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곡을 들으면 그 사람이 떠오른다. 돌아가신 어머니가 그리울때면 이 노랠 종종 들었다는, 詩를 좋아했던 그 남자. 내 어머니는 한 올씩 빠지는 당신의 머리카락처럼 생의 기억을 지우고 계신다. 몸 속의 물기를 말려서 돌아갈 채비를 하고 계신다. 가사가 참 좋다. 세상 풍경 중에서 제일 아름다운 풍경 모든 것들이 제자리로 돌아가는 풍경 세상 풍경 중에서 제일 아름다운 풍경 모든 것들이 제자리로 돌아오는 풍경
다라님 언제나 고생이 많아유~~마음속 깊은 곳으로부터 고맙습니다. 파릇파릇한 녹색의 벼 이삭에서 황금빛의 나락으로 풍경이 변하였군요. 안개 너머에 있는 마을 입구로 들어가는 도로가 시멘트나 아스팔트가 아니고, 안 복잡한 전선 2줄의 나무로 된 듯한 전봇대로 인해서 요즘 시대의 시골은 아닌 듯합니다. 1개의 전봇대가 오른쪽으로 쓰러질 듯한 뒤쪽에 소나무 숲으로 둘러 쌓인 곳에 집 한 채가 있고, 그 앞에는 단감나무가 있을 듯한 안갯속으로 빨려 들어가는 몽환적인 느낌입니다. 저 어렸을 때 시골 단감은 지금 2022년도에 팔고 있는 마트를 가나~~, 슈퍼를 가나~~, 백화점 마트를 가나~~비슷비슷하게 생긴 단감이 아니고 농구공처럼 생긴 뽀동뽀동한 단감(단감 안은 까맣고, 씨도 길쭉길쭉하게 뻗은, 지금과는 완전 다른 너무 맛났습니다)있었는데…… 울 아부지는 손이 안 닿은 곳에 남은 단감나무에서 단감을 따기 위해서 굵고 튼튼한 대나무 입구를 낫으로 쪼개서 더 튼튼한 조그만 나무를 반대 방향으로 넣어서 대나무 입구가 벌어지게 해서 제일 꼭대기의 단감 1개는 까치밥으로 놔두고 감나무 끝 쪽에 매달려 있는 단감 밑에 대나무를 넣어서 비틀어서 제일 맛난 단감을 따서, 낫으로 단감 껍질 위 부분을 쓱쓱 싹싹 벗겨내고 제 입에 넣어 주셨던(단감에 물이 많아서, 입안 가득 단감이 가득 차곤 했는데…) 울 아부지 생각이 나네요~~ㅠ 요즘엔 옛날처럼 그렇게 맛나고, 물 많은 단감도 그냥 홍시도 땡감도 없네요. 가득 찬 안개를 보니까, 곱디 고운 우리 ‘탕웨이’ 배우의 “내가 그렇게 나쁩니까……”의 대사가 떠오릅니다. 헿힉헤 호호힝 ㉭㉻㉭ 날 두고 떠나고, “그래~~나쁘다!!!”C
@@이화숙-y8h 님 ↪💕💕💕↩ 。・゚・・゚・。・゚ (〃⌒ー⌒〃)ゞ・゚・。 너무 고맙싸옵니다. 맛있는 것 먹고......기운 차릴께유~~흥 흥 흥 ㅠ 나이 탓인가? 맛있는 것이 별로 없네요~~ 엄마가 해 준 잣을 넣은 흰 죽이 먹고 싶습니다. 우리 큰 언니가 43년 전 시집가기 3일 전 날에도 막내 여동생인 나를 위해 집 뒤뜰에 있는 흰 솥단지에 솔가지 나무로 불을 때면서 나는 커~~다란 나무 주걱으로 죽이 타지 않게 저어가면서 나에게 해 준 흰 죽!!! 전복이나 낙지 등등을 넣은 화려한 죽이 아니라,내 입에 딱 맞는 흰 죽이 먹고 싶네요. 적고 있는데 눈물이 나오네유 ㅠ 😭 잠시 키보드 뚜드림을 멈추고, 오른손으로 잠옷 원피스의 왼쪽을 끌어당겨 눈물을 닦고 있네요. 이화숙님 위로 문자 고맙습니다.
제자리, 본디 자리,본래 자리, 본 곳..참 심오하고 철학적인 말 같다. 이 곡에서 제자리는 물리적인 장소 뿐만 아니라 오히려 심리적인 장소에 더 무게를 두지 않았을까. 제자리...가 어딜까 생각해보게 하는 아마도 그곳은 뜨거운 감동으로 한 걸음에 잊고지냈던 내 '본 곳'에 이르게 된다거나, 싸늘한 채찍으로 나의 껍질이 툭툭 떨어져 나가는 풍경이 아닐까. 또 한낮의 시원한 나무그늘 아래 설핏 잠드는 달콤한 낮잠이 아닐까. 제자리...본디자리...참 심오한 말이다. 우리는 모두 제자리를 만들고 있는건 아닐까, 이미 제자리에서 제자리를 찾고 있는 건 아닐까..
이 곡을 들으면 그 사람이 떠오른다.
돌아가신 어머니가 그리울때면 이 노랠 종종 들었다는, 詩를 좋아했던 그 남자.
내 어머니는 한 올씩 빠지는 당신의 머리카락처럼 생의 기억을 지우고 계신다. 몸 속의 물기를 말려서 돌아갈 채비를 하고 계신다.
가사가 참 좋다.
세상 풍경 중에서
제일 아름다운 풍경
모든 것들이 제자리로
돌아가는 풍경
세상 풍경 중에서
제일 아름다운 풍경
모든 것들이 제자리로
돌아오는 풍경
제자리가 젤 편하쥬 ~ 제자리를 모를때가 가장 시꾸라요~^^
@@뾰추니
제자리가 어딜까...생각해보게 하는 다분히 철학적인 곡.
나의 '본래 자리'
다라님 언제나 고생이 많아유~~마음속 깊은 곳으로부터 고맙습니다.
파릇파릇한 녹색의 벼 이삭에서 황금빛의 나락으로 풍경이 변하였군요.
안개 너머에 있는 마을 입구로 들어가는 도로가 시멘트나 아스팔트가 아니고, 안 복잡한 전선 2줄의 나무로 된 듯한 전봇대로 인해서 요즘 시대의 시골은 아닌 듯합니다.
1개의 전봇대가 오른쪽으로 쓰러질 듯한 뒤쪽에 소나무 숲으로 둘러 쌓인 곳에 집 한 채가 있고, 그 앞에는 단감나무가 있을 듯한 안갯속으로 빨려 들어가는 몽환적인 느낌입니다.
저 어렸을 때 시골 단감은 지금 2022년도에 팔고 있는 마트를 가나~~, 슈퍼를 가나~~, 백화점 마트를 가나~~비슷비슷하게 생긴 단감이 아니고
농구공처럼 생긴 뽀동뽀동한 단감(단감 안은 까맣고, 씨도 길쭉길쭉하게 뻗은, 지금과는 완전 다른 너무 맛났습니다)있었는데……
울 아부지는 손이 안 닿은 곳에 남은 단감나무에서 단감을 따기 위해서 굵고 튼튼한 대나무 입구를 낫으로 쪼개서 더 튼튼한 조그만 나무를 반대 방향으로 넣어서 대나무 입구가 벌어지게 해서 제일 꼭대기의 단감 1개는 까치밥으로 놔두고
감나무 끝 쪽에 매달려 있는 단감 밑에 대나무를 넣어서 비틀어서 제일 맛난 단감을 따서, 낫으로 단감 껍질 위 부분을 쓱쓱 싹싹 벗겨내고 제 입에 넣어 주셨던(단감에 물이 많아서, 입안 가득 단감이 가득 차곤 했는데…) 울 아부지 생각이 나네요~~ㅠ
요즘엔 옛날처럼 그렇게 맛나고, 물 많은 단감도 그냥 홍시도 땡감도 없네요.
가득 찬 안개를 보니까, 곱디 고운 우리 ‘탕웨이’ 배우의 “내가 그렇게 나쁩니까……”의 대사가 떠오릅니다.
헿힉헤 호호힝 ㉭㉻㉭ 날 두고 떠나고, “그래~~나쁘다!!!”C
다치셨다고~ 빠른 쾌유 바랍니다
@@이화숙-y8h 님
↪💕💕💕↩
。・゚・・゚・。・゚
(〃⌒ー⌒〃)ゞ・゚・。
너무 고맙싸옵니다.
맛있는 것 먹고......기운 차릴께유~~흥 흥 흥 ㅠ
나이 탓인가? 맛있는 것이 별로 없네요~~
엄마가 해 준 잣을 넣은 흰 죽이 먹고 싶습니다.
우리 큰 언니가 43년 전 시집가기 3일 전 날에도 막내 여동생인 나를 위해 집 뒤뜰에 있는 흰 솥단지에 솔가지 나무로 불을 때면서 나는 커~~다란 나무 주걱으로 죽이 타지 않게 저어가면서 나에게 해 준 흰 죽!!! 전복이나 낙지 등등을 넣은 화려한 죽이 아니라,내 입에 딱 맞는 흰 죽이 먹고 싶네요.
적고 있는데 눈물이 나오네유 ㅠ 😭
잠시 키보드 뚜드림을 멈추고, 오른손으로 잠옷 원피스의 왼쪽을 끌어당겨 눈물을 닦고 있네요.
이화숙님 위로 문자 고맙습니다.
간만에 1덩
우덜의 풍경이
제자리로 내만의 풍경이 되았다. 내만의 풍경이 언제까지 ~~~일까?
세상의 풍경 중에서 젤 아름다운것이 제자리로 돌아가는 풍경~
제자리, 본디 자리,본래 자리, 본 곳..참 심오하고 철학적인 말 같다. 이 곡에서 제자리는 물리적인 장소 뿐만 아니라 오히려 심리적인 장소에 더 무게를 두지 않았을까.
제자리...가 어딜까 생각해보게 하는
아마도 그곳은 뜨거운 감동으로 한 걸음에 잊고지냈던 내 '본 곳'에 이르게 된다거나, 싸늘한 채찍으로 나의 껍질이 툭툭 떨어져 나가는 풍경이 아닐까. 또 한낮의 시원한 나무그늘 아래 설핏 잠드는 달콤한 낮잠이 아닐까. 제자리...본디자리...참 심오한 말이다. 우리는 모두 제자리를 만들고 있는건 아닐까, 이미 제자리에서 제자리를 찾고 있는 건 아닐까..
네 그 제자리.....ㅋ
@@뾰추니
뾰추님, 이제 좀 선선하니 살 거 같아요. 여름 견디시느라 수고 많으셨어요. 🤍🤍🤍🤎💌
굳이 원래의 자리로 돌아오거나 돌아갈 필요는 없다 지금 그자리가 너다움이면 족하다 임의로 특정하지 않는 너다움 그럴 수 있어
외로움이 두려워 너다움을 포기하지마 너는 너 ㅡ 우사이 ㅡ
나의 외로움보다 더 두려운 것은 우사이님, 하하하 😀
아침 저녁으로 쓰르라기인지 귀뚜라미인지 울어요.
어르신의 노가다도 안녕하시기를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