가 그나마 괜찮다는 뜻이라는 말 듣고 어디가서 그런 말 안하게 됐습니다
청소년중에서는 부모 반대로 정신과 못가고 그대로 썩어가야되는 경우도 많음.. 알지도 못하면서 그놈의 정신과에 대한 편견 때문에 약 함부로 먹으면 안된다니 기록이 남는다니 별 핑계 다 대면서 부정적으로만 바라보는 사람이 많음
저도 그래서 열심히 벼르고 기대하고있던 고등학교 생활을 우울증과 함께 시작한 탓에 점점 갈수록 도태되며 어느새 벌써 고3이 되었네요 뭐 털어놓을 곳도 없고.. 수능은 다가오는데 해놓은건 아무것도 없고 뭘 할수도 없고 아무것도 안한다고 어떻게든 뭐가 되는것도 아니고 앞으로 군대도 갸야되고 사회에도 나가야되고 취업 결혼 뭐 걱정할건 산더미인데 나만 2년전 상태 그대로.. 남들과의 격차는 더 벌어질 뿐인데 답답하기만 합니다
님들아 바쁜거아는데
우울하고 힘들면
심리상담 받아보세요
진짜 좋습니다
고등학생때 자살시도 3번했고
다 실패했던거 말하고
그리고 점차 긍정적으로 하고싶은거 말하면
속이 시원해짐 진짜~~~~~~~~
경쟁 심하고 도시미관 삭막하고 속내 드러내기 싫어하고 빈부격차 심하고 서열 나누기 좋아하고 딱 우울증 걸리기 좋은나라지 ㅋㅋ
사소한 감기엔 병원을 가도 우울증에 병원을 안가는 이유.
감기 때문에 내일 학교공부나 회사 업무에 지장을 초래하면 안돼고 민폐라고 생각하기 때문임. 이것도 경쟁사회에 내몰리게 될때의 문제점인거 같네요.
그리고 정신과 가서도 우울증 진단받기 위한 검사비용이 어머무시하고, 상담치료 시간도 오래걸려요. 그래서 잠, 술, 게임, 쇼핑등으로 해결해보려고 하는거죠.
저희 아이를 보니, 초등때부터 무한 경쟁에 내몰리고, 맘편하게 쉬는 날이 별로 없는거 같아요.
대학을 못가도 걱정. 가도 취업 걱정.
취업하면 결혼 걱정.
집값도 비싸고, 아이 사교육비도 비싸고,,
제일 걱정되고 우울한건 우리나라 노인 빈곤율이 거의 최고 수준이라는거 ~ 노후 준비도 걱정~
너무 걱정할게 많은 대한민국입니다 ㅠㅠ
우울증 증상을 보이면 "너 왜 그렇게 멘탈(정신력)이 약하냐" 한 소리 듣고, 정신과 갔다온게 회사에라도 알려진 순간 인사상 불이익을 각오해야합니다...ㅠㅠ
자살률, 우울증, 청년자살률, 산업재해사망률 전세계 탑급
자랑스런 기록
조금 힘들때 정신건강의학과를 다녔던 사람입니다.
정신건강의학과에 대해서 부정적인 시선도 많고, 병원비가 비싸다 이런 생각을 많이들 하시더라고요. 근데 막상 가보면 우리의 편견처럼 폐쇄적이고 이상한 공간이 아닌 그냥 편안하게 진료받을 수 있는 동네 내과 이비인후과 같은 병원입니다. 초반에 검사비가 조금 있긴 하지만 크게 부담스러운 가격도 아니고, 검사한 이후에 약물 받고 상담치료 받는거는 그냥 내과 다니는거랑 병원비도 크게 차이 안 납니다. 그러니까 힘든 순간이 오면 너무 부담스럽게 생각하지 말고 병원 문 두드리시고 상담이랑 약 처방 받아보세요. 삶의 질이 달라질거예요!!
대학 정신과말고 개인이 운영하는 정신과나 상담센터는 괜찮더라고요.
아직도 캐나다에서 충격적이었던게. 캐나다 아저씨가 보통 1시 3시 4시에 퇴근해서 집에서 기타치고 놀더라? 캐나다는 존나 여유롭구나 생각하고 있었는데 정원에서 나무에 물 주면서. "요새 너무 바빠..." 이러는거보고 충격먹었다ㅋㅋ
부럽다..
가족간 심리적지지가 20대에서 떨어지지만 그 이후에 올라가는 이유에 대해서 전 조금 다르게 생각해요. 부모 자식 간 소통이 원활하지 않은 경우가 많고, 자식이 부모로부터 존중받지 못한다는 느낌을 많이 얻어요. 그래서 20대에서 가족에 의지하는 비율이 낮다고 봅니다. 위안이 안 되니까요. 우울하다고 말해도 나약함으로 치부하고 존중하지 않는 부모들이 많은 게 현실이니까요. 30대 이후 가족에 대한 의존이 높은 건 그땐 결혼을 해서 배우자가 생기거나 자식을 낳아 자식이 생겨서 그런 가족 구성원에 대한 사랑과 책임감 덕분에 버텨내는 게 아닐까요. 가족 구성원의 양상이 20대와는 달라지죠. 20대에게 가족구성원응 부모와 형제자매인데, 30대 이후부터는 거기에다 배우자/자식이 곁들여지죠.
요약하자면, 부모 자식 간 수직적 관계/원활하지 않은 소통/존중의 부재로 인해 20대가 가족에게조차 의지하지 못하는 거라 생각해요.
멘탈케어서비스 좋은 아이디어네요. 어감만 바껴도 사람들이 많이 찾을듯...근데 그것도 그거지만 개인이 감당하기에는 좀 비싸요...게다가 보통 돈을 한번에 지불하게 하더군요. 100만원 가량 되는데 그 정도면 사람들이 가는걸 부담스러워할 수 밖에 없죠
제일 맘에안드는건 자기도 똑같이 당했으면서 자기의 불안함을 남한테풀고 "나는괜찮다, 저녀석보다는 나아"
라는식으로 똑같이 괴물이되는사람들임
다리 부러진 사람에게 정신력으로 이겨내야지 이런말 안하고 열나서 해열제 먹는 사람에게 약 먹으면 더 열나 이런말 안하는데 정신이 아파서 약먹으면 왜 약에 의존해 정신력으로 이겨내봐 일단 마음 가짐을 바꿔봐 자꾸 약먹으면 더 심해져 이러는 문화가 우울증약 사용량 적은 이유
전 아프리카 어느나라에서 몇년 파견근무 한적있는데, 우리나라 보다 훨씬 못사는 나라에요. 하지만 나라자체는 석유가 나는 나라라 일부 엘리트 계층이 부를 독점하고 있는데, 대부분의 국민들은 만족하고 우리보다 훨씬 정신적으로 여유롭게 살아요. 그이유가 나라가 사회주의 국가다보니 상위1%빼고는 99%의 국민들은 기본적인 최소한의 의식주는 해결되니까 (거지는없음) 앞뒤옆을 봐도 다 나처럼 못사는 애들뿐이고 그렇다고 굶어죽을 정도는 아니니 경쟁할 필요성도 못느껴서 만족하고 삽니다. 그래서 우울증이 없어요. 반면에 우리나라는 앞뒤옆을 보면 쟤는 괜히 나보다 더 잘사는거같고(실제로는 돗진개진이지만)이런 쓸데없이 경쟁심리를 부축이는 요소들이 너무많아요. 그렇게 교육받은거 같고요. 사람들 만나면 괜히 집평수비교하는게 일이잖아요. 별차이도 없으면서. 이런 경쟁을 부축이는 문화적인 문제때문인듯.
이 영상보고 우리나라 국민들이 참 짠해지네요. 사회적인 인식도 있겠지만 사는게 치열하고 바쁘다보니 놓치면서 살고 있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다들 몸도 마음도 건강해지셨으면 좋겠네요. 힘냅시다.
한국사람들 보니 뭔가 역시 사회적으로 소위 인간관계때문에 스트레스 많이 받는가 봐요. 저는요 일본에서 사는 일본사람이지만요 우리 부부 둘이 (고용상은)알바하면서 두자식을 키우고 있어요. 그러니 스트레스 거의 안 받으면서 생활을 보내고 있어요. 물론 자기에 맞는 직장 찾아야죠. 못찾아서 힘들었을때도 한두번이 아니였어요. 그러나 지금은 재미있게 식구들 다 살고 있어요. 한국분들도 화이팅하세요.
진짜 일본인? 왜 이리 한글을 잘 써요?
일을 안하면 불안하고 초조해요. 퇴근해서도 공부 안하면 힘들고 뭐하고 쉴지도 모르겠어요. 그리고 지치기를 반복.
소득수준은 그리 많이 오르지 않았으며, 빚은 역대 최대치고, 집은 꿈에도 못꾸고, 우울증은 1위인 20대..
다들 화이팅합시다.
20대라는 나이가 변화를 큰 소리로 요구해도 사회적으로 (역사적으로도) 용인되는 시기에요….
결국 변화를 이끌어를 이끌어 내는 건….. 다수가 세대적 시대적 문제점과 요구를 시인성있게 보여주는 겁니다
@@tour-de-tour 마누라에 자식까지 부양하기에는 빠뜻한 돈이지만 저 혼자 쓰기에는 차고넘칠만한 월급이라 그냥 즐기려고요 ㅋㅋㅋ
우울증 커뮤니티 가보면 그런 사람 정말 많아요. '자살충동이 들긴하는데... 저 정도면 병원 안가도 되죠?' 라고 말하는 사람들. 슈카님이 짚어주신 것처럼 그런 사람들이 정말 많습니다. 그냥 애초에 우울증은 정신과 갈 필요가 없다고 생각하더라구요.
그게 아니라 정신과 기록 남는게 너무 신경쓰여서 그럼 비록 기록남겨도
다른 사람이 내 기록 열람 못 했으면
그로인해 불이익 안 받았으면
하는 마음이죠...
무슨 내 일기장 훔쳐보는거같이 마음정신쪽은 민감한 사항임
백수기간 우울했는데
예민해진 내 귀, 심장, 피부를 느끼면서
하나 하나 친구로 생각하게 됨
힘들때 내귀가 멍하면 자야겠다 쉬자
피부가 예민하면 로션 발라보자 신경 못 써서 미안
이렇게 내몸과 소통하니간 우울하지는 않음
탈모는 친구아님
멋지다
우울할때 슈카형 영상이 많이 도움이 됬었어 잠잘때 조용하면 잠에 못들정도였는데 형 영상 틀어두면 항상 마음이 편안했던거같아 형 고마웡 항상 화이팅!
이런댓글 직접 읽으시면 정말 뿌듯하실듯
알고리즘 반대의 구독자 ㅋㅋㅋㅋㅋㅋ 컨설팅은 잠잘 시간대 시청률이 크니 좀 조용히 얘기해라 였는데 ㅋㅋㅋㅋㅋ
@@유감-n8n ㅋㅋㅋㅋㅋㅋㅋㅋ
저도 불안해서 잠 안올때 틀어놓으면 개꿀잠
됫이라는 말은 좀 안 쓰면 안 되냐? 됐이라고
도시 국가 마냥 모여살아서 비정상적으로 서로를 비교하고 폄하하고 살아서 자존감이나 자신감에 문제가 생기는 것 아닐까요?
진짜 슈카월드 채널에서 이런 영상보면 우리나라가 개막장이라는 게 실감이든다..
그럼 딴데가서 사쇼
@@눈을감자-v7m 댁 같은 사람 때문에 사람들이 표현을 못하는거임
@@ghostcat970 예 지송함다
우리나라 유쾌하네ㅋㅋㄱㅋ
@@눈을감자-v7m ㅋㅋㅋㅋㅋㅋ
채팅에도 정신과 진료 기록이 남는다는 걱정을 많이 하는데, 민감한 개인 정보인 의료 진단 정보를 대체 누가 맘대로 조회한다고 생각하는지 알 수가 없음. 걱정 말고 병원들 가보세요.
보험가입시 불리하게 적용될 수 있어서 가입 후 정신과 방문하는게 더 좋대요
31살 직장인입니다.
주변에 행복한 가정이나 어머니가 자식들을 사랑스레 챙기는 모습을 보면 그렇게 슬픕니다.
저는 가질 수 없는 일상이라서요.
열심히 일해서 돈벌면 뭐하나 싶기도 합니다.
여행이니 옷이니 술이니 게임이니 다 무의미해요.
연애는 즐겁지만 나이가 들수록 시작이 힘들고
시작하더라도 유지가 힘드네요
연애는 처음엔 즐겁지만 신경안쓰면 답답한 참견이 되던지 가슴아픈 서운함이 되던지 합니다.
평생 혼자 살 각오는 되있지만
그러진 않고싶네요..
인간사 태어나고 늙고 병들고 죽는건
다 똑같습니다 그 과정에서 어떻게 할지가 선택되어지는거니 아무 의미없다고 생각하시지 마시고 의미를 부여해서 살아가는 거죠
이제 31인데 무슨..가질수 있을겁니다.저는 가지고싶지않아서 안가졌지만 바라는 사람은 이룰수있어요
@@Ursidae_Wolf
인생을 거시적으로 보면 맞다고 저도 생각합니다. 그렇게 여태 버텨왔지만
서른이 넘고 보니 이런저런 생각이 많아지네요
행복에도 자격이 있는게 아닐까 싶을정도로요
자격없는 사람은 세상의 엑스트라로 잠깐 왔다 갈 뿐인거 같아요
@@cusco9417
차라리 안바랐으면 좋겠습니다 제 자신이
욕심과 욕구는 끝이 없는데 이룰 능력이 안되니 힘드네요
자꾸 남과 비교하게 되고 그런것들이 스스로를 옭아 매는것 같습니다.
오래됐네요 참
@@CRUSHLIKEDOGS 저도 92년생 31살이라 지나가는 길에 들려가지고 댓글남긴거에요..
제가 살아오면서 저와 얽혀있었던 사람들의 죽음을 겪으면서 살아오다보니 세상은 마음가짐따라서 바뀌는 거구나 라고 생각하고 지내고 있습니다
자기자신의 행복의 기준을 뭘로 두느냐가 큰 관건인것 같네요 목적을 이루는 과정인지 이룬다음에 성취감인지 아니면 남들한테 받는 인정 같은 그런 기준부터 삼아보시고 노력해보시는게 맞지 않나 싶습니다ㅎㅎ
커뮤니티 아무거나 들어가봐도 그렇고 유튜브 댓글, 슈카형 채팅창 심지어 쇼츠 돌리다가도 혐오표현 스트레스 받는 것들 천지라서 ... 우울증 안오는게 이상하짘
이 영상 채팅들만 봐도 패션우울증 ㅇㅈㄹ 하고있음
어떻게 보면 무거운 내용인데 가볍게 다룰 수 있는 능력의 슈카,,, ㄷㄷ
이런 컨텐츠도 다뤄주다니 ㅠㅠ 진심 존경
나도 20대 후반까지 한국에서 그냥 남들처럼 멀쩡하게 살았다고 생각했는데, 캐나다 와서 새로운 진로를 찾으려고 학교 다니다가 진로카운셀러를 만나 얘기하는데 갑자기 눈물을 흘렸다. 왜 그 길을 가려고 하느냐고 묻는 말에, 가족들이 날 자랑스러워할 테니까, 라는 대답을 하는데 눈물이 펑펑 나더라. 한국에서 10년을 고시공부하면서 내 인생을 허비했던 이유도, 자랑스럽고 사랑받는 딸이 되기 위해서였으니까.
그래도 여전히 내 정신건강 상태를 모르고 10년을 허덕이며 이길 저길 헤매다가 결국 너무도 죽어 사라지고 싶어서 의사를 찾았는데, 어린 시절이 어땠냐고 묻는 말에 '나는 사랑받으며 자랐다'라고 말하는 순간 오열이 터지더라.
내가 정말 사랑받으며 자랐으면, 왜 그렇게 나는 늘 무섭고 불안하고 괴로웠나? 너무 서럽고 억울하고 아픈 마음에 엉엉 울었다.
점차 잊고 지냈던 어린시절이 그 뒤 몇 년에 걸쳐 떠올랐다. 늘 '자식을 낳는 바람에 내 인생 망했으니까 네가 날 책임지고 행복하게 해줘야한다'며 온갖 원망과 욕과 폭언, 모욕과 조롱을 쏟아내고 모든 스트레스를 나에게 풀던 엄마, 그러면서도 내키면 우리 딸밖에 없다, 엄마가 사는 게 너무 힘들어 죽고 싶어도 너때문에 산다고 쓰다듬어주면서, 어린 자식을 알량한 애정에 굶주리고 죄책감에 시달리게 만든 엄마.
방관하며 네가 엄마 기분 좀 잘 맞춰주라던 아빠.
엄마가 없을 때면 자기가 엄마인 양 나를 앉혀놓고 온갖 가스라이팅과 폭언으로 날 괴롭히던 오빠.
원하지 않았지만, 엄마에게서 버림받지 않기 위해 선택했던 전공과 고시공부를 하며 점점 망가지는 건강. 제대로 못 먹고 못 자서 하루종일, 잠자는 순간까지 온갖 통증에 시달리는 것이 일상이 되어버렸던 삶.
한국에서 계속 살았으면 넌 이미 죽었을 거라는 말을 캐나다의 상담사와 한국의 이모로부터 들었는데, 정말 딱 맞는 말이다. 엄마로부터 멀리 떨어져 살기 시작한 지 십년이 지나서야 겨우 그 영향에서 벗어나 내 살길을 찾고 숨을 쉴 수 있게 되었다.
한국에 살았으면 여전히 가족이라는 굴레와 '그래도 엄만데~'이따위 말이나 씨부리는 사회의 시선 속에서 피마르다 극단적인 선택을 했을 것같다.
Thank you for sharing your story, I learn about Korea every bit by bit.
곽윤기선수 나혼산 보는데 밥버거랑 컵라면먹는데...그 단편적인장면만 봤을 때 제 마음에 무언가가 울컥하면서 그게 '성공한' 청년의현시점이다 라는걸 느꼈어요...
제가 병원다녀서 2년간 치료를통해 우울증 나은 사람으로써 말씀드리고싶은게
1. 정신과 그렇게 비싸지않다 10000원? 2시간 상담 이런비용이 비싸다. 약타고 먹는것은 안비쌈..약만으로도 효과있음
2.정신과 다닌다고 주변에 알릴필요없다. 나 치과다녀요 나 내과다녀요. 할필요없는것처럼 정신과도 똑같다
3. 혹시 주변인이 알고 놀라거나 비난어린시선으로 본다면, 나는 이거 치료안받고 이러고사느니 치료받겠다 라고 말하고 씹어라.
4. 솔직히 정신과 안가려고버티다가 가는거 다 안다.. 나도 그랬고 그래서 더 심해졌다 충치처럼 약할때 별생각없이 가라. 몸도 20년살면 여러군데 아픈데 왜 정신은 멀쩡해야하냐? 그냥 아픈거다. 가라
5. 근데 혹시 평생 먹게되면 어떡해,,안갈래..하시는분들.. 제가 저 얘기똑같이 의사쌤 한테 해봤거든요? 의사쌤 왈 심각한 우울증을 막을수있다면 평생 먹어도 되니ㄷ까 계속 재촉하고 급하게 굴지마라. 근데 생각해보면 손가락에서 피가나와서 약먹는데, 이 약먹으면 피가 나오면 어떡하지?하고 안먹는거랑 똑같
그냥 가서 뭐하나 싶음. 불안하면 구토하느라 삶이 힘들어서 가봤는데, 1 병원 다니는것도 일이고(특히 정신과간다고 직장에 말하고 빠지기 어려우니 주말에만 가야하는데..) 2 돈들고 3 증세가 완화는 되는데 완치되는것도 아니고 4 회사로 인해 시작된 증세라 회사를 끊는게 답인데 못끊음 5 결국 회사때문에 생긴 병인데 회사에는 말도 못하고 내 피같은 주말에 내 돈 써가며 꾸역꾸역 다니니 이건 회사에게 더블로 엿먹고있단 생각이 들어서 그만둠
아파트 못살아서 왕따당하던 내 친구 아들이 미국 이민와서 말하길.. 미국에서 백인아이들이 차별(?)하는게 같은 반 아파트 애들이 차별하는것보다 따뜻했다고 함..
아파트? ㅋㅋㅋㅋㅋㅋㅋ 아파트도 몇십억정도되야 사는거지 ~~ ㅋㅋㅋㅋㅋㅋㅋㅋ
죽고싶다는 생각이 드는 이유는 이렇게 살기가 싫어서
일을 안하고 있어도, 하고 있어도, 돈이 생겨도, 없어도 뭔가 이렇게 살고 싶지 않음
뭘 해야할까...
이것저것 다해보시죠
이번에 넥슨 그분도 보면 꼭 소득수준이랑 우울증은 상관이 없는거 같아요
그 케이스만 놓고보면 돈 때문에 자살한건 아니지만 확실히 돈에 쪼들리고 궁핍하면 99%이상 불행한건 팩트
진짜 힘들어서 상담은 바라지도 않고 약을 먹어서 버티자... 그렇게 정신과 약 3년 복용했습니다.
다니는 도중에 제일 친했던 친구의 회의적인 눈 빛, 그런 곳을 왜가냐, 이해 못 하는 생각들... 그래도 살겠다고 갔습니다.
지금은 제가 살아왔던 순간 중 제일 안정적이고 살만합니다.
정말 힘드시면 꼭 정신과에 가보세요. 그리고 운동이랑 병행하면 많이 나아집니다..
불면증 때문에 정신건강과 처음 갔었는데 가니까 환자가 많아서 대기실이 바글바글한게 충격이었어요. 환자 대부분도 젊은분들이었음
맞아요 오픈 시간에 갔는데도 바글바글;;
저는 선천적으로 좀 우울한 기질이 있는 것 같은데, 병원 다닌 뒤로 세상 편해짐요.
갑자기 막 적극적인 성격으로 바뀌는 건 아니지만 최소한 불안감이나 우울감은 많이 줄어들어요.
그리고 병원비도 안 비싸요. 그냥 가서 우울증인 것 같다 하면서 어떤 우울한 생각이 드는지 말하면 약 2주치 처방해 주는데 병원비랑 약값 합쳐서 만 원도 안 나오고, 그거 그냥 2주에 한 번 가서 약 처방받아서 매일 하나씩 먹으면서 지내요.
좀 괜찮아졌다 싶어서 약 끊으니 또 불안감이 엄청 증폭되고.. 그래서 그냥 약을 평생 먹더라도 이 정도 불안 없이 살 수 있으면 전 정말 좋은 것 같음요..
병원비랑 약값 비싸지도 않으니 마음이 불안하거나 우울하신 분들은 꼭 가보시길..
드라마틱한 변화가 있는 건 아니더라도 최소한 그냥 인생 사는데 있어서 불안한 건 많이 줄일 수 있어요.
외국이랑 정신과 방문율 차이 엄청 나는거보고
놀람과 동시에 너무 착잡했네..
우울증도 진짜 병이에요 병
어쩌면 몸 아픈것보다 더 심각할수도 있음
다들 힘들다고 느끼면 정신과 꼭 가세요
저도 이러단 죽겄다싶어서 갔다왔고
나아져서 지금은 끊었는데
약 먹고 제정신으로 돌아오니까
내가 진짜 아팠었구나 생각들었음
초진 5만원 그다음 약 타러 갈때마다
만~이만원 나왔음
병원 잘 알아보시고 몇만원에 목숨 구한다고
생각하고 꼭 가세요 약 먹는게 제일 중요함
본인이 하고싶은일 하는것이 최고아닐까요?
획일화된 대한민국..
근데 정신과 실제로 가보니 일반 병원가는거보다 너무 환자한테 관심없는 모습에 실망해서 다시는 안감
우울한건 나태하고 모자라고 도태되어 있다는 전반적인 문화의식이 강한 나라에서 비싼돈들여서 상담 받으라고하면 누가 갈까요?. 어릴때부터 누구도 가르쳐준적이 없었습니다. 그냥 대학 잘가야하고 도태 되면 끝장이라는 무의식적 교육을 평생을 받아온 어른들이 갑자기 바뀌라고 하면 바뀔까요?. 선진국이야 땅 넓고 자원 많고 조상 좋아서 문화빨로 버틴다고 하지만 한국에서는 오로지 일 하나로 버텨온 나라인데 갑자기 문화가 어떻게 바뀔까요?? 정신과 의사 조차도 그랬다면서요. 라떼 시전하고, 햇빛쐬라고하고, 인간관계 활발하게 하라고하고. 그런 소리 들을거면 뭐하러 병원 가나요?. 꼰대들이 주변에 대부분인데요.
직장에서 오래 일하다가 번아웃까지 오고 벼랑끝까지 밀렸다고 생각했을때.
이상한 생각이 들기 시작했을 때.. 병원에 갔습니다.
행복하진 않아도 병원 가고 나서 미칠것 같이 죽을 것 같은 마음은 사라졌어요. 이상한 생각이 들면 꼭 병원에 가보세요
퇴근하고 혼자 집에서 문뜩 아 인생 참... 이런생각이 드는게 남얘기같지않네요 ㅠㅠㅠ
우울 장애를 비롯한 정신 질환은 정말 사회적 인식이 박합니다. 용기 내서 가족 등 주변 사람한테 털어놔도 냉소로 돌아 오거나, 의지 드립을 듣거나, 너만 힘드냐는 식으로 나오기 마련이니 더욱 음지로 가기 마련이죠. 게다가 그 질환으로 인해 생기는 공백은 더욱 크게 다가옵니다.
슈카월드 보면 우울증이 없어져요
대신 화가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세계 최고수준 노동,야근시간 + 당연시 되는 야근문화 + 일자리감소 + 적성을 알아보지도 않고 대학 간판만 선택하는 문화 + 군대 + 군대에서 2년 낭비하는 시간으로 인하여 직업선택기회,탐색 기회 부족 + 남의 시선이 나보다 더 중요한 문화 + 단체,전체주의적 집단문화
심지어 학창시절 내내 꿈과 진로에 대한 정확한 가이드조차 해주지 않고 그저 좋은 대학가라고만 소리쳐대니… 학생때 자신이 하고싶은거 찾아서 가는 친구들이 참 부러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