댓글을 이제야 봤네요. 먼저 말씀드리기에 앞서 제가 드리는 정보는 흔히 "카더라~"통신 입니다. 저도 정확한 정보는 모르고 들었던 내용이라 정확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1) 열심히 노력한다면 절대 안되는 것은 없습니다. 하지만 피나는 노력을 해야지요. 현재든 과거든 우리나라 배구 심판님 중에서 엘리트 주심, 부심 심판을 보시는 분들은 대부분 (감히 95% 이상이라 말씀드리고 싶네요) 배구 선수출신(선출)입니다. 중학교때 까지던, 고등학교 까지던, 프로까지던 선수를 하셨던 분들이 많죠. 배구에 대한 이해도가 뛰어나다는 베이스와 배구 관계자들을 많이 아는 장점이 있죠. 처음에 이 이야기를 듣고 프로 배구 심판이 되기가 정말 어렵겠구나 생각했습니다. 제가 만나봤던 사람 중 프로배구 심판까지 하셨으면서, 선수출신이 아니신 분(비선출)은 심판님(남자분) 밖에 없습니다. 지금은 프로배구 심판을 하시지 않으시지만 배구 심판이 필요한 자리에 이재선 선생님이 계셔 가끔 마주칩니다. ㅎㅎ 주로 감독관으로 오시는 것 같더군요. 이재선 선생님과 만나면서 이야기를 나눌 좋은 기회가 있었는데, 그때 심판을 하고 싶다고 말씀드리니 "정말 어려운 길일테니, 너가 정말로 원한다면 피나는 노력을 해보아라" 라고 하셨어요. 자신은 타인이 자기를 볼 때 비선출이라 편견을 가지고 보는 것이 싫어서 더 열심히 하셨다고 말하셨습니다. 2) 그렇다면 배구도 잘 모르거니와 인맥도 없는 사람이 어떻게 프로 배구 심판까지 할 수 있을까요? 배구는 좋아해서 많이 알았지만, 인맥이 없는 저 역시도 이에 대해 정말 많은 고민을 했었습니다. (지금은 배구 심판에 대한 길을 접은 상태이지만요.) 배구는 실제로 배우는 것이 가장 좋다고 생각합니다. 이론으로 아는 것과 실제는 다른 것이니까요. 배구가 참 매력적인 스포츠인 것이 네트를 앞에 두고 참 많은 상황이 일어납니다. 같은 상황 임에도 한 끗 다른 차이에 따라 A팀이 포인트인지 B팀이 포인트 인지가 다르니까요. 배구에 대해 배워보심이 좋다고 생각해요. 가볍게라도 좋구요 ㅎㅎ 기왕 프로배구 심판을 생각하신다면 현재 아마추어에게 널리 알려진 9인제 배구 게임보단 6인제 게임을 접하는 것이 좋겠죠? 인맥에 대해서는 자기가 만들어나가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c급 자격증을 딸 때 아무 생각 없이 따니 아무 연락도 오지 않았어요 ㅎㅎ... 심판 등록을 하더라도 나를 아는 사람이 없다면 믿고 맡길 수 없는 주최 측의 마음도 이해가 가더군요. 만약 아무나 뽑았더니 그 사람이 실수투성이면 대회에 나온 팀에게도 죄송스러운 마음... 그래서 B급 자격증을 딸 때는 '아 내가 여기서 좀 잘한다는 것을 보여줘야지'라는 마인드로 갔습니다. B급 자격증을 딸 때 바로 위에 말씀드린 이재선 선생님을 만났어요. 이재선 선생님은 중간중간 아리송한 퀴즈를 내셨는데 퀴즈를 맞추면 선물을 주는 방식으로 재밌게 강습회를 이어나가셨습니다. 그때 제 나름대로의 대답을 하면서 우연히 정답을 맞춘 것이 운이 좋았으며 또 B급 자격증을 수석으로 딸 수 있었던 것이 배구 대회 주최측 관련 사람들에게 눈도장을 찍을 수 있었던 좋은 기회였던 것 같습니다. 또한 모르는 것이 있으면 보조강사로 오신 분들에게 물어보며 그렇게 제 이름을 조금씩 말씀드렸죠. 그렇게 하던 중 아마추어 대회에서 선심을 보다가 우연히 그 분들과 마주치면 인사하며 그렇게 친한 사이는 아니더라도 아는 사이로 발전하게 되더라구요. 생각보다 장기적인 Race가 될 거에요. 현재 25살이시면 제가 생각하기에는 진~~~~~~~~~~~~~짜 아무리 최소한으로 잡아도 적어도 10년은 있어야, 운이 좋아야, 실력이 출중히 늘어야 프로배구 심판이 되지 않을까 생각해요. 그 10년 동안 경험을 쌓는거죠. 선심, 아마추어 대회, 초등부 6인제 부터 시작해서 중고등부 나아가 대학부 까지. 어려운 길이 될 거에요. 하지만 마음먹고 하신다면 응원하겠습니다. 두서 없이 적어 죄송스럽네요. 그래도 멋진 직업입니다. 코트에서 재밌는 경기를 만들어주는 심판이라는 직업.
@@lovevolleyball5450 ㅠㅠㅠㅠ너무 정성스러운 댓글 감사드립니다ㅠㅠㅠ 덕분에 큰 힘과 도움이 되었습니다!! 심판에 대해 관심을 가진 이유 중의 하나가 배구장의 분위기, 관중분들의 함성? 등과 같은 점이 정말 매력적으로 다가왔기 때문인데요..! 심판이 아니더라도 팀매니저 혹은 구단 프론트, 배구장 내 관계자 등의 직업들도 다양하던데 혹시 알고 계신 만큼만 알려주실 수 있으실까요? 별다르게 물어볼 곳이 없어서 죄송해요ㅠㅠ 답변 천천히 해주셔도 됩니다!!!!
배구 심판의 돈, 연봉에 관한 정보는 제가 정확하게 알고 있지 않아서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주최측, 협회에 따라 다른 걸로 알고 있고 딱 정해져있지 않은 것 같습니다.
정보를 더 원하시면 인스타 DM or 이메일로 부탁드립니다!
영상 잘 보았습니다. 이제 25살 되는 평범한 대학생인데, 배구를 배운 적도 없고 그저 열렬한 배구 팬 중 한 명입니다. 이런 저도 노력한다면 프로배구의 심판까지 가능한지, 인맥이 전혀 없이 다소 늦은 나이에 시작해도 상관없는지 궁금합니다!
댓글을 이제야 봤네요. 먼저 말씀드리기에 앞서 제가 드리는 정보는 흔히 "카더라~"통신 입니다. 저도 정확한 정보는 모르고 들었던 내용이라 정확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1) 열심히 노력한다면 절대 안되는 것은 없습니다. 하지만 피나는 노력을 해야지요. 현재든 과거든 우리나라 배구 심판님 중에서 엘리트 주심, 부심 심판을 보시는 분들은 대부분 (감히 95% 이상이라 말씀드리고 싶네요) 배구 선수출신(선출)입니다. 중학교때 까지던, 고등학교 까지던, 프로까지던 선수를 하셨던 분들이 많죠. 배구에 대한 이해도가 뛰어나다는 베이스와 배구 관계자들을 많이 아는 장점이 있죠.
처음에 이 이야기를 듣고 프로 배구 심판이 되기가 정말 어렵겠구나 생각했습니다. 제가 만나봤던 사람 중 프로배구 심판까지 하셨으면서, 선수출신이 아니신 분(비선출)은 심판님(남자분) 밖에 없습니다. 지금은 프로배구 심판을 하시지 않으시지만 배구 심판이 필요한 자리에 이재선 선생님이 계셔 가끔 마주칩니다. ㅎㅎ 주로 감독관으로 오시는 것 같더군요. 이재선 선생님과 만나면서 이야기를 나눌 좋은 기회가 있었는데, 그때 심판을 하고 싶다고 말씀드리니 "정말 어려운 길일테니, 너가 정말로 원한다면 피나는 노력을 해보아라" 라고 하셨어요. 자신은 타인이 자기를 볼 때 비선출이라 편견을 가지고 보는 것이 싫어서 더 열심히 하셨다고 말하셨습니다.
2) 그렇다면 배구도 잘 모르거니와 인맥도 없는 사람이 어떻게 프로 배구 심판까지 할 수 있을까요?
배구는 좋아해서 많이 알았지만, 인맥이 없는 저 역시도 이에 대해 정말 많은 고민을 했었습니다. (지금은 배구 심판에 대한 길을 접은 상태이지만요.)
배구는 실제로 배우는 것이 가장 좋다고 생각합니다. 이론으로 아는 것과 실제는 다른 것이니까요. 배구가 참 매력적인 스포츠인 것이 네트를 앞에 두고 참 많은 상황이 일어납니다. 같은 상황 임에도 한 끗 다른 차이에 따라 A팀이 포인트인지 B팀이 포인트 인지가 다르니까요. 배구에 대해 배워보심이 좋다고 생각해요. 가볍게라도 좋구요 ㅎㅎ
기왕 프로배구 심판을 생각하신다면 현재 아마추어에게 널리 알려진 9인제 배구 게임보단 6인제 게임을 접하는 것이 좋겠죠?
인맥에 대해서는 자기가 만들어나가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c급 자격증을 딸 때 아무 생각 없이 따니 아무 연락도 오지 않았어요 ㅎㅎ... 심판 등록을 하더라도 나를 아는 사람이 없다면 믿고 맡길 수 없는 주최 측의 마음도 이해가 가더군요. 만약 아무나 뽑았더니 그 사람이 실수투성이면 대회에 나온 팀에게도 죄송스러운 마음... 그래서 B급 자격증을 딸 때는 '아 내가 여기서 좀 잘한다는 것을 보여줘야지'라는 마인드로 갔습니다. B급 자격증을 딸 때 바로 위에 말씀드린 이재선 선생님을 만났어요. 이재선 선생님은 중간중간 아리송한 퀴즈를 내셨는데 퀴즈를 맞추면 선물을 주는 방식으로 재밌게 강습회를 이어나가셨습니다. 그때 제 나름대로의 대답을 하면서 우연히 정답을 맞춘 것이 운이 좋았으며 또 B급 자격증을 수석으로 딸 수 있었던 것이 배구 대회 주최측 관련 사람들에게 눈도장을 찍을 수 있었던 좋은 기회였던 것 같습니다. 또한 모르는 것이 있으면 보조강사로 오신 분들에게 물어보며 그렇게 제 이름을 조금씩 말씀드렸죠.
그렇게 하던 중 아마추어 대회에서 선심을 보다가 우연히 그 분들과 마주치면 인사하며 그렇게 친한 사이는 아니더라도 아는 사이로 발전하게 되더라구요.
생각보다 장기적인 Race가 될 거에요.
현재 25살이시면 제가 생각하기에는 진~~~~~~~~~~~~~짜 아무리 최소한으로 잡아도 적어도 10년은 있어야, 운이 좋아야, 실력이 출중히 늘어야 프로배구 심판이 되지 않을까 생각해요.
그 10년 동안 경험을 쌓는거죠.
선심, 아마추어 대회, 초등부 6인제 부터 시작해서 중고등부 나아가 대학부 까지.
어려운 길이 될 거에요. 하지만 마음먹고 하신다면 응원하겠습니다.
두서 없이 적어 죄송스럽네요. 그래도 멋진 직업입니다. 코트에서 재밌는 경기를 만들어주는 심판이라는 직업.
++ 추가) 25살이라는 나이가 전혀 적지 않은 나이에요 ! 목표를 세워봐요. 25살에 C급, 26살에 B급 28살 A급, 하면서 매년 30번 이상 C~B급 까지는 선심으로 대회 50번 하기! 등등!
@@lovevolleyball5450 ㅠㅠㅠㅠ너무 정성스러운 댓글 감사드립니다ㅠㅠㅠ 덕분에 큰 힘과 도움이 되었습니다!!
심판에 대해 관심을 가진 이유 중의 하나가 배구장의 분위기, 관중분들의 함성? 등과 같은 점이 정말 매력적으로 다가왔기 때문인데요..!
심판이 아니더라도 팀매니저 혹은 구단 프론트, 배구장 내 관계자 등의 직업들도 다양하던데 혹시 알고 계신 만큼만 알려주실 수 있으실까요? 별다르게 물어볼 곳이 없어서 죄송해요ㅠㅠ
답변 천천히 해주셔도 됩니다!!!!
@@franlee-h6e 팀 매니저나 구단 프론트, 배구 관계자는 저도 하나의 정보도 없네요.. 저도 들어가고싶은데.. ㅎㅎ... 도움 못드려서 죄송해요 ㅠㅠ
@@lovevolleyball5450 아닙니다ㅠㅠ 정말 큰 도움 받았습니다! 앞으로도 영상 재밌게 보겠습니다~
럽발배구가좋아입니다. 계정이 해킹당해 영상을 지우지도 올리지도 못하는 상황에 처해있습니다. 메일, 인스타는 되니 혹시 규칙관련 궁금한 사항 있으시다면 언제든지 열려있습니당.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배구를 해본적이 단 한번도 없지만 배구를 너무좋아하고 경기를 자주 보는 사람입니다 그럼에도 배구심판이 될수있을까요??
답이 늦었네요. 이론적으론 가능해요.아마추어 대회같은 것도 하실 수 있습니다. 프로를 목표로 한다면 정말 많은 노력을 하셔야 될 겁니다 !!
강습회에 가서 자격증을 따려면 꼭 대학교 스포츠과를 가야하나요 ? 다른 과를 가면 안되나요 ?
수빈 자격증은 과에 관계없이 누구나 취득하실 수 있습니다!!
배구심판에 대해서 알고싶었는데 좋은 정보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만 19/20세 이상이면 가능하다고 하셨는데 혹시 위로는 나이가 많으면 불리한가요..?! ㅠㅠ 내년에 29살인데 현실적으로 보셨을 때 29살부터 시작한다면 어떤지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Beatrice Lee 안녕하세요 ! 정확하게 잘 모르겠으나 배구 심판은 정년이 짧은 편입니다.
이메일(2junbok@gmail.com) 이나 인스타그램 (@terry_holic) 으로 DM 보내주시면 자세하게 답변드릴게요 !!
오호...그런방법이있었군요
an yeong ha say yo 🙏🙆 celemony LEE fc thail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