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 길 먼 안중근 유해 공동 발굴…중국 협조가 관건 / KBS뉴스(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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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Опубликовано: 24 сен 2024
  • 3.1운동 100주년을 맞아 우리가 잊지 말아야 할 약속이 있습니다.
    유해를 조국에 묻어달라는 안중근 의사의 유언인데요.
    아직 걸음마 단계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남북한의 안중근 의사 유해 공동 발굴 사업, 중국의 협조가 관건입니다.
    뤼순에서 김명주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1910년 안중근 의사가 재판을 받았던 뤼순 일본관동법원.
    6번의 공판 끝에 당시 재판장 마나베 쥬조는 안 의사에게 사형 선고를 내렸습니다.
    안 의사는 어머니 편지를 받고 항소를 포기했습니다.
    [정춘매/뤼순 일본관동법원 유적진열관 부관장 : "네가 항소를 한다면 일제들한테 살려 달라고 구걸하는 것과 같다면서 너는 아예 죽으라고 딴 맘 먹지 말고..."]
    인근의 뤼순감옥에 수감돼 있던 안 의사는 그 해 3월 26일 결국 생을 마감했습니다.
    국권이 회복되면 유해를 조국에 묻어달라는 유언을 남겼지만, 일제는 유해를 유가족에게 인도하길 거부했습니다.
    [박용근/다롄 안중근연구회 회장 : "안중근 의사님이 여기에서 자서전이나 동양평화론, 그리고 많은 유묵을 남기게 됩니다."]
    지난 2001년 문화재 보호구역으로 지정된 뤼순감옥 공동묘지.
    안 의사 유해가 매장됐을 가능성이 가장 높은 후보지로 꼽힙니다.
    중국 당국은 유해와 관련된 역사적 문헌을 제시해야 발굴에 협조하겠다는 입장입니다.
    그러나 이 문헌은 당시 일제가 작성했기 때문에 일본 정부의 협조를 받아야 하는 상황입니다.
    지난 2008년엔 우리 정부가 뤼순감옥 뒷편 원보산에서 중국측 협조로 안 의사 유해 발굴에 나섰지만 찾지 못했습니다.
    중국 당국도 남북한의 안중근 의사 유해 공동발굴에 공감하고 있지만, 최근 개선되고 있는 중일 관계가 변수가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뤼순에서 KBS 뉴스 김명주입니다.

Комментарии • 1

  • @재현전-r8r
    @재현전-r8r Год назад

    안의사의 유해매장지 유력
    둥산포 묘지 언덕 추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