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와 나는 왜 함께 할 수 없나 봄의 기척소리가 훈훈한 순바람에 휘몰아치고 그 속에 불굴의 투지로 피어난 각진 아네모네는 모래포구에서 온 낮선 이들 옷깃따라 흩어졌다 숱한 기행의 찬연한 우리들의 흩어진 조각 쓸어버린 이유가 내 기억에 닿지 않았던 그 모든 것들은 없기 때문인가 전구장치를 한듯한 진주가 전주맨꼭대기에서 울긋불긋한 직물을 내리비출 만큼 누구보다 먼저 돋아난 가지는 굴곡진 인생 쌓여있는 뒷모습 바라볼때면 아카시아 꽃이 피고 밤꽃이 지면 희로애락의 감정이 둥그런 포말이 되어 꺼져가는 아쉬움만 남는데 이비를 가릴 줄 아는 나이가 출발한 이후 기차는 멈추지 않고 달렸다 그대의 정처없는 세월 속 찍힌 발자욱이 피할 수 없는 가엾은 반점으로 양서 좋은 햇살을 풋내기의 입김으로 머금어 선생님 유일한 자리를 마련하고 세상에 몇 없는 형체없는 붉은 반점되어 자취를 감추었네 눈 감으면 이 시대에 붙들고 있는 웃음소리가 아침이슬인냥 끈기 없는 손 끝에 내려받은 한낱의 고물로 젖어가지만은 얼룩배기의 정처없는 유속을 따라 달빛이 헤살치는 실바람으로 높은 곳과 낮은 곳을 연결한 관 속 기쁨의 물이 다 빠져나가 우린 같은 옷을 입을 수 없었네 발길 닿는 여러 사람의 숱한 기행을 뚫고 마른 가지 하나로 삶의 넋두리 밤하늘 쏟아내는 그 한톨의 참깨가 그대가 떠난 내 유일한 약점거리 세상도 날 기쁘게 하는 꿈이 담긴 그 자리에 잡히는 건 끝이 헤진 마른가지 뿐 같이 시작해 같은 소리를 들었던 낙엽지던 한때 사랑 줄 것 많듯이 그대가 쌓인 잎새 큰 나무의 근심을 옅들었던 기억들 기억의 본질이 빛을 발하는 자와 그대와 같은 옷을 입었던 그 추억은 도착지가 없는 궤도를 따라 가기만 할 쏘인가
옛 생각하며. 지금도 잘듣고있어요. 감사합니다. 그. 먼곳에서도 행복하세요
댓글 고맙습니다.
기차를 타고 지방에 갔다가 올라오는 여정속에서
창밖을 보며 듣는 이종환님의 목소리를 들으며
까까머리 고교 시절로
갔다가 옵니다.
참...그리운 시절입니다.
정말...힘 든 시절이었습니다. 교복 입은채로 새벽에 나와서 밤에야 집으로 돌아가던 시절...
감사합니다.
댓글 감사합니다.
나의~젊은시절 애절했던 청춘의 한"페이지을 장식하게 해주었던 주옥같은 수많은 사연들~그립습니다.당신의 목소리는 우리들 가슴에 깊이 간직하겠습니다.감사합니다.
김경숙님!
댓글 감사합니다.
당신의 목소리는 잠못이룬 소녀의 가슴에 남아있기에 당신을 잊지안겠습니다.
젊은날을 함께했던 그목소리 행복합니다 할수만있다면 소주한잔 하고싶은분
헐 벗고 배 고븐
그 때 그 시절,
단 칸방에 7남매
꽁 보리밥에 허기 달래던
사랑의 계절이 모질게 그립다
강릉에서,,,
...
그리고 지금 행복 하시잖아요!
대화 가 모범적인 성숙함 아주 ❤
@@장현식-z5g 행복한 주말,
멋진 주말 보내세요.
아련한 옛 추억을 소환하는 이름 이종환~~감성 충만하고 위트 있었던 분~~그 목소리를 지금 다시 듣고 있습니다 왜 이리 마음이 무거워질까요
댓글 감사합니다.
건강, 행복하세요.
행복, 하십시요! 행운이 늘 그대와 함께 하길,
선생님 옛생각이나네요
그리고 여전히 낭송이멋이네요
늘건강하시고요.
자주들릴께요.
감사합니다
김향숙님!
댓글 감사합니다.
하 ~~벌써 시간이 이렇게 속절없이 흘러 가 버렸네요 어제 같은데 ㅠㅠ 가슴 한켠이 아프에요
박대흠 님!
댓글 감사합니다.
평안한 밤....
,,,
또.이시간이면기다려지는선생님의.밤의디스크쇼.차분한목소리와좋은음악을들어주신선생님은언제들어보아도지겹지도않은그음악이다시듣고싶습니다.지금이야선생님대신누가하는것도모르지만.선생님계실때는끝까지듣는다고생각하면저도웃음이나네요.다시들을수는있을것입니다.😂😂😂김기덕선생님두시의데이보다도선생님것더좋아했으니까요..선새님.보고계실것입니다.열심히책도읽고시집도열심히볼것입니다.사랑합니다.함께여서저는행복합니다.😂😂😂❤❤❤❤❤
35~6년전 그 사랑에 밤새 뒤척이며,잠못 이룰때 함께했던 이종환 선생님과 함께 했던 그밤들이 아스라한 저 기억의 파편들이 생각 나네요...
김병수님!
댓글 감사합니다.
'35~6년전 그 사랑' ...
멋집니다 짝짝짝 감사합니다 ❤
고맙습니다.
너와 나는 왜 함께 할 수 없나
봄의 기척소리가 훈훈한 순바람에 휘몰아치고
그 속에 불굴의 투지로 피어난 각진 아네모네는
모래포구에서 온 낮선 이들 옷깃따라 흩어졌다
숱한 기행의 찬연한 우리들의 흩어진 조각 쓸어버린 이유가
내 기억에 닿지 않았던 그 모든 것들은 없기 때문인가
전구장치를 한듯한 진주가 전주맨꼭대기에서
울긋불긋한 직물을 내리비출 만큼
누구보다 먼저 돋아난 가지는
굴곡진 인생 쌓여있는 뒷모습 바라볼때면
아카시아 꽃이 피고 밤꽃이 지면
희로애락의 감정이 둥그런 포말이 되어
꺼져가는 아쉬움만 남는데
이비를 가릴 줄 아는 나이가 출발한 이후
기차는 멈추지 않고 달렸다
그대의 정처없는 세월 속 찍힌 발자욱이 피할 수 없는 가엾은 반점으로
양서 좋은 햇살을 풋내기의 입김으로 머금어
선생님 유일한 자리를 마련하고
세상에 몇 없는 형체없는 붉은 반점되어 자취를 감추었네
눈 감으면 이 시대에 붙들고 있는 웃음소리가 아침이슬인냥
끈기 없는 손 끝에 내려받은 한낱의 고물로 젖어가지만은
얼룩배기의 정처없는 유속을 따라 달빛이 헤살치는 실바람으로
높은 곳과 낮은 곳을 연결한 관 속 기쁨의 물이 다 빠져나가
우린 같은 옷을 입을 수 없었네
발길 닿는 여러 사람의 숱한 기행을 뚫고
마른 가지 하나로 삶의 넋두리
밤하늘 쏟아내는 그 한톨의 참깨가
그대가 떠난 내 유일한 약점거리
세상도 날 기쁘게 하는 꿈이 담긴 그 자리에
잡히는 건 끝이 헤진 마른가지 뿐
같이 시작해 같은 소리를 들었던
낙엽지던 한때 사랑 줄 것 많듯이
그대가 쌓인 잎새 큰 나무의
근심을 옅들었던 기억들
기억의 본질이 빛을 발하는 자와
그대와 같은 옷을 입었던 그 추억은
도착지가 없는 궤도를 따라
가기만 할 쏘인가
감사합니다.
문득 문득 오래전
부산 영도구 신선동 정미정
친구 보고싶네요.
인천에서 편지로 서신만
전했네요.
지금쯤 손자손녀둔
예쁜 할머니가되었겠군요 ^^
친구분과 연락이 있으시기를 ...
세월이 벌써 종착으로 달리고 있다 미치도록 그리움에 잠못이루고 어디서 이쁘고 아주곱게 늙어가는 모습을 상상하며 ~
김남조의 가난한 이름에게... 학창시절 서금옥씨의 낭랑한 음색으로 듣던 기억이
떠올라 몹시도 반갑네요. 시 자체도 너무 좋아했는데 이렇게 다시 듣게 되어 참 좋네요.
이럴 땐 아나로그 시절이 참 그립습니다.
댓글 감사합니다.
서금옥 성우님의 시 낭송 음반이 79년도에 발매 되었네요.
옛 추억을 소환 하셨네요.
새해 소망을 이루시고 복 많이 받으세요.
건강 행복하세요.
선생님. 낭송 너무 멋집니다. 남자 시낭송이 그리 많지 않았는데 제가 찾던 보물을 발견한 심정입니다. 자주 찾아 배우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댓글 감사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너무 좋네요!~~^^
박치우님!
댓글 감사합니다.
건강, 행복하세요.
너무도 좋은 시.
젊은 시절 생각나네요.
인생의 먼길을 돌고 돌아
끝자락에 서서
그리운 친구들이여.
@@sjm4046 댓글 감사합니다.
좋은 시간 되세요.
그대 나를 기억할이여.....건강 하시온지 ᆞ
@@맑은샘-k6x 좋은 시간, 평안한 🌃.
감사합니다 삼십년전쯤 드라이브 할때
테잎으로 듣던 음악이네요
다시듣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이상곤님!
댓글 감사합니다.
평안한 밤...
땡~큐 좋아요 ~~~~♡
어느덧 육심 중방을 가고 있네 !!!
지난날이 떠오른다
친구들 영등포 에서 같이 일하며 저녁에는
여의도을 거닐곤 해지
봄이 오면 그립다
보고싶은 친구들이
여의도에 벚꽃이 피면 재잘 재잘 하던때가 엇그재 같은대 옛날이 그립다 ~~
미희을 기억할까 ?
내 마음은 아직도 청춘 이구나😢
댓글 감사합니다.
좋은 시간 되세요.
이종환 밤의 디스크쇼 18곡
ruclips.net/video/ZpdgVt-WL7Y/видео.html
이종환의 밤의 디스크쇼 Ⅱ
ruclips.net/video/pPJ0fXDKnJU/видео.html
이종환 명시 낭송 [시와 명곡의 만남]
ruclips.net/video/k_MprIhx92Q/видео.html
학창시절 생각납니다 고마워요
댓글 감사합니다.
행복한 휴일 보내세요.
왘
고맙습니다 👍👍👍🥰
답글이 너무 늦었습니다.
감사합니다.
Obrigada.. mesmo sem entender..achei muito bonito...💖
Boa noite!
Thanks! 고마워요.
@@cdh-sh4rw Boa noite! I thank you
mesmo sem entender,, 이해할 수는 없는 단어지만, 운율이 참 아름답습니다! achei muito bonito 입에 착 달라붙는데도 이해는 못했군요, 라틴어 좋습니다!😝
@@이규환-t2j Me too ...Love music
♥️🎵
역시 이종환 선생님입니다.
댓글 감사합니다.
대학 논술시험 치러가서 친구들과 여관방을 얻어서 친구중에 이종환의 밤의 디스크쇼 애청자가 있었는데 그때 밤의 디스크쇼를 듣고 난후 이종환씨의 팬이 되었다
댓글 감사합니다.
즐거운 휴일 보내세요.
행복합니다
건강, 행복, 풍요로운 한가위 보내세요.
I would like to understand....good morning....from Brazil 🙏🌞
Boa tarde!
이종환 He was a famous radio disc jockey in Korea
시와 가곡의 만남 a poem recitation and Korean song
@@cdh-sh4rw thanks
@@deiseclemente817understand! from Korea👌🙏😊
@@이규환-t2j 🙏💚💛
해군공창에 타이피스트로 근무할때 토요일은 언제나 정문까지 걸어갔습니다.. 봄이면 벛꼿이 바람을 타고 꽃잎 들이 눈송이처럼 흔날릴때가 생각 나네요..
댓글 고맙습니다.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아무도 이름을 불러, 손잡아 주지 않던 토요일 퇴근길이 아니었길, 맑았을 그날 하늘에 기도합니다! 참 많이 절제하시고, 고르고 고른 님의 댓글은 시(詩)닙다! 내내 행복하시길, 😃😝☺😍😍😍😍😍💜❤
@@이규환-t2j 고맙습니다. 세월이 많이 지나지만 ,정말로 좋은 추억 으로 남네요 .이종환님에 시는 그시절 누구나 좋아했을것 같습니다.
옛추억이...
댓글 고맙습니다.
인생이란 ㅡ 다자고자 누가 먼저 말하여 입김 속에 묻어둔 이야기처럼 이해하려 하여도,.. 꼬깃꼬깃 적어둔 것 피는 시나리오이었을까? 뭘 보며 뭘 생각 하여도,... 길 따라 걷는 것 보다 걷는 자셀 말할까보다.
@@박개소문 좋은 시간 되세요.
감사합니다.
지금은
이런방송을
어디에서도
들을수 없다는것이
너무슬프다
댓글 감사합니다.
건강, 행복한 하루 되세요.
이종환 밤의 디스크쇼 18곡
ruclips.net/video/ZpdgVt-WL7Y/видео.html
이종환의 밤의 디스크쇼 Ⅱ
ruclips.net/video/pPJ0fXDKnJU/видео.html
이종환 명시 낭송 [시와 명곡의 만남]
ruclips.net/video/k_MprIhx92Q/видео.html
😊😊😊
@@김영자-s8v 김영자님!
평안한 밤 되세요.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좋은 시간 되세요.
젊은날에 추억 26:47
평안한 밤..
멋짐
난
민증번호 58로시작 시작되는
댓글 감사합니다.
갑장 ᆢ반가워요
광고 때문에 분위기 끊어짐 ㅠㅠ
댓글 감사합니다.
광고는 어쩔수가 없습니다. 유트브가 광고로 수익을 내는 구조 아닙니까! 광고 없이 보는 브라우저를 이용하시든지 아니면.....
참고로 제 채널은 수익창출 채널이 아닙니다.
건강, 행복하세요.
그분은 생활의 신조 지금 먹으면 안 되지 똑바로 삽시다 관심까지 살지 말고 그만할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