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이 흘러 장성한 청년이 된 나는 노쇄하신 부모님을 등에 업어드리곤 했다. 또 땀 흘려가며 열심히 일해 번 돈으로 부모님을 차에 태워드렸고 헬기에도 태워드렸다. 이번에는 정말로 부모님를 호강시켜드리겠다는 마음으로 악착같이 돈을 벌어 우주선을 태워드리기로 했다. 그런데 웬일인가, 부모님은 우주선을 타보기도 전에 돌아가시고 말았다. 멍하니 앉아 부모님을 그리워하며 당신들의 얼굴을 떠올려봤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기억이 나질 않는다. 그분들의 얼굴이 그려지질 않는다. 아뿔싸 나는 정작 부모님과 손을 맞잡고, 얼굴을 마주보며 걸은 적이 없었던 것이다. 가만히 앉아 생각해보니 알 것 같았다. 그분들이 정말로 원했던건, 그 어떤 것도 아닌 하나뿐인 아들과 함께 나란히 걸어다니는 것이었다. 멍청하고 못난 아들놈은 이제서야 부모님의 마음을 알아버렸다. 부모님과 마주보며 웃을걸 그랬다. 자주 손을 잡아드릴걸 그랬다. 그저 나란히 걸어다닐 걸 그랬다.
나는 너를 등에다가 업고 걸어 보기도 하고 자동차에다가 태워서 달려 보기도 하고 헬리콥터를 빌려 같이 날아다니기도 하고 돛단배를 타고 끝없는 바다를 건너 보기도 했었네 달나라로 가는 우주선을 예약하고 있을 때 나는 깜짝 놀랐어 이미 너는 떠나가고 없었어 한참 동안을 멍하니 앉아서 말도 안 된다 혼잣말 하다 너의 얼굴을 그려 보려는데 이상하게도 잘 떠오르질 않네 나란히 나란히 걸어다닐 걸 그랬어 마주보며 웃을 걸 그랬어 나란히 나란히 걸어다닐 걸 그랬어 자주 손을 잡을 걸 그랬어 가만히 가만히 생각해 볼 걸 그랬어 정말로 네가 뭘 원하는지 나란히 나란히 걸어다닐 걸 그랬어 마지막일 줄 알았다면 어쩌면 나는 결국 네가 정말로 원하는 건 단 한 번도 제대로 해줘본 적이 없는 건지도 몰라 진짜로 그랬는지 아닌지는 이제는 물어볼 수조차 없어 내가 할 수 있는 거라고는 가만히 누워 외로워 하는 것뿐이네 나란히 나란히 걸어다닐 걸 그랬어 마주보며 웃을 걸 그랬어 나란히 나란히 걸어다닐 걸 그랬어 자주 손을 잡을 걸 그랬어 가만히 가만히 생각해 볼 걸 그랬어 정말로 네가 뭘 원하는지 나란히 나란히 걸어다닐 걸 그랬어 마지막일 줄 알았다면
I carried you on my back And walked around Put you in a car And drove around Rented a helicopter And flew together Sailed on a sailboat Crossed the endless sea When I was booking A spaceship to the moon I was surprised You were already gone For a long time, I sat blankly Talking nonsense to myself Trying to picture your face But strangely, it won't come to mind I should have walked side by side I should have looked at each other and smiled I should have walked side by side I should have held hands more often I should have thought quietly, quietly What you really wanted I should have walked side by side If I knew it was the end Maybe I never really gave you What you truly wanted, not even once Whether it was true or not Now I can't even ask All I can do is Lie down and feel lonely I should have walked side by side I should have looked at each other and smiled I should have walked side by side I should have held hands more often I should have thought quietly, quietly What you really wanted I should have walked side by side If I knew it was the end
안녕하세요 저는 10살 장기하와 얼굴들 팬이에요. 해체를 한지 꽤 됐는데 노래만 찾아 듣고있네요. 노래가 너무좋고 감정이입이 잘 되서 추천하는 밴드네요. 제가 10년만 빨리 태어나서 나오는 노래 기대하며 지냈으면 얼마나 좋았을 까요. 비록 제가 돈이없어서 앨범을 못 샀지만 (물론 기회도 없었음)정말 좋은밴드고,노래들을 들으면 기분이 좋아집니다! 다른 트위치,유트버,로 활동할 생각은 없으신가요? 궁금합니다. 갑작스럽긴 하지만,궁금합니다.답장을 기다리며, 장기하와얼굴들 크게 터져라!
나는 너를 등에다가 업고 걸어 보기도 하고 자동차에다가 태워서 달려 보기도 하고 헬리콥터를 빌려 같이 날아다니기도 하고 돛단배를 타고 끝없는 바다를 건너 보기도 했었네 달나라로 가는 우주선을 예약하고 있을 때 나는 깜짝 놀랐어 이미 너는 떠나가고 없었어 한참 동안을 멍하니 앉아서 말도 안 된다 혼잣말 하다 너의 얼굴을 그려 보려는데 이상하게도 잘 떠오르질 않네 나란히 나란히 걸어다닐 걸 그랬어 마주보며 웃을 걸 그랬어 나란히 나란히 걸어다닐 걸 그랬어 자주 손을 잡을 걸 그랬어 가만히 가만히 생각해 볼 걸 그랬어 정말로 네가 뭘 원하는지 나란히 나란히 걸어다닐 걸 그랬어 마지막일 줄 알았다면 어쩌면 나는 결국 네가 정말로 원하는 건 단 한 번도 제대로 해줘본 적이 없는 건지도 몰라 진짜로 그랬는지 아닌지는 이제는 물어볼 수조차 없어 내가 할 수 있는 거라고는 가만히 누워 외로워 하는 것뿐이네 나란히 나란히 걸어다닐 걸 그랬어 마주보며 웃을 걸 그랬어 나란히 나란히 걸어다닐 걸 그랬어 자주 손을 잡을 걸 그랬어 가만히 가만히 생각해 볼 걸 그랬어 정말로 네가 뭘 원하는지 나란히 나란히 걸어다닐 걸 그랬어 마지막일 줄 알았다면
나는 너를 등에다가 업고 걸어 보기도 하고 자동차에다가 태워서 달려 보기도 하고 헬리콥터를 빌려 같이 날아다니기도 하고 돛단배를 타고 끝없는 바다를 건너 보기도 했었네 달나라로 가는 우주선을 예약하고 있을 때 나는 깜짝 놀랐어 이미 너는 떠나가고 없었어 한참 동안을 멍하니 앉아서 말도 안 된다 혼잣말 하다 너의 얼굴을 그려 보려는데 이상하게도 잘 떠오르질 않네 나란히 나란히 걸어다닐 걸 그랬어 마주보며 웃을 걸 그랬어 나란히 나란히 걸어다닐 걸 그랬어 자주 손을 잡을 걸 그랬어 가만히 가만히 생각해 볼 걸 그랬어 정말로 네가 뭘 원하는지 나란히 나란히 걸어다닐 걸 그랬어 마지막일 줄 알았다면 어쩌면 나는 결국 네가 정말로 원하는 건 단 한 번도 제대로 해줘본 적이 없는 건지도 몰라 진짜로 그랬는지 아닌지는 이제는 물어볼 수조차 없어 내가 할 수 있는 거라고는 가만히 누워 외로워 하는 것뿐이네 나란히 나란히 걸어다닐 걸 그랬어 마주보며 웃을 걸 그랬어 나란히 나란히 걸어다닐 걸 그랬어 자주 손을 잡을 걸 그랬어 가만히 가만히 생각해 볼 걸 그랬어 정말로 네가 뭘 원하는지 나란히 나란히 걸어다닐 걸 그랬어 마지막일 줄 알았다면
밤양갱을 듣다가 괜히 이 노래가 다시 생각이 나더군요.
이 노래도 더 뜨길 바랍니다
시간이 흘러 장성한 청년이 된 나는 노쇄하신 부모님을 등에 업어드리곤 했다.
또 땀 흘려가며 열심히 일해 번 돈으로 부모님을 차에 태워드렸고 헬기에도 태워드렸다.
이번에는 정말로 부모님를 호강시켜드리겠다는 마음으로 악착같이 돈을 벌어 우주선을 태워드리기로 했다.
그런데 웬일인가, 부모님은 우주선을 타보기도 전에 돌아가시고 말았다.
멍하니 앉아 부모님을 그리워하며 당신들의 얼굴을 떠올려봤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기억이 나질 않는다. 그분들의 얼굴이 그려지질 않는다.
아뿔싸 나는 정작 부모님과 손을 맞잡고, 얼굴을 마주보며 걸은 적이 없었던 것이다.
가만히 앉아 생각해보니 알 것 같았다. 그분들이 정말로 원했던건, 그 어떤 것도 아닌 하나뿐인 아들과 함께 나란히 걸어다니는 것이었다. 멍청하고 못난 아들놈은 이제서야 부모님의 마음을 알아버렸다.
부모님과 마주보며 웃을걸 그랬다.
자주 손을 잡아드릴걸 그랬다.
그저 나란히 걸어다닐 걸 그랬다.
이렇게 생각할 수도 있구나... 진짜 슬프다 ㅠㅠㅠ
3:14 여기부터 나오는 소리 효과 너무 좋다. 전화기 건너편에서 노래부르고 그걸 녹음한 거래요. 공허한 느낌. 노래 듣고 운 건 이등병의 편지 이후, 이 노래가 유일.
장기하는 진짜 천재다...
양평이형 아이디어라는데 역시 갓양평...
@@thebakerray좋은건 맞는데, 그냥 많이 쓰이는 효과인데 천재일거까지야..ㅋㅋ 다른 부분에서 천재인거지
아 씨 진짜 ㅠㅠ
이 형 사럄 왤케 울려 진짜 ㅠㅠㅠ
나는 너를 등에다가
업고 걸어 보기도 하고
자동차에다가
태워서 달려 보기도 하고
헬리콥터를 빌려
같이 날아다니기도 하고
돛단배를 타고
끝없는 바다를 건너 보기도 했었네
달나라로 가는
우주선을 예약하고 있을 때
나는 깜짝 놀랐어
이미 너는 떠나가고 없었어
한참 동안을 멍하니 앉아서
말도 안 된다 혼잣말 하다
너의 얼굴을 그려 보려는데
이상하게도 잘 떠오르질 않네
나란히 나란히 걸어다닐 걸 그랬어
마주보며 웃을 걸 그랬어
나란히 나란히 걸어다닐 걸 그랬어
자주 손을 잡을 걸 그랬어
가만히 가만히 생각해 볼 걸 그랬어
정말로 네가 뭘 원하는지
나란히 나란히 걸어다닐 걸 그랬어
마지막일 줄 알았다면
어쩌면 나는 결국 네가 정말로 원하는 건
단 한 번도 제대로 해줘본 적이 없는 건지도 몰라
진짜로 그랬는지 아닌지는
이제는 물어볼 수조차 없어
내가 할 수 있는 거라고는
가만히 누워 외로워 하는 것뿐이네
나란히 나란히 걸어다닐 걸 그랬어
마주보며 웃을 걸 그랬어
나란히 나란히 걸어다닐 걸 그랬어
자주 손을 잡을 걸 그랬어
가만히 가만히 생각해 볼 걸 그랬어
정말로 네가 뭘 원하는지
나란히 나란히 걸어다닐 걸 그랬어
마지막일 줄 알았다면
장기하 노래들마다 열심히 가사 달아주셔서 감사합니다
마지막 앨범 겨울에내고 바로 해체해서 페스티벌에서 mono앨범 한 번도 못들은게 또 서럽네... 비비 밤양갱 빠져서 듣다 생각나서 옴... 장얼... 해체했지만 모른척해줄게 페스티벌 한 번 나와주라....
듣고 참 많이 울었던 노래
장얼 멤버 내부 선정 최고의 노래!
업고 걷기 드라이브 헬기 돛단배 우주선 다 필요없었는데
나란히 걷고 마주보고 웃길 원했는데 그건 몰랐네
이 앨범 최애
나란히 나란히 입니다.
@@지은-s7j ??
다음 인연이 찐인연이기때문일거예요~?^^
함께 걷지 못하는건 그 사람이 함께 걸을 사람이 아니였기때문일듯.
진짜인연은아직나타나지않았다.라는 말이 문득 떠오름 ㅎ
🎼 나란히 나란히 ♪
너무 좋습니다!!!!!!! 😍 🥰 👍
으아니 새삼 넘나 죠은것 ㅋㅋㅋㅋ 드럼라인도 내취향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문뜩 심하게 입간지러와지는 원곡모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I carried you on my back
And walked around
Put you in a car
And drove around
Rented a helicopter
And flew together
Sailed on a sailboat
Crossed the endless sea
When I was booking
A spaceship to the moon
I was surprised
You were already gone
For a long time, I sat blankly
Talking nonsense to myself
Trying to picture your face
But strangely, it won't come to mind
I should have walked side by side
I should have looked at each other and smiled
I should have walked side by side
I should have held hands more often
I should have thought quietly, quietly
What you really wanted
I should have walked side by side
If I knew it was the end
Maybe I never really gave you
What you truly wanted, not even once
Whether it was true or not
Now I can't even ask
All I can do is
Lie down and feel lonely
I should have walked side by side
I should have looked at each other and smiled
I should have walked side by side
I should have held hands more often
I should have thought quietly, quietly
What you really wanted
I should have walked side by side
If I knew it was the end
감사합니다
어쩌면 한 아버지와 딸의 이야기일 수도 있겠당
에녹 와 이건 상상도 못했다 소름돋네
올~~~~ 가사 딱 ㄷㄷ
그렇게 보니 완전 어울리는 가사네요
와 진짜
으헝 눈물나..
분명 나중에 뜬다 이노래
이미 나 마음에도 떴.ㅎ
나란히 나란히 걸어다닐껄 그랬어
마주보며 웃을껄 그랬어
자주 손을 잡을껄 그랬어
마지막일줄 알았다면
난 장얼의 열성팬도 아니였지만 그래도 노래는 썩 좋아했고 해체 한다고 했을때는 아무 생각도 안 들었는데
왜 요즘 이렇게 생각이 날까
노래 '밤양갱'과 남녀의 서사가 이어지는 느낌 ㅎㅎ
와 리무진서비스에서 비비님이 밤양갱이랑 이어진다고 했어욥 ..! 나란히나란히가 남자입장, 밤양갱이 여자입장 !!😊
안녕하세요 저는 10살 장기하와 얼굴들 팬이에요. 해체를 한지 꽤 됐는데 노래만 찾아 듣고있네요. 노래가 너무좋고 감정이입이 잘 되서 추천하는 밴드네요. 제가 10년만 빨리 태어나서 나오는 노래 기대하며 지냈으면 얼마나 좋았을 까요. 비록 제가 돈이없어서 앨범을 못 샀지만 (물론 기회도 없었음)정말 좋은밴드고,노래들을 들으면 기분이 좋아집니다! 다른 트위치,유트버,로 활동할 생각은 없으신가요? 궁금합니다.
갑작스럽긴 하지만,궁금합니다.답장을 기다리며, 장기하와얼굴들 크게 터져라!
아 너무 귀여워요ㅜㅜ 막내동생이랑 나이가 같은데,,, 선물이라도 해주고 싶네요. 5집앨범 보내줄 수있는데 주소 남겨줄수 있어요? 보고 답글 달면 바로 지워요!
김서희 이런건 직접 저 얘한테 댓글을 달아야 확인할 수 있을거에요
10살때부터 장얼을 알다니 성공한 인생이네
말투가 또래 10살같지가 않네요..성숙하다되게
멋져요ㅠㅠ
부럽네요 10년후에 이 댓글을 보고 이 노랠 다시 들으실땐 어떤 감정을 느끼실지
듣고 보니까 밤양갱이랑 같은 얘기네요.. ㅎㅎ
빰빰빠 거리는 리듬까지 닮았네요
밤양갱이 이 노래 답가래요
@@shutupshit 네 그 얘기 듣고 다시 들으러 온거에요 모르고 깨달았으면 더 좋았을텐데 그러진 못했네요 ㅌㅋ
차라리 몰랐더라면 슬프지 않았을까
오늘부터 장얼 팬 되었어요.. 노래 너무 좋아요
와 진짜 좋네
진짜 이상하게 울적해짐
많은? 분들이 이 곡 듣고 울적?해 하는데 저는 오히려 위로?가 되더라구요?
함께 걷지 못했고 함께 걷지 않았고 함께 걸을 사람이 아니였다는 미지의 내적 합리화?같은게 성립되아져서 리얼 찐인연에 대한희망?과 기대&다짐 같은것도 생기기도하면서 괜히 따스해?지.는 1ㅅ ㅋ
어 아주 좋은 노래
💙💙💙💙💙💙💙💙💙💙💙💙💙💖
노래 좋다
가사만 보니 눈물나네
존메이어 신곡 듣고 왔습니다ㅋㅋㅋㅋㅋ 아 뭐였지~ 하다가 떠올렸네요 이 노랠!
오랜만에 존메이어 듣고싶네영 ㅋㅋㅋ
조ㅑ니랭과 내쩍 쌍벽...까진 아니고 의도적? 리스닝 기피?뮤지선즁 한명이였는데^^
이 곡이 밤양갱의 시작이라면서요?
산울림의 회상이 떠오르는 곡이예요
그것도 감자별에서 부른 곡
Музыка просто супер, жалко слов не понимаю 😅
2:12
앞만보고 달려 여긴 소돔
더
세련덴
가사브탁
아임니더
나는 너를 등에다가
업고 걸어 보기도 하고
자동차에다가
태워서 달려 보기도 하고
헬리콥터를 빌려
같이 날아다니기도 하고
돛단배를 타고
끝없는 바다를 건너 보기도 했었네
달나라로 가는
우주선을 예약하고 있을 때
나는 깜짝 놀랐어
이미 너는 떠나가고 없었어
한참 동안을 멍하니 앉아서
말도 안 된다 혼잣말 하다
너의 얼굴을 그려 보려는데
이상하게도 잘 떠오르질 않네
나란히 나란히 걸어다닐 걸 그랬어
마주보며 웃을 걸 그랬어
나란히 나란히 걸어다닐 걸 그랬어
자주 손을 잡을 걸 그랬어
가만히 가만히 생각해 볼 걸 그랬어
정말로 네가 뭘 원하는지
나란히 나란히 걸어다닐 걸 그랬어
마지막일 줄 알았다면
어쩌면 나는 결국
네가 정말로 원하는 건
단 한 번도 제대로 해줘본 적이
없는 건지도 몰라
진짜로 그랬는지 아닌지는
이제는 물어볼 수조차 없어
내가 할 수 있는 거라고는
가만히 누워 외로워 하는 것뿐이네
나란히 나란히 걸어다닐 걸 그랬어
마주보며 웃을 걸 그랬어
나란히 나란히 걸어다닐 걸 그랬어
자주 손을 잡을 걸 그랬어
가만히 가만히 생각해 볼 걸 그랬어
정말로 네가 뭘 원하는지
나란히 나란히 걸어다닐 걸 그랬어
마지막일 줄 알았다면
후회..
제주 귀덕골방 2021년 9월 23일
오후 9:09 손님 신청곡
귀덕골방에서 저시간에 신청하신분이 나중에 이댓글을 보는 신기한 행운이 있을지?
궁금하내요~
나만 아이유 생각나냐
그럴수도 있지만 애초에 너무 다른 남녀의 심리 차이때문에 이별하게 되는 보편적인 마음이기도, 특히 장얼 노래는 남자 심리가 딱 드러나네요 ㅋㅋㅋ 전 여자 입장이라 이 곡들을 통해 남자 입장이 이해가 되기도 하네요.
@@sungsukim690 ㅇㅈ
생각나도 좀 참아라..
다들 알고도 언급을 안함
나는 너를 등에다가
업고 걸어 보기도 하고
자동차에다가
태워서 달려 보기도 하고
헬리콥터를 빌려
같이 날아다니기도 하고
돛단배를 타고
끝없는 바다를 건너 보기도 했었네
달나라로 가는
우주선을 예약하고 있을 때
나는 깜짝 놀랐어
이미 너는 떠나가고 없었어
한참 동안을 멍하니 앉아서
말도 안 된다 혼잣말 하다
너의 얼굴을 그려 보려는데
이상하게도 잘 떠오르질 않네
나란히 나란히 걸어다닐 걸 그랬어
마주보며 웃을 걸 그랬어
나란히 나란히 걸어다닐 걸 그랬어
자주 손을 잡을 걸 그랬어
가만히 가만히 생각해 볼 걸 그랬어
정말로 네가 뭘 원하는지
나란히 나란히 걸어다닐 걸 그랬어
마지막일 줄 알았다면
어쩌면 나는 결국
네가 정말로 원하는 건
단 한 번도 제대로 해줘본 적이
없는 건지도 몰라
진짜로 그랬는지 아닌지는
이제는 물어볼 수조차 없어
내가 할 수 있는 거라고는
가만히 누워 외로워 하는 것뿐이네
나란히 나란히 걸어다닐 걸 그랬어
마주보며 웃을 걸 그랬어
나란히 나란히 걸어다닐 걸 그랬어
자주 손을 잡을 걸 그랬어
가만히 가만히 생각해 볼 걸 그랬어
정말로 네가 뭘 원하는지
나란히 나란히 걸어다닐 걸 그랬어
마지막일 줄 알았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