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우리 / 작사 작곡: 김민기 / 노래: 김민기, 양희은 (cover: SAY정현) (2021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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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Опубликовано: 26 сен 2024
  • #SAY정현 #SAYMusic #안양유원지에서눈오는날 #김민기 #추모
    봉우리 / 작사 작곡: 김민기 / 노래: 김민기, 양희은 (cover: SAY정현) (20210815)
    사람들은 손을 들어 가리키지
    높고 뾰족한 봉우리만을 골라서
    내가 전에 올라가 보았던
    작은 봉우리 애길 해줄까
    봉우리
    지금은 그냥 아주 작은
    동산일 뿐이지만
    그래도 그때 난
    그보다 더 큰 다른 산이 있다고는
    생각지를 않았어
    나 한텐 그게 전부였거든
    혼자 였지
    난 내가 아는 제일 높은
    봉우리를 향해
    오르고 있었던거야
    너무 높이 올라온 것일까
    너무 멀리 떠나온 것일까
    얼마 남진 않았는데
    잊어버려
    일단 무조건 올라보는거야
    봉우리에 올라서서
    손을 흔드는 거야
    고함도 치면서
    지금 힘든것은 아무것도 아니야
    저 위 제일 높은 봉우리에서
    늘어지게 한 숨 잘텐데 뭐
    허나 내가 오른곳은
    그저 고갯마루 였을뿐
    길은 다시 다른 봉우리로
    거기 부러진 나무 등걸에
    걸터 앉아서 나는 봤지
    낮은 데로만 흘러 고인 바다
    작은 배들이 연기뿜으며 가고
    이 봐
    고갯 마루에 먼저 오르더라도
    뒤돌아서서 고함을 치거나
    손을 흔들어 댈 필요는 없어
    난 바람에 나부끼는
    자네 옷자락을 이아래에서도
    똑똑히 알아 볼 수
    있을테니까 말야
    또 그렇다고 괜히 허전해 하면서
    주저 앚아 땀이나 닦고
    그러지는 마
    땀이야 지나가는 바람이
    식혀주겠지 뭐
    혹시라도 어쩌다가
    아픔같은 것이 저며올 때면
    그럴땐 바다를 생각해 바다
    봉우리란 그저 넘어가는
    고갯 마루 일뿐이라고
    하여 친구여
    우리가 오를 봉우리는
    바로 지금 여긴지도 몰라
    우리땀 흘리며 가는
    여기 숲속에 좁게 난 길
    높은곳엔 봉우리는
    없는 지도 몰라
    그래 친구야 바로 여긴지도 몰라
    우리가 오를 봉우리는
    배경 - 마리의 숲 라이브TV
    / @k-folk_mariefore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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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촬영 - 마리의 숲
    제작/편집 - SAY Music JCK
    #영상제작 문의 : Tel / 010-9044-0013, 031-472-1266
    e-mail / saymusic2017@.naver.com
    (주)세이뮤직(SAY Music)
    경기도 안양시 만안구 예술공원로 208(2층,안양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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