짙은 - 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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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Опубликовано: 6 фев 2025
- 앨범소개
끝없는 질문들이 온몸 신경 속을 지치고 달릴 때면 답이 없다는 것을 알면서도 그저 동쪽으로 달렸다.
흰 눈이 쌓여 경계를 잃은 바다와 호수를 보려 함이었을까. 벌겋게 떠오르는 태양을 그 섬광을 대적하려 함이었을까. 호기로운 내달음은 고작해야 두 시간짜리, 섬의 주민인 양 푸른 바다가 옥죄어온다.
나갈 곳 없는 이 육지의 끝에서, 찰박이는 물결 끝에서, 답을 찾아왔지만 질문자가 사라져 버린 관계의 끝에서 그 찰나의 지점에 서서 바라본 '시간 속에 미분되는 삶'의 모습들을 9개의 노래로 옮겨보았다.
0:00 짙은 - 엉터리
3:28 짙은 - 고성
8:31 짙은 - 당부
12:12 짙은 - 섬광
17:09 짙은 - 빈 배
21:41 짙은 - 연
26:43 짙은 - 홀로 있는 사람
31:08 짙은 - 소년의 여름
35:19 짙은 - 좋단 말야 (Lazy 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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