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콜은 조성진이 의도하지 않은 장면은 한순간도 없음. 협연했던 곡과 편성에 맞춰 적절한 앵콜이었음. 지휘자도 협연자도 단원도 평등한 베를린필이 똑같이 대단해보임, 연주자는 그냥 연주하는 사람이지 특별히 더 높임받아야 하는 직업도 아니고, 그날 충분히 박수 받았고 청중도 만족해 했으면 된것임. 애초에 영상 제작하신분이 말하는 그런 생각을 베를린필이 가졌다면 같이 협연하자고 초대도 안했음.
헐...경기필과 김선욱 지휘로 2024년 개촌축제때도 같은곡 했습니다. 트럼펫이 조성진 맞은편에 따로 앉았구요. 이곡 자체가 피아노와 트럼펫이 주고 받는부분이 많아 나란히 잘 앉아요. 그리고 상주 음악가로 지정되면 자기가 하고 싶은곡을 직접 고를수 있는 특권을 줍니다. 조성진이 이곡을 골랐을 가능성이 큽니다. 말씀하신 홀대나...그런건 억측인것 같습니다.
잘못된 정보로 잘모르는 분들을 호도하고 계시네요 이 협주곡은 원래 피아노 트럼펫 더블 콘체르토고 일반적으로 트럼펫 주자가 피아노와 함께 무대 전면에서 연주합니다. 트럼펫 솔로를 뒤쪽에서 하는 경우는 거의 없어요 무대가 좁거나 시야가 안나오거나 하는 경우에는 다를 수 있어도
뭔가 단단히 오해를 하시는것 같은데 조성진은 베를린필 단원들과도 친분이 두텁습니다. 악장 노아 다이신과도 친하고 파위드 플룻수석과도 개인적으로 친한 사이고 이번에 쇼스타코비치 같이 연주한 트럼펫 수석 기욤과도 가까운 사이입니다. 이번 시즌 베를린필 상주음악가 되면서 좋았던 점이 자신이 모든 프로그램을 짤수 있는 권한이 생겨서 기뻤다고 하는 인터뷰 영상도 있습니다. 베필 유툽계정에 가면 보실수 있구요. 작년에 조성진이 자신의 소울메이트라고 칭하는 산투 지휘자가 상임으로 있는 영국 오케 필하모니아와도 같은 곡을 했는데 그때도 트럼펫 단원이 피아노 옆에 당당히 나와 연주했습니다. 검색해보시면 금방 찾을수 있어요. 계정주인이 임윤찬 찐팬같은데 사실관계 확인도 안하고 모함하는 게시물을 버젓이 올리니 참 보기가 거북하네요.
임윤찬을 좋아한다고 조성진의 모함할 거라는 천박한 생각은 도대체 어디서 나오는 겁니까? 천박하게 나오니 저도 같은 방식으로 대하겠습니다. 지금 도대체 몇 살인가요? 평소 어떤 생각을 하면 그런 단순한 이분법으로 세상과 사물을 해석할 수 있는 지 글을 보기만 해도 몹시 치욕스럽고 거북하군요. 부끄러운 줄 아시기 바랍니다.
14년도 다닐이 연주한 쇼스타코비치피아노트럼펫 영상을 보면 연주가 끝난뒤 그날 관객들 반응이 뜨겁기도했고 그때 즉석에서 게르기예프가 제안을하는 분위기였는데 앙콜을 방금협연한곡을 했어요 다같이 그러면 이건뭐 솔로도 아니고 듀엣도아니고 협주곡인데 그러면 지휘자나 단원들이 다닐을 무시하고 푸대접한건가요 더군다나 베를린필도 아니고 더군다나 솔로로 한번더 하지도 않고 오케도 곧바로 퇴장하던데 다닐은 동양인도 아니고 서양연주자인데 그러면 지휘자랑 나란히 앉아서 연주하는건 어떻게 생각하세요 조성진도 김선욱이랑 유자왕도 아르헤리치도 지휘자랑 헝가리무곡 치던데 그것도 피아니스트를 무시하는건가 이부분에 대해서 크클김께서 설명을 좀~ 제가잘 몰라서
트럼펫에 어느정도 조명을 준 것은 조성진도 자연스럽게 튀지 않으면서 적절했다고 생각되서 크게 거슬리진 않았는데.. 협연 앙콜 후에 악장이 자리에서 빠르게 일어난 부분은 좀 의외긴 했음. 근데 사전에 조율되었을 수도 있겠다 싶긴 했어요. 오히려 독주 앙콜이 아닌 듀엣을 선택한 조성진이 대인배다운 면모를 보였다 생각이 들었던
가장 객관적인 시각이 아닌가 합니다. 배치에 대한 처음 인상은 단순히 희안하다 생각했는데 앵콜 연주 후 단원들이 빠르게 나가니 무례하다 생각한 것이지요. 분위기가 좀 그랬는데 당시 현장에 계셨나봐요. 물론 협의가 되었을 가능성이 가장 크지만 협연자에게 좋은 행동은 아니라 생각했습니다.
조성진씨가 랑랑대타로 베필과 협연했을때 실력있는사람들이 대체로 성격도좋고 친절하고 권위적이지도 않더라 그래서 편하게 연주했다 나도 성격이 좋아져야겠다라고 웃으면서 고전적하루라는 프로에서 인터뷰한적이 있고 그이후에도 베필과몇번더 협연했고 이제 상주연주자가 되었고 자기들이 결정해서 뽑은 연주자한테 무례하게 한다구요 그러면 애초에 선정을안했겠지 비난받을게 뻔한짓을 스스로 한다구요 크클김씨는 그렇게할수있는 성품인가봐요 자기가 그렇게 생각하니까 남들도 그럴거라고 생각하는건지 상식적으로 납득하기가 좀~ 베를린필과 협연이라도 좀해보셨나봐요 어떻게 단정을 그렇게 확고하게 하시는지 자기생각만 옳고 자기가본것만 정확하다고 박박우기고 그렇게 생각 안하는 사람도 있는겁니다 너무 한쪽만 바라보지마시고 여러가지 각도로 생각을 좀 넓혀 보세요
요즘 드는 생각중하나가 서양에서 활동하는 아티스트들이 보기에는 좋아보여도 힘들수도 있다는 생각이 드네요 그 힘듦도 이겨내는 모습이 장해 보이기도 하구요 크클님 영상 재미있게 보고있습니다, 댓글 다시는분들 클래식에 좀 맞는 품위를 보여주면 좋겠습니다, 익명이라고 넘 함부로 댓글다는 사람들 많습니다ㅜ ㅜ 감사합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괜찮습니다. 조성진 피아니스트는 우리나라에서 매우 인기가 많기에 제 영상에 화난 분들도 분명 계시겠죠. 레거시 미디어가 아닌 쌍방향으로 소통하는 유튜브에선 어쩔 수 없는 일이라 생각하고요.^^ 그렇다고 제 생각과 당시 느낀 느낌이 틀렸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감사합니다.^^
클래식을 라디오로만 친하게 살아온 사람입니다. 유튭 세상을 만나 내게 클래식이 더욱 입체화되고 다이내믹해졌습니다. 클래식 소개하는 영상들 가운데 김기자님 영상들이 가장 격조 있고 실질적인 궁금증도 해소하고, 무엇보다 실황에 다녀온 소감과 연주 소개 내용이 귀에 잘 들어옵니다. 음... 수업 진행할 때 심화반 보통반 초급반 나눠야 선생님이나 학생이나 좋죠. 크클김은 심화반 축입니다. 베필의 거만함은 변화할 거라는 것에 의심의 여지가 없습니다. 세대교체로 낡은 사고는 설 자리가 없질거라고 봅니다. 이번 조성진 피아니스트의 연주회 홍보를 어떻게 진행했는지를 들여다보면 베필의 무례인지 베필의 연주회 성격에 따른 상황이었는 지 파악될 거 같습니다. 크클김님께서 연주회 홍보 내용을 알려주시면 좋을 거 같습니다.
저를 이리 높게 평가해 주시니 감사드립니다.^^ 홍보는 뭐 평소와 다를 게 없었습니다. 베를린 필의 경우는 클라우디오 아바도 시대를 거치면서 그 거만함이 많이 순화 되었는데 그래도 그 DNA가 남아있긴 합니다. 아바도는 그 대가로 큰 병을 얻고서야 베를린 필 단원들의 마음을 얻었죠. 이번 일은 베를린 단원들이 일부러 그랬다고 생각치는 않습니다. 다만 남을 배려하지 않는 그런 관습이 자신들도 모르게 남아있는 것이겠죠. 어떤 분들에겐 아무 것도 아닐 수 있겠으나 형식과 의전, 예의를 중히 여기는 사람들에겐 기분 상할 수도 있는 것이고요. 저는 낙천적인 성격이나 단체에 대해서는 이런 형식과 의전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편입니다.
공감합니다. 영상에서 그 배치 볼 때 의아했었습니다. 처음 보는 장면이어서 저렇게도 하나? 그랬습니다. 그런데 설명해주니 알겠더라구요. 이런 지적은 우리의 소중한 피아니스트를 깍아내리는 지적이 아닙니다. 인종차별을 아무리 죄악시해도 여전히 그런 의식이 있듯이... 우리 자신만해도 동남아인들을 백인들과 동등하게 대우하는 가 생각해보면 의심의 여지가 없죠. 이런 건 베필만의 문제가 아니라 인간사회 아니 인류의 고질적 병폐에 속하는 거죠. 지적하고 개선해나가야죠...
저는 조금 다른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피아니스트로 존중하지 않았다면 상주 음악가는 단원들이 뽑는데 애초에 뽑지를 않았을 것 같아요. 조성진 피아니스트 추구하는 음악은 자신이 돋보이기 보다는 피아노도 오케의 한 축으로 오케와의 대화와 전체적인 하모니를 중요시하는 것 같습니다. 라벨 1번은 본인 말로도 피아노와 트럼펫의 더블 콘체르토라고 했으니 트럼펫이 옆에 놓인 것도 피아니스트를 푸대접한 거라는 생각은 안 들고요. 저는 스트리밍으로 들었는데 다만 배치 상 트럼펫 소리가 좀 다소 크다고 생각했습니다. 앵콜은 협연 시 사전에 조율했을 것 같고 성진초가 너무 겸손하고 튀지 않으려는 성격이 문제라면 문제 ㅠㅠ. 저는 조성진 피아니스트가 라흐 3번(개인적으로 2018년 3월 22일 이태리 Torino 공연이 원탑이라 생각하는데요. 초기에 계속 영상이 내려지지 않았으면 지금 헬싱기 라흐 2번 공연보다 훨씬 조회수가 많았을. 라흐 2번도 헬싱키 공연보다는 2018년 05월 25일 베를린 연주가 자꾸 지워지지 않았으면 최고 조회수였을)이나 라벨의 왼손을 위한 협주곡 (Tanglewood와 카네기 홀에서의 연주로 극찬을 받았던 ) 같이 피아니스트로서의 임팩이 있는 곡을 선택하지 않은 것이 팬으로서 많이 아쉬웠는데요-본인이 짠 프로그램이니까. 특히 라벨 탄생 150년을 기념해서 두 협주곡을 포함한 라벨 음반을 1월에 발매하는 그가 왜 라벨 왼손을 위한 협주곡을 선택하지 않았는지 ㅠㅠ
긴 의견 감사드립니다. 사실 베를린필의 무례함은 어제오늘의 일이 아닙니다. 자신들이 심사숙고해 뽑은 지휘자 아바도도 단원들의 무례함에 고단한 삶을 살았고요 객원지휘자들에 대한 무례한 사례들은 수없이 많습니다. 다만 이 사례들이 저나 애호가들의 입장에선 상관없는 일이니 흥미있게 생각하는 경향이 있지만 조성진의 경우를 직접 눈으로 보니 마음이 안좋은 것이었죠. 정명훈이 받은 무례는 눈으로 보지 못했으니 그런가 보다 한 것이고요. 개인과 개인의 만남은 양보가 미덕이지만 단체와 개인이 만났을 땐 단체가 개인을 존중하고 배려하는 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그것도 거대한 단체가 끼면 모든 행위가 정치적이 되는 것이고 말과 행동에 신중을 기하고 책임을 져야 하죠. 아마도 사전에 협의가 되었을 가능성이 높겠지만 그래도 협주곡에선 조성진 혼자에 관심이 가게 하는 게 맞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몇 번 쇼스타코비치 피협 1번을 보았고 다른 베를린필의 영상에서도 트럼펫의 저런 배치는 볼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배치를 처음 보았을 때 이상하다고 생각했었고요. 그리고 명색이 피아노 협주곡 1번인데 피아노 연주자보다 트럼펫이 나서는 것도 본 적이 없지요. 그래도 조성진의 연주는 베를린필의 위세에 전혀 밀리지 않고 오히려 빛났다는 거에 감동했습니다. 그 맑고 명징한 소리로 베토벤 황제와 쇼팽 1번이라니 저를 더욱 기대를 하게 만드네요. 다른 시선의 댓글 정말 감사드립니다. 저의 비판적인 견해에서 다른 분들에게 중심을 잡아주리라 생각합니다. ^^
@@crazyclassicalkim뭔가 단단히 오해를 하시는것 같은데 조성진은 베를린필 단원들과도 친분이 두텁습니다. 악장 노아나 다이신과도 친하고 파위드 플룻수석과도 개인적으로 친한 사이고 이번에 쇼스타코비치 같이 연주한 트럼펫 수석 기욤과도 가까운 사이입니다. 이번 시즌 베를린필 상주음악가 되면서 좋았던 점이 자신이 모든 프로그램을 짤수 있는 권한이 생겨서 기뻤다고 하는 인터뷰 영상도 있습니다. 베필 유툽계정에 가면 보실수 있구요. 작년에 조성진이 자신의 소울메이트라고 칭하는 산투 지휘자가 상임으로 있는 영국 오케 필하모니아와도 같은 곡을 했는데 그때도 트럼펫 단원이 피아노 옆에 당당히 나와 연주했습니다. 검색해보시면 금방 찾을수 있어요. 계정주인이 임윤찬 찐팬같은데 사실관계 확인도 안하고 모함하는 게시물을 버젓이 올리니 참 보기가 거북하네요. 임윤찬 영상만 주구장창 올리시더가 조성진 베필 상주 음악가 시작하자마자 혼자 소설 쓰시네요. 참 딱하십니다. 그냥 계속 하던대로 임유찬것만 다루세요. 조성진팬으로서 임윤찬팬들 이러는거 참 불쾌합니다.
쇼스타코비치 c-moll 콘써트네요. 이 곡은 원래부터 "피아노" "트럼펫" 그리고 "현악"오케스트라의 협주곡인데요. 뭐가 문제라고 징징대시는 건지. 참 난감합니다. 공부 좀 하고 오세요. 아무 문제없는 진행을 가지고 오만 감정 혼자 지어내고 피해자 코스프레 징징이 가당키나 합니까. 클래식 음악계 분위기 흐리지 맙시다.
숨은 진주라니 감사합니다. ㅎㅎ 사실 베필의 자부심을 넘은 거만함을 유명합니다. 이는 빈 필도 마찬가지이고요. 그래도 오케스트라에서는 실력이 최고봉의 위치에 있으니 무조건 따라갈 수밖에 없는 현실이 있지요.ㅠㅠ 지휘자들도 무시받아도 부르면 다시 가서 하는 게 대부분이고요. 워낙에 음악사적으로도 상징성이 크다보니 모두 베를린, 빈에 굴복하나 봅니다. 메켈레도 다시 베필의 지휘봉을 잡던데 이번엔 분위기가 어떤지 보는 것도 재미있겠어요.
근거를 가지고 얘기하시는건지는 모르겠지만 부정적 관점은 별로 도움이 안될거같으네요. 앞으로 더욱 발전할 연주자가 실력?이 있으면 홀대할래야 할수가 없겠죠. 저는 개인적으로 그냥 음악은 음악으로 즐기며 맘 편하게 즐겁게 때론 감동느끼며 그렇게 듣자 라는 주의입니다 기자님도 아마 한국 연주자들에 대한 애정이 있으셔서 그런 점들이 느껴지셨나 봅니다.
저도 폴란드에 잠시 있을 때 3시간 달려서 베를린필 공연 보러갔었어요. 트리포노프 협연, 넬슨스 지휘 공연이었어요. 떠올려보니 그 때도 쇼스타코비치 였던 거 같은 기억이…ㅎㅎ 이번엔 조성진에 파보 야르비의 베를린 필이라니…만약 또 출장갔다면 달려갔을 공연이네요. 우아한 현의 표현은 파보 야르비도 한 몫 하는 거 아닌가 싶어요. 파리 오케스트라와 녹음한 라 발스를 듣고 매료되어 이것저것 들어봤는데 그 분 특징이 좀 그렇더라구요. 물론 독특하고 재치있는 표현도 잘 합니다만 그 분 젊을 때 사진에서 보이는 뭔가 기존 세대가 말하는 남성적인 카리스마와 그의 음악은 결이 달라서 ‘의외네~’ 그러면서 재미있게 들었습니다. 우아합니다. 그 분ㅎ 그래서 좋아하기도 하구요. 음악가는 소리가 기본이 되어야 한다는데 동의합니다. 어느 순간에도 모든 것을 뚫고 나오는…그 소리의 코어… 조성진 피아니스트도 초기보다 그런 부분에서 훨씬 좋아진 모습이라 너무 좋습니다. 본인만의 색이 드디어 빛나는 느낌이라고나 할까요. 베를린 필..뿐만 아니고 어느 단체라도 자꾸 뭔가 음악 외적인 행동을 보인다면…결국 밀리게 될 거 같습니다. 저도 과거 집착형 인간이었기 때문에 학창시절 들었던 ‘베를린필이 최고’라는 가르침에 아주 오래간 천착해있었는데요, 요즘 콘체르트허바우를 들어보면…자꾸 웃음이 납니다. 왜 2000년대 넘어오면서 그곳이 최고로 평가된 된 건지 좀 알겠더라구요. 아 물론 베를린필 단원들 실력은 최고가 맞습니다ㅎㅎ 기자님 너무 마상 입지 마시길 바라겠습니다. (사실 저는 임윤찬 쇼팽 음반 녹음에 대해…잠시지만 이 ㅅㄲ들 인종차별인가…생각까지 잠시 했습니다. 그런데 그건 모르는 거고…만약 그렇다고해도…진짜 영웅은 그런 것도 넘어갔을 때 나오는 거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ㅋ 못됬죠?ㅎ근래 리히테르의 소리를 들어보니…그에게는 그런 외적인 것 말고도 아직 혼자 싸워 이겨낼 것들이 많이 남은 거 같더라구요. 여기서 또 안 보이게 임군 응원을 ㅎㅎ ) 트럼펫…을 생각해보니 러시아 작곡가 곡이고 젊을 때 작곡된 것에 곡 분위기도 저렇다면…소리가 좀 더 날카롭고 옹골차게…표현도 어딘가 불안하지만 그것을 넘어선 기백이 느껴지도록 나오는게 더 낫지 않을까 생각이 들었어요. 서유럽 오케스트라는 악기도 좋고 단원들도 풍요롭고해서 그런지 다소 부드럽게 꽉 채우는 비옥한 소리가 납니다. 그 소리를 얻기 위해 들인 노력은 정말 어마어마할텐데요… 지극히 청자의 입장에서…다만 차가운 땅 러시아의 금관은 시실 그런게 아니라는 오래된 생각에 제가 머물러 있어서요 ㅎㅎ 물론 이 분 정말 잘했습니다. 까는 거 절대 아니에요ㅎ 이렇게 사람마다 좋아하는 부분이 다양해서 음악이 더 재미있습니다. 어제 그리고 오늘 기자님 영상 보고 댓글 달 수 있어서 좋네요. (개인적으로 요즘 쇼스타코비치 녹음하는 마켈라…그리고 같은 데카 소속 누군가의 협연이 기대되는 이유가 뭘까요ㅎ) 오늘도 감사했구요~ 다음 영상도 기대하겠습니다!!😊
저를 위로해 주시려고 이런 장문을 쓰셨군요.^^ 이번엔 저의 의도와는 다르게 비난 받았지만 애초 이 채널을 시작할 때 욕 먹을 각오는 했습니다. 클래식 음악 평론이라는 게 매우 주관적이고 누굴 칭찬하려는 게 목적이 아닌 제가 느낀 바를 거짓 없이 이야기하는 것이니까요. 단지 평소 제가 외국의 특정 연주자에게 느끼는 비판적인 시선은 아직 시작도 안 했는데 조금 위험하게 느껴지긴 합니다. 좀 당황은 했지만 애초 각오한 일이기에 마상까진 아닙니다.^^ 그간 베를린 필과 빈 필에 가지고 있던 비판적인 생각을 이번 영상에서는 아주 순화해서 조금만 표현했는데 다행이란 생각도 들고요.^^ 어떤 분들에겐 조성진과 함께 연주한 단체는 하나라고 느끼는 듯 합니다. 그래도 제가 제일 좋아하는 단체가 베를린 필이라니 참 아이러니 한 일이죠. 실력은 제일 좋으니까요. 예술의 세계는 거만함이나 유별난 게 통하는 유일한 장르같습니다.^^ 그러고 보니 이번 연주 바로 전날 저도 함부르크의 엘브필하모닉 홀에서 트리포노프의 라벨 피협을 보고 왔네요. 라벨 피협이 피아노가 크게 나설 일이 없어서 이기도 하겠지만 트리포노프의 소리는 오케스트라의 소리를 넘지 못하더군요. 그런데 조성진은 멋지게 해내더군요. 트리포노프는 비슷한 세대 연주자 중 최고의 평가를 받는 연주자인데 그런 비교에 제가 더욱 놀라고 감동을 얻지 않았나 합니다. 조성진의 솔로를 기다리는데 트럼펫만 부각되니 마음이 좀 상하긴 했습니다. 이리 세심하게 신경 써주셔서 감사드립니다.^^
@@crazyclassicalkim 저도 그 때 트리포노프에 아주 강렬한 느낌은 못 받았어요. 아주 섬세+화사한데.. 오케스트라를 해집고 나오는 느낌은 못받았거든요. 신기하게 음반을 들어도 협연에선 그런 부분이 느껴집니다. 저는 레코딩 특성인가 했는데 실재로 들어보니 그 피아니스트의 음향적인 특징이 그렇다고 느껴졌어요. 하지만 독주에선 매우 훌륭하여 또 좋아합니다ㅎ 조성진 이번 영상에 담긴 소리엔 저도 좀 놀랬습니다. 특히 초반부 좀 느린 부분에서요. 심지가 있네요 심지가ㅎㅎ 댓글에 위로(?)를..약간은 의도했는데 간파당하여 제가 마상입니다😆😝😙 좋게 받아들어 주셔서 또 감사합니다. 제 오해인지는 모르겠지만 가끔 거만함이 음악에 드러난 대가들도 있어서 음악 연주가 마음의 거울 같다는 생각을 많이 하곤합니다. 이게 내면을 드러내는 작업이기 때문에 더 그렇겠지요. 앞으로도 음악가나 단체에 대한 기자님의 여러 이야기를 기대하겠습니다^^
네. 이번에 새로 지었는데 사회적으로도 정말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건물입니다. 끝이 좋으면 모든 게 좋다고 건축이 끝나고 나니 함부르크를 넘어 독일의 상징적인 건물이 되었네요. 처음보면 웅장하고 아름다운 자태, 색감이 참 신비로운 건물입니다. 조 단위의 막대한 예산이 들어갔기에 독일 공연의 중심지가 되었습니다. 세계 모든 유명 오케스트라와 연주자들이 비행기를 타고 날아와 매일 공연을 합니다. 메켈레도 이번 시즌 오슬로, 파리, 암스테르담, 빈필과의 7번의 공연이 잡혀 있고 좋아하시는 파보 예르비의 공연도 매년 많이 열리지요. 덕분에 제 주머니는 비어지고요..^^ 그런데 아쉽게도 어쿠스틱은 영 아닙니다. 우리나라의 예술의 전당 스타일이예요. 언론, 사람들이 음향에 대해 어딜 앉든 생생하게 다 들린다고 해 기대가 컷는데 실제 가보고 홀의 아름다움엔 만족했지만 소리엔 실망했습니다. 과거 귄터 반트와 함께 위용을 뽐냈던 북독일 방송교향악단의 산실인 라이츠할레 공연장 소리가 훨씬 좋습니다.
연주 끝나고 나서의 영상에서 지휘자의 모습이 트럼펫 주자를 보다 더 배려한 장면에 불편함을 느꼈습니다. 정확한 지적이었다고 생각합니다. 허지만 이또한 연주자로서 극복할 과제라 봅니다. 예전에 비해 지금의 아시안 음악가들이 받는 대우는 그래도 분명 발전 했습니다.요즘 실망스런 유럽의 문화가 더 후퇴 되어가면 머지않아 오히려 반대가 될일도 있으리라 봅니다.그럼에도 연주자는 실력에 따른 명성으로 평가 받을것이고 미켈란젤리처럼그 권위를 아니 랑랑과 유자왕같이 적극적인 자신의 캐릭터를 구축하고 스스로 만들어 가야 할것 입니다.
쇼스타코비피 피아노 협주곡 1번은 어떤 음반을 보면 쇼스타코비치 피아노와 트럼펫 협주곡이라고 소개하는 것도 있더라구요? 한 2년 전 쯤 보스턴에서 유자 왕 연주로 1,2 번을 한꺼번에 연주한 공연을 봤었는데, 1번 연주에서 트럼펫을 부각하긴 했지만 트럼펫 연주자가 앞에 나와 앉아서 하진 않았어요..
세계최고라는 자부심인가요? 그러면 더 겸손해야 멋있겠죠. 음악을 통해 도인처럼 되는 사람도 있겠지만 여전히 우월감과 인종차별이나 단원들의 패권의식이 여전하다면 아무리 실력이 있어도 베를린필을 굳이 듣고싶지 않음. 물론 조성진이 시간이 지나면서 단원들과의 관계가 더 좋아질 수도 있겠지만 팽팽한 긴장감의 연속이 아닐까 추측해봅니다. 손흥민도 여전히 어려워하는 부분아닐까. 그래서 전 조성진이 유럽의 젊은 음악가들과 함께한 쇼팽1번 협주가 더 듣기 좋았습니다. 같은 나이때의 피아니스트를 존경의 눈으로 바라보는 젊은 음악가들의 선한 눈빛이 훨씬 더 보기 좋고 아름답더라구요.
내가 가장 좋아 하는 연주자 조성진~
그의 연주를 사랑하고 언제나 응원합니다~❤
앵콜은 조성진이 의도하지 않은 장면은 한순간도 없음. 협연했던 곡과 편성에 맞춰 적절한 앵콜이었음. 지휘자도 협연자도 단원도 평등한 베를린필이 똑같이 대단해보임, 연주자는 그냥 연주하는 사람이지 특별히 더 높임받아야 하는 직업도 아니고, 그날 충분히 박수 받았고 청중도 만족해 했으면 된것임. 애초에 영상 제작하신분이 말하는 그런 생각을 베를린필이 가졌다면 같이 협연하자고 초대도 안했음.
헐...경기필과 김선욱 지휘로 2024년 개촌축제때도 같은곡 했습니다.
트럼펫이 조성진 맞은편에 따로 앉았구요.
이곡 자체가 피아노와 트럼펫이 주고 받는부분이 많아 나란히 잘 앉아요.
그리고 상주 음악가로 지정되면 자기가 하고 싶은곡을 직접 고를수 있는 특권을 줍니다.
조성진이 이곡을 골랐을 가능성이 큽니다.
말씀하신 홀대나...그런건 억측인것 같습니다.
잘못된 정보로 잘모르는 분들을 호도하고 계시네요 이 협주곡은 원래 피아노 트럼펫 더블 콘체르토고 일반적으로 트럼펫 주자가 피아노와 함께 무대 전면에서 연주합니다. 트럼펫 솔로를 뒤쪽에서 하는 경우는 거의 없어요 무대가 좁거나 시야가 안나오거나 하는 경우에는 다를 수 있어도
이게 평소 조성진씨 스타일과 관련된 비하인드 스토리가...
최근 같은곡 공연전(?)후(?) 누군가가 트럼펫이랑 같이할수있는 앵콜에 대해 잠시 언급했고, 그걸 흘리지않고 조성진씨가 이번공연에 제안.. 또한 몇년전에도 동일곡 앵콜한적도..
서운함은 넣어두시고 억측은 삼가하셨으면 합니다.
저도 앵콜로 Rondo for Lifey 라는 소문을듣고 조성진스럽네!!! 하고 피식! 웃었어요.
뭔가 단단히 오해를 하시는것 같은데 조성진은 베를린필 단원들과도 친분이 두텁습니다. 악장 노아 다이신과도 친하고 파위드 플룻수석과도 개인적으로 친한 사이고 이번에 쇼스타코비치 같이 연주한 트럼펫 수석 기욤과도 가까운 사이입니다. 이번 시즌 베를린필 상주음악가 되면서 좋았던 점이 자신이 모든 프로그램을 짤수 있는 권한이 생겨서 기뻤다고 하는 인터뷰 영상도 있습니다. 베필 유툽계정에 가면 보실수 있구요. 작년에 조성진이 자신의 소울메이트라고 칭하는 산투 지휘자가 상임으로 있는 영국 오케 필하모니아와도 같은 곡을 했는데 그때도 트럼펫 단원이 피아노 옆에 당당히 나와 연주했습니다. 검색해보시면 금방 찾을수 있어요. 계정주인이 임윤찬 찐팬같은데 사실관계 확인도 안하고 모함하는 게시물을 버젓이 올리니 참 보기가 거북하네요.
임윤찬을 좋아한다고 조성진의 모함할 거라는 천박한 생각은 도대체 어디서 나오는 겁니까?
천박하게 나오니 저도 같은 방식으로 대하겠습니다.
지금 도대체 몇 살인가요?
평소 어떤 생각을 하면 그런 단순한 이분법으로 세상과 사물을 해석할 수 있는 지 글을 보기만 해도 몹시 치욕스럽고 거북하군요.
부끄러운 줄 아시기 바랍니다.
@@crazyclassicalkim 아니 여태 조성진 관련 게시 영상 하나 없다가 베를린필 상주음악가 시작하자마자 혼자 뇌피셜로 더러운 소설 쓰는 천박한 행동이나 돌아보시죠. 남의 잔치에 재뿌리기도 유분수지.
@@ssing97 밑에 Arictocra님 댓글 읽어보시면 어떨까요ᆢ
본인이 몰라서 오해한 걸 가지고 베를린필이 무례했다는 식으로 얘기하니 어이가 없네요 3회 전석매진으로 성황리에 진행된 공연이고 주요 수석들과 조성진의 친분은 잘 알려져있기도 합니다
트럼펫 배치가지고도 트집이시던데 피아노옆에 나란히 있기도하고 연주자등뒤에 나란히 있기도하고 연주자옆에 나란히 있기도하고 오케스트라맨뒤에 있기도하고 딱히 정해져 있는건 없는것 같은데 이걸가지고도 무시했다고하고
14년도 다닐이 연주한 쇼스타코비치피아노트럼펫 영상을 보면 연주가 끝난뒤 그날 관객들 반응이 뜨겁기도했고 그때 즉석에서 게르기예프가 제안을하는 분위기였는데 앙콜을 방금협연한곡을 했어요 다같이 그러면 이건뭐 솔로도 아니고 듀엣도아니고 협주곡인데 그러면 지휘자나 단원들이 다닐을 무시하고 푸대접한건가요 더군다나 베를린필도 아니고 더군다나 솔로로 한번더 하지도 않고 오케도 곧바로 퇴장하던데 다닐은 동양인도 아니고 서양연주자인데 그러면 지휘자랑 나란히 앉아서 연주하는건 어떻게 생각하세요 조성진도 김선욱이랑 유자왕도 아르헤리치도 지휘자랑 헝가리무곡 치던데 그것도 피아니스트를 무시하는건가 이부분에 대해서 크클김께서 설명을 좀~ 제가잘 몰라서
앵콜 뒤에 바로 퇴장하는 것도 베를린필 연주때 일반적인 모습입니다 베를린필 디지털콘서트홀의 여러 영상을 봐도 바로 알 수 있으니
확인해보세요
트럼펫에 어느정도 조명을 준 것은 조성진도 자연스럽게 튀지 않으면서 적절했다고 생각되서 크게 거슬리진 않았는데..
협연 앙콜 후에 악장이 자리에서 빠르게 일어난 부분은 좀 의외긴 했음. 근데 사전에 조율되었을 수도 있겠다 싶긴 했어요.
오히려 독주 앙콜이 아닌 듀엣을 선택한 조성진이 대인배다운 면모를 보였다 생각이 들었던
가장 객관적인 시각이 아닌가 합니다.
배치에 대한 처음 인상은 단순히 희안하다 생각했는데 앵콜 연주 후 단원들이 빠르게 나가니 무례하다 생각한 것이지요.
분위기가 좀 그랬는데 당시 현장에 계셨나봐요.
물론 협의가 되었을 가능성이 가장 크지만 협연자에게 좋은 행동은 아니라 생각했습니다.
@@AristocraC 클래식을 알아가는 저에겐 이글이 큰도움이 되었습니다ㆍ비난의댓글도 많은데 현장에 있었던 김기자님보다 더 잘본이는 앖을겁니다ㆍ
댓글 자주 달아주시면 좋겠습니다ㆍ저같은 아마츄어들이 많이 배우고 깊히 고개숙여 감사드랍니다ᆢ
현장에 김기자만 있었나요~
3일간 솔드아웃이였고 박수도 많이 받고 분위기도 너무좋았다고 직접가신분들 리뷰도 많습니다
상주음악가라는게.. 협연자 느낌보다 베를린오케스트라랑 같은 연주단원 느낌이 더 무게감있음 그래서 그런거일수도 있을꺼같네요
상주 예술가라는 게 혹시나 그런 의미일까? 저도 그런 생각을 하긴 했습니다.
그래서 도우미라는 표현이 나왔었네요.
좋은 의견 감사합니다.
@@crazyclassicalkim 도우미는 좀 너무 하신듯
조성진씨가 랑랑대타로 베필과 협연했을때 실력있는사람들이 대체로 성격도좋고 친절하고 권위적이지도 않더라 그래서 편하게 연주했다 나도 성격이 좋아져야겠다라고 웃으면서 고전적하루라는 프로에서 인터뷰한적이 있고 그이후에도 베필과몇번더 협연했고 이제 상주연주자가 되었고 자기들이 결정해서 뽑은 연주자한테 무례하게 한다구요 그러면 애초에 선정을안했겠지 비난받을게 뻔한짓을 스스로 한다구요 크클김씨는 그렇게할수있는 성품인가봐요 자기가 그렇게 생각하니까 남들도 그럴거라고 생각하는건지 상식적으로 납득하기가 좀~ 베를린필과 협연이라도 좀해보셨나봐요 어떻게 단정을 그렇게 확고하게 하시는지 자기생각만 옳고 자기가본것만 정확하다고 박박우기고 그렇게 생각 안하는 사람도 있는겁니다 너무 한쪽만 바라보지마시고 여러가지 각도로 생각을 좀 넓혀 보세요
요즘 드는 생각중하나가 서양에서 활동하는 아티스트들이 보기에는 좋아보여도 힘들수도 있다는 생각이 드네요 그 힘듦도 이겨내는 모습이 장해 보이기도 하구요 크클님 영상 재미있게 보고있습니다, 댓글 다시는분들 클래식에 좀 맞는 품위를 보여주면 좋겠습니다, 익명이라고 넘 함부로 댓글다는 사람들 많습니다ㅜ ㅜ 감사합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괜찮습니다.
조성진 피아니스트는 우리나라에서 매우 인기가 많기에 제 영상에 화난 분들도 분명 계시겠죠.
레거시 미디어가 아닌 쌍방향으로 소통하는 유튜브에선 어쩔 수 없는 일이라 생각하고요.^^
그렇다고 제 생각과 당시 느낀 느낌이 틀렸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감사합니다.^^
크클김님 베를린필과 지휘자 아바도의 관계는 일구쌤지휘자편을 좀참조 하셨으면 좋겠네요 도움이 많이될듯 합니다
한번 찬찬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클래식을 라디오로만 친하게 살아온 사람입니다. 유튭 세상을 만나 내게 클래식이 더욱 입체화되고 다이내믹해졌습니다. 클래식 소개하는 영상들 가운데 김기자님 영상들이 가장 격조 있고 실질적인 궁금증도 해소하고, 무엇보다 실황에 다녀온 소감과 연주 소개 내용이 귀에 잘 들어옵니다.
음... 수업 진행할 때 심화반 보통반 초급반 나눠야 선생님이나 학생이나 좋죠.
크클김은 심화반 축입니다.
베필의 거만함은 변화할 거라는 것에 의심의 여지가 없습니다. 세대교체로 낡은 사고는 설 자리가 없질거라고 봅니다.
이번 조성진 피아니스트의 연주회 홍보를 어떻게 진행했는지를 들여다보면
베필의 무례인지 베필의 연주회 성격에 따른 상황이었는 지 파악될 거 같습니다.
크클김님께서 연주회 홍보 내용을 알려주시면 좋을 거 같습니다.
저를 이리 높게 평가해 주시니 감사드립니다.^^
홍보는 뭐 평소와 다를 게 없었습니다.
베를린 필의 경우는 클라우디오 아바도 시대를 거치면서 그 거만함이 많이 순화 되었는데
그래도 그 DNA가 남아있긴 합니다.
아바도는 그 대가로 큰 병을 얻고서야 베를린 필 단원들의 마음을 얻었죠.
이번 일은 베를린 단원들이 일부러 그랬다고 생각치는 않습니다.
다만 남을 배려하지 않는 그런 관습이 자신들도 모르게 남아있는 것이겠죠.
어떤 분들에겐 아무 것도 아닐 수 있겠으나 형식과 의전, 예의를 중히 여기는 사람들에겐 기분 상할 수도 있는 것이고요.
저는 낙천적인 성격이나 단체에 대해서는 이런 형식과 의전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편입니다.
공감합니다. 영상에서 그 배치 볼 때 의아했었습니다. 처음 보는 장면이어서 저렇게도 하나? 그랬습니다. 그런데 설명해주니 알겠더라구요. 이런 지적은 우리의 소중한 피아니스트를 깍아내리는 지적이 아닙니다. 인종차별을 아무리 죄악시해도 여전히 그런 의식이 있듯이... 우리 자신만해도 동남아인들을 백인들과 동등하게 대우하는 가 생각해보면 의심의 여지가 없죠. 이런 건 베필만의 문제가 아니라 인간사회 아니 인류의 고질적 병폐에 속하는 거죠.
지적하고 개선해나가야죠...
김기자님의 조성진사랑(자부심)이 워낙 커서 백림필에 섭섭했나봅니다.^^
알아주셔서 감사합니다.ㅠㅠ
조성진 사랑이 아니라 모함이지요. 조성진 관련 영상은 하나도 없다가 혼자서 소설 쓴 임윤찬 광팬
저는 조금 다른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피아니스트로 존중하지 않았다면 상주 음악가는 단원들이 뽑는데 애초에 뽑지를 않았을 것 같아요. 조성진 피아니스트 추구하는 음악은 자신이 돋보이기 보다는 피아노도 오케의 한 축으로 오케와의 대화와 전체적인 하모니를 중요시하는 것 같습니다. 라벨 1번은 본인 말로도 피아노와 트럼펫의 더블 콘체르토라고 했으니 트럼펫이 옆에 놓인 것도 피아니스트를 푸대접한 거라는 생각은 안 들고요. 저는 스트리밍으로 들었는데 다만 배치 상 트럼펫 소리가 좀 다소 크다고 생각했습니다. 앵콜은 협연 시 사전에 조율했을 것 같고 성진초가 너무 겸손하고 튀지 않으려는 성격이 문제라면 문제 ㅠㅠ.
저는 조성진 피아니스트가 라흐 3번(개인적으로 2018년 3월 22일 이태리 Torino 공연이 원탑이라 생각하는데요. 초기에 계속 영상이 내려지지 않았으면 지금 헬싱기 라흐 2번 공연보다 훨씬 조회수가 많았을. 라흐 2번도 헬싱키 공연보다는 2018년 05월 25일 베를린 연주가 자꾸 지워지지 않았으면 최고 조회수였을)이나 라벨의 왼손을 위한 협주곡 (Tanglewood와 카네기 홀에서의 연주로 극찬을 받았던 ) 같이 피아니스트로서의 임팩이 있는 곡을 선택하지 않은 것이 팬으로서 많이 아쉬웠는데요-본인이 짠 프로그램이니까. 특히 라벨 탄생 150년을 기념해서 두 협주곡을 포함한 라벨 음반을 1월에 발매하는 그가 왜 라벨 왼손을 위한 협주곡을 선택하지 않았는지 ㅠㅠ
긴 의견 감사드립니다.
사실 베를린필의 무례함은 어제오늘의 일이 아닙니다.
자신들이 심사숙고해 뽑은 지휘자 아바도도 단원들의 무례함에 고단한 삶을 살았고요
객원지휘자들에 대한 무례한 사례들은 수없이 많습니다.
다만 이 사례들이 저나 애호가들의 입장에선 상관없는 일이니 흥미있게 생각하는 경향이 있지만 조성진의 경우를 직접 눈으로 보니 마음이 안좋은 것이었죠.
정명훈이 받은 무례는 눈으로 보지 못했으니 그런가 보다 한 것이고요.
개인과 개인의 만남은 양보가 미덕이지만 단체와 개인이 만났을 땐 단체가 개인을 존중하고 배려하는 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그것도 거대한 단체가 끼면 모든 행위가 정치적이 되는 것이고 말과 행동에 신중을 기하고 책임을 져야 하죠.
아마도 사전에 협의가 되었을 가능성이 높겠지만 그래도 협주곡에선 조성진 혼자에 관심이 가게 하는 게 맞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몇 번 쇼스타코비치 피협 1번을 보았고 다른 베를린필의 영상에서도 트럼펫의 저런 배치는 볼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배치를 처음 보았을 때 이상하다고 생각했었고요.
그리고 명색이 피아노 협주곡 1번인데 피아노 연주자보다 트럼펫이 나서는 것도 본 적이 없지요.
그래도 조성진의 연주는 베를린필의 위세에 전혀 밀리지 않고 오히려 빛났다는 거에 감동했습니다.
그 맑고 명징한 소리로 베토벤 황제와 쇼팽 1번이라니 저를 더욱 기대를 하게 만드네요.
다른 시선의 댓글 정말 감사드립니다.
저의 비판적인 견해에서 다른 분들에게 중심을 잡아주리라 생각합니다. ^^
@@crazyclassicalkim뭔가 단단히 오해를 하시는것 같은데 조성진은 베를린필 단원들과도 친분이 두텁습니다. 악장 노아나 다이신과도 친하고 파위드 플룻수석과도 개인적으로 친한 사이고 이번에 쇼스타코비치 같이 연주한 트럼펫 수석 기욤과도 가까운 사이입니다. 이번 시즌 베를린필 상주음악가 되면서 좋았던 점이 자신이 모든 프로그램을 짤수 있는 권한이 생겨서 기뻤다고 하는 인터뷰 영상도 있습니다. 베필 유툽계정에 가면 보실수 있구요. 작년에 조성진이 자신의 소울메이트라고 칭하는 산투 지휘자가 상임으로 있는 영국 오케 필하모니아와도 같은 곡을 했는데 그때도 트럼펫 단원이 피아노 옆에 당당히 나와 연주했습니다. 검색해보시면 금방 찾을수 있어요. 계정주인이 임윤찬 찐팬같은데 사실관계 확인도 안하고 모함하는 게시물을 버젓이 올리니 참 보기가 거북하네요. 임윤찬 영상만 주구장창 올리시더가 조성진 베필 상주 음악가 시작하자마자 혼자 소설 쓰시네요. 참 딱하십니다. 그냥 계속 하던대로 임유찬것만 다루세요. 조성진팬으로서 임윤찬팬들 이러는거 참 불쾌합니다.
트럼펫주자가 잘 하는지는 모르겠지만 4악장 트럼펫소리가 음악적이지않게 들렸습니다.피아노와 별로 어우러지지도 않은....원래 이런 곡인가 요.....
쇼스타코비치 c-moll 콘써트네요. 이 곡은 원래부터 "피아노" "트럼펫" 그리고 "현악"오케스트라의 협주곡인데요. 뭐가 문제라고 징징대시는 건지. 참 난감합니다. 공부 좀 하고 오세요. 아무 문제없는 진행을 가지고 오만 감정 혼자 지어내고 피해자 코스프레 징징이 가당키나 합니까. 클래식 음악계 분위기 흐리지 맙시다.
하하하, 징징이.
비난 댓글이지만 해학이 있네요.
해학이 적절한 말인 지 모르겠으나 잘 보았습니다.^^
감사합니다.
말씀이 지나치네요..
예의가 없는게 베필단원들 같으시네...
@@myunglee7417 베를린 필 단원들 예의 없다는 것도 다 징징씨 뇌피셜이죠. 가당치않은 험담하는 자들은 클래식계에서 퇴출하는 게 좋습니다. 예의 따지기 전에 무식한 자가 음험하게 모함하는 행위나 똑똑히 파악하시기 바랍니다.
@@myunglee7417 베필단원 같다니 영광이군요. 땡큐 천만배입니다
@@Dean-uz3kn ㅎㅎㅎ 오해도 잘하시네...
3시간이나 달려왔는데 상상했던 그림이 아니니 얾마나 맘이 상하섰는지 저도 짠하네요ㆍ매켈레가 베필은 지휘안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드네요ㆍ쇼스타코비치ㆍ브루크너 일반인이 전혀모르는 사람들인데 그사람들은 대단한음악을 하는걸로 자부하겠죠ㆍ그들만의리그 같은 베필ㆍ그래도 그속에 빛난 진주같은 조성진의 영롱한소리가 많은 사람들을 울렸을겁니다ㆍ트럼펫소리가 좋은데 사람은 영건방진게ㅋㆍ
자기가 피아노를 조그미라도 안다면 오히려 고개숙이고 사인받아갔을텐데 안타까운ᆢ저도 영상보며 놀랬어요ㆍ저래도 되는건가ㆍ베필단원은 노터치 소문그대로네ㆍ번스타인이 베필에 왜안가느냐고하자 건방진사람들을 지휘하라는말이냐ᆢ여튼 영상만들고 좋은 소식주셔서 고맙고 다음편 기다릴께요
클래식마당의 숨은 진주 김기자님!
숨은 진주라니 감사합니다. ㅎㅎ
사실 베필의 자부심을 넘은 거만함을 유명합니다. 이는 빈 필도 마찬가지이고요.
그래도 오케스트라에서는 실력이 최고봉의 위치에 있으니 무조건 따라갈 수밖에 없는 현실이 있지요.ㅠㅠ
지휘자들도 무시받아도 부르면 다시 가서 하는 게 대부분이고요.
워낙에 음악사적으로도 상징성이 크다보니 모두 베를린, 빈에 굴복하나 봅니다.
메켈레도 다시 베필의 지휘봉을 잡던데 이번엔 분위기가 어떤지 보는 것도 재미있겠어요.
마음을 넓게 가져보시길~
근거를 가지고 얘기하시는건지는 모르겠지만 부정적 관점은 별로 도움이 안될거같으네요.
앞으로 더욱 발전할 연주자가 실력?이 있으면 홀대할래야 할수가 없겠죠.
저는 개인적으로 그냥 음악은 음악으로 즐기며 맘 편하게 즐겁게 때론 감동느끼며 그렇게 듣자 라는 주의입니다
기자님도 아마 한국 연주자들에 대한 애정이 있으셔서 그런 점들이 느껴지셨나 봅니다.
안녕하세요 ~~
리뷰 진심으로 감사히 잘 듣고있습니다.
한결같은 응원 정말 감사드립니다.^^
좋은 말씀 잘 들었습니다. 고맙습니다.
애청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저도 폴란드에 잠시 있을 때 3시간 달려서 베를린필 공연 보러갔었어요. 트리포노프 협연, 넬슨스 지휘 공연이었어요. 떠올려보니 그 때도 쇼스타코비치 였던 거 같은 기억이…ㅎㅎ 이번엔 조성진에 파보 야르비의 베를린 필이라니…만약 또 출장갔다면 달려갔을 공연이네요.
우아한 현의 표현은 파보 야르비도 한 몫 하는 거 아닌가 싶어요. 파리 오케스트라와 녹음한 라 발스를 듣고 매료되어 이것저것 들어봤는데 그 분 특징이 좀 그렇더라구요. 물론 독특하고 재치있는 표현도 잘 합니다만 그 분 젊을 때 사진에서 보이는 뭔가 기존 세대가 말하는 남성적인 카리스마와 그의 음악은 결이 달라서 ‘의외네~’ 그러면서 재미있게 들었습니다. 우아합니다. 그 분ㅎ 그래서 좋아하기도 하구요.
음악가는 소리가 기본이 되어야 한다는데 동의합니다. 어느 순간에도 모든 것을 뚫고 나오는…그 소리의 코어… 조성진 피아니스트도 초기보다 그런 부분에서 훨씬 좋아진 모습이라 너무 좋습니다. 본인만의 색이 드디어 빛나는 느낌이라고나 할까요.
베를린 필..뿐만 아니고 어느 단체라도 자꾸 뭔가 음악 외적인 행동을 보인다면…결국 밀리게 될 거 같습니다. 저도 과거 집착형 인간이었기 때문에 학창시절 들었던 ‘베를린필이 최고’라는 가르침에 아주 오래간 천착해있었는데요, 요즘 콘체르트허바우를 들어보면…자꾸 웃음이 납니다. 왜 2000년대 넘어오면서 그곳이 최고로 평가된 된 건지 좀 알겠더라구요. 아 물론 베를린필 단원들 실력은 최고가 맞습니다ㅎㅎ
기자님 너무 마상 입지 마시길 바라겠습니다. (사실 저는 임윤찬 쇼팽 음반 녹음에 대해…잠시지만 이 ㅅㄲ들 인종차별인가…생각까지 잠시 했습니다. 그런데 그건 모르는 거고…만약 그렇다고해도…진짜 영웅은 그런 것도 넘어갔을 때 나오는 거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ㅋ 못됬죠?ㅎ근래 리히테르의 소리를 들어보니…그에게는 그런 외적인 것 말고도 아직 혼자 싸워 이겨낼 것들이 많이 남은 거 같더라구요. 여기서 또 안 보이게 임군 응원을 ㅎㅎ )
트럼펫…을 생각해보니 러시아 작곡가 곡이고 젊을 때 작곡된 것에 곡 분위기도 저렇다면…소리가 좀 더 날카롭고 옹골차게…표현도 어딘가 불안하지만 그것을 넘어선 기백이 느껴지도록 나오는게 더 낫지 않을까 생각이 들었어요. 서유럽 오케스트라는 악기도 좋고 단원들도 풍요롭고해서 그런지 다소 부드럽게 꽉 채우는 비옥한 소리가 납니다. 그 소리를 얻기 위해 들인 노력은 정말 어마어마할텐데요… 지극히 청자의 입장에서…다만 차가운 땅 러시아의 금관은 시실 그런게 아니라는 오래된 생각에 제가 머물러 있어서요 ㅎㅎ 물론 이 분 정말 잘했습니다. 까는 거 절대 아니에요ㅎ 이렇게 사람마다 좋아하는 부분이 다양해서 음악이 더 재미있습니다.
어제 그리고 오늘 기자님 영상 보고 댓글 달 수 있어서 좋네요. (개인적으로 요즘 쇼스타코비치 녹음하는 마켈라…그리고 같은 데카 소속 누군가의 협연이 기대되는 이유가 뭘까요ㅎ) 오늘도 감사했구요~ 다음 영상도 기대하겠습니다!!😊
저를 위로해 주시려고 이런 장문을 쓰셨군요.^^
이번엔 저의 의도와는 다르게 비난 받았지만 애초 이 채널을 시작할 때 욕 먹을 각오는 했습니다.
클래식 음악 평론이라는 게 매우 주관적이고 누굴 칭찬하려는 게 목적이 아닌 제가 느낀 바를 거짓 없이 이야기하는 것이니까요.
단지 평소 제가 외국의 특정 연주자에게 느끼는 비판적인 시선은 아직 시작도 안 했는데 조금 위험하게 느껴지긴 합니다.
좀 당황은 했지만 애초 각오한 일이기에 마상까진 아닙니다.^^
그간 베를린 필과 빈 필에 가지고 있던 비판적인 생각을 이번 영상에서는 아주 순화해서 조금만 표현했는데 다행이란 생각도 들고요.^^
어떤 분들에겐 조성진과 함께 연주한 단체는 하나라고 느끼는 듯 합니다.
그래도 제가 제일 좋아하는 단체가 베를린 필이라니 참 아이러니 한 일이죠.
실력은 제일 좋으니까요.
예술의 세계는 거만함이나 유별난 게 통하는 유일한 장르같습니다.^^
그러고 보니 이번 연주 바로 전날 저도 함부르크의 엘브필하모닉 홀에서 트리포노프의 라벨 피협을 보고 왔네요.
라벨 피협이 피아노가 크게 나설 일이 없어서 이기도 하겠지만 트리포노프의 소리는 오케스트라의 소리를 넘지 못하더군요.
그런데 조성진은 멋지게 해내더군요.
트리포노프는 비슷한 세대 연주자 중 최고의 평가를 받는 연주자인데 그런 비교에 제가 더욱 놀라고 감동을 얻지 않았나 합니다.
조성진의 솔로를 기다리는데 트럼펫만 부각되니 마음이 좀 상하긴 했습니다.
이리 세심하게 신경 써주셔서 감사드립니다.^^
@@crazyclassicalkim 저도 그 때 트리포노프에 아주 강렬한 느낌은 못 받았어요. 아주 섬세+화사한데.. 오케스트라를 해집고 나오는 느낌은 못받았거든요. 신기하게 음반을 들어도 협연에선 그런 부분이 느껴집니다. 저는 레코딩 특성인가 했는데 실재로 들어보니 그 피아니스트의 음향적인 특징이 그렇다고 느껴졌어요. 하지만 독주에선 매우 훌륭하여 또 좋아합니다ㅎ
조성진 이번 영상에 담긴 소리엔 저도 좀 놀랬습니다. 특히 초반부 좀 느린 부분에서요. 심지가 있네요 심지가ㅎㅎ
댓글에 위로(?)를..약간은 의도했는데 간파당하여 제가 마상입니다😆😝😙 좋게 받아들어 주셔서 또 감사합니다.
제 오해인지는 모르겠지만 가끔 거만함이 음악에 드러난 대가들도 있어서 음악 연주가 마음의 거울 같다는 생각을 많이 하곤합니다. 이게 내면을 드러내는 작업이기 때문에 더 그렇겠지요.
앞으로도 음악가나 단체에 대한 기자님의 여러 이야기를 기대하겠습니다^^
@@crazyclassicalkim 아 그나저나 함부르크 홀이 아마 비교적 새로 지어진 곳이지요? 소문은 들었는데 음향 특성이 어떤지 궁금합니다.
네. 이번에 새로 지었는데 사회적으로도 정말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건물입니다.
끝이 좋으면 모든 게 좋다고 건축이 끝나고 나니 함부르크를 넘어 독일의 상징적인 건물이 되었네요.
처음보면 웅장하고 아름다운 자태, 색감이 참 신비로운 건물입니다.
조 단위의 막대한 예산이 들어갔기에 독일 공연의 중심지가 되었습니다.
세계 모든 유명 오케스트라와 연주자들이 비행기를 타고 날아와 매일 공연을 합니다.
메켈레도 이번 시즌 오슬로, 파리, 암스테르담, 빈필과의 7번의 공연이 잡혀 있고
좋아하시는 파보 예르비의 공연도 매년 많이 열리지요.
덕분에 제 주머니는 비어지고요..^^
그런데 아쉽게도 어쿠스틱은 영 아닙니다.
우리나라의 예술의 전당 스타일이예요.
언론, 사람들이 음향에 대해 어딜 앉든 생생하게 다 들린다고 해 기대가 컷는데 실제 가보고 홀의 아름다움엔 만족했지만
소리엔 실망했습니다.
과거 귄터 반트와 함께 위용을 뽐냈던 북독일 방송교향악단의 산실인 라이츠할레 공연장 소리가 훨씬 좋습니다.
ㅎㅎㅎ 위로하시려는 마음이 절절하게 느껴져서......금방 간파당셨습니다.^^
연주 끝나고 나서의 영상에서 지휘자의 모습이 트럼펫 주자를 보다 더 배려한 장면에 불편함을 느꼈습니다. 정확한 지적이었다고 생각합니다.
허지만 이또한 연주자로서 극복할 과제라 봅니다. 예전에 비해 지금의 아시안 음악가들이 받는 대우는 그래도 분명 발전 했습니다.요즘 실망스런
유럽의 문화가 더 후퇴 되어가면 머지않아 오히려 반대가 될일도 있으리라 봅니다.그럼에도 연주자는 실력에 따른 명성으로 평가 받을것이고 미켈란젤리처럼그 권위를 아니 랑랑과 유자왕같이 적극적인 자신의 캐릭터를 구축하고 스스로 만들어 가야 할것 입니다.
좋은 생각이십니다.
그러고보니 랑랑과 유자왕의 케릭터는 정말 독보적이네요.^^
좋은 글 감사합니다.
@@fuga9 졸은글이네요ㆍ큰공부가 되었습니다ㆍ
쇼스타코비피 피아노 협주곡 1번은 어떤 음반을 보면 쇼스타코비치 피아노와 트럼펫 협주곡이라고 소개하는 것도 있더라구요? 한 2년 전 쯤 보스턴에서 유자 왕 연주로 1,2 번을 한꺼번에 연주한 공연을 봤었는데, 1번 연주에서 트럼펫을 부각하긴 했지만 트럼펫 연주자가 앞에 나와 앉아서 하진 않았어요..
올해 조성진이 계촌음악제때 같은곡 했는데 트럼펫주자가 피아노 옆에 앉아 연주했어요.
세계최고라는 자부심인가요? 그러면 더 겸손해야 멋있겠죠. 음악을 통해 도인처럼 되는 사람도 있겠지만 여전히 우월감과 인종차별이나 단원들의 패권의식이 여전하다면 아무리 실력이 있어도 베를린필을 굳이 듣고싶지 않음. 물론 조성진이 시간이 지나면서 단원들과의 관계가 더 좋아질 수도 있겠지만 팽팽한 긴장감의 연속이 아닐까 추측해봅니다. 손흥민도 여전히 어려워하는 부분아닐까. 그래서 전 조성진이 유럽의 젊은 음악가들과 함께한 쇼팽1번 협주가 더 듣기 좋았습니다. 같은 나이때의 피아니스트를 존경의 눈으로 바라보는 젊은 음악가들의 선한 눈빛이 훨씬 더 보기 좋고 아름답더라구요.
유럽의 유즈오케와의 협주곡 말씀이라면 쇼팽 피협 2번 아니었던가요 ?
@@렌고쿠-k5n이사람은 조성진영상마다 악플이네 이혁은 쇼콩 나갔다가 입상도 못했어 18회는 공동수상에 상인심도 후했는데도 불구하고
@@ssing97 요즘 저 사람을 비롯 조성진 영상 쫓아다니며 악플달고 조롱하는 정신 나간 사람 많아요 조성진이 너무 잘 나가니까 시기 질투를 해서 그러는지 무슨 컴플렉스가 많아서 그런건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