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커스님 덕분에 처음 첩혈쌍웅 올라오고 나서 검색을 많이 해봤습니다. 언급하신 내용들이 나오더라구요. ㅎㅎ 그러고 보면 오우삼이 느와르에선 지존급이지 않나 생각이듭니다. 들리는 안좋은 예기로는 오우삼이 여주인공에 학? 을 떼서 여주인공의 비중을 줄이고 브로맨스의 비중을 높였다라고 하는데 언급하신 내용대로 여주인공의 스케쥴때문에 엔딩씬이 바뀌었다는 예기를 들어보니 대~충 감이 옵니다. ㅎㅎ 그리고 서극과의 불화도 많이 아쉽더라구요. 덕분에 추억을 회상했던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원래 서극은 친분을 앞세워 엽천문을 강추했고, 오우삼은 엽천문이 영화의 이미지와 맞지 않는다 하여 주보의(영웅본색의 장국영 부인 역할)를 추천했다 하지요. 여기서부터 두 사람의 다툼이 시작되지 않았을까 합니다. 결국 오우삼의 말대로 가수였던 엽천문은 촬영내내 일정 문제로 골칫거리가 되었지요. 그래서인지 영화 내에서 보여지는 제니의 감정선이나 연기톤은 시종일관 제각각이며 몰입이 어려울 정도입니다. 주보의가 제니역을 맡았더라면 영화 전체의 완성도는 어떠했을까요. 포커스님 말씀처럼 전개와 엔딩도 많이 바뀌었을 듯 하네요. 물론 지금의 작품도 좋지만, 때론 주보의의 제니를 상상하곤 합니다^^
@@limjaeho36 장문의 댓글 감사합니다. 주보의가 여주가 되었다면 아마도 분위기는 많이 바뀌었을것입니다. 하지만 개인적인 생각은 여주의 비중이 줄어야 극의 완성도가 더 높았을거라고 봅니다. 그래서 저는 오우삼이 여주의 비중을 줄인것에 손을 들어주고 싶었습니다. 그래도 만약에 여주가 주보의 였다면 그들의 이루지 못한 사랑이 더 절절하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서극과 정소동이 의기투합해서 만든 시네마시티 에서 마지막으로 서극, 정소동, 오우삼이 같이 작품에 올인해서 만들어낸 걸작이기도 합니다 서극은 제작자로 정소동은 무술감독으로 오우삼은 사실상의 총감독 역활을 맡았죠? 의개운천, 영웅본색 , 감옥풍운, 종횡사해 등을 통해 국내에 너무나 잘알려진 주윤발과 달리 용호풍운 이란 영화가 홍콩에서 힛트했음에도 국내 흥행 부진으로 국내에는 생소한( 홍콩현지에서는 티비방송국 스타였지만)이수현이 공동 주연을 맡아서 더욱 화제가 되었던 작품이기도합니다. 개인적으로 크리테리온디비디 버전을 추전드리는데? 본영화에서는 삭제가된 장면이 수록이 되어있고, 홍콩 메이야사의 디비디버전은 오디오에서 아쉬움이 남았는데 크리테리온 버전은 오디오의 문제를 해결했고 삭제신이 수록이되어 더욱 가치를 더합니다. 이영화의 주옥같은 장면 중에서도 주윤발의 친구인 주강이 주윤발의 돈을 받기위해서 성규안에게 죽을고비를 넘겨서 성당의 주윤발에게 돈가방을 주면서 죽으면서 한대 사 " 개 같이 죽기는 싫다" 라고 하며 자기의 머리로 주윤발의 총을 대는 장면은 지금도 기억에 남는 장면으로 기억이 납니다. 세계적인 고물가와 인플레이션의 시대에 프랑스 대통령이 외치던 " 풍요의 시대는 지났다." 라는 말에 어울리던 풍요와 낭만의 시대엿던 80년대 말을 장식한 영화로 그리고 100년이 지나도 리메이크가 절대 불가할 영화로 기억을 합니다.
아 정말 자세한 설명 감사드립니다. 꼼꼼히 정독하게 됩니다. 저도 ‘개같이 죽기는 싫다’는 장면이 너무 기억에 남고 영화를 보면서도 계속 울컥했던 장면이기도 하네요. 지금에서야 과도한 남성 신파라고 이야기들 하지만.. 그시대를 정확히 관통하는 주옥같은 대사들 같아요. 제가 영상을 올리기 시작한게 대략 2주정도 되었고.. 올리기전 타 영화리뷰 채널들도 많이 봐왔습니다만.. 이렇게 높은 지식의 시청자분들이 많으시다는걸 파악 못했던거 같습니다. 좋은 글 너무나 잘 읽었습니다. 좋은 밤 되세요!!!
서극도 나름 역량있은 감독이기는 하나 한편으론 오우삼보다 안목이 많이 없음. 그리고 나름 다들 자기만의 아집이 있다지만 서극은 대인배는 아니죠. 오우삼의 또다른 첩혈시리즈 수작 중 양대 산맥인 첩혈가두도 본래 영웅본색3편의 기획었는데 서극과의 불화로 오우삼이 따로 만들어 낸 작품. 오히려 잘 된 케이스죠. 서극과 했다면 그런 대작의 서사는 안나왔을 것. 첩혈시리즈 중 최고의 수작은 첩혈쌍웅과 첩혈가두라 생각되네요. 개인적으로 철혈속집은 …. 솔직히 안습입니다. 너무 스타일리쉬총격액션에 몰빵해서 오히려 피로감만 쌓여 스타일리쉬총격액션의 신선함만 반감됐죠. 말씀하신대로 주윤발의 경찰 역할은 굉장히 어색하고 안맞는 옷을 입은 듯한 연기였죠.몰입감도 떨어지더군요. 첩혈가두는 흥행은 못했지만 영화적 완성도와 서사는 일품인 작품이죠. 작품성은 인정 받은 비운의 수작. 첩혈가두도 꼭 한번 다뤄 주시죠. 이 첩혈가두 역시 결은 조금 다르지만 또다른 분위기의 미장센과 비장미 스케일이 있는 작품입니다. 첩혈쌍웅엔 이수현의 매력이 120%발휘됐다면 첩혈가두에서는 임달화의 매력이 빌산한 작품. 멋진 영상 잘봤습니다. 새 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심지어 로베르토 로드리게즈가 만든 안토니오 반데라스 주연의 영화 데스페라도를 보십시오. 아주 오마주를 하다못해 어설프게 백인 남주 내세워 쌍권총 총질에 오우삼식 아크로바틱한 몸을 날려 총격회피 등 그냥 갖다 베낌. ㅎ 그리고 매트릭스. 일본애니 카우보이비밥. 트라이건. 등 수많은 작품에 영양을 끼쳤죠.
실제적으로 이 영화는 '시티라이트'보다는 장 삐에르 멜빌의 '사무라이'가 원전이라고 보는게 맞습니다. 그리고 서극과 오우삼이 원수가 된건 한참 뒤인 국내엔 '첩혈속집'이라고 소개된 '살수신탐'을 오우삼이 찍게 되고서입니다. '첩혈쌍웅'의 속편으로 오우삼이 기획한 작품인데 원 제작자인 서극이 그에 대해 분노한 상황이었죠. '첩혈쌍웅' 직후에 찍은 '첩혈가두'는 기획부터 각본 작업까지 서극이 실질적으로 함께 했던 작품입니다.
토니 레인즈라는 영화 평론가가 아시아 영화에 대한 애정이 엄청나서 홍콩영화, 일본영화, 한국영화를 서구권에 소개하고 평론도 쓰고 했었죠. 이 토니 레인즈라는 사람이 동성애자라서 그런지 동양적인 남자 & 남자의 의리, 우정 같은 정서가 동성애적 감성으로 해석했었나 봅니다. 동양에선 삼국지 유비 관우 장비의 도원결의에서 볼 수 있는 남자들의 관계가 익숙한데 서양에선 고전 일리아드 속 아킬레우스 & 파트로클로스 관계부터 남자와 남자의 우정 넘어 동성애 관계가 있음으로 해석되기도 하죠. 홍콩영화 속 의리가 퀴어적인 감성으로 소개가 되었던 것은 아마 토니 레인즈 때문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포커스님 덕분에 처음 첩혈쌍웅 올라오고 나서 검색을 많이 해봤습니다.
언급하신 내용들이 나오더라구요. ㅎㅎ
그러고 보면 오우삼이 느와르에선 지존급이지 않나 생각이듭니다.
들리는 안좋은 예기로는 오우삼이 여주인공에 학? 을 떼서
여주인공의 비중을 줄이고 브로맨스의 비중을 높였다라고 하는데
언급하신 내용대로 여주인공의 스케쥴때문에 엔딩씬이 바뀌었다는 예기를 들어보니
대~충 감이 옵니다. ㅎㅎ
그리고 서극과의 불화도 많이 아쉽더라구요.
덕분에 추억을 회상했던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아 시청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사실 추억하나 기억나고 거기서 또 다른게 파생되고..
그러면서 또 무료했던 일상이 흥미있게 되는게 아닌가 싶어요.
즐거운 시간이 되셨다니 너무 기쁩니다!!
좋은 주말 저녁되세요!!
원래 서극은 친분을 앞세워 엽천문을 강추했고, 오우삼은 엽천문이 영화의 이미지와 맞지 않는다 하여 주보의(영웅본색의 장국영 부인 역할)를 추천했다 하지요. 여기서부터 두 사람의 다툼이 시작되지 않았을까 합니다. 결국 오우삼의 말대로 가수였던 엽천문은 촬영내내 일정 문제로 골칫거리가 되었지요. 그래서인지 영화 내에서 보여지는 제니의 감정선이나 연기톤은 시종일관 제각각이며 몰입이 어려울 정도입니다. 주보의가 제니역을 맡았더라면 영화 전체의 완성도는 어떠했을까요. 포커스님 말씀처럼 전개와 엔딩도 많이 바뀌었을 듯 하네요. 물론 지금의 작품도 좋지만, 때론 주보의의 제니를 상상하곤 합니다^^
@@limjaeho36
장문의 댓글 감사합니다.
주보의가 여주가 되었다면 아마도 분위기는 많이 바뀌었을것입니다.
하지만 개인적인 생각은 여주의 비중이 줄어야 극의 완성도가 더 높았을거라고 봅니다.
그래서 저는 오우삼이 여주의 비중을 줄인것에 손을 들어주고 싶었습니다.
그래도 만약에 여주가 주보의 였다면 그들의 이루지 못한 사랑이 더 절절하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dfocus24 덕분에 좋은 예기 나누고 갑니다. ^^;
와우 좋은 이야기 감사합니다~~~ 하여 이 글타래를 또 댓글 고정 시키겠습니다 ^^
첩혈 팬들에게는 더없이 유익한 영상입니다. 서극와 오우삼, 우정을 소재로 누구보다도 많은 영화를 만든 두 사람이 정작 본인들의 우정은 ^^ 다음 영상 또 기다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아 시청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나쁘지 않아서 다행입니다!!
다음 영상은 영웅본색입니다. 흐흐
열심히 만들어보겠습니다~~
좋은 주말 저녁 되세요!!
너무 재밌게 봤던 영화인데
이렇게 뒷이야기를 알게 되니 흥미롭네요.
유익한 이야기 잘 보았습니다.
다음 편도 기다리겠습니다. 😊
재미있게 봐주셔서 너무 감사드립니다.
다음편도 더 발전되게 만들어보겠습니다!!
좋은 주말 밤 되세요!!
우리나라에서 인기가 많아서 러닝타임이 길지 않은데도 비디오가 두편으로 나왔었어요. 한20번은 본거 같음. 지금도 가끔봅니다.
맞다. 그랬던거 같아요. 두개짜리로 급 기억이 나네요
저희동네 개당 1500원으로 기억하는데..
나름 큰 돈이었어요ㅠ
두개면 3천원인데…
그때 기억에 남는 두개짜리가..
첩혈쌍웅. 정전자. 다이하드 정도 기억납니다 ㅎ
빌리는데 나름 큰 맘을 먹어야 하던
꼬꼬마시절이네요 ㅎㅎ
@@dfocus24 방학때면 비디오를 거의 홍콩영화위주로 하루에 2,3개씩은 빌려봤었는데. 그시절이 그립습니다. ㅎㅎ
학창시절 극장에서 봤을 땐 재밌는 액션영화였고 그저 수많은 홍콩느와르의 한 편이었을 뿐이었는데 세월이 흐를 수록 이 영화의 맛을 곱씹게 되고 그 시절 홍콩느와르의 정점이었다고 생각하게 되네요. 천취일생의 서정이 쓸쓸하면서 아름다워요.
그러게요. 계속 보는 맛이 있는거 같습니다.
그리구 추억삼기에도 딱 좋은 음악 같기도 해요^^
다음 영상들도 기대해주세요
좋은 하루 되세요!
엽천문님이 천년유혼ost 새벽이야 오지말아요 불렀죠 이수현님은 원표 신벽혈검에 나왔죠
결국
오우삼 감독이 헐리우드로 가게된 결정적인 영화가 첩혈쌍웅이었으니...
오우삼, 서극감독은 후에 '쌍용회'라는 영화에서 같이 단역으로 나왔던 기억이..
좋은영상 감사합니다
아 말씀 들어보니 그랬던거 같기도 합니다.
성룡이 나온 영화였죠?
참 .. 성룡영화는 모두 본거 같은데..
봤는데 안본거 같아요 ㅎㅎ
즐거운 일요일 보내세요!!!
@@dfocus24 성룡 영화 맞습니다^^
1인2역 했는데..쌍둥이로..ㅋㅋ
즐거운 일요일 보내세요~~
아아~~저도 재밌게 본 기억이 있어요 ㅎㅎㅎ
그때 성룡이 참 대단했죠!!
저에겐 성룡이 최고 였고..
최고 입니다..
그쵸 정말 정말 어마어마 했었는데..
유익한 정보가 많네요
재밌게봤습니다^^
시청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자주뵐께요!!
좋은 주말되세요!!
지금도 시간될때마다 소주마시면서 보는 영화^^👍
당시 대한민국 청소년들에게
감동의 눈물을 흘리게 했던 수작
넵 그렇죠 ^^
그리고 참 완성도도 높았던 작품인거 같습니다!!
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늘도 좋은 하루되세요!
서극과 정소동이 의기투합해서 만든 시네마시티 에서 마지막으로 서극, 정소동, 오우삼이 같이 작품에 올인해서 만들어낸 걸작이기도 합니다 서극은 제작자로 정소동은 무술감독으로 오우삼은 사실상의 총감독 역활을 맡았죠? 의개운천, 영웅본색 , 감옥풍운, 종횡사해 등을 통해 국내에 너무나 잘알려진 주윤발과 달리 용호풍운 이란 영화가 홍콩에서 힛트했음에도 국내 흥행 부진으로 국내에는 생소한( 홍콩현지에서는 티비방송국 스타였지만)이수현이 공동 주연을 맡아서 더욱 화제가 되었던 작품이기도합니다. 개인적으로 크리테리온디비디 버전을 추전드리는데? 본영화에서는 삭제가된 장면이 수록이 되어있고, 홍콩 메이야사의 디비디버전은 오디오에서 아쉬움이 남았는데 크리테리온 버전은 오디오의 문제를 해결했고 삭제신이 수록이되어 더욱 가치를 더합니다. 이영화의 주옥같은 장면 중에서도 주윤발의 친구인 주강이 주윤발의 돈을 받기위해서 성규안에게 죽을고비를 넘겨서 성당의 주윤발에게 돈가방을 주면서 죽으면서 한대 사 " 개 같이 죽기는 싫다" 라고 하며 자기의 머리로 주윤발의 총을 대는 장면은 지금도 기억에 남는 장면으로 기억이 납니다. 세계적인 고물가와 인플레이션의 시대에 프랑스 대통령이 외치던 " 풍요의 시대는 지났다." 라는 말에 어울리던 풍요와 낭만의 시대엿던 80년대 말을 장식한 영화로 그리고 100년이 지나도 리메이크가 절대 불가할 영화로 기억을 합니다.
아 정말 자세한 설명 감사드립니다.
꼼꼼히 정독하게 됩니다.
저도 ‘개같이 죽기는 싫다’는 장면이 너무 기억에 남고
영화를 보면서도 계속 울컥했던 장면이기도 하네요.
지금에서야 과도한 남성 신파라고 이야기들 하지만..
그시대를 정확히 관통하는 주옥같은 대사들 같아요.
제가 영상을 올리기 시작한게 대략 2주정도 되었고..
올리기전 타 영화리뷰 채널들도 많이 봐왔습니다만..
이렇게 높은 지식의 시청자분들이 많으시다는걸 파악 못했던거 같습니다.
좋은 글 너무나 잘 읽었습니다.
좋은 밤 되세요!!!
크 멋진 내용입니다. 극공감합니다. 리메이크은 어불성설이지요. 오리지날 그대로의 가치가 지속되어야 레전드로 남습니다.
제가 이 영화만 비디오테이프로 30번이상 봤습니다 세월이빠르네요..
그러게요. 세월이 빨라도 너무 빨라요…ㅠ
30번이시면 찐팬이시군요 ^^
참 그때그때 생각나는 영화같습니다.
좋은 하루되세요!!!
미투
이거 개봉첫날 보러갔다가 매진되서 못본기억나네요 서울극장이었는데..
아 개봉날 보러 가셨군요!!
서울극장에서도 첫날 개봉했었군요.
벌써 30년이 넘었군요. 시간이 참…
좋은 하루되세요..
주윤발의 전매특허 페이드어웨이 총쏘는 장면 잊을수가없네여
개봉당일 부산 아카데미 극장에서 관람했네요..당시 중학생이었는데 남자아이들이 아카데미 베레타 에어건을 들고 영화를 흉내내며 놀았던 기억이 납니다.
아 그때 많이들 그랬죠 ^^
재밌는 시절이었습니다.
아무리 바바리에 목도리로 따라한다고 해도
베레타 하나가 가장 맘에 든든하죠 ㅎ
좋은 하루 되세요!!
베레타 에어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추억이여
한 때 남자들이 홍콩느와르하면 떠오르는 영화가 뭐냐고 묻는다면 다들 주저없이 "영웅본색"이라고들 말들 할 때 난 주저없이 "첩혈쌍웅"이라고 했었다.
홍콩느와르의 정점에 있던 영화.
참..멋진 영화죠~~
저 역시 다 좋지만..첩혈쌍웅이 가장 맘에 들고 애착이 갑니다.
잊을수가 없는 영화죠..
극공감입니다. 첩혈쌍웅이죠.
서극도 나름 역량있은 감독이기는 하나 한편으론 오우삼보다 안목이 많이 없음. 그리고 나름 다들 자기만의 아집이 있다지만 서극은 대인배는 아니죠. 오우삼의 또다른 첩혈시리즈 수작 중 양대 산맥인 첩혈가두도 본래 영웅본색3편의 기획었는데 서극과의 불화로 오우삼이 따로 만들어 낸 작품. 오히려 잘 된 케이스죠. 서극과 했다면 그런 대작의 서사는 안나왔을 것. 첩혈시리즈 중 최고의 수작은 첩혈쌍웅과 첩혈가두라 생각되네요. 개인적으로 철혈속집은 …. 솔직히 안습입니다. 너무 스타일리쉬총격액션에 몰빵해서 오히려 피로감만 쌓여 스타일리쉬총격액션의 신선함만 반감됐죠. 말씀하신대로 주윤발의 경찰 역할은 굉장히 어색하고 안맞는 옷을 입은 듯한 연기였죠.몰입감도 떨어지더군요. 첩혈가두는 흥행은 못했지만 영화적 완성도와 서사는 일품인 작품이죠. 작품성은 인정 받은 비운의 수작. 첩혈가두도 꼭 한번 다뤄 주시죠. 이 첩혈가두 역시 결은 조금 다르지만 또다른 분위기의 미장센과 비장미 스케일이 있는 작품입니다. 첩혈쌍웅엔 이수현의 매력이 120%발휘됐다면 첩혈가두에서는 임달화의 매력이 빌산한 작품. 멋진 영상 잘봤습니다. 새 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하모니카 헌정은 원스업폰어타임인아메리카가 아닌 원스업폰어타임인더웨스트 인듯 합니다!
아… 이거 밤에 체크 해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맞습니다. 극중 찰스브론슨의 쓸쓸하고 비장미가 묻어나는 하모니카 장면이죠.
@@nb2jf 맞습니다 이십여년전에 전세계 평론가가 뽑은 영화 걸작 100선중 아마 10위 안에 들었던 기억이 ㅠ 물론 그 100선에서 순위는 중요 하지 않치만요
개인적으로 홍콩 영화 중
제일 재밌게 봤고 아주 오래 여운이 남았던 영화네요
언젠가 오우삼 감독이 , 프랑스 영화
Le Samourai 리메이크 라고 밝혔었습니다.
그 영화에서는 아랑드롱이 히트맨 킬러로 나오고, 첩혈쌍웅 에서는 여자 가수 였지만 그 영화에서는 여자 피아니스트가 나오죠... ^ ^
아 첩혈쌍웅이 리메이크였어요?
첨 들어본 거라 놀랐습니다.
왜 몰랐었던거죠..?ㅠ
좋은 정보 너무 감사드립니다.
즐거운 일요일 되세요!!
@@dfocus24 영상 너무 재밋습니다
번창하세요 ^ ^
아 감사드려요!!!
존윅 시리즈에도 영향을 준 첩혈쌍웅!!!
많은 영향을 주었죠 ^^
늦은 밤 시청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좋은 밤 되세요!!
심지어 로베르토 로드리게즈가 만든 안토니오 반데라스 주연의 영화 데스페라도를 보십시오. 아주 오마주를 하다못해 어설프게 백인 남주 내세워 쌍권총 총질에 오우삼식 아크로바틱한 몸을 날려 총격회피 등 그냥 갖다 베낌. ㅎ 그리고 매트릭스. 일본애니 카우보이비밥. 트라이건. 등 수많은 작품에 영양을 끼쳤죠.
와. 박식하시네요
1:08
엇,2009년에 타계 하시지 않았나요?
제가 잘못 알았나...
아 이거 오류같습니다!!!!!
자료 좀 더 찾아보고 오늘 저녁까지 설명란에 보충하도록 하겠습니다!!!
말씀해주셔서 너무 감사드립니다!!!
@@dfocus24 다행입니다 ㅎㅎ
실제적으로 이 영화는 '시티라이트'보다는 장 삐에르 멜빌의 '사무라이'가 원전이라고 보는게 맞습니다. 그리고 서극과 오우삼이 원수가 된건 한참 뒤인 국내엔 '첩혈속집'이라고 소개된 '살수신탐'을 오우삼이 찍게 되고서입니다. '첩혈쌍웅'의 속편으로 오우삼이 기획한 작품인데 원 제작자인 서극이 그에 대해 분노한 상황이었죠. '첩혈쌍웅' 직후에 찍은 '첩혈가두'는 기획부터 각본 작업까지 서극이 실질적으로 함께 했던 작품입니다.
재즈 가수와 색소폰 부는 킬러라...
후에 주윤발은 첩혈속집에서 클라리넷 부는 경찰로 나오죠.
왠지 첩혈쌍웅에서 그렇게 못만든 아쉬움을 첩혈속집에 담은건 아닌가 생각도 드네요
영웅본색에서 이자웅의 감성도 그렇고 서양 사람한테는 "의리"가 그 정도로 이해하기 힘든 감성인가 싶을 때 많죠.
옛날 서양 영화에서도 싸나이들의 으리로 보이는 게 꽤 많던데 왜 홍콩 영화에서 나오는 의리를 그렇게 오독하는 지는 신기할 수준
토니 레인즈라는 영화 평론가가 아시아 영화에 대한 애정이 엄청나서 홍콩영화, 일본영화, 한국영화를 서구권에 소개하고 평론도 쓰고 했었죠. 이 토니 레인즈라는 사람이 동성애자라서 그런지 동양적인 남자 & 남자의 의리, 우정 같은 정서가 동성애적 감성으로 해석했었나 봅니다. 동양에선 삼국지 유비 관우 장비의 도원결의에서 볼 수 있는 남자들의 관계가 익숙한데 서양에선 고전 일리아드 속 아킬레우스 & 파트로클로스 관계부터 남자와 남자의 우정 넘어 동성애 관계가 있음으로 해석되기도 하죠. 홍콩영화 속 의리가 퀴어적인 감성으로 소개가 되었던 것은 아마 토니 레인즈 때문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저때에도 선작업 후녹음했나요?
넵 후시녹음으로 알고 있습니다.
거기다 업로드 영상이 북경어 더빙판입니다. ㅠ
당시 홍콩 영화는 거의 다 후시녹음입니다.
둘다 봤는데... 영웅본색 3 는 욕을 했고...
첩혈가두는 잼나게 봤음...
나도 저기 스텝으로 가서 총기별로 한번 시원하게 쏴보고 싶다 ㅋㅋㅋㅋㅋㅋ
ㅎㅎㅎ 확실히 저사람들이 총은 시원하게 쏩니다 ㅎ
서울극장에서 봤습니다
우와 현장에서 보셨군요!!!
좋은 추억 많으셨겠습니다. ^^
당시 저는 나이가 저레벨이어서..
나중에 비디오 DVD LD 등으로 한을 풀었습니다 ㅠ
사실 개봉했을 당시 주변 많은 사람들과의
분위기 때문에라도 극장에서 보는게 백배 낫죠…
좋은 주말 밤 되세요!!
That's amazing~~
지금은 사라진 홍콩 느와르
저땐 무협 부터액션영화까지 전부 홍콩이었지
그러게요 ^^
홍콩문화가 차지하는 비중이 엄청 컷습니다. ^^
어린이들은 강시 영화까지 ㅎㅎ
좋은 하루되세요!!
당시 헐리웃보다 더 인기있었고 재미있었죠. 그립네요 저때 감성이. 지금은 마블을 필두로 cg범벅에 피로감과 싫증 진부함만 쌓이는.
아. 그리고 오우삼이 존경해 마지 않는 마틴 스콜세지는 이 영화의 북미 프리미엄 시사회에서 이 같은 말을 남기죠. "정말 무지막지한 영화군요, 하지만 너무 아름답습니다."
성규안이 이수현 보다 10살은 많아 보는데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