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가르쳐준걸 까먹고 다시 물어본다(일의 순서가 정리가 안됨) 2.멀티가 안된다. 무조건 한번에 한가지일만 3.방금 둔 물건을 어디에 뒀는지 기억을 못한다 (손에 들고 있던것도 어느순간 사라져있음) 4.잡생각이 너무 많아서 막상 중요한걸 까먹는다. 5.물건을 잘떨어트린다(물건을 오래 못씀 + 보통은 잃어버려서..) 6.지나치게 미루고 하기싫은건 죽어도 안한다. 7.잘넘어진다 8.충동적 행동(갑자기 뭐가 하고싶거나 가고싶으면 무조건 해야함) 9.쉬운건 잘하지만 복잡한걸 못한다. 10.불안증(손톱뜯기, 다리떨기 등) 11.지금 글을 이순간에도 내머릿속엔 노래가 재생되고 있고 다른 잡생각이 머리를 지배하고있다.
저는 조용한 adhd라서 직장에 들어가기 전까지 문제상황을 몰랐어요. 저희 부모님, 주변 친구들은 제가 그냥 게으르고 덜렁대고 낙천적인 성격이라고만 생각했어요. 성적은 좋은 편이었어서 더 그랬던거 같아요. 실제로 대학도 꽤 좋은 곳으로 갔거든요. 근데 남한테 말못한 제 속마음은 항상 우울했어요. 어렸을때부터 다른 사람의 말귀를 잘 못알아듣는다던지 선생님이 설명하는게 한번에 이해가 안된다던지 또는 이해한것 같은데 혼자 할땐 시작부터 손도 못댄다던지... 초등학교 저학년때 맨날 준비물 안챙겨가고 숙제 안해가서 매번 혼나고 물건 자주 잃어버리고 그런게 반복이 되니까 저는 제가 지능이 좀 떨어지는줄 알았어요. 어린시절부터 항상 스스로에게 너는 남들보다 모자란 사람이다. 그러니까 다른사람들보다 더 노력해야 한다고 말해왔거든요. 그래서 쉬는시간까지 항상 공부했어요. 실제로 공부가 안되고 멍때리고 집중이 안돼도 그냥 책펴놓고 봤어요. 고등학교때까진 루틴이 짜져있고 부모님이 챙겨주고 하니까 큰 문제를 몰랐어요. 근데 대학교 가니까 아 내가 진짜로 진짜..지능이 모자란가보다고 느꼈어요. 다른사람은 스스로 계획하고 알아보고 실행하는데 저는 뭘해야할지 모르겠는거에요. 뭐부터 해야할지 어떻게 하는건지. 맨날 아침수업은 지각하고 과제는 제출기한 못맞춰서 맨날 미완성해서 제출해서 점수 안좋고.. 다른 친구들은 쉽게쉽게 따라하는데 혼자 버벅이고.. 뭐든 시간내에 마무리하는게 너무 어려웠어요. 여차저차 졸업하고 직장에 들어갔는데 직장에 들어가서야 나는 정말 문제가 많은 사람이구나를 알았습니다. 매번 출근시간 다 돼서 출근하고 지각도 간간히 하고...특히 업무를 못따라갔어요. 한번에 이해가 안돼서 사수한테 여러번 물어보면 사수가 답답해미쳐했고 저는 눈치가 보이니까 힘들고.. 정말 별거 아닌 실수도 연발하고.. 제 자신을 죽이고싶을 정도로 싫었어요. 그래서 지능테스트라도 진짜 받아봐야 하나 해서 정신과에 갔고 그때 대기하면서 읽어본 책자에서 adhd 증상이 적혀있었는데 제 이야기 그자체라 그때 알았답니다. 30년을 스스로 모지리 저능아로 생각하며 괴롭게 살았어요. 약 복용하고 2년이 지난 현재 저는 인생이 달라졌어요. 새로 이직한 회사에선 일 잘하는 직원이고 부모님과 싸움도 줄어들었고 무엇보다 더이상 제 자신을 모자른 인간으로 생각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이젠 제스스로가 너무 똑똑하게 느껴져요. 그래서 자존감도 많이 회복했고 주변사람들과 관계도 좋습니다. 제가 어렸을때부터 adhd인걸 알았더라면..얼마나 좋았을까요. 30년을 도둑맞은 기분입니다. 제 글을 읽고 계신 분이 계시다면, 그 중에 자녀가 adhd인지 긴가민가 하신분이 계시다면 꼭.. 여러 병원에 검진 다녀보시고 아이의 자기스스로에 대한 생각도 꼭꼭 들어보세요. 아이가 한 살이라도 더 어릴때 adhd를 캐치해서 고쳐줘야 해요. 아이의 인생이 바뀝니다....
그러려면 주변인 배경 너무 중요하죠. 장점을 살려 평생 내가 제일 오래했던 전공을 팠는데 이게 웃긴게 초반에는 제가 과집중으로 선방하면서 올라가거든요? 근데 시간이갈수록 데드라인도 깨지고 노력과 경험이 겹쳐져 올라갈수있는걸 못합니다. 나중에 보니 레이스에서 앞섰다고 생각한게 제일 독이였고 마지막엔 결국 일반적인 노력파 재능파가 올라가더라구요^^ 에디가 다 재능이 뛰어난사람이 있는게 아니기때문에 더 어려운거라고봐요. 제가 전공배울때 들었던 제일 많은 말이 너같은 애들은 작가를 해야해(데드라인없고 순간 집중으로 결과물이 극과극, 편차가 심한)였어요.
금방 할 수 있다고 착각하는 거 완전 나...분명 처음에는 일정을 제대로 짜놓고 생각보다 오래 걸리는 것을 알고 있음에도 어느 순간부터 금방 가능할 거라고 착각하고 진짜 해야하고 압박감이 느껴짐에도 실행하기까지의 과정이 너무 어려움 의지로 해결이 안되는 문제..얼른 치료 받아야겠네요ㅠ
어느 직장에서 어떤 일을 하는지 몰라도 치료란 노력이라고 생각합니다 직장에서 인정을 받는건 어렵다고 봅니다..어떤 직장에서 어떤 결과를 요구하는지 몰라도 이사회는 불완전하고 어떤 바람이 불지 어떤 태양이 뜰지 모르는 일이니 일정을 짜놓은들 그 일정이 제대로 돌아간다 한들 본인자신이 무엇을 원하고 있는지를 모른다면 ...님의 인생에 수많은 일정표가 있을테고.. 그 수많은 일정표들이 서로가 이해하듯..그렇게 만족하며 돌아가던가요.. 아이가 남편이 부인이...그리고 수많은 사람들이.. 단지 회사라면 그리고 회사에서 그저 평범하게 일하고 월급이 나온다면 특출나게 티내지 않고 회사에서 주는 밥만 먹고 조용히 버티는게 최고일듯합니다.. 누군가에게 상담받고 치료를 받아서 해결이 되겠지 하는 생각이 좀 우스워서요. 슈퍼에서 돈주고 물건사듯이 인생이 그렇게 살수 있는거라고 생각하는 분이라면 그게 좀 우습고요..그래도 님의글에서 진짜 치료를 받아야 겠다고 그리고 무언가 고치고 싶다는 마음이 진심이고 사실이라면
지독한 Adhd를 겪으면서 사는 성인이지만 한국에서 adhd환자는 정말 힘든조건입니다... 보통의사람들은 일정하지만 Adhd는 업다운이 엄청 명확히 드러나서 재능을 일찍 찾아주면 누구보다 성공할수있다고 믿고있습니다. ADHD의 가장큰 장점이 몰입력이거든요 점점 ADHD환자가 잘자리잡을수있는 세상이 왔으면좋겠습니다
개인적으로 비유를 하자면 머리속이 뿌옇게 안개 낀 복잡하게 얽혀있는 달동네 뒷골목 같다고 해야하나. 제대로 제때 내가 가야할 방향으로 갈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미리미리 열심히 손바닥에 그려놓은 약도를 참고하며 계획해둔 방향으로 가는 것 밖에 없음. 근데 그런 계획을 안세워뒀으면 잠깐 맞는 방향으로 가다가 그냥 길잃는거고. 또 계획을 세워놨어도 중간에 뭔가 틀어지면 이제 방향을 잃고 헤매다가 손바닥에 그려놓은 약도는 손에 난 땀때문에 번지고 길 잃고 빙빙 도는거. 또 다른 비유는 북적 거리는 시장바닥 같은 공항에서 전광판도 전혀 없어서 웅얼거리면서 메아리쳐 들리는 방송에 귀기울이고 전달되는 정보를 숙지해야되는 상황. 뭔가를 듣긴 들었는데 내 항공편이랑 관련된 방송 소리였는지 아니면 다른 방송이었는지 긴가민가함. 내가 들어야되는 방송 소리인걸 알겠어도 주변환경이 정신없어서 잘 들리지도 않고 들리는 주요 단어들 몇개를 스스로 되뇌여보면서 정보를 완성해야되는데 그 와중에 옆자리 빌런이 자꾸 개빡치게 내쪽으로 재채기해대고 그런 느낌.
제가 34살에 진단받고 약먹기 시작했는데, 제일 적은 용량부터 시작했음에도 불구하고 약먹은 날부터 확실히 달랐어요. 전 제가 의지박약일 뿐 모든 사람들이 저 처럼 노이즈낀 대화, 블러된 풍경을 접하면서 살아가는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더라구요. 약 복용하면서 세상이ㅡ선명하다ㅡ라는 느낌을 절실히 느꼈어요. 그리고 맞는 용량 찾아가기 시작하면서 직장 내 퍼포먼스가 완전히 좋아져서 주변 사람들도 다들 놀랐어요. 진료받으면서 진작에 병에대해 인지하고 약 먹었더라면 인생이 바뀌었을것같아요ㅡ라고 의사선생님께 말했더니 성인 환자들이 진료 받으면서 제일 많이 하는 말이라고 하더라구요...😢 혹시라도 병원 갈 자신이 없어서 망설이시는 분들, 용기내서 한번 가보세요. 물론 약 복용한다고 슈퍼파워가 생기는 건 절대 아닙니다. 하지만 실행에 어려움이 있는 저희에게는 등을 밀어주는 정도의 힘은 있다고 저는 생각해요
저희애도 집중못하는아이로 전교에서 꽤유명했어요 청소년기에 뇌변화가일어나면서 호르몬불균형이일어나면서 집중력,인지력저하가오는건데 무조건 포스파티딜세린드셔야해요(fda 혹은 식약처 에서 유일하게 뇌도움성분으로 인정한 성분이에요) 포스파티딜세린은 무조건 첨가물 들어간거 안들어간거 이걸 보셔야합니다 뇌영양제는 첨가물싸움이거든요 일반 포스파티딜세린 말고 첨가물안들어간걸로 꾸준히먹어야됩니다 저희애도 시험기간전에 일부러 사서먹였는데 확실히 많이 차분해졌어요 확실히 집중력향상이나 인지력개선에 드셔야되요 꾸준히먹으면 효과볼거에요
😢엘베나 신호등 기다릴때도 왔다갔다… 정신 사나워요 일도 밀리고 약속도 잘 못지키고 덜렁거리고 집 청소 관리도 어려워요 저는 약을 먹는데 효과가 드라마틱하지도 않았고 안압이 너무 높아지는 부작용이 나타나서 약물치료는 중단했어요 정신 사납게 구는건 어쩔 수 없고 휴대폰 컴퓨터 알람기능 사용해서 최대한 시간 관리 하고 커피 마셔서 잠 쫓고 집중하려 노력하고 집안일은 로봇청소기 식기세척기 건조기 요런거 들여서 쓰고 있어요 당근에 싸게 올라오는 매물도 많고요… 일어나자마자 바닥에 있는 물건들만 올려놓고 로청기 돌리고 음식은 먹고 바로 식세기 돌리고 빨래는.. 건조기 쓰는데 사실 혼자 살아서 잘 안 개요ㅠㅋㅋ 그래도 훨씬 삶의 질이 높아졌어요 환경이 깔끔해지니 좀 더 안정도 되고요 지금도 할일 안하고 유튜브 보다 이 영상 발견했고 시간 관리를 기록한다고 해도 힘든 부분들이 많지만 나름대로 노력은 조금씩 하고 있네요😅 1인분 하고 살기 참 힘들지만 다들 화이팅이에요!
나이 40넘어서 ADHD 진단받고 삼년째 약 복용중입니다 그냥 평생이 사는것 자체가 너무 힘들고 고통스럽고 단 하루도 내 자신을 후회하지 안은 하루가 없고 내 자신이 너무 싫고 끈임없이 자책 하고 살았습니다 일상이 인생이 엉망징창이었습니다 뒤늦게 너무 늦게 ADHD라는걸 알고 검사를 해서 진단을 받고 약을 복용 했는데 처음엔 효과를 잘 못느꼈고 두번째달에 의사선생님 앞에서 울면서 이제 살고 싶어졌다고 이제 살수 있을 것 같다고 너무 감사하다고 말했어요 어떤 느낌이냐면 눈이 너무 나빠서 거의 안보이는 눈으로 평생을 안경이란걸 모르고 살다가 안경이란걸 처음 쓰고 세상을 보게된 느낌(?) 인것 같았어요 다른 사람은 그동안 이렇게 살았단 말인가 그동안 살았다기보단 그냥 지나간 지난 40년이 너무 아깝습니다 좀 더 일찍 알았더라면 인생이 아주 많이 달랐을 것 같아요 잘 모르면서 생각하기 나름이네 쉽게 말하지 마세요 당사자는 진짜 사는게 사는게 아니에요
ADHD 과잉행동형 초4남자아이 키우고있습니다 충동성 공격성 많이 심했고요.. 초1입학하자마자 약물치료 심리치료 시작했습니다.. 우울증 과 불안강박심해져서 항불안제 먹으며 저도 치료받았습니다.. 유치원때부터 ADHD 아이 양육하면서 주변 학부모 선생님께 부정적인 피드백과 항의전화 아주많이 받았고요.. 폭력문제로 학교에서 정말 문제가 많이 되었습니다.. 초3때부터 근데 좋아지기시작했고요... 요즘은 폭력성많이 없어졌어요.. 학습은 여전히 힘들고요. 그래도 폭력성없어지고 교우관계가 좋아진것만으로도 감사합니다... 다른아이들과 제아들을비교하는거 정말 심했습니다. 나도 차분하고 공부잘하는 아이가있었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매일 생각하고 부러웠습니다... 죽고싶고 자존감이 바닥까지 떨어졌습니다.. 그래도 포기할수없어서 계속 치료했습니다.. 지금도 포기하지 않을겁니다.. ADHD 아동에 대한 주변에 시선이 조금 좋아졌으면 좋겠습니다.. 부모들도 열심히 치료시키고 노력해야하고요.. 정말 평범한아이 키우는것보다 20배 30배 힘이듭니다.. 그래도 포기하지마세요.. 저도 포기안할께요.. 아그리고 개인소아정신과 선생님들도 훌륭하신분 많습니다 ADHD 약이 개인에게 잘 맞는약을 찾아야하니 가깝고 자주갈수있는곳으로 가세요~
저희아들도 만5세부터 약물치료, 행동치료, 심리상담 거기에 언어치료까지 병행하며 지옥같은 10년을 보내고 지금은 9학년입니다. 다행스럽게도 제가사는 하와이에는 ADHD를 이해하고 적극적으로 학업을비롯해 상담지도를 해주는 사립학교가 있어서 4학년부터 전학해 아이가 너무 행복해 합니다. 어머니의 삶이 그동안 얼마나 고단했을지….힘내세요. 아직도 갈길이 멀어요! 우리는 엄마잖아요😊
ADHD는 완치개념이 없어요 그래서 더 힘들어요 태어날때부터 뇌가 그렇게 만들어진거라 약을 먹어서 습관화한다음 약을 끊을순있지만 습관화되지않은 새로운 일을 하면 또 약을 먹어서 습관화해야해요 수시로 변하는 융통성이 필요한 일들이라면 약을 끊기가 어려워요 ㅠㅠ 저도 7년먹다가 2년끊고 다른일시작하니 도저히 안되겠어서 다시 뉴로에프린 영양제 먹는중인데 정말 많이 호전되었습니다. 예전보다 아주 많이요
ADHD 아이를 키우는 교사 엄마입니다. 정말 뵙기 어려운 김붕년 선생님께 묻고 싶었던 것들도 많았는데 지식인사이드에서 모셔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 저희 아이는 5세 떄부터 과잉행동 충동성으로 양육이 힘들었고, 아이 역시 기관에서 적응을 어려워했습니다. 현직 교사임에도 불구하고 내 아이가 설마 ADHD겠냐고 몇년을 의심만 했고 회피하기도 했습니다. 7세 때 진단을 받아 8세 때부터 약물치료를 시작했고 아이는 학교에서 자신의 행동을 조절하며 친구도 사귀게 되고 학습도 곧잘 따라가고 있습니다. ADHD를 조기에 진단받지 않았다면 아이의 수리, 과학적 소질을 발견하지도 못했을 것 같아요. ADHD 아이들 정말 반짝이고 학교의 제자들도 보면 창의적이고 재밌는 친구들도 많습니다. 다만, 조용한 ADHD 아이들의 경우 조기 발견하지 못하고 문제를 일으키지 않으니 교사도 딱히 부정적 피드백을 할 일도 없어서 본인이 왜 계속 실패하는지 알지못한 채 중학교에 입학하는 아이들을 보곤 합니다. 이 경우에는 무기력증, 우울증, 비행 등으로 사춘기와 겹쳐 더욱 힘든 학교 생활을 하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ADHD 아이를 키우는 교사로서 부모님께 말씀을 넌지시 학교 생활을 말씀드리면 병원에 가야함에도 불구하고 상담 센터만 전전하거나 검사를 받지 않고 시간이 해결해줄 거라고 기다리실 때 교사로서 아이가 참 안타깝습니다. 정신과의 문턱이 높다는 것을 저도 경험해봐서 압니다. 예쁘게 낳아 평범하게 살아갈 거라 기대했던 부모로서의 삶에 아이의 손을 잡고 정신과를 간다는걸 상상해본 사람이 어디있겠습니까. 그럼에도 그 문턱을 넘고 약물치료를 하고 있는 지금 돌아보니용기를 냈던 제 자신을 칭찬해주고 싶습니다. 아이의 생활, 그리고 우리 가족의 생활은 치료 이후 훨씬 좋아졌습니다. ADHD 아이를 키우는 모든 부모님들 응원합니다. 김붕년 선생님 감사합니다:)
@@LuckySJP 안녕하세요? 저는 중학교 교사로서 학교에서 과잉행동보다는 주의력결핍 증상이 우세한 ADHD가 의심되는 아이들을 반에서 1~2명 정도 보는데요. ⬇️ 1. 저희 반의 친구는 일단 학습부진이 심한 상황이었고, 주변이 항상 그 친구 책상만 어지럽혀져 있었습니다. 가방을 자주 열고 다녀서 물건을 잃어버리는 일도 많았고요. 교과서나 준비물 그리고 수행평가 기한 등을 잘 잊어버리는 모습을 봅니다. 그리고 대화를 할 때 제가 질문을 하면 질문을 여러번 다시 묻거나 질문의 요점을 잘 이해하지 못해서 다른 대답을 하는 경우도 있었어요. 2. 작년에 담임했던 여학생은 공부 시간을 많이 할애하는데도 성적이 일정 수준에서 오르지 않고 머릿속에 공부한 내용이 잘 안남아있고 금방 휘발되어 시험 때 점수가 잘 안 나왔습니다. 난독증이 의심되어보였어요. 3. 다른 반 학생 한 명은 수업 중에 자주 멍~때리는 모습이 보였고, 수업 시간에 설명하는 내용을 잘 따라오지 못해서 "~하자" 하면 친구들은 그 지시수행을 바로 하는 데 비해, 그 친구는 제 지시사항을 못 듣고 가만히 있는 모습을 보이곤 했습니다. 수업 시간이 지루해서 낙서를 자주 하기도 했고요. 4. 반면, 여러 지능이나 생활기능이 높아서 성적이 잘 나옴에도 불구하고 ADHD가 의심되는 친구는 자기가 재밌는 것에만 몰입하고 다른 것은 안 해버리거나, 여러 반응에 과민해서 친구와 관계 맺기가 잘 안되는 경우도 봤습니다. - ADHD는 스펙트럼이 매우 넓고 아이의 지능, 가정환경 등에 따라 또 학교에서의 모습이 다양하기 때문에 꼭 전문의를 만나 진단을 받아 아이에게 맞는 치료를 찾아가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LuckySJP제가 조용한 adhd 같은데 경험담을 예로 몇개 들자면 숙제나 눈높이 학습지 같은거 시켜보면 다 풀었던 적이 없었고요 단체로 무언가 하는 일이 있으면 혼자 엉뚱한 행동을 합니다. 반면 게임 같은건 12시간 이상 해도 지치지 않고 미치도록 집중했었네요.
저는 성적도 괜찮았고 문제같은 걸 일으킨 적은 없고 성인이 되어서야 adhd 로 약을 먹기 시작했어요. 그때는 몰랐지만 시감이 지나면서 문제에 나름의 방법들이 생겨서 보완 되는 것도 있는 것 같아요. 재미있는 일(내가 계속 지속 할 수 있는 것)을 중점적으로 찾는다던지, 어릴 때 하루하루 할일 목록을 쓰거나(고3때 혼자 알림장에 공부 분량 매일 씀) 항상 수첩을 가지고 다니거나 하는 것처럼 나름의 방법을 찾는 것들이 있었더라고요. 지금 와서 아쉬운 건 증상의 정도가 약하다 보니 늦게 발견한 건가 싶은 거예요 ㅎㅎ 응원합니다.
어릴때 발견못해서 성인되서 고생한 케이스인데 adhd는 쉽게 비유하면 컴퓨터에 여러개의 창이 동시에 켜져있다고 생각하면됨. 인터넷 익스플로어 구글 게임 워드 파워포인트 등등 여러개의 창이 동시에 굴러가는 그런 느낌.. 하나에 집중하기 어렵고 생각의 꼬리가 멈추지를 않음. 난 페니드먹었고 확실히 약먹으면 사람이 차분해지고 위에 말한 여러개의 작업창이 전부 종료되고 하나의 창으로 정리되는 느낌. 그렇다고 약에만 의존하면 안되고 여러가지 노력해야할게 많음. 경험상 운동은 평생 가져가야하고, 항상 3번이상 생각하고 말하는 습관을 기를것. 생활패턴은 단순화 최소화하도록 노력할것. 결론은 adhd는 평생짊어져야 할 짐이고 당사자는 괴롭다..
저는 제가 adhd라고 생각하는데, 지금 직장생활 잘하고 있어요. 엄마한테 감정적지지를 잘 받은 케이스이고 머리회전이 남들보다 좀 빠른 편이어서 수업시간 선생님들 말씀이 모두 졸려서 잤어요. 성적은 고3때 젤 좋았으나 수능실패하고 그후 직장다니며 자만안하고 정돈된 생활하려고 과잉에너지를 쓰는 편이긴합니다. 20년넘게 그렇게 살다보니 지금은 관리를 가장 잘하고요. 회사 다녀오면 일도 그렇지만 편하게 생활하지는 못해서 체력이 많이 소진되어요. 그래도 두뇌회전이 잘 되는 덕에 개인적으로 산만한 기질로 한가지에 집중을 못하지만 회사에서 맡기는 프로젝트마다 어떤거든 빠르게 다 해내서 능력인정받아 잘 삽니다. 산만해서 관심사외 독서도 어렵게하고, 출근시간은 잘 못맞춰서 지금도 딱 맞춰가서 딴짓안하고 바로 일해요. 여튼 adhd도 감정적지지 잘 받으면 잘 살게되는거같아요.
아들은 중딩때 ..딸은 고3때 ADHD인걸 첨 알았어요. 아이들에게 도움주셨던 담임선생님께 감사할따름입니다. 그동안은 가족중에 저만 동떨어진 사람인가 내가 잘못한건가 부모로서 부족한가 하여 많이 힘든시기를 보냈었습니다. 한번에 좋아지지는 않았지만 약물치료를 통해 큰도움을 받았습니다. 아이가 주변정리가 잘 안되거나 하는일을 많이 미루는 경향이 있으면 한번쯤 검사받아보는게 아이도 부모도 덜 힘들것 같아요.
저는 조용한 ADHD인데 가정폭력 환경에서 자랐구요 그때 정신이 망가진 것 같아요 자괴감, 자책감 굉장히 심했고 언어 발달이 늦었고 어머니는 제 상태를 아시면서도 병원에 데려가지 않으셨던 것 같아요. ADHD라는 병이 생소한 시절이긴 했습니다. 그리고 중학교 때부터 줄곧 왕따였습니다. 20대 대학 입학하면서 친구가 생겼구요 기억해보면 늘 주변에 민폐를 끼치고 있었어요 학습능력이 굉장히 더뎌서 실수할까봐 아르바이트도 무서워제대로 하지 못했습니다. 처음 해본 공장알바도 하루만에 잘렸구요. 말로하는 섬세한 감정표현도 구사하기 어려웠구요. 자기 주장도 못했습니다. 그러다 회사생활 시작하니 일머리가 없다. 왜 자꾸 실수하냐 등등 제 실수를 제가 사전에 잡아내지도 못하는 인지능력에도 문제가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냥 일 다해놓고 보면 사수가 항상 제 실수를 잡아냈던 것 같아요. 늘 철저히 메모하고 반복해서 외우고 실수하지 말아야지라는 생각을 강박적으로 하는데도 자꾸 실수를 했습니다. 메모하면 메모만 하지말라고 꾸중을 들었구요.그리고 상사가 지시한 일도 1초만에 바로 까먹구요. 말귀가 어두워서 말이 잘 안들리고 의사소통도 어려웠습니다. 회사에서는 일 못하는 사람, 일 같이 하기 싫은 사람, 병신, 빡대가리 등등으로 낙인 찍히고 일쑤였고요. 항상 신경이 곤두세워져있고 실수가 발견되면 제 실수같아서 심장이 두근댑니다. 결국 두군데에서 한 달 씩 일하고 잘렸습니다. 분명 나는 왜 노력하는데 남들만큼 따라가지도 못할까. 나도 이런 사람되고 싶지 않았는데 왜 나는 이런 사람이 되어야하는가 정말 간절하게 남들만큼만 살고싶다 생각했습니다.. 퇴사 후 지금은 쉬는중이고 약을 처방받아 먹고있습니다. ADHD가 아니라는 판정이 나왔다면 정말 연탄불 피우고 ㅈ으려고 했어요. 정말 차라리 교통사고 당해서 죽었으면 좋겠다 생각도 들었구요. 아니면 누가 죽여줬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했습니다.. 저는 인생이란 살아있어서 괴로운거라고 생각할정도로 정말 살기 싫었습니다. 심리상담을 받으며 어린시절 얘기를 물어보셨고 어렸을 때 행복한 기억을 적는 란에 아무것도 적지 못했습니다. 행복한 기억이 없었어요. 늘 시간관리 못해 지각하고 나를 당연하게도 이해못하는 사람들과 억지로 어울리며 미안하다라는 말을 달고 살았으니까요 이후 뉴로에프린약을 먹고나니 남들은 이렇게 살았던거구나 싶더라구요. 한 번 본게 학습이 잘되니까 약 먹기 이전의 삶의 너무 너무 억울했어요..나는 늘 병신이고 멍청한사람이었는데 내 전두엽에 문제가 있었는데 그게 나를 죽을만큼 괴롭혔던거라니 지금은 그래도 약 먹고나서 정말 많이 좋아졌습니다. 저랑 비슷한 상황에 계신분들 저처럼 아프지 마시고 행복하시길 바랄게요.
우울증으로 정신과 방문했고, 저의 히스토리를 들어보시더니 검사해보자고 하시고 30살에 adhd판정받았어요. 휴... 믿기 힘들었지만. 교수님께서 해주시는 말씀 정말 하나도 빠짐없이.. 공감됩니다. 저는 어릴때부터 얌전해서 누가봐도 사고치는 아이가 아니었는데... 그냥 얌전만 할뿐... 멍하고 집중못하고 걍 눈만 뜨고 꿈벅꿈벅 이었던거죠. 집중이라는 걸 몰랐고.. 대인관계에서 단 한번도 좋았던 적이 없고^^ 지금 생각해보면 이상한 뜬금없는 말을 하다보니.. 애들이 저를 싫어할만 했어요. 사회생활하다보니 생활습관은 좀 교정되는데.... 데드라인을 전혀 지키지 못하고ㅜㅜ 넘 고생했고... 너무너무너무 까이기만 하니까 어린시절부터 갖고있던 우울증이 더 심해지더라구여 하하하핳.... 얌전하고 조용한 저였는데,, 30살 다되서 사회생활을 못 할 정도로 정신적으로 힘들어져서.. 스스로 병원에 갔더니 다 저녀석 때문이더라구요. (아 과소비도 해당!) 물론 약먹는다고 드라마틱하게 좋아지진 않지만요. 내가 고쳐야겠다는 마음은 생기더라구요. 어떻게 루틴을 만들어볼까.. 이런 생각이 들어요. 우울증이 심하면 우울증이 좀 좋아져야 효과가 보이지만요. 가족의 지지가 매우중요하고.... 주변인의 지지가 진짜 중요합니다....... 저는 그렇지 못해서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치료가 더디지만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좋아질거라 생각합니다. +추가) 우울증이랑 다른 거에요... 수업시간에 난 칠판을 보는데 머릿속엔 온갖 잡생각에 사로잡힌겁니다. (우울증만 있는 친구한테 물어보니 걔는 그냥 멍.. 꽉막힌 느낌이었대요. 잡생각은 엑스) 그리고 폭력적, 충동적 다 공감합니다. (제 맘처럼 안 되면 화가 많았고, 뇌에 필터링이 없어서 하고싶은 말을 생각도 없이 충동적으로 내뱉었어요. 그래서 대인관계가 안 좋았고) 충동소비, 알콜중독.. (중독류)에도 공감되고. 요즘 언론에 나오는 그런 아이들만 adhd가 아니고 ㅠㅠ 그리고 adhd라고 하면 뭐 진짜 통제불능이라 생각하는 이 시스템도 문제인거 같아요. 휴 ㅠ
@@xisfpx156 옼ㅋㅋㅋ분실왕ㅋㅋㅋ 저도 진짜 방법 터득하려고 아이디어 짜내고 그랬어요 ㅋㅋㅋ 내 몸에 안닿고 눈에 안보이면 까먹더라구요.. 생기부도 떼봤을 때 저는 지각이 엄청 많았어요 ㅠㅋㅋㅋ 그래서 아 내가 어릴때부터 그러긴했구나.. 싶더라구여 하핳 글구 전 눈치를 엄청봐요 ㅠㅎㅎ 그게 저만의 삶의 방법이더라구요...
30대중반에 약을처음먹고 2년정도 후 단약한사람인데 ADHD였을때는 죽었다 깨나도 못깨우치는 결핍된증상이 있음 예를들면 내가 가장 크게느낀게 미리계획세워서 차근차근하기 랑 개념세분화해서 정리하기 (방정리 뿐만아니고 업무분야포함) 그래서 이일했다 저일했다 하던일까먹고 그런적많음 근데 이개념은 약먹기전엔 아예 미지의세계처럼 마치 4차원의세계에대한 느낌같이 전혀 스스로 깨우칠수없는부분임. 왜냐면 내가 부족하다는걸 인지조차못하기때문임 근데 약먹고나면 신기하게도 저런게 생김. 어케생기냐고묻지마요. 나도 약먹고 저능력이 저절로생겨서 그걸깨닫고나서야 내가결핍돼있었단걸 알았으니까요. 콘서타부작용인지는 정확히 모르겠으나 공황증상이 와서 단약했고 삶의질은 약먹었을때보다 많이떨어지는편이지만 저 개념을 이젠 알기때문에 어느정도 노력으로 커버쳐지는 편임. 가끔 다 게으르고 집중못해 다른사람들도 다 그래 노력부족이야 이런글읽으면 좀 안타까움
2:51 진짜 이 소리 안 들으려고 노력하는데 뭔가 그런 느낌이에요 그 뭐라해야하지 게임속에서 캐릭터 스테미나 닳는 속도가 너무 빠르듯이 제 집중력 인내력이 닳아요 한 이틀 삼일 잘 하다가 또 와르르 무너지고.. 그렇다고 운동 안 하는 것도 아니고 운동도 꾸준히 하고 그러는데도 뭔가 남들은 잘 안 놓치는 걸 놓칠때가 있어요. 스스로 그러면 실망하고 나는 저런 인사이트를 언제 갖게될까 싶다가도 저건 인사이트라고 부를 만한 능력까지는 아닌데 나는 왜 이럴까 싶기도 하고… 참 어렵네요. 댓글들 보니 성인 ADHD는 그냥 게으르고 나태하고 싶은 사람의 핑계 아니냐는 댓글들이 많네요. 남들 모르게 검사나 받아봐야겠습니다
검사 받아보세요! 저는 제가 그냥 게으른 사람인 줄 알았는데 지인의 권유로 검사 받고 전형적인 adhd 판정 받았어요. 그리고 약 먹으며 깨달은건, 전 천성 게으른 사람이 맞긴 하다는 거예요! 다만 그걸 통제할 수 있냐 없냐가 달라진 것 같아요. 전 약 먹고 삶이 편해져서 (좋아진게 아니라 덜 불편해진 거) 병원 간 게 제 인생의 터닝포인트였다고 생각해요
고지능 adhd 입니다. 중년남성이구요. 대다수 사람들과 단절하고 홀로 지냅니다. 특이한 생각들에 하루종일 사로잡혀 있고 휴대폰에 이를 기록합니다. 가끔 아주 어릴때 제가 했었던 생각들이 또렷이 떠오르는데 그 깊이와 완성도에 놀랍니다. 사람은 표현력이 없다뿐 적어도 생각만큼은 태어날때부터 이미 상당부분 완성된 존재란 생각이 듭니다. 평생 이러다 끝날것 같긴 합니다. 하지만 하루종일 스스로와 깊은 대화 할수있어 행복합니다.
1.관심사가 지속적으로 꾸준하게 이어지지가 않음 흥미를 쉽게 잃음 학원 같은 경우 하루~일주일 만에 그만둔적이 많음 2.자신이 잘 하는 것에 한해 집중도가 높아짐 성취감 생김 반대로 어렵거나 복잡한것은 쉽게 흥미를 잃음 1번과 일맥상통하는 부분인것 같다 3.지각의 빈도가 높음 4.숙제는 대부분 미제출 미완료(숙제가 있는줄도 모르는 경우도 있음) 5.성적 관리 안됨 6.좋아하는 것에 한해 집중력이 매우 높아짐(다음날 중요한 일정이 있어도 자지 않고 좋아하는 것을 해서 밤을 새거나 끼니를 거름. 매우매우 배가 고파졌을때 겨우 뭔가를 입에 넣음) 7.가볍고 큰 실수를 반복함(물건을 흘리고 가거나 주변 물건에 부딪히거나 해서 멍이 들거나 물건이 망가지는 일이 많음 8.집안 정리가 안됨 본인은 부끄러운 일이지만 20대초반까지 엄마가 정리 해줬음(자취 시작하면서 그나마 옷이나 물건이 바닥에서는 벗어난듯)
ㅎㅎㅎ 부모가 보살이 되어야 되는데요 그게 쉽지않지요 부모도 사람인데.....저도 하루에 수십번 쉼호흡을 했었읍니다 애가 주의력이 산만하고 친구들 약속을 매번 늦어 욕을 먹어서 친구 약속있다면 1시간 전부터 내가 더 난리치면서 준비를 시키는데도 늦어 쫌 이상하다 생각하다 고1때 우울증이 심하게 오는것 같아 검사를 했더니 ADHD판정을 받아 약물 치료를 시작해서 벌써 대학 3년인데요 아침에 학교 등교하는데 1-2시간씩 씨름을 합니다 대부분 택시를 타고 가고요 학교가 빡쎄지 않아서 다행이지 맨날 지각하면 학점 날리는 교수들도 많았는데....다행이 분노쪽은 약한편이고 게으름쪽은 엄청납니다 저는요 초등 중등 고등때까지 단한번도 지각 결석 없었는데.....그래도 약물 치료를 하니 조금은 개선이 되는것 같더군요 부모가 바뀐다고 금새 바뀔거면 걱정도 안할겁니다 대부분의 부모님들이요.....
수업에 집중하지못한다고 제 얼굴에 분필을 던지던 초등학교 3학년 담임 선생님이 생각나요. 준비물과 숙제를 항상 깜빡해서 쇠몽둥이로 맞았었는데 그때는 제가 남들보다 덜렁거리고 게으른 나쁜 아이인줄로만 알았어요. 다른 애들은 다 잘하는데 왜 나만 맨날 못할까 왜 나만 이렇게 맞아야할까? 스스로에게 물어도 고쳐지지않았어요. 그때 그 선생님이 저를 탓하지않고 ㅇㅇ아, adhd가 의심되니 검사한번 받아보자라고 하셨다면. 제 인생이 많이 달라졌을까요? 28살, 성인이 되어 adhd 약을 먹었는데 너무 기뻤고 또 너무 슬펐어요. 남들은 이렇게나 쉬운 세상을 살고있었구나, 나는 절대 덜렁거리고 게으른 아이가 아니었구나…약을 먹고 달라진 세상에 너무나도 기뻤지만 너무나도 허탈했어요. 내가 이루지 못한 것들에, 그로인한 낮은 자존감에 매일매일을 울었어요. 지금도 너무 괴롭고 힘들어요. 일을 제때 못하고 잊어버린다고 폐급취급받아 1년만에 직장을 그만뒀던 제가 지금은 모든 할 일을 다 끝내놓고 여유를 가지는 유능한 직원이 되었어요. 지금부터라도 이루지못한 것들에 도전을 하려해요. 한편으로는 그런 생각도 들어요. 남들보다 도파민이 부족했던 제가 지금 이렇게라도 살고있는건 남들보다 더더욱 피나는 노력을 했기때문이잖아요. 약을 먹어 남들과 같은 출발선상에 선 지금..더더욱 성공할 수 있다고 저는 믿어요. 제가 원하는 사람이 꼭 되고말거예요. 정상인의 삶은 너무나도 무궁무진하고 활력적이라 정상인이 된 제게 안될 일은 없다고 생각해요
인터뷰어, 인터뷰이 모두 제가 좋아하는 분들이네요! 좋은 영상 참고하고 갑니다. 제가 어릴때부터 조용한 ADHD라고 스스로 의심하고 지냈는데 아직 검사는 받아보지 못했습니다. 직장 업무수행능력은 경력 덕분에 수월해졌으나, 개인 삶에서 멍을 자주때리고 집중력이 떨어질때가 많습니다. 다만 깊게 집중을 할때는 엄청난 집중력 발휘할때가 많구요. 의료기관 진료를 보는 것도 좋겠네요.
저는 성인 ADHD진단을 받고 8년 째 콘서타라는 약을 먹고 있습니다. 54밀리부터 시작해 지금은 18밀리로 줄였습니다. 지금은 많이 좋아져서 교수님이 약을 줄이면서 끊으라고 하는데 지금은 너무 의존성이 높아져서 불안합니다. 이 치료를 받으면서 하는 일의 완성도가 높아지고 성취동기도 많아졌습니다. 학교 다닐 때 진단을 받았더라면 이력서가 달라졌을 것입니다. 언제나 집중이 안되고 불안했습니다.😢
저도 집중하기 힘들고 하루종일 머리도 멍해서 adhd진단 받고 약 일주일정도 복용하다 포기했어요. 부작용으로 밤에 잠을 못자니 다음날 피곤해서 해야할 일을 못하겠더라고요. 커피로 피로를 간신히 물리치는데 심장이 두근거려서 불안증은 심해지고…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요. 처음 약 복용하실때 부작용은 없으셨나요?
저도 유아기 때부터 adhd증상이 있었는데 조용한 adhd였어서 그런지 부모님도 선생님들도 전혀 모르셨었어요. 아무리 생각해도 adhd가 맞는 거 같아 올해초부터 병원 가서 진단 받고 콘서타 복용 중인데 저는 adhd도 맞지만 게으르고 나태한 사람이긴 한가봐요 ㅎ.. 안 먹은 날보단 좀 더 할일을 하는 건 맞지만 여전히 게으르고 여전히 할일을 잘 미루네요…. 그래서 더 우울해졌어요 ㅋㅋ.. 나는 그냥 게으른 사람이었으니 약 먹어도 이 정도구나 싶어서요
댓글들을 보다보니 adhd 자녀 부모님들 중 아들 얘기를 하시는 분들은 많은데 딸 얘기 하시는 분들은 아직 발견을 못 해서 마음이 좀 아프네요.. 여성분들은 조용한 adhd인 경우가 많아서 부모가 아동기 또는 청소년기에 발견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은 것 같아요 저도 중고등학교 내내 벼락치기 하는 습관(알고보니 adhd 때문이었던, 나를 자책하게 만들었던 일들이 수없이 많았지만 하나만 꼽자면 미루기) 때문에 내가 adhd인가 하는 고민을 했어요 그런데 아니면 어떡하지라는 생각과 부모님께 말씀드리는 것의 어려움 때문에 성인이 되어서야 혼자 정신과를 찾아가 진단 받았습니다 약물 복용을 하고 나 자신을 받아들이면서 사는 게 참 많이 좋아졌지만 가끔은 좀더 빨리 알았으면 어떨까하는 생각도 해요 ㅎㅎ 내가 adhd인지 고민되는 학생분들이 있으시다면 부모님께 진지하게 말씀드려보고 검사를 해보면 좋을 것 같아요(저소득층 가정이라면 위클래스에서 연결해준 병원에서 지원을 받을 수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받아봤는데 아니면 오히려 좋은 거구요! 아니라는 걸 확답 받았으니 나에게 맞는 방법을 찾아가면 됩니다 만약 adhd가 맞다면 이제라도 치료를 시작하면 되는 거구요 무관심한 부모 밑에서 자라는 것이 얼마나 슬픈지 알고 있어요 억울하겠지만 그래도 어쩔 수 없이 나라도 나를 챙겨야합니다...ㅜㅜ 모든 adhd인들 화이팅!!
현직 교사인데 심리치료, 상담만으로 좋아지는 adhd 본적 한 번도 없네요. 약물치료가 정답입니다. 원인이 뇌 기능 문제이기 때문이에요. 특히 충동성, 과잉행동 심한 아이는 빨리 병원가서 검사 후 약물치료 받길 권합니다. 기관, 학교에서 본인이 스스로 제어가 안되는 행동 때문에 친구 관계 형성에도 문제, 교사에게 매번 지적, 훈계를 받는 과정에서 아이 자존감이 떨어지고 분노, 좌절 등의 부정적 감정이 아이 내부에 쌓이면서 심리적인 문제도 고학년 갈수록 커져갑니다. 더 분노 조절하기가 어려워지는 거죠. 무작정 거부하거나 회피하기/ 심리상담센터 다니기 절대 하지 마시고 소아정신과 가야합니다. 약물 복용 시작하면 놀랄 정도로 아이가 달라지니 상담센터 안다니죠? 그러니 상담센터에서는 정신과가 적이에요. 불안한 마음에 아동심리상담센터 이런 데 가보면 상담만으로 괜찮아진다며 병원 갈 필요없다고 얘기하고, 약물에 대한 공포를 부모에게 심어줍니다... 아이 adhd 의심된다/ 충동적인 반향적인 행동으로 학교에서 문제 일으키고 전화 많이 받으시면 하루빨리 근처 소아정신과 예약하세요
37살 남자입니다. 게임 중독이고 저도 세월따라 망쳐버린게 많습니다. 어머니 심정 공감 할 수 있는 삶을 살았습니다. 저는 올해 목표가 사회복지사 한학기 공부를 마치는 겁니다. 약은 진짜 먹어야 합니다. Adhd맞으면 약먹으면 정신적인 고통 사라집니다. 제가 좋아하는 말 나는 무엇이든 다룰 수 있다. 제 카톡에 적어논 말입니다. 소통의 어려움 세상사는 요령 다 어렵습니다. 하지만 저도 인생인데 두려워하면서 살기 보다는 내가 다룰 수 있다 ㅣ. 단지 남들 보다 더 관찰하고 만져봐야 한가지를 할 수 있다. 그니까 그 시도는 존귀하다고 생각합니다. 아들님이 어떤인생 저도 폭력에도 고난겪고 다시 하고 있습니다. 정돈된 삶을 포기하더라도 인간이 난 뭐든 다룰수 있다고 덤벼들면 살아갈 수 있습니다. 아드님 께 제 경험담 들려주시고 할 수 있으니 좌절하지 말자고 응원해주세요
얼마전 성인 adhd판정을 받아서 약 처방을 받아서 먹기 시작했는데요 정신이 엄청 맑아지더라고요 정말 38년동안 경험하지 못한 맑은 정신이었어요 근데 진짜 adhd없는 사람들은 평소에도 그렇게 맑은 정신으로 생활 하는건지, 평소에 주변 정리를 잘 하시는지, 미루는(진짜 발등에 불이 떨어져야 시작해요) 일도 없고 한번에 여러가지 일을 안벌리는지? 휴일엔 정말 아무것도 안할정도로 무기력 해지는지(먹고 싸는거 외엔 정말안움직임) 갑자기 궁금해지네요 병이 있는지 모르고 살다 뒤늦게 발견됐는데 내 생활패턴이 정상이 아니란걸 알게 됐어요... 평생을 손해본 느낌이네요
성인 ADHD 이번년도 42살 먹어서야 약을 먹기시작함. 어릴때 adhd 였음. 그냥 자유를 주세요. 고치려고 하지 말고, 아이의 잠재력을 키우는것을 목표로 하세요. 요즘 약을 먹어도 별 효과는 없다. ㅎㅎ 약먹었을때 초반만 좋고, 멍때리는것은 그대로, 그나마 낮에 깨어있는건 도움은 됨. 어릴떄 약은 집중이 필요할때, 수업시간말고, 책만 혼자 읽어야할때, 그럴때나 가끔 먹어요. 왜냐면, adhd 들이 천재로 태어나는데, 그들은, 약안먹고 그렇게 되었다. 뉴턴, 오일러, 아인슈타인, 폰노이만, 프로이트, 융, 파인만, 찰리채플린, 탐크루즈, 조니뎁, 등등 전세계 인류를 이끈 모두 adhd 이다. (어릴때보다, 성인이되어 여자관계를 조심해야함)
할일을 미루는 수준이 아니라 인생 자체를 미루는 느낌임.. 분명 어느정도는 싫은걸 감수하고 해야되는일인데 너무 하기싫은 감정이 앞서다보니 참고 하는걸 못함. 참고 하는걸 상상할수가 없음 하기싫은걸 하는건 죽는게 나을정도로 스트레스라서ㅠ 예를 들면 공부.. 그래도 조금이라도 해보고자 마음먹고 시작해도 작심하루임 진심 내일이면 또 나태해지고 못할것같은 이유만 오백가지나 생각하고 그냥 생각 자체가 너무 많기도 함. 주로 쓸데없는 걱정,고민들 근데 고등학생일땐 어쩔수없이 수행평가라던가 시험을 봐야되니까 마감시간 되기전에 급박하게 조금이라도 했지만, 그렇게 노력이라고 보기도 어려운 아주작은 노력으로 학창시절을 보냈으니 당연히 내신도 안좋아서 좋은대학교 못감. 그래서 자퇴를 했는데 이게 결정적으로 우울증까지 생기게 한 원인인듯 자꾸 또래에 비해 나만 뒤처지는 느낌이니까 우울해짐. 성인이 되고나서 자유가 생기고 누가 나를 계속 통제하지를 않으니까(부모님 두분 다 내 학업에 딱히 관심이 없음) 스스로 뭘 해보려는 노력이 자꾸 흐지부지 되고 인생 전체가 미뤄지는것같음 부모님한테 정신과 가보고싶다고 해도 잠 자는 시간부터 일찍 자라는둥 스스로 마음먹기에 달렸다는둥 이런말만 해서 답이 없음… 한번 사는 인생 진짜 행복하게 살고싶은데 나이 먹을수록 너무 안 행복해서 고민ㅜㅜ 이럴땐 어떻게 해야되죠
저...일은잘하고 회사에서 일하는거 만큼은 인정받았어요.승진도 다른사람들보다 빨랐구요. 근데 데드라인 맞추는거에대해서 날짜가 임박할때까지 머리에 생각만 합니다. 왜냐하면 좀 더 생각하고 계획하면 아이디어가 더나오고 잘할수 있을거 같았거든요. 근데 결국 발등에 불 떨어져서 날짜임박해서 미친듯이 해요. 근데 또 그러면 집중이 엄청 잘되기도 하고요. 이것도 성인되서 미친듯이 하는거지 어린시절엔 날짜 임박하면 스트레스만 받고 전날 가방을싸거나 밀린 방학숙제, 과제같은걸 해내지 못했어요. 이걸 성인이 되서 직장에서 극복하느라 너무너무 힘들었어요. 아직도 그게 남아있지만 성인되고 이겨내려고 하면서 성격이나 성향이 꼼꼼하고 완벽함을 추구하는걸로 많이 바뀌었답니다.
저예요.. 심지어 ADHD 인데 동시에 Or스퍼거 증상도 같이 있고 완벽주의인 강박증..으로 인한 현실 회피 성향도 있어서, 한 직장을 오래 다녀보지도.. 대인관계도 오래 지속되질 못해서 일상 생활이 무너진 듯한 느낌입니다.. 변화는 해야될 것 같아 심리치료도 병행해보고 명상도하고 운동도 하는데도 나아지질 않고 항우울제는 속에서 안받아서 중지 ⏸️ 중입니다. 😣😮💨 앞으로 나이가 들면 더 심해질 것 같아서, 환경이라도 바껴야하나 싶어 해외취업 쪽으로도 알아보고 있는데 언어장벽이 걸리네요.😢 어떻게 살아가야하나 큰 고민입니다. 😢
참어려운 병임 겉으로 표현이 이거줘 란 말대신 빼앗고 보고 집중을 못해.... 그런아이를 세상은 싫어해 버릇없고 구제불능에 모두 힘든상황을 만들어버림 아픈건데 그러고 싶지 않은데 .... 억울하고 상처받고 우울해져 마음은 여리고 외로워 비행에 빠지기 쉽지 빠저도 지혼자 폭력적이라 집단을 만들고 똑똑히 애들을 거느리지도 못함 그마저도 아싸임 커서도 힘들지...생각하다 다른길로가고 동료의 한마디에 밤새워 잠 못들고 깜빡하고 잃어먹고 이게 계절이 바뀔때쯤 더심해저 ... 다행히 50분 먼저 출근해서 세수하고 머리만지고 커피 한잔내리고 해야할일 확인하고 일정확인하고 루틴화로 안정감을 가지고 시작하면 많이 좋아젔지만 어떤일로 하루가 꼬이면 쉽지않아 6-7가지 늘어놓고 순서를 못정해 진행이 안되 난 에너지가 있는 편이라 과몰입하고 리드해서 성과를 인정받고 뭔가를 생산하는것 에 활력을느껴 하지만 반대로 그걸 못하는 상황에선 우울감이 몇배로 와.... 말많고 말많으면 주변사람들 없어지고 말줄이고 외롭고 우울하고 ㅋㅋ폭력적이고 과한,그리고 성급한 부분은, 훈련과 준비와 자기인내가 많이 필요한 병이지 자꾸 곱씹는...그리고 중독자체에 취약해 술이던 담배던 과소비 든뭐건간에 ...그래서 하루에 수십번 나를 잘 보고 마음을 잘 다져야돼 다 나의 문제이니까
참... 커서 생각해보니 내가 어머니를 보니까 그런 성향이 있는것같더라고 ... 양의 되먹임 처럼 어렸을때는 서로 죽는거임 결국은 폭력 과 폭력임 때때로 섞인 사랑 때문에 살아온거....지독하고 지독하다 만약 자녀분들이 그렇다면 온가족이 상담을 받으시길 권합니다 힘내세요
부모님이 무서울 때는 그런 기질도 본인 앞에서 가려질 수 있습니다. 저도 ADHD가 아직 있는데, 모든 어른 앞에선 아니지만 특정 어른(기가 세다거나), 일상 외 상황(큰 병원을 가는 등 다르단 느낌을 받을 때) 등에서는 긴장하며 분노하는 것 외에도 긴장을 하면 일반적으로 보이기 위한 연기를 하거나 일반적인 통념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합니다.
저도 성인adhd일까요? 무얼 해야지 하다가도 다른 것이 눈에 보이면 그리로 생각이 옮겨가서 원래 내가 뭘하려했는지 잊어버려요. 한참 딴짓 하다가 현실로 돌아오면 그때서야 다시 해야할 일을 발견해서 다시 시작하고... 집중은 남들 퇴근 후에야 가능해서 남들보다 2-3시간은 늦게 퇴근해요. 어쨌든 남들보다 몇시간 더 일하면 남들만큼은 하니까 그러려니 하는데, 여러 일이 겹치는 경우엔 갈피를 못 잡겠어서 멘붕오고 도망가고 싶어요. 남들이 나의 이런 열등함을 눈치챌까봐 노심초사해요. 요 며칠간은 수능장에서 시험보고 있는 느낌이에요.불안이 너무 올라오는데 약먹으면 개선될까요?
저랑 비슷한 증상이신데 저는 성인 adhd, 불안장애 진단받았어요. 약 먹으면 확연히 나아집니다.. 대학생때 처음 약을 처방받았는데 다른 평범한 사람들은 압박감이나 불안감 없이도 책을 펼치고, 과제를 하는게 이렇게 쉬운 일이였구나 하는걸 깨닫게 돼요. 병원에 안가게되면서 (특별한 이유없음 그냥 adhd라서 병원 가기를 몇년동안 미룸..) 일하면서 저도 여러 업무가 동시에 닥쳐오면 정리 안되고, 멘붕이 옵니다. 퇴근시간 지나면 업무가 불가능한 직종이라 업무시간 내에 일을 하긴 하지만 퇴근 1~2시간 전에 몰아서 하구요... 같이 치료받고 나아지자구요 우리..
@@효이리-q8t 가벼운 생각으로 노오력부족이라고 하지 마세요... 제 의지력이 약한줄 알고 평생 이렇게 사는게 두려워서 연탄가격 검색하는 사람도 있어요^^ 모르는 사람의 인생일수록 가장 조심스럽게 방법을 제시해주세요. 상대방의 사정을 모르는데 가볍게 말하는건 그사람에게 어떤 영향력을 끼칠지 아무도 모릅니다.
감사합니다ㅠㅠ 시간관리 습관이나 사회적인 맥락을 놓치고 커서 여러가지 정신적인 문제가 많아요.. 울애들은 만약 이 질환이 있다면 꼭 조기에 발견해서 개입해주고 싶어요.. 궁금한게 있는데 adhd 질환있는 사람이 보통 신체적으로 둔하다고 하잖아요 저도 그랬거든요 남들 다 잘하는 간단한 체조 동작이나 율동도 이해가 안됐어요ㅜㅜㅋㅋ이런부분도 어릴때부터 약먹으면 더 나은 기능을 할수 있는건가요? 그 사회적인 맥락도 보통 정도는 될 수 있을까요? 저는 공감능력은 참 높은거 같은데 이 맥락이 잘 이해가 안될때가 참 많았던거같아요 이것도 약물을 조기개입하면 개선되는 부분인지 아니면 인지행동으로 개입해서 치료가 될수 있다고 하시는건지 그런게 궁금해요
완전 저희집 얘기네요. 초등고학년인데도 자기전 루틴 죽어도 안되요. 실행기능안되는거죠. 하던일 멈추고 뒷정리하고 샤워하고 잠자리 준비해서 자야하는데 그걸 못해요. 시간은 지나고 반복적인 지적을 할수밖에 없고 애는 애데로 골 나고 자존감떨어지고 저도 우울증걸려서 약물치료했네요. Adhd가 그냥 집중력떨어지는게 아니더라구요. 옆에 사람도 환장하는데 젤 힘든건 본인이겠죠. 저도 더 아이를 이해하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정상지능이면 다 하는걸 애가 안하니 수용이 힘들지만 전두엽기능만 떨어질 경우 그렇다니깐 본인은 얼마나 힘들까싶습니다. 사람마다 다 단점이 없는사람은 없어요. Adhd인들 힘내세요. 저도 힘들지만 adhd아이 잘키워볼께요
조울증 진단받고 치료 8~9년정도쯤에 adhd진단받고 아토목세틴 먹고있는데 최근에 기면증까지 진단받았네요. 청소년기에 수업에 집중 못하면서 유난히 엄청 졸리고 아침에 못 일어나고 피곤하면 기면증검사도 받아보세요. 전 우울증. Adhd. 기면증. 다 있어서 10대 수험기간 망치고 인생이 바닥입니다.
저는 조용한 adhd인데, 40이 되서야 신경정신과에가서 약복용하기 시작했어요. 쌓인게 10꺼풀이면, 7꺼풀은 벗겨낸 기분이예요.그래도 여전히 내 윗세대들에게는 게으른 사람, 의지박약이고, 핑계라는 소리 듣고..정신과 약 먹는다는 소리 어디가서 하지마란 소리 들어요. 세대가 다르니 어쩔 수 없겠죠..우리 시대부터는 달라졌으니, 유전적으로 물려받은 내 딸은 일찍 치료 하려고 하고 있어요...
성인 ADHD는...본인이 해야 하는 일을 어떻게든 해보려고 미친듯이 노력 해봄...알람 몇개씩 맞춰놓고.. 그래서 결국 일어남., 일어나서..출근 해야 하는데...내가 꼭 해야 할 일들이 눈에 보임...,굳이 지금 안해도 되는데...하고 있음... 그리고 멈추질 못함.. 그러다.지각하는 거... 잠에 취해서 ...그리고 귀찮아서 못 일어나는건 ADHD가 아님...
저도 20대 후반에야 adhd를 진단받았는데…어릴때 제 행동들이 이해가 되더라구요. 가장 큰 특징은 집중력에 양극화가 크다는 거였어요. 대부분의 경우에는 집중을 못하지만 좋아하는 책을 읽을때는 한자리에 열시간씩 앉아서 읽곤 했거든요. 두번째는 청각 주의력이었어요. 분명 청각에 문제가 있는건 아닌데 상대방이 무슨말을 하는건지 알아듣기 너무 어려웠어요. 특히 여러사람이 주고받는 대화, 영어듣기 평가, 영화 대사 등등 도저히 머리속에 들어오지않아서 제 지능의 문제인지 의심했었죠. 세번째는 하체불안증이에요. 이건 adhd의 충동성과도 연관이 있는지 모르겠지만 한 자리에 오래 앉아있는게 너무 고역이었어요. 실제 다리가 아프지는 않지만 아픈것처럼 느껴지고 너무 답답하고… 물건도 정말 많이 잃어버리고, 설거지를해도 접시 하나는 그냥 남겨놓는다던지 스스로 설명할수없는 행동들을 진짜 많이했었는데… 결론적으로는 adhd를 가지신분들은 빠르게 본인의 문제를 파악하고 보완할수있는 방법을 찾아나가는게 중요한거같아요! 저는 하도 많이 잊어버려서 메모에 대한 집착이 생겼거든요 😂 지금은 펀드매니저로 잘 살아가고있습니다. 아직도 전화는 무섭고 인간관계는 많이 어려워요. 그래도 내가 가진 문제점을 잘 알고있다는게 중요한거같습니다
초등학생 때부터 가방은 잘 싸뒀는데... 신발 신는 사이에 꼭 까먹어서ㅠ 매일 가방을 놓고 나와 반드시 한번 또는 두번세번(책가방/도시락가방/준비물 등) 다시 돌아갔었는데. 그런 증세도 ADHD였을까요? 고등학생 때에는 가만히 앉아 있는게 너무 괴로워서 매일 외출증 끊어서 일찍 귀가 했고요...(공부에도 관심이 없었지만? 딱히 노는데 흥미가 있었던 것도 아니라;;) 어릴 때부터, 저 혼자만의 특징들이라고 여겨왔던 몇가지 것들이 있는데. 최근 성인 ADHD 특징 정보를 접하고 깜짝 놀랐어요. 전문인이라는 분들이 여기저기에서 성인ADHD 특징을 언급한 내용마다 70~90% 정도, 제 얘기를 하더라구요. 그 분들이 마치 저를 오랫동안 봐온 사람인 것처럼;; 어리고 젊을 땐 사회적으로 별 문제가 없었는데...차차 나이가 들어가면서 문제가 계속 생기네요ㅠ 시간관념 보다 저는 요일-날짜 인식이 몇십년째 잘 안되고 있구요....가끔 인식 잘 되어도 2주차 3주차 마구 헷갈리는...달력 보고 오늘날짜와 어느 요일까지 해야할 일들을 체크하면서도, 그 요일이 내일이란 인지가 아예 안일어나고 다른 기간으로 링크드 된다고 해야 할까.. (매일 날짜/요일을 아는 엄마한테 욕묵ㅠ엄마가 이상한 사람인 줄 알았는데ㅜ 동료들이 이게 대체 무슨 말이냐고 제 입장을 이해 못....) 스터디나 회의 때, '맥락' 좀 봐라/'맥락'에 맞게 말해라/개념-정립, 외우기, 타인에게 설명하기 불가 등. 이런 것들은 거의 매우 기초적이고 기본적으로 늘 겪는 문제네요ㅠ 아무리 기를 쓰며 아등바등 살아도 노력에 비해 사람이 발전이 없는듯한 느낌... 병원에 가서 검사 받고 치료를 받아봐야 할까요? 동네 정신건강의학과 아무 곳이나 가도 성인ADHD 케어가 가능할까요?
갈까말까 생각마시고 가서 상담과 치료를 받아보세요. 호전이 되는지 여부를 비교하시면, 내가 계속 치료를 받아야하나 말아야하나 아실수 있죠. 내 삶을 좌우 할 수 있는데 긴가민가 하는 마음으로 또 몇넌을 그냥 흘려보내지 마시고 꼭 병원을 가보세요. 일단 메이저 병원을 예약해두시고 기다리시는동안 작은병원을(ADHD특화병원을 찾아보세요) 가보시는 것도 방법일거예요.
친한 동생중에 지각을 밥먹듯이 하고 맡은일 완수 잘 못하고 그랬다... 적반하장은 세뚜세뚜...옆에서 거두느라 힘들었다...생각해보니 내가 귀인이었음 ㅋㅋ 난 걔가 왜그러는지 당췌 몰랐지만 챙기는게 좋았음 지금 또다른 귀인인 남편과 시댁 잘만나서 잘살고있음ㅋㅋ 그외 매력이 많아서 은근 인기많음
Adhd아이 키우는 엄마입니다. 교수님 영상 보면서 마음을 다잡습니다. 매번 어려운날도 많고 스무스하게 넘어가는 날들도 많고요...ㅎ 진단받은지 벌써 2년이고 약도 언제까지 먹어야하나 참 걱정이지만... 어릴때 적극적인 개입으로 놀이치료 부모와상담 약물까지 해서 정말 많이 좋아졌어요! 이제는 고학년이라 시간관리와 구조화 작업이 가능하게 지도하고 있는데 참... 안돼요...ㅎ 열받는날이 수두룩하지만... 이만큼 좋아졌으니 앞으로는 더 많이 좋아질거라 믿습니다. 엄마들 화이팅이요!
성인이 되어서 ADHD 진단을 받았습니다. 정밀검사로 특정 점수 이상이 넘어가면 ADHD로 보는데 그 기준 점수의 두배에 가까운 점수가 나와서 콘서타 처방을 받아서 먹고있습니다. 학창시절에도 매년 부모님을 교무실로 소환하고 주의가 산만하고 그 당시에도 ADHD의 표본이라고 부를 정도였고 교실 뒤에 있는 사물함 위를 올라가거나 수업이 방해가 될 정도로 정신없는 에너지를 분출 했는데 간혹 다른 관심사가 생겨서 어느날은 책상에 앉아 움직이지도 않고 집중하는 모습을 보고 한 선생님이 진짜 ADHD 검사를 받아보라고 조언 해주셨습니다. 그런데 정신과 라는게 지금은 많이 인식이 좋아졌지만 그 당시에는 정신과 진료를 받는 것 자체가 이미 이 아이의 사회생활은 끝났고 장애인 낙인을 받으며 평생 정신병원을 다녀야 하는 사회적 인식이 깔려있었습니다. 직장을 다니고 뒤늦은 공부를 준비하면서 스스로 정신과를 찾아 ADHD 검사를 예약 했을때는 제발 ADHD였으면 좋겠다라는 간절함도 있었습니다. ADHD가 아닌데 공부에 집중도 안되고 그동안 직장을 다니며 실수 했던 것들이 그냥 내 모든 능력이었고 그정도의 한계로 평생을 살아 가야하는구나 걱정 했었죠. 콘서타 처방을 받고 동료들이랑 부서 사람들에게 알렸습니다. 정신과에 다녀왔고 중증 ADHD가 의심 되어 약 처방을 받았다구요. 저는 학창시절 행동 덕분에 눈치를 잘 보는 능력이 커졌습니다. 그래서 그 이야기를 꺼냈을때는 다들 떨떠름한 반응을 보여서 괜히 말을 꺼냈나 싶기도 했습니다. 콘서타를 먹고 한 달 두 달이 지나가며 제 스스로도 무언가 잘 풀린다느 느낌을 받았고 실수가 극단적으로 줄어들었습니다. 특히 깜빡했다는 핑계로 일이 틀어지거나 잘못되는 상황이 갑자기 0에 가까워지니 주변 사람들이 놀라기 시작했고 가장 큰 변화는 졸음이 사라졌다는 것입니다. 고카페인 음료를 3잔을 먹어도 졸음이 쏟아져서 밤에 몇시에 자길래 매번 회사와서 자냐는 꾸중까지 들었는데 이 졸음은 콘서타를 먹은 첫 날 부터 사라져버렸고 이제는 좀 루즈한 시간이 사무실에 맴돌면 남들이 다 졸리고 피곤하다고 할 때 저 혼자만 쌩쌩한 상태로 남아있습니다. (물론 몸이 피곤하면 졸리는건 똑같아요) 지금은 직장 동료들도 ADHD검사를 받아볼까 하는 사람들이 많아졌고 자녀가 있는 분들은 ADHD 검사를 받아야 할 지 말아야 할 지 이야기를 꺼내십니다. 제가 의사가 아니라 답변에 제한이 많지만 ADHD증상을 찾아보셔서 자녀에게 그런 특징들이 좀 보인다면 검사 받는게 아이를 위하는 일이다 라고 말해드립니다. 주변의 인식 때문에 병을 치료하지 않고 놔두는건 아이는 평생 본인이 가진 능력을 다 펼치지도 못한채 세상을 살아가야 한다. 주변의 인식 때문에 위치를 똑바로 파악하고 방법을 찾아 앞으로 나아가는걸 망설이고 회피하는 것이 진짜 한심한 행동이다. 라고 이야기 해줍니다. 일상적인 부분에서 평소 저의 ADHD를 표현 했을때 제 시야에서 리듬게임 노트가 쉼 없이 저에게 떨어지고 그 노트를 타이밍에 맞게 눌러야 하는 삶을 살았습니다. A를 하다 시야에 갑자기 B노트가 눈에 보이면 B노트에 집중해야하고 B노트를 집중하다보면 또 시야에 C노트에 집중해야 합니다. 이걸 피하는 방법은 딱 하나 있는데 바로 지쳐서 눈을 감고 자는 것 입니다. 그런 것들이 사라지니 퇴근 이후에도 많은 것들을 도전하고 배울 에너지가 남아있게되었습니다. 졸음도 사라지니 평소보다 하루를 두배 이상 사는 느낌을 받구요
초등학교 2학년 adhd아이 키우는 엄마입니다. 아이 진료보면서 선생님께서 저도 우울도가 있다고 상담 해보자 하셔서 상담을 했는데 제 얘기를 쭉 들으시더니 adhd성향이 보인다고 하셨어요. 어릴때부터 겉으로는 산만하지 않았지만 집중하기 힘들었고 충동적으로 분노가 폭발할때도 있었고, 무엇보다 말이 필터링 없이 바로 튀어나와 버리니까 친구들이랑 다툴때도 종종 있었고요. 지각은 거의 맨날했고 굼뜨고 게으르다고 엄마한테 많이 혼나면서 컸어요. 학습부분 에서도 다른 친구들에 비해 학습 이해도가 떨어졌고요..지금 제 아이가 저 어릴때랑 비슷하네요😅 제 아이는 미리 발견해서 얼마나 다행인지... 저도 곧 약물치료 예정입니다! 아이를 키우는데 지장이 생겨버리니 저도 빨리 치료를 하고싶네요😢😢
네 adhd의 무서운점이 유전이란거죠.. 저도 저희 아버지가 그쪽이더군요. 어머니쪽엔 없는데 아버지쪽 가져와서 그대로 adhd 발현.. 언니랑 동생은 엄마쪽을 완전 많이 닮았는데 저는 완전 아버지쪽 그대로 갖고와서 재대로 망했어요.. 인지능력 10%에 집중력 20% 밖에 안됩니다. 살면서 내내 자살 시도를 하고 살았었네요.. 부디 두분 두 빛 보시길ㅠㅠ 저는 집에서 이해해 주려고 하지 않아요.. 저는 결국 37살 되고서야 알았네요..
와씨ㅋㅋㅋㅋㅋㅋ약속 시간에 딱 나가자마자 버스가 바로 있고 그걸 탔을 경우의 걸리는 시간만 생각하고 나가게됨ㅠㅠ 이게 일찍 준비한다고 해도 어느 순간 시계보면 딱 그 정도 시간만 남아있어서 그땐 진짜 헉 언제 시간이 이렇게 이러고 후다닥 나가다가 중요한거 까먹고 안챙겨나오고ㅠ
어린이 adhd 와는 다르게 다뤄주길 바랫는데 교수님이 정확하게 말씀해주셔서 속이 시원합니다. 성장하는 어린이와 습관이 고착된 어른의 에딧치는 다른 현실적 문제가 생기더라구요. 늦게 증상을 알앗지만 바뀌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우울감도 누구나 있는데 심하면 문제가 되듯이 요즘 성인 에딧치도 여기저기 자주 보여서 웃픈 상황입니다.
저는 만으로 42세 미국 학교에서 특수 교사 입니다. 저는 한국에서 태어나서 25세 까지 한국에서 교육 받고 직장 생활도 3년 하다 미국으로 이주 해서 14살 짜리 ADHD아들이 있어요. 제가 ADHD인걸 첨 알게 되고 진단 받고 약을 복용 하게 된게 제 아들이 유치원에서 초등학교로 입학 할때 ADHD진단을 받으면서 제 아들 의사 샘과 대화를 하다가 제가 ADHD인걸 알게 된게 제 나이 33세요. 한국에서 초중고대 학생 생활 할때 제가 ADHD진단을 받고 약을 복용 했다면.. 훨씬 학업 성적에 우수 하지 않았을까 너무 아쉬움이 남아요. 제가 학창 시절에 국어과목 책 읽기 지문 읽고 그럴때 집중이 엄청 안됐거든요. 미국에 와서 다시 대학을 다니고 현재는 교육자 이지만,,, 제 세대에는 한국에서는 그냥 산만 하다 그렇게만 말하지 ADHD 그런 진단을 받지 못하고 약 복용도 못하고 제가 마음으로 힘들어 하고 지각도 잘 하고 마음이 불안 하고 덤벙 거렸던 어린 시절에 제가 너무 안쓰럽네요. 요즘은 한국도 이분야에 전문성을 많이 보이고 약물 치료 상담 치료 해서 학생들을 많이 도와 주셔서 다행이라고 생각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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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 아들 ㅎ
이마저도 나중에 볼 동영상에 저장
앜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공감
ㅋㅋㅋㅋㅋㅋ
야너두?
욕실에서 씻으면서 들으세요 ㅠ 저그러는중 ㅋㅋㅋ
1.가르쳐준걸 까먹고 다시 물어본다(일의 순서가 정리가 안됨)
2.멀티가 안된다. 무조건 한번에 한가지일만
3.방금 둔 물건을 어디에 뒀는지 기억을 못한다 (손에 들고 있던것도 어느순간 사라져있음)
4.잡생각이 너무 많아서 막상 중요한걸 까먹는다.
5.물건을 잘떨어트린다(물건을 오래 못씀 + 보통은 잃어버려서..)
6.지나치게 미루고 하기싫은건 죽어도 안한다.
7.잘넘어진다
8.충동적 행동(갑자기 뭐가 하고싶거나 가고싶으면 무조건 해야함)
9.쉬운건 잘하지만 복잡한걸 못한다.
10.불안증(손톱뜯기, 다리떨기 등)
11.지금 글을 이순간에도 내머릿속엔 노래가 재생되고 있고 다른 잡생각이 머리를 지배하고있다.
두가지가 안된다에 극히 공감합니다..멀티가 되는사람보면 진짜 신기해요..엄마에게 늘 지적받고
@@낑깡-k4l 멀티가 안되면서 항상 멀티하려고 깝치다가 개같이 멸망
지금도 멀티 안돼서 지금 영상 멈추고 이 댓글 읽음ㅋㅋㅋ
와 뭐지 순간 마지막 읽고 개찔림;; 해야 노래와 춤은 머릿속에 그려지고있는데 또 다른 머리로는 글 순서대로 읽으면서 난가? 이러고있음ㄷㄷ
헐... 하나도 빠짐없이 제얘기... 심지어 지금 이거 댓글보느라 영상 놓쳐서 다시 앞으로 돌려서 봐야함..
저는 조용한 adhd라서 직장에 들어가기 전까지 문제상황을 몰랐어요.
저희 부모님, 주변 친구들은 제가
그냥 게으르고 덜렁대고 낙천적인 성격이라고만 생각했어요.
성적은 좋은 편이었어서 더 그랬던거 같아요. 실제로 대학도 꽤 좋은 곳으로 갔거든요.
근데 남한테 말못한 제 속마음은 항상 우울했어요.
어렸을때부터 다른 사람의 말귀를 잘 못알아듣는다던지 선생님이 설명하는게 한번에 이해가 안된다던지 또는 이해한것 같은데 혼자 할땐 시작부터 손도 못댄다던지...
초등학교 저학년때 맨날 준비물 안챙겨가고 숙제 안해가서 매번 혼나고
물건 자주 잃어버리고 그런게 반복이 되니까 저는 제가 지능이 좀 떨어지는줄 알았어요.
어린시절부터 항상 스스로에게 너는 남들보다 모자란 사람이다. 그러니까 다른사람들보다 더 노력해야 한다고 말해왔거든요.
그래서 쉬는시간까지 항상 공부했어요. 실제로 공부가 안되고 멍때리고 집중이 안돼도 그냥 책펴놓고 봤어요.
고등학교때까진 루틴이 짜져있고 부모님이 챙겨주고 하니까 큰 문제를 몰랐어요.
근데 대학교 가니까 아 내가 진짜로 진짜..지능이 모자란가보다고 느꼈어요.
다른사람은 스스로 계획하고 알아보고 실행하는데 저는 뭘해야할지 모르겠는거에요.
뭐부터 해야할지 어떻게 하는건지.
맨날 아침수업은 지각하고 과제는 제출기한 못맞춰서 맨날 미완성해서 제출해서 점수 안좋고.. 다른 친구들은 쉽게쉽게 따라하는데 혼자 버벅이고..
뭐든 시간내에 마무리하는게 너무 어려웠어요.
여차저차 졸업하고 직장에 들어갔는데
직장에 들어가서야 나는 정말 문제가 많은 사람이구나를 알았습니다.
매번 출근시간 다 돼서 출근하고 지각도 간간히 하고...특히 업무를 못따라갔어요.
한번에 이해가 안돼서 사수한테 여러번 물어보면 사수가 답답해미쳐했고
저는 눈치가 보이니까 힘들고..
정말 별거 아닌 실수도 연발하고..
제 자신을 죽이고싶을 정도로 싫었어요.
그래서 지능테스트라도 진짜 받아봐야 하나 해서 정신과에 갔고
그때 대기하면서 읽어본 책자에서 adhd 증상이 적혀있었는데 제 이야기 그자체라
그때 알았답니다.
30년을 스스로 모지리 저능아로 생각하며 괴롭게 살았어요.
약 복용하고 2년이 지난 현재 저는 인생이 달라졌어요.
새로 이직한 회사에선 일 잘하는 직원이고 부모님과 싸움도 줄어들었고
무엇보다 더이상 제 자신을 모자른 인간으로 생각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이젠 제스스로가 너무 똑똑하게 느껴져요.
그래서 자존감도 많이 회복했고 주변사람들과 관계도 좋습니다.
제가 어렸을때부터 adhd인걸 알았더라면..얼마나 좋았을까요.
30년을 도둑맞은 기분입니다.
제 글을 읽고 계신 분이 계시다면, 그 중에 자녀가 adhd인지 긴가민가 하신분이 계시다면
꼭.. 여러 병원에 검진 다녀보시고
아이의 자기스스로에 대한 생각도 꼭꼭 들어보세요.
아이가 한 살이라도 더 어릴때 adhd를 캐치해서 고쳐줘야 해요.
아이의 인생이 바뀝니다....
저 혹시 ,, 어느 병원 가셔서 치료 받으셨나요 ??
저도 병원 알고싶어요. 5년 째 약 먹고 상담받고있는데 나아지지 않아요
검사 받으신거에요?
@@kukukia4226 네
@@0425hsj 저는 행동교정치료는 안받고 콘서타 약처방만 받고있습니다.
그래서 딱히 어디병원이라 추천드리기가 애매하네요.
도파민 역치가 높아서 발등에 불이떨어져야 행동으로 옮겨지는거죠. 대신 도파민 역치를 넘으면 폭발적으로 역량이 발휘돼서 창의적이고 뛰어난 결과물을 내죠. 장점을 살리려고 노력해야해요
그러려면 주변인 배경 너무 중요하죠. 장점을 살려 평생 내가 제일 오래했던 전공을 팠는데 이게 웃긴게 초반에는 제가 과집중으로 선방하면서 올라가거든요? 근데 시간이갈수록 데드라인도 깨지고 노력과 경험이 겹쳐져 올라갈수있는걸 못합니다. 나중에 보니 레이스에서 앞섰다고 생각한게 제일 독이였고 마지막엔 결국 일반적인 노력파 재능파가 올라가더라구요^^ 에디가 다 재능이 뛰어난사람이 있는게 아니기때문에 더 어려운거라고봐요. 제가 전공배울때 들었던 제일 많은 말이 너같은 애들은 작가를 해야해(데드라인없고 순간 집중으로 결과물이 극과극, 편차가 심한)였어요.
@@anasdf7089경험에서 나온 말씀인게 늦겨지네요..
@@anasdf7089나도 그런데 어쩌면 흔한 일일수도
어 그거 완전 난데 나 ADHD 인가ㅋㅋ
@@anasdf7089 엄청 공감되네요.별다른 노력 없이도 어지간한 사람이면 아래에 둘 수 있었는데, 정신차려보니 내가 제일 밑바닥에서 허우적대고 있더라구요.
애매한 재능의 말로라고 치부했는데 영상보고 나니 ADHD 였네요.
진짜 늦어서 10분 거리도 택시 날마다 타는 사람ㅋㅋㅋㅋ adhd 검사 꼭 받아보시길. 약 복용에 관계없이 빠르게 진단받을 수록 자기비하 우울감에서 많이 벗어날 수 있어요. 내 탓이 아니라 질병탓이라는 마음만으로 많은 용기와 해결방안들이 생깁니다.
금방 할 수 있다고 착각하는 거 완전 나...분명 처음에는 일정을 제대로 짜놓고 생각보다 오래 걸리는 것을 알고 있음에도 어느 순간부터 금방 가능할 거라고 착각하고 진짜 해야하고 압박감이 느껴짐에도 실행하기까지의 과정이 너무 어려움 의지로 해결이 안되는 문제..얼른 치료 받아야겠네요ㅠ
네. 시간을 추상적으로 생각해요ㅋㅋㅋㅋ
현실적으로 작업이 얼마나 걸릴지
부가적인 시간들도 잡아야 하는데
그런 세부적인 계산을 안 쳐요.
최대한 극단의 효율적으로 할 수 있는
데드라인만 잡아놓으니
맨날 죽을맛..
메타인지가 떨어지는 거겠죠..
인간 대부분 다 그래요 계획대로 되는게 얼마나 있게요. 머리속으로 생각했을 때는 쉽지만 막상 해볼때는 어려운게 태반인게 일입니다
어느 직장에서 어떤 일을 하는지 몰라도 치료란 노력이라고 생각합니다
직장에서 인정을 받는건 어렵다고 봅니다..어떤 직장에서 어떤 결과를 요구하는지
몰라도 이사회는 불완전하고 어떤 바람이 불지 어떤 태양이 뜰지 모르는 일이니
일정을 짜놓은들 그 일정이 제대로 돌아간다 한들 본인자신이 무엇을 원하고 있는지를 모른다면 ...님의 인생에 수많은 일정표가 있을테고..
그 수많은 일정표들이 서로가 이해하듯..그렇게 만족하며 돌아가던가요..
아이가 남편이 부인이...그리고 수많은 사람들이..
단지 회사라면 그리고 회사에서 그저 평범하게 일하고 월급이 나온다면 특출나게
티내지 않고 회사에서 주는 밥만 먹고 조용히 버티는게 최고일듯합니다..
누군가에게 상담받고 치료를 받아서 해결이 되겠지 하는 생각이 좀 우스워서요.
슈퍼에서 돈주고 물건사듯이 인생이 그렇게 살수 있는거라고 생각하는 분이라면
그게 좀 우습고요..그래도 님의글에서 진짜 치료를 받아야 겠다고 그리고 무언가 고치고 싶다는 마음이 진심이고 사실이라면
헐 DSM-5-TR 한국판 번역에 참여하신 김붕년 교수님을 유투브로나마 만나뵙게되어 영광입니다
엄청난 분이시군요 유튜브 구독 해놔야겠네요
지독한 Adhd를 겪으면서 사는 성인이지만 한국에서 adhd환자는 정말 힘든조건입니다... 보통의사람들은 일정하지만 Adhd는 업다운이 엄청 명확히 드러나서 재능을 일찍 찾아주면 누구보다 성공할수있다고 믿고있습니다. ADHD의 가장큰 장점이 몰입력이거든요 점점 ADHD환자가 잘자리잡을수있는 세상이 왔으면좋겠습니다
개인적으로 비유를 하자면 머리속이 뿌옇게 안개 낀 복잡하게 얽혀있는 달동네 뒷골목 같다고 해야하나. 제대로 제때 내가 가야할 방향으로 갈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미리미리 열심히 손바닥에 그려놓은 약도를 참고하며 계획해둔 방향으로 가는 것 밖에 없음. 근데 그런 계획을 안세워뒀으면 잠깐 맞는 방향으로 가다가 그냥 길잃는거고. 또 계획을 세워놨어도 중간에 뭔가 틀어지면 이제 방향을 잃고 헤매다가 손바닥에 그려놓은 약도는 손에 난 땀때문에 번지고 길 잃고 빙빙 도는거.
또 다른 비유는 북적 거리는 시장바닥 같은 공항에서 전광판도 전혀 없어서 웅얼거리면서 메아리쳐 들리는 방송에 귀기울이고 전달되는 정보를 숙지해야되는 상황. 뭔가를 듣긴 들었는데 내 항공편이랑 관련된 방송 소리였는지 아니면 다른 방송이었는지 긴가민가함. 내가 들어야되는 방송 소리인걸 알겠어도 주변환경이 정신없어서 잘 들리지도 않고 들리는 주요 단어들 몇개를 스스로 되뇌여보면서 정보를 완성해야되는데 그 와중에 옆자리 빌런이 자꾸 개빡치게 내쪽으로 재채기해대고 그런 느낌.
이분이 업계 탑이라고 들었습니다. 자녀들이 있어서 집중해서 보게 되네요 좋은 말씀 잘 들었습니다.
와 지금까지 다봤는데 이분같이 adhd 자폐를 꿰뚫고 세밀하게 설명하는걸보고 정말놀라왔음 웬만한 교수유명한분 통틀어서 이분이탑급입
네 맞아요
잠깐 뵀었지만 정말 명의십니다.
제가 34살에 진단받고 약먹기 시작했는데, 제일 적은 용량부터 시작했음에도 불구하고 약먹은 날부터 확실히 달랐어요. 전 제가 의지박약일 뿐 모든 사람들이 저 처럼 노이즈낀 대화, 블러된 풍경을 접하면서 살아가는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더라구요. 약 복용하면서 세상이ㅡ선명하다ㅡ라는 느낌을 절실히 느꼈어요. 그리고 맞는 용량 찾아가기 시작하면서 직장 내 퍼포먼스가 완전히 좋아져서 주변 사람들도 다들 놀랐어요.
진료받으면서 진작에 병에대해 인지하고 약 먹었더라면 인생이 바뀌었을것같아요ㅡ라고 의사선생님께 말했더니 성인 환자들이 진료 받으면서 제일 많이 하는 말이라고 하더라구요...😢
혹시라도 병원 갈 자신이 없어서 망설이시는 분들, 용기내서 한번 가보세요. 물론 약 복용한다고 슈퍼파워가 생기는 건 절대 아닙니다. 하지만 실행에 어려움이 있는 저희에게는 등을 밀어주는 정도의 힘은 있다고 저는 생각해요
용기가 나네요..
연차내서 꼭 방문해보겠습니다😂
저도 용기얻고 가보려합니다.
저도 가봐야겠어요. 블러끼운세상이 저거든요
노이즈 낀 대화 ㅠㅠㅠ 대화랄 듣긴 듣는데 약간 통과 하는 기분
병원좀 추천해주세요
저희애도 집중못하는아이로 전교에서 꽤유명했어요
청소년기에 뇌변화가일어나면서 호르몬불균형이일어나면서 집중력,인지력저하가오는건데
무조건 포스파티딜세린드셔야해요(fda 혹은 식약처 에서 유일하게 뇌도움성분으로 인정한 성분이에요)
포스파티딜세린은 무조건 첨가물 들어간거 안들어간거 이걸 보셔야합니다
뇌영양제는 첨가물싸움이거든요
일반 포스파티딜세린 말고 첨가물안들어간걸로 꾸준히먹어야됩니다
저희애도 시험기간전에 일부러 사서먹였는데 확실히 많이 차분해졌어요
확실히 집중력향상이나 인지력개선에 드셔야되요
꾸준히먹으면 효과볼거에요
첨가물 없는 뇌영양제가 뭐에요? 직접드신거 알려주세요
검색하니 너무 많이나와요
@@RkheeRla 닥터그레잇 뇌영양제 먹고있습니다
일단 포스파티딜세린 함량이 권장량 다 채워져있구요.
바이럴 ㅋㅋ
😢엘베나 신호등 기다릴때도 왔다갔다… 정신 사나워요 일도 밀리고 약속도 잘 못지키고 덜렁거리고 집 청소 관리도 어려워요 저는 약을 먹는데 효과가 드라마틱하지도 않았고 안압이 너무 높아지는 부작용이 나타나서 약물치료는 중단했어요 정신 사납게 구는건 어쩔 수 없고 휴대폰 컴퓨터 알람기능 사용해서 최대한 시간 관리 하고 커피 마셔서 잠 쫓고 집중하려 노력하고 집안일은 로봇청소기 식기세척기 건조기 요런거 들여서 쓰고 있어요 당근에 싸게 올라오는 매물도 많고요… 일어나자마자 바닥에 있는 물건들만 올려놓고 로청기 돌리고 음식은 먹고 바로 식세기 돌리고 빨래는.. 건조기 쓰는데 사실 혼자 살아서 잘 안 개요ㅠㅋㅋ 그래도 훨씬 삶의 질이 높아졌어요 환경이 깔끔해지니 좀 더 안정도 되고요 지금도 할일 안하고 유튜브 보다 이 영상 발견했고 시간 관리를 기록한다고 해도 힘든 부분들이 많지만 나름대로 노력은 조금씩 하고 있네요😅 1인분 하고 살기 참 힘들지만 다들 화이팅이에요!
약물은 본인이 판단해서 중단하시면 안됩니다. 용량이나 약물에 변화를 통해 자기에게 맞는 부분으로 계속 전문가에 도움을 받으세요. 그러다가 일정기간이 되면
나아지면서 신세계를 경험하실 겁니다. 꼭 치료를 병행하세요^^
안압 높아지면 인데놀 같이 처방받으세요 확실히 나아요
내가 저랬는데 심리상담과 가서 상담, 약물 치료받고 확 좋아짐. 요즘 일하면서 돈버는 즐거움, 산업기사 이상 자격증 여러개 취득, 운동 하면서 삶의 질이 좋아진거 확 느껴짐. ADHD이신 분들 부끄러워말고 치료 받으세요
일반 정신과랑 심리상담과랑 다른가요? 어떤 종류의 병원을 가야하나요?
저도 조언이 필요합니다. 부디 경험의 지식을 알려주셨으면 합니다.
나이 40넘어서 ADHD 진단받고 삼년째 약 복용중입니다 그냥 평생이 사는것 자체가 너무 힘들고 고통스럽고 단 하루도 내 자신을 후회하지 안은 하루가 없고 내 자신이 너무 싫고 끈임없이 자책 하고 살았습니다 일상이 인생이 엉망징창이었습니다 뒤늦게 너무 늦게 ADHD라는걸 알고 검사를 해서 진단을 받고 약을 복용 했는데 처음엔 효과를 잘 못느꼈고 두번째달에 의사선생님 앞에서 울면서 이제 살고 싶어졌다고 이제 살수 있을 것 같다고 너무 감사하다고 말했어요 어떤 느낌이냐면 눈이 너무 나빠서 거의 안보이는 눈으로 평생을 안경이란걸 모르고 살다가 안경이란걸 처음 쓰고 세상을 보게된 느낌(?) 인것 같았어요 다른 사람은 그동안 이렇게 살았단 말인가 그동안 살았다기보단 그냥 지나간 지난 40년이 너무 아깝습니다 좀 더 일찍 알았더라면 인생이 아주 많이 달랐을 것 같아요 잘 모르면서 생각하기 나름이네 쉽게 말하지 마세요 당사자는 진짜 사는게 사는게 아니에요
백세 인생 이어요 앞으로 더 행복해 지실거예요~❤❤
증상이 어떠셨나요? 약먹으면 어떤 점이 달라지는지요?
동년배로서 같이 파이팅 해봐요😊
ㅋㅋㅋ 안경쓴거 같은 느낌 맞음
복용하시는 약이 무엇일까요? 콘서타 드시나요? 2달만에 맞는 용량을 찾으신건가요 아님 같은 용량을 드시는데 두달만에 효과를 보신건가요?
너무나 내얘기 같아요.한참 울었습니다.어떻게든 살아오긴 했는데 힘들었어요. 내가 ADHD구나 이졔 깨닫네요.
ADHD 과잉행동형 초4남자아이 키우고있습니다 충동성 공격성 많이 심했고요.. 초1입학하자마자 약물치료 심리치료 시작했습니다..
우울증 과 불안강박심해져서 항불안제 먹으며 저도 치료받았습니다.. 유치원때부터 ADHD 아이 양육하면서 주변 학부모 선생님께 부정적인 피드백과 항의전화 아주많이 받았고요.. 폭력문제로 학교에서 정말 문제가 많이 되었습니다.. 초3때부터 근데 좋아지기시작했고요... 요즘은 폭력성많이 없어졌어요..
학습은 여전히 힘들고요.
그래도 폭력성없어지고 교우관계가 좋아진것만으로도 감사합니다...
다른아이들과 제아들을비교하는거 정말 심했습니다.
나도 차분하고 공부잘하는 아이가있었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매일 생각하고 부러웠습니다...
죽고싶고 자존감이 바닥까지 떨어졌습니다..
그래도 포기할수없어서 계속 치료했습니다..
지금도 포기하지 않을겁니다..
ADHD 아동에 대한 주변에
시선이 조금 좋아졌으면 좋겠습니다..
부모들도 열심히 치료시키고
노력해야하고요..
정말 평범한아이 키우는것보다
20배 30배 힘이듭니다..
그래도 포기하지마세요..
저도 포기안할께요..
아그리고 개인소아정신과 선생님들도 훌륭하신분 많습니다
ADHD 약이 개인에게 잘 맞는약을 찾아야하니 가깝고 자주갈수있는곳으로 가세요~
정말 힘드셨지만 수고많이 하시네요
응원드릴께요~~~
저희아들도 만5세부터 약물치료, 행동치료, 심리상담 거기에 언어치료까지 병행하며 지옥같은 10년을 보내고 지금은 9학년입니다. 다행스럽게도 제가사는 하와이에는 ADHD를 이해하고 적극적으로 학업을비롯해 상담지도를 해주는 사립학교가 있어서 4학년부터 전학해 아이가 너무 행복해 합니다. 어머니의 삶이 그동안 얼마나 고단했을지….힘내세요. 아직도 갈길이 멀어요! 우리는 엄마잖아요😊
제 지인의 아들분과 똑 같네요
그 아들 국립대1학년입니다
약 복용하지 않고요
인서울하기 위해 휴학하고 공부하고 있습니다 포기하지 마세요 누구보다 이해심 있고 멋진 아들로 클겁니다🏋♂️
@@grace1020-h3l 그래도 하나의 질환으로 인지하고 치료를 했다는건 정말 대단하고 아들에겐 복입니다 ...
@@myung0503 감사합니다~ 저도 한번씩 아이가 너무 힘들때가 많은데 위로받으니 너무좋네요♡
ADHD는 완치개념이 없어요 그래서 더 힘들어요 태어날때부터 뇌가 그렇게 만들어진거라 약을 먹어서 습관화한다음 약을 끊을순있지만 습관화되지않은 새로운 일을 하면 또 약을 먹어서 습관화해야해요 수시로 변하는 융통성이 필요한 일들이라면 약을 끊기가 어려워요 ㅠㅠ 저도 7년먹다가 2년끊고 다른일시작하니 도저히 안되겠어서 다시 뉴로에프린 영양제 먹는중인데 정말 많이 호전되었습니다. 예전보다 아주 많이요
1개월 전 가입+갑자기 영상과 상관없는 영양제 언급=?
@@skdkdkkddsaa 그런거까지보는군요 ㄷㄷ 날카로우시다
ADHD 아이를 키우는 교사 엄마입니다. 정말 뵙기 어려운 김붕년 선생님께 묻고 싶었던 것들도 많았는데 지식인사이드에서 모셔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 저희 아이는 5세 떄부터 과잉행동 충동성으로 양육이 힘들었고, 아이 역시 기관에서 적응을 어려워했습니다. 현직 교사임에도 불구하고 내 아이가 설마 ADHD겠냐고 몇년을 의심만 했고 회피하기도 했습니다. 7세 때 진단을 받아 8세 때부터 약물치료를 시작했고 아이는 학교에서 자신의 행동을 조절하며 친구도 사귀게 되고 학습도 곧잘 따라가고 있습니다. ADHD를 조기에 진단받지 않았다면 아이의 수리, 과학적 소질을 발견하지도 못했을 것 같아요. ADHD 아이들 정말 반짝이고 학교의 제자들도 보면 창의적이고 재밌는 친구들도 많습니다. 다만, 조용한 ADHD 아이들의 경우 조기 발견하지 못하고 문제를 일으키지 않으니 교사도 딱히 부정적 피드백을 할 일도 없어서 본인이 왜 계속 실패하는지 알지못한 채 중학교에 입학하는 아이들을 보곤 합니다. 이 경우에는 무기력증, 우울증, 비행 등으로 사춘기와 겹쳐 더욱 힘든 학교 생활을 하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ADHD 아이를 키우는 교사로서 부모님께 말씀을 넌지시 학교 생활을 말씀드리면 병원에 가야함에도 불구하고 상담 센터만 전전하거나 검사를 받지 않고 시간이 해결해줄 거라고 기다리실 때 교사로서 아이가 참 안타깝습니다. 정신과의 문턱이 높다는 것을 저도 경험해봐서 압니다. 예쁘게 낳아 평범하게 살아갈 거라 기대했던 부모로서의 삶에 아이의 손을 잡고 정신과를 간다는걸 상상해본 사람이 어디있겠습니까. 그럼에도 그 문턱을 넘고 약물치료를 하고 있는 지금 돌아보니용기를 냈던 제 자신을 칭찬해주고 싶습니다. 아이의 생활, 그리고 우리 가족의 생활은 치료 이후 훨씬 좋아졌습니다. ADHD 아이를 키우는 모든 부모님들 응원합니다. 김붕년 선생님 감사합니다:)
7ㅂ7❤ㅂㅃㅍ7ㅂ77777❤7ㅂ❤777ㅂ777ㅂ77ㅍㅂ77ㅂ7ㄱ77
질문 하나만 드려도 될까요 선생님- 조용한 ADHD 라는 표현을 쓰셨는데 이런 친구들은 어떻게 알아보는 걸까요? 미리 감사합니다 🙏🏻
@@LuckySJP 안녕하세요? 저는 중학교 교사로서 학교에서 과잉행동보다는 주의력결핍 증상이 우세한 ADHD가 의심되는 아이들을 반에서 1~2명 정도 보는데요. ⬇️
1. 저희 반의 친구는 일단 학습부진이 심한 상황이었고, 주변이 항상 그 친구 책상만 어지럽혀져 있었습니다. 가방을 자주 열고 다녀서 물건을 잃어버리는 일도 많았고요. 교과서나 준비물 그리고 수행평가 기한 등을 잘 잊어버리는 모습을 봅니다. 그리고 대화를 할 때 제가 질문을 하면 질문을 여러번 다시 묻거나 질문의 요점을 잘 이해하지 못해서 다른 대답을 하는 경우도 있었어요.
2. 작년에 담임했던 여학생은 공부 시간을 많이 할애하는데도 성적이 일정 수준에서 오르지 않고 머릿속에 공부한 내용이 잘 안남아있고 금방 휘발되어 시험 때 점수가 잘 안 나왔습니다. 난독증이 의심되어보였어요.
3. 다른 반 학생 한 명은 수업 중에 자주 멍~때리는 모습이 보였고, 수업 시간에 설명하는 내용을 잘 따라오지 못해서 "~하자" 하면 친구들은 그 지시수행을 바로 하는 데 비해, 그 친구는 제 지시사항을 못 듣고 가만히 있는 모습을 보이곤 했습니다. 수업 시간이 지루해서 낙서를 자주 하기도 했고요.
4. 반면, 여러 지능이나 생활기능이 높아서 성적이 잘 나옴에도 불구하고 ADHD가 의심되는 친구는 자기가 재밌는 것에만 몰입하고 다른 것은 안 해버리거나, 여러 반응에 과민해서 친구와 관계 맺기가 잘 안되는 경우도 봤습니다.
- ADHD는 스펙트럼이 매우 넓고 아이의 지능, 가정환경 등에 따라 또 학교에서의 모습이 다양하기 때문에 꼭 전문의를 만나 진단을 받아 아이에게 맞는 치료를 찾아가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LuckySJP제가 조용한 adhd 같은데 경험담을 예로 몇개 들자면 숙제나 눈높이 학습지 같은거 시켜보면 다 풀었던 적이 없었고요 단체로 무언가 하는 일이 있으면 혼자 엉뚱한 행동을 합니다. 반면 게임 같은건 12시간 이상 해도 지치지 않고 미치도록 집중했었네요.
저는 성적도 괜찮았고 문제같은 걸 일으킨 적은 없고 성인이 되어서야 adhd 로 약을 먹기 시작했어요. 그때는 몰랐지만 시감이 지나면서 문제에 나름의 방법들이 생겨서 보완 되는 것도 있는 것 같아요.
재미있는 일(내가 계속 지속 할 수 있는 것)을 중점적으로 찾는다던지, 어릴 때 하루하루 할일 목록을 쓰거나(고3때 혼자 알림장에 공부 분량 매일 씀) 항상 수첩을 가지고 다니거나 하는 것처럼 나름의 방법을 찾는 것들이 있었더라고요.
지금 와서 아쉬운 건 증상의 정도가 약하다 보니 늦게 발견한 건가 싶은 거예요 ㅎㅎ 응원합니다.
나다ㅠ 성인 ADHD인거 같네요
게으르고 기간안에 끝내는게 넘 어렵게 느껴집니다 미루고 미루며
모든 것들을 다 미뤄여ㅠ
그냥 미루고 게으른거죠.... 저도요ㅠ 화이팅합시다
저도여ㅜ
반대로 먼저 처리하고 놀아보세요 할수 있잖아요 그냥 귀찬아서 안할뿐 ㅋㅋㅋ
병원 가보세요. 약 먹으면 미루는 거 확실히 나아져요. 약빨 떨어지면 다시 돌아오지만요 ㅋㅋㅋ
게으른건데요 그냥
게으른사람들 뭐만하면 본인이 ad래
댓글 중에 adhd가 그냥 게으름에 대한 변명이고, 그냥 무능력한 거라는 글들이 많이 보이는데, 진짜 무능력함은 교수가 30분동안 근거를 가지고 adhd에 대해 설명하고 있을 때 유튜브 댓글에 한줄따리 반박밖에 못남기는 사람들을 칭하는 말 아닐까..?
오~ 너무 유익한 영상일거 같네요!!!
웹 브라우저 124번째 탭에 추가 해놓고 일단 다른 일 하고 올께요. 감사합니다!
어릴때 발견못해서 성인되서 고생한 케이스인데 adhd는 쉽게 비유하면 컴퓨터에 여러개의 창이 동시에 켜져있다고 생각하면됨. 인터넷 익스플로어 구글 게임 워드 파워포인트 등등 여러개의 창이 동시에 굴러가는 그런 느낌.. 하나에 집중하기 어렵고 생각의 꼬리가 멈추지를 않음. 난 페니드먹었고 확실히 약먹으면 사람이 차분해지고 위에 말한 여러개의 작업창이 전부 종료되고 하나의 창으로 정리되는 느낌. 그렇다고 약에만 의존하면 안되고 여러가지 노력해야할게 많음. 경험상 운동은 평생 가져가야하고, 항상 3번이상 생각하고 말하는 습관을 기를것. 생활패턴은 단순화 최소화하도록 노력할것. 결론은 adhd는 평생짊어져야 할 짐이고 당사자는 괴롭다..
오 이거맞음 근데 운동 열심히 햇고 청소는 주2회
루틴을 정해놓고 강제적 학습 하면 가끔 하지말까?라고 생각할때빼곤 습관화로하게되는 반동에의한 움직임이되는데 이러다가 번아웃오면 여행가면됨 그러고 주위산만하고 이것저것 화면창 마니켜져있는게 다들 안좋다고하는데 난 시야넓게이용하면 직업에따라서 장점이되는부분이라생각 어차피 사람쉽게안죽어요! Adhd면어때요 ㅋㅋ 근데 재밋는건 ADHD에 J 랑 T도있다는거 ㅋㅋ
이걸 읽는 중 내 컴퓨터 화면을 보니...깜짝 놀랄정도로 많이 켜놨네요;; 정작 일해야하는데 지금 유튜브나 보고 있는것도 이상하고;; 약을 복용하다가 부작용도 있고, 의미가 있나? 싶어서 끊었는데...다시 시도하면 달라질까? 생각이 드네요
지각 안하는 방법은 무조건 강박적으로 일찍 나가있는건데 이게 에너지소모가 매우 큼. 아침일찍 나가야하면 그전날 저녁부터 또 지각할까봐 스트레스를 극단적으로 받고있음. 그러다보니 또 못잠. 밤샜더니 벌써 새벽 4시.. 그래서 왠만한 약속은 아침 일찍 안잡음..
내가 그런데 사람 미침
어 맞다맞다 그래서 밤을 새고 나감
파이팅ㅋ
와
집안의 모든 시계를 30분 일찍 해놓으세요. 이렇게 하고는 지각 안함!!!
저는 제가 adhd라고 생각하는데, 지금 직장생활 잘하고 있어요. 엄마한테 감정적지지를 잘 받은 케이스이고 머리회전이 남들보다 좀 빠른 편이어서 수업시간 선생님들 말씀이 모두 졸려서 잤어요. 성적은 고3때 젤 좋았으나 수능실패하고 그후 직장다니며 자만안하고 정돈된 생활하려고 과잉에너지를 쓰는 편이긴합니다. 20년넘게 그렇게 살다보니 지금은 관리를 가장 잘하고요.
회사 다녀오면 일도 그렇지만 편하게 생활하지는 못해서 체력이 많이 소진되어요. 그래도 두뇌회전이 잘 되는 덕에 개인적으로 산만한 기질로 한가지에 집중을 못하지만 회사에서 맡기는 프로젝트마다 어떤거든 빠르게 다 해내서 능력인정받아 잘 삽니다.
산만해서 관심사외 독서도 어렵게하고, 출근시간은 잘 못맞춰서 지금도 딱 맞춰가서 딴짓안하고 바로 일해요.
여튼 adhd도 감정적지지 잘 받으면 잘 살게되는거같아요.
교수님 요새 세련되어 지셨어요
아들은 중딩때 ..딸은 고3때 ADHD인걸 첨 알았어요.
아이들에게 도움주셨던 담임선생님께 감사할따름입니다.
그동안은 가족중에 저만 동떨어진 사람인가 내가 잘못한건가 부모로서 부족한가 하여 많이 힘든시기를 보냈었습니다.
한번에 좋아지지는 않았지만
약물치료를 통해 큰도움을 받았습니다.
아이가 주변정리가 잘 안되거나 하는일을 많이 미루는 경향이 있으면 한번쯤 검사받아보는게 아이도 부모도 덜 힘들것 같아요.
@l9금뉴스-w8w
가장 힘든건 영상에서도 말했듯이 나 스스로가 되게 한심하게 느껴지는거다.. 까먹고 잃어버리고 실수하고 덤벙거리고 혼자 딴얘기하고 약속 까먹고 지각하고 미루고 하다보면 나름 열심히 세워놓은 계획대로 될리가없고 인간관계도 엄청 힘들어짐...
현타말할것도없고 감정기복도 하루에도 몇번씩 최고점 최저점 찍는데 진짜 힘듦...진짜쫌살자...
저도 심각한 ADHD를 겪는 환자입니다
31살에 처음 알게되었습니다. ADHD환자의 미루는 습관을 고치는 방법을 알려드릴게요
1. 마감일을 타이트타게 한다 (1시간이내)
2. 시작하기전에 재밌는부분만 생각한다
3. 보상을 꼭 준다
어떤 약물치료를 받고 계신가요?
저는 하루하루 할일목록을 써요. 머리감기, 설거지 같은 것도 써요...😂😂
미루는타입 일반인도 적용하면 좋을거같아요😊
@@jjemilys저도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첫째가 7살때 ADHD진단받고 급하게 찾아보고 서울대 김붕년 선생님이 명의라하여 예약을걸어두고 2~3년기다려 진료를보게됬고 꾸준히 다니고있어요.
부모노력을 많이 강조하십니다.ㅠㅠ
말씀을 참 잘하시네요.
편안한 음성과
이해가 쉽게 정리된 내용으로
(조금 빠른 속도이지만)
너무 잘 들리는
내용입니다.
저는 조용한 ADHD인데 가정폭력 환경에서 자랐구요 그때 정신이 망가진 것 같아요 자괴감, 자책감 굉장히 심했고 언어 발달이 늦었고 어머니는 제 상태를 아시면서도 병원에 데려가지 않으셨던 것 같아요. ADHD라는 병이 생소한 시절이긴 했습니다. 그리고 중학교 때부터 줄곧 왕따였습니다. 20대 대학 입학하면서 친구가 생겼구요 기억해보면 늘 주변에 민폐를 끼치고 있었어요 학습능력이 굉장히 더뎌서 실수할까봐 아르바이트도 무서워제대로 하지 못했습니다. 처음 해본 공장알바도 하루만에 잘렸구요. 말로하는 섬세한 감정표현도 구사하기 어려웠구요. 자기 주장도 못했습니다. 그러다 회사생활 시작하니 일머리가 없다. 왜 자꾸 실수하냐 등등 제 실수를 제가 사전에 잡아내지도 못하는 인지능력에도 문제가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냥 일 다해놓고 보면 사수가 항상 제 실수를 잡아냈던 것 같아요. 늘 철저히 메모하고 반복해서 외우고 실수하지 말아야지라는 생각을 강박적으로 하는데도 자꾸 실수를 했습니다. 메모하면 메모만 하지말라고 꾸중을 들었구요.그리고 상사가 지시한 일도 1초만에 바로 까먹구요. 말귀가 어두워서 말이 잘 안들리고 의사소통도 어려웠습니다. 회사에서는 일 못하는 사람, 일 같이 하기 싫은 사람, 병신, 빡대가리 등등으로 낙인 찍히고 일쑤였고요. 항상 신경이 곤두세워져있고 실수가 발견되면 제 실수같아서 심장이 두근댑니다. 결국 두군데에서 한 달 씩 일하고 잘렸습니다. 분명 나는 왜 노력하는데 남들만큼 따라가지도 못할까. 나도 이런 사람되고 싶지 않았는데 왜 나는 이런 사람이 되어야하는가 정말 간절하게 남들만큼만 살고싶다 생각했습니다.. 퇴사 후 지금은 쉬는중이고 약을 처방받아 먹고있습니다. ADHD가 아니라는 판정이 나왔다면 정말 연탄불 피우고 ㅈ으려고 했어요. 정말 차라리 교통사고 당해서 죽었으면 좋겠다 생각도 들었구요. 아니면 누가 죽여줬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했습니다.. 저는 인생이란 살아있어서 괴로운거라고 생각할정도로 정말 살기 싫었습니다. 심리상담을 받으며 어린시절 얘기를 물어보셨고 어렸을 때 행복한 기억을 적는 란에 아무것도 적지 못했습니다. 행복한 기억이 없었어요. 늘 시간관리 못해 지각하고 나를 당연하게도 이해못하는 사람들과 억지로 어울리며 미안하다라는 말을 달고 살았으니까요 이후 뉴로에프린약을 먹고나니 남들은 이렇게 살았던거구나 싶더라구요. 한 번 본게 학습이 잘되니까 약 먹기 이전의 삶의 너무 너무 억울했어요..나는 늘 병신이고 멍청한사람이었는데 내 전두엽에 문제가 있었는데 그게 나를 죽을만큼 괴롭혔던거라니 지금은 그래도 약 먹고나서 정말 많이 좋아졌습니다. 저랑 비슷한 상황에 계신분들 저처럼 아프지 마시고 행복하시길 바랄게요.
고생이 많으셨네요
예수님 믿고 늘 맘속으로 기도해보세요
하나님께서 함께 하시길 바래요😊
@@user-wl7ks5ob3l정신병원 가세요 제발
@@user-wl7ks5ob3l지옥가기 싫으면 이런분한테 이딴 댓글 달지마세요 이기적인 인간아
매번 그런건아니지만...대체적으로 거의 끝까지 미루다가 발등에불이 떨어져야지 할일을합니다 그냥 게으르다 의욕이없다 욕심도없다 대충살자 라고만생각했는데... 이것도 병일수있나요????그냥 나태하고 게으른건가요???
가보세요 서울쪽으로 가면 예약 금방 잡힙니다 네이버 예약으로도 됨
동지여 ㅜ.ㅜ
@@푸하하-o9d 네 ㅠㅠ
그냥 게으르고 나태한겁니다.
문제를 삼으면 문제가 된다고 했습니다. 설령 그게 ADHD라면 뭐 달라지나요? 우리는 지각을 자주하고 할일을 미루는것을 게으르다라고 말합니다. 썸넬 말장난짓. 게으르고 나태한건 본인 스스로 고치는것이지 그걸 ADHD라고하면 치료가 되는것인지..그냥 그렇게 사시다가 아 이렇게 살면 안되겠구나 자각하거나 목표가 생기면 바꿔지겠죠.
@@다음엔너야 잘 모르면 그냥 지나가세요
우울증으로 정신과 방문했고, 저의 히스토리를 들어보시더니 검사해보자고 하시고 30살에 adhd판정받았어요. 휴... 믿기 힘들었지만. 교수님께서 해주시는 말씀 정말 하나도 빠짐없이.. 공감됩니다.
저는 어릴때부터 얌전해서 누가봐도 사고치는 아이가 아니었는데... 그냥 얌전만 할뿐... 멍하고 집중못하고 걍 눈만 뜨고 꿈벅꿈벅 이었던거죠. 집중이라는 걸 몰랐고.. 대인관계에서 단 한번도 좋았던 적이 없고^^ 지금 생각해보면 이상한 뜬금없는 말을 하다보니.. 애들이 저를 싫어할만 했어요. 사회생활하다보니 생활습관은 좀 교정되는데.... 데드라인을 전혀 지키지 못하고ㅜㅜ 넘 고생했고... 너무너무너무 까이기만 하니까 어린시절부터 갖고있던 우울증이 더 심해지더라구여 하하하핳....
얌전하고 조용한 저였는데,, 30살 다되서 사회생활을 못 할 정도로 정신적으로 힘들어져서.. 스스로 병원에 갔더니 다 저녀석 때문이더라구요. (아 과소비도 해당!)
물론 약먹는다고 드라마틱하게 좋아지진 않지만요. 내가 고쳐야겠다는 마음은 생기더라구요. 어떻게 루틴을 만들어볼까.. 이런 생각이 들어요. 우울증이 심하면 우울증이 좀 좋아져야 효과가 보이지만요.
가족의 지지가 매우중요하고.... 주변인의 지지가 진짜 중요합니다....... 저는 그렇지 못해서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치료가 더디지만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좋아질거라 생각합니다.
+추가) 우울증이랑 다른 거에요... 수업시간에 난 칠판을 보는데 머릿속엔 온갖 잡생각에 사로잡힌겁니다. (우울증만 있는 친구한테 물어보니 걔는 그냥 멍.. 꽉막힌 느낌이었대요. 잡생각은 엑스)
그리고 폭력적, 충동적 다 공감합니다.
(제 맘처럼 안 되면 화가 많았고, 뇌에 필터링이 없어서 하고싶은 말을 생각도 없이 충동적으로 내뱉었어요. 그래서 대인관계가 안 좋았고)
충동소비, 알콜중독.. (중독류)에도 공감되고.
요즘 언론에 나오는 그런 아이들만 adhd가 아니고 ㅠㅠ 그리고 adhd라고 하면 뭐 진짜 통제불능이라 생각하는 이 시스템도 문제인거 같아요.
휴 ㅠ
저랑 같으시네요!ㅎㅎ 저도 조용해서 티가 안나거든요 ㅠㅠ 제 머릿속은 복잡하고 멍하고 .. 맨날 까먹고 저도 29?30?이때 판정받고 그냥 절 인정해나가면서 방법 찾아가고있어요
우리 모두 힘내요! ❤
@@이상경-o3l 저도 맨날 까먹고 ㅋㅋㅋ 분실왕이었어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서울**동 분실왕 ㅁㅁㅁ이었습니다.. 너무 자주 물건을 분실하다보니 두번씩 사는게 일상이었고. 나름 피나는 노력끝에ㅠㅠㅠ 일단은 분실하는 버릇은 고쳤는데요…. 살다보니 혈육의 상황은 몰랐는데.. 걔도 심각한 분실왕이더라구요… 신카는 기본이고^^ 뭐 중요한 커플링도 ㅋㅋ 암튼.. 지금은 마니 고쳤는데.
그래도 답글 주신 분께서는 인정하면서 방법을 찾아가고 계시군요! 잘하고 계십니당. 저는 아직도 인정이 안되네욬ㅋㅋㅋㅋ 것보다 살아오면서 너무 자주 까이다보니ㅠㅠㅠㅠㅠ 우울증, 불안장애가 더 문제더라구요. 성인여성 adhd는 더 발견하기 힘든거 같아요. ㅜㅜㅜㅜ…
본인이 우울증인지 해당질환인지 의심스러우신 분들은.. 자신의 초중고딩 생기부를 떼보세요.ㅠㅠ 저는 초딩 생기부 떼보진 않았는데.. 혼난 기억뿐입니다^^ 강력해서 기억이 안날래야 안날수가 없네요.. 얌전하고 멍한 여자아이…. ㅋㅋㅋㅋ
@@xisfpx156 옼ㅋㅋㅋ분실왕ㅋㅋㅋ 저도 진짜 방법 터득하려고 아이디어 짜내고 그랬어요 ㅋㅋㅋ 내 몸에 안닿고 눈에 안보이면 까먹더라구요.. 생기부도 떼봤을 때 저는 지각이 엄청 많았어요 ㅠㅋㅋㅋ 그래서 아 내가 어릴때부터 그러긴했구나.. 싶더라구여 하핳
글구 전 눈치를 엄청봐요 ㅠㅎㅎ 그게 저만의 삶의 방법이더라구요...
힘내세요 ❤
자기자신을 많이 아껴주시고 힘내세요.
30대중반에 약을처음먹고 2년정도 후 단약한사람인데 ADHD였을때는 죽었다 깨나도 못깨우치는 결핍된증상이 있음 예를들면 내가 가장 크게느낀게 미리계획세워서 차근차근하기 랑 개념세분화해서 정리하기 (방정리 뿐만아니고 업무분야포함) 그래서 이일했다 저일했다 하던일까먹고 그런적많음 근데 이개념은 약먹기전엔 아예 미지의세계처럼 마치 4차원의세계에대한 느낌같이 전혀 스스로 깨우칠수없는부분임. 왜냐면 내가 부족하다는걸 인지조차못하기때문임 근데 약먹고나면 신기하게도 저런게 생김. 어케생기냐고묻지마요. 나도 약먹고 저능력이 저절로생겨서 그걸깨닫고나서야 내가결핍돼있었단걸 알았으니까요. 콘서타부작용인지는 정확히 모르겠으나 공황증상이 와서 단약했고 삶의질은 약먹었을때보다 많이떨어지는편이지만 저 개념을 이젠 알기때문에 어느정도 노력으로 커버쳐지는 편임. 가끔 다 게으르고 집중못해 다른사람들도 다 그래 노력부족이야 이런글읽으면 좀 안타까움
님 글이 저한테 도움이 되네요 참고할게요 공유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깨우칠 수 없는 부분인거..진짜 하 공감....
와... 콘서타 부작용 부분은 빼고, 저랑 똑같은 상황을 겪으셨네요!
ㅁㅈ공황장애 저도왔어요
맞아요 저는 그 개념을 책이나 동영상으로 배우고 실행하려 노력하는 편인데 시간도 많이 걸릴 뿐더러 처음부터 잘하는 분들에 비해 구멍도 많아요 ㅎㅎ 그래도 정말 오랜 노력을 한 끝에 주변인들은 제가 꼼꼼한 줄 알고 있어요 ㅎㅎ
2:51 진짜 이 소리 안 들으려고 노력하는데 뭔가 그런 느낌이에요 그 뭐라해야하지 게임속에서 캐릭터 스테미나 닳는 속도가 너무 빠르듯이 제 집중력 인내력이 닳아요 한 이틀 삼일 잘 하다가 또 와르르 무너지고.. 그렇다고 운동 안 하는 것도 아니고 운동도 꾸준히 하고 그러는데도 뭔가 남들은 잘 안 놓치는 걸 놓칠때가 있어요. 스스로 그러면 실망하고 나는 저런 인사이트를 언제 갖게될까 싶다가도 저건 인사이트라고 부를 만한 능력까지는 아닌데 나는 왜 이럴까 싶기도 하고… 참 어렵네요. 댓글들 보니 성인 ADHD는 그냥 게으르고 나태하고 싶은 사람의 핑계 아니냐는 댓글들이 많네요. 남들 모르게 검사나 받아봐야겠습니다
검사 받아보세요. adhd 라면 약 먹으면 좋고, 무시하기 쉬운 영양 부족도 주의력 집중력 장애, 피로의 원인이 되는데 그게 심하면 adhd와 유사하다고 해요. 저희 아이는 진단 검사중인데 영양제 처방부터 잔뜩 받았어요.
검사 받아보세요! 저는 제가 그냥 게으른 사람인 줄 알았는데 지인의 권유로 검사 받고 전형적인 adhd 판정 받았어요. 그리고 약 먹으며 깨달은건, 전 천성 게으른 사람이 맞긴 하다는 거예요!
다만 그걸 통제할 수 있냐 없냐가 달라진 것 같아요. 전 약 먹고 삶이 편해져서 (좋아진게 아니라 덜 불편해진 거) 병원 간 게 제 인생의 터닝포인트였다고 생각해요
저도 검사 받아봐야겠네요 ㅜㅋ
목소리 발성 너무 좋으시네요 아나운서 하셔도 되겠어요
딕션 완벽
저게
사기꾼이라는 거다
그리고 말을 너무 잘하심 ㅎ 정말 사기캐
조금 덜 사랑라고 객관적으로 아이를 봐야한다는 말씀이 핵심입니다.
고지능 adhd 입니다. 중년남성이구요. 대다수 사람들과 단절하고 홀로 지냅니다. 특이한 생각들에 하루종일 사로잡혀 있고 휴대폰에 이를 기록합니다. 가끔 아주 어릴때 제가 했었던 생각들이 또렷이 떠오르는데 그 깊이와 완성도에 놀랍니다. 사람은 표현력이 없다뿐 적어도 생각만큼은 태어날때부터 이미 상당부분 완성된 존재란 생각이 듭니다. 평생 이러다 끝날것 같긴 합니다. 하지만 하루종일 스스로와 깊은 대화 할수있어 행복합니다.
중증이네
그래서 생각을 없애는 법은요?
병원 가보세요 ㅋㅋㅋ
@@아-i1l 병원은 당연히 가고요. 하루는 병원 대기실에서 제 차례 기다리던 중 전화가 왔습니다. 그래서 잠시 전화기들고 병원 바깥 거리로 나와 통화했습니다. 제가 왜 거기 있는지 깜빡하고 집으로 왔습니다.
파이팅
1.관심사가 지속적으로 꾸준하게 이어지지가 않음 흥미를 쉽게 잃음 학원 같은 경우 하루~일주일 만에 그만둔적이 많음
2.자신이 잘 하는 것에 한해 집중도가 높아짐 성취감 생김 반대로 어렵거나 복잡한것은 쉽게 흥미를 잃음 1번과 일맥상통하는 부분인것 같다
3.지각의 빈도가 높음
4.숙제는 대부분 미제출 미완료(숙제가 있는줄도 모르는 경우도 있음)
5.성적 관리 안됨
6.좋아하는 것에 한해 집중력이 매우 높아짐(다음날 중요한 일정이 있어도 자지 않고 좋아하는 것을 해서 밤을 새거나 끼니를 거름. 매우매우 배가 고파졌을때 겨우 뭔가를 입에 넣음)
7.가볍고 큰 실수를 반복함(물건을 흘리고 가거나 주변 물건에 부딪히거나 해서 멍이 들거나 물건이 망가지는 일이 많음
8.집안 정리가 안됨 본인은 부끄러운 일이지만 20대초반까지 엄마가 정리 해줬음(자취 시작하면서 그나마 옷이나 물건이 바닥에서는 벗어난듯)
이게 adhd 증상인가요?
@@katahwang 제가 겪고 있는 현상이라 adhd 증상이 이렇다 라고 확답은 못 드리지만 저와 비슷할 확률이 높을거 같아요.
분노를 일으키는 부모도 스스로를 돌이켜봐야합니다
Adhd라고 말하기 전에 오랜시간 아이에게 분노를 일으킬만한 행동을 했는지도 보세요
아이들은 부모가 바뀌면 금새 바뀝니다
그럴 만도 한게 ADHD 유전이 7~90프로 라네요
ㅎㅎㅎ 부모가 보살이 되어야 되는데요 그게 쉽지않지요 부모도 사람인데.....저도 하루에 수십번 쉼호흡을 했었읍니다 애가 주의력이 산만하고 친구들 약속을 매번 늦어 욕을 먹어서 친구 약속있다면 1시간 전부터 내가 더 난리치면서 준비를 시키는데도 늦어 쫌 이상하다 생각하다 고1때 우울증이 심하게 오는것 같아 검사를 했더니 ADHD판정을 받아 약물 치료를 시작해서 벌써 대학 3년인데요 아침에 학교 등교하는데 1-2시간씩 씨름을 합니다 대부분 택시를 타고 가고요 학교가 빡쎄지 않아서 다행이지 맨날 지각하면 학점 날리는 교수들도 많았는데....다행이 분노쪽은 약한편이고 게으름쪽은 엄청납니다 저는요 초등 중등 고등때까지 단한번도 지각 결석 없었는데.....그래도 약물 치료를 하니 조금은 개선이 되는것 같더군요 부모가 바뀐다고 금새 바뀔거면 걱정도 안할겁니다 대부분의 부모님들이요.....
@l9금-야뎡-볼사람-l9k 밖에선 좋은사람, 집안에선 폭군이었던 과거의 아버지들이 그런식이었죠...
에이디는 증상이에요 이븅신아
수업에 집중하지못한다고 제 얼굴에 분필을 던지던 초등학교 3학년 담임 선생님이 생각나요. 준비물과 숙제를 항상 깜빡해서 쇠몽둥이로 맞았었는데 그때는 제가 남들보다 덜렁거리고 게으른 나쁜 아이인줄로만 알았어요. 다른 애들은 다 잘하는데 왜 나만 맨날 못할까 왜 나만 이렇게 맞아야할까? 스스로에게 물어도 고쳐지지않았어요. 그때 그 선생님이 저를 탓하지않고 ㅇㅇ아, adhd가 의심되니 검사한번 받아보자라고 하셨다면. 제 인생이 많이 달라졌을까요? 28살, 성인이 되어 adhd 약을 먹었는데 너무 기뻤고 또 너무 슬펐어요. 남들은 이렇게나 쉬운 세상을 살고있었구나, 나는 절대 덜렁거리고 게으른 아이가 아니었구나…약을 먹고 달라진 세상에 너무나도 기뻤지만 너무나도 허탈했어요. 내가 이루지 못한 것들에, 그로인한 낮은 자존감에 매일매일을 울었어요. 지금도 너무 괴롭고 힘들어요. 일을 제때 못하고 잊어버린다고 폐급취급받아 1년만에 직장을 그만뒀던 제가 지금은 모든 할 일을 다 끝내놓고 여유를 가지는 유능한 직원이 되었어요. 지금부터라도 이루지못한 것들에 도전을 하려해요. 한편으로는 그런 생각도 들어요. 남들보다 도파민이 부족했던 제가 지금 이렇게라도 살고있는건 남들보다 더더욱 피나는 노력을 했기때문이잖아요. 약을 먹어 남들과 같은 출발선상에 선 지금..더더욱 성공할 수 있다고 저는 믿어요. 제가 원하는 사람이 꼭 되고말거예요. 정상인의 삶은 너무나도 무궁무진하고 활력적이라 정상인이 된 제게 안될 일은 없다고 생각해요
맞아용 화이팅! Adhd의 삶을 살아왔는데 정상인의 삶이라고 어렵겠습니까~ 지금까지 사랑해주지 못한 자신을 매일매일 사랑해줄 일만 남았으니까 자부심 갖고 카리스마! 있게 살아요 우리
응원합니다
🎉❤
글 읽고 제가 눈물이 나네요~~
대견하고 기특 합니다~~
정상인이라니요
남들도 반쪽이들입니다
그렇게 보일뿐이죠 나빼고 다른게 정상 이라고 이제는 생각지마시고
세상에 갖가지 증상 다 다를 뿐이니까요
목소리 말투 너무 좋으시다.너무 단어선택도 겸손하셔.
목소리와 말투가 업그레이드된 이동진 평론가 같아요 ㅋㅋ
뭔가 이론적인 얘기를 한다기보다 굉장히 폭넓은 이해를 바탕으로 설명해주는거 같아요 질 좋은 강의를 듣는달까 굉장히 유익하네요
힘들어도 서로가 인정해 주고 인내하는 수 밖에요
돈으로 환산할 수 없는 명강의다..
육아를 위해 봤지만 내 자신을 알아가고 치유되는 강의.. 감사합니다 교수님.
인터뷰어, 인터뷰이 모두 제가 좋아하는 분들이네요!
좋은 영상 참고하고 갑니다. 제가 어릴때부터 조용한 ADHD라고 스스로 의심하고 지냈는데 아직 검사는 받아보지 못했습니다. 직장 업무수행능력은 경력 덕분에 수월해졌으나, 개인 삶에서 멍을 자주때리고 집중력이 떨어질때가 많습니다. 다만 깊게 집중을 할때는 엄청난 집중력 발휘할때가 많구요. 의료기관 진료를 보는 것도 좋겠네요.
1. 부주의와 주의력 결핍
2. 학습에 대한 어려움
3. 충동성과 과잉행동
신경정신은 28개월에 완성됩니다 뇌졸중 교통사고 강도 당하지 않는 한 정신병이 될수가 없어요 그리고 ADHD 정신병의 병 명 입니다
노산이 이렇게 무섭습니다... 국제결혼 장려 해야 합니다.
교수님 국민학교때 어떻게 버티셨나요 이름이....
이중에 3번이 해당되지 않으면 아닌건가요 난 1.2번은 해당되는듯한데
@@zephyrtro2317내가 아는 노산하신분들은 영재를 낳던데 두케이스가 그랫음
저는 성인 ADHD진단을 받고 8년 째 콘서타라는 약을 먹고 있습니다. 54밀리부터 시작해 지금은 18밀리로 줄였습니다. 지금은 많이 좋아져서 교수님이 약을 줄이면서 끊으라고 하는데 지금은 너무 의존성이 높아져서 불안합니다. 이 치료를 받으면서 하는 일의 완성도가 높아지고 성취동기도 많아졌습니다.
학교 다닐 때 진단을 받았더라면 이력서가 달라졌을 것입니다. 언제나 집중이 안되고 불안했습니다.😢
@@김성희-f9b 네. 불면증과 구역질 그리고 식욕이 떨어졌습니다. 저는 한림대에서 아주대학으로 옮기면서 교수님이 바로 줄였습니다, 54밀리는 많은 관찰후에 적용해야 한다고
저도 집중하기 힘들고 하루종일 머리도 멍해서 adhd진단 받고 약 일주일정도 복용하다 포기했어요. 부작용으로 밤에 잠을 못자니 다음날 피곤해서 해야할 일을 못하겠더라고요. 커피로 피로를 간신히 물리치는데 심장이 두근거려서 불안증은 심해지고…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요. 처음 약 복용하실때 부작용은 없으셨나요?
@@c3h4u 용량을 작은 것부터 시작해서 맞는 것을 찾아야하고 또 큰용량에서 작은 것으로 줄여야 하더라구요.
저도 유아기 때부터 adhd증상이 있었는데 조용한 adhd였어서 그런지 부모님도 선생님들도 전혀 모르셨었어요.
아무리 생각해도 adhd가 맞는 거 같아 올해초부터 병원 가서 진단 받고 콘서타 복용 중인데 저는 adhd도 맞지만 게으르고 나태한 사람이긴 한가봐요 ㅎ.. 안 먹은 날보단 좀 더 할일을 하는 건 맞지만 여전히 게으르고 여전히 할일을 잘 미루네요…. 그래서 더 우울해졌어요 ㅋㅋ.. 나는 그냥 게으른 사람이었으니 약 먹어도 이 정도구나 싶어서요
@@또로미-j1s
그래도 힘내봅시다!
댓글들을 보다보니 adhd 자녀 부모님들 중 아들 얘기를 하시는 분들은 많은데 딸 얘기 하시는 분들은 아직 발견을 못 해서 마음이 좀 아프네요.. 여성분들은 조용한 adhd인 경우가 많아서 부모가 아동기 또는 청소년기에 발견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은 것 같아요 저도 중고등학교 내내 벼락치기 하는 습관(알고보니 adhd 때문이었던, 나를 자책하게 만들었던 일들이 수없이 많았지만 하나만 꼽자면 미루기) 때문에 내가 adhd인가 하는 고민을 했어요 그런데 아니면 어떡하지라는 생각과 부모님께 말씀드리는 것의 어려움 때문에 성인이 되어서야 혼자 정신과를 찾아가 진단 받았습니다 약물 복용을 하고 나 자신을 받아들이면서 사는 게 참 많이 좋아졌지만 가끔은 좀더 빨리 알았으면 어떨까하는 생각도 해요 ㅎㅎ 내가 adhd인지 고민되는 학생분들이 있으시다면 부모님께 진지하게 말씀드려보고 검사를 해보면 좋을 것 같아요(저소득층 가정이라면 위클래스에서 연결해준 병원에서 지원을 받을 수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받아봤는데 아니면 오히려 좋은 거구요! 아니라는 걸 확답 받았으니 나에게 맞는 방법을 찾아가면 됩니다 만약 adhd가 맞다면 이제라도 치료를 시작하면 되는 거구요
무관심한 부모 밑에서 자라는 것이 얼마나 슬픈지 알고 있어요 억울하겠지만 그래도 어쩔 수 없이 나라도 나를 챙겨야합니다...ㅜㅜ 모든 adhd인들 화이팅!!
현직 교사인데 심리치료, 상담만으로 좋아지는 adhd 본적 한 번도 없네요. 약물치료가 정답입니다. 원인이 뇌 기능 문제이기 때문이에요. 특히 충동성, 과잉행동 심한 아이는 빨리 병원가서 검사 후 약물치료 받길 권합니다. 기관, 학교에서 본인이 스스로 제어가 안되는 행동 때문에 친구 관계 형성에도 문제, 교사에게 매번 지적, 훈계를 받는 과정에서 아이 자존감이 떨어지고 분노, 좌절 등의 부정적 감정이 아이 내부에 쌓이면서 심리적인 문제도 고학년 갈수록 커져갑니다. 더 분노 조절하기가 어려워지는 거죠. 무작정 거부하거나 회피하기/ 심리상담센터 다니기 절대 하지 마시고 소아정신과 가야합니다. 약물 복용 시작하면 놀랄 정도로 아이가 달라지니 상담센터 안다니죠? 그러니 상담센터에서는 정신과가 적이에요. 불안한 마음에 아동심리상담센터 이런 데 가보면 상담만으로 괜찮아진다며 병원 갈 필요없다고 얘기하고, 약물에 대한 공포를 부모에게 심어줍니다... 아이 adhd 의심된다/ 충동적인 반향적인 행동으로 학교에서 문제 일으키고 전화 많이 받으시면 하루빨리 근처 소아정신과 예약하세요
치료 과정을 들으면서
지난 시절이 생각나서
적어봅니다.
부모로서 자책도 하고
우울했었는데
잘 성장한
아들이
전문분야에서
직장생활도
잘 하고 있지만 한편으로는
염려스럽기도 합니다.
치료를 놓치고 성인이 된 아들의 증상이 듣고보니 적극 치료해야 하네요.
아들의 분노, 공격성에 대처하지 못하고 30대 후반이 되어버렸네요.
이제라도 용기내야하는데 두려움이 앞섭니다
자식은 부모를 닮는다하니 내자리에서 나의 일을 바르게 잘하는것도 도움이 되어 누적이 되면 좋아질거라 생각한다.
37살 남자입니다. 게임 중독이고 저도 세월따라 망쳐버린게 많습니다. 어머니 심정 공감 할 수 있는 삶을 살았습니다. 저는 올해 목표가 사회복지사 한학기 공부를 마치는 겁니다. 약은 진짜 먹어야 합니다. Adhd맞으면 약먹으면 정신적인 고통 사라집니다. 제가 좋아하는 말 나는 무엇이든 다룰 수 있다. 제 카톡에 적어논 말입니다. 소통의 어려움 세상사는 요령 다 어렵습니다. 하지만 저도 인생인데 두려워하면서 살기 보다는 내가 다룰 수 있다 ㅣ. 단지 남들 보다 더 관찰하고 만져봐야 한가지를 할 수 있다. 그니까 그 시도는 존귀하다고 생각합니다. 아들님이 어떤인생 저도 폭력에도 고난겪고 다시 하고 있습니다. 정돈된 삶을 포기하더라도 인간이 난 뭐든 다룰수 있다고 덤벼들면 살아갈 수 있습니다. 아드님 께 제 경험담 들려주시고 할 수 있으니 좌절하지 말자고 응원해주세요
긴 강의인데 정말 한 말씀도 놓치지 않으려고 집중력있게 잘 들었습니다.저희 아이를 좀더 이해하는데 많은도움이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20:25 자폐 스펙트럼 장애 특성을 일목요연하게 정말 잘 정리해 주셨네요
얼마전 성인 adhd판정을 받아서 약 처방을 받아서 먹기 시작했는데요 정신이 엄청 맑아지더라고요 정말 38년동안 경험하지 못한 맑은 정신이었어요
근데 진짜 adhd없는 사람들은 평소에도 그렇게 맑은 정신으로 생활 하는건지, 평소에 주변 정리를 잘 하시는지, 미루는(진짜 발등에 불이 떨어져야 시작해요) 일도 없고 한번에 여러가지 일을 안벌리는지? 휴일엔 정말 아무것도 안할정도로 무기력 해지는지(먹고 싸는거 외엔 정말안움직임) 갑자기 궁금해지네요 병이 있는지 모르고 살다 뒤늦게 발견됐는데 내 생활패턴이 정상이 아니란걸 알게 됐어요... 평생을 손해본 느낌이네요
본인에게 약이잘맞았나보네요 😊
무슨약 드시나요 ? 검사는 어떻게 하나요 ? 비용은 얼마나 드는가요 ?
일련의 모든게 궁금하네요. 흠.
@@Toseetheendofvictory 콘서타 처방 받았어요 검사는 뇌파검사랑 심리검사 여러개 해서 70만원정도 들었고요 adhd 외에 여러가지 더 진단 받아서 그에 따른 약도 같이 처방 받았고요
저두요 진짜 인생이 40넘어서네요 40년을 좌충우돌하며 살았네 억울하게시리 근데 적응되면 별차이없는거처럼 느껴져요 첨에 우와 다른사람들은 이렇다고?하는느낌은 사라져요 ㅋㅋㅋㅋ 하지만 분명 개선은 된건 머리로 알죠
@@user-FullofLife 전 아직 약 사용한지 얼마 안돼서 차이가 크게 느껴지나봐요 처음이라 약 미리 수를 적게 잡고 시작 하는데 이야기했던 지속시간 보다 짧게 가더라고요 그래서 시간 지나면 약발 떨어지는게 몸에 확 느껴져요
사실 제일 힘든 사람은요 ADHD 아들 딸 남편을 동시에 돌보는 엄마이자 아내입니다 바로 저요
공감하는 분 계실듯
그러닌까 늙은 한여는
출산 막아야함
성인 ADHD 이번년도 42살 먹어서야 약을 먹기시작함. 어릴때 adhd 였음. 그냥 자유를 주세요. 고치려고 하지 말고, 아이의 잠재력을 키우는것을 목표로 하세요.
요즘 약을 먹어도 별 효과는 없다. ㅎㅎ 약먹었을때 초반만 좋고, 멍때리는것은 그대로, 그나마 낮에 깨어있는건 도움은 됨.
어릴떄 약은 집중이 필요할때, 수업시간말고, 책만 혼자 읽어야할때, 그럴때나 가끔 먹어요. 왜냐면, adhd 들이 천재로 태어나는데, 그들은, 약안먹고 그렇게 되었다. 뉴턴, 오일러, 아인슈타인, 폰노이만, 프로이트, 융, 파인만, 찰리채플린, 탐크루즈, 조니뎁, 등등 전세계 인류를 이끈 모두 adhd 이다. (어릴때보다, 성인이되어 여자관계를 조심해야함)
김붕년 교수님 유익한정보 감사합니다❤
ISFP '일을 미룰 수 있을 때까지 미룬다'는게 특징이잖아요?.. 이게 ADHD랑 구분이 될까요?
할일을 미루는 수준이 아니라 인생 자체를 미루는 느낌임.. 분명 어느정도는 싫은걸 감수하고 해야되는일인데 너무 하기싫은 감정이 앞서다보니 참고 하는걸 못함. 참고 하는걸 상상할수가 없음 하기싫은걸 하는건 죽는게 나을정도로 스트레스라서ㅠ 예를 들면 공부.. 그래도 조금이라도 해보고자 마음먹고 시작해도 작심하루임 진심 내일이면 또 나태해지고 못할것같은 이유만 오백가지나 생각하고 그냥 생각 자체가 너무 많기도 함. 주로 쓸데없는 걱정,고민들 근데 고등학생일땐 어쩔수없이 수행평가라던가 시험을 봐야되니까 마감시간 되기전에 급박하게 조금이라도 했지만, 그렇게 노력이라고 보기도 어려운 아주작은 노력으로 학창시절을 보냈으니 당연히 내신도 안좋아서 좋은대학교 못감. 그래서 자퇴를 했는데 이게 결정적으로 우울증까지 생기게 한 원인인듯 자꾸 또래에 비해 나만 뒤처지는 느낌이니까 우울해짐. 성인이 되고나서 자유가 생기고 누가 나를 계속 통제하지를 않으니까(부모님 두분 다 내 학업에 딱히 관심이 없음) 스스로 뭘 해보려는 노력이 자꾸 흐지부지 되고 인생 전체가 미뤄지는것같음 부모님한테 정신과 가보고싶다고 해도 잠 자는 시간부터 일찍 자라는둥 스스로 마음먹기에 달렸다는둥 이런말만 해서 답이 없음… 한번 사는 인생 진짜 행복하게 살고싶은데 나이 먹을수록 너무 안 행복해서 고민ㅜㅜ 이럴땐 어떻게 해야되죠
왜 물어보시는건가요? 어리신가 했는데 성인이시고 대학도 자퇴하셨으면 직접 돈 벌어서 병원 가시면 됩니다
저랑비슷하신 인생을 살았네요. 저도 20대때 병원에갔더라면 어땠을까 생각해요... 늦지않았습니다. 저도 병원가는걸 매우 꺼려하는사람이지만 확실히 가보시는거 추천드려요 예약빨리잡히는데도 많으니 검색해보셔요
병원도 대면상담도 잘 해주시는 의사샘 찾아보시길 권합니다
ADHD 약물도 필요하지만 우울무기력(이것도 약물치료 가능하나 지금상황에서 지지적 상담도 필요하실까 해서요)도 염려되기에 좋은 의사샘 잘 만나시길요!!!
@@alowheart 정신병원을 가야될까요 심리상담을 받아야될까요?
@@19-u8f 정신병원중에서도 약 처방만 해주는 선생님이 아니라 대면상담까지 같이 해주는 선생님을 찾아보라는 말씀이신가여?
직장에서는 완벽주의 + 정리왕 + 워커홀릭인데 집에서는 정말 게으름의 끝판왕임… 빨래, 분리수거, 청소 등 정말 미루고 미루다 안하면 생활에 지장 느낄 때쯤 함.. 이건 왜 이런건가요ㅠ
직장에서 그럴 수 있다는 건 단순 게으름이지요 보통 adhd는 직장에서도 못하니까😂
그냥 지치신거죠
원래 바깥일 잘하면 집에선 게으름 피워요
@@김봄이-c4y 아니에요. 이게 잘못 생각해서 많이 놓치는 건데요. ADHD 성향이 있어도 긴장도가 높아지면 순간 집중력이 극도로 높아지는 경우가 있어요. 위에 분 본인 탓하지 말고 우선 검사해 보시는 거 추천드려요.
편한곳에서는 쉬고싶으신거죠. 다잘하면 힘들어서 어쩝니까
깊은 감사드립니다. 고맙습니다.❤
저...일은잘하고 회사에서 일하는거 만큼은 인정받았어요.승진도 다른사람들보다 빨랐구요.
근데 데드라인 맞추는거에대해서 날짜가 임박할때까지 머리에 생각만 합니다. 왜냐하면 좀 더 생각하고 계획하면 아이디어가 더나오고 잘할수 있을거 같았거든요.
근데 결국 발등에 불 떨어져서 날짜임박해서 미친듯이 해요. 근데 또 그러면 집중이 엄청 잘되기도 하고요.
이것도 성인되서 미친듯이 하는거지 어린시절엔 날짜 임박하면 스트레스만 받고 전날 가방을싸거나 밀린 방학숙제, 과제같은걸 해내지 못했어요.
이걸 성인이 되서 직장에서 극복하느라 너무너무 힘들었어요. 아직도 그게 남아있지만 성인되고 이겨내려고 하면서 성격이나 성향이 꼼꼼하고 완벽함을 추구하는걸로 많이 바뀌었답니다.
저예요.. 심지어 ADHD 인데
동시에 Or스퍼거 증상도 같이 있고 완벽주의인 강박증..으로 인한 현실 회피 성향도 있어서, 한 직장을 오래 다녀보지도.. 대인관계도 오래 지속되질 못해서 일상 생활이 무너진 듯한 느낌입니다.. 변화는 해야될 것 같아 심리치료도 병행해보고 명상도하고 운동도 하는데도 나아지질 않고 항우울제는 속에서 안받아서 중지 ⏸️ 중입니다. 😣😮💨 앞으로 나이가 들면 더 심해질 것 같아서, 환경이라도 바껴야하나 싶어 해외취업 쪽으로도 알아보고 있는데 언어장벽이 걸리네요.😢 어떻게 살아가야하나 큰 고민입니다. 😢
참어려운 병임
겉으로 표현이 이거줘 란 말대신 빼앗고 보고 집중을 못해.... 그런아이를 세상은 싫어해 버릇없고 구제불능에 모두 힘든상황을 만들어버림 아픈건데 그러고 싶지 않은데 .... 억울하고 상처받고 우울해져 마음은 여리고 외로워
비행에 빠지기 쉽지 빠저도 지혼자 폭력적이라 집단을 만들고 똑똑히 애들을 거느리지도 못함 그마저도 아싸임
커서도 힘들지...생각하다 다른길로가고 동료의 한마디에 밤새워 잠 못들고 깜빡하고 잃어먹고 이게 계절이 바뀔때쯤 더심해저
... 다행히 50분 먼저 출근해서 세수하고 머리만지고 커피 한잔내리고 해야할일 확인하고 일정확인하고 루틴화로 안정감을 가지고 시작하면 많이 좋아젔지만 어떤일로 하루가 꼬이면 쉽지않아 6-7가지 늘어놓고 순서를 못정해 진행이 안되
난 에너지가 있는 편이라 과몰입하고 리드해서 성과를 인정받고 뭔가를 생산하는것 에 활력을느껴 하지만 반대로 그걸 못하는 상황에선 우울감이 몇배로 와.... 말많고 말많으면 주변사람들 없어지고 말줄이고 외롭고 우울하고 ㅋㅋ폭력적이고 과한,그리고 성급한 부분은, 훈련과 준비와 자기인내가 많이 필요한 병이지 자꾸 곱씹는...그리고 중독자체에 취약해 술이던 담배던 과소비 든뭐건간에 ...그래서 하루에
수십번 나를 잘 보고 마음을 잘 다져야돼 다 나의 문제이니까
멋지십니다.
참... 커서 생각해보니 내가 어머니를 보니까 그런 성향이 있는것같더라고 ...
양의 되먹임 처럼 어렸을때는 서로 죽는거임 결국은 폭력 과 폭력임 때때로 섞인 사랑 때문에 살아온거....지독하고 지독하다
만약 자녀분들이 그렇다면 온가족이 상담을 받으시길 권합니다
힘내세요
작성문이 참 우리다워서 처음엔 못읽었는데 노래틀고 와서 다시읽었습니다.. ㅜㅜ
저도 님처럼 열심히 살아서 나를 잘 다스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댓글 보고 울었네요
충분히 잘하시고 계십니다.
저희 아이도 댓글 쓴 님도 평안한 하루가 계속 지속 되길 바래봅니다.
@@김진선-d1j 네 감사합니다
힘내세요!!!
부모님이 무서울 때는 그런 기질도 본인 앞에서 가려질 수 있습니다.
저도 ADHD가 아직 있는데, 모든 어른 앞에선 아니지만 특정 어른(기가 세다거나), 일상 외 상황(큰 병원을 가는 등 다르단 느낌을 받을 때) 등에서는 긴장하며 분노하는 것 외에도 긴장을 하면 일반적으로 보이기 위한 연기를 하거나 일반적인 통념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합니다.
엄마가 시키면 아뉴하고 무시하는데 아빠 앞에서는 잘 하는
처음뵙는 분인데 말씀 정말 차분하고 논리적으로 잘 하시네요. 영양가 100퍼센트 인터뷰 잘 봤습니다!
저도 성인adhd일까요? 무얼 해야지 하다가도 다른 것이 눈에 보이면 그리로 생각이 옮겨가서 원래 내가 뭘하려했는지 잊어버려요. 한참 딴짓 하다가 현실로 돌아오면 그때서야 다시 해야할 일을 발견해서 다시 시작하고... 집중은 남들 퇴근 후에야 가능해서 남들보다 2-3시간은 늦게 퇴근해요. 어쨌든 남들보다 몇시간 더 일하면 남들만큼은 하니까 그러려니 하는데, 여러 일이 겹치는 경우엔 갈피를 못 잡겠어서 멘붕오고 도망가고 싶어요. 남들이 나의 이런 열등함을 눈치챌까봐 노심초사해요. 요 며칠간은 수능장에서 시험보고 있는 느낌이에요.불안이 너무 올라오는데 약먹으면 개선될까요?
저랑 비슷한 증상이신데 저는 성인 adhd, 불안장애 진단받았어요.
약 먹으면 확연히 나아집니다.. 대학생때 처음 약을 처방받았는데 다른 평범한 사람들은 압박감이나 불안감 없이도 책을 펼치고, 과제를 하는게 이렇게 쉬운 일이였구나 하는걸 깨닫게 돼요.
병원에 안가게되면서 (특별한 이유없음 그냥 adhd라서 병원 가기를 몇년동안 미룸..) 일하면서 저도 여러 업무가 동시에 닥쳐오면 정리 안되고, 멘붕이 옵니다.
퇴근시간 지나면 업무가 불가능한 직종이라 업무시간 내에 일을 하긴 하지만 퇴근 1~2시간 전에 몰아서 하구요...
같이 치료받고 나아지자구요 우리..
독서나 명상같은 머리비우는 거 먼저해보세요
@@효이리-q8t 가벼운 생각으로 노오력부족이라고 하지 마세요...
제 의지력이 약한줄 알고 평생 이렇게 사는게 두려워서 연탄가격 검색하는 사람도 있어요^^
모르는 사람의 인생일수록 가장 조심스럽게 방법을 제시해주세요. 상대방의 사정을 모르는데 가볍게 말하는건 그사람에게 어떤 영향력을 끼칠지 아무도 모릅니다.
약 드세요 방구석 명의 말고 진짜 의사를 만나서 상담을 하세요 아마 ADHD 맞을겁니다
@@리바바-m5w 치료를 더 받으셔야할 것 같아요
3:15 와 이부분도 진짜 공감… 매번 말하고 나서 아 왜 그런 쓸때없는 말까지 하지 하고 맨날 후회하고 약점잡히고… 😢
@@jumintschoe8286 저도요… 진짜 오지랖넓고.. 주제에 상관없는 이야기를 해대니.. 저도 그 말을 할 생각이 없었는데… 뇌 필터링을 거치지 않고 걍 툭 내뱉더라구요. 그리고나서 이불킥차고.. 흑역사 탄생하고.ㅠㅠㅠ 그게 많이 조절됐어요 ㅠㅠㅠ휴휴
감사합니다ㅠㅠ
시간관리 습관이나 사회적인 맥락을 놓치고 커서 여러가지 정신적인 문제가 많아요..
울애들은 만약 이 질환이 있다면 꼭 조기에 발견해서 개입해주고 싶어요..
궁금한게 있는데 adhd 질환있는 사람이 보통 신체적으로 둔하다고 하잖아요
저도 그랬거든요 남들 다 잘하는 간단한 체조 동작이나 율동도 이해가 안됐어요ㅜㅜㅋㅋ이런부분도 어릴때부터 약먹으면 더 나은 기능을 할수 있는건가요?
그 사회적인 맥락도 보통 정도는 될 수 있을까요? 저는 공감능력은 참 높은거 같은데 이 맥락이 잘 이해가 안될때가 참 많았던거같아요
이것도 약물을 조기개입하면 개선되는 부분인지 아니면 인지행동으로 개입해서 치료가 될수 있다고 하시는건지 그런게 궁금해요
신체활동은 관련 없는것 같은데요..전 어릴때 부터 모든 운동에 재능이 있었지만 시간관리가 안되네요 ㅠㅠ
신체활동 능력은 사람마다 다른거 같아요 ㅠ
일단 adhd가 있으면 말을 끝까지 집중하기가 힘들어서..맥락을 더 놓치기도..
진짜 저도 뭔가 맥락을 놓쳐요😢
약먹는 중인데도
😊😊😊
이거 맞음 춤동작 기억안남
네 몸을 잘 조절하지 못하는 분들이 많아요.
여기저기 부딪쳐서 멍들고 율동이나 춤동작 잘 기억못하고...
예외도 있긴 있습니다. 가비님?은 ADHD 환자지만 아주 멋진 댄서시니까요.
저는 현직 언어치료사입니다. .
정말 많은 부모님들께 필요하고 알아야 할
얘기들이라 꼭 끝까지 보시기를 추천합니다 !! 아픈아이를 기르시는 모든 부모님들께서는 고민도 걱정도 많으시겠지만 조금
더 힘을 내시길 그저 응원합니다 . .
치료사란 직업을 가지고 계시네요..영상에 공감을 하실거 같네요..
저도 이 영상보고 아 그렇구나 하는 마음에 리플을 달아 보았습니다.
이 영상 보고 병원 가보기로 결심했습니다. 증상이 비슷한게 많아서 꼭 병원가서 확인해보고 치료 받아야겠네요
완전 저희집 얘기네요. 초등고학년인데도 자기전 루틴 죽어도 안되요. 실행기능안되는거죠. 하던일 멈추고 뒷정리하고 샤워하고 잠자리 준비해서 자야하는데 그걸 못해요. 시간은 지나고 반복적인 지적을 할수밖에 없고 애는 애데로 골 나고 자존감떨어지고 저도 우울증걸려서 약물치료했네요. Adhd가 그냥 집중력떨어지는게 아니더라구요. 옆에 사람도 환장하는데 젤 힘든건 본인이겠죠. 저도 더 아이를 이해하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정상지능이면 다 하는걸 애가 안하니 수용이 힘들지만 전두엽기능만 떨어질 경우 그렇다니깐 본인은 얼마나 힘들까싶습니다. 사람마다 다 단점이 없는사람은 없어요. Adhd인들 힘내세요. 저도 힘들지만 adhd아이 잘키워볼께요
조울증 진단받고 치료 8~9년정도쯤에 adhd진단받고 아토목세틴 먹고있는데
최근에 기면증까지 진단받았네요. 청소년기에 수업에 집중 못하면서 유난히 엄청 졸리고 아침에 못 일어나고 피곤하면 기면증검사도 받아보세요. 전 우울증. Adhd. 기면증. 다 있어서 10대 수험기간 망치고 인생이 바닥입니다.
저는 조용한 adhd인데, 40이 되서야 신경정신과에가서 약복용하기 시작했어요. 쌓인게 10꺼풀이면, 7꺼풀은 벗겨낸 기분이예요.그래도 여전히 내 윗세대들에게는 게으른 사람, 의지박약이고, 핑계라는 소리 듣고..정신과 약 먹는다는 소리 어디가서 하지마란 소리 들어요. 세대가 다르니 어쩔 수 없겠죠..우리 시대부터는 달라졌으니, 유전적으로 물려받은 내 딸은 일찍 치료 하려고 하고 있어요...
부주의ㆍ주의력결핍
가방도못싸고 세수하고잠자리도 못하고
통합적능력이 안됨
반복되면 도움필요
성인 ADHD는...본인이 해야 하는 일을 어떻게든 해보려고 미친듯이 노력 해봄...알람 몇개씩 맞춰놓고..
그래서 결국 일어남.,
일어나서..출근 해야 하는데...내가 꼭 해야 할 일들이 눈에 보임...,굳이 지금 안해도 되는데...하고 있음... 그리고 멈추질 못함..
그러다.지각하는 거...
잠에 취해서 ...그리고 귀찮아서 못 일어나는건 ADHD가 아님...
17:04 너무 공감 되는데 저는 선생님이 말씀하신 부분들 다 해당이 되는거 같은데 성인이 되서 그것들을 다 혼자 하려니까 너무 힘들더라구요 바쁜 부모님이 다 일일이 챙겨주지 못 한 것도 있었지만 제가 못 하면 부모님이 다 대신 해준 것도 영향이 큰 것 같아요…😅
주위에 딱 이런 사람이 있어서 당최 이해를 못 했는데 덕분에 심리 잘 파악하고 갑니다
김붕년 고수님 감사합니다.🎉🎉🎉🎉🎉🎉🎉🎉🎉🎉🎉
@@7Hggul5sori교수님 성함이신 거 같은데요? ;; 동영상 제목에도 써있어요
ADHD에 궁금했는데 잘 알려주어 좋았어요. 여러가지 증상이 있는 만큼 주의깊게 관찰하며 미리 막아야겠네요!
저도 20대 후반에야 adhd를 진단받았는데…어릴때 제 행동들이 이해가 되더라구요.
가장 큰 특징은 집중력에 양극화가 크다는 거였어요. 대부분의 경우에는 집중을 못하지만 좋아하는 책을 읽을때는 한자리에 열시간씩 앉아서 읽곤 했거든요.
두번째는 청각 주의력이었어요. 분명 청각에 문제가 있는건 아닌데 상대방이 무슨말을 하는건지 알아듣기 너무 어려웠어요. 특히 여러사람이 주고받는 대화, 영어듣기 평가, 영화 대사 등등 도저히 머리속에 들어오지않아서 제 지능의 문제인지 의심했었죠.
세번째는 하체불안증이에요. 이건 adhd의 충동성과도 연관이 있는지 모르겠지만 한 자리에 오래 앉아있는게 너무 고역이었어요. 실제 다리가 아프지는 않지만 아픈것처럼 느껴지고 너무 답답하고…
물건도 정말 많이 잃어버리고, 설거지를해도 접시 하나는 그냥 남겨놓는다던지 스스로 설명할수없는 행동들을 진짜 많이했었는데…
결론적으로는 adhd를 가지신분들은 빠르게 본인의 문제를 파악하고 보완할수있는 방법을 찾아나가는게 중요한거같아요! 저는 하도 많이 잊어버려서 메모에 대한 집착이 생겼거든요 😂 지금은 펀드매니저로 잘 살아가고있습니다. 아직도 전화는 무섭고 인간관계는 많이 어려워요. 그래도 내가 가진 문제점을 잘 알고있다는게 중요한거같습니다
공감
헐 저도 가끔 설거지하다가 중간까지 하고 딴거하고 그래요
성인 ADHD 환자입니다 30대 중반에 진단 받아 조울증도 함께 있고요 이제까지 본 ADHD 설명 영상 중에 가장 명쾌하게 다가왔습니다 고맙습니다
초등학생 때부터 가방은 잘 싸뒀는데...
신발 신는 사이에 꼭 까먹어서ㅠ
매일 가방을 놓고 나와
반드시 한번 또는 두번세번(책가방/도시락가방/준비물 등) 다시 돌아갔었는데.
그런 증세도 ADHD였을까요?
고등학생 때에는 가만히 앉아 있는게 너무 괴로워서 매일 외출증 끊어서 일찍 귀가 했고요...(공부에도 관심이 없었지만? 딱히 노는데 흥미가 있었던 것도 아니라;;)
어릴 때부터, 저 혼자만의 특징들이라고 여겨왔던 몇가지 것들이 있는데. 최근 성인 ADHD 특징 정보를 접하고 깜짝 놀랐어요. 전문인이라는 분들이 여기저기에서 성인ADHD 특징을 언급한 내용마다 70~90% 정도, 제 얘기를 하더라구요. 그 분들이 마치 저를 오랫동안 봐온 사람인 것처럼;;
어리고 젊을 땐 사회적으로 별 문제가 없었는데...차차 나이가 들어가면서 문제가 계속 생기네요ㅠ
시간관념 보다 저는 요일-날짜 인식이 몇십년째 잘 안되고 있구요....가끔 인식 잘 되어도 2주차 3주차 마구 헷갈리는...달력 보고 오늘날짜와 어느 요일까지 해야할 일들을 체크하면서도, 그 요일이 내일이란 인지가 아예 안일어나고 다른 기간으로 링크드 된다고 해야 할까..
(매일 날짜/요일을 아는 엄마한테 욕묵ㅠ엄마가 이상한 사람인 줄 알았는데ㅜ 동료들이 이게 대체 무슨 말이냐고 제 입장을 이해 못....)
스터디나 회의 때, '맥락' 좀 봐라/'맥락'에 맞게 말해라/개념-정립, 외우기, 타인에게 설명하기 불가 등. 이런 것들은 거의 매우 기초적이고 기본적으로 늘 겪는 문제네요ㅠ 아무리 기를 쓰며 아등바등 살아도 노력에 비해 사람이 발전이 없는듯한 느낌...
병원에 가서 검사 받고 치료를 받아봐야 할까요? 동네 정신건강의학과 아무 곳이나 가도 성인ADHD 케어가 가능할까요?
그동안 ~고생하셧네요
치료 해야합니다
전문적인 의사~병원에서요
갈까말까 생각마시고
가서 상담과 치료를 받아보세요.
호전이 되는지 여부를 비교하시면, 내가 계속 치료를 받아야하나 말아야하나 아실수 있죠.
내 삶을 좌우 할 수 있는데 긴가민가 하는 마음으로 또 몇넌을 그냥 흘려보내지 마시고
꼭 병원을 가보세요.
일단 메이저 병원을 예약해두시고
기다리시는동안 작은병원을(ADHD특화병원을 찾아보세요) 가보시는 것도 방법일거예요.
이미 그정도면 당연히 병원을 가야되는데 계속 의심하거나 미루거나 해서 안 가는 것도 특징 ..여기서 물어서 뭐해요 얼른 아무 병원이나 가까운데로 그냥 일단 가세요
병원 꼭 가보세요
한살이라도
젊을때
근데 글을 굉장히 잘 쓰시는데요
심리학배운 성인adhd 의심자 입니다.
뭐 지금 영상도 유튜브 틀어놓고 다른 짓 하면서 보고있습니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친한 동생중에 지각을 밥먹듯이 하고 맡은일 완수 잘 못하고 그랬다... 적반하장은 세뚜세뚜...옆에서 거두느라 힘들었다...생각해보니 내가 귀인이었음 ㅋㅋ 난 걔가 왜그러는지 당췌 몰랐지만 챙기는게 좋았음 지금 또다른 귀인인 남편과 시댁 잘만나서 잘살고있음ㅋㅋ 그외 매력이 많아서 은근 인기많음
@@항상감사합니다-y1u 나 여자임 ㅋㅋ 인생에서 업어키운 애 하나쯤 있지않냐 지금은 친구처럼 같이 늙어가지만 학교땐 2년터울이 크지...
은근히 에이디가 매력많고 인기있음
@@항상감사합니다-y1u 남자좋아하는 여자구요 아이들 엄마입니다 퀴어나 논바이너리도 존중하지만요 무관하고 무례한 댓글은 본인에게 가장 부끄러운 행위입니다
@@lindahahn9865 ㅈㅅㅈㅅ
님이 귀인이네요. 님 자체가 좋은분입니다😊
참감사합니다.포넓게.사회에대한분들을.초청하셔서.진행해주시는.진행자님.더욱.감사드립니다
Adhd아이 키우는 엄마입니다. 교수님 영상 보면서 마음을 다잡습니다. 매번 어려운날도 많고 스무스하게 넘어가는 날들도 많고요...ㅎ 진단받은지 벌써 2년이고 약도 언제까지 먹어야하나 참 걱정이지만... 어릴때 적극적인 개입으로 놀이치료 부모와상담 약물까지 해서 정말 많이 좋아졌어요! 이제는 고학년이라 시간관리와 구조화 작업이 가능하게 지도하고 있는데 참... 안돼요...ㅎ 열받는날이 수두룩하지만... 이만큼 좋아졌으니 앞으로는 더 많이 좋아질거라 믿습니다. 엄마들 화이팅이요!
현재 초등 중등 교육업 종사자인데 요즘 이런 증상이 있는 아이들이 셋 중 한 명정도 됩니다. ㅜㅜ 코로나 이전보다 훨씬 심각한 수준입니다.
노산때문
선생님 혼내면 고쳐지거나 나아지는 아이들은 adhd아니고요,아무리 혼내고 달래고 타일러도 본인은 의지가 있는데 해내지못하는아이가 adhd입니다. 의지가 없어서 안하는건 그냥 일반아동이에요
의지가 충만한데도 자기행동통제가 안되는 아이가 환자에요
성인이 되어서 ADHD 진단을 받았습니다. 정밀검사로 특정 점수 이상이 넘어가면 ADHD로 보는데 그 기준 점수의 두배에 가까운 점수가 나와서 콘서타 처방을 받아서 먹고있습니다.
학창시절에도 매년 부모님을 교무실로 소환하고 주의가 산만하고 그 당시에도 ADHD의 표본이라고 부를 정도였고 교실 뒤에 있는 사물함 위를 올라가거나 수업이 방해가 될 정도로 정신없는 에너지를 분출 했는데 간혹 다른 관심사가 생겨서 어느날은 책상에 앉아 움직이지도 않고 집중하는 모습을 보고 한 선생님이 진짜 ADHD 검사를 받아보라고 조언 해주셨습니다. 그런데 정신과 라는게 지금은 많이 인식이 좋아졌지만 그 당시에는 정신과 진료를 받는 것 자체가 이미 이 아이의 사회생활은 끝났고 장애인 낙인을 받으며 평생 정신병원을 다녀야 하는 사회적 인식이 깔려있었습니다.
직장을 다니고 뒤늦은 공부를 준비하면서 스스로 정신과를 찾아 ADHD 검사를 예약 했을때는 제발 ADHD였으면 좋겠다라는 간절함도 있었습니다.
ADHD가 아닌데 공부에 집중도 안되고 그동안 직장을 다니며 실수 했던 것들이 그냥 내 모든 능력이었고 그정도의 한계로 평생을 살아 가야하는구나 걱정 했었죠.
콘서타 처방을 받고 동료들이랑 부서 사람들에게 알렸습니다. 정신과에 다녀왔고 중증 ADHD가 의심 되어 약 처방을 받았다구요.
저는 학창시절 행동 덕분에 눈치를 잘 보는 능력이 커졌습니다. 그래서 그 이야기를 꺼냈을때는 다들 떨떠름한 반응을 보여서 괜히 말을 꺼냈나 싶기도 했습니다.
콘서타를 먹고 한 달 두 달이 지나가며 제 스스로도 무언가 잘 풀린다느 느낌을 받았고 실수가 극단적으로 줄어들었습니다.
특히 깜빡했다는 핑계로 일이 틀어지거나 잘못되는 상황이 갑자기 0에 가까워지니 주변 사람들이 놀라기 시작했고
가장 큰 변화는 졸음이 사라졌다는 것입니다. 고카페인 음료를 3잔을 먹어도 졸음이 쏟아져서 밤에 몇시에 자길래 매번 회사와서 자냐는 꾸중까지 들었는데 이 졸음은 콘서타를 먹은 첫 날 부터 사라져버렸고 이제는 좀 루즈한 시간이 사무실에 맴돌면 남들이 다 졸리고 피곤하다고 할 때 저 혼자만 쌩쌩한 상태로 남아있습니다. (물론 몸이 피곤하면 졸리는건 똑같아요)
지금은 직장 동료들도 ADHD검사를 받아볼까 하는 사람들이 많아졌고 자녀가 있는 분들은 ADHD 검사를 받아야 할 지 말아야 할 지 이야기를 꺼내십니다.
제가 의사가 아니라 답변에 제한이 많지만 ADHD증상을 찾아보셔서 자녀에게 그런 특징들이 좀 보인다면 검사 받는게 아이를 위하는 일이다 라고 말해드립니다.
주변의 인식 때문에 병을 치료하지 않고 놔두는건 아이는 평생 본인이 가진 능력을 다 펼치지도 못한채 세상을 살아가야 한다.
주변의 인식 때문에 위치를 똑바로 파악하고 방법을 찾아 앞으로 나아가는걸 망설이고 회피하는 것이 진짜 한심한 행동이다. 라고 이야기 해줍니다.
일상적인 부분에서 평소 저의 ADHD를 표현 했을때 제 시야에서 리듬게임 노트가 쉼 없이 저에게 떨어지고 그 노트를 타이밍에 맞게 눌러야 하는 삶을 살았습니다.
A를 하다 시야에 갑자기 B노트가 눈에 보이면 B노트에 집중해야하고 B노트를 집중하다보면 또 시야에 C노트에 집중해야 합니다.
이걸 피하는 방법은 딱 하나 있는데 바로 지쳐서 눈을 감고 자는 것 입니다.
그런 것들이 사라지니 퇴근 이후에도 많은 것들을 도전하고 배울 에너지가 남아있게되었습니다. 졸음도 사라지니 평소보다 하루를 두배 이상 사는 느낌을 받구요
리듬게임의 노트를 친다는 게 너무 이해가 잘가는 표현이네요ㅠㅠ
콘서타가 각성제라서 잠이 안와서 그런거에요 ㅎㅎ 커피 수십잔 마신듯 잠이 달아나죵
여기 일기장아닙니다
선생님. 말씀 잘 들었습니다.
Adhd와 경계성지능의 증상이 비슷하지만 치료방향이 다르다던데요. 두 증상을 구별하는 방법이 있을까요?
그리고 만약 두가지 모두 가지고 있다면 치료방향이 어떻게 될까요?
궁금합니다~~~
보통 경계선지능이신분들은 ADHD동반이 많더라구요..
두 증상을 구별하는 방법은 지능검사를 하면됩니다~
초등학교 2학년 adhd아이 키우는 엄마입니다. 아이 진료보면서 선생님께서 저도 우울도가 있다고 상담 해보자 하셔서 상담을 했는데 제 얘기를 쭉 들으시더니 adhd성향이 보인다고 하셨어요. 어릴때부터 겉으로는 산만하지 않았지만 집중하기 힘들었고 충동적으로 분노가 폭발할때도 있었고, 무엇보다 말이 필터링 없이 바로 튀어나와 버리니까 친구들이랑 다툴때도 종종 있었고요. 지각은 거의 맨날했고 굼뜨고 게으르다고 엄마한테 많이 혼나면서 컸어요. 학습부분 에서도 다른 친구들에 비해 학습 이해도가 떨어졌고요..지금 제 아이가 저 어릴때랑 비슷하네요😅 제 아이는 미리 발견해서 얼마나 다행인지... 저도 곧 약물치료 예정입니다! 아이를 키우는데 지장이 생겨버리니 저도 빨리 치료를 하고싶네요😢😢
네 adhd의 무서운점이 유전이란거죠.. 저도 저희 아버지가 그쪽이더군요. 어머니쪽엔 없는데 아버지쪽 가져와서 그대로 adhd 발현.. 언니랑 동생은 엄마쪽을 완전 많이 닮았는데 저는 완전 아버지쪽 그대로 갖고와서 재대로 망했어요..
인지능력 10%에 집중력 20% 밖에 안됩니다. 살면서 내내 자살 시도를 하고 살았었네요..
부디 두분 두 빛 보시길ㅠㅠ 저는 집에서 이해해 주려고 하지 않아요.. 저는 결국 37살 되고서야 알았네요..
@@임혜연-l5b 아이고ㅠㅠ 고생 많으셨네요....저도 엄청 구박받고 혼나면서 컸답니다..자책도 많이 했어요.난 왜이럴까 싶고 필요없는 존재같고...저희 어릴때야 adhd가 알려지지 않아서 어른들은 모르니 그저 쟤는 누구닮아 저러냐고 그러셨죠.. 응원 감사드립니다❤️ 님도 부디 치료 잘 하셔서 매일매일 행복하게 지내셨음 해요🥰같이 화이팅해요!!
와씨ㅋㅋㅋㅋㅋㅋ약속 시간에 딱 나가자마자 버스가 바로 있고 그걸 탔을 경우의 걸리는 시간만 생각하고 나가게됨ㅠㅠ 이게 일찍 준비한다고 해도 어느 순간 시계보면 딱 그 정도 시간만 남아있어서 그땐 진짜 헉 언제 시간이 이렇게 이러고 후다닥 나가다가 중요한거 까먹고 안챙겨나오고ㅠ
adhd 관련영상 정말 많이 찾아봤는데 이 영상이 찐이라고 느껴지네요. 그리고 어쩜 이렇게 말씀을 잘하시는지~ 말씀하시는 목소리톤이나 속도가 적절해서 편안하게 들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지나가는 조용한 성인ADHD)
어린이 adhd 와는 다르게 다뤄주길 바랫는데 교수님이 정확하게 말씀해주셔서 속이 시원합니다. 성장하는 어린이와 습관이 고착된 어른의 에딧치는 다른 현실적 문제가 생기더라구요. 늦게 증상을 알앗지만 바뀌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우울감도 누구나 있는데 심하면 문제가 되듯이 요즘 성인 에딧치도 여기저기 자주 보여서 웃픈 상황입니다.
저는 만으로 42세 미국 학교에서 특수 교사 입니다. 저는 한국에서 태어나서 25세 까지 한국에서 교육 받고 직장 생활도 3년 하다 미국으로 이주 해서 14살 짜리 ADHD아들이 있어요. 제가 ADHD인걸 첨 알게 되고 진단 받고 약을 복용 하게 된게 제 아들이 유치원에서 초등학교로 입학 할때 ADHD진단을 받으면서 제 아들 의사 샘과 대화를 하다가 제가 ADHD인걸 알게 된게 제 나이 33세요.
한국에서 초중고대 학생 생활 할때 제가 ADHD진단을 받고 약을 복용 했다면.. 훨씬 학업 성적에 우수 하지 않았을까 너무 아쉬움이 남아요. 제가 학창 시절에 국어과목 책 읽기 지문 읽고 그럴때 집중이 엄청 안됐거든요.
미국에 와서 다시 대학을 다니고 현재는 교육자 이지만,,, 제 세대에는 한국에서는 그냥 산만 하다 그렇게만 말하지 ADHD 그런 진단을 받지 못하고 약 복용도 못하고 제가 마음으로 힘들어 하고 지각도 잘 하고 마음이 불안 하고 덤벙 거렸던 어린 시절에 제가 너무 안쓰럽네요. 요즘은 한국도 이분야에 전문성을 많이 보이고 약물 치료 상담 치료 해서 학생들을 많이 도와 주셔서 다행이라고 생각 합니다.
좋은 동영상이네요. 내일 보겠습니다.
썸네일에 있는 1번 2번 문제 때문에 깊은 걱정과 고민하고 있던터라 몰입하며 보았네요..많은 도움 받고 갑니다.
김붕년 교수님 강의 내용도 훌륭하고,,특히 정말 궁금한 핵심적인 내용을 콕콕 찔러서 질문해주신 한석준 아나운서도 감탄하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