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거젊은 시절 테이프로 들었는데 똑같은 겁니다. 미니카셋트에 넣고 다니면서 엄청 오래들었던 기억이 납니다. 그리고 이거 오맷동안 듣고 또 다른 것도 들을려고 어느날 백화점에 갔었어요. 그때는 백화점은 서점. 문구. 음반. 약국 등 없는게 없던시절. 음반코너 가서 아가씨 한테 홍콩 영화음악을 찾고 싶다 고 하니 찾다가 없어서 다음주 오시면 갖다 놓는다 고 했는데 그 계기로 아가씨랑 가까워지기 시작했습니다. 백화점 갈때마다 들러서 보면 아는 척도 해주고 새로나온 음반소개도 받고 대화도 많이 했지요. 그때부터 웬지 자꾸 설레더군요. 한달 정도 됐을 무렵 어떻게 해야할지 친구한테 이야기 했는데 당장 같이 가보자고 백화점 갔었어요. 백화점 영업종료 30분 전이더군요. 역시나 설레며 같이 갔는데 다짜고짜 친구가 먼저 내친구 라면서 그 아가씨 한테 좀 있다 마치고 커피한잔 하러가자더군요. 깜짝 놀란 아가씨는 손까지 흔들어 안된다고 했지만 친구는 왜 안되냐며 목소리 높여서 일방적으로 밀고 나갔고 저는 부끄러워 어떻게 해야할지 몰랐고 결국주위에서 다른 매장 점원 아가씨들이 와서 이러시면 안된다고 말렸고 사감한테 들키면 안된다고 하는데 급기야 친구는 투덜거리며 자릴 떠났고 전 미안하다며 몇번이나 사과하고 나왔는데 친구가 기분이 안좋더군요. 그게 그녀의 마지막 이었습니다. 그 후로는 그일 때문에 평소 부끄럼이 많았던 저는 백화점에 들어가도 멀찍이 서서 그냥 그녀를 몇번 보기만 했는데 어느날 가보니 매장 자체가 없어졌더군요. 물론 그 아가씨도 안보이고요. 다 제 잘못이었죠. 친구한테 말만 안해도 되는데 그걸 못참아서 그런거... 친구는 그날 엄청 삐져서 투덜거리며 집에 먼저갔어요. 내가 좋아질려는 여자를 지가 왜 그랬는지 모르겠어요. 벌써 30년 된 이야기입니다. 이 음악을 오랫만에 들으니 눈물도 나고 그 시절 생각도 나네요 특히 그녀 생각하며 젤 많이 들었던게 엽천문 노래와 성룡의명명백백아적심 이었습니다. 여러가지로 안좋은 사정으로 결혼도 못했네요. 감사합니다. 덕분에 추억 떠오릅니다. 엽천문 노래가 없네요
ㅠㅠ
한결같이 주옥같은 명곡이네요. 귀가 호강합니다. 감사드려요.
열혈남아,천장지구 엔딩이 생각나데요 죽음으로 끝
보고싶다. 주윤발, 장국영, 유덕화, 임청하, 왕조현, 적룡, 임달화, 장만옥.....찬란했던 홍콩 영화 문화였는데 너무 아깝다. 돼지 우리에 갇혀있으니......
이거젊은 시절 테이프로 들었는데 똑같은 겁니다.
미니카셋트에 넣고 다니면서 엄청 오래들었던 기억이 납니다. 그리고
이거 오맷동안 듣고 또 다른 것도 들을려고 어느날 백화점에 갔었어요. 그때는 백화점은 서점. 문구. 음반. 약국 등 없는게 없던시절.
음반코너 가서 아가씨 한테 홍콩 영화음악을 찾고 싶다 고 하니 찾다가 없어서 다음주 오시면 갖다 놓는다 고 했는데 그 계기로 아가씨랑 가까워지기 시작했습니다. 백화점 갈때마다 들러서 보면 아는 척도 해주고 새로나온 음반소개도 받고 대화도 많이 했지요. 그때부터 웬지 자꾸 설레더군요. 한달 정도 됐을 무렵 어떻게 해야할지 친구한테 이야기 했는데 당장 같이 가보자고 백화점 갔었어요. 백화점 영업종료 30분 전이더군요. 역시나 설레며 같이 갔는데 다짜고짜 친구가 먼저 내친구 라면서 그 아가씨 한테 좀 있다 마치고 커피한잔 하러가자더군요. 깜짝 놀란 아가씨는 손까지 흔들어 안된다고 했지만 친구는 왜 안되냐며 목소리 높여서 일방적으로 밀고 나갔고 저는 부끄러워 어떻게 해야할지 몰랐고 결국주위에서 다른 매장 점원 아가씨들이 와서 이러시면 안된다고 말렸고 사감한테 들키면 안된다고 하는데 급기야 친구는 투덜거리며 자릴 떠났고 전 미안하다며 몇번이나 사과하고 나왔는데 친구가 기분이 안좋더군요.
그게 그녀의 마지막 이었습니다. 그 후로는 그일 때문에 평소 부끄럼이 많았던 저는 백화점에 들어가도 멀찍이 서서 그냥 그녀를 몇번 보기만 했는데 어느날 가보니 매장 자체가 없어졌더군요. 물론 그 아가씨도 안보이고요. 다 제 잘못이었죠. 친구한테 말만 안해도 되는데 그걸 못참아서 그런거...
친구는 그날 엄청 삐져서 투덜거리며 집에 먼저갔어요. 내가 좋아질려는 여자를 지가 왜 그랬는지 모르겠어요.
벌써 30년 된 이야기입니다. 이 음악을 오랫만에 들으니 눈물도 나고 그 시절 생각도 나네요
특히 그녀 생각하며 젤 많이 들었던게 엽천문 노래와 성룡의명명백백아적심 이었습니다.
여러가지로 안좋은 사정으로 결혼도 못했네요.
감사합니다. 덕분에 추억 떠오릅니다.
엽천문 노래가 없네요
음질 👍🏻이국적인 음악모음 너무 좋아요💓💜
20번 트랙 한국어로 제목이 뭔가요?
어릴때 암것도 모르고 따라부르곤 했는데
기억이 새록새록 나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1:08:41
ruclips.net/video/OieLC_4Xi2E/видео.html
장국영 그립습니다.
참! 좋아요
80년대 90년대 초까지... 홍콩 너란존재는........
16번트랙 멜론에선 찿을수없군요
원 가수가 부르지 않은 커버곡이 많네요~
그 시절엔 커버버전두 즐겁게 들었었어요 ㅎㅎㅎ 커버인지도 몰르고 나중에 10년 쯤 뒤에 알게 되었던 거 같아요 ㅎㅎ
같은 음원 있어요. 좋아요🌈🌈🌈🙏🙏🙏
Oh~
홍콩의 영화로움이여❤